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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조직개편 단행…"업계 톱2 전략 실행"

신한라이프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톱(Top)2' 전략 목표 달성의 가속화와 가치 증대를 위해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2023년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보험 본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진해 온 전사적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 전략의 일환이다. ▲GA채널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고객기반 증대를 위한 모멘텀 확보 ▲고객경험 혁신 및 상품마케팅을 강화하고자 기존 13그룹 16본부 72부서 13파트에서 11그룹 15본부 69부서 20파트로 조직을 개편했다. B2B사업그룹은 GA채널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장조사 및 분석, 마케팅 포인트 도출, 현장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GA마케팅팀을 신설했다. GA영업지원파트와 GA리스크관리파트를 새롭게 편제해 영업지원 뿐만 아니라 조직관리 및 계약 모니터링 등 건전성 확보를 위한 체계도 마련했다. 고객전략그룹은 마케팅그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고객기반 확대 관점에서 전사적 DB프로세스 운영과 시장 창출을 위한 핵심 업무영역과 기능 중심으로 부서를 재편했다. 고객지원그룹은 고객 중심 서비스의 완결성 강화를 위해 고객경험본부를 신설했다. 고객서비스팀, 디지털플랫폼팀, 고객컨택운영팀으로 구성해 표준화된 고객서비스 체계 확립과 고객경험혁신 전략을 총괄토록 했다. 상품그룹은 손해율 관리 최적화 관점에서 기존 고객지원그룹 산하의 언더라이팅팀을 상품그룹으로 편입했다. 시장조사와 상품 오퍼링 등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상품마케팅팀을 신설해 상품 창구로서의 역할을 확대했다. 윤리준법경영 방침을 견고히 하고자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준법감시팀과는 별도로 준법경영팀을 설치했다. 전사 내부통제와 관련된 협업체계 수립과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른 책무구조도 운영 등 업무를 담당한다. 소비자보호팀 산하 서비스리커버리파트를 신설해 고객 불만사항을 선제적으로 예방 및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소비자보호 정책을 강화한다. 임원과 관리자급 인사에서는 출신, 학력,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능력과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발탁하는데 초점을 뒀다. 각 업무 영역에서 회사 목표 달성에 큰 성과를 내거나 우수한 관리 능력을 인정 받은 부서장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또한 여성 리더가 적극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균형 있게 배치했다. 특히 신규 선임된 임원 총 4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2명이다.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 비율은 지난해 4%(1명)에서 13%(3명)로 확대했다. 부서장을 포함한 여성 관리자는 작년 18명에서 2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임원 평균연령은 49세, 팀장급 평균 연령은 45세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임부서장 인사는 Top2 전략의 실행 속도를 높이면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쉽 육성을 위해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며 "신규 선임된 리더들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직원들과 함께 2024년 전략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2-27 13:20:3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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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투자의 항로 모색 보고서'

SC제일은행은 지난 26일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2024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투자 전략 전문가들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2024년의 핵심 투자 테마를 '변화의 바람, 투자의 항로 모색'으로 제시했다. 이어 2024년 금융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 기대와 함께 긍정적으로 시작할 것이나,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의 대선과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경기 경착륙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SC제일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4년에는 여러 상충되는 요인들이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은 시장을 이끄는 변화의 바람을 읽고 적극적으로 항로를 모색해 불어오는 바람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올해 금융시장을 다양한 위기와 기회가 공존했던 한 해로 설명했다. 주요국 경제에 대한 비관과 낙관이 공존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로 금리 변동성이 높게 유지되며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 지속됐다는 것. 다만 인공지능(AI)을 필두로 대형 기술주의 강세는 견고하게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오는 2024년 글로벌 주식과 채권시장 전망에서는 주식과 채권 모두 현금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별로는 선진시장 우량 채권과 미국 및 일본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미 달러(USD)는 미국의 금리 하락세와 미국 자산 가치의 상승 압력 사이에서 향후 1-3개월간 박스권 흐름을 보인 이후 6-12개월 관점에서는 완만한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2024년 한국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경제성장률은 2%대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한국 채권의 투자 매력도는 올해에 마찬가지로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12월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기준금리 인하는 미 연준의 실질적 정책 변화가 확인된 후 진행될 수 있으므로 향후에는 한국 단기채(만기 2-3년)를 활용해 금리 민감도를 낮추고 이자수익을 꾸준히 확보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한국 주식은 수출 회복이 견인하는 기업이익 개선세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했고, 코스피 지수 내 이익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 업종이 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면서도 하반기 대외 경기 불안이 나타날 경우 증시 민감도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SC제일은행은 매년 SC그룹과 함께 투자 전략 전문가들의 전 세계 52개 시장 경험을 토대로 한 해의 투자 전략테마를 담은 글로벌 투자 시장에 대한 전망을 연간 보고서 형태로 발간하고 있다. 또한 자산관리 고객과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산관리 및 투자전망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데, 다음달 23일부터 2024년 핵심투자 테마를 주제로 1000여 명의 SC제일은행 우수고객들을 대상으로 '웰쓰케어(Wealth Care)세미나'를 진행 할 예정이다. 사친 밤바니(Sachin Bhambani) SC제일은행 Affluent&자산관리부문장(전무)은 "170여 년의 역사를 가진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고객의 재무적 목표와 투자성향에 부합하는 최적의 글로벌 투자전략과 방향을 제공하겠다"며 "개별 고객의 니즈에 따른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맞춤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인 'SC웰쓰셀렉트'를 바탕으로 다각화 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차별화 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2-27 09:59: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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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가라청약', '노룩상담 대출가능"…불법금융 주의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법업체들이 불법대부 광고로 대출희망자를 유인하고, 불법금융투자 행위 공모자를 모집하는 광고가 성행하는 것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의 불법금융에 대해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불법업체들은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자극적인 광고 문구로 소액 대출,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를 유혹한다"며 "특히 연루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불법 금융투자업체의 공모자 모집 등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불법 사금융업자들은 불법대출 영업을 위해 인터넷 카페나 커뮤니티 등에 다수의 불법 광고 게시글을 게시 중이다. 주로 "개인돈 빌려드려요", "당일신속 대출가능", "비대면 노룩 상담", "신용불량자도 대출가능" 등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불법사금융 이용자의 심정을 이해한다", "신청자 입장에서 생각한다" 등의 문구를 사용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연락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있었다. 불법 금융투자업자들이 범죄 공모자를 모집하기 위해 온라인 구인·구직, 자영업자 커뮤니티 등에 다수의 광고 게시글도 올렸다. 주로 "손쉽게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해외선물 중개업체 파트너 모집", "해외선물 ㅋㅌ바람잡이 모집", "최신 HTS/MTS 제공" 등으로 현혹했다. "공모주가라청약 같이 해먹으실 지사 모집", "상장확정종목 허위공모방식" 등 사기 행위 공모자를 대담하게 모집하는 광고글도 일부 확인됐다. 불법 개인신용 유통 광고글도 다수 게시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DB", "주식DB", "해외선물DB" 등 실제 기존 금융거래 이용자들의 개인신용정보를 구매·판매한다는 광고를 '마케팅관련' 게시판 등에 올렸다. "실시간 DB 추출", "감도 높은 DB" 등 중복 번호나 결번이 없음을 내세우며, 보이스피싱이나 불법사금융, 투자사기 등에 악용되는 개인신용정보의 불법거래를 유도했다. 금감원은 관계기관들과 공조해 불법금융 광고 온라인 게시글 삭제, 사이트 차단 등으로 대응하고, 불법정보 유통 혐의가 구체적일 경우 신속하게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27 09:25: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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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상화폐 결산]<상> 탈 많았던 가상자산

기존 화폐의 대체 자산으로 부각됐던 가상화폐는 올해 다양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국제법이 출시됐고, 우리나라에서도 입법 절차를 시작하면서 하나의 화폐로 인정받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 '김남국 논란'…'뒷돈 상장' 올해 가상자산업계는 거래소와 발행사 간의 상장피, 시세조작, 국회의원 코인투자 등 다사다난했다. 올 초 국내 3위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의 전직 임원과 상장팀장 등이 '상장피(상장 수수료)' 청탁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상장 브로커가 청탁한 수십 종목의 코인 중 강남 납치·살인 사건으로 주목된 '퓨리에버(P코인)'도 포함됐다. P코인은 유니네트워크 대표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청정공기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지난 2020년 11월 코인원에 단독 상장했다. P코인은 허위 공시 등으로 다수 투자자에 피해를 줬고, 코인원은 뒤늦게 퓨리에버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 후 올해 5월 상장 폐지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흔들리게 됐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상장 청탁 사건 같은)동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의원의 코인투자도 논란이 됐다. 김남국 의원은 지난해 1월 시세 60억원 가량의 위믹스 코인 80여 만개를 자신의 가상화폐 지갑에 담았다가 '코인 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 룰(Travel Rule)이 시행된 지난해 3월 이전 전부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거액의 코인이 매도됐음에도 재산신고액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공교롭게도 매도 시점이 지난 대선일과 가까웠다.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시작부터 각종 논란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많이 잃었다"며 "각종 악재를 기점으로 거래소들은 필요한 부분을 보완했고, 투자자보호를 위해 적극적은 노력을 펼치고 있어 내년에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상화폐 법적 테두리 안으로 가상자산업계에 사건사고가 발생해도 가상자산은 법적인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피해가 컸지만 내년부터는 투자자보호법이 시행된다. 2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시장의 이용자 보호와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관련 법안은 1년 후인 오는 2024년 7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가상자산은 법적인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어도 보상받을 방법이 법적 다툼 밖에 없었다. 입법 논의가 지지부진한 사이 루나·테라, 위믹스 같은 사건들이 발생했고, 국회 역시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련법을 통과시켰다. 이용자 보호법은 크게 ▲가상자산 이용자 자산보호 ▲가상자산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 규제 ▲가상자산시장 사업자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제재 권한 등을 포함했다. 또한 이용자 보호법 외에도 현재 국회와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발행 및 유통을 규율하는 '2단계 입법'을 준비 중이다. 2단계 입법은 가상자산 발행 등에 관한 구체적인 '업권법'이 될 예정이다. 가상자산 발행 및 유통 시장 규율 체계 마련,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분류 기준, 가상자산 공시업·평가업 등의 세분화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회와 금융당국은 해외 사례 중 롤모델로 삼고 있는 유럽연합(EU)의 미카를 참고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총선 이후 논의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겸 디지털자산위원회 위원장은 "디지털자산 기본법과 관련해서 많은 논의가 있었고 1단계 법이 통과됐는데 이법이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다듬고 보완해서 2단계에서는 기본법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7 08:52: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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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험 결산] <하> '상생금융' 압박…연말도 '전운'

보험업계는 올해 역대급 실적으로 부담과 책임을 떠안았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이익 규모가 급증한 만큼 상생금융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험사를 향한 상생금융 압박이 거세지면서 연말 보험업계에는 긴장감이 팽팽하다. ◆ 생보, 저축·연금보험 상품 출시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는 청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저축·연금보험 관련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상생금융에 나서고 있다. 보험 상품 출시를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11월 청년 대상 상생금융 상품인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무배당)'을 선보였다.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정서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기획했다. 교보생명은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에 초점을 둔 '교보청년저축보험'을 지난 12월 1일 내놨다.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고 만 18세 이후 보호 종료로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명보험은 특성상 금융당국이 바라는 즉각적인 상생금융 방안에는 저축성 보험이 부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손보, 車 보험료 인하 카드 손해보험사는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5대 손보사(삼성화재·KB손해보험·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는 2.5~3%의 인하 폭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화재는 내년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2.6%, 이륜 자동차보험료 8% 수준의 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다. 작년 4월, 올해 2월에 이어 역대 처음으로 3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 KB손해보험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2.6% 가량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대해상과 DB손보는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내린다. 메리츠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하율을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3.0%로 결정했다. 추가적인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이륜자동차보험료를 10% 가량 인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보험사들은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시기와 인하율은 내부 상품심의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고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상생 아닌 '울며 겨자 먹기'? 손보사는 상생금융 동참을 위해 전년 대비 더 높은 자동차보험료 인하율(2.5~3%)을 준비했다. 앞서 지난해 4월(1.2~1.4% 수준)에 이어 올해 2월에도(2.~2.1% 수준)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바 있다. 또한 보험업계는 내년도 실손보험료를 1.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1세대 실손보험은 평균 4%대 인하율이 산출됐다. 반면, 2세대와 3세대는 각각 평균 1%대, 18%대의 인상률이 산출됐다. 4세대는 동결될 예정이다. 업계는 실손보험료 인상에 대해 상생금융에 동참하고자 인상률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이 160%에 육박하면서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로 삼성화재·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등에서 취합한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1.2%로 작년(118.9%) 대비 약 2.3%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업계는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올라간 상황이어서 보험료를 인상하더라도 적자는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질적인 인하 여력이 많지 않았지만 고심 끝에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1·2·3·4세대 실손보험 모두 손해율이 100%가 넘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인하 여력은 많지 않다"며 "상생금융에 동참하자는 차원에서 보험사가 대승적으로 결정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2023-12-27 06:00: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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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2024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DGB금융그룹은 그룹임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DGB금융그룹과 김태오 DGB회장은 이번 임원인사 원칙으로 ▲핵심인재육성프로그램인 'HIPO' 인재풀(Pool)에서 임원을 선임해 핵심인재 양성의 기업문화 정립 ▲학연·지연을 탈피하고 역량과 CDP(경력개발관리)에 기반한 객관적인 인사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 선임 ▲미래 최고경영자로서 윤리성과 도덕성을 겸비하고 조직통합을 도모할 자질을 갖춘 사람 ▲후진양성 및 경영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임원 선임 ▲임원 세대교체를 통해 혁신성을 확보하고, 조직의 활력 도모 등 5가지를 제시했다. DGB금융지주의 이번 인사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환경 속에서 신속한 위기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에 기반한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개편 방향은 ▲전략 역량 결집 및 강화 ▲핵심 업무 위주의 빠르고 효율적인 조직 구축 ▲이사회 독립성 제고 등이다. 지주 임원인사는 조직개편 방향에 따라 안정 속에서 변화를 도모하고 HIPO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결과에 근거해 진행했다. DGB금융지주의 김철호 전무(그룹감사총괄)와 강정훈 전무(ESG전략경영연구소장 겸 이사회사무국장)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DGB대구은행 성태문 상무(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가 전무로 승진해 지주로 이동했다. 천병규 전무(그룹경영전략총괄)는 유임됐다. 그리고 DGB금융지주 박성진 상무(그룹준법감시인)가 신규 선임됐다. 경영의 연속성 확보와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위해 올해 말 임기가 도래하는 계열사 사장단 인사 또한 전원 재선임했다. ▲DGB캐피탈 ▲DGB유페이 ▲DGB신용정보 ▲DGB데이터시스템 ▲하이투자파트너스 등 5개 계열사다.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대비해 ▲고객중심 조직체계 구축 ▲금융환경 변화 대응 ▲내부통제 강화 등을 조직개편의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1급 본부장 제도를 도입하고, 공공금융그룹 신설 등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임원인사는 DGB대구은행 이상근 부행장보(ICT그룹), 이해원 부행장보(영업지원그룹)가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박동희 상무(여신그룹), 이종우 상무(자금시장그룹), 김기만 상무(공공그룹)가 부행장보로 승진했으다. DGB금융지주 이광원 상무가 은행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로 부임했고, 신성우 상무(기업고객그룹)가 신규 선임됐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는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사외이사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당면하는 위기를 현명하게 타개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명확한 인사원칙 하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인재를 선발하는 한편, 미래 CEO 육성에 전력을 기울임으로써 임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3-12-26 17:58:46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