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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쉐어 "입점 파트너 지원 사업 참여사 거래액 전년비 73%↑"

스타일쉐어가 올해 진행한 '이달의 브랜드' 마케팅. /스타일쉐어 Z세대 패션 커뮤니티 스타일쉐어는 입점 파트너 지원 사업에 참여한 13개 브랜드의 지난 1, 2월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타일쉐어는 입점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지난 1월부터 지원 브랜드 13개사를 선정하고, 각 성장 단계에 맞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왔다. 한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여 Z세대 타깃 화보와 함께 단독가로 공개하는 '이달의 브랜드', 브랜드별 담당 크리에이터를 배정하는 '브랜드 전담 서포터즈', 라이브 커머스 채널 '스쉐라이브'와의 협업, 무신사 인프라를 활용한 옥외 광고 등 브랜드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됐다. 이를 통해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전체 참여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뛰었으며, 스파오의 경우 무려 2배 성장을 기록했다. 스타일쉐어는 앞으로도 틱톡과 같이 Z세대의 사랑을 받는 다양한 플랫폼들과 전략적으로 협업하여 입점사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는 데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가상 인플루언서 등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지원도 검토 중에 있다. 송지현 스타일쉐어 비즈니스본부장은 "내부 인적 자원과 사업적 노하우를 총체적으로 활용하여 단기 매출 상승 위주의 지원보다는 브랜드의 연간 사업 계획을 고려한 중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운영한다는 점이 이번 사업의 차별점"이라면서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유의미한 성공 사례를 만든 만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올 한 해를 동반 성장 선순환 구축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3-15 12:54:1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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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창립 기념 바프(HBAF)·OB라거 신제품 단독 출시

홈플러스가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길림양행 바프(HBAF)와 공동 기획한 스낵 4종과 OB라거와 협업한 팝콘 등 신제품 5종을 단독 출시한다.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국내 식음료 기업들과 공동 기획한 신제품을 단독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길림양행 '바프'(HBAF)와 공동 기획한 스낵 4종과 'OB라거'와 협업한 팝콘 등 총 5종이다. 바프와 선보인 '카라멜 솔티드 프레첼'(110g)과 '허니버터 프레첼'(100g) 2종이 가장 먼저 출시된다. 기존 아몬드에 활용하던 코팅 기술력을 프레첼에 적용시킨 것이 특징이다. 카라멜 솔티드 프레첼은 바프의 기존 제품인 카라멜 솔티드 아몬드 앤 프레첼 제품에서 프레첼만 먹고 싶다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상품화했다. 17일에는 바프의 신제품 '나쵸치즈맛 바프볼'(130g)을 선보인다. 나쵸치즈맛 바프볼은 나쵸치즈맛 시즈닝을 가미한 볼 형태의 스낵이다. 허니버터 아몬드바는 바삭한 콘플레이크를 베이스로 땅콩, 아몬드 등의 견과류와 크렌베리를 더해 허니버터 시즈닝 기술을 접목했다. 같은 날 'OB랄라베어 허니버터 팝콘'(350g)도 출시하는데, 고소한 허니버터와 지나치게 달지 않은 꿀을 가미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용량 상품에 지퍼 포장을 적용해 한 번 개봉 후에도 보관이 용이하다. 오민국 홈플러스 제과음료팀장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대표 국내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홈플러스 창립 25주년 기획 상품을 단독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쇼핑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3-15 12:28: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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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럭키슈에뜨의 김재현 새 브랜드 '아뜰리에마죨리' 론칭

GS샵이 단독으로 아뜰리에마죨리를 론칭하고 오후 9시 45분 첫 선을 보인다. /GS샵 GS샵은 디자이너 김재현의 새로운 브랜드 '아뜰리에마죨리'(Atelier Majolie)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GS샵은 이날 오후 9시50분 TV홈쇼핑에서 아뜰리에마죨리를 첫 선보인다. 아뜰리에마죨리는 쟈뎅드슈에뜨(2005년) 럭키슈에뜨(2012년)를 만든 김재현 디자이너가 새롭게 출시한 브랜드다. GS샵이 단독으로 전개한다. 톱모델이자 글로벌 패션 인플루언서인 아이린을 발탁했다. 아뜰리에마죨리는 불어로 '나의 귀엽고 예쁜 작업실, 공방'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봄·여름 시즌에는 김재현 디자이너가 직접 꾸미고 가꾸는 정원과 그녀의 반려견 제타에게서 영감을 받아 컬렉션을 완성했다. 이번 방송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죨리 꾸르'(Joli Court) 재킷 ▲아무르(Amour) 레이스 원피스 ▲'죨리'(Joli) 와이드 턱 팬츠 ▲'쁘띠꼴렛'(Petit Collet) 데님 재킷 ▲'에뛰'(Ete) 등이다. 안나경 GS리테일 OwnBrand팀 MD는 "GS샵에서 단독 전개하는 아뜰리에마죨리 브랜드를 통해 올 봄·여름 시즌에는 프렌치시크 캐주얼 감성에 러블리한 무드를 한 스푼 얹은 룩을 연출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15 11:49: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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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올리비아로렌, 가을부터 '3D 제작 시스템' 도입…혁신 선도"

올리비아로렌이 현재 개발중인 22 FW 3D 가상 디자인 이미지. /세정 패션기업 세정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이 3D 버추얼 디자인 첨단 기술을 전격 도입해 의류 기획 및 제작 프로세스에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정 올리비아로렌은 2022 봄·여름 시즌 일부 제품부터 글로벌 3D 소프트웨어 개발사 클로버추얼패션(CLO Virtual Fashion)과 협업해 가상 샘플 제작과 품평회를 진행했다. 올리비아로렌 2022 S/S 시즌 제품은 디자인실, 개발실 협업을 통해 전체적인 실루엣, 컬러 및 패턴 등을 3D로 사전 확인 후 샘플을 제작했다. 통상 여성복은 제작과정의 90%가 손 패턴으로 이뤄져 디지털화가 어려운 대표적 분야로 꼽히는데, 올리비아로렌은 직원들에게 각종 교육을 지원하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국내 여성복 브랜드 중에서는 처음으로 디자인실과 개발실에서 동시에 3D 기술을 도입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제품 제작 시작부터 완료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이 3분의 1로 단축됐으며, 의사결정 과정도 빨라졌다. 특히 가봉 단계에서 패턴 오차, 의상 밸런스 등 전체적인 사항을 체크한 이후 샘플을 제작해 제작 횟수를 최대 80%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피팅도 가상 공간 내에서 실제 고객과 유사한 체형의 아바타에 적용시켜 제작 단계부터 고객 체형을 객관적으로 반영하는 등 업무 고도화가 이뤄졌다. 직원들도 시간과 비용의 물리적 한계에서 벗어나 3D 시스템을 통해 이미지를 구현해 실제 샘플 제작 전 다양하고 디테일한 디자인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세정은 앞으로 첨단 기술과 패션이 결합된 3D 제작 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3D 기술 도입으로 패션업계에서 꾸준히 언급되어 온 섬유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어 ESG 경영 측면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박이라 세정그룹 사장은 "올 가을·겨울 시즌부터 올리비아로렌 의류 전 제품에 3D 제작 시스템을 도입, 안정화 단계를 거쳐 웰메이드 등 기업 전 브랜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안정화 이후 고객을 위한 온라인몰 가상 피팅 서비스 제공과 같은 콘텐츠로도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버추얼 기술은 패션 산업이 가진 한계를 이겨내고 지속해서 성장할 방법으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브랜드에서 먼저 발 빠르게 도입하는 추세"라면서 "올리비아로렌은 3D 제작시스템을 활용해 신진 디자이너와의 협업 등을 추진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정그룹은 3D 기술을 활용해 최근 2022 F/W 파리 패션위크에서 패션 브랜드 '블루템버린'의 김보민 디자이너와 협업한 출품작을 선보인 바 있다. 블루템버린은 지난해 대한민국 패션 사 최초로 세계 4대 패션위크(파리, 뉴욕, 런던, 밀라노)에 동시 공식 초청을 받아 화제가 되었던 소셜 임팩트 패션 브랜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3-15 11:12:0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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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 '함께 걷는 등굣길' 사업에 1억원 후원

(왼쪽부터) 서울2지역본부 최운정 본부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서울우유 문진섭 조합장, 서울우유 최경천 마케팅상무/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신학기 지원 사업 '서울우유와 함께 걷는 등굣길' 협약식을 열고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우유와 함께 걷는 등굣길' 지원 사업 협약식은 14일 서울시 중구 소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에서 진행됐으며,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을 비롯해 최경천 마케팅상무, 안성권 홍보실장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서울2지역본부 최운정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아동들을 살피고 교육 및 안전한 외부활동 지원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이번 지원 사업 후원을 결정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 아동에게 신학기 학용품과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방역용품 등을 제공하고 특히 성장기 아동들의 영양을 고려해 유제품 선물세트 500개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 아동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의 균형있는 성장발달을 돕는 지원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아동들이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3-15 10:20: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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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新영토 개척…스타트업 육성·투자 집중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식품업계가 스타트업과의 협업·투자를 확대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주류업계는 코로나19 이후 각종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정된 국내 수요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특히 국내 경쟁이 치열한 주류 사업은 시장 구조적 특성상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 현재 주류 시장은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오비맥주 3사가 치열하게 접전중이다. 하이트진로는 본업과 관련 없는 스타트업에도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스타트업 발굴 사업을 시작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14개 스타트업에 지분을 투자했다. F&B, 게임, 푸드플랫폼, 스마트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스타트업 '옴니아트'를 투자처로 선정하고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옴니아트의 서비스 얼킨캔버스 상품화 작업 화면/하이트진로 옴니아트는 예술작품 등 지적재산(IP)을 상품화해 유통·판매하는 IP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예술가가 시각IP(예술 작품, 캐릭터, 연예인, 기업로고 등)를 등록하면 의류·가방·생활 잡화 등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에 소비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결합해 자신만의 커스텀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하이트진로는 '얼킨캔버스'가 예술가와 소비자를 연결해주고 제품뿐만 아니라 라이센스도 함께 판매하는 등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가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2021 스타트업 밋업(Startup Meet-Up)'을 개최했다./오비맥주 오비맥주는 본업과 연관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위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대표 투자 사례로는 리하베스트, 라피끄가 있다. 오비맥주가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 '스타트업 밋업'을 개최해 발굴한 회사다. 지난해 데모데이 최종 우수업체로 선정된 라피끄는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 솔루션'을 제시했으며 업사이클링 개발사인 리하베스트는 맥주 부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증강현실 콘텐츠 플랫폼, 페트(PET)병의 극초단 레이저3D 각인 기술 개발 등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과 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전문 조직 '뉴 프론티어팀'을 구성해 직접 투자에 나서고 있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 기업당 1억원을 사업 초기에 투자하고 후속 투자는 물론 CJ제일제당과의 파트너십 기회도 제공한다. 프론티어 랩스 2기 모집 포스터/CJ제일제당 프론티어 랩스 1기에서는 인공지능(AI)과 초분광 기술을 통해 식품 이물을 검출하는 '엘로이랩', 제로웨이스트 용기 대여 서비스 리턴잇을 제공하는 '잇그린', 음료 기반 온·오프라인플랫폼 '베러먼데이코리아' 등이 초기 투자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프론티어 랩스 2기 모집 공고를 내고, 이달 4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았다. 회사 측은 프론티어 랩스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다양한 협업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헬스케어와 단백질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신규 고객과 시장 창출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롯데지주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700억 원을 출자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회사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사업 진출은 지속 성장 중인 건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2020년 약 237조 원이었던 국내 헬스케어 시장이 2030년 약 450조 원으로 연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유전자 진단, 개인 맞춤 처방 등의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외부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와 협업을 추진한다. 플랫폼 정착 후 개인 유전자 NFT(대체불가토큰), 웰니스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센터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 중앙연구소 등 그룹 내 계열사들과 헬스케어 사업 시너지도 강화한다. 롯데제과는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는 대체 단백질 산업 투자에 나섰다.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에 약 100억원을 투자한 것. 현재 식용 곤충 산업은 주로 반려 동물 사료로 쓰이고 있지만, 미래 먹거리로의 발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3-14 16:11: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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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 갈래?' 골프에 빠진 2030세대에 유통가도 전력투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TPI 성인 종합분석 서비스를 이용 중인 모습. 골프를 즐기는 2030세대가 늘면서 골프 상품 매출 또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들 세대는 다른 세대보다도 명품과 럭셔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소비 단가가 높다. /롯데백화점 2030세대가 명품에 이어 골프에까지 지갑을 열며 유통업계도 새내기 골퍼들을 잡기 위해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여행 길이 막힌 데다 실내, 대인원 운동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야외, 소규모 인원으로도 즐길 수 있는 골프에 눈길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봄맞이 주력 상품군에 골프가 대대적으로 떠올랐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 날씨에 골프장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유통가는 골프웨어, 골프 상품뿐 아니라 멤버십까지 론칭하며 적극적으로 골퍼들을 공략 중이다. 특히 최근 골프에 입문해 스스로 '골린이(골프와 '어린이'를 합성한 단어)'라 지칭하는 2030세대가 주요 타깃이다. 명품 주 소비층으로 럭셔리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들의 취향에 맞춰 초고가 브랜드도 속속 국내에 들어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세계 최초로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필립플레인 골프(PHILIPP PLEIN GOLF)를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개점했다. 필립플레인은 디자이너 필립플레인이 론칭한 스위스 명품 브랜드다. 필립플레인 골프는 필립플레인의 과감한 디자인과 독특함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필립플레인은 시중 골프웨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밀라노 패션위크에 컬렉션을 발표하는 명품 브랜드에서 출시한 골프웨어라는 점에서 가장 큰 차별점을 갖는다"면서"필립플레인의 개성 강한 디자인이 흔하지 않은 명품 브랜드를 찾는 젊은 골퍼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캐주얼 골프 브랜드 '챌린저'와 MZ세대에게 각광받는 페이크 아티스트 '샘바이펜(Sambypen)'의 협업 매장을 열고 예술 작품을 전시 중이다. 신세계에 따르면 골프웨어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은 2030세대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골프웨어 장르는 56.3% 성장했으며, 특히 20대와 30대 고객의 매출 성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는 골프 멤버십을 내놨다. 10일부터 6월 8일까지 운영하는 이마트 '골프클럽' 시즌1 멤버십은 세분화 된 고객의 수요를 위해 기획됐다. 기존 대형마트 멤버십이 고객의 구매 실적에 따라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데서 벗어나 고객 개개인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분석해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아울러 이마트 내 골프 매장도 확대 중이다. 골프 매장에 시타실을 갖추고 전문 판매원을 상주시켜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상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했다. 3월 현재 전국 이마트 43개 스포츠 매장에서 골프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말 50개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또한 비식품 영역 중 특화 멤버십을 '골프'로 선정한 데에는 2030세대의 골프 용품 구매 비중이 매년 크게 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2월 기준 전체 연령에서 20~30대의 골프용품 구매 비중은 20.1%로 전년 동기 12.5%에 비해 크게 늘었다. 최근 6개월간 20~30대 고객의 골프용품 구매 실적 역시 62.1% 증가했고, 방문 고객수도 전체 연령대 보다 10% 넘게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10세 전후 어린이까지 타깃으로 선정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해 9월 말 골프 매장을 골프 상품 쇼핑에 클럽 피팅 및 레슨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체험형 골프관으로 전면 리뉴얼했다. 리뉴얼 직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잠실점 골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늘고 2030세대에서는 84% 고신장 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TPI(Titleist Performance Institute)'에 고도의 분석 장비 시스템과 타이리틀리스트 공인 교육과정을 수료한 전문 코치를 두고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7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TPI 주니어 골프 아카데미'는 특히 인기여서 전체 TPI 수강생의 30%를 차지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골프 열풍이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오는 21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 한해 해외 귀국자에 대한 7일 의무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유럽 일부 지역 등을 포함해 점차 각국이 입·출국자 제약을 풀고 있지만, 당장 해외여행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매 후 추후 해외 출국하는 유형의 여행상품 수요는 커져도, 출국자가 당장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라며 "도리어 봄을 맞아 라운딩을 시작하는 사람들과 배워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며 당분간 골프 상품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14 15:57:1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