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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분기배당' 고심…주주환원 확대로 '밸류업'?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방금융지주도 주주환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JB금융이 지방금융 최초로 분기배당을 정례화해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BNK금융과 DGB금융의 분기배당 도입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오는 7월 이사회에서 분기배당(3개월 배당) 정례화를 의결한다. JB금융은 지난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시행하고 있다. 분기배당을 도입하면 배당이 잦아지는 만큼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며, 배당 전후로 발생하는 변동도 줄어든다. 또 결산배당(12개월 배당) 및 중간배당(6개월 배당)보다 주주에게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4대 시중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는 지난 몇 년 사이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분기배당을 정례화했다. 그러나 지방금융지주 중 분기배당을 정례화하는 것은 JB금융이 처음이다. JB금융 관계자는 "JB금융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배당을 주주들에게 약속한 바 있고,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정례화는 해당 정책을 재확인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B금융의 분기배당 정례화는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춘 움직임이라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초 상장기업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에 따라 낮은 배당률, 금융정책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저평가를 받았던 금융주에 투자가 유입되면서 시중금융지주의 주가는 연초 대비 평균 30.8%(6월25일 종가 기준, KB 47.3% 하나 41.3%, 신한 20.6%, 우리 13.9%)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금융지주의 주가는 평균 14.1%(JB 28.7%, ,BNK 19.1%, DGB -5.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주주환원율이 높고 배당도 잦은 시중금융지주로 투자금이 몰린 만큼, 지방금융지주 또한 분기배당 도입을 고심하게 된 것. 이어 금융당국이 배당액 확정일을 결정일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배당 절차 개선방안'을 추진 중인 만큼 지방금융지주들은 분기배당 도입을 더 미뤄두기 어렵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초 '배당 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분기·중간배당 절차에서 배당기준일 기한을 삭제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중간배당 시 3·6·9월 말일을 배당기준일로 하며 이로부터 45일 이내에 배당 액수를 확정하도록 하고 있다. 배당을 받을 주주 명단을 확정한 이후 배당액을 의결하는 구조다. 해당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투자자는 배당액을 확인한 후 투자를 결정할 수 있다. 분기배당을 시행하지 않는 기업에 투자할 요인이 줄어드는 셈이다. BNK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 또한 분기배당 도입을 논의 중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내용을 그룹 내에서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며 "배당의 경우 금년도까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내년도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 주주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시기나 내용을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6-30 08:41:3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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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만 1조원…"양형기준 신설, 특수성 반영해야"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보험사기죄에 대한 양형 기준을 신설한다. 오는 8월 구체적인 양형 기준이 제시될 것으로 보이면서 양형인자 등을 통해 보험사기의 특수성을 반영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 4월 보험사기죄에 대한 양형 기준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양형기준이란 법관이 형을 정함에 있어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다. 현행 양형기준상으로 보험사기는 그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사기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은 마련돼 있으나 형법상 사기죄에 대해 적용되고 보험사기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최근 보험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발생 횟수와 피해 금액도 지속 증가해 양형기준 설정 대상으로 추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양형위원회는 보험사기에 대해 "2018∼2022년 선고된 구공판(정식재판 회부) 사건이 6209건으로 양형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범죄 중 사건명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라고 밝혔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액은 1조1164억원, 적발 인원은 10만9522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3.2%, 6.7% 증가했다. 다만,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보험사기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심에서 죄가 안정돼 유기징역이 선고된 비중은 20.2%에 불과했다. 43.8%는 벌금형에 처해지고 27% 가량은 집행유예를 받았다. 실형 가운데 3년 이상 징역은 2021년 기준으로 6%에 그쳤다. 나머지는 1년 미만(47%)이거나 1년 이상 3년 미만(47%)의 비교적 가벼운 징역이 선고됐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사기죄는 일반 사기죄와 비교해 벌금형이 선고되는 비중이 매우 높고 징역형의 실형이 선고되는 비중이 매우 낮다"며 "실형이 선고되는 경우에도 대부분 3년 미만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보험사기 양형기준 설정 시 보험사기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반 사기죄와 동일한 잣대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 보험제도를 이용한 사기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기본적으로 엄히 처벌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워놓아야 한다는 것.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험사기 양형기준 설정 시 고려사항'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사기의 경우 보험모집종사자, 손해사정사, 의료인, 자동차정비업자 등이 직무수행의 기회를 이용해 범행한 경우를 가중요소로 고려할 수 있다. 또한 보험사기에서 일반적인 문서의 위조·변조가 아니라 허위진단서 작성죄나 의료법 위반죄 등이 수반된 경우에는 별도의 범죄로 취급하도록 정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백영화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양형위원회의 사기범죄 양형기준은 구약식 사건과 벌금형 선택 시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보험사기를 규율함에 있어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수사기관에서 사건을 수사하고 처리하는 단계에서도 보험사기의 특수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30 08:34:1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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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도전' 케이뱅크,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

케이뱅크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설립돼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26조3078억원, 자기자본은 1조9183억원, 당기순이익은 507억원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 당기순이익 225억원으로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2022년 836억원, 2023년 128억원 등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7%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9.0%로 업계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다. ROE는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이며, CIR은 경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0%로 지난해 연중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으며, 연체율은 0.95%로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 테크 리딩뱅크, 상생금융 실천 등 비전 달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28 19:01: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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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롯데손보 인수전 불참…“가격차이 좁히지 못해”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을 통해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방안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했지만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입찰 과정에서 매각가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지난 4월 롯데손보의 공개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고 실사를 진행하는 등 롯데손보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의 매각 가격을 2조원대에서 최대 3조원까지 희망하고 있는 반면, 우리금융은 1조원대의 몸값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됐다. 우리금융은 향후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검토에 주력할 전망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와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은 향후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대한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까지 매각조건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와 별도로 진행중인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추진과 관련한 내용은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전했다.

2024-06-28 15:53: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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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우리금융그룹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해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왔다. 보고서는 국제 표준인 GRI 등 ESG 글로벌 공시 기준을 준수해 작성됐다. 전문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증도 마쳤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위한 태스크 포스(TCFD) Report'를 통해 ▲그룹 중장기 탄소 감축 목표 수립 ▲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인증 획득 ▲핵심 관리 산업의 금융배출량 감축 목표와 방안 등 2050년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계획을 크게 세 부문으로 구분했다. 보고서에는 '상생금융 3·3 패키지'등 실질적인 민생금융 지원을 통한 상생금융 실천과 우리금융 산하 비영리재단이 진행한 '굿윌스토어 건립 프로젝트' 및 '우리루키 프로젝트' 등의 활동이 수록됐다. 또한 ▲금융소비자 보호 ▲고객 중심 경영 ▲인재 경영 등에 대한 정보 공개 범위도 확대했다. 이 밖에도 ▲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기업 밸류업 활동 강화 ▲이사회 다양성 확대 ▲기업 문화 혁신 등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우리금융의 실질적 개선 활동과 성과도 포함됐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은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ESG 비전을 달성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합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6-28 12:10: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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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작은 보험"…미니보험, 틈새시장서 인기

맞춤형 소액 단기보험인 '미니보험'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 보험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가성비는 물론 이색·창의적인 상품으로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미니보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앨리스에 출시된 미니보험은 20개다. 앨리스는 지난해 8월 플랫폼 출범 이후 약 10개월 만에 판매건수는 9만5000건을 돌파했다. 방문자수는 250만회를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롯데손해보험은 앨리스를 통해 ▲골프보험 ▲캠핑차박보험 ▲액티비티보험 ▲불효자보험 등 이색적인 보험 상품들을 선보였다. 최근엔 콘서트나 각종 페스티벌을 즐기는 10대를 타깃으로 '덕밍아웃보험'도 출시해 다양한 고객층의 흥미를 끌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앨리스가 앞으로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생보사 중에서는 NH농협생명이 미니보험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해 5월 출시한 미니보험인 '용종진단보험'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5월에는 '독감케어보험'을 선보였다. 용종진단보험은 지난 3월 기준 판매건수 1만건을 돌파해 NH농협생명 온라인보험 최다 판매를 기록할 만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독감케어보험은 독감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 20만원을 지급한다. 일시납 상품으로 보험료를 한 번만 내면 1년간 보장된다.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자 5400원, 여자 7200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기존 미니보험 강자인 디지털 보험사의 상품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라플 365 미니보험'은 5, 6월 신계약 건수가 월평균 1만건을 넘었다. 저렴한 보험료로 휴가철을 대비해 가볍게 가임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을 대비하는 고객들이 몰려 지난 6월 23일 기준으로는 신계약 건수가 1만2000건이 넘는다. 일각에서는 미니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 기간이나 범위가 넓지 않아 수익성이 낮고 단순 일회성 상품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미니보험을 통해 오히려 보험을 어려워하는 고객층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본다. 미니보험으로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이들이 일회성 고객이 아닌 미래 '진성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미니보험이 수익성이 높지 않은 상품일 수 있지만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접근성을 높을 수 있다"며 "20·30대 등 젊은 고객층에게 흥미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28 08:46:27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