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변화·혁신' 통해 '행복한 금융' 실천할 것"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통합을 넘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18일 하나금융은 지난 1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 하나카드 등 그룹 관계사와 해외현지법인 직원 등 1만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대한 상상(上上), 출발! 2015'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2014년이 소통과 협업의 해였다면 2015년은 혁신의 해"라며 "통합도 우리가 만들고 있는 혁신 중의 하나인 만큼 올해는 통합을 넘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 큰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룹의 새로운 경영 슬로건으로 '행복한 금융'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금융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자는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이 곧 '행복한 금융'"이라며 "직원이 행복하고 고객이 행복하며 사회가 행복한 금융, 모두를 위한 '행복한 금융'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행복한 금융'을 위한 세 가지 행복원칙으로는 ▲규모나 숫자가 아닌 고객행복을 최우선으로 다른 은행과 경쟁하는 '행복경쟁' ▲고객, 직원, 주주, 사회가 모두 함께 성장하는 '행복성장' ▲행복의 열매를 함께 나누며 사회의 균형을 맞추는 '행복나눔'이 제시됐다. 한편 매년 출발행사에서 깜짝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했던 김 회장은 올해 '3D 가상 증강현실'을 통해 경영 메시지를 발표하며, '변화와 혁신'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하나금융 소속 임직원들이 참여한 '상상 CREW' 단원의 퍼포먼스와 단체 플래시몹, '빅밴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행복한 금융'을 실천함으로써 사회 구성원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