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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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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밸류업 목표 '포트폴리오 수정'

DGB금융그룹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를 성장 모멘텀으로 삼는 한편, 자본시장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해 그룹 자본을 재배치하는 등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정한다고 7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의 새로운 전략 방향은 제한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자본비율 목표를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주력 자회사이자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비은행 자회사의 위험가중자산(RWA)을 감축해 그룹 전체 자본 비율을 관리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관점으로 포트폴리오를 재배치해 그룹 전체적으로 위험가중치 대비 이익이 높은 자산 위주로 성장도 지원한다. 자본효율성 중심으로의 전략 수정을 위해 DGB금융그룹은 지난 5월부터 위험가중자산 재배분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지난 6월부터는 그룹 회장 및 금융계열사 CEO 등이 참여하는 그룹경영관리협의회를 매월 개최로 변경해 성장 전략과 과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새로운 그룹 전략 방향의 핵심은 자본비율 관리이며, 자본비율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도 질적 성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세부 전략을 준비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8-07 15:27:3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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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속 썩히는 '나이롱 환자'…한의계는 억울?

자동차보험 한방 진료비를 둘러싸고 보험업계와 한의업계가 대립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한방병원의 과잉진료 및 '나이롱 환자'(가짜환자)를 사회적 문제로 거론하면서 한의계가 반발하고 있는 것.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으로 지급된 한방병원 진료비는 지난 2014년 2722억원에서 작년 1조4888억원으로 10년새 5.5배 폭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방병·의원의 교통사고 환자수도 일반 병·의원의 환자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한방 환자수는 지난 2022년 일반 환자수를 역전했다. 작년 한방 환자수는 162만8905명, 일반 병·의원 환자수 145만265명 대비 약 18만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자동차보험을 청구하는 한방병원의 수는 지난 2014년 224개소에서 작년 534개소로 138.4% 급증했다. 지난해 연말 신고된 한방병원 559개소 중 95.5%가 교통사고 환자를 받아 진료비를 청구한 셈이다.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급증의 원인으로 한방병원의 과잉진료를 꼽았다. 일부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이른바 한방 '세트청구' 방식으로 과잉진료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세트청구는 침술·구술·부항·첩약·약침·추나요법 등 다수(복수진료)의 처치(진료)를 내원 환자에게 한 번에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상해급수 12~14급 경상환자에 대한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한방 세트청구 규모는 지난 2017년 1926억원에서 2022년 7440억원으로 약 3.9배 가량 급증했다. 연평균 31% 상승한 셈이다. 세트청구와 함께 나이롱 환자 문제 역시 불거졌다. 지난해 보험금을 노리는 가짜 환자를 막기 위해 자동차 보험금 지급 기준이 강화됐으나 올해 들어 나이롱 환자는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4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경상환자(12~14급) 1인당 치료비는 91만2000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88만1000원 대비 3.5% 증가했다. 지난 2022년 89만원에서 지난해 1% 가량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4급 경상환자가 똑같은 치료를 받게되면 양방 대시 한방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3배가 넘는다"며 "가벼운 접촉 사고에도 한방병원에서는 세트청구를 제공하면서 과잉진료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의계는 보험업계의 주장에 전면 반박한다. 보험사들이 정부의 경상환자 치료비 지급 기준 강화 개선 효과나 환자들의 불편함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또한 치료 시기가 길어질 기미가 보이면 합의를 종용하는 '나이롱 환자' 취급이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지난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익은 5539억원으로 전년 4780억원 대비 759억원(15.9%) 증가하는 등 지난 2021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한방병원협회는 "지난해 기준 자동차보험 가입 대수는 2500만대 가운데 교통사고 때문에 한방치료를 받은 인원은 163만명으로 단순 환산해도 6%에 불과하다"며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따른 자동차 보험료 인하 등 손해율 악화 요인에도 흑자를 이어간 것이어서 보험사들이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업계는 코로나19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자동차보험은 적자가 심했고 나이롱 환자와 한방병원의 과잉진료는 언제나 사회적 문제였다는 반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에서 나이롱 환자와 한방병원이 중요한 이슈"라며 "다만 최근 몇년간 자동차보험이 흑자인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 한방병원 나이롱 환자 문제는 이슈가 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보험료가 인상될 경우 소비자들에게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07 15:02:1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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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안방보험 파산’…우리금융, 보험사 인수 속도 내나?

중국 안방보험이 파산 절차에 돌입하면서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안방보험의 대주주 다자보험그룹 역시 청산절차에 들어갈 예정으로 우리금융이 매각 협상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이 이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인수를 마무리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국 금융 부문을 총괄 감독하는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안방보험의 파산 절차를 승인했다. 안방보험은 중국의 민영 금융그룹으로 한때 총자산 2조위안(약 380조원)을 기록해 중국 금융시장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7년 우샤오후이 당시 회장이 부패 혐의로 당국에 체포되면서 파산 절차까지 밟게 됐다. 안방보험 파산 소식에 동양생명과 ABL생명 매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동양·ABL생명을 함께 인수하는 내용의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수를 위한 실사도 지난 6일 마무리했다. 동양생명의 최대주주는 다자보험그룹(42.01%), 2대주주는 안방그룹홀딩스(33.33%)로 총 75.3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ABL생명은 안방그룹홀딩스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다자보험그룹 입장에서는 우리금융이 자본여력이 충분한 금융지주사인 점과 대주주적격 요건 문제가 없는 점 등이 인수 적임자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동양생명 대비 매각이 어려운 ABL생명을 우리금융이 패키지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협상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의 관건은 역시 매각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의 시가총액은 6월 말 기준 1조1000억원, 지난해말 기준 장부가치 2조9000억원이다. 다자생명보험그룹의 지배지분 75.3%를 인수를 위해서는 최소 1조5000억~2조3000억원 필요하다. ABL생명의 경우 안방그룹이 3000억~4000억원 수준의 매각가를 원하고 있는 상태다.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패키지로 인수하기 위해선 최소 1조8000억~2조7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이 밝힌 자금여력은 1조8000억원으로 '오버페이'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상태다. 시장에서는 중국당국 역시 연내 안방보험의 원활한 파산절차 진행을 원하고 있어 우리금융과 원만한 매각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다자보험 입장에서는 패키치 인수를 통해 ABL생명까지 매각할 수 있어 우리금융의 조건을 적극 수용 할 것"이라며 "우리금융도 인수에 적극적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내부 회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인수를 마무리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총자산 규모는 각각 32조8957억원(7위), 17조3846억원(13위)이다. 두 회사의 총자산을 단순 합치면 50조원이 넘어 우리금융이 인수에 성공 할 경우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신한라이프생명, NH농협생명에 이어 생보업계 6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8-07 14:52: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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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취약계층 성실상환고객에 대출잔액 1% 캐시백

우리은행은 7일 서민금융대출상품 성실상환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잔액 1% 캐시백'을 실시했다. '대출잔액 1% 캐시백'은 지난 3월 우리은행이 발표한 2758억원 규모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2023년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실시한 이 프로그램은 총 7만명의 금융취약계층에게 약 59억원 규모의 대출원리금을 환급해 줬다. 금융감독원은 이 프로그램이 금융취약계층에게 단순한 원금 지원을 넘어 소비자 효용상승으로 확대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우리은행을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올해는 최근 1년 동안 서민금융대출상품을 성실하게 분할상환 중인 고객 약 1.7만명에게 총 18억원 규모의 대출 원금을 캐시백 해준다. 고객이 은행에 캐시백을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6월말 기준 대출잔액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대출원리금 자동이체 계좌로 입금된다. 다만 작년에 캐시백 혜택을 받았던 고객은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여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8-07 14:45: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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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내달 '압류방지통장' 통합…취업이룸통장 신규발급 중단

다음달 복수의 상품으로 운영하던 압류방지통장(압류대상 제외 통장)이 하나로 통합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6월까지 압류방지통장을 합치겠단 방침이었지만 운영 주체인 금융사와 일정 조율에 난항을 겪으면서 1년 이상 지연됐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내달 '취업이룸통장'의 신규 가입이 일괄 중단된다. 고용노동부의 압류방지통장 통합 정책에 따라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다. 취업이룸통장은 신용불량자의 재기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은행, 상호금융사, 우정사업본부 등 금융사 10곳이 운영하던 압류방지통장 중 하나다. 지난 2021년 11월 첫선을 보였다. 이번 통합은 기존의 압류방지통장을 '행복지킴이통장'으로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내달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그간 기능은 같지만 이름만 다른 압류방지 통장이 다수 운영되면서 수급자들 사이에서는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용노동부가 수급자들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행복지킴이통장만 운영키로 결정했다. 고용노동부는 작년 2월 압류방지통장 통합을 예고했다. 하지만 일선 금융사와 조율 과정에서 기한 내 사업을 마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원래대로라면 같은해 6월 통합 완료 후 운영에 나서야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시스템 가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통합계획을 발표하고 출시 기간을 논의했지만 금융사들 또한 다른 부처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들이 있다 보니 곧바로 사업에 착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금융사는 ▲농협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7곳이다. 아직까지 고용노동부는 행복지킴이통장 통합 사업에 참여할 금융사를 모집중에 있다. 추후 참여사가 확대될 수 있다. 압류방지통장을 활용하면 채권상환의무가 있더라도 예금을 보호할 수 있다. 단 ▲실업급여 ▲구직촉진수당 ▲산재보험급여 ▲대지급금 ▲퇴직공제금 등 수급금 수령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가입대상자 또한 기초생활 수급자와 노령 연금 수급자, 자립수당 수급자 등으로 제한한다. 취업이룸통장, 임금채권전용통장 등 기존에 만들었던 압류방지통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신규로 발급한 통장만 통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도 이번 통합으로 수급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급금 수령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이체 수수료도 면제하고 있는 만큼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한 금융권 관계자는 "서류를 검토하다 보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외부적인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차주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가족문제에 연루돼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편의성도 높아졌고 작은 혜택이라도 재기 발판인 만큼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8-07 14:14:3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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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만 '누수'라면 일상생활배상책임 보상 못 받는다"

#.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집 주방쪽 배관 누수로 어려움을 겪다가 배관공사를 했다. 그 이후 예전에 가입한 일상생활배상책임(일배책) 특약으로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회사로부터 "'자기 집'에 발생한 피해는 '배상책임'이 성립하지 않아 보상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일배책특약에 따르면 누수로 자기 집 피해만 있고 아래층 등 다른 집 피해가 없는 경우 일배책 특약으로 보상되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7일 주요 분쟁사례를 바탕으로 누수 사고시 일배책 특약을 통한 보상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아파트, 빌라, 상가 등에서 건물 노후화나 배관 파손·결함 등으로 누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일배책을 통한 보상 여부나 보험금 수준은 약관에서 정한 보험사고 및 보상기준과 범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일배책의 보상 대상은 주거하는 주택의 소유, 사용 또는 관리나 일상생활로 인한 우연한 사고 등으로 '타인의 신체나 재물'에 손해를 입힌 경우다. 따라서 자신의 재물에 발생한 손해에 관해서는 '타인에게 배상할 책임'이 성립하지 않기에 일배책으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A씨처럼 내 집에서 발생한 누수 사고로 인한 '내 집 수리비 보상'은 재물보험에 해당하는 경우는 '급배수시설누출손해'를 특약으로 들어야 받을 수 있다. 이 특약은 소유 또는 거주하는 주택의 수조, 급배수설비, 수관 등에 누수나 방수가 발생해 생긴 직접 손해를 보상한다. 예를 들어 아래층으로 들어가는 누수 원인을 탐지하기 위해 청음 및 가스탐지를 실시한 경우는 자기 집이더라도 손해 방지에 비용을 쓴 것으로 본다. 다만, 자기 집 타일 공사비, 폐기물 처리비 등은 사안별로 보상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일배책 특약은 2020년 4월 약관 개정으로 피보험자가 스스로 거주하는 주택뿐 아니라 임차인 등 피보험자가 소유하는 주택에서 주거를 허락받은 자가 살고있는 주택까지 사고 보상 범위가 확대됐다. 임차인이 거주하는 주택에서 발생한 누수사고에 대해 임대인이 가입한 보험으로 보상이 가능하다. 누수에 따른 아랫집 수리비의 보상은 피보험자가 윗집에 직접 거주하거나 소유하면서 임대를 주는 경우에도 가능하며, 대상 주택이 보험증권상에 기재되어야 한다. 누수로 인한 복구공사 시공 전에 업체로부터 공사비 견적을 받은 후 보험회사에 문의하여 적정 공사비 수준 등을 확인하면 추후 분쟁을 줄일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누수 사고의 원인이 아파트 옥상, 복도, 주차장 등 공용부분에 있는 경우 개별 세대가 가입한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으로는 보상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가입한 단체보험 등으로 보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4-08-07 14:10:2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