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3분기 누적채용 2만2700명 넘어, 작년 총 채용 규모 앞질러
- 연말까지 지난해 대비 24%p 증가 예상
- 인크루트,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자료 분석 결과 공공기관의 올해 3/4분기까지의 채용 인원이 지난해 전체 채용 규모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올해 채용 목표인 2만8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인크루트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시된 '공공기관 신규채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누적 채용 규모는 2만2734명을 돌파했다. 이는 이미 전년도 전체 채용 규모(2만2554명)를 넘은 것으로 4/4분기 채용을 고려하면 올해 공공기관 총 채용인원은 목표치를 웃돌 전망이다. 공공기관의 유형별로 기타공공기관이 1만1162명으로 전년 총 채용 인원을 넘어서 증가폭이 가장 컸으나, 준정부기관(6515명), 공기업(5057명)은 지난해 채용 인원을 아직 넘어서지 못했다. 올 초 정부는 2018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 말 예정한 2만3000명에서 5000명을 늘린 2만80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었다. 지난 5년간 공공기관 채용규모 증가율을 보면, 2014년엔 전년대비 2.1%p 증가했고, 2015년(9.5%p), 2016년(8.7%p), 2017년(7.4%p)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가 증가폭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올해 정부 채용 목표를 달성하면 증가 폭은 24.1%p로 첫 두 자리 수 증가 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제로 4/4분기에는 한국서부발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전력기술, 한국관광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에서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어 최소 5000명 가량의 신규 채용이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