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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안전모에 최첨단 안전 시스템 도입

쌍용건설은 최근 현장에서 필수로 사용되는 안전모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현재 위치와 안전상태는 물론 위험 구역 출입 통제, 비상 시 SOS 신호를 송출할 수 있고, 터널 등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라이팅 웨어러블 기능과 근로자의 충격 및 쓰러짐 감지까지 가능하다. 특히 안전모에 설치된 위치태그는 현장 출입 시 작업자의 건강정보와 안전 교육이수 여부 등을 관제실에서 한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밖에 현장 지하구간, 협소구간, 긴 연장구간 등에서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파악해 사전 정보제공이 가능한 저전력 블루투스망(BLE MESH)통신 환경 계측기와 AI 영상분석 기반 감지기 등도 현장에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온/습도는 물론 5대 가스(산소·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황화수소·가연성가스)를 측정할 수 있는 AI센서가 내장돼 기준치 이상의 유해가스 발생 시 자동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또한 시공예정인 현장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VR(가상현실)을 제작해 향후 시공에 대한 문제점 파악 및 시공성 향상은 물론 위험 공종에 대한 근로자 사전 안전교육에도 활용하고 있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 2016년부터 전국에 깔린 LTE망으로 4K 고화질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액션캠 LTE'를 안전모에 도입해 관리자가 멀리 떨어진 현장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단말기로 현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입한 바 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쌍용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모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은 물론 공사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불안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도록 스마트 첨단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o확대해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07-20 14:38:3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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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국내 최대 규모 철도 아치교량 건설

DL이앤씨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의 핵심공정으로 평가받는 국내 최대의 철도 아치교 건설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교량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과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을 가로지르는 안성천 위에 건설됐다. 올해 2월부터 130일 동안 육상에서 제작된 아치는 지난 16일 아침 바지선에 옮겨졌다. 선적 후 총 11시간 30분의 작업시간을 거쳐 안성천 수면으로부터 23m 높이에 있는 교각에 안전하게 설치됐다. 이번 설치작업으로 DL이앤씨가 건설중인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 5공구 전 구간이 연결됐다. 아치교량은 총 5개의 아치 구조물로 구성됐다. 가장 큰 아치 양쪽으로 1681톤의 아치 2개와 1255톤의 아치 2개가 연결되는 모습이다. 이번에 설치한 아치는 길이 155m, 높이 46.5m, 무게는 2726톤으로 가장 크다. 한강에 설치된 서강대교 아치교와 비슷한 규모다. DL이앤씨는 철도교량 시공에 국내 최초로 대선식 일괄 가설 공법을 활용했으며 아치형식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에서 총 10개의 공구로 나눠 발주했다. 서해안축 남북 종단 철도망을 구축해 교통의 편리성을 확보하는 한편, 물동량 급증으로 선로용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경부선의 용량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최고 250km/h의 설계 속도를 반영해 시공돼 고속 여객열차와 일반 화물열차가 함께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아산에서 평택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5999m에 이르는 5공구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DL이앤씨가 건설을 담당한 5공구는 철도교량의 박람회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아치교량을 포함해 총 6개 형식의 다양한 철도교량이 시공됐다. 주거 지역 인근에는 소음 방지에 탁월한 사판교를 시공하고 농경지에는 고속철도 운행에도 지반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PSC(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 박스 거더교가 시공됐다. 이밖에도 사장교의 발전된 형식인 ED(엑스트라도즈드)교, 곡현 트러스교, 복합트러스교 등이 주변 환경을 고려해 시공됐다. 한편, DL이앤씨는 국가철도공단 사업에서 10년간 중대재해없이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해선 홍성-송산 5공구'를 포함해, '도담-영천 전철 6공구', '포승-평택 철도 1공구' 등 철도교에 특화된 실적들을 보유하고 있다.

2021-07-20 13:23:5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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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대대홍 18기 온라인 발대식 개최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대대홍) 18기 온라인발대식을 개최하고, 11월까지 5개월간의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대대홍 18기 발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유튜브 라이브 방송과 실시간 채팅을 통한 소통으로 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발대식은 퀴즈와 게임, 사회자들의 춤과 노래, 대학생들의 자기소개 영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대홍 18기는 많은 대학생들이 지원한 가운데 서류 전형과 온라인 면접 등 심사를 거쳐 총 32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대대홍들은 비대면으로 운영된 17기와 같이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경우에는 인테리어 환경개선과 같은 사회공헌활동도 기획해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대대홍 18기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활동지원금과 우수 활동자 장학금을 지급하며 올해부터는 문화생활비도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대홍은 지난 2009년 창단한 건설업계 최초 홍보대사 대외활동으로 올해로 활동 12년째를 맞이했다. 2020년까지 총 17기, 675명이 활동했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이 실현됐다. 그동안 대대홍은 '해비타트 사랑의 집고치기', '쓰레기를 대우해줘', '소방관/우체국 휴게시설 개선활동', '유기동물 보호시설 개선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인터넷 소통공간인 '마음대교'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대홍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든 환경보호 캠페인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면서 "대우건설은 든든한 조력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7-20 10:13:5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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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롯데건설 디지털전환 및 프롭테크 활성화 협약

직방은 롯데건설과 부동산 프롭테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직방과 롯데건설은 프롭테크로 건설 분야의 혁신을 도모하고 언택트 시대의 주거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협약은 지난 16일 체결됐다. 프롭테크(proptech)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T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가리킨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연계해 미래 지향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프롭테크 사업 추진 및 경쟁력 강화 ▲오프라인 디지털갤러리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간 개발 ▲분양 광고 디지털 마케팅 강화 ▲프롭테크 활성화 협력 등이 협약 내용에 담겼다. 직방은 롯데건설이 주택 사업 전반에서 디지털전환(DX)에 속도를 높이고 메타버스를 활용해 고객 소통을 강화하는 것을 도울 방침이다. 특히 롯데건설은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 '메타폴리스(Metapoli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디지털전환의 첫걸음으로 자사의 대표 주거 브랜드인 '롯데캐슬'의 브랜드관을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건립 중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이 가진 IT 기술을 활용해 롯데건설의 디지털전환 파트너가 돼 기쁘다"면서 "직방의 VR, 3D, 빅데이터, 메타버스 기술로 롯데건설을 도와 양사가 시너지를 내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이 건설업계에서 메타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되었다"며 "직방이 보유한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하고 언택트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1-07-20 09:43:5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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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뉴타운, 재개발사업 '첩첩산중'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재개발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흑석2구역은 공공재개발 여부를 두고 주민들의 반대 여론에 직면했고, 오는 27일 조합장선거를 앞둔 흑석9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두고 해법 찾기에 나섰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2구역은 공공재개발 '대어(大漁)'로 꼽히고 있지만 상가 소유주와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공공재개발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흑석2구역은 중앙대와 중앙대학병원을 배후지로 두고 있어 작은 식당과 상가, 원룸촌이 밀집해 있다. 흑석2구역 공공개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최조홍 부위원장은 지난 12일 구역 해제를 주장하며 서울시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지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사유재산권을 침해해 공공재개발 추진의 정당성이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부위원장에 따르면 공공재개발 찬성 측에서는 흑석2구역 토지면적 3만1107㎡ 중 4078㎡(13.1%)만을 가졌는데도 이들이 다수결이란 이름을 내걸고 상가 소유주를 몰아내려한다. 공공재개발 단독시행을 하려면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와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재정비촉진구역인 흑석2구역은 과반수의 동의만 있으면 공공 단독시행을 할 수 있는 요건이 충족된다. 현재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구역의 주민동의율은 59.2%로 최소 동의요건인 50%를 넘겼다. 흑석9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이곳은 당초 롯데건설이 시공권을 쥐고 있었지만 옛 재개발조합이 지난해 5월 총회를 거쳐 시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흑석9구역 관계자는 "거리두기 4단계가 끝나는 오는 27일 조합장 선거가 관건이라고 본다"며 "조합장이 선출된 후 시공사 선정이 명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7-20 06:00:0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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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 본격 추진

GS건설이 신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GS건설은 친환경 신사업을 확대하며 ESG경영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발전사업에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양해각서로 향후 GS건설은 포항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100%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투자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만 약 98.9MW 전원을 확보하게 된다. 투자기간은 2023년~2028년까지 6년간이다. 포항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는 포항시가 미래 탄소중립의 전초기지로 준비 중인 공단으로 RE100(기업 등 전기소비자가 태양에너지, 바람에너지 등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 하는 자발적 캠페인)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형 산업 단지로 도약하기 위해 조성한 곳으로 GS건설이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운영을 맡게 된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100%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하는 친환경 미래사업인 만큼 이번 투자를 계기로GS건설은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일만 4 일반산단은 포항북구 흥해읍 곡강·용한리 일원 260만 ㎥(78만평) 부지에 조성 되는 단지로 지난 2019년 7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형 공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GS 건설은 지난해 경상북도, 포항시와 2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고 올해 공장 준공에 들어간다.

2021-07-19 10:42:5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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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혁신 나서

롯데건설이 지난 16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인 직방과 업무협약을 맺고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부동산 프롭테크 활성화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프롭테크는 부동산과 기술을 결합한 용어로 모바일·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롯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프롭테크 분야를 이용해 주거문화를 선도한다. 양 사는 각자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연계해 미래 지향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프롭테크 사업추진 및 경쟁력 강화 ▲오프라인 디지털 갤러리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간 개발 ▲분양광고 디지털 마케팅 강화 ▲프롭테크 활성화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한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주택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전환(DT)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라는 가상공간에서 '롯데건설'의 공간을 만들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이 공간에서는 기존에 오프라인 견본주택을 방문해 주거 상품을 확인하던 번거로움을 고객이 아바타로 직접 관람할 수 있고, 분양 상담 및 광고 또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이 건설업계에서 메타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직방이 보유한 3D와 VR 등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해 언택트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직방이 가진 VR, 3D, 빅데이터, 메타버스 기술 등을 활용하여 롯데건설이 건설분야의 새로운 선두 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디지털 전환의 첫걸음으로 자사의 대표 주거브랜드인 '롯데캐슬'의 브랜드관을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건립 중에 있다. 롯데백화점 5층에 조성되는 '디지털전시관'은 오는 10월 개관한다.

2021-07-19 10:33:4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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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합건물 거래, 외지 수요 비중 증가

서울 집합건물 매입에서 외지 수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9일 직방이 서울 집합건물 매수자의 주소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매수자들 중 서울 거주자는 74.7%, 경기·인천 15.9%, 지방 9.4%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서울 거주자가 83.0%인 것에 비해 8.3%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서울 거주자의 서울 집합건물 매수비중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서울 외 거주자의 서울 집합건물 매입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졌다. 서울로 투자수요 유입이 증가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서울 집합건물 매수자 특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수자가 주소지를 둔 동일 권역내 집합건물을 매입한 비중은 2021년 상반기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이하 강남3구) 55.2%,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 이하 노도강) 48.5%,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 이하 마용성) 34.2%, 금관구(금천구·관악구·구로구, 이하 금관구) 22.0%로 집계됐다. 모든 권역에서 9년 전 2012년 상반기에 비해 권역내 매수자의 매입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노도강은 2012년 상반기 69.5%에 2021년 상반기 48.5%로 21.0%p로 줄었다. 마용성은 2012년 상반기 48.6%에서 2021년 상반기 14.4%p 줄었고, 금관구는 2012년 상반기 32.2%p에서 2021년 상반기 10.2%p 감소했다. 강남3구는 2012년 상반기 58.1%에서 2.9%p 감소했다. 다만 2020년 상반기 50.6%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증가추세로 전환되고 있다. 노도강 소재의 집합건물 매수자 중 노도강 거주자를 제외한 주요 상위 5개 지역은 2021년 상반기 성북구 4.6%, 강남구 2.8%, 진주시 2.5%, 중랑구 2.1%, 동대문구 1.8%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인접지역에 주소지를 둔 매수자들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수요층은 2012~2013년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최근 들어서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징적인 것은 최근에 LH본사가 위치한 진주시의 매입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LH의 매입임대사업이 진주시 거주자의 매입비중이 늘어난 원인으로 추정된다. 금관구 소재의 집합건물 매수자 중 금관구 거주자를 제외한 주요 상위 5개 지역은 2021년 상반기 강남구 14.3%, 영등포구 3.4%, 동작구 2.8%, 서초구 2.6%, 강서구 2.6% 순으로 나타났다. 10% 미만의 매입비중을 보였던 강남구는 2020년 하반기 11.5%로 급등하면서 금관구 집합건물의 주 수요층으로 부각됐다. 그 외 인접지역과 서초구에 주소지를 둔 수요층에서 금관구 집합건물 주 수요층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통적인 중저가 지역인 노도강보다는 금관구에 매입비중이 높아진 모습"이라며 "자산가 계층의 투자흐름에 따라서 지역별로 변곡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요층의 움직임을 주시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1-07-19 09:13:2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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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강남發 전세난 심화…반포 등 물건 부족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반포동에서 시작된 재건축 이주수요 여파로 강남일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세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7월은 장마와 여름휴가가 겹쳐 전세시장에서 비수기로 통하지만 입주물량 부족과 정비사업 이주 수요 증가로 전세난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23%에서 0.22%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은 0.11%에서 0.1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학군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초구는 0.30%로 가장 높은 전세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동 일대는 현재 재건축에 따른 이주가 한창이다. 지난 5월 신반포18차 337동(182가구)과 신반포21차(108가구)가 이주를 시작한 뒤 지난달에는 반포1단지1·2·4주구(2210가구)도 이삿짐을 챙겼다. 방배13구역(2685가구)도 9월말까지 이주를 마쳐야 한다. 전세난이 지속되자 반포3주구는 반포 일대 재건축 사업에 따른 이주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오는 9월 이주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반포 일대 아파트의 이주수요가 늘면서 주변 지역으로까지 전세난이 옮겨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남은 0.14%, 송파구는 0.1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파트별로 살펴보면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는 전세 17억원에 1개 물건이 나왔다. 전세는 물론 매매까지 물건이 모두 소진 됐다는 게 현재 부동산중개업자의 설명이다.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물건부족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7.3이다. 올 5월 말부터 6주째 상승하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107.0을 기록하며 그 폭을 줄였는데 일주일 만에 다시 반등했다. 0부터 200 사이의 숫자인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시장의 수요와 공급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해당 지수가 기준점인 100을 넘으면 전세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낸 곳은 노원구로 0.27%를 나타냈으며 서초의 경우 0.19%, 강남과 송파는 0.19%를 기록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노원, 도봉, 금천, 구로 등을 비롯해 수도권광역철도노선(GTX)과 신분당선 교통 호재가 있는 평촌과 수원 등의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세시장은 연이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2021-07-18 18:49:28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