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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탈북학생·교사와 3박4일 겨울방학학교 운영

서울시교육청, 탈북학생·교사와 3박4일 겨울방학학교 운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탈북학생의 학습과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13일~16일까지 3박 4일간 미리내수련원(경기도 양평 소재)에서 탈북학생, 교원, 자원봉사자 등 183명이 참여하는 '2019학년도 탈북학생 겨울방학학교'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탈북학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탈북학생은 2761명이며, 이 가운데 서울시 초중고에는 587명의 탈북학생이 재학 중이다. 2018년 탈북청소년 실태조사에서는 탈북학생 5명 중 1명 꼴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학기 중에는 학교별 학습 멘토링 △ 격주 토요일에 운영되는 토요거점방과후학교 △ 방학에는 방학학교를 운영하여 탈북학생이 학습의 끈을 놓지 않고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학교는 다수의 학생과 소수의 지도 강사가 있는 일반적인 캠프 형태가 아닌 교원과 탈북학생이 1대1로 참여하는 멘토링 형태의 캠프로 운영한다. 또 이번 겨울방학학교에는 남북하나재단 소속 재북 교사 출신의 통일전담 교육사가 함께 참여해 탈북학생의 캠프 활동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 정영철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탈북학생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초학력의 함양과 적절한 진로 설계·진학 선택이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겨울방학학교가 탈북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미래의 꿈을 키우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01-12 12:56:48
근로복지공단, 산재노동자 자녀 고교생에 전액 장학금

근로복지공단, 산재노동자 자녀 고교생에 전액 장학금 올해 646명 대상, 연간 최대 500만원 한도 지원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산재노동자의 고교생 자녀를 선발해 고등학교 학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선발 대상은 산재 사망노동자의 배우자 및 자녀, 상병보상연금 또는 장해등급 제1급이나 제7급인 본인 또는 배우자와 그 자녀로 올해 고등학교 입학 예정인 학생이다. 올해 고교 2,3학년은 정부 고교 무상교육 실시로 선발 대상에서 제외되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 무상교육 비대상 학교 재학 중인 경우는 신청 가능하다. 올해 기존 장학생을 포함해 약 646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소속 학교를 통해 연간 1인당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입학금, 수업료, 학교 운영지원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정기선발 이후 장해등급 결정 등의 사유로 지원대상이 되는 경우 4월부터 장학생 수시 선발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장학생 선발신청서를 작성해 13일부터 2월14일까지 신청인 주소지 또는 학교 소재지 관할 근로복지공단 각 지역본부 또는 수원·원주지사 재활지원팀에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공단 대표전화(☎ 1588-0075)로 문의하거나 인터넷홈페이지(www.kcomwel.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산재장학사업을 통해 산재노동자와 자녀의 학비를 지원함으로써 안정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올해도 민족 자긍심을 키우고 좋은 친구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성공적인 장학캠프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1983년부터 현재까지 13만135명의 고교생에게 127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2020-01-12 12:49:55 한용수 기자
동국대 석림동문회, 발전기금 3400만원 기부

동국대 석림동문회, 발전기금 3400만원 기부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는 지난 9일 오후 동국대 석림동문회 회장 성우스님이 윤성이 총장에게 발전기금 3400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성우스님, 윤성이 총장,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1981년 동국대학교 승가학과를 졸업한 성우스님은 현재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와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 주지를 역임하고 있으며, 과거 발전기금 500만원과 종비생 기숙사 혜광원기금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성우스님이 회장으로 재임 중인 동국대학교 석림동문회는 동국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혜광원 재건립기금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후원을 실천해 왔다. 성우스님은 "동국대학교 발전이 곧 불교 발전이라는 일념으로 동문들의 마음을 모아 전달하게 되었다. 동국대학교가 불제자를 양성하는 최고의 교육 도량으로서 앞으로도 불교계에 많은 기여를 바란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이에 윤성이 총장은 "석림동문회를 비롯한 불교계의 꾸준한 후원 덕분에 종립 대학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뛰어난 불제자들을 길러낼 수 있었다. 희사하신 귀한 정재는 불교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0-01-12 12:40:51 한용수 기자
국민대 김승현 교수, DDP 서울라이트 디자인마켓 매출액 전액 기부

국민대 김승현 교수, DDP 서울라이트 디자인마켓 매출액 전액 기부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의상디자인학과 김승현 교수가 최근 열린 DDP 서울라이트 디자인마켓에 참여해 '지속가능 패션'을 주제로 다양한 상품을 기획해 시민과 소통하고, 매출액 전액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라이트는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동대문에서 선보이는 가장 대표적인 축제이자 문화콘텐츠 사업이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가지 보름간 마켓, 문화공연, 포럼, 워크숍, 전시 등 풍성한 행사를 선보였고, 올해 주최측 추산 약 1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현장을 찾았다. 서울라이트 마켓에는 동대문 상인과 소상공인, 대사관, 대학 교수, 학생 등 총 270여개 업체와 개인이 패션상품을 전시했다. 국민대 김승현 교수와 학생들은 자연을 손상시키거나 천연자원을 고갈시키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한 패션을 창조하는 '지속가능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검증된 패션디자이너들의 우수한 가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고객이 직접 가방의 제작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도 제공했다. 김 교수는 "방문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확인했고 주관단체인 서울디자인재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패션을 소재로 다양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지속 연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민대는 이번 매출액과 기획자문료 전액을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기부할 계획이다.

2020-01-12 12:36:37 한용수 기자
숙명여대, 서울권 여대 중 취업률 2년 연속 1위

숙명여대, 서울권 여대 중 취업률 2년 연속 1위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서울권 4년제 여자대학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숙명여대는 교육부가 지난 10일자로 대학알리미(대학정보공시)를 통해 공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조사(2018년12월31일 기준)에서 취업률 64.4%를 기록해 서울권 여대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학과별 취업률을 보면, 약학대학 96.3%, 앙트러프러너십전공 85.7%, 독일언어·문화학과 81%, 공예과 80%, 글로벌서비스학부 80% 등으로 전통적인 약학계열 강세와 함께 일반적으로 취업이 어렵다는 어문계열 및 예체능계열, 사회과학계열 학과 등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그 외 문화관광학부, 영어영문학부 및 테슬전공, 식품영양학과, 미디어학부, 홍보광고학과, 회화과, 경영학부 등도 70%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숙명여대는 취업률이 상승한 배경으로, 대학측이 제공하는 다양한 진로와 취·창업 프로그램, 정부 사업 참여를 꼽았다. 숙명여대는 2015년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된 이후 3년 연속 우수대학 평가를 받았다. 학기 중에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과 모의시험 등 취업스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사회 각계에 진출한 현직 동문과 함께하는 취업대비반 특강 등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에는 NCS 직무역량스쿨,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주일 이상 장기간에 걸쳐 집중적인 취업역량 강화교육이 시행된다. 2017년부터는 학생경력관리시스템 스노웨이(SNOWAY)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경력과 역량관리를 포털시스템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진로탐색과 취업대비가 가능토록 시스템화했다. 다양한 교과, 비교과활동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진로와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내가 디자인하는 나의 수업' 자기주도 진로설계 프로젝트도 운영된다. 다양한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개인의 역량은 SNOWAY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기업에 지원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현장실습을 제공하는 정부사업에서도 성과평가 A등급을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재학생 직무체험, 서울시정 인턴십, 산학협동교육, 기업실무인턴십, 대학-강소기업 연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장단기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본역량은 물론 실무능력 또한 뛰어난 여성인재 육성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숙명여대 옥경영 경력개발처장은 "2020년 경력개발처 내에 재학생들의 취창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인재개발센터를 출범시켰다"며 "입학 초기 학생의 직무·적성을 진단하고,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원하는 사회진출 분야로의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통합적인 진로·취업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01-12 12:26:54 한용수 기자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미국취업과정 수료생 전원 취업 성공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미국취업과정 수료생 전원 취업 성공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연수 운영기관' 2년 연속 A등급 획득 '해외취업 5단계 전략'으로 해외 취업 지원에 박차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가 운영하는 미국 취업 과정 수료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취업 연수과정(K-MOVE스쿨) 운영기관으로 참여하면서 취업 성과에 따라 2년 연속(2017, 2018년) 우수등급(A)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과정에 대한 평가는 올해 6월 이후 진행된다. K-MOVE스쿨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졸업예정자를 선발해 직무교육과 어학교육, 해외체류에 대한 기본소양 교육을 제공해 해외취업 인재를 양성하는 정부지원사업이다. 연수과정 종료 후 1년 간 해외취업자에 대한 관리와 최종 성과 측정을 실시하며 이에 대한 평가결과를 월드잡 홈페이지(www.worldjob.co.kr)에 공고된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2017년부터 미국 취업 과정(과정명: 미국취업 경영정보시스템 실무자 양성과정)을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과 2018년 수료자 100%가 미국 취업에 성공했다. 대학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2019년에는 미국 취업 과정 외에 베트남 취업 과정(과정명: 베트남 제조업 특화 SCM 실무자 양성과정)으로 확대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등급을 받음에 따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2020년 해외취업 연수사업 미국 취업 과정 신청 시 우대되고, 향후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 관련 사업 참여 시 가산점을 받는다. 또 미국 국무성 지정 스폰서기관(J-1비자 발급 대행기관) 업무 협약 체결과 업무 협조 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레퍼런스로 활용 가능하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해외취업 5단계 전략을 통해 해외취업자 양성에 나서고 있다. 1~3단계는 저학년(1~2학년) 학생 중심, 4~5단계는 고학년(3~4학년)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KU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자체 예산 약 1억 원을 활용해 예비 해외취업자를 육성하고, 해외인턴십과 K-MOVE스쿨 연계를 통해 해외취업자를 배출하고 있다. 항공권과 숙박비, 보험, 현지관리비 등 해외인턴십 체류비 전액은 학교가 부담한다.

2020-01-12 12:10:19 한용수 기자
KAIST 조광현 교수팀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원천기술 개발… "새로운 암치료 기술 서막 열였다"

KAIST 조광현 교수팀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원천기술 개발… "새로운 암치료 기술 서막 열였다" "항암치료 부작용·내성 최소화" KAIST(총장 신성철)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이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대장암세포를 일반적인 정상 세포로 되돌리는 초기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항암치료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항암 화학요법은 빠르게 분열하는 암세포를 공격해 죽임으로써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신체 내 정상적으로 분열하는 세포들까지도 함께 사멸시켜 구토, 설사, 탈모, 골수 기능 장애, 무기력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 또 암세포들은 항암제에 본질적인 내성을 갖거나 새로운 내성을 갖게 돼 약물에 높은 저항성을 갖는 암세포로 진화하게 된다. 따라서 현재 항암치료는 내성을 보이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더 많은 정상 세포의 사멸을 감수해야만 하는 문제를 갖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암세포만을 특이적으로 없애는 표적 항암요법과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활용한 면역 항암요법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효과와 적용대상이 매우 제한적이며 장기치료 시 여전히 내성 발생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현재 개발된 항암요법들은 암세포를 죽여야 하는 공통적인 조건 때문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KAIST 조 교수 연구팀은 암세포를 정상 세포로 변환하는 새로운 방식의 치료전략을 제안했다. 암세포가 정상 세포로 변환되는 현상은 20세기초부터 간혹 관찰됐지만, 그 원리가 연구되지 않았고 이를 인위적으로 제어하는 기술도 연구된 바 없었다. 1907년 스위스 병리학자 막스 아스카나지가 난소의 기형종(테라토마)이 정상 세포로 분화되는 현상을 발견한 이래로 다양한 암종에서 정상 세포로 변화되는 현상들이 산발적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이런 보고에서는 암세포가 돌연변이를 지닌 상태에서 주변 미세환경의 변화나 특정 자극 때문에 정상 세포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현상만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시스템생물학 연구방법을 통해 대장암세포를 정상 대장세포로 변환할 수 있는 핵심조절인자를 탐구했고, 그 결과 다섯 개의 핵심 전사인자와 이들의 전사 활성도를 억제하고 있는 후성유전학적 조절인자인 'SETDB1'을 발견했다. 이어 SETDB1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정상 세포로 변환할 수 있음을 분자세포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대장암세포에서 SETDB1을 억제했을 때 세포가 분열을 중지하고 정상 대장 세포의 유전자 발현패턴을 회복하는 것을 확인했다. 암세포에서는 암 특이적으로 활성화된 후성유전학적 조절자인 SETDB1이 정상 세포의 핵심전사인자를 억제해 암세포가 정상세포로 변환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SETDB1을 조절함으로써 다시 원래의 정상 세포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조 교수 연구팀은 서울삼성병원과 협동 연구를 통해 SETDB1이 높게 발현되는 대장암세포를 가진 환자들에게서 더 안 좋은 예후가 나타남을 확인했고, 환자 유래 대장암 오가노이드(3차원으로 배양한 장기유사체)에서 SETDB1의 발현을 억제했을 때 다시 정상 세포와 같은 형태로 변화함을 관찰했다. 이번 연구에서 찾아낸 타깃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할 수 있는 저분자화합물은 아직 개발된 바 없으며 추후 신약개발과 전임상실험을 통해 암세포의 정상 세포화라는 새로운 치료 기술이 본격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전략이 적용되면 현재 항암치료의 많은 부작용과 내성 발생을 모두 최소화함으로써 환자의 고통을 완화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교수는 "그동안 암은 유전자 변이 축적에 의한 현상이므로 되돌릴 수 없다고 여겨졌으나 이를 되돌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번 연구는 암을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으로서 잘 관리하면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항암치료의 서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KAIST 그랜드 챌린지30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에는 KAIST 이수범 연구원, 황채영·김동산 박사, 한영현 박사과정과 서울삼성병원 이찬수 박사, 홍성노 교수, 김석형 교수 등이 참여했고, 연구결과는 미국암학회(AACR)가 출간하는 국제저널 '분자암연구(Molecular Cancer Research)'(1월2일자) 표지논문과 하이라이트 특집 기사로 실렸다.

2020-01-12 11:39:44 한용수 기자
올해 중·고교에 새 역사교과서 도입… 중학생은 전근대사, 고교생은 근현대사 위주로 배워

올해 중·고교에 새 역사교과서 도입… 중학생은 전근대사, 고교생은 근현대사 위주로 배워 역사교과서 검정체제 유지, 학교별 다른 교과서 선택은 '논란' 올해 1학기부터 중·고등학생들은 바뀐 역사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타 교과서는 2018년 도입됐으나, 역사 교과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 교과서' 폐지 이후 교육과정과 집필 기준을 손질해 2년 늦게 도입된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집필된 새 역사 교과서의 가장 큰 변화는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경우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전근대사 위주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개항기 이후 현재까지 근현대사 위주다. 실제로 중학교 역사교과서 6종은 전근대사가 80%, 근현대사가 20%로 구성됐고,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은 전근대가 27%, 근현대사 73%로 이뤄졌다. 기존 교과서는 중·고교 모두 전근대사와 근현대사 비중이 각각 절반 정도 수준으로 학생들이 중학교 때 배운 내용을 고등학교에서 반복 학습하는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는 학생들이 중학교 때는 전근대사 위주로 전반적인 역사 지식의 토대를 다지고, 고등학교 때는 근현대사 위주로 큼직한 정치·사회 변화상을 배우게 된다. 미래엔 출산사 교과서를 보면,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1~5단원이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내용이고 6단원만 근현대사를 짧게 다룬다. 반면 이 출판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1단원만 전근대사고 2~4단원은 근현대사를 다룬다. 교과서에 담긴 세부 학습요소의 양은 기존 교육과정 대비 20% 가량 축소됐다.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높이고 교사가 학생들의 창의적인 학습을 끌어내도록 하기 위해서다. 과거 논란이 됐던 국가 정체성에 관한 내용은 기존 교과서보다 분명한 표현으로 기술됐다. 6.25전쟁은 북한의 남한 침략(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이라는 점이 명확히 담겼다. 한국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북한은 '북한 정권 수립'으로 표현이 통일됐다. 민주주의 표현에 대해서는 교육과정 집필 기준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표현을 제시하면서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중 집필진이 표현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일제의 물자 수탈, 강제징용, 일본군 성노예제(위안부) 등 일제 침탈사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역사 왜곡은 분량과 내용의 폭이 확대됐다. 고등학교 교과서 8종 모두 일제의 강제동원과 독도를 각각 특집 페이지로 다루고, 학생들에게 참여 활동을 제시한다.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청구권이 소멸했다는 일본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2018년 대법원 판결을 소개하는 교과서(비상교육), 수요시위에 참석한다고 생각하고 손팻말에 쓸 문구를 작성해 보자고 제시하는 교과서(미래엔) 등이 눈에 띈다. 그동안 공교육에서 소홀히 다룬다는 지적이 많았던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내용은 대폭 늘었다. 검정체제인 이번 역사교과서는 학교가 여러 교과서 중 선택하도록 하고 있어, 교육계에서는 단일 교과서냐 선택 교과서냐를 놓고 잡음도 일 것으로 보인다. 단일교과서는 역사학 특성상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역사관을 획일화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한편에서는 역사과목 만큼은 국가가 사회적 협의체를 따로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2020-01-12 11:33:07 한용수 기자
세종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서던포스트와 국내 교류 협정 체결

세종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서던포스트와 국내 교류 협정 체결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경영대학 비즈니스 애널리틱스가 지난 6일 광개토관 415호에서 ㈜서던포스트와 고객 행동 데이터 예측분석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에서 필요한 분야의 인력양성, 정보교류, 공동연구와 같은 사업을 통해 인턴십, 신규인력 채용, 최근 조사기업 동향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산학협력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의 상호 이해를 위한 특별한 교류활동을 발전시킨다. 이를 위해 상호 동의하에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며, 이후의 추가적인 협약이나 협정을 통해 교류활동을 규정할 예정이다. 경영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의 김정욱 교수는 "서던포스트와 협력을 함으로써 AI 산업이 다양하게 실무에 사용되는 사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취업과 특강 등 다방면의 활동들을 교류하여 조금 더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융합전공에서는 제4차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을 경영 의사결정에 결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2020-01-10 14:49:57 한용수 기자
국·공립대 여성 교원 16.5% →25% 이상으로 늘린다

국·공립대 여성 교원 16.5% →25% 이상으로 늘린다 '특정 성별 교원 4분의 3이상 안돼'교육공무원법 등 개정안 국회 의결 매년 교원임용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해 공표… 행·재정지원에도 반영 앞으로 국·공립대학은 교원 임용 시 특정 성별이 4분의 3(75%)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재 16.5% 수준인 국·공립대 여성 교원 비율이 25%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등 3개 개정 법안이 9일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국공립 전체 대학 교원의 특별 성별이 4분의 3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대학의 교원임용 양성평등 조치계획과 추진실적을 매년 평가해 공표하도록 해 국공립 대학 교원 임용 시 어느 한 성별이 편중되지 않도록 했다. 교원 성별에 대한 연도별 목표 비율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해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또 대학의 장은 3년마다 마련하는 교원임용 양성평등 조치계획을 교육부장관(공립은 해당 지자체의 장)과 협의해 수립한 후 시행하도록 했다. 특히 매년 교원임용 양성평등 조치계획과 추진실적 결과를 반영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한 서울대와 인천대도 교원 중 특정 성별이 4분의 3을 초과하지 않도록 학칙으로 성별 구성에 관한 연도별 목표 비율을 정해 노력하도록 해 교원 임용에서 양성평등이 지켜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사립 일반대학의 여성 교수 비율은 25.8%지만, 국공립대는 16.5%에 그친다. 교육부는 국공립대 교원 임용에 관한 성평등 정책 수립을 위해 올해 국공립대 성평등 현황을 분석해 우수 대학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2020-01-10 12:48:5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