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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키워드는?…공급확대+시장안정

이재명 대통령 당선자가 내세운 부동산 정책 키워드는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이다. 당초 거론했던 4기 신도시는 막판에 철회했지만 1기 신도시 정비사업 본격화와 함께 2기, 3기 신도시의 차질없는 진행을 강조했고, 주택 실수요자를 비롯해 신혼부부와 청년, 대학생, 고령자 등에 대한 맞춤형 주택 공급도 약속했다. ◆ 초고가 아파트 누르기보다 공급에 집중 새 정부는 초고가 아파트의 가격상승을 억제하는 것보다 중산층·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공급 정책에 집중할 전망이다. 공약집에 따르면 먼저 신축 수요를 막는 고분양가 문제부터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주택공급 신속 인허가 제도를 도입해 사업비를 절감하고, 분양가 인하를 유도한다. 또 공공성 강화 원칙이 지켜진다면 재개발·재건축 절차 및 용적률·건폐율 등의 완화를 추진한다.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이 가지고 있는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고, 공실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과도한 업무상가 용지도 주택용도로 전환을 추진한다. 신도시를 활용한 공급방안에서는 4기 신도시 언급이 사라졌다. 3기 신도시 건설도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는만큼 현실적으로 무리한 공약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1기 신도시의 신속한 재건축과 함께 2기 신도시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내세웠다. 국가균형발전 방안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에 만들어 행정수도로서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당선자는 공약에서부터 부동산 세제에 대한 부분은 극히 말을 아꼈다. 생활비 절감 대책의 일환으로 월세 세액공제 대상자의 소득기준을 높이고, 대상주택의 범위를 확대하는 정도만 언급했다. ◆ 신혼부부·1인가구·청년 맞춤형 정책 공공임대주택은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한다. 소득이나 자산 등은 고려하겠지만 9세 이하 자녀가 있거나 혼인기간 10년 이내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며, 자녀수에 따라 분양권환급감면도 추진한다. 신혼부부에 대한 특별공급 분양 물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요건을 기존 7년에서 10년까지 확대하며, 소득요건도 완화를 검토한다. 민영주택 공급시에도 9세 이하 자녀가 있거나 혼인기간 10년 이내인 사람에게 우선 공급한다. 1인가구와 청년을 위한 주택 정책도 확대한다. 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직주근접(직장과 주거가 근접)', '슬세권(슬리퍼+역세권)'에 공급을 늘리기 위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확대하고, 철도차량기지와 GTX 환승역, 공공청사 등을 복합개발해 주택을 공급한다.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쉐어하우스나 여성안심주택 등도 검토한다. 대학생과 청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교육, 취·창업, 지역주민 편의시설이 연계된 주거복합지원센터를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또 폐교 또는 폐교예정 학교나 국·공립대 부지를 최대한 활용해 연합형 행복기숙사도 적극 추진한다. 주거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전세자금 이차보전 등으로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하고, 무주택 청년 월세가구에 대한 월세지원도 확대 추진한다.

2025-06-04 06:50: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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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서 발뺀 현대건설…시민단체 반발, 李·金은 추진 약속

현대건설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서 철수한 데 대해 시민단체가 '국가계약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유감을 표하며 사업의 책임 있는 추진을 약속했다. 3일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등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건설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불참 선언에 대해 "국가계약법 위반에 따른 부정당업자 지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현대건설이 설계 도서 제출 7개월 만에 공사기간을 2년 연장하고 공사비 증액을 요구한 것은 사익 추구"라며 "입찰 조건을 알고도 세 차례 단독 입찰한 뒤 우선협상대상자가 되었음에도 이를 뒤집은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공공성과 국민 안전을 고려할 때 현재 조건으로는 사업 수용이 어렵다"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서 철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수의계약 방식으로 사업을 논의하던 중 현대건설은 설계상 난이도와 품질 확보를 이유로 당초 84개월보다 긴 108개월의 공기를 요구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기존 입찰공고 조건을 근거로 이를 거절하고 설계 보완 및 변경 사유 제출을 요청했고, 이에 반발한 현대건설은 사업을 중단한 것이다. 이후 부산시와 일부 시민단체는 "공사비 증액을 노린 꼼수"라고 비판하며 현대건설의 입찰 배제를 촉구한 바 있다. 시민단체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인 가덕도신공항을 현대건설이 일방적으로 흔들고 있다"며 "국토부와 부산시 역시 이번 사태에 공동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 측은 "현대건설이 신공항 지연의 책임을 시민단체에 전가했다"며 "시민운동에 재갈을 물리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반발했다. 정치권도 이번 사태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덕도신공항은 국가 발전의 전략이자 부울경의 경제 활력을 되살릴 핵심 인프라다"라며 "현대건설의 불참 선언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시작한 사업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이 후보의 발언을 환영하며 "가덕도신공항은 부울경의 생존 문제"라며 "차기정부는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활주로 추가 등 안전성과 품질 확보를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지난달 28일 부산 유세에서 "가덕도 신공항도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여러분의 꿈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향후 일정 공백에 대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입찰 방식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03 09:35:5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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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몰린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분상제 특공 '흥행'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들어서는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특별공급에 1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특별공급 청약에는 총 302가구 모집에 1만1602건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34.8대 1로, 최근 서울 민간분양 단지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가장 높은 접수 건수를 기록한 유형은 생애최초로, 5013명이 몰렸고 신혼부부(4723명), 다자녀가구(1593명) 순이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84㎡ A타입이 112가구 모집에 5668명이 신청했고, B타입(82가구)은 2112명, C타입(85가구)은 3214명, 전용 101㎡(23가구)에는 608명이 청약을 넣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총 613가구 규모다. 서울 택지개발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이라는 희소성과 지하철 5호선 강일역 역세권 입지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된 점이 흥행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9억1960만~9억8400만원, 전용 101㎡는 최대 11억2000만원으로 책정돼, 시세 대비 1억원 안팎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수월한 점도 청약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수요자 반응은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 중인 A씨(40)는 "서울에서 역세권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가 흔치 않다"며 "입지나 인프라는 좋고 분양가도 예전 수준이어서 실거주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마포구에서 방문한 B씨(70)는 "전용 84㎡도 옵션까지 포함하면 분양가가 11억원에 육박한다"며 "분상제가 적용됐다고 해도 체감상 저렴하다는 느낌은 아니다"라고 했다. 단지는 전 세대에 개방형 발코니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구조 변경이 가능한 무상 옵션도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장, 작은 도서관, 어린이케어센터 등이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신혼부부부터 중형 평형을 찾는 3~4인 가족까지 수요를 반영해 실사용 면적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며 "서울 내 마지막 택지 민간분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다만 단지 앞 고속도로 소음과 일부 세대의 방음벽 뷰는 부담 요소로 지적됐다. 현장 관계자는 "저층 일부를 제외하곤 방음벽 효과로 소음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오는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다. 정당계약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이뤄진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03 09:32:2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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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서울시 심의 통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가락 쌍용1차 아파트 리모델링이 서울시 사전자문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 쌍용1차 아파트는 기존 최고 24층 14개동 2064가구 용적률 343%에서 수직·수평·별동 증축방식을 통해 최고 27층 14개동 2348가구 용적률 488%로 증축할 수 있게 됐다.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은 총사업비가 1조원 가까이 되는 전국 최대 규모 3개층 수직 증축 사업지다. 지난 2023년 7월 1차 안전성 검토 통과 후 서울시 자문 및 경관심의까지 통과해 2026년 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락시장에 인접해 지하철 3호선과 5호선, 8호선의 트리플 역세권의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교육 및 생활편의 시설이 장점이다. 1997년 준공 후 28년이 경과한 아파트로 기존 용적률이 343%에 달해 리모델링 최적의 단지이다. 송파구는 이미 리모델링 두 개 단지 준공 외에 현재 12개 단지가 리모델링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전국에서 리모델링에 가장 적극적인 지차체로 평가 받는다.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사업의 순항은 대단지 리모델링 첫 사례이기도 하다. 가락 쌍용 1차 리모델링 시공사는 쌍용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다.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시공경험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리모델링 시장에서 단지형 리모델링 5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기술력으로 2025년에는 신답극동, 2026년에는 문정현대 리모델링 착공과 가락 쌍용 1차 리모델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02 16:55:4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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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아파트 2만6000가구…DSR 규제 전 ‘막차 청약’ 관심 집중

6월 전국 아파트 2만60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적용되지 않는 마지막 분양으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2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만6407가구다. 일반분양은 2만1550가구로 예상된다. 전체 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8969가구)과 비교해 39%, 일반 분양 물량은 전년 동월(1만3729가구) 대비 57%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1만3865가구, 지방 1만2542가구로 경기도에 1만295가구가 몰렸다. 서울은 1865가구, 인천은 1705가구 규모다. 비수도권 지방은 ▲부산 4552가구 ▲충북 2098가구 ▲대구 1419가구 ▲경남 1276가구 ▲충남 1238가구 ▲강원 987가구 ▲대전 509가구 ▲경북 463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한 곳만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잠실르엘'은 기존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1865가구 중 219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경기는 용인 처인구 양지면 '클러스터용인경남아너스빌' 997가구,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장항S1' 869가구, 평택 장안동 '브레인시티6BL로제비앙모아엘가' 1215가구, 김포 고촌읍 '오퍼스한강스위첸' 1,029가구, 김포 풍무동 '해링턴플레이스풍무' 1769가구 등이다. 인천에서는 서구 청라동의 '청라피크원푸르지오'(B1)가 1056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선 경남 양산시 평산동 '양산자이파크팰리체' 842가구,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리버파크센텀' 2070가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트레파크' 1370가구,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자이센트럴시티' 1238가구,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더웨이시티제일풍경채1BL' 1448가구 등이다. 한편 5월 분양 실적을 보면 지난달 28일 기준 분양 예정 물량 1만7176가구 중 1만2402가구가 분양돼 분양실적률 72%를 기록했다.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도 14.8대 1로 4월(4대 1)보다 3배 이상 높아졌다. 경기 화성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 민영주택 공급분 청약 경쟁률이 75.1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수도권 주요 단지들이 두 자릿수대 청약률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는 7월 스트레스DSR 3단계가 시행될 예정이나,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적용돼 6월 분양 단지에는 대출 한도 축소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규제 시행 전 분양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에 심리적인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도금 등 집단대출은 대부분 분양 시점에서 금리가 확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랩장은 "실제 대출금리에 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해 유동성 측면의 체감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청약 수요는 단기간에 급격히 확대되기보다 수도권 등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02 16:52:4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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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올해 '최대어' 한남5구역 수주…1조7500억원 규모

DL이앤씨가 공사비 1조7584억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DL이앤씨는 한남을 시작으로 성수와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에서도 아크로 브랜드를 앞세워 적극적인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1170명의 조합원 가운데 92.4%인 108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DL이앤씨가 한남5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아크로 한남(ACRO Hannam)'이다. DL이앤씨는 조합 세대의 108%에 달하는 총 1670세대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한강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세대 확보했다. 이는 조합 세대의 96%에 달해 다른 한남뉴타운 구역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한남뉴타운 내 가장 많은 중대형 평형을 확보한 설계에도 조합원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DL이앤씨는 한남5구역 전 세대의 74%를 중대형으로 구성했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위해 설계와 디자인 전 과정을 직접 주도했다. 국내 건설사 유일의 디자인 전략 부서인 디자인 이노베이션센터를 중심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실현했다. DL이앤씨의 이러한 행보는 차별화된 가치를 추구하는 독자적인 철학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공동주택(2401세대)과 업무시설(오피스텔 146실),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주택정비 프로젝트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02 10:07: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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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적용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실수요 반응은?

최근 방문한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견본주택. 서울 택지개발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라는 희소성과 5호선 역세권 입지, 넉넉한 평형 구성 등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장을 찾은 수요자들은 "신축이고 교통이 좋다"는 반응과 함께 "분상제가 적용됐지만 분양가가 저렴하진 않다"는 의견을 함께 내놨다. 고덕 강일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 84·101㎡ 총 613세대 규모다. 주택형별 세대수는 ▲84㎡A 173세대 ▲84㎡B 126세대 ▲84㎡C 130세대 ▲101㎡ 184세대로 구성된다. 시공은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이 공동으로 맡았다. 단지에는 전 세대에 개발형 발코니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가벽 철거 등 구조 변경이 가능한 무상옵션도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신혼부부부터 중형 평형을 원하는 3~4인 가족까지 수요를 반영해 실사용 면적 확대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 연습장,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어린이케어센터 등 입주민 전용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존 구축 아파트에 비해 커뮤니티 구성이 훨씬 낫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교통 여건은 강점으로 꼽힌다. 도보권에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있으며 상일나들목(IC)·강일IC를 통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세종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진입도 수월하다. 코스트코, 스타필드, 이케아, CGV 등도 가깝다. 교육 환경도 양호하다. 단지 앞에는 2029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강솔초 강현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강명초·강명중·강일고는 물론, 한영외고·배재고 등 명문고 접근성도 갖췄다. 다만 단지 바로 앞에 고속도로가 위치해 소음 관련 문의도 많았다. 현장 관계자는 "방음벽 설치로 대부분 층에서 소음 영향은 크지 않으나 저층 일부 세대는 '방음벽 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근 성남 공군비행장 조종훈련기 소음에 대해선 "민항기처럼 자주 운항하지 않고 소음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분양가는 ▲84㎡A 9억2860만~9억8400만원 ▲84㎡B 9억1960만~9억7500만원 ▲84㎡C 9억2660만~9억8200만원 ▲101㎡ 10억6350만~11억2000만원선이다. 단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공존했다. 상일동에서 거주 중인 A씨(40)는 "서울에서 이 정도 입지에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란 쉽지 않다"며 "분양가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이랑 비슷해서 가격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 인프라가 워낙 잘 갖춰져 있고 교통도 편해서 실거주 만족도는 꽤 높을 것 같다"며 "소음 걱정을 했는데 현장설명을 들어보니 방음 대책이 어느 정도 갖춰진 점도 안심이 됐다"고 덧붙였다. 같은 지역에 거주 중인 류은진씨(40)도 "평형이 넓고 단지 구조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며 "고덕강일지구에서 마지막 분양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크다고 느껴 청약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내부 설계나 공간 구성도 잘 빠져서 실거주에도 적합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반면 분양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류씨는 "분상제가 적용됐다고 해도 체감상 저렴하다고 느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마포구에서 견본주택을 찾은 B씨(70) 역시 "기본 분양가에 풀옵션까지 더하면 11억 가까이 된다"며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점과 조망 여건도 나쁘지 않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 일정은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5일 1·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며 정당계약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01 12:58:3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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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강남 재건축 수주전…압구정2구역·개포 우성7차

공사비 급등에 한동안 사라졌던 아파트 수주전이 부활했다. 국내 도시정비로는 사업비가 역대 최대치를 찍을 것으로 보이는 서울 압구정과 개포 등 강남구에서다. 세계적인 건축가와의 협업은 물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지원까지 내걸었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압구정 2구역의 안정적인 사업비 조달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마쳤다. 압구정 2구역은 신현대파아트 9·11·12차 단지 1900여 가구를 2500여 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시공사 선정을 위해 다음달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통상 재건축 사업 진행 전 양해각서(MOU)는 개별은행-시공사 간 일대일 체결이 일반적이다. 압구정 2구역 수주를 노리는 현대건설 역시 하나은행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이례적으로 국내 5대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5대 은행은 사업비와 이주비, 중도금 대출을 포함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 컨설팅, 금융 주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압구정2구역은 조합원의 종전 자산 추정액만 약 10조원을 넘어서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전체 사업비 규모가 기존 도시정비사업을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사업비 조달 관련 금리를 비롯해 이주비 등 금융 조건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국내 상위 10대 건설사 중 유일한 최고 신용등급(AA+)과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압구정2구역에 최상의 금융조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삼성증권, KB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와도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앞서 한남 4구역 시공사 선정 당시에도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내세우면서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세계적 건축 거장인 노만 포스터가 이끄는 영국의 글로벌 유명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 기존 설계안을 바탕으로 ▲한강 조망 극대화 ▲정교하고 효율적인 주거동 배치 ▲단지 내 주요 동선 최적화 등의 대안설계를 제안할 계획이다. 신축 단지로 탈바꿈한 개포동에서도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개포 우성 4·7차를 두고 건설사들이 수주전을 시작했다. 당장 개포 우성 7차가 오는 1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대우건설은 개포 우성 7차 재건축 사업에 대해 최근 내부 검토를 마치고 최상의 사업조건으로 참여키로 결정했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이사가 입찰 과정 전반을 직접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주한다면 리뉴얼한 써밋 브랜드를 강남에서 처음으로 적용하게 된다. 개포 우성 7차 재건축은 기존 802세대 규모의 단지를 최고 35층 1122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뛰어난 학군과 교통환경, 생활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개포동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꼽히는 곳이다. 조합 추산 공사비는 총 6778억원 규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 우성 7차 수주를 위해서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설계, 마감, 조경 등에서 세밀하게 오랜 시간 준비해 왔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최고의 사업 조건을 준비하고 있다"며 "수익성보다 조합원의 입장을 우선해 어떤 회사도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설계와 압도적인 사업조건을 제안한다는 기준을 수립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현대 프랑스 건축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건축 거장인 장 미셀 빌모트와 협력해 단지를 설계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또 "리뉴얼 된 써밋 브랜드를 개포 우성 7차에 강남 최초로 적용해 하이엔드 시장에서 한차원 높은 브랜드와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라며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다른 건설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가 없거나 준공실적이 없는 만큼 차별성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01 11:35: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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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6월 첫째 주 885가구

6월 첫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885가구(일반분양 88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대성베르힐', 전남 광양시 마동 '더샵광양레이크센텀(2회차)'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 '여주역로제비앙더센텀', 경기 오산시 벌음동 '오산세교아테라' 2곳이 개관 예정이다.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일원에 '고덕강일대성베르힐'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3개동, 전용면적 84 · 101㎡, 총 613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천호대로, 하남대로 등 도로 교통망도 편리하다. 하남시와 인접해 쇼핑몰, 도서관 등 생활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강명초·중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단지 바로 앞 강솔초 강현캠퍼스(가칭)가 2029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벌말근린공원, 능골근린공원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 대광건영은 경기 여주시 홍문동 일원에 '여주역로제비앙더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160㎡, 총 7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여주역세권과 연결되는 4차선 신설 도로가 조성되며 경강선 연장선(2028년 개통 목표)·수서~광주 복선전철(2030년 개통 목표)·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계획 등 여주역을 중심으로 환승 노선이 확충될 예정이다. 여주초가 2026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고 문화아트홀 건립도 계획돼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01 08:43:0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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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공사 불참 선언…“안전 담보 어려워”

현대건설이 약 13조7000억원 규모의 국가 대형 프로젝트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공식 선언했다.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 요구로 인해 공사 안전성과 품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30일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와 수의계약 방식으로 협의를 이어오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며 "공공성과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 참여 여부를 검토한 결과, 현재 조건으로는 사업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4월 28일 기본설계 도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설계에는 약 600억원의 비용과 250여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됐으며, 여의도의 2.3배 규모 부지 조성과 남산 3배에 달하는 절취 작업 등 난이도가 높은 공정이 포함됐다. 현대건설은 이를 토대로 안전성과 품질 확보를 위해 108개월의 공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당초 입찰공고에서 명시된 84개월 공사기간과 상충한다며, 입찰조건 위반을 이유로 기본설계 보완과 함께 공기 변경 사유를 제출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이후 부산시와 지역 시민단체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설계안에 대해 "공사비 증액 목적의 꼼수"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입찰참여 배제 및 재공고 요구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건설 측은 "기본계획의 오류를 바로잡은 책임 있는 설계였음에도 특혜 의혹과 사익 추구라는 비난에 직면했다"며 "국책사업의 지연을 의도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더 이상 참여를 지속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당사 단독 입장이며 컨소시엄 내 타사들이 사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기본설계 관련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도 컨소시엄이 보완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태스크포스(TF)팀 구성과 입찰방식 변경 검토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가덕도신공항은 연간 1230만명의 국제선 여객과 26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예정으로, 향후 남부권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잇는 관문공항 역할을 맡게 된다. 2021년 특별법 제정 이후 본격 추진됐으며, 수차례 입찰 무산 끝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과 남부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공사 지연을 최소화하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30 14:09:05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