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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로는 안심 못해"…건설사 사업다각화 '봇물'

지식산업센터·도시형생활주택 등 사업 진출 상가·호텔 등 직접 운영하며 안정적 수익 확보 최근 몇 년간 계속된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사업다각화 작업이 한창이다. 지식산업센터, 고급 도시형생활주택 등 틈새상품을 앞 다퉈 선보이는가 하면, 단순 시공을 넘어 상가·호텔 등을 직접 운영하는 사례도 느는 추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견건설사의 전유물이었던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대형건설사가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내로라하는 1군 건설사들이 뛰어들면서 지식산업센터의 이미지도 칙칙한 아파트형공장에서 첨단오피스로 변신 중이다. 지식산업센터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현대엔지니어링이다.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내 '문정역 테라타워' 분양에 이어 최근 '송파 테라타워2' 공급에까지 나섰다. 대우건설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각각 '송도 스마트밸리'와 '삼송 테크노밸리'를 지었다. 특히 '송도 스마트밸리'는 연면적만 29만1184㎡로 수도권 최대 규모이며, '삼송 테크노밸리'도 잠실주경기장 1.7배 크기를 자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도시형생활주택 '한남아이파크 스위트 279'를 선보였다. 도시형생활주택 시장 역시 대형건설사보다는 중견건설사의 진출이 활발했다. 그러나 해당 단지가 고급 주거단지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서는 것을 감안해 고급화된 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었다. 호반건설과 요진건설산업은 단지 내 상가를 운영하는 방법으로 상권 활성화와 임대수익이라는 두 토끼를 쫓는다. 호반건설은 판교에서 성공을 거둔 '아브뉴프랑'을 광교와 광명역세권에도 오픈할 계획이다. 요진건설산업은 고양 백석동 '요진Y시티' 상가를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반건설의 아브뉴프랑은 성공적인 사업다각화의 사례로 꼽힌다"며 "매달 수억원에 이르는 임대료를 챙겨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설사가 나서 브랜드 매장 위주로 유치한 만큼 상가 가치까지 높였다"고 평가했다. 호텔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도 있다. 대림그룹은 지난 6일 비즈니스호텔인 '글래드(GLAD) 호텔 여의도'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호텔 사업 확장에 나섰다. 대림은 호텔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하에 국내에서만 4000객실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호텔 사업기획과 개발부터 시공·운영에 이르기까지 대림그룹 계열사들이 모두 담당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이 호텔 사업기획과 개발을 담당하고, 규모에 따라 대림산업과 삼호가 시공에 참여하게 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올 들어 주택 분양시장 분위기가 많이 회복된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까지 계속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아파트 외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으로 영억을 확대하고 있다"며 "건설사들의 사업다각화가 더욱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12-15 15:19:58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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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불구 모델하우스 열기 '후끈'

영하권을 맴도는 매서운 추위도 분양시장의 열기는 막지 못하는 모습이다. 문을 여는 견본주택마다 수 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가 하면, 정부 단속으로 잠시 주춤했던 떴다방도 기승을 부렸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개관한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주말까지 3일간 2만7000여 명이 방문했다. 같은 날 한화건설이 오픈한 '위례 오벨리스크' 모델하우스에도 약 1만1000명이 다녀갔다. 각각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상품은 다르지만 두 단지 모두 위례의 핵심권역으로 꼽히는 휴먼링과 트랜짓몰 내 들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중대형 아파트인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에는 40~50대의, 중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오피스텔 '위례 오벨리스크'에는 30대를 전후한 젊은 부부들의 발길이 잦았다. 한 이동식 중개업자(떴다방)는 "앞서 분양된 주요 아파트에 웃돈이 1억원 이상 붙었다"며 "올해 위례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단지인 데다, 입지도 좋아 모델하우스 오픈 며칠 전부터 나와 영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시흥 목감지구에서 문을 연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에도 지난 11일부터 주말까지 4일간 2만1000여 명이 내방했다. 광명역세권과 같은 생활권이면서도 분양가는 더 저렴한 게 주효했다. 라온건설이 경기도 광주 오포에서 선보인 '신현 라온프라이빗'도 사실상 분당생활권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12~14일까지 3일간 모델하우스에 1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지방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한양이 세종시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공급하는 '세종 한양수자인 엘시티' 모델하우스에는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일간 1만8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과잉공급 논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내년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경쟁이 더 치열해지기 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과 분위기 좋을 때 되도록 많은 물량을 쏟아내자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복합적으로 작용, 한겨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4-12-15 12:10:11 박선옥 기자
대구·광주 등 8곳 도시재생사업계획 확정…6500억 지원

쇠퇴한 옛 시가지나 노후 산업단지·항만 등을 되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의 선도지역으로 지난 5월 지정된 13곳 중 대구 남구, 광주 동구 등 8곳의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8개 도시재생사업 선도지역의 사업계획이 최근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13개 선도지역 중 앞서 1차로 사업계획이 확정된 부산 동구, 서울 종로구, 경북 영주, 경남 창원 등 4곳을 합쳐 모두 12곳이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이번 2차 선정에는 대구 남구(사업비 규모 240억원)와 광주 동구(506억원) 외에도 충남 천안(2080억원)·공주(1036억원), 전북 군산(727억원), 전남 목포(339억원)·순천(1천480억원), 강원 태백(103억원) 등 모두 8곳의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총 사업 규모는 6500억원이다. 이 가운데 1100억원(지방비 포함)을 국토부가 2017년까지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중소기업청 등 7개 관계부처도 23개 사업에 1826억원을 지원한다. 또 신설되는 주택도시기금 등 정책금융을 활용하고 건축규제 완화 등을 통해 2792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도 차질 없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8곳은 모두 쇠퇴한 구도심이나 시가지의 노후·불량 주거지역, 상권 등을 되살리는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 지역이다. 지역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대구 남구는 대학 캠퍼스가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상권이 침체되고 주거지가 노후화하고 있는 대명동 일원에 '복지·문화형'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또 광주 동구에서는 도청·시청 등이 이전하면서 도심 기능이 약화된 원도심(충장동·동명동 일원)에서 '도심문화산업 활성화'가 추진되고, 천안에서는 천안역 일대에 '청년문화·다문화' 중심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이뤄진다. 공주의 경우 웅진동·중학동 일원에 풍부한 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한 재생사업을 벌이고, 군산에서는 쇠퇴한 월명동 일원에서 근대 역사자원을 이용한 재생사업이 진행된다. 목포는 목월동 일원에 외부 관광객 유인을 위한 도심관광 활성화형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순천은 향동·중앙동 일원에 정원·생태를 테마로 한 도시재생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태백은 석탄 사업의 사양화로 쇠퇴한 통동 일원에 주민복지 중심의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정병윤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사업계획 확정으로 선도지역 12곳에서 본격적으로 지역개발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13개 부처 48개 사업(약 4000억원)에 대한 협업을 이끌어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며 "최근 주택도시기금 설치와 입지규제 최소구역 신설 등을 담은 법령이 국회를 통과해 다양한 방식의 도시재생사업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15 10:47:15 김두탁 기자
'영등포·계룡·함안' 등 인프라 균형 대표 도시

서울 영등포구와 충남 계룡시, 경남 함안군 등이 각종 생활인프라가 균형 있게 갖춰진 지방자치단체로 뽑혔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230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이 평가는 효율적인 토지 이용,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경관의 활용, 교통 등 인프라 확충 등 8개 부문을 평가해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인프라 구축의 균형성 등을 따져보는 것이다. 이번 평가는 비슷한 규모의 도시끼리 비교할 수 있도록 ▲ 특별·광역시의 자치구와 인구 50만 이상의 시(1그룹) ▲ 50만 미만의 시(2그룹) ▲ 군(3그룹)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이뤄졌다. 평가 결과 1그룹에서는 서울 영등포구(토지이용, 산업경제, 사회복지, 방재안전)와 대구 달성군(문화경관, 주택, 방재안전), 2그룹에서는 충남 계룡시(토지이용, 환경보전, 문화경관, 방재안전)와 제주 서귀포시(환경보전, 사회복지, 산업경제), 3그룹에서는 경남 함안군(토지이용, 산업경제, 교통, 주택), 전남 영암군(토지이용, 환경보전, 문화경관, 주택), 강원 고성군(문화경관, 사회복지, 방재안전) 등이 분야별로 고르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지역 맞춤형 컨설팅 자료와 함께 광역 지자체를 통해 전달되며, 광역과 기초 지자체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해당 지역의 부족한 생활인프라는 무엇인지, 타 지역 보다 부각될 수 있는 비교우위 분야는 무엇인지 등을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다. 또, 각 기초 지자체는 향후의 지역 발전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국토계획법에 따라 도시기본계획 수립 및 집행시 결과를 반영해야 한다. 국토부는 앞으로 이 평가 결과를 낙후지역 국고 지원사업, 도시재생사업, 도시활력증진사업 등 각종 지자체 지원사업의 대상 선정 때 활용할 계획이다.

2014-12-15 10:32:50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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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플래츠 어워드' 대상 쾌거

삼성엔지니어링이 세계 최고 권위의 '2014 플래츠 어워드(Platts Global Energy Awards)'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품질우수성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중흠)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플래츠 어워드' 시상식에서 알제리 스킥다(Skikda) 정유 플랜트 프로젝트가 엔지니어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월 Finalist(본선) 오른 8개사와 경쟁을 펼쳐 최고의 프로젝트로 선정된 것. 삼성엔지니어링은 2012년 멕시코 만자니오 LNG터미널 프로젝트로 엔지니어링 부문, 2013년 꿈나무푸른교실(청소년 환경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로 CSR 부문의 Finalist에 오른바 있으며, 대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는 '플래츠 어워드'는 세계 에너지 관련 산업에서 약 250여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비전·리더십·관리·기술력 등 총 18개 부문에서 최고의 성과와 업적을 남긴 기업을 평가해 수상자를 가리는 최고 권위의 글로벌 시상식이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알제리 스킥다(Skikda) 정유 플랜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009년에 수주한 프로젝트로, 원유정제 설비(CDU, Crude Distillation Unit)부터 방향족 시설까지, 정유 콤플렉스 대부분의 공정에 대한 개보수 및 신증설을 일괄 수행하는 사업이다. 뛰어난 사업관리 능력과 6600만 인시(人時)에 달하는 안전무재해 기록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고도기술인 모듈화 공법 적용이 이번 수상에 큰 역할을 했다. 하태환 삼성엔지니어링 상무는 "이번 수상은 지금껏 다져온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완벽한 사업수행으로 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4-12-15 10:27:45 박선옥 기자
전국 공인중개사 72.2% “내년에도 전셋값 오를 것”

전국 공인중개사 72.2%는 2015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개업공인중개사 661명을 대상으로 '2015년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 전세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 661명 중 '완만한 상승세'가 59.6%(394명), '급격한 상승세'가 12.6%(83명)로 '전세가 상승' 예상이 72.2%(47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완만한 하락세'는 4.2%(28명), '급격한 하락세'는 1.1%(7명)로 '전세가 하락' 예상은 5.3%(35명)에 불과했다. '큰 변동 없는 보합세'라고 응답한 비율은 22.5%(149명)로 '완만한 상승세'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2015년 월세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큰 변동 없는 보합세'가 46.7%(309명)로 가장 많았고 '완만한 상승세'가 28.9%(191명), '급격한 상승세'는 3.2%(21명)로 '월세 상승' 예상은 32.1%(212명)였다. '완만한 하락세'는 19.1%(126명), '급격한 하락세'는 2.1%(14명)로 '월세 하락' 예상은 21.2%(140명)로 조사됐다. '2015년 매매시장 전망'에 대한 답으로는 '큰 변동 없는 보합세'가 47.4%(313명)로 가장 많았다. '완만한 상승세'가 32.4%(214명), '급격한 상승세'는 1.8%(12명)로 '매매가 상승' 예상은 34.2%(226명)였으며, '완만한 하락세'는 15.9%(105명), '급격한 하락세'는 2.6%(17명)로 '매매가 하락' 예상은 18.5%(122명)로 나타났다. '2015년에 가장 유망할 것으로 생각되는 투자 상품'에 대한 답으로는 '상가'라는 응답이 32.4%(21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분양 아파트'가 24.2%(160명),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이 13.3%(88)명, '토지'가 13.0%(86명),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이 5.4%(36명) 순이었다. '2015년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변수'를 묻는 질문에는 '내수 경기, 금리, 가계부채 등 국내 변수'가 46.9%(310명)로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동산대책 입법화 및 추가 부양책 발표 여부'가 21.9%(145명)로 많았고 '미국, 유럽, 중국 등 대외 변수'가 12.0%(79명), '주택 신규 공급 및 입주량 규모'가 10.3%(68명), '전세 선호 중소형 주택 인기 등 주거 트렌드 변화'가 8.9%(59명)순이었다.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대다수가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3명 중 1명은 월세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세가 상승세가 수 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가격은 물론 월세가격까지 더 오를 경우 서민들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세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내년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변수로 내수 경기, 금리, 가계부채 등 국내 변수와 부동산대책 입법화 및 추가 부양책 발표 여부를 가장 많이 꼽고 있는 만큼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폐지 △재건축 규제완화 △분양가상한제 원칙 폐지 등 부동산 3법의 연내 처리가 무엇보다 시급해 보인다. 한편,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661명(수도권 403명, 지방 258명)이며, 조사 기간은 12월 9일~12월 12일까지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54%p다.

2014-12-15 10:16:04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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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아파트, 대형처럼~

4-bay 열풍에 발코니 확장 필수로 아파트 베이(bay) 경쟁이 치열하다. 수요자들이 분양가·관리비 부담이 적은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면서, 건설업계가 좁은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특화평면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용면적 84㎡는 4베이, 59㎡는 3베이가 기본 평면이 되고 있다. 이전 3베이, 2베이에서 각각 1개 베이씩 늘어난 것이다. 베이란 아파트 전면부에 배치된 방이나 거실 등 벽면으로 나뉘어 독립화된 공간의 수를 말한다. 아파트 전면이 보통 남향인 점을 감안할 때 베이가 많을수록 빛이 잘 들어오고, 환기와 통풍에도 유리하다. 무엇보다 각 공간마다 발코니가 따라 붙는 만큼, 확장시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은 서비스 면적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서비스면적은 전용면적의 10~20%를 차지하지만, 베이가 많으면 최대 50%까지 제공된다. 85㎡아파트에 40㎡의 서비스면적이 더해지면 30평대 아파트를 구입하고도 40평대와 같은 공간감을 누릴 수 있다. 중소형 아파트의 가장 큰 단점인 좁은 공간을 혁신적으로 넓힐 수 있는 것이 바로 '베이'인 셈이다. 이이 따라 4베이가 적용된 중소형 아파트의 청약 성적도 좋게 나타난다. 최근 경기도 광명역세권지구에서 공급된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은 84㎡뿐 아니라 59㎡에도 4베이 평면을 적용한 결과, 16.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말 막바지 분양 단지들도 4베이 평면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호반건설은 시흥 목감지구와 수원 호매실지구 '호반베르디움' 전 세대를, 한양은 세종시 3-3생활권 '세종 한양수자인 엘시티' 94%를, 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 '백석3차 아이파크' 85%를 중소형 4베이 평면으로 채웠다. 다(多)베이 아파트일수록 기본적으로 서비스면적이 늘어 수요자에게는 이익이지만 전문가들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전면에 주방을 제외한 방·거실 모든 공간을 배치하다 보면 가로 폭이 길어지고, 세로 폭은 좁아지는 납작한 형태의 아파트가 만들어진다. 이 경우 데드스페이스(dead-space)인 복도가 길어져 면적은 넓어지지만 정작 활용은 어렵다. 특히 처음부터 발코니 확장을 염두에 두고 평면을 만들다 보니 확장을 선택하지 않으면 평면이 기형적으로 변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수요자의 선택권이 제한될 뿐 아니라, 확장선택시 84㎡ 기준으로 평균 20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중견건설사 설계담당 임원은 "예전에는 복도를 버리는 공간으로 생각했지만 요즘에는 패트리나 장을 복도에 배치해 활용도를 높이는 추세"라며 "세대별 창고, 별도의 자전거보관대, 워크인 신발장 등을 제공해 발코니의 기능을 대신하게 하는 등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12-15 07:00:09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