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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업계도 '비거노믹스'…비건 화장품, 주목받는 이유는?

롯데백화점 본점에 있는 디어달리아 단독 매장 전경. /디어달리아 전세계 채식인구가 1억8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비거니즘(동물을 착취해 생산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거부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동물권을 옹호하며 종 차별에 반대하는 철학)은 식품을 넘어 뷰티업계로 번지고 있다. 15일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채식 전문 음식점 수는 350개로 약 10년 전인 2010년(150개) 대비 133% 늘었으며, 온라인 유통 기업 아이허브는 작년 4분기(10월~12월) 뷰티 부문 비건·클린뷰티 제품 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뷰티업계가 비거노믹스(veganomics, 채식주의자를 칭하는 비건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믹스를 합친 신조어)를 받아들이며 비건 화장품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럭셔리 비건 뷰티 브랜드를 콘셉트로 삼은 디어달리아(DEAR DAHLIA)는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해외 진출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디어달리아는 지난 12월 독일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뷰티 편집숍 더글라스의 온라인몰 입점을 마쳤다. 12월 말에는 러시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입점된 고급 유통 채널 골드애플 19곳에 들어가는 성과를 거뒀다.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올 비건(ALL VEGAN) 뷰티라인 강화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니스프리는 비건 화장품 '심플라벨(Simple Label)'을 홍콩과 싱가포르에 선보인다. 이어 필리핀 시장에 진출,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동남아시아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동남아 무슬림 인구의 꾸준한 증가를 고려해 비건 화장품 판매를 강화하는 것이다. 비건 화장품 시장 확대에 따라 헬스&뷰티 스토어 롭스는 다양한 비건 화장품 브랜드들을 입점시켰으며, 비건 브랜드 상품수가 2020년 9월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바 있다. 또다른 H&B 스토어 올리브영도 티엘스, 하루하루원더, 디오디너리 등 자연 친화 및 동물 실험 반대 브랜드들과 손잡고 해당 브랜드들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비건·클린뷰티 열풍의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켜줄 천연 유래 성분의 화장품은 물론, 친환경과 동물 보호 등을 고려해 만든 착한 뷰티 아이템들이 잇따라 선택받았다. 또한,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은 2030 세대들의 '미닝 아웃(Meaning Out)' 소비, 즉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성향이 확산된 영향도 있다. CJ올리브영이 뷰티 콘텐츠 플랫폼 셀프뷰티와 2000여 명의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90%는 '화장품 구매 시 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외출 시 마스크가 필수다보니 화장의 필요성이 줄어들어 외적인 이미지를 가꾸기보다는 건강함으로부터 오는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된 분위기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2-15 15:55:5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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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미국 현지 사업 점검…PK마켓 연내 오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년만에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 상반기 출점이 예정된 PK 마켓 등 미국 현지에서 추진 중인 사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15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달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현지 사업을 점검중이다. 정 부회장의 미국 방문은 지난해 1월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유통전시회 'NRF2020'에 참석한 이후 1년만이다. 이마트는 2018년 PK리테일홀딩스를 통해 현지 유통기업 굿푸드홀딩스를 3075억원에 사들였다. 이듬해엔 현지 식품 소매점 뉴시즌스 마켓을 3236억원에 추가 인수해 몸집을 키웠으며, 굿푸드홀딩스의 브리스톨팜즈, 레이지 에이커스, 메트로폴리탄 마켓, 뉴시즌스 마켓 등 현지 법인을 통해 운영하는 유통 매장은 52개에 달한다. 이마트는 연내 LA 시내에 그로서란트(Grocerant, Grocery와 Restaurant의 합성어) 매장 PK마켓 1호점을 열 계획이다. 이미 각종 행정 절차는 마무리 된 상태다. 이마트의 PK마켓은 현지 중산층이 주요 타깃이다. 아시아 식재료를 구매하고 즉석요리까지 제공하는 프리미엄 매장으로 꾸릴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막바지 단계인 PK마켓 사업 현황을 살피고, 미국 유통 사업 전반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2-15 15:53: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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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무라벨 생수 넘어 '탈 플라스틱' 도전…64톤 비닐 절감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이 15일 제주삼다수를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 강화 비전에 대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를 중심으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는 비전을 15일 발표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ESG(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 선도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원년으로 선포하고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한 생산부터 수거, 새활용(업사이클)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국내 유일의 친환경 사업 모델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 경영을 본격화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무라벨 생수 출시를 시작으로 재생 페트 사용, 바이오 페트 개발 연구 등 2030년까지 플라스틱 50% 절감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 구축에 착수했다. 또한 공사 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이산화탄소 절감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갈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는 2025년까지 2020년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25%를 줄이고, 2030년까지는 50%까지 감소시키는 등 '탈 플라스틱'에 도전한다. 현재 제주삼다수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소재 혁신과 함께 다양한 연구 사업도 진행 중이다. 먹는샘물용 재생 페트(R-PET) 사용을 비롯해 제주도의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페트 개발 등 장기적 관점에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용기를 활용해 탈 플라스틱 비전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제주개발공사는 최근 ESG 경영을 본격화 하며 제주삼다수 페트병 경량화를 추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1000톤 이상 줄이는데 성공한 바 있다. 제주삼다수는 상반기 중으로 무라벨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 에디션(가칭)' 출시를 위한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6월부터 2L제품 1억병을 출시한다. 무라벨 제품은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 서비스를 통해 판매되며, 이를 통해 약 64톤에 달하는 비닐 폐기물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무라벨 생수 출시가 친환경적인 실질적 기여보다는, 소비자 인식 제고와 페트병 분리배출에 따른 편의성 측면에 집중되는 만큼 플라스틱 저감화를 위한 근본적인 친환경 경영 계획을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제주삼다수 생산 라인을 비롯한 모든 사업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늘려 공격적인 이산화탄소 저감에 나선다. 올해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에너지 진단을 토대로 절감 방안을 도출하고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사업장 내 100% 재생에너지 전력 대체(RE100),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구매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사에서는 매출 및 판매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제주개발공사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3만160톤(2019년)으로, 2017년도 대비 9% 감축 성과를 이뤄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가 추구하는 핵심적인 가치로 지금까지 해왔던 친환경 경영보다 진일보한 '그린 홀 프로세스 경영'을 본격화 하게 된다"며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순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2-15 15:51:4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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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콩 모닝두부, 떠먹는 샐러드 콘셉트로 리뉴얼

행복한콩 모닝두부 3종/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최근 샐러드 소비 확대 트렌드에 맞춰 식사대용 연두부 제품인 '행복한콩 모닝두부'를 '떠먹는 샐러드' 콘셉트로 리뉴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 제품은 '플레인', '오리엔탈소스', '오곡참깨소스' 등 3종으로, 원재료와 배합비를 기존과 달리 함으로써 연두부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 CJ제일제당이 엄선한 유기농 콩만을 사용해 만들었다. 열량은 140g당 80kcal로, 가벼우면서도 든든한 한 끼로 활용도가 높다. 제품 패키지 전면에 '떠먹는 샐러드'라는 문구와 이미지를 넣어 '샐러드와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식품 전문몰 CJ더마켓에서 모닝두부 기획전을 진행한다. 15일 하루 동안 '마켓핫딜' 코너에서 10% 할인하고, 각종 채소를 신선하게 휴대보관할 수 있는 '샐러드 보틀'을 증정한다. '이렇게 먹어보세요' 코너에서는 '행복한콩 모닝두부'와 함께 CJ제일제당 제품을 활용한 '카프레제 샐러드'를 소개한다. CJ제일제당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양한 두부 샐러드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리뉴얼한 '행복한콩 모닝두부'는 샐러드로 식사를 챙기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맛있으면서도 균형감 있게 설계한 제품"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제품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2-15 15:46:4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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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 외식업계, 생존 전략 모색

서울 중구의 한 식당 입구에 붙은 폐업 안내문/뉴시스 국내 외식업 경기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역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자, 외식업체들이 연초부터 대대적인 체질개선과 사업계획 변화에 나섰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59.33으로 집계됐다. 이는 aT가 2011년 해당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코로나19 1차 유행 때인 지난해 1분기 59.76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인 2015년 2분기 61.19보다도 낮다. aT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업 경기가 장기 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외식 소비가 급격하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상황이 내점 고객 감소와 포장, 배달 등으로 급격한 외식 트렌드 변화를 가져왔고, 외식업계는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위기 국면 타개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의 외식계열사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NBB) 확장을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재편한다. 노브랜드 버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멤버십 제도 론칭을 준비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기존 한식 뷔페 '올반', 일식 뷔페 '보노보노'를 중심으로 한 뷔페 위주의 외식 사업을 진행해왔다. 영업제한 등으로 매출 급감으로 이어진 가운데, 신세계푸드가 지난 2019년 8월 가성비 콘셉트로 선보인 노브랜드버거는 론칭 1년 4개월 만에 매장 수 60개를 돌파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다. 사업을 확장하는 신세계푸드와 달리 지난해 최악의 한 해를 보낸 CJ그룹의 외식 계열사 CJ푸드빌은 사업을 축소해나가는 모양새다. CJ푸드빌은 경영난을 극복하겠다며 지난해 임직원 명예퇴직을 단행했다. 2019년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한 데 이어, 현재는 주요 브랜드인 뚜레쥬르 매각을 협상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CJ푸드빌은 매출 회복을 방안에 착수했다. CJ푸드빌의 주요 브랜드는 온라인 비중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지만, 이전에 비하면 비중을 대폭 늘리고 있다.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배달서비스를 강화하고, RMR(레스토랑간편식)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빕스 프리미어' '테이스트 업' 등 특화매장도 확대 중이다. 롯데GRS 비접촉스크린 '에어텍트 스크린'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도 임직원에게 희망퇴직을 시행하며 비용절감에 나섰다. 롯데 GRS측은 코로나19에 따른 인력 감축은 아니며 매년 안내해오던 내용이란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GRS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1% 감소한 5185억원에 그쳤고, 1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롯데GRS는 비대면 서비스 도입에도 적극 나섰다. 롯데 GRS는 터치 없이 주문이 가능한 '에어택트' 기술을 무인 키오스크에 접목했으며 자사 앱 '롯데잇츠', 로봇서빙, 무인 도넛 자판기 등 비대면 서비스 도입에 나섰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디지털 투자는 당장의 즉각적인 매출개선은 가져오지는 못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동력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을 운영 중인 SPC그룹도 디지털 마케팅에 힘을 주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비대면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디지털 마케팅에 힘을 줘 장기적인 마케팅 차별점을 가져가겠다는 목표다. SPC그룹은 멤버십마케팅 서비스인 '해피포인트'와 '해피오더·해피콘·해피마켓' 등의 모바일커머스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간편결제 솔루션 '해피페이'를 론칭해 핀테크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매장 영업을 지원하는 마케팅 솔루션 플랫폼을 출시하고, 증강현실 기반 마케팅 앱 론칭,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축, 디지털 광고사업 확대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실적 양호 유무를 판단하는 수준이 아닌, 브랜드의 생사가 걸린 시기"라면서 "각 사의 다양한 전략에 따라 어떤 성과가 나올지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2-15 15:46:44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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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준법지원 제도 도입…컴플라이언스 조직 신설

삼양식품이 준법경영 실천을 위해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하고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이달 이사회를 열어 준법지원인을 선임하고 준법통제기준을 제정할 예정이다. 준법지원인 제도는 일정 자산 규모 이상의 상장 기업이 관련 법규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또는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하는지를 감시하고, 이사회에 수시로 보고하여 법적 위험에 따른 각종 분쟁 소지를 예방하게 된다. 신설되는 컴플라이언스 조직은 준법지원인을 중심으로 법 규정사항과 관련된 모든 이슈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공정거래 및 계약체결에 대한 검토 등을 통해 법률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거래 관계의 투명성을 확보할 뿐 아니라 사업장 환경, 안전사고예방, 시설물 관리에 대한 사전 준법 통제시스템을 구축하여 법적 규제사항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부의 위법·부당 행위를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하고, 준법과 관련된 정기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해 임직원의 준법정신을 높여갈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최근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와 보상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있다. 생산, 물류, 서비스 등 전 영역에서 에너지 사용, 폐기물 배출, 온실가스 배출 등을 개선하며 친환경 경영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준법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준법경영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1-02-15 15:40:4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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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몸값 쿠팡 '승자독식' 고삐…국내 이커머스업계 폭풍속으로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쿠팡이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시장 장악에 속도를 내는 한편, 국내 유통기업들도 기업간 제휴, 인수합병 등 다양한 전략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1000억으로 집계됐다. 2019년 전체 거래액(135조2640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제휴만이 살 길 이러한 성장세에 기존 이커머스 외에 오프라인 유통 강자 신세계도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IT 공룡인 네이버도 커머스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는 플랫폼 사업자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플레이어들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CJ대한통운과 전략적 제휴로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데 이어 신세계와의 협력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직매입 구조인 쿠팡에 비해 약점으로 꼽히는 물류와 상품 소싱 경쟁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지난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만났다. 신세계 측은 "협업 차원에서 만난 것"으로 선을 그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신세계와 네이버가 손을 잡고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의 유통망과 네이버의 IT 역량이 결합하면 산업계를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변수 이베이코리아 최근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의 손을 누가 잡아줄지도 이커머스 판도를 흔들 변수다. 이베이코리아는 옥션, G마켓, G9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커머스 채널 중 드물게 흑자 달성을 하고 있는 곳이다. 2019년 매출은 1조954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베이는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으로 5조원대를 제시했다. 하지만, 쉽사리 매각이 성사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대기업이 후보군으로 떠오르지만, 이미 자체 인프라를 갖고 있는 신세계와 롯데가 5조원을 지불하고 인수하기에는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것. ◆쿠팡 덕에 재조명 쿠팡의 미국 시장 상장으로 인해 재조명 받는 기업들도 있다. 특히 티몬은 지난해 4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쿠팡이 천문학적 단위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매출성장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것처럼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가치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11번가도 상장을 준비중이다. 11번가는 IPO 시기를 공식화한 적은 없지만, 2018년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로부터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면서 2023년까지 상장을 통한 투자 회수를 약속했다. 최근 11번가는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아마존과 3000억원 규모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으며, 이로 인해 상장시기가 다소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11번가는 아마존의 상품을 자사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이르면 올해 서비스를 론칭한다. 아마존은 11번가의 IPO 등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를 부여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본금을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이커머스 시장이 또 한번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이 커진만큼 유통업계의 기업간 제휴·전략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2-15 15:26: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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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앱 새 단장…네이버페이 장착하고 상품검색은 간편하게

모델들이 15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새롭게 리뉴얼된 홈플러스 모바일앱(App)을 선보이고 있다./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온라인 주문 고객들을 위한 모바일앱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번 모바일앱 리뉴얼을 통해 ▲고객 개인별 큐레이션 ▲상품 카테고리 및 검색기능 개선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 도입 등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새 단장했다. 우선 대형마트 3사 중 최초로 도입하는 네이버페이를 비롯해, 카카오페이와 페이코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새롭게 들여와 고객들의 불필요한 정보입력을 생략했다. 이 같은 간편결제 도입을 통해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면서도 결제 과정은 간소화해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홈플러스 앱 첫 화면에는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개개인에게 필요한 상품을 맞춤 추천해 제안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AI 기반의 개인화 추천 서비스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이용자의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개인별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1대 1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개인화 추천 서비스 덕분에 불필요한 검색 과정을 생략하고 필요한 상품을 고민 없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상품 카테고리를 개편하고, 혜택·가격·별점·브랜드 등 검색 필터를 다양화하는 등 검색 기능을 강화해 고객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필요한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앱 내에서 노출되는 상품 이미지 사이즈도 더 크게 키워 필요한 상품을 한 눈에 찾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장바구니 화면은 구성을 단순화해 고객 동선을 줄이고, 매장 픽업 선택을 원하는 고객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밖에도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갑작스런 트래픽 증가 시에도 신속히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도록 서버 시스템도 강화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모바일앱 리뉴얼을 기념해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홈플러스 모바일앱(온라인몰 포함)을 처음 이용하는 구매 고객에게는 오는 28일까지 사용 가능한 ▲6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쿠폰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쿠폰을 제공한다. 또 오는 21일까지 신한카드로 8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국민카드로 8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5% 할인(최대 1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이번 모바일앱 리뉴얼을 통해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기능을 추가하고, 간편결제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온라인 주문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2-15 14:18: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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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비타민·잡티 앰플' 공병 가져오면 새 제품으로 교환

미샤, 비타씨 잡티씨 플러스 공병 이벤트 진행. /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비타씨플러스 잡티씨 탄력 앰플'을 새롭게 출시하고 공병 교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날부터 1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브랜드에 관계없이 비타민이나 잡티 관리 앰플 공병을 가져오면 업그레이드된 '비타씨플러스 잡티씨 탄력 앰플'을 무료로 증정한다. 오프라인 미샤, 눙크 매장과 온라인 마이눙크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1인당 1회 참여할 수 있다.(준비된 수량 1만2000개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비타씨플러스 잡티씨 탄력 앰플' 리뉴얼 제품은 영국산 순도 99% 비타민C와 콜라겐을 안정화한 '비타C 리포솜 포뮬러'가 함유됐다. 지난해 2월 출시된 기존품에 비해 '비타C 리포솜 포뮬러'가 8% 더 강화되고, 저자극으로 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은 30ml, 가격은 3만원이다. 이준성 에이블씨엔씨 마케팅 부문장은 "어떤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이라도 미샤 비타씨플러스 잡티씨 탄력 앰플을 사용하는 순간 그 효능과 가성비에 감탄할 것"이라며 "이번 공병 이벤트로 많은 고객들이 미샤의 진가를 알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샤는 지난 2011년에도 SK-II의 인기 제품인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공병을 미샤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정품과 교환해주는 공병 교환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이 이벤트는 미샤 매장에 공병 교환을 위한 긴 대기 줄을 만들 정도로 큰 화제였다. 회사 측은 이번 제품 론칭을 기념해 공병 교환 이벤트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달 28일까지 비타씨 앰플을 구매하면 '아텔로 콜라겐 크림' 증정품(15ml)을 제공하며, 비타씨 토닝 크림 구매 시 '비타씨플러스 지우개 클렌저 폼' 본품(120ml)을 증정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2-15 14:15:2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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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친환경 소비 가속화…PLA 용기 간편식 판매량 100만개 돌파

CU에서 PLA 용기 간편식을 고르는 고객/BGF리테일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CU의 친환경 용기 간편식이 6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1월말 기준)를 돌파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CU는 지난해 8월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LA, Poly Lactic Acid)로 만든 용기를 업계 최초로 간편식 상품에 적용하고 김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도시락, 샌드위치 등으로 적용 범위를 꾸준히 넓혀왔다. 실제 PLA 용기를 적용한 친환경 상품은 기존 상품보다 가격이 높지만 지난 1월 기준 관련 상품의 매출은 도입 초기(20년 8월) 대비 무려 3배나 올랐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환경보호에 대한 성숙한 소비 문화가 투영된 결과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CU는 다른 상품 카테고리로 PLA 용기를 확대 적용한다. CU는 PLA 용기 적용 품목에 샐러드를 추가시키고 이달 23일부터는 BGF푸드 등 자체 식품제조센터에서 생산되는 탑실링(용기형) 샌드위치 전 품목의 용기를 100% PLA로 교체한다. 또한 오는 2분기부터는 모든 식품제조센터에서 생산되는 샌드위치 신상품에도 PLA 용기를 적용한다. 정부의 화이트바이오 육성전략 발표자료에 따르면 PLA 용기 사용은 생산과정에서 기존 플라스틱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절반 가량 낮출 수 있다. 또한 PLA 용기는 퇴비화 조건에 매립 시 생분해가 가능해 폐기물 처리에 대한 소비자 부담도 낮출 수 있다. CU는 지난해 아이스드링크에 무상 제공되던 종이 빨대를 옥수수 성분으로 만든 PLA 빨대로 전면 교체하고 지난달에는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는 종이컵, 종이 접시 등의 일회용품을 발포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전격 교체했다. 또한, 이달부터는 업계 최초로 PB 생수(500ml)를 무(無)라벨 투명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하고 GET커피 전용컵을 화학처리를 없앤 무표백 크라프트 종이로 변경했다. 이러한 환경보호 노력을 인정받아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의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도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종합 등급 A를 받았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누구나 손쉽게 일상 속에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평소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들을 중심으로 친환경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체계적이고 꾸준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 지구를 지키는 그린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2-15 14:14:2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