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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신라스테이, 꽃꽂이 등 ‘대면 클래스’ 기지개

서울신라호텔 플라워 클래스 관련 이미지. /호텔신라 2년 1개월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호텔신라가 대면 클래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4월 21일부터 5월 26일까지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플라워 클래스를 소규모 모임으로 전환했다. 서울신라호텔 '블루밍 모먼트'는 객실에서의 휴식과 플라워 클래스의 참가 혜택이 포함된 봄 시즌 패키지다. 플라워 클래스는 최정상급 연예인과 유명인사의 결혼식 꽃 장식을 도맡아 온 신라호텔 플라워팀이 진행하는 만큼, 올해 유행하는 꽃꽂이 콘셉트를 배우고자 하는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플라워 클래스에서는 봄꽃과 허브 등 계절감이 느껴지는 꽃을 활용해 하나뿐인 플라워 센터피스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클래스는 호텔 19층에 위치한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진행되며, 동시간에 최대 5팀만 참여 가능하다. 전문가의 꽃꽂이를 배우려는 고객뿐 아니라 봄이 주는 설렘을 이어가고 싶은 고객, 연인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 고객,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 등이 이 상품을 찾고 있다. '블루밍 모먼트' 패키지 이용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플라워 클래스는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된다. 이 패키지는 ▲디럭스 룸(1박) 기준 ▲플라워 클래스 참여(2인) ▲신라 에코백 미니 1개 ▲체련장 ▲실내 수영장 혜택(2인)이 제공된다. 호텔신라의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도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스프링 쿠킹 클래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고객들이 샴페인과 어울리는 봄 피크닉 요리를 만들어보고, 맛볼 수 있는 상품이다. 신라스테이의 '스프링 쿠킹 클래스'에서는 떠먹는 초밥이라 불리는 '지라시스시'나 좁쌀 모양의 파스타 '쿠스쿠스'를 활용한 샐러드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색 메뉴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쿠킹 클래스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 1층 CJ 더키친 쿠킹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패키지 이용객 중 사전 신청한 고객에 한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클래스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30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 당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스프링 쿠킹 클래스' 패키지는 ▲객실 1박 ▲CJ더키친 쿠킹 클래스 2인 참여권 ▲신라스테이 리미티드 미니베어 세트 1개로 구성되며, 오는 26일까지 신라스테이 서울권 7개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21 13:49:2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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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소셜기부' 통해 강원 산불지역부터 우크라이나까지 긴급구호 나서

지난 20일 동해시청에서 티몬 박성호 제휴전략본부장(오른쪽)이 심규언 동해시장에 강원 산불재해 구호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티몬 티몬이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셜기부'를 통해 국내외 재난지역 긴급구호에 나서고 있다. 박성호 티몬 제휴전략본부 본부장은 20일 강원도 동해시청을 찾아 심규언 동해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14일부터 2주간 모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193만 8000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원도지회'를 통해 별도 사업비나 수수료 공제 없이 전액 동해시에 기탁됐으며,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더불어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Non-Governmental Organization) '월드비전'과 '소셜기부 글로벌' 캠페인을 새롭게 기획해 해외 재난지역 지원도 시작한다. 티몬은 지난 18일부터 5월2일까지 소셜기부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소액 후원을 받고 있다. 모금액은 월드비전을 통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한 필수품 지원, 난민수용시설 개선, 공공시설 개보수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용내역은 소셜기부 페이지에 상세하게 공개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21 13:30: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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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뷰티관 정식 오픈 하자마자 거래액 17배 ↑"

지그재그가 지난 1일 뷰티관을 정식 오픈한 후 10일 동안의 거래액이 11월 대비 17배 상승했다.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뷰티관이 앱 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뷰티관 오픈 프로모션에서 거래액이 17배 급증한 것이다. 지난 1일 뷰티관 정식 오픈 후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뷰티 상품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11월(11월 15~30일) 대비 뷰티 상품 거래액이 17배(1619%) 급증했으며, 주문 건수도 18배(1723%) 증가했다. 프로모션 시작 직전(3/21~31)과 비교해도 거래액이 5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여 개의 다양한 뷰티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매일 진행한 체험 특가 등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오픈 프로모션에서는 뷰티 브랜드 '에뛰드'가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외에 '헤라', '스킨푸드' 등도 거래액이 높았으며,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보다나', 네일 브랜드 '유유유유유' 등 화장품 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뷰티 상품에 대한 20대 고객들의 수요도 확인했다. 이번 오픈 프로모션에서 뷰티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20대의 비중은 65%로, 10대(8%), 30대(20%)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뷰티관을 정식으로 선보이자마자 20대 고객을 중심으로 구매가 늘어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는 등 이번 오픈 프로모션에서 뷰티 카테고리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그재그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뷰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능들을 고도화하는 한편, K-뷰티의 우수함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글로벌 비즈니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그재그는 뷰티 상품들을 모아 판매하는 뷰티관을 정식 오픈하고 패션과 뷰티 브랜드를 아우르는 스타일 커머스 시장 공략에 집중 중이다. 뷰티관에는 아모레퍼시픽(헤라, 라네즈, 마몽드, 아이오페 등), 3CE, 롬앤, 멜릭서, 클리오, 페리페라, 비플레인, 로레알 파리를 포함한 200개 이상의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21 09:55:5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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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숨통 트이나…취식 금지 해제에 마케팅 시동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 완화되면서 문화·체육시설에서 취식이 가능해졌다. 이에 영화관도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정부 방침에 의해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상영관 내 취식제한 조치가 오는 25일부터 해제됨에 따라 영화관 내에서 팝콘 등을 먹을 수 있다. 그동안은 주류를 제외한 음료만 취식이 가능했다. 또 좌석을 띄워 앉지 않아도 된다. 영업 시간 제한도 없어져 심야 영화도 볼 수 있다. 용산 CGV 내부 전경/CGV ◆취식금지 해제 반색 업계는 취식 금지 해제에 반색하고 있다. 상영관 내 취식은 매출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영화관에 단순히 영화만 보러 오는 관객은 많지 않다"며 "먹거리와 문화 콘텐츠를 즐기러 온다. 취식 금지가 해제되면서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연간 영화관을 찾은 총 관객 수는 2억2600만명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됐던 2020년에는 5900만명, 2021년에는 6000만명으로 관객 수가 급감했다. 영화산업 총 매출액도 2019년 2조5093억원에서 2020년 1조537억원, 2021년 1조237억원으로 1조원 이상이 줄었다. CGV 팝콘 스노잉 콘스프/CGV ◆영화관, 팝콘 이벤트 열고 고객맞이 CGV는 꽝 없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맛있는 신메뉴도 선보인다. 먼저, 매점에서 콤보 또는 세트 구매시 스크래치 쿠폰을 선물로 증정하는 '씨지브-이 럭키 팝콘 스크래치'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쿠폰 뒷면의 스크래치를 긁으면 1알부터 7알까지 표시된 행운의 팝콘 알을 만날 수 있다. 팝콘 7알의 행운에 당첨된 1등에게는 CGV 공식 캐릭터인 파코니 디자인으로 제작된 순금 3돈의 금목걸이를 선물한다. 팝콘 6알의 2등 당첨자에게는 LG그램 노트북, 팝콘 5알의 3등 당첨자에게는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3을 증정한다. 100% 당첨 기회가 주어지는 '씨지브-이 럭키 팝콘 스크래치' 쿠폰은 꽝 없이 풍성한 선물들로 가득해 CGV를 찾는 많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돌아온 옥수수(Comeback Corn)' 콘셉트로 옥수수를 원재료로 한 제품들도 특별가에 만날 수 있다. 먼저, CGV 앱에서 영화를 예매하고 매점 상품을 함께 주문하면 만날 수 있는 '컴백콘 옥수수 단짝 세트'(6900원)를 선보인다. 매점 키오스크로 주문 가능한 '컴백콘 옥수수 파티 세트'도 있다. 팝콘(M)과 팝콘 스노잉 콘스프 조합의 '컴백콘 옥수수 파티 세트'는 7900원이다. 롯데시네마는 포장 전용 상품인 '#집으로 팝콘'과 '#집으로PACK' 두 가지 상품에 대한 파격적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기존 팝콘L 사이즈의 절반 가격으로 구매 가능했던 '#집으로팝콘'은 구매 시 동일 상품이 추가 제공된다. 또 다양한 영화관 매점 메뉴로 구성된 '#집으로PACK'에 팝콘L을 추가로 제공한다. 오는 25일부터 가능해질 영화관 내 취식을 앞두고 집에서 즐기는 메뉴를 파격가로 제공한다는 취지다. 롯데시네마의 '#집으로~' 시리즈는 영화관 팝콘을 잊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포장 전용으로 운영돼 상영관 내 취식이 금지된 동안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이중 카라멜 팝콘은 전체 구매 비중의 70%를 차지하며, 달콤한 영화관 팝콘의 인기를 이어온 효자 품목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도 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4일까지 전국의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그리고 현장의 운영 편의를 위해 포장 전용 상품은 중단되며, 다만 기존에 쿠팡이츠와 배달의 민족에서 제공되던 딜리버리 서비스는 지속 운영된다. 메가박스 메가박스는 취식 해제 전 일주일 동안에는 '올 팝콘 1000원' 이벤트를 열고, 4월 18일부터 5월 1일까지는 팝콘 구매 시 콤보 5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팝콘 구매 후 메가박스 멤버십 적립 회원만 올해 5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콤보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영관 내 취식이 허용되는 25일부터 5월 1일까지는 러브콤보를 약 76% 할인된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매점에서 7000원 이상 구매 시 무작위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신작에 거는 기대감 한편,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외국영화는 물론 한국영화 기대작이 대거 개봉한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시작되고 해제되기까지 2년 넘게 개봉하지 못한 한국영화는 100여편으로 추산된다. 특히 대규모 투자금이 들어간 영화는 관객 급감에 개봉할 엄두를 내지 못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거리두기가 끝나면서 속속 개봉일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마블 스튜디오의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등 블록버스터 개봉이 연이어 예정돼 뜸했던 영화관 방문객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21 09:46: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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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미국 '크렘샵' 인수…북미 뷰티 사업 강화

크렘샵 대표 제품 및 모델 이미지.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미국 더크렘샵(The Creme Shop)의 지분 65%를 1억2000만달러(약 148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2년에 설립된 크렘샵은 미국 MZ세대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현지 감성을 적절히 배합하여 K-뷰티와 현지 감성의 조화를 이루어낸 브랜드로, 기초 및 색조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매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발행된 글로벌 패션뷰티 매거진 마리 끌레르(Marie Claire)는 '미국에서 사랑받는 베스트 K-뷰티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크렘샵을 선정하며, '귀엽고 깜찍한 패키지 속에 깜짝 놀랄 뛰어난 제품이 담긴 브랜드'로 소개한 바 있다. 이밖에 얼루어(allure), 버즈피드(BuzzFeed), 보그(Vogue) 등 유명 잡지에 소개되며 국내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크렘샵은 현지 고객들에 대한 높은 이해에 기반한 트렌드 감지 역량으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헬로키티, 디즈니, BT21 등 다양한 캐릭터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활발한 SNS 마케팅을 펼쳐왔다.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MZ세대 고객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온라인 시장에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를 꾸준히 높이는 중이다. 크렘샵은 얼타 뷰티(Ulta Beauty)와 CVS 등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 중심의 사업을 해온 회사임에도 팬데믹 상황에서 성장했다. 기존 채널 내 입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월마트 입점을 시작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 팬데믹 이후 적극적으로 자사몰을 육성하면서 아마존 등 디지털 채널에서 다음 단계 성장을 준비 중이다. LG생활건강은 K-팝, K-콘텐츠의 강세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시점에 크렘샵이 보유한 K-뷰티 유산과 현지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활용, 미주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20 16:30:3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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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AI센터 공식 출범…디지털혁신 본격 추진

. 20일 오후 서울 신사동 신사스퀘어에서 열린 CJ AI센터 개소식에서 이치훈 센터장(가운데)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CJ CJ가 AI센터를 공식 출범시키며 그룹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CJ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스퀘어에 위치한 AI센터에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겸 그룹 CDO(Chief Digital Officer), 신형관 CJ라이브시티 대표, 이치훈 AI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에는 주요 기업 AI/디지털혁신 전문가와 대학 부설연구기관장, 스타트업 대표 등 AI 분야 각계 리더, 주한 대사관 고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신사스퀘어에 총 4개층 규모로 들어선 CJ AI센터는 연구실과 사무공간, AI쇼룸 등으로 구성됐으며 산학협력 및 업계 교류를 위한 외부 연구진/스타트업 입주공간도 갖추고 있다. 애플, 야후, 페이팔 등을 거쳐 메타에서 엔지니어링 조직 리더를 지낸 머신러닝 전문가 이치훈 센터장(경영리더)을 필두로 30여명의 연구원들이 포진했으며, 앞으로 AI 전문역량을 갖춘 우수인력을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20일 오후 서울 신사동 신사스퀘어에서 열린 CJ AI센터 개소식에서 이치훈 AI센터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CJ 이 센터장은 개소식에서 CJ AI센터를 그룹 AI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계열사별로 분산되어 있던 AI인프라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면서 ▲AI를 활용한 계열사 비즈니스 난제 해결 ▲외부 전문가그룹 및 스타트업과의 개방적 협업을 통한 AI생태계 활성화 ▲AI전문인재 육성 및 그룹 디지털전환 전략 수립, 교육 등의 역할을 도맡는다. 이 센터장은 "기술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현실에서 수많은 고객 접점과 빅데이터를 보유한 CJ는 AI 연구와 발전을 위한 최적의 조건과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며 "보다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해 한층 발전한 생활문화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CJ AI센터는 특히 생활문화기업이라는 그룹의 강점을 활용, 일상생활에 밀접한 양질의 빅데이터 기반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식품, 엔터, 물류, 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축적된 빅데이터에서 고객의 행동양식을 분석, 더 나은 경험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한편 전 밸류체인에서의 운영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루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혁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CJ는 AI센터 설립에 앞서 그룹 DT추진단(단장 차인혁 CDO)을 중심으로 사업 곳곳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왔다. 전 세계 곡물가격과 시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CJ제일제당 글로벌 MI룸(국제 산업·시장 분석실)을 비롯해 CJ올리브영의 타깃마케팅, CJ프레시웨이의 B2B 온라인몰(온리원푸드넷) 상품 추천 알고리즘, CJ대한통운 스마트풀필먼트센터 가상현실 상황실 '디지털 트윈', CJ라이브시티 AI 및 메타버스 활용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CJ 차인혁 CDO는 "AI센터 개설로 미래산업 트렌드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AI 중심 디지털전환 가속화 및 그룹 내 디지털 DNA 확산을 통해 글로벌생활문화기업 CJ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20 16:06: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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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치맥 야구' 유통가 야구팬 모시기에 진심

신세계 그룹은 지난해 SK 와이번스를 인수 해 SSG 랜더스를 갖게 된 후 그룹사를 넘나드는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 1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전국고교야구 결승전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시구를 하는 모습 /뉴시스 유통업계가 방역 규제 해제와 본격적인 야구 시즌을 맞아 '홈런'을 치기 위해 잰걸음하고 있다. 야구 팬들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스포츠 팬덤이다. 자신의 팀을 위해 클릭전쟁을 하며 한정판 굿즈를 구입하는 것은 물론, 시즌마다 구장마다 다르다며 유니폼을 사고 또 사는 이들은 떠나지 않는 확실한 타깃이다. '야구장 치맥'이 돌아오면서 이들의 움직임이 술렁이는 지금, 유통업계는 이들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방역 규제 해제를 기점으로 육성응원까지 사실상 모든 규제가 풀린 프로 야구가 유통가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방역규제가 전면 해제 되고 주중 첫 경기를 치른 19일 전국 5개 구장 평균 관중 수는 3747명으로 예상보다 적은 수였지만 유통가는 리오프닝 기간 야구 팬들의 열기는 거세질 것으로 보고 각 구단과 협상에 한창이다. 아직 육성응원 자제 권고가 있는 상황에서 각 구단이 본격적인 이벤트 등을 자제하는 분위기이고 야구팬들 역시 직관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탓이다. 그러나 대부분 무관중으로 진행된 2020년에는 32만 명, 관중수 제한으로 진행 된 지난해에는 122만 명의 관중을 끌어모은 이력이 있다. 2019년 여러 구설수로 관중 수가 전년 대비 80만 명 줄어 난리가 났지만, 그래도 728만 명의 관중을 모은 거대 스포츠 팬덤인 만큼 유통가에서는 놓칠 수 없는 '큰손'이다. 실제로 프로야구 개막일인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G마켓과 옥션의 야구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 이상(214%)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야구 응원봉(41%), 응원머리띠(122%), 기타 응원용품(12%), 야구모자(68%), 유니폼(227%), 언더셔츠(1260%), 야구 점퍼(23%) 등 상품 판매가 늘었다. 야구용품 판매도 40%가량 신장했다. 그중 야구공은 23%, 글러브(36%), 배트(237%), 보호구(52%), 헬멧(245%) 등을 찾았다. 가장 바쁜 곳은 신세계그룹이다. 신세계는 2021년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SSG 랜더스'를 보유한 후 신세계 그룹사와 연계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쳤다. SSG닷컴은 이달 29일 열리는 3연전 경기를 앞두고 24일까지 '집관족(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행사를 진행한다. 쓱 배송이나 새벽 배송 상품을 4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김광현, 추신수, 최정 선수 유니폼 1종을 증정한다. 더불어 30일과 내달 1일 열리는 경기에서 시구하는 사람을 맞춘 고객을 추첨해 마스코트인 '랜디' 인형이나 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18일 SSG 랜더스 선수단이 홈경기에 입고 출전할 스타워즈 데이 기념 유니폼 400개는 한정 판매를 시작하기 무섭게 바로 품절을 기록했다. 신세계그룹은 상반기 중 그룹사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을 SSG 랜더스와 연계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화 이글스를 같은 계열사로 둔 갤러리아도 15일부터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외관 미디어 파사드에 승리기원 메시지를 띄우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홈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100만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적립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인터파크는 오는 30일까지 야구용품과 응원 상품 판매 행사를 연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프로야구 개막전을 앞둔 지난 3월 야구 카테고리 매출이 28% 증가했다. 야구배트, 야구 글러브, 야구공 등 실전 야구를 위한 상품은 물론 직관 필수품으로 꼽히는 휴대용 테이블과 라이선스 유니폼 등이 모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왔다. 여기에 더해 인터파크 티켓 MD샵 카테고리를 연계해 키움 히어로즈, 두산베어스, LG 트윈스 등 프로야구 구단 MD 상품까지 판매한다. 정유진 인터파크 홈&레저팀 담당자는 "최근 사적 모임 제한이 점차 완화되며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야구용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최근 1개월 기준)하는 등 야구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얼마 남지 않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맞물려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마련한 이번 야구용품 프로모션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개막전이 열린 2일부터 13일까지 동원F&B와 연계해 각 구단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한정판 '동원참치 에디션'을 단독 판매했다. 동원참치 에디션은 14일부터 전 유통사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나 홈플러스에 판매를 개시한 후 SNS에는 속속 야구팬들의 구매 인증이 올라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20 15:48: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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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가치소비에 주목 …비건 라인 선보이고 ESG 강화

# 일주일에 두 번은 비건(채식주의자) 식단을 하기로 결심한 30대 직장인 A씨는 "진짜 채식을 하려면 술도 확인하고 마셔야 한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육식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술에도 동물성 원료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최근 알았기 때문이다. 국민 와인 브랜드 'G7'이 비건 와인으로 리뉴얼 출시됐다. /신세계L&B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에 개인 신념이나 가치를 더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 하나의 트렌드로 잡으면서 '비건'이 늘고 있다. 이에 주류업계도 지속가능성과 가치소비에 주목하며 비건 제품을 출시, ESG 활동에 힘주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08년 15만명이던 국내 비건 인구는 2018년 150만명, 2020년 200만명, 지난해 12월 기준 250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서는 MZ세대 중 95.6%가 환경을 위해 식습관을 바꿨다고 답했으며, 그 중 27.4%는 채식과 육식을 병행하는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L&B(이하, 신세계엘앤비)는 최근 와인 브랜드 'G7(지세븐)'을 비건 와인으로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였다. G7 비건 와인은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샤르도네 3가지이며, 오는 7~8월에는 소비뇽 블랑까지 만나볼 수 있다. 와인 라벨에는 비건 인증 마크가 부착되어 있어 소비자는 비건 인증 여부를 보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주류 상품을 개발할 때 필터링이나 정제(청징, Fining) 작업 단계에서 청징제로 계란 흰자, 우유 단백질 카제인, 동물의 콜라겐에서 얻은 젤라틴, 물고기 부레에서 만든 부레풀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비건 제품은 이러한 동물성 재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G7은 엄격하고 까다로운 유럽 비건 인증 V-LABEL을 획득했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선 와인의 모든 생산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Non-GMO 제품이여야 한다. 지난해 신세계엘앤비의 G7 와인 출고량은 209만병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사측은 이번 리뉴얼로 브랜드 가치를 한 층 더 끌어올린만큼 소비자의 더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평주조의 비건 인증 막걸리/지평주조 전통주 문화 기업 지평주조도 최근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지평 생 쌀막걸리', '지평 생 옛막걸리', '지평 일구이오', '지평 이랑이랑' 등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전 제품 4종에 대해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고유의 맛과 우수한 품질이 입증된 지평주조 기존 제품의 선택의 폭을 넓혀 꼼꼼한 비건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전 제품에 대한 비건 인증을 진행한 것이다. 이번 비건 인증으로 주류 선택에 있어 고충이 있었을 비건 인구들에게 많은 호평을 얻고 있으며, 지평주조의 전 제품 패키지는 한국비건인증원 비건 인증 마크가 부착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과 건강을 위한 윤리적 소비가 확산되면서 비건 제품의 인기도 높아졌다"며 "비건 주류도 더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ESG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는 곳도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혁신적 시도로 '올 뉴 카스'를 출시했다. 소비자들로부터 투명병에 대한 선호도를 파악한 뒤 맥주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갈색 병에서 벗어나 과감한 투자를 통해 투명한 병을 도입한 것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병맥주의 포장 상자를 재생 가능한 재질로 변경 후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 친환경 마크를 부착해 내놓고 있다. 오비맥주는 '맥주=갈색병'이라는 공식을 깨고 투명한 병을 앞세운 신제품을 선보였다. /오비맥주 국내 푸드업사이클 전문기업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맥주부산물(맥주박)을 이용한 식품도 개발해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리하베스트에 맥주 부산물을 제공해 카스 부산물을 활용한 에너지바 생산에 성공했다. 향후 그래놀라, 시리얼 등 다양한 식품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040년까지 음료·주류 생산공장 및 물류센터 등에 사용되는 전력량을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움직임에 나섰다. 이를 위해 생산공장의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통한 '자가발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장기적 계약을 통한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등 다양한 실행 방안을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친환경 생산 활동의 일환으로 공장 내 폐수처리 설비를 환경친화적인 혐기성 소화조로 교체해 강원공장에서만 지난 2년간 온실가스 약 4020t 규모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혐기성 소화조는 맥주를 생산할 때 배출되는 부산물과 폐수를 미생물을 이용해 정화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보일러 등의 연료로 재사용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친환경 폐수처리 시스템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구를 살리는 가치소비와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업계도 기대에 부응해 관련 제품 개발과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20 15:43:5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