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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재 신임 군인공제회 CIO…'전통 금융맨' 역량 기대

박화재 전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군인공제회(군공) 신임 금융투자부문이사(CIO)로 취임했다. 17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굴리는 금융투자부문 수장인 만큼, '전통 금융맨'의 역량을 발휘할 지 귀취가 주목된다. 8일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박화재 CIO가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3년이고,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군인공제회 CIO는 금융투자, 리서치, 투자전략, 리스크 관리 중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실무와 관리 경력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금융투자 분야 임원 경력 2년 이상을 보유해야 하고 개인 윤리와 도덕성이 투명하고 조직관리, 경영능력을 보유해야 한다. 1961년생인 박 신임 CIO는 광주상고 졸업 후 우리금융 고위 임원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43년 동안 여신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우리은행 전신인 한국상업은행에 1980년 입사해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장과 서초영업본부장, 업무지원그룹 상무, 여신지원그룹 상무,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을 역임한 후 올해 3월까지 원피앤에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투자 경력이 보이지 않는 박 신임 CIO지만, 영업점과 본사에서 보여준 리스크관리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박 신임 CIO가 우리금융 여신지원그룹 부행장보로 부임했던 지난 2017년 말 은행 연체율은 0.19%였다. 지난 2021년 말(0.34%) 대비 0.15%포인트(p) 낮았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NPL)도 0.83%에서 0.20%를 기록하면서 0.63%p 낮췄다. 박 신임 CIO의 영업력과 리스크관리 능력을 통해 군인공제회는 올해도 투자 사업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군인공제회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총 17조6027억원으로 금융부문의 투자자산은 5조5880억원이다, 지난해 투자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자금만 8587억원으로 투자수익률 10.9%를 달성해 7대 공제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박 신임 CIO는 영업통으로 불린 만큼 화려한 인맥을 가지고 있어 투자전문가가 아니어도 군공에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이 부담스럽겠지만 특유의 침착함과 추진력으로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08 13:14: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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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외환매매 플랫폼 'KB 스타 FX' 리뉴얼

KB국민은행은 이달부터 시행된 외환시장 선진화에 맞춰 차세대 외환매매 플랫폼 KB 스타(Star) FX를 리뉴얼한다고 8일 밝혔다. KB 스타 FX는 실시간 시장 환율 기반으로 환전, 현·선물환, MAR(Market Average Rate), 외환스왑 거래 및 결제와 함께 전문가의 환율 예측과 기술적 분석 등 차별화된 외환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외환매매 플랫폼이다. KB국민은행 인터넷 뱅킹 고객이라면 누구나 앱 또는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리뉴얼은 크게 ▲거래 시간과 금액 확대 ▲UI·UX 개선 및 콘텐츠 추가 ▲글로벌 버전 출시 세 가지 방향에서 진행됐다. 외환시장 개방에 따라 해외주식 투자 등 고객의 야간 외환 매매 니즈를 반영해 KB 스타 FX 상품별 거래 시간을 23시 30분에서 새벽 2시까지로 연장했다. 건별 거래 가능 금액도 기존 200만불에서 1000만불로 대폭 상향했다. 더 편리하고 전문적인 주문을 위해 UI와 UX를 전면 개선했다. 쉽고 빠른 주문을 위한 베이직(Basic) 모드와 원하는 대로 거래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프로(Pro) 모드를 두 가지를 지원한다. 뉴스 트렌드 분석에 기반한 AI 환율 전망과 기업고객을 위한 환 리스크 관리 상담 센터 등의 콘텐츠도 추가됐다. 아울러 글로벌 사용자를 위한 영어 버전도 지원한다. 이성희 KB 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부행장은 "디지털 기술과 금융 산업의 결합으로 외환거래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맞춰 발 빠르게 발전하는 외환매매 플랫폼으로 KB Star FX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오는 9월 초 KB 스타 FX의 모바일 앱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KB 스타 FX 앱은 ▲PC 웹 ▲태블릿 ▲모바일 어디서 거래하든 자동 최적화를 통한 일관된 사용자 경험 제공을 위해 반응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7-08 11:05: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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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현대카드

신한카드가 교통카드 서비스를 출시하고 추가 포인트를 적립 행사를 마련했다. ◆ K패스라도 교통비 할인 신한카드는 스마트폰 태그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쏠페이 티머니'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신용·체크카드를 신한쏠페이앱 내 '모바일 티머니'에 등록하면 사용한 만큼 청구하는 후불형 교통서비스다.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능을 이용해 앱을 실행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K패스'처럼 대중교통 혜택을 가진 카드를 등록해도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NFC기능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오픈에 맞춰 포인트를 지급한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버스와 지하철 이용 횟수를 달성하면 최대 55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쏠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카드가 콘서트, 요리교실 등 여가 활동을 마련했다. ◆ 장범준, 손민수 등 출연 현대카드는 7월 문화 행사를 언더스테이지 등 5곳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언더스테이지에서는 장범준의 평일 소공연 '소리 없는 비가 내린다'가 열린다. 티켓은 전량 대체 불가능 토큰(NFT)으로 발급한다. '콘크릿(KONKRIT)' 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쿠킹라이브러리 델리에서는 식물성 대안육을 활용한 신메뉴를 소개한다. 칠리와 렌틸콩을 끓인 멕시칸 스튜인 '칠리 콘 카르네'와 라구 소스를 넣은 '가지 라자냐'를 준비했다. 아트라이브러리에서는 다큐멘터리 '장 미쉘 바스키아 : 더 레이디언트 차일드'를 상영한다. 천재 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의 예술관을 살펴볼 수 있는 영상들과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다. 같은달 '현대카드 다이브'에서는 댓글 행사를 진행한다. '임무 시작' 버튼을 누른 후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남기는 등 임무을 완료하면 경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다이브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08 10:27:3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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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걸으면 금리 주는 '걷기 적금'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걷기만 해도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걷기 적금'을 카카오페이와 함께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전북은행과 카카오페이가 제휴해 출시한 '걷기 적금'은 카카오페이 만보기 서비스를 활용해 걸음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으로, 건강서비스와 금융상품이 결합한 헬스케어 상품이다. 전북은행 첫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걷기 적금'의 가입 기간은 6개월, 가입금액은 월 5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다. 걷기 적금은 카카오페이 앱 페이지에 연계된 전북은행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금리로는 최고 연 7.0%의 이율이 제공되며, 기본 금리 연 1.0%에 더해 주간 걸음 수에 따라 최고 연 2.4%포인트(p), 매일 걸음 수에 따라 최고 연 3.6%p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 걸음 수를 채우지 못하는 날을 고려해 '면제권'을 부여해 고객이 우대조건을 최대한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건강한 삶과 목표달성 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신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러 제휴사들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금융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08 09:20: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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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장마철 돌입…보험사, '車 침수 예방' 만전

본격적인 장마철에 돌입한 가운데 자동차보험 손해율로 시름하는 보험업계가 계절성 집중호우로 발생할 자동차 침수 피해 예방에 분주하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비상 대응 체제를 운영하는 등 자동차 침수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 여름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7~8월 모두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거나 비슷할 확률이 40%에 달한다. 평년보다 강수량이 떨어질 확률은 20%로 예측됐다. 역대급 강수량 예고로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비상이 걸렸다. 5대 손보사(삼성·현대·DB·KB·메리츠 등)의 1~5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4%로 지난해 76.8% 대비 2.6%포인트(p) 상승했다. 업계는 통상 손해율 80%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아직 올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동차 손해율 상승을 우려한 보험사들은 장마로 인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 중이다. 비상팀은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상황 발생 시 고객 동의 하에 관공서와 공조해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역할 및 위험지역 사전 침수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비상팀은 매년 폭우와 태풍 등 큰 피해가 잇따랐던 만큼 올해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저지대 등 상습침수지역 93개, 둔치 주차장 281개 등 전국 374여곳 이상 침수 예상 지역 리스트를 최신화했다. KB손해보험은 '혹서기 비상대응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차량 보상과 고장출동 서비스 급증 상황에 대비한다. 손해 발생 정도에 따라 ▲사전준비 및 예방 단계 ▲초기관제 단계 ▲현장관제 단계 ▲비상캠프 단계로 비상대응 단계를 세분화해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 취급 손보사,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및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달 28일부터 '긴급대피알림 서비스'를 개시했다.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은 보험사와 관계없이, 하이패스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대피안내를 제공한다. 도로공사 상황실 직원 등이 위험 차량번호를 시스템에 입력 시 직접 차주에게 대피안내메시지(SMS)를 즉시 발송하고 유선안내를 위한 전화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금융당국은 "긴급대피알림시스템 구축으로 차량침수 및 2차사고 위험에 처한 운전자에 대한 신속한 대피안내가 가능해지고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험업계가 여름철 집중호우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08 06:00:0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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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최저치…비트코인 하락 요인 3가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7500만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하락세는 마운트곡스 상환과 미 연준의 금리정책,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각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78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5만36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2월26일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7500만원까지 하락했고,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200만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비트코인 하락 원인으로는 크게 3가지를 꼽고 있다. 지난 2014년 해킹 피해로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가상화폐거래소 마운트곡스(마곡)가 상환을 시작했다. 마운트곡스 파산 관재인인 고바야시 노부아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다수의 지정된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일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를 상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상환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14만2000개 약 90억달러(약 12조)의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상환 받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경우 기존 투자자들 역시 매도세로 전환돼 대규모 급락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10년 전 마운곡스가 파산할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600달러대였지만 현재 비트코인은 5만7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통화 긴축정책 선호) 기조가 유지된 것도 비트코인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6월 FOMC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지만 2%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적혔다. 즉, 추가 정보가 나올 때까지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당분간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비트코인의 경우 주식과 같이 위험자산에 속하기 때문에 통화정책에 영향을 직격탄으로 받게 된다. 독일 정부도 지난달에 이어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다 팔았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에 따르면 지난 4일 독일 정부 소유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지갑(bc1q~)에서 비트스탬프,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으로 각각 비트코인 500개, 400개, 400개가 전송됐다. 총 104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27일까지도 비트코인 3641개(3000억원 규모)를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대형 거래소로 전송한 바 있다. 가상자산을 거래소를 옮기는 것은 잠재적 매도 신호로 간주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를 보고 연일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X(구 트위터)를 통해 "단기 조정은 최대 4만7000달러까지 열려 있을 수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승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물 투자자라면 내년 초중순까지 보유하는 것을 추천하며, 선물이나 레버리지 투자를 하기엔 적절한 시기는 아닌 것 같다"며 "매수세가 강력하게 나오기 전까지는 트레이딩을 쉬는 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07 14:30: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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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벗어난 금 가격…9월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약진'

최근 한 달 동안 온스 당 2300달러대 초반에 머무르던 금 가격이 다시 상승해 24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다. 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 금 가격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온스당 2397.7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일보다 28.30달러(1.19%) 오른 수준으로, 금 가격이 2400달러를 넘겼던 5월 21일 이후 최고치다. 또한 금 가격은 직전 거래일(3일)에도 36달러(1.54%) 상승해, 지난 4월 초 이후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다. 이번 금 가격 상승은 미 노동부가 앞서 발표한 4~5월 고용률을 하향 조정하면서, 노동시장 냉각에 따라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올해 초 온스당 2000달러 수준이었던 금 가격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및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상승했다. 지난 3월 사상 최초로 2200달러를 돌파한 금 가격은 5월 20일에는 2438.5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6월 들어 미국의 고용률 지표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따라 강달러 현상으로 금 가격은 2300달러대 초반에 가격대를 형성했고, 7월 초까지 안정적인 가격 변동을 보였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 고용 증가가 20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인 20만 건을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하지만 앞서 발표된 4월 비농업 고용은 16만5000명에서 10만8000명으로, 5월 비농업 고용은 27만2000명에서 21만8000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에선 고용시장 냉각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77.7%로 전망했다. 일주일 전 전망치였던 64.2%에서 크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금융 컨설팅 업체인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의 제이슨 솅커 회장은 "달러 약세에 따라 금 가격이 상승했고,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에 힘입어 금 가격은 추세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이션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정치적 리스크 등은 금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인 자예 캐피털 마켓츠의 나임 아슬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가 계속 악화하면서 연준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노동시장 및 PMI 데이터는 경제가 둔화 사이클에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연준이 지금 행동해야 한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지난 4일이 휴일이었던 만큼 5일 발표된 일자리 수치에 반응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며 "향후 금 가격은 저항이 가장 낮은 방향을 찾아 상승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07 13:07:14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