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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에너지 특화 물류시장 추가 공략

한진이 이차전지를 비롯한 에너지 특화 물류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섰다. 23일 한진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인증(CEIV Lithium Batteries)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안전 관리 체계를 공인받았다. 이러한 전문 실적과 인증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입부터 국내외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한 SCM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24년에는 1800t에 이르는 이차전지 핵심 연료 리튬염 생산을 위한 '리튬염 제조설비 모듈' 운송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형 배터리 소재 설비 물류 부문에서 노하우를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전용 운반선인 '청정누리호'를 통해 국가적 에너지 관리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해당 선박을 통해 방사성 폐기물 운반을 안전하게 수행해 온 기술력은 국가 전력 산업과 연계된 특수 물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역량이 되고 있다. 또한 중량물 전용선인 1만2000t급 한진 파이오니어, 1만5000t급 한진 리더호를 통해 다수의 국제적인 LNG, 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의 설비 운송 수행실적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진은 전국 물류 거점을 활용해 탄소 중립 물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인천, 대전, 포항, 대구 등 전국 다수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인프라 확산에도 주력해, 최근 김포공항 인근의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 전용 충전소로 전환하기도 했다. 한진 자체적으로 현재 약 500대의 친환경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구매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AI 중흥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으로 에너지 산업의 전략적 가치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이라며 "한진은 이차전지 SCM부터 전력 인프라 지원, 그리고 사업장 내 에너지 전환에 이르기까지 검증된 역량과 실적을 바탕으로 에너지 공급망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3 13:39: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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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언어 실시간 번역' HMM, 생성형 AI 챗봇 도입…선박 운영 효율성↑

HMM이 화주를 대상으로 하는 생성형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 접점에서의 디지털 전환(DX)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HMM과 LG CNS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챗봇 서비스는 고객 경험(CX)을 개선해 화주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챗봇은 화주가 정확한 해운 용어나 복잡한 절차를 몰라도 상담원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문답을 통해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박 일정, 운임 정보 등 정보 확인은 물론, 국가별 통관 절차, 복잡한 규제사항, 위험화물 운송 여부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업무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전 세계 화주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17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번역 기능을 탑재했다. 화주는 언어 장벽 없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업무를 즉각 처리할 수 있어 업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MM은 이번 챗봇 도입을 시작으로, 실제 고객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화주의 전체 비즈니스 흐름에 밀착한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챗봇 도입은 화주가 겪은 업무의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화주 경험 혁신을 통해 HMM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3:15: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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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와 함께' 현대차, 포켓몬 디스플레이 테마 출시…팰리세이드·아이오닉9 등 적용

현대자동차가 차량 실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이고 특별한 디스플레이 테마를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차는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해 신규 디스플레이 테마 '포켓몬 피카츄 전광석화 테마', '포켓몬 메타몽 월드 테마'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테마를 적용하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운행 정보, 시동을 걸고 끌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 등에 포켓몬 디자인이 적용된다. 차량 디스플레이로 구현되는 포켓몬은 부모와 자녀 사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감성적인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포켓몬스터 테마는 마이현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표차량을 등록하고 현대차 블루링크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적용 대상 차종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9,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6, 2026 쏘나타 디 엣지, 더 뉴 스타리아로 추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켓몬코리아와의 이번 협업은 자동차라는 이동 수단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고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며 "커넥티드카 시대에 발맞춰 고객이 차량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의 가치를 지속해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1:14: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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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방산분야 스타트업 100곳·벤처천억 30곳 육성한다

정부가 2030년까지 방위산업분야에서 스타트업 100개사와 '벤처천억기업' 30개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방위사업청과 함께 창업진흥원, 대중소기업상생협력재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뭉쳐 범정부 콘트롤타워인 '방산발전추진단'을 꾸린다. 중기부와 방사청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방산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방산 스타트업 육성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나온 육성방안과 업무협약은 지난 1월3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후속 조치로 진행했다. 협약 내용에는 ▲방산 분야 유망 (예비)창업기업 발굴·성장 지원 프로그램 공동 추진 ▲방산 기업·기관과 중소·창업기업의 기술협력, 정보공유 활성화 ▲방산 중소·창업기업의 기술 개발·고도화, 국내외 시장 진출 등 성장 지원 ▲방산 분야 상생협력모델 발굴 및 상생협력사업 공동추진·연계 ▲방산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 ▲협약기관 간 방위산업 분야 업무 공조 및 정보공유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두루 담겼다. 중기부와 방사청은 스타트업의 방산 생태계로의 진입, 성장 지원 정책 체계화, 참여기업 상생협력 기반 강화를 3가지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첨단기술 스타트업의 방산 진출을 촉진, 제조·대기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방위산업 영역을 신산업 분야로까지 확장하고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방산 대기업과 중소기업 영업이익률 등 격차 완화를 도모하기위해 방산 분야에서 상생수준평가와 수위탁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상생수준평가의 경우 올해에는 15개사를 대상으로 방산 분야 실적을 중점 조사한다. 여기에는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 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풍산, 현대위아, LS엠트론, SK오션플랜트,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상생 우수 기업에는 원가산정, 수출 절충교역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 등을 추진할 때 성과공유계약을 체결해 적정 이윤을 보장한 기업에는 방산 지원사업 참여를 우대한다. 방산 참여 중소기업·스타트업도 대기업과 대등하게 방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위사업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첨단산업분야 기술·제품 보유기업을 '방산혁신전문기업'으로 지정해 무기체계 개발사업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개발 단계부터 군·체계기업과 협업해 군 소요에 기반한 기술검증, 연구개발(R&D), 양산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등 방산 스타트업 R&D 지원을 강화한다.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1곳을 가칭 'K-방산 스타트업 허브'로 지정해 방산·창업 지원의 오프라인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첨단 분야 스타트업이 제조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스타트업 기술력과 방산 제조 중소기업의 M&A를 적극 지원한다. 지역 특화 산업 및 조선 산업과 연계해 클러스터를 신규 지정,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반도체·AI등 첨단 분야와 한·미간 조선협력 강화를 위한 함정MRO(유지·보수·운영) 분야 클러스터를 올해안에 추진한다. 아울러 스타트업들의 방산 진입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에게 육·해·공군, 체계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다. AI 스타트업 방산 진입에 필수적인 군 데이터 제공 인프라를 강화한다. 민간의 우수 기술·연구역량이 방산 분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Defense 창업중심대학'을 새롭게 운영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그간 방위산업은 군 소요를 충족하며 국가안보와 경제성장에 기여해왔다. 이제는 군 소요를 선도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방산 유니콘 성장의 토대를 다져나가야할 중요한 시기"라며 "제조·대기업 위주의 방산 생태계에서 신산업·스타트업도 강한 방산 생태계로의 도약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방위산업 4대 강국 진입을 위해 스타트업과 기존 방산 생태계의 유기적 결합이 필요한 때"라며 "방산 스타트업의 혁신적 아이디어에 정부의 정책적 마중물을 더해 우리 K-방산이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2-23 09:30: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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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상영 지원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시각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상영을 지원한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최근 서울 광화문 본사 비즈니스센터에서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배리어프리영화 제작 및 상영 지원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배리어프리영화는 화면을 설명하는 음성 해설과 대사·음악·효과음 등을 전달하는 자막을 제공해 시각장애인은 물론 노인 등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한 콘텐츠다. 이번 지원을 통해 정인욱학술장학재단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배리어프리영화의 저변을 넓히고 시각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재단에서 전달한 기금은 평소 영화관람 기회가 제한적인 시각장애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에 쓰인다.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학교마다 자체적으로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11월 열리는 '제1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상영작 제작도 지원한다. 영화제 출품 단편영화의 자막과 음성 해설 대본 제작 비용을 후원해 보다 많은 작품이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유용재 사무국장은 "배리어프리영화를 통해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서로 공감하고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의 보이지 않는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은 2022년 전라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첫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함께 2024넌부터 배리어프리 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부터는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지원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2026-02-23 08:45: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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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연 소진공 이사장, 수원 남문시장등서 현장 소통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경기 남부지역본부를 찾아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수원 남문시장·행궁동 일대를 찾아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23일 소진공에 따르면 인 이사장의 지난 20일 현장 방문은 민관 협업을 통해 상생하는 우수 상권 현장의 성공 사례와 상인의 의견 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위해 마련했다. 인 이사장은 경기 남부 지역본부를 방문해 핵심 주요 과제와 현안 사항 및 권역 내 상권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 간담회를 진행하며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후에는 수원 남문시장과 행리단길로 불리는 행궁동 일대를 방문, 문화관광형시장과 소상공인 협동조합 및 글로컬 상권의 성과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상인 등으로부터 현장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지원사업 고도화 방안을 모색했다. 글로컬 상권 육성 사업은 다양한 공간과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외 관계 인구를 유치하는 사업으로, 2024년 경기 수원시가 선정돼 로컬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업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추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소상공인은 "상권 활력에 따른 임대료 급등이 큰 걱정이었는데 지역 상생 구역 지정으로 임대료 인상 제한이 있어 안심이 된다"면서 "행궁동이 고유 브랜드로 안착해 지속 가능한 상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 이사장은 "전국 최초 지역 상생 구역으로 지정된 수원 행궁동 일대는 함께 성장하는 상권의 상징적인 사례"라며 "안전하고 활기차며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살아 숨 쉬는 상권 조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3 08:37: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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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산 CTL 강판 상계관세 재조정…현대제철·동국제강 실적 영향 제한적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특정 길이 절단 탄소강판(CTL 강판)에 대한 지난 2023년 상계관세 연례재심 결과를 확정하면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관세 부담이 조정됐다. 다만 대미 수출 비중이 낮아 이번 관세율 변동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 관보(2월 20일자)에는 지난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입분을 대상으로 한 한국산 CTL 강판 상계관세율이 동국제강 2.21%, 현대제철 1.31%로 기재됐다. 연방 관보 게재 후 35일이 지나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해당 기간 수입분에 대한 평가(assessment) 지침을 발행하고, 기존 예치 관세와 최종 관세율 간 차이에 대한 정산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다만 결과와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정 집행정지 신청 기한(연방 관보 게재일로부터 90일) 종료 시점까지 정산은 보류될 수 있다. 또한 최종 결과 공표 이후 통관되는 물량부터는 해당 관세율을 기준으로 새로운 현금 예치금이 적용되며, 예치율은 별도 변경 통지가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 전년도 연례재심 결과와 비교하면 업체별 관세 부담의 방향이 엇갈렸다. 지난 2022년 최종 판정에서 동국제강은 2.01%, 현대제철은 2.21%였지만, 2023년 판정에서는 동국제강이 2.21%로 소폭 상승한 반면 현대제철은 1.31%로 하락한 것이다. 업계는 이번 관세율 조정이 양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의 연간 철강 생산능력은 약 2400만톤이며 실제 생산량은 시황에 따라 약 2000만톤 수준이다. 이 가운데 대미 수출 물량은 연간 약 40만톤으로 전체 생산의 약 2% 수준에 그친다. 동국제강 역시 지난2023년 기업분할 이전 통합 기준 전체 매출 중 미국 비중은 1%대 수준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2024년 기준 한국 철강 제품 전체 수출 구조를 보면 판재류의 대미 수출 비중이 5.8%로, 봉형강류(8.5%)와 강관(59.2%)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관세 산정의 근거가 된 전기요금 보조금 판단을 둘러싼 법적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책 전문 매체 워런 커뮤니케이션스 뉴스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지난해 11월 CIT에 답변서를 제출하고, 2022년 행정심사에서 미 상무부가 한국의 심야 전기요금 할인을 특정 산업 보조금으로 본 판단에 이의를 제기했다. 두 회사는 상무부가 서로 연관성이 낮은 산업을 묶어 철강 산업이 보조금을 과다 수혜한 것으로 판단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법원이 전기요금 보조금 인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동일한 계산 방식이 적용된 다른 연례재심 결과도 재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대미 수출 물량이 전체 생산 대비 적은 수준이기 때문에 관세율 변동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율 하락이 긍정적 요인이긴 하지만 영향 규모를 단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6-02-22 16:35:0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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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어닝서프라이즈]AI 호황 업은 삼성전기·LG이노텍...차세대 성장축은 로봇·유리기판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수요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로봇과 방산 장비 등으로 확산되면서 전력·패키지 부품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 사업의 중요성도 한층 주목받고 있다. 이에 양사는 스마트폰 부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차세대 고부가가치 부품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는 모습이다. ◆AI·전장 수요가 이끈 호실적...수익성 개선 본격화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 6098억원, 영업익 32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영업익은 31%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기 또한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 9021억원과 영업익 2395억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08% 대폭 증가했다. LG이노텍 호실적의 배경에는 핵심 고객사인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 효과가 있다. 애플에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최대 협력사로 최신 아이폰 17시리즈 전 라인업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LG이노텍의 패키지솔루션 사업 또한 메모리 호황 등에 힘입어 성장 궤도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등 광학솔루션 사업에 집중했으나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며 실적 급등을 이뤘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기술이 로봇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며 사업 영역을 확장중이다. LG이노텍은 보스턴다이내믹스, 테슬라, 베어로보틱스 등 북미 주요 휴머노이드 기업 3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은 현재 풀가동 상태"라며 "글로벌 수요 역시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역시 AI·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AI·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AI가속기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 MLCC와 FC-BGA는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칩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칩 주변 전력망의 안정성을 좌우한다. 특히 서버나 AI 가속기와 같은 고성능 시스템에서는 안정적인 구동을 위해 반드시 탑재돼야 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MLCC의 가격 인상 소식도 향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1월 CES 2026 현장에서 "AI가 발전하면 하이 퍼포먼스로 가고, 이는 곧 하이볼티지(고전압)를 의미한다"며 AI 전용 고전압·고용량 MLCC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FC-BGA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률이 매우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4~5년 전 PC 비중이 50%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앞으로는 데이터센터용 FC-BGA가 60~7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넘어 유리기판·로봇으로 수익원 다변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AI반도체 시장 판도를 바꿀 차세대 기술로 불리는 유리기판 사업에도 본격 뛰어들며 올해 사업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과 달리 기판 내부 코어 층을 유리로 대체한 차세대 기판이다. 휨 현상이 적고 미세 회로 구현이 쉬워 향후 AI반도체에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말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과 유리기판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제조를 위한 합작법인(JV)설립에 나섰다. 회사는 올 상반기 안으로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조기 양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구미 공장에 유리기판 시범 생산 라인을 구축해 2027~2028년 양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들과 시제품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양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개화를 염두에 두고 로봇을 차기 성장축으로 삼는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에는 MLCC가 1만개 이상, 카메라 모듈이 최소 5개 이상 필요할 정도로 부품 사용량이 많다. 여기에 AI서버와 마찬가지로 기술 진입 장벽이 높고 공급처가 제한적인 점도 부품사에 유리한 구조로 작용한다. 삼성전기는 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로봇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르웨이 초소형 전기모터 업체 알바 인더스트리즈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로봇 구동부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LG이노텍은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회사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업, 피규어AI 고객사 확보 등 글로벌 로봇 선두 기업들과 접점을 확대하며 로봇 사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사업 구조를 다져가고 있다.

2026-02-22 16:34: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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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 속 차세대 승부수…K-배터리, 전고체 중심 전략 전환 본격화

전기차 배터리 업황 둔화로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전고체 배터리를 축으로 중장기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수익성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차세대 기술 투자를 지속, 2030년 전후 시장 주도권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은 전고체 배터리를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양산 준비와 기술 고도화를 병행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해 화재 위험을 낮추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로, 2027~2030년에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2023년 수원 연구소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설치하고 시제품 생산에 착수했다. 현재 여러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해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는 글로벌 협력도 확대, 지난해 말부터 독일 BMW, 미국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의 자동차 탑재를 위한 기술 검증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 재원 마련 작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5.2%를 매각해 최대 10조원대 자금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조 단위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를 이어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는 시설투자(CAPEX) 규모를 전년 대비 소폭 조정해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해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9년까지 전기차(EV)용 흑연계 전고체 배터리를,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건식전극 공법을 통해 설비 투자비와 공정 비용을 낮추며 양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SK온도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 미래기술원 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하고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 메탈 배터리 등을 개발 중이다. 솔리드파워와 협력, 셀 설계 및 공정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경쟁사인 중국 배터리 업체들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투자와 생산라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궈쉬안 하이테크는 독일 BASF와 전고체 배터리용 고성능 소재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다. 광저우자동차그룹은 대용량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소규모 양산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2026년 차량 탑재 테스트를 거쳐 2027년 소규모 양산, 2030년 대규모 출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기술 완성도와 경제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량 생산과 경제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양산형 제품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자리 잡기까지는 최소 5년 정도는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보다 한국이 늦지 않고 기술 측면에서는 오히려 앞서 있다는 평가도 있다"며 "국내에서는 삼성SDI가 가장 빠르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2 14:51: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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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폐지 K-산업 불확실성 확대 우려

미국의 상호관세가 위법 판결로 사실상 무력화됐지만 반도체·자동차 등 한국의 주력 수출업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관세율이 15%에서 10%로 낮아졌지만 자동차를 비롯해 반도체, 철강 등 핵심 수출 산업은 여전히 기존 관세 체계에 묶여 있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판결은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워 정부와 산업계의 부담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한 추가 관세 10%가 미국 동부시간 오는 24일 자정 1분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포고령을 통해 "150일 동안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해 10%의 신규 관세를 부과한다"고 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 조치를 위법으로 판단한 이후 추진된 대체 관세 성격의 조치다. 법원 판결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한국 기업으로는 ▲자동차 부문(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전자(삼성, SK) ▲화학 및 산업재(LG, 롯데, 금호석유, 한화솔루션) 등이다. 상호관세 15%가 무효화되더라도 우리 수출의 핵심인 '자동차·반도체·화학'은 여전히 고관세 부담을 떠안고 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IEEPA에 국한된 것이며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운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하는 품목관세는 여전히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의 경우 아직 품목관세가 매겨진 건 아니지만, 미국의 '자국 생산' 압박이 거세지는 분야다. 다만 철강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3월 철강 및 알루미늄 쿼터를 폐지하고 모두 25% 관세로 통일했다가, 6월 4일 이를 50%로 인상했다. 철강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산 철강과 가전의 대미 수출이 지난해 8~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문제는 미국 통상정책의 불확실성 증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10% 보편관세 부과가 150일간 한시적으로 적용되지만, 의회 승인을 받아 기한 연장을 하거나 일시적 중단 후 122조를 재시행하는 등 언제든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지목하고 있다. 122조는 국제지불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내세운 10% 글로벌 관세 형태를 갖고 있다. 결국 조항만 바뀌고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 압박은 유지된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추후 무역확장법 301조를 활용하기 위한 조사 절차에도 착수했다. 301조는 특정 국가를 상대로 시행하는 조항으로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에도 중국에 이를 근거로 20%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지난해 관세 협상에서 상호관세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같은 품목별 관세 압박이 실제로 더 크게 작용했다"며 "우리나라가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것도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가 엮여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다른 무역법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관세 정책의 방향 자체가 크게 바뀌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6-02-22 14:47:1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