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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 사과 "오해 일으켜 죄송"

남양유업 불가리스 3종 남양유업이 16일 입장문을 통해 발효유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와 관련해 사과했다. 남양유업은 이날 입장문에서 "심포지엄에서 인체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단계 실험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코로나19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죄송하다"며 "발표 과정에서 세포실험 단계에서의 결과임을 설명했으나, 인체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아 효과를 단정 지을 수 없음에도 소비자 오해를 불러일으킨 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포실험 단계 성과를 토대로 동물·임상실험 등을 통해 발효유 효능과 가치를 확인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연구·개발에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서울 중림동 LW컨벤션에서 불가리스를 공동개발한 한국의과학연구원(KRIBS)와 함께 '코로나19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의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불가리스 항바이러스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감기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했다. 충남대학교 수의대는 불가리스가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인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 77.8%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당시 백순영 전 가톨릭대 미생물학 바이러스학 교수는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와 실제 예방률 관련성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연구는 인체·동물에 실험한 게 아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개 신장세포, 코로나19는 원숭이 폐 세포에 감염시켰을 때 불가리스 항바이러스 효과를 퍼센트로 나타낸 것"이라며 "실제 예방율과 관련은 없지만, 약이 아니라 식품으로서 불가리스를 음용하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심포지엄은 광고, 주가 조작 등을 목적으로 진행한 게 아니다. 과도한 마케팅으로 주가를 조작할 의도는 전혀 없다"며 "일부 판매처에서 품절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판매량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동물, 인체가 아닌 세포실험 결과라고 분명히 밝혔다. 국내 최초로 소재 중심이 아닌 완제품 형태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규명해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식약처에 심포지엄 취지와 배경을 잘 설명하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고발조치한 상태다. 질병청 역시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해당 발표로 일부 편의점, 마트 등에서 불가리스가 품절되고 남양유업 주가가 한때 폭등한 바 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16 17:32:0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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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I코리아, 언택트 시대 교육환경 격차 해소 위한 스마트 기기 전달

JTI코리아-함께일하는재단 언택트 시대 교육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 스마트 기기 전달. (왼쪽부터)JTI코리아 정경일 전무, 함께일하는재단 박지영 사무국장 JTI코리아가 함께일하는재단과 공동으로 청년 취업·창업 준비생 대상 디지털 교육기기 지원사업(이하, 스마트기기 지원)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JTI코리아는 지난 15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함께일하는재단 본사에서 JTI코리아 정경일 전무, 함께일하는재단 박지영 사무국장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양 기관에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기기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스마트기기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수업방식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창업 준비생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JTI코리아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교육용 스마트기기 지원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자체 심사를 통해 선정된 19세 이상 취업·창업 준비생 25명에게 스마트 교육 기기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기기를 지원받은 청년들이 계획한 학습 목표를 달성하고 취업 및 창업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우수자를 선정하여 소정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JTI코리아 정경일 전무는 "이번 사업이 경제적 상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격차를 줄이고 취업?창업 준비생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JTI코리아는 향후 보다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영 함께일하는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스마트기기 지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스마트기기가 없는 청년의 심리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온라인 교육 환경개선을 통해 학업과 취업 및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16 17:27:27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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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Pick] '맵단'의 정석… 파파존스 피자 '타바스코 할라피뇨'

최근 식품·외식업계에서 매운맛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쌓인 답답함을 매운맛으로 위로하려는 심산일까. 상상을 초월한 조합인 '할라피뇨 떡 아이스크림'까지 출시됐다. 대세에 맞게 파파존스 피자도 지난 1일 올해의 첫 신메뉴로 매운맛 피자를 내놨다. 타바스코 소스를 베이스로 한 '타바스코 할라피뇨'가 그 주인공이다. '타바스코 할라피뇨'는 진한 토마토 소스와 타바스코 소스를 섞은 베이스에 아삭한 할라피뇨를 올려 매운맛과 씹는 식감을 동시에 살린 프리미엄 피자다. 여기에 소고기, 페퍼로니를 도우 가득 올려 짭조름한 고기 맛을 더하고 달콤한 파인애플로 마무리해 매콤, 달콤, 새콤한 세 가지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상자를 열어보니 페퍼로니, 크러쉬드 레드페퍼, 파인애플 등 각종 토핑이 도우 한가득 올려져 있는 것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어 매콤한 향과 고소한 치즈 냄새가 후각을 자극했다. 피자 한 조각을 입에 물자 할라피뇨의 매운맛과 타바스코 소스의 톡 쏘는 매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입안을 강타했다. 평소 매운맛을 좋아해 피자를 먹을 땐 꼭 핫소스를 곁들이는 소비자의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처음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매운맛으로 시작한다. 베이스 자체에 순도 100% 토마토 소스와 타바스코 소스 덕에 먹을수록 혀가 얼얼해졌다. 자극적인 맛에 익숙하지 않은이에게는 매울 수 있다. 너무 맵거나 예상보다 밋밋하다고 여겨지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갈릭 디핑소스나 핫소스를 활용해 맛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치즈와 파인애플을 추가 토핑으로 선택할 수 있다. 한판 가득 올려진 파인애플은 예상외로 '타바스코 할라피뇨'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한다. 과한 재료 없이 피자 기본 요소인 소스, 치즈, 토핑만으로 맵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육즙 가득한 고기와 페퍼로니는 식감을 살려준다. 파파존스 피자는 정통 아메리칸 피자 맛을 제대로 구현하고자 미국 레프리노사의 치즈만을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매운맛에 더해진 풍성한 치즈는 맛뿐만 아니라 향까지 더해져 풍미를 살린다. 한편,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파파존스 피자는 5월 5일까지 최대 1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타바스코 할라피뇨' 주문 시 라지 사이즈는 6000원, 패밀리 사이즈와 파티 사이즈는 각각 7000원, 1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2021-04-16 17:24:55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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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부문 2개 수상

투썸플레이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부문 2개 수상 투썸플레이스가 홈카페 브랜드 '에이리스트' 및 원두 제품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2021(iF Design Award 2021) 패키지 부문에서 본상 2개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한 iF 디자인 어워드는 IDEA,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전 세계 60여명의 디자인 전문가들이 심미적 디자인, 혁신, 기능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등 총 9개 부문에서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에 수상한 '에이리스트(a-LIST)' 디자인은 유러피안 커피문화를 지향하는 투썸의 홈카페 브랜드 에이리스트만의 독자적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철학를 담은 그래픽 모티프와 제품의 아로마와 플레이버를 표현한 그라데이션 스퀘어를 조화롭게 구성했다. '투썸 원두 봉투 패키지(Whole Bean Package)' 디자인은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스퀘어' 형태를 중심으로 원두 블렌드 별 특성을 체계적으로 표현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레드닷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수상에 이어 연이어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홈카페 제품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어워드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투썸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투썸 홈카페 제품은 다양한 상품 구성과 원두 블렌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바 있다. 투썸은 지난해 초 홈카페 브랜드 에이리스트 론칭하고, 기존 홈카페 제품 외 캡슐커피, 라떼스틱 등을 라인업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오픈한 서울숲역점에도 별도 섹션을 마련하는 등 홈카페를 강화하고 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16 17:05:5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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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3년간 3월 매출보니 키즈·학생가구 비중 '쑥쑥'

23%(2019년)→28%(2020년)→31%(2021년)으로 증가세 까사미아(Casamia)가 지난 3년 간 1·4분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개학 시즌인 3월에 단연 키즈 및 학생 가구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까사미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월에는 관련 부문 매출이 23%, 2020년 3월에는 그보다 5% 증가한 28%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3월엔 4% 더 증가한 31%에 달하며 점차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등교 수업 확대에 차질이 생기면서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개학 시기에 새롭게 자녀방을 꾸미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집에서 학습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조성하길 원하는 요구가 커짐에 따라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안전성까지 고려한 제품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까사미아는 이같은 현상을 반영해 안전한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한 키즈 가구와 모듈 기능의 학생 가구 신제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먼저 공간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베네 키즈 수납장'은 신생아부터 어린이까지 성장하는 아이들에 맞춰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옷장, 행거, 서랍장, 교구 책장, 슬라이딩 책장 등 원하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신제품 '아빌 주니어룸 시리즈'는 전 연령대의 학생은 물론이고 홈오피스를 필요로 하는 성인에게도 추천하는 상품이다. 8가지 책장 사이즈, 4가지 기능성 책상, 3가지 컬러(그레이·블루·오렌지)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의 연령과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집중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한 기능 및 옵션을 갖춰 차별화를 더했다. 먼저 상판 각도 조절형 책상 및 전동식 높낮이 조절형 책상을 옵션으로 제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인출형 전동 LED 조명을 장착하면 휴식용, 언어 암기용, 수리 계산용 등 다양한 학습 환경에 알맞은 색 온도로 조절이 가능하다. 여기에 필요에 따라 독서실 파티션 및 모니터 받침대도 추가할 수 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세에 효율적인 홈스쿨링 환경 조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키즈·학생 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다"면서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상품 경쟁력을 앞세운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인 만큼 까사미아 가구와 함께 집에서의 학습 분위기를 재정비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4-16 07:38:11 김승호 기자
메트로신문 4월 16일자 한줄 뉴스

<산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베트남과 양국 중소벤처기업 지원·경제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SK하이닉스가 새로운 기업용 SSD를 출시하며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국지엠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오는 19~23일 부평공장 운영을 중단한다. <금융·마켓·부동산> ▲ 미국 최대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성공적으로 뉴욕 증시에 안착한 가운데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 2000년 9월 닷컴버블 이후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째 1000선을 웃돌았다. ▲ GS건설이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한다. <정책·사회> ▲최근 서당 내 폭력 사건 등 학교폭력 폭로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5월까지 서당을 포함한 기숙형 교육시설의 운영·폭력 실태조사를 시행한다. 사이버 폭력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되고, 피해자 정보 삭제 지원도 추진된다. ▲환경부는 지난 3월15일~4월12일까지 전국 정수장 490곳 중 운휴 중인 43곳을 제외한 447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5개 정수장 정수에서 깔따구 유충이 소량 발견됐고, 18곳의 정수장은 원수와 정수 처리과정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포르투갈 수교 60주년인 올해 문재인 대통령과 마르셀루 흐벨루 드 소자(Marcelo Rebelo de Sousa) 대통령이 '협력'에 노력할 것이라는 내용의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서면 양국 대통령이 수교 60주년인 올해 서로 축하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의 서한 교환 사실에 대해 전했다. ▲대림대학교와 동양미래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등 5개교가 2년간 단기 직무과정과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에 선정됐다. ▲국방부는 15일 서울 용산국방부 청사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2021년도 1분기 국방개혁2.0 추진점검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유통·라이프> ▲GC녹십자웰빙은 지난 9일 '태반가수분해물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 '태반 유래 물질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 '태반추출물 유래 miRNA를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에 대한 국제특허(PCT) 3건을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비싸진 대파 값에 가계 물가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들은 집에서 파를 길러 먹는 '파테크'에 이어 버섯, 새싹채소 등 다양한 채소를 길러먹기에 나섰다. ▲15일 관련 업계에서 따르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외출하는 시민들이 급감하면서 유통매장, 특히 화장품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도 줄었다. 업계에서는 이러다가 화장품 가맹점(프랜차이즈) 매장을 거리에서 볼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2021-04-16 06:00:2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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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잃은 화장품 로드샵…온라인과 상생하는 방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화장품업종이 더 어려워지면서 가맹점 폐점률이 상승하고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됐다. 가맹점 매출은 떨어지고 브랜드 수까지 줄어들면서 화장품 로드샵들은 거리에서 밀려나고 있다. 내로라하는 화장품 브랜드들도 로드샵을 점차 줄여가며 온라인 위주의 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장품 브랜드들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상생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이 무엇인지 주목받고 있다. ◆ 힘 잃은 로드샵…온라인 강화 정책 때문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던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은 코로나19 여파에 해외 관광객들의 대폭적인 감소에 내국인들마저 밖으로 외출을 삼가면서 타격을 받았다. 이러는 사이 온라인몰에는 가격 경쟁력 면에서 뒤쳐지며 매장 손님을 뺏겼다. 지난해 폐점률이 두 자릿수를 넘은 업종은 화장품업종이 유일한 만큼 거리에 화장품 로드샵 매장들이 문을 속속 닫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매장은 1186개에 달했으나 지난해인 2020년 말에는 880개만 남아있다. 이니스프리 매장 역시 750개에서 546개로, 에뛰드 매장은 321개에서 170개로 쪼그라들었다. 또 스킨푸드는 2018년 126개 매장을 가지고 있던 반면에 지난해에는 37개만 남기고 모두 정리했다. 브랜드 미샤와 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매장 수는 2018년 700여 개에 달했지만, 이 또한 코로나19 이후 전국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중 미샤 가맹점은 150여 개다. 이 같은 화장품 로드샵 폐점 추세는 본사의 온라인 사업 강화 기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온라인몰에 대한 상품 공급가를 로드샵보다 싸게 책정해 가맹점의 30%에 달하는 661개가 문을 닫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에이블씨엔씨도 미샤가맹점주협의회로부터 "본사가 주력제품들을 온라인에 더욱 낮은 공급가를 적용, 판매가를 낮춰 판매하는 등 가맹점주들의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스킨푸드는 온라인이나 SNS 상에서 MZ세대가 주목하는 모델, 네고왕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통한 쿠폰 발행 등 온라인 페이지를 향한 고객 유입을 노렸다. ◆로드샵과 상생하는 진짜 협의안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아리따움 가맹점 협의체인 전국 아리따움 경영주 협의회, 전국 아리따움 점주 협의회와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가맹본부와 전경협, 전아협 등 3개 주체는 60억원 규모의 지원을 포함한 7개 시행안에 합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각 가맹점에 대한 ▲임대료 특별 지원 ▲재고 특별 환입 ▲폐점 부담 완화 ▲전용 상품 확대 ▲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 확대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5일 "가맹점협의회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분기 이니스프리 40억 원, 에뛰드 14억 원, 아리따움 60억 원 규모로 임대료 특별 지원, 재고 상품 특별 환입, 폐점 점포에 한해 인테리어 지원금 반환 면제 및 상품 전량 환입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작년 3월과 7월, 그리고 올해 1월까지 총 세 차례 가맹점 월세의 50%를 지원했다. 지원 금액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운영하는 상생협력기금 동반성장 투자재원에 금액을 출연하여 이를 가맹점이 지급 받는 형식으로 전달됐다. 에이블씨엔씨도 지난달 미샤 가맹점주 협의회와 상생 합의서를 체결하고 ▲본사와 가맹점주 협의회 간 정기적 협의체 구성 ▲가맹점 재고 부담 완화 ▲무상 샘플 지원 ▲전용 기획세트 공급 ▲전용 신제품 개발 ▲온라인 수익 공유 ▲타 유통채널과의 공정한 환경 조성 등 총 7가지의 사안을 협의했다. 이 같은 협의안 중 지원금과 환급 처리 등 일시적 대응보다는 가맹점과 지속적으로 상생 가능한 온라인 매출 보조 또는 전용상품 지원 방안 등이 눈에 띈다. LG생활건강은 가맹점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뷰티로드샵의 직영 온라인몰 수익을 가맹점주들에게 돌려주는 플랫폼을 7월부터 제공 중이다. 바로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의 직영 온라인몰 매출을 가맹점 몫으로 돌리는 플랫폼이다. 고객이 통합 플랫폼에서 '마이 스토어'를 설정한 후 주문하면 해당 주문 건을 통해 발생된 매출과 수익 100%는 고객이 지정한 가맹점에 귀속된다. 마이 스토어로 지정된 가맹점은 주문 내역 확인 후 매장 내 재고를 택배 발송한다. 재고가 없는 경우 가맹본부에 위탁 배송을 요청한다. 가맹점을 위한 전용 상품들을 개발해 공급하고(타 채널에는 공급안되는 가맹점 전용 상품들) 전략 핵심 제품들의 무상 샘플 공급량을 늘린다는 내용도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종합 화장품 온라인몰 눙크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가맹점에 공유하는 것으로, 가맹점 단골고객으로 등록(QR코드 이용)한 고객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발생 수익의 일정 부분을 해당 가맹점과 공유하는 방식을 취했다. 매장이 등록한 단골고객이 마이눙크에서 일으키는 순매출(결제금액)의 20%를 전달한다. 마이눙크 매출에는 미샤, 어퓨, 미팩토리, 셀라피 등 에이블씨엔씨의 관계사 브랜드 매출이 전부 포함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환경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며 로드샵을 운영하는 가맹점의 영업 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가맹점이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1-04-15 17:51:3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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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사라지는 화장품 로드샵…화장품 프랜차이즈의 위기

침체되어가던 화장품 로드샵 업계에 지난해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덮치면서 화장품 매장, 특히 가맹점 매장들이 빠져나오기 힘든 늪에 빠졌다. 15일 관련 업계에서 따르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외출하는 시민들이 급감하면서 유통매장, 특히 화장품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도 줄었다. 업계에서는 이러다가 화장품 가맹점(프랜차이즈) 매장을 거리에서 볼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실제로도,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가맹사업 현황 발표에 따르면 2020년 화장품업종의 신규 개점률은 1.8%로 주요 도소매업종 중 가장 낮은 반면, 폐점률은 28.8%로 가장 높았다. 개·폐점률 차이는 27%p로 이 또한 화장품업종이 다른 가맹사업 가운데 가장 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화장품 업종의 경우 개점률이 4.0%, 폐점률 16.8%였으므로 1년 새 개점률은 줄어들고, 폐점률은 훨씬 늘어난 셈이다. 또한, 2020년 주요 도소매업종 중에서 화장품업종이 가맹점을 100개 이상 운영하는 브랜드 비율이 42.1%로 가장 높은데 반해 브랜드 수가 전년인 22개 대비 13.6% 감소한 19개로 조사됐다. 여기에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화장품업종이 2019년 대비 8% 감소하며 4억원 미만으로 하락했다. 공정위는 가맹본부의 온라인판매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가맹점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상생모델 발굴 및 홍보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가맹본부에 해당하는 주요 뷰티기업들이 로드샵 매장들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온라인 채널 및 해외 채널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부터 디지털 전환 총력전에 돌입하며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고, 중국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티몰과 온라인 특화 상품을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 매장인 전국 아리따움의 점포 수는 2019년 1186개, 2020년 900여 개로 줄어들며 빠른 폐업이 진행 중이다. LG생활건강도 디지털 판매 기조를 유지하고 미국 등 해외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에이블씨엔씨 등도 편집숍 브랜드 온라인몰 눙크에서 주력 제품의 대대적인 이벤트를 연이어 진행하는 등 방식으로 소비자를 끌고 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맹점 월세를 지원하고 재고를 환급처리하는 등 본사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이 오랫동안 지속됨에 따라 지속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4-15 17:46:3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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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19 예방' 셀프연구 역풍

한국의과학연구원이 남양유업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남양유업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남양유업 주가가 출렁였고, '주가조작'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15일 유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에 대해 단정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보건당국과 의료계에서 '인체에 실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논란이 가중되자 하루 만에 입장을 선회했다. 앞서 한국의과학연구원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LW컨벤션 센터에서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을 열고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연구원이 남양유업으로부터 용역을 받아 진행됐다.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이날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으로 실험한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효과 연구에서도 77.8% 저감효과를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발효유 완제품이 인플루엔자,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남양유업은 심포지엄 현장에서 불가리스의 인체 효능에 대해 단정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제품을 먹었을 때 예방이 된다, 섭취했을 때 효과가 있다'는 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현장에서 "제품을 먹었을 때 예방이 되느냐 하는 측면을 봤을 때 분명히 예방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쿠팡 등 일부 온라인몰에선 불가리스 상품이 일시 품절됐고, 남양유업 주가도 테마주처럼 급등했다. 심포지엄 당일인 지난 13일 남양유업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57%(3만원) 오른 38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시간외 거래에서 10% 더 상승해 41만8000원까지 급등했다. 남양유업 주가는 14일 주식시장이 열리자마자 급등해 한때 전 거래일 대비 28.6%(10만 9000원)까지 치솟았다. 하루 오를 수 있는 최대폭(30%)에 근접한 수치다. 다른 호재가 없었기 때문에 전날 발표한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예방 효과 연구 결과가 급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오름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연구 결과의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학계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해당 연구는 원숭이 폐세포에 불가리스를 붓는 방식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기 때문에 사람에게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연구가 남양유업의 지원 속에 이뤄졌다는 점도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충남대 수의과 공중보건학 연구실은 남양유업으로부터 용역을 받아 연구했다. 발표자로 나선 박종수 소장은 남양유업의 현직 임원이다. 결국 남양유업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4일 보통주는 전일보다 5.13% 하락한 36만500원, 우선주는 6.18% 떨어진 16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남양유업이 주가를 끌어올리려 연구 결과를 성급히 발표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중요 사항 기재를 누락해 타인이 오해하게 만들어 재산상 이익을 얻는 행위는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로 금지돼 있다. 회사가 전환사채 발행을 앞두고 주가를 띄우기 위해 실험 결과를 발표했거나, 발표를 기점 삼아 주식 매매를 해 금전적 이득을 얻은 게 입증된다면 처벌받을 수 있다. 또한 식약처는 이번 일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볼 수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만약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식품표시광고법은 특정 식품이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나 광고행위를 할 경우 최대 10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남양유업은 진화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먹는 식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인 점이 의의가 있어 학술 내용을 공유한 것"이라며 "심포지엄에서 세포 단계의 연구실험이라는 점 등 연구의 한계도 언급했다"고 해명했다.

2021-04-15 17:34:34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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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5주년 샘표, 즐거운 요리혁명 '새미네부엌' 론칭

샘표가 요리할 때 느끼는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브랜드 '새미네부엌'을 론칭했다. 창립 75주년을 맞이하는 샘표가 요리에 대한 어려움을 혁명적으로 해결할 새로운 브랜드 '새미네부엌'을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미네부엌은 샘표가 그동안 진행해온 우리맛 연구를 토대로 소비자들이 요리할 때 느끼는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브랜드다. '즐거운 요리 혁명'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이 말해주는 것처럼, 톡톡 튀는 유니크한 캐릭터 '새미'가 돋보이는 새미네부엌은 요리가 놀이처럼 즐거워지는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인다.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은 각종 채소 등에 고춧가루를 함께 넣고 버무리기만 하면 절이지 않고도 쉽게 김치를 만들 수 있다. 멸치볶음이나 장조림, 잡채 등 복잡한 조리과정과 양념 비율 맞추기가 까다로웠던 밑반찬들도 새미네부엌 반찬소스를 이용해 전자레인지 하나만으로 누구나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붓기만 하면 완성되는 '요리소스', 전문점 맛을 쉽게 맛볼 수 있는 '샤브샤브 소스' 등 누구나 쉽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도록 조리 과정 및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된다. 새미네부엌 관계자는 "집에서 함께 요리하고 즐기는 식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요리하기를 어렵고 힘들어하는 게 현실이다"며 "요리가 놀이고, 부엌이 놀이터가 되는 새미네부엌 제품을 통해 누구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요리혁명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15 16:04:11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