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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미루고, 공급 ‘뚝’…“규제 완화 기다리자”

서울 아파트 전경./뉴시스 최근 아파트 분양 일정을 미루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얼어 붙은 청약시장 때문이다. 부동산 규제 완화를 내건 새 정부 출범 전까진 이런 기류가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5일 보름간 전국에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된 물량은 4931가구(특별 공급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청약 비수기로 꼽히는 1~2월보다 공급 물량이 더 적은 것. 1월엔 일반 공급을 통해 1만4406가구가, 2월엔 1만3458가구가 각각 공급됐다. 대선 이후 분양 일정을 미루는 단지가 많아 공급량이 예상을 밑도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정부 출범 시점인 5월 이후로 분양 일정을 미루겠다는 것. 실제 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 탓에 청약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건설사들이 선뜻 분양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2만1727가구에 달한다. 전월 대비 22.7%(4017가구) 증가했다. 새 정부에선 대출 규제와 규제지역을 완화할 전망이다. 모두 청약 경쟁률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출범하는 5월 이후 청약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차기 정부 공약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점진적으로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분양가 규제 운영 합리화'도 공약했다. 분양가를 산정할 때 고려되는 토지비용과 건축비, 가산비 등을 현실화하겠다는 것. 시장에선 현재 시세 대비 60% 수준인 분양가가 70~80%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 산정 기준은 정부 시행령으로 고칠 수 있어 빠르면 하반기 시행이 가능하다. 분양가 상승은 재건축·재개발 조합에 이익이 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기본적으로 새 아파트를 신규 입주자에게 판매하는 수익으로 조합원의 아파트 건축비를 충당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2020년 7월부터 공공택지에만 적용됐던 분양가상한제를 민간택지로 확대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분양가 상한 제한이 걸리면서 수익이 감소한 것. 이로 인해 일반분양가를 더 많이 받으려는 조합과 정부 간 이견이 이어졌다. 분양가에 예민한 수도권 단지들은 새 정부 출범 때까지 분양 일정을 늦추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 분양 일정을 연기한 단지는 12곳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분양 예정이었던 서울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파크프레스티지'(역촌1구역 재건축)는 오는 5월로 분양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구 둔촌주공과 동대문구 이문3구역 역시 분양이 하반기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조합원 입장에서 더 높은 분양가를 받을 수 있다면 분양시기를 기다릴 유인이 충분하다"며 "다만 새 정부 취임 이후 실질적 규제 완화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계속 미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3-21 14:59:01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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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개통 때마다 집값 상승…수혜지는 어디?

부산지역 지하철 개통시기와 집값 상승 연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 부산지하철 개통 시기와 집값 움직임에 연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산·경남 지역 교통 호재가 예상되는 단지들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부산지하철 2호선 2단계(수영역~장산역) 구간이 개통한 지난 2002년 부산 집값은 15.37% 올랐다. 이는 전년(11.19%) 대비 4.18%포인트(p) 오른 수치다. 2호선 3단계(호포역~양산역) 구간이 개통한 2008년 역시 4.96%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하철 개통 계획이 발표될 때도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4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부산~양산~울산 광역도시철도가 반영되자 해당 지역 집값이 크게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계획 반영 후 6개월간(2021년 4월~2021년 9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부산 23.56%, 양산 16.95%, 울산 14.44% 등 두 자릿수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산·경남 지역 교통망은 계속 확충되고 있다. 오는 2024년엔 부산1호선 연장선인 양산도시철도(노포~사송~북정)가 개통될 예정이다. 도시철도 양산선은 길이 11.4㎞로, 총 7개의 역사가 들어선다. 1월엔 부산시가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2차 변경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최송 승인이 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최종 승인을 받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총 연장 92.75㎞, 10개 노선이다. 개발 예정인 역세권 지역에선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경남 양산에선 사송지구 C-2블록에 '양산 사송지구 우미린'이 3월 말 분양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5개동, 전용 84·101·112㎡, 총 68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양산에는 도시철도1호선 양산연장선(부산 노포역~사송역~양산 북정역)이 예정돼 있다. 같은달 울산에선 준고속열차 KTX이음(서울 청량리역~울산·태화강역 부산 부전역, 2024년 개통 예정) 정차역인 태화강역 인근에 '문수르 푸르지오 어반피스'가 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교통망은 부동산 가치를 끌어 올리는 요소 중 하나다"라며 "교통이 개선되면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편의시설은 물론 다양한 인프라 확충으로 주거환경도 크게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3-21 14:41:55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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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SK에코플랜트,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라대교’ 개통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대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건설한 차나칼레대교가 지난 18일(현지시간) 개통했다. 개통식엔 김부겸 국무총리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등이 참석했다. 차나칼레대교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한다. 다르다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뉘어진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아시아)와 겔리볼루(유럽)를 잇는다. 총 길이가 3563m로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주경간장의 길이는 터키의 건국 100주년인 2023년을 기념하기 위해 2023m로 설계했다. 이로써 차나칼레대교는 기존 1위 최장 현수교였던 일본 아카시 해협 대교(주경간장 1991m)를 제쳤다. 이 교량은 크기와 규모만큼 투입한 인력과 자재의 양도 많다. 지난 2018년 4월 착공했으며 약 1만7000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콘크리트도 21만3448㎡가 사용됐다. 이는 일반 아파트 2247가구를 지을 수 있는 양이다. 또 1t 트럭으로 3만5000대가 넘는 철근과 A380 기종 항공기 154대를 제작할 수 있는 강판이 투입됐다. 케이블을 구성하는 강선의 길이는 16만2000㎞로 지구를 약 4바퀴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 차나칼레대교 사업은 국내 최장, 세계 8위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를 함께 건설했던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팀 이순신'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일본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순신대교를 완공하면서 현수교 자립화에 성공한 DL이앤씨의 기술력과 터키와 영국 등 유럽 사업 경험이 풍부한 SK에코플랜트의 시공 기술 및 사업관리 역량의 시너지가 수주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늘과 바다 사이의 평행선', '철로 만든 하프'라고 불리는 현수교는 해상 특수교량 분야 중 시공 및 설계 기술 난도가 가장 높은 분야다. 현존하는 교량 중 가장 긴 경간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해상 특수교량 시장에서 기술적 한계로 여겨졌던 주경간장 2㎞를 뛰어넘는 최초의 현수교인 차나칼레대교를 건설은 최첨단 토목공학 기술의 집약체로 인정받고 있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주도한 팀 이순신엔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약 1억8000만유로(한화 약 2433억원) 규모의 협력회사의 매출 창출과 함께 세계시장 진출을 마련했다. 포스코는 주탑과 상판 제작에 사용되는 약 8만6000t의 강판을 공급했다. 고려제강은 포스코에서 생산한 원재료로 케이블 제작을 담당했다. 삼영엠텍은 주 케이블 부속자재와 앵커리지 정착구를 공급하고, 관수E&C와 엔비코는 케이블 가성골사를 맡았다. 타이솔루션은 현수교 주탑의 진동 제어장치를 포함한 제진장치를 공급했다. 이동희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은 "이순신대교로 세계에서 6번째로 현수교 기술 자립을 완성한 DL이앤씨가 불과 10년 만에 세계 1위 현수교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게 됐다"며 "글로벌 No.1 기술력과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글로벌 디벨로퍼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1 10:13:23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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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3월 넷째 주 분양 물량 ‘뚝’…전국 7곳, 1047가구 청약 접수

'호반써밋 더시티' 투시도. /호반산업 3월 넷째 주 청약 물량은 지난주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약 1000가구가 찾아온다. 2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넷째 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1047가구(오피스텔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청약 물량이 적은 탓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한 곳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종 가락마을 6·7단지 중흥 S-클래스 프라디움'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난 2013년 공공임대로 공급됐던 곳이다. 이번 일반 분양은 5년의 의무 임대기간 후 임차인이 분양을 포기하거나 부적격으로 인한 가구가 해당된다. 단지는 2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25층, 총 24개동, 전용면적 59~84㎡, 모두 1459가구 규모다. 이중 199가구가 분양전환물량으로 일반에 공급된다. 전용 59㎡는 1억6882만원~1억7139만원, 전용 84㎡는 2억2252만원~2억2341만원으로 분양가가 형성돼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중흥 S-클래스 프라디움의 경우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형성돼 있고,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한 만큼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스에이건설도 같은날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18-2번지 일원에 '서광교 파크뷰'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5개동, 전용면적 41~75㎡, 총 72가구 규모다. 견본주택은 '호반써밋 더시티', '양산 한신더휴' 등 4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8곳, 계약은 14곳에서 진행된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3-20 12:01:48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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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 10년간 1만3039가구 지역주택조합 준공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범어 투시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 서울 동작구 상도동 1차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전국에 총 1만3039가구의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6개월 이상 동일한 지역에 거주한 무주택자 및 전용 85㎡ 이하의 주택을 소유한 1주택자들이 직접 조합을 설립해 공동주택을 짓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역주택조합사업 선별에 있어 자체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도입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양질의 사업을 추려 추진하고 있다. 먼저 토지 확보가 보장된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선정해 참여함으로써 토지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 사업 전반에 지역주택조합사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담당자를 배치함으로써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건축사업본부 내에 별도로 마련해 조합원 모집 이전부터 사업 추진, 준공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업 수행 및 관리 역량을 총동원해 여러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성공적 분양을 이끌어내면서 사업 확대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3-17 15:39:45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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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ESG 위원회도 신설

제55기 삼성엔지니어링 정기 주주총회./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입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7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제55기 정기 주총에서 첫 여성 사외이사로 최정현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최 교수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환경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위원, 산림청 산림복지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환경 분야 전문성과 다양한 행정경험이 회사의 ESG 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은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경영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위원회 구성은 4명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독립성 확보 차원이다. 앞으로 위원회는 회사의 ESG 전략과 추진계획, 주주가치 제고 및 사회적 책임 관련 사항 등에 대해 심의·의결을 한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를 '혁신전략 성과를 본격 실현하는 해'로 삼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ESG 기반 신사업 가속화 등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고, 철저한 안전관리와 ESG 경영 실행체계를 강화해 경영의 투명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3-17 15:39:43 양희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