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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 등 3기신도시 사전청약 시작, 올해 총 3만200가구 공급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16일을 시작으로 본격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 사전청약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사전청약을 통해 총 3만200가구를 공급하며 7월에 4300가구, 10월 9100가구, 11월에 4000가구, 12월에 1만2800가구 등 네 차례에 걸쳐 공급한다. 이번에는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1050가구), 위례신도시(418가구), 성남복정1(1026가구), 의왕청계2(304가구), 남양주진접2(1535가구)에서 총 4333가구가 공급된다. 두 번째로 공급되는 10월에는 남양주왕숙2 지구 1만4000가구, 성남 신촌ㆍ낙생ㆍ복정2 등에서 1만8000가구, 총 9만1000가구가 공급된다. 11월에는 하남교산(1000거구), 과천주암(1만5000가구), 시흥하중(7000가구), 양주회천(8000가구) 등에서 4000가구가 공급되며, 12월에는 남양주왕숙ㆍ부천대장ㆍ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에서 5만9000가구, 구리갈매역세권(1만1000가구)ㆍ안산신길2(1만4000가구) 등의 입지에서도 공급된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내일부터 시행되는 사전청약제는 이번 정부에서 추진해온 공급대책 효과를 조기화하고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토교통부는 사전청약 뿐만 아니라, 8·4공급대책, 3080+ 주택공급대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7-15 11:18:3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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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19>서초그랑자이 "숲으로의 초대"

회색빛깔의 고층빌딩이 늘어선 서울 강남역 일대 빌딩 숲에서 진짜 숲을 발견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그랑자이' 아파트 단지 내 정원이 주인공이다. GS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옛 무지개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35층, 9개동 1446가구 규모로 지난달 입주를 시작했다. 지난 13일 방문한 서초그랑자이는 새 집으로 이사 오는 입주자들로 한창 분주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커다란 인공폭포, 분수, 석가산 등을 비롯한 수경시설이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소리가 단지 전체에 울려 퍼졌다. 마치 고급 리조트를 연상케 했다. 도심 한 복판에 이런 주거환경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서초그랑자이는 동 전체가 필로티 구조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스카이워크 등 복도가 설치돼 마치 몸속을 순환하는 혈관처럼 단지 곳곳을 산책하기 좋게 설계됐다. 이 복도를 이용하면 원하는 장소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필로티 아래는 자연스럽게 그늘막이 형성돼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더위를 피하기 좋다. 구대환 서초그랑자이 조합장은 "나무가 많고 동 전체가 필로티 구조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이 아파트의 장점"이라며 "필로티가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단지 내를 산책하거나 이동하기 편하게 설계됐다"고 전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서초그랑자이는 '숲'과 '길'을 테마로 단지 전체를 숲속 갤러리 정원처럼 조성했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2.5배 크기의 공원인 '엘리시안 야드'가 조성됐는데 푸른 잔디밭과 함께 소나무와 팽나무 등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나무들로 가득했다. 구 조합장의 안내에 따라 단지 내 정원을 탐방했다. 폭포에서 시작된 수로는 단지 내부를 가로질러 마치 자연 속 계곡에 온 것 같은 인상을 줬다. 아파트 입구에 있는 나무를 형상화환 조형물을 비롯해 단지 곳곳에 이색적인 디자인의 미술작품이 많아 포토존으로 안성맞춤이다. 조형물이 붉은색과 같은 원색 위주로 디자인됐다는 점도 이 아파트의 특징 중 하나라는 게 구 조합장의 설명이다. 단지 내 정원이라기 보다는 데이트코스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밖에 서초그랑자이 외곽에는 텃밭인 '자이팜 가든'이 있어 재배한 농작물을 즉석에서 섭취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은 호텔 리조트를 연상하게 할 만큼 대규모로 고급스럽게 조성됐다. 초대형 스크린이 장착된 수영장과 함께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 연습장, GX룸을 비롯해 운동 후 휴식을 위한 카페테리아와 라운지가 조성됐다. 입주민의 손님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4실로 조성됐다. 102동 최상층인 35층에 별도로 마련된 스카이라운지 '스카이큐브 카페'도 돋보이는 커뮤니티 시설이다. 입주민들은 이곳에서 강남의 화려한 도시 전경은 물론, 우면산과 양재 시민의 숲 등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한눈에 담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북쪽으로는 남산과 인왕산이 보인다. 한편 국내 최초로 단지 내에 조성되는 입주민 전용 CGV SALON 영화관이 있다는 점도 이 아파트의 장점 중 하나다. 단지 내 상가와 연결된 선큰 플라자 하부에 위치한 CGV는 26석의 상영관 하나와 라운지로 구성되어 있다. GS건설에 따르면 입주민 또는 입주민이 동반한 외부인만 이용이 가능하다.

2021-07-15 10:08:4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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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KOICA와 방글라데시 청년 일자리 지원

포스코건설이 KOICA(외교부 산하 한국 국제협력단)와 손잡고 방글라데시 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건설기능인력 양성 사업에 뛰어든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4일 1기 입과식을 화상으로 개최하고, 125명의 방글라데시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부터 내년말까지 방글라데시 청년 500명을 4개의 기수로 나눠 기수별로 9주간 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생 중 300여 명을 자사의 마타바리 발전소 건설 현장에 채용할 계획이다. '해외 건설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KOICA IBS(포용적 비지니스 프로그램) 사업으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공유가치창출에 필요한 재원을 국가 비용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건설은 IBS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KOICA로부터 사업비의 30%를 지원받게 됐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심화한 방글라데시 인력난과 구직난 문제 해결을 위해 마타바리 지역 청년 67명을 자사 건설 현장에 채용한 적이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15일 "업계 최초로 KOICA IBS 사업으로 선정된 사회공헌사업 모델인 만큼 개발도상국의 청년층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15 09:58:21 이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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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효과' 겨냥한 오피스텔 잇따라 분양

-삼성디스플레이 앞 '브라운스톤 갤럭시' 내달 분양 '삼성 효과'를 기대하며 선보이는 오피스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대규모 사업장 조성으로 삼성 근무인력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종사자의 유입이 예상되는 충남 아산,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중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층을 겨냥한 주거형 오피스텔 못지않게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임대수익 맞추기에 유리하게 설계된 원룸 또는 1.5룸형 오피스텔도 속속 나올 예정이다. 이수건설은 다음달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2사업장 정문 인근에 짓는 오피스텔 '브라운스톤 갤럭시'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10층에 전용면적 ▲18~21㎡ 457실 ▲22~24㎡ 387실 등 844실로 구성된다. 자주식 주차방식을 적용해 총 891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분양 관계자는 "신규 조성중인 삼성디스플레이2 사업장 정문에서 300m 거리에 불과한 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서는 최초의 오피스텔"이라며 "향후 크게 늘어날 삼성디스플레이 종사자 수요를 감안해 소형 오피스텔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SG신성건설이 삼성디스플레이2사업장 인력수요도 예상하며 최근 분양한 중소형 면적의 오피스텔 '천안아산역 미소지움 더플레이스1717'은 최고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됐다. 전용 28~53㎡로 구성되고 KTX역에서 가까운 입지가 청약수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반도건설이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인근 고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고덕유보라 더크레스트'는 전용 59~84㎡으로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꼽힌다. 아파트 처럼 현관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의 수납공간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소형 면적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중대형 오피스텔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를 보면 6월말 기준 전용 면적 40㎡이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5.06%로 모든 유형의 오피스텔 가운데 가장 높게 나왔다. 전용면적 40~60㎡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4.52%,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선호도가 높은 85㎡ 초과는 3.67%로 나타났다.

2021-07-15 09:11:5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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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아파트' 여의도 재건축 주춤…매매·전세가 상승세

연일 가격 상승세를 기록 중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아파트 재건축 속도에 제동이 걸렸다. 여의도 아파트는 지난 4월 재보궐 선거 이후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됐지만 진전없이 정부가 공공임대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을 추진하자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8·4 대책을 통해 여의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부지에 공공임대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부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일대(면적 8264㎡)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옆에 위치했다. 이곳은 이전에 학교용지로 지정됐지만 40년간 공터로 남았다. 서울시가 지난해 6월 고시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보면 여의도동 61-1, 61-2은 중심지체계의 영등포·여의도 도심, 여의도 금융중심육성 등에 부합하도록 계획적·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됐지만 정부는 이곳에 약 300가구를 규모의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최근 LH 측은 여의도 행복주택 복합개발사업 관련 수요조사 등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지 인근에 거주하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삼익아파트 주민들은 '여의도 LH 부지 공공주택 사업에 관한 청원'을 시작했다.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금융특구라는 여의도의 도시적 특성에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여의도는 시범, 삼익, 광장 등 11개 아파트 단지를 8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어 재건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여의도 재건축은 2018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통개발 구상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사실상 보류됐다. 서울시가 마련한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초안에는 여의도 아파트지구(제3종 일반주거지역) 11개 단지를 8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8개 구역은 ▲목화 ▲삼부 ▲시범 ▲삼익 ▲은하 ▲장미 ▲화랑 ▲대교 ▲한양 ▲광장 ▲미성 등으로 구분했다. 이와 별도로 여의도 금융지구(일반상업지역)는 4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여기엔 ▲수정 ▲공작 ▲서울 ▲진주 등 4개 단지가 포함된다. 현재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는 준공 50년을 넘긴 노후 아파트가 많다. 16개 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이 중 은하, 미성은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되자 여의도 주민들은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지만 지난 3개월 동안 커다란 변화는 없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여의도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관련 교통영향평가 용역'을 공고한 바 있다.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막바지 용역이다. 과업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여의도 아파트는 재건축 속도와 관계없이 가격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아파트 별로 살펴보면 시범아파트 전용 156㎡는 지난 4월 28억3000만원에 팔린 후 현재 31억원에 매물이 나왔으며 삼부아파트 전용 135㎡는 28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 4월 26억2500만원에 팔렸다. 전세의 경우 삼부 전용 118㎡가 한달 동안 호가 6억원이 오른 10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4억2000만원에 계약된 바 있다. 삼부아파트는 전용 70㎡가 4억원 가량 오른 6억원에 전세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이달 3억8850만원에 계약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여의도는 재건축 진행 여부와 달리 항상 가격 상승세가 기대되는 곳"이라며 "최근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2년 의무화가 철회되면서 전세 물건은 일부 늘어날 것이고 호가도 지금보다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해 6·17 대책의 핵심 내용인 재건축 조합원의 2년 실거주 의무 방침을 백지화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2021-07-15 07:37:0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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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대우건설 합병설 일축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14일 광주상의 회의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대우건설 인수 배경을 설명하며 브랜드 합병설을 일축했다. 정회장은 이날 "대우건설 인수는 중흥그룹이 오래 전부터 계획해 왔던 일"이라며 "대우건설이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과 인재 그룹을 평가한 결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과 중흥건설의 브랜드 합병설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일축했다. 정 회장은 "두 회사가 가진 장점을 살려 대우건설은 대우건설 대로 중흥건설은 중흥건설 대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노조가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며 회사 인수에 강한 거부감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통하면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 회장은 "노조에서 오너(본인)의 경영방침을 모르니까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오너의 경영철학을 이해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인수절차가 완료되면 내가 올라가든지 노조 간부와 임원들을 광주로 초청해 진솔한 마음을 전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우건설 노조원들이 내가 중흥건설을 키워온 과정을 들여다본다면 거부감이 사라질 것"이라며 "지난 1983년 중흥건설 설립 당시 정한 '안정속의 성장'이라는 회사 경영기조를 현재까지 착실하게 유지 하고 있고, 대우건설 또한 이러한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 '대우건설에서 이익을 남기면 중흥건설로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지만, 단언컨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중흥건설은 자본력이 튼튼한 회사로써 시장에서 충분히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루머에 대해 선을 그었다. 과거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이후 고난의 행군을 걷고 있는 것에 비유해 '승자의 저주'가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정 회장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정 회장은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당시 상황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라며 "당시 금호는 6조2000여억원에 대우건설을 인수했지만 중흥은 3분의1 가격에 인수했고, 인수자금 대부분은 차입금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자기자본 없이 차입해서 인수가 됐든 사업을 확장해선 안 된다. 튼튼한 대우건설을 만들겠다"며 다시 한 번 경영철학인 '안정속의 성장'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 이후 타 업종 진출에 대한 질문에선 "그런 계획은 없다. 자신 있고, 제일 잘할 수 있는 '건설' 분야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노조와 일각에서 주장하는 '입찰 후 재입찰은 업무상 배임이다'는 의혹 제기 건에 대해서는 "재입찰이 아니다. KDB인베스트먼트(KDBI)에서 입찰 과정을 투명하고 자세하게 밝힐 것으로 안다"고 답을 대신했다. 앞서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중흥건설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2021-07-14 16:32:1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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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TV·GS샵과 라이브 커머스 방송 진행

GS건설은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TV'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견본주택 인테리어 제품 구입을 위한 콜라보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견본주택을 방문하거나 자이TV를 통해 본 고객들이 인테리어를 비롯한 소품을 직접 구매하기 위해 문의가 많았던 점에 착안해 만든 기획이다. GS건설의 자이TV가 견본주택을 소개하고, GS샵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나 상품에 대한 소개, 설명 등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구매를 돕는다. 이번 행사는 GS그룹의 올해 경영 방침인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신사업 발굴'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게 GS건설 측의 설명이다. 건설과 유통이라는 이종 업종간의 협업과 GS그룹 관계사들이 가진 최고의 디지털 경쟁력을 공유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새로 입주하게 될 아파트의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소비자는 이번 콜라보 방송을 통해 내 집에 어울릴 만한 가전과 가구를 참고할 수 있다. 실제 집으로 꾸며진 견본주택에서 라이브로 방송이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제품의 특징과 크기, 인테리어와의 어울림 등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콜라보 라이브커머스는 '세종자이 더 시티'의 견본주택을 공개하는 자이TV의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집처럼 조성된 견본주택은 GS샵에서 판매하는 에싸(ESSA), 발뮤다 등 고급 가구·가전 브랜드로 채워져 소비자를 맞이한다. 이후, 바로 이어지는 GS샵 모바일 전용 라이브 커머스 인 '샤피라이브(ShoopyLive)'방송에서는 진열된 제품의 일부를 다양한 혜택과 특별 할인가로 제공하며 고객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TV와 GS샵의 특별한 협업을 통해 GS그룹사가 가진 디지털 역량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소비자들의 편의를 극대화는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발성 기획이 아닌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14 11:25:3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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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알 포 방파제,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 선정

대우건설은 이라크에 건축한 '알 포(Al Faw) 방파제'가 대한토목학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알 포 방파제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Basrah)에 있으며 대우건설이 총 8700억원을 들여 지난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건설한 15.5㎞ 규모의 사석방파제다. 이라크 정부는 총 사업비 53조원을 투입해 2041년까지 알 포 신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개발하겠다는 큰 계획을 갖고 있다. 알 포 방파제는 이라크 정부의 이러한 계획 중 1단계 사업 중 하나다. 대우건설은 알 포 신항 건립의 후속 사업으로 컨테이너 터미널, 연결도로, 준설·매립공사 등 총 3조원 규모의 공사를 추가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은 대한토목학회가 2003년부터 국내 기업이 설계·시공한 토목구조물을 심사해 상을 부여한다. 대우건설은 2018년 인제양양터널, 2020년 천사대교 건설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이라크 정부는 대우건설과 우리나라 해양수산부(해수부)에 '이라크 알포 신항만개발 기본계획 검토 및 항만운영컨설팅'을 요청한 상태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정부, 해수부와 협력해 이라크 알포 신항만 및 배후단지 개발 시 건설 및 중공업, 설계, 기계전기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동반 진출을 돕고 해외 항만 위탁 운영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 포(Al Faw) 방파제 준공이 후속공사 수의 계약으로 이어져 발주처인 이라크 정부의 신뢰를 확인했는데, 이렇게 토목학회로부터 큰 상까지 받아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재차 인정받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면서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이라크에서 후속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48조원에 달하는 향후 2, 3단계 사업에도 우리나라 기업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서 국위 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7-14 11:11:48 이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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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비사업 재개…하반기 수주 경쟁 예고

주요 건설사들이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 수주를 놓고 올 하반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 6구역 재건축(1970가구)사업이 이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북가좌동 372-1 일원 10만4656㎡에 지상 24층, 22개동, 1970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 규모는 약 4800억원이다. 앞서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 DL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바 있다. 서울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조합도 8월 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노원구 중계본동 104 일대 18만6965㎡ 땅에 지하 5층~지상 20층의 34개동을 짓는다. 전용면적 59~190㎡로 1953가구 아파트와 지하 4층~지상 4층의 다세대 주택 136개동, 484가구 등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약 5800억원 규모다. 올해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한양·코오롱건설 등이 축하 현수막을 거는 등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 송파구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오는 8월 4일 시공사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사업시행인가에 이어 지난 6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는데, 이날 설명회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롯데건설, 효성중공업, HDC현대산업개발 등 8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는 송파구 마천동 323 일대 6만653㎡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3층 10개동 아파트(137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조합 측이 제시한 공사비 예상가격은 3835억원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은 DL이앤씨,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노리고 있다. 이는 신림동 808-495 일원 22만여㎡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42개동짜리 아파트 3961가구와 오피스텔 100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최근 용적률이 기존 241.7%에서 259.8%로 상향하는 방향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하고자 조합과 서울시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입찰 마감된 노원구 상계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장도 앞서 HDC현대산업개발 단독 입찰로 자동 유찰돼 조만간 재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6-42 일대 8만6432㎡에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7개동 138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93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1위는 DL이앤씨로 1조7900억원을 기록했고 ▲대우건설(1조7400억원) ▲쌍용건설(1조3900억원) ▲현대건설(1조2900억원) ▲포스코건설(1조2731억원) ▲GS건설(1조890억원) 등의 순이다. 그 뒤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현재까지 8765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현재 안산 팔곡일동1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예상공사금액은 1418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수주땐 1조클럽에 가입될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면서 지난해 말 사업장 곳곳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기한 바 있다"며 "시공사 선정 일정이 밀린 곳은 연내에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7-14 08:02:52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