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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창간 20주년]IT업계, 초거대 AI 등 고도화된 AI 개발 경쟁 가열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초거대 인공지능·AI 가상인간 등 고도화된 AI 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포털·통신사 등이 초거대 AI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으며, AI 전문업체는 물론 통신사, 전자회사 등이 AI 가상인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또 AI의 판단 기준에 대해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 이유를 설명해주는 '설명 가능한 AI(XAI)' 개발 경쟁도 치열하다. 또 국내 메타버스 시장에서는 네이버 제페토가 전 세계에서 3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끌어들인 데 이어, 통신사 및 게임사 등이 메타버스 시장에 신규로 뛰어들면서 메타버스 시장 경쟁도 뜨겁다. ◆AI 분야서 초거대 AI 속속 등장...AI 가상인간 개발 '너도나도' AI 분야에서는 미국의 오픈AI가 2020년 거대언어모델 'GPT-3'를 출시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이에 대항하기 위해 초거대 인공지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초거대 AI 분야에서는 네이버가 지난해 5월 한국어에 특화시킨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를 발표했다. 하이퍼클로바는 지난 2020년 미국 오픈AI의 언어모델인 'GPT-3'에 대항할 모델로 개발됐으며, GPT-3의 175B를 뛰어넘는 204B(2040억개)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로 개발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하이퍼클로바는 GPT-3보다 한국어 데이터를 6500배 이상 학습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이라며 "영어가 학습 데이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GPT-3와 달리 한국어 비중이 9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이퍼클로바는 검색과 쇼핑, '클로바' 서비스에 적용됐으며 검색에서는 사용자가 오타를 입력하거나 맞춤법을 잘못 입력하는 경우, 올바른 단어로 전환해 검색하거나 적적한 검색어를 추천해준다. 또 네이버쇼핑 내 개인화된 큐페이션 서비스 탭인 '포유(FOR YOU)'에도 하이퍼클로바가 적용돼 더 정교화된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하이퍼클로바가 방대한 쇼핑 리뷰를 분석한 후 하나의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만들어 실 구매자들이 남긴 리뷰의 요약본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클로바노트의 음성 인식엔진에도 하이퍼클로바의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음성인식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 LG AI 연구원은 지난해 말 초거대 AI인 '엑사원'을 공개했으며, 지난 2월에는 엑사원으로 개발한 AI 휴먼 '틸다'를 뉴욕 패션 위크에 선보였다. 엑사원은 국내 최대인 약 3000억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언어 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의사 소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룰 수 있는 멀티 모달리티 능력을 갖췄다. 틸다는 세계 최대 수준인 말뭉치 6000억개 이상과 텍스트와 결합된 고해상도 이미지 2억 5000만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한 AI 엑사원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SKT는 개발자들이 GPT-3를 기반으로 한국어 특화 버전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자유롭게 한국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성장형 서비스인 '에이닷(A.)' 서비스를 이달 선보였다. SKT는 에이닷의 안드로이드 오픈 베타 버전을 최근 앱 마켓에 공개한 데 이어 iOS 버전은 6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에이닷은 감정 분석 기술 및 고도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또 고객과 소통하며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데, 자유 주제로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이용자의 명령을 수행하는 목적 지향적 대화로 자연스러운 전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는 AI 원팀에서 다자간 공동연구로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 중인데 이를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분야에서 유튜버, 모델, 가수 등 역할을 하는 AI 가상인간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LG전자가 개발한 가상인간 '래아킴(래아)'은 현재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가수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미스틱스토리와 래아의 뮤지션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래아는 미스틱스토리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래아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21'에 처음 등장했다.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는 네이어와 공동으로 로지의 목소리를 개발했다. AI 가상인간인'로지'가 네이버의 AI 기술로 만든 '목소리'를 장착한 후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했다. 로지는 지난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공개됐다. 가상 인간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도 AI 가상인간을 개발 중인데, '기가지니 AI휴먼'은 가상인간 외모에 KT의 AI를 탑재해 사람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KT는 지난달 가상인간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와 '기가지니-AI휴먼' 사업에서 협력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유럽에서는 AI의 사고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하는 의무를 부여하고 설명하지 못할 경우, 매출의 4%까지 벌금을 지불해야 하는 GDPR 규정을 제정해 AI 분야에서 '설명 가능한 AI'를 내놓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AI는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 아주 중요한 결정에 사용하기에는 꺼려졌는 데, AI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중요해지면서 AI의 판단 결과에 대한 이유를 인간에게 제공해야 하는 '설명가능한 인공지능(XAI)'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다. 특히 국제사회에서 설명가능한 AI의 표준을 만들고 세부 규정을 어떻게 할 지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여기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메타버스, 포털·게임·통신사 등 뛰어들며 메타버스 선점 경쟁 가열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게임사는 물론 통신사, 스타트업들이 뛰어들면서 메타버스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세계 1위인 미국 메타버스 서비스 로블록스는 지난 14일 기준 총 사용시간이 39만 6000시간을 기록했으며, 이달 9일에서 15일 기준으로 주간활성이용자수(WAU)가 13만3708명을 기록했다. 또 국내에서 메타버스 시장 1위를 기록 중인 네이버의 제페토는 지난 3월 기준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 3억명을 넘어섰다. SKT는 물론 KT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이 메타버스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SKT는 올해 상반기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영미권 국가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80개 국가에 진출해 네이버의 제페토가 2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 중인 것을 감안하면 '제페토를 추격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 이프랜드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현재 135만명에 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타깃 특화형 메타버스 서비스로 'U+가상오피스'와 'U+키즈동물원'을 선보였다. U+가상오피스는 가상오피스로 출근해 다양한 제스처를 선택해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적인 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프라이빗룸에 입장해 비밀대화도 나눌 수 있다.또 U+키즈동물원은 12세 이하인 알파세대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20여종의 공룡 및 동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포함하는 종합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대체불가토큰), 가상자산을 연결해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버스 사업은 '원호', '고스트나인' 등 아티스트들의 한정판 NFT 상품과 실물 상품을 선보이며 K팝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컴투스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및 엔피와 메타버스 전문 조인트벤처(JV) '컴투버스'를 설립하고 현실 세계의 경험을 그대로 옮겨온 메타버스 조성에 나서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컴투버스의 가상 오피스 입주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반으로 이용자의 모든 활동이 보상으로 이어지고 생산과 소비 활동이 연결되는 '메타노빅스'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데이터 라벨러들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국내 1위의 데이터 라벨러 회원을 보유한 크라우드웍스와 셀렉트스타 등은 데이터 라벨러들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나 정부, 공공기관들로부터 데이터 라벨링을 의뢰받아 일반 대중을 작업에 참여시키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지자체들은 데이터 라벨러 양성을 일자리 정책으로 삼고 이를 추진하는데 혈안이 된 모습이다.

2022-05-29 11:13: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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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니까 아프다'…대한민국 20대 청년, 20명에 묻다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웠던 2002년에 탄생한 메트로신문이 2022년으로 스무살이 됐다. '약'(弱)이라고 불리는 20대에 비로소 '관'(冠)을 쓴다고 해 20세를 '약관'(弱冠)이라고도 부른다. 물론 이는 20세 남자에 한정된 말이긴 하다. 20대땐 꿈과 희망이 크다. 그래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20대를 가장 꿈꾸기도 한다. 꿈·희망이 큰 만큼 생각도 많고 고민도 깊다. 스무살 메트로신문이 대한민국 20대, 20명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①자기 소개. ②가장 큰 고민. ③우리 사회 병폐. ④자신의 꿈·희망. ⑤평소 소신·철학. 메트로신문 창간 20주년 기념 인터뷰…고민, 사회 병폐, 꿈, 소신등 높은 부동산값, 각종 차별·갈등, 갈라치기, 저출산, 지역격차등 '문제' 지방 출신 20대 "부모님이 서울 사는 것도 스펙이란 말 와닿는다" 토로 평범한 일상 행복하게 살고 선한 마음 갖기, 소소하게 여행하기등 '꿈' '소신' 묻는 답엔 정직, 역지사지, 배려, 도전, 사랑, 감사등 단어 가득 '치솟은 부동산 가격에 늘어나는 주거비용,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각종 차별과 끊임없는 갈등, 그리고 이를 부추기는 정치인들의 갈라치기, 더욱 심각해지는 저출산과 지역 격차 등….' 2022년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20대 청년들의 고민은 한결같다. 이들이 한국 사회의 문제·병폐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도 청년들은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며 미래를 꿈꾸고 있다. 그러면서도 주변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생각이 매우 강하다. 이기심보다 이타심, 자존심보다 자존감, 여기에 배려심까지 갖추고 있다. 기성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지금의 20대들을 'MZ세대'로 한꺼번에 묶어서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MZ세대'라는 것도 어찌보면 보다 나이를 먹은 어른들의 '세대 갈라치기'와 다르지 않다.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MZ세대라 그렇더라"는 말이 대표적이다. 2002년 창간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메트로신문이 20대 청년 20명을 29일 인터뷰했다. 여기에는 이들의 꿈, 고민, 생각, 소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세대를 넘나드는 '화두 1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업과 결혼 등을 앞두고 있어 '살 곳'이 절실한 20대에게도 물론이다. 사회 초년생인 20대가 집을 사는 것은 이미 '넘사벽'이 됐다. 전세, 월세도 치솟아 부족한 돈으로 적당한 곳을 거처로 삼는 일도 만만치 않다. 더 큰 어른들이 올려놓은 부동산값은 이들 20대에겐 '희망'이 아닌 '절망'이 됐다. 대학원 공부 때문에 서울에 올라와 살고 있는 원주영 씨(26)는 "앞으로 서울에서 직장을 구해 독립한다고 가정하면 막막하다. 청년 임대주택이 늘고 있다지만 너무 부족하다. '부모님이 서울에 사는 것도 스펙'이라는 말이 와닿는 요즘"이라고 토로했다. 지방 일자리 부족→서울 등 수도권 이동→지방 공동화 현상 심화→수도권 인구 집중→서울 등 수도권 높은 집값 등으로 의식주 가운데 '주(住)'를 해결할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중견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김병준 씨(29)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로 '내 집 마련'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내 집 마련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집을 사는)이게 가능한 건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동산은 이들 20대에겐 풀 수 없는 숙제이자 고민인 동시에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병폐 중 하나다. 칡과 등나무가 서로 복잡하게 뒤얽혀 있다는 것에서 유래한 '갈등'도 20대가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문제다. 세대 갈등, 지역 갈등, 성별 갈등 등이 대표적이다. 갈등에 더해 각종 차별과 혐오도 난무한다. 장애인·성소수자·약자 차별이 대표적이다. 갈등을 부추기고 이용하는 정치권의 갈라치기는 이들 20대에겐 볼썽사납다. 회사원 김민서 씨(26)는 "한국사회에서 젠더 갈등이 최근 부각된 문제는 아니지만 요즘처럼 이대남, 이대녀로 명명해 일부 사안·사건에 대해 마치 특정 세대·성별 전체를 대변하는 의견처럼 부각된 적은 없는 것 같다. 여기엔 정치권의 갈라치기가 한 몫을 했다"고 꼬집었다. 정치권이 표심을 잡겠다며 이대남, 이대녀를 이용해 젠더 갈등을 부추기고 결국 사회를 분열시켰다는 것이다. 코 앞으로 다가온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도 정치판에 나선 이들의 이같은 행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MZ세대 내 극히 일부의 문제나 이슈를 갖고 마치 MZ세대 전체로 확대해석하거나 이를 이용해 세대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것도 MZ세대에겐 마뜩잖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송경수 씨(26)는 "남녀 갈등, 세대 갈등과 같은 갈등을 보면 소수가 주장한 문제점들을 기득권이 이를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사회 전체 문제로 확대하는 것 같아 안타깝고 이런 문제가 해소되기보단 더 깊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엄격한 도덕성을 내세우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할 사회 지도층의 '엄빠찬스'를 비롯한 각종 특혜 의혹 역시 이들 20대에겐 고깝다. 젊은이 절대다수는 '맨땅에 헤딩'하면서 인생을 스스로 헤쳐나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또 희망을 가져야한다. 20대의 꿈은 소박했다. 하지만 소신은 강했다. 이번 인터뷰에 응한 20대들은 하루 하루 행복하게 살기, 선한 마음 갖기, 평범한 일상 무사히 보내기, 여행하기, 보금자리 마련하기 등이 꿈, 소원, 희망이었다. 평소 생각하고 있거나 실천하고 있는 소신·철학으로는 ▲정직하게 살기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지 않기 ▲남에게 피해주지 않기 ▲자신과 주변 사랑하고 지키기 ▲부끄럽게 살지 않기 ▲입장바꿔 생각하기 ▲배려하며 살기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기 ▲아낌없이 주기 ▲즐겁게 살기 ▲온전한 나로 살기 ▲원칙대로 살기 등이라고 답했다. 청춘이니까 아프다.

2022-05-29 11:01: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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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송유민씨 "일상서 주변에 웃음 주는 삶 꿈"

①24세 송유민. 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있다. ②취업에 대해 고민이 많다. 군대를 다녀와 복학을 했지만 신입생때와는 다른 느낌에 한번 놀라고, 동기 여자들이 하나 둘씩 취업하는 모습을 보니 조급한 마음과 불안감이 몰려온다. 기업들이 채용 인원을 줄이고 있다고 뉴스에서 봤는데 '나중에 내가 취직을 할 수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아지고 있다. 한살씩 나이를 먹을 수록 가족의 소중함도 깊이 깨닫고 있다. ③우선 코로나 일상이 어떻게 전개될 지 걱정이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나에겐 더욱 그렇다. 노사 갈등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택배 업계나 버스 운전사 등이 제대로 된 봉급을 받지 못하고 일을 하고 있어 일부에선 파업하는 상황을 인터넷이나 생활 상에서 목격하기도 한다. ④인생을 재미있게 사는 것이 내 희망이다. 각박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 소소한 것에 웃음을 얻고 주변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은 삶을 살고 싶다. 꿈에 대해선 현재 고민하고 있다. 군대가기 전에는 막연하게 경찰이었지만 지금은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있다. ⑤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자유를 누리자. 내 인생에서 자유는 제일 중요한 부분이고 자유를 위해선 피해도 줄 수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기에 그런 상황을 만들지 말자라고 생각한다.

2022-05-29 10:42: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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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원주영씨 "부모님 서울 사는 것도 스펙이란 말 와닿아"

원주영씨. ①25세 원주영. 울산대학교 대학원 의과학과 석사과정을 밟으면서 서울아산병원에서 위촉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②졸업 논문 준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암과 관련한 면역학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다. 원활한 실험 진행을 위해서는 실험동물인 '마우스'를 비롯한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해당 조건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험 일정도 늦어지고 있다. 대학원 진학 후 체력도 많이 떨어져 걱정이다. '건강한 삶'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 '나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체력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3주 전부터 복싱을 시작했다. ③일자리가 몰린 서울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집을 구하는 일이 매우 어렵다. '부모님이 서울에 사는 것도 스펙'이라는 말이 와닿는 요즘이다. 지역에도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면 좋겠지만 당장은 서울에 있는 청년들이 사람답게 거주할만한 주거 형태가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 대학원 내에서 일어나는 '교수 갑질'에 대한 견제 수단이 없다. 모든 랩(lab)에서 '갑질'이 횡행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아직도 권위를 사용해 대학원생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자행하는 교수들이 존재한다. ④박사학위까지 무사히 마친 다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바이오 관련 기업에 들어가는 게 1차적인 목표다. 사람을 살리는 일에 도움이 되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 ⑤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다.

2022-05-29 10:28: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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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송다미씨 "불평등·불합리한 것들 꼭 바꾸고파"

①24세 송다미. 대학에서 정치외교학 전공 후 청년기관·공공기관·선거캠프 등에서 경험 쌓으며 진로를 찾고 있다. ②진로(꿈, 커리어)와 여행. 경험했던 불합리한 것들을 사회 시스템으로 바꿔야한다는 생각에 한때는 정치인이 꿈이었다. 요즘은 '내가 정말 이루고 싶은 일,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꿈꿨던 정치인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일조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 여행은 큰 동기부여가 된다. 그 나라의 문화·제도 등 배우는 것도 많다. 비용, 시간이 많이 들어 언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③혐오와 차별, 지방과 수도권간 지역 격차. 혐오를 경계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 쉽게 혐오하기 어려워졌지만 누군가는 또 쉽게 혐오할 수도 있다. 최근의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놓고 무수한 비난과 혐오, 차별, 배제를 보며 많이 혼란스러웠다. 인적·물적 자원이 모두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도 다 마찬가지다.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들이 언제 사라질까 걱정된다. ④살아오면서 겪었던 불평등·불합리한 것들을 꼭 바꾸고 싶다.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추억도 쌓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빠른 시간에 자리를 잡아야한다. ⑤정직하게 살기,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지 않기, 남과 비교하지 않기.

2022-05-29 10:28: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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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구민재씨 "베이붐세대와 MZ세대간 소통 달라"

구민재씨. ①20세 구민재. 부산에 살고 있으며 편입과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②진로와 돈. 나의 재능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고민하고 있다.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역량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취업과 창업 등 진로를 정하기 위한 돈도 필요하다.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돈을 벌지, 아니면 학업에만 매진해야할 지도 결정해야한다. ③베이붐세대와의 격차, 수직적인 기업 문화. 최근 이직자가 많아지고 창업률도 늘고 있다. 현재 기업내 임원진 대부분이 베이비붐 세대다. 이들은 신입사원인 MZ세대와 가치관과 소통방식이 다르다. 이때문에 MZ세대와 갈등도 발생한다. 이것이 이직자를 늘리고 회사의 성장을 막는다. 기업의 수직적인 구조도 문제다. 수직적인 조직의 경우 개인의 역량을 파악해 업무를 배치하기보다는 본업 외에 부수적인 업무를 더 맡기는 예가 많아 구성원의 동기부여가 약하다. 보상도 적절히 해주지 않는다. 신입사원 채용도 반복된다. 이 과정이 인적자원관리 비용을 늘리고 기업과 개인의 성장을 떨어트리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④승무원, 창업, 취업 등 다양한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다만 진로를 정하기 전에 내 자신의 역량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역량과 적성을 알아가고 있다.

2022-05-29 10:27: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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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김민서씨 "갈라치기, 엄빠찬스 가장 큰 병폐"

김민서씨. ①26세 김민서. 온라인 MD를 하고 있다. ②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10년 후에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내가 업으로 삼은 이 일을 통해 내가 계속 성장하고 더 많은 가능성을 만들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남은 20대 기간 동안 다른 일에도 더 도전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③정치권의 갈라치기, 엄빠찬스 특혜. 한국사회의 젠더갈등이 최근에서야 부각된 문제는 아니지만 요즘처럼 공공연하게 이대남, 이대녀로 명명해서 특정 사안, 사건에 대해 마치 그게 특정 세대, 특정 성별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비쳐진 적은 없는 것 같다. 이같은 사회 저변에는 정치권의 갈라치기가 한 몫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엄빠찬스, 특혜의혹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들이다. 당장 6월 지방선거도 있으니 우리 사회의 새단장을 기대해본다. ④창조의 욕망이 있다. 안타깝게도 가진 재능 중에는 특출난 것을 발견하지 못해 여전히 꿈만 꾸고 있다. 뭐든지 아웃풋이 있으려면 많은 인풋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 책이든 노래든 가리지 않고 다양한 주제, 장르를 찾아서 보고 듣고 있다. ⑤꽤나 원리원칙을 따지는 사람이다. 원칙대로 살면 손해 안 본다는 말은 못하지만 마음은 편하다.

2022-05-29 10:27:2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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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박시영씨 "내 집 마련 꿈 있지만…집값 폭등 부담"

①23세 박시영. 강원도 춘천에 살고 있는 대학생이다. ②나이가 들어가면서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는 것이 목표인데 먼 미래인 것 같아 고민이다. 언제까지 부모님의 손을 빌려 살 수 없는 노릇이고, 독립을 넘어서 부모님께 용돈도 쥐어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 학업에 열중하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어 이래저래 고민하고 있다. ③부동산, 병역 문제가 심각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집값이 폭등했다.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꿈이 있지만 집값을 보면 내 집 마련은 평범한 직장 생활을 통해선 감당하기 힘들게 됐다.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그러기위해선 집은 필수인데 미래엔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병역 관련 문제도 크다. 우리나라는 분단 국가이므로 대한민국의 건강한 성인 남성이라면 국방의 의무를 져야한다. 누구는 나라를 지킨다는 책임감으로 군대를 가지만 누구는 군대를 회피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만 준다. 군대를 다녀오는 이에 대해선 대우를 좀더 좋게 하고 불법으로 군대를 회피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큰 처벌을 내려야한다. ④건축가가 되고 싶다. 건축가라는 직업은 늙어서도 손이 움직일 때까지 일을 할 수 있는 직업 중 하나다. 평생 이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싶다. ⑤올라운더가 되자.

2022-05-29 10:27:2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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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송경수씨 "비싼 집값…노력해 해결할 수 있는 일 아냐"

①26세 송경수. 서울에 살고 변호사 사무실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②내 집 마련. 대학교 진학을 위해 상경한 이후 6년 동안 서울에서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구하기 위해서 매일 노력하고 있다. 취업만 하면 거주 문제는 쉽게 해결될 줄 알았다. 하지만 너무 비싼 전셋값을 볼 때마다 자괴감이 든다. 노력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기술 발전의 역설도 고민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개막과 함께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무섭다. ③필터링 없는 비난. 가끔 인터넷 뉴스를 보거나 SNS를 보면 정말 원색적인 비난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은 당연한데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 담기 힘든 원색적인 비난을 서로 주고받고 있는 게 걱정이다. 갈등의 확대해석도 문제다. 최근 남녀갈등, 세대 갈등과 같은 갈등을 보면 소수가 주장한 문제점들을 기득권이 이를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사회 전체 문제로 확대해석하고 있다. ④지금 가장 큰 꿈은 보금자리 마련이다. 자취방을 예쁘게 꾸미고 싶지만 임차인 신분으론 한계가 있다. 부동산 정책 공부 및 주변 시세 파악도 하고 있지만 일단 돈을 최대한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⑤가훈인 '부끄럽게 살지 말자'처럼 멋있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2022-05-29 10:27:2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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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김명준씨 "지역 불균형, 지방 청년들 힘들다"

①28세 김명준. 대구에 살고 있고 회사 영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②경제적 고민과 자기발전. 예전엔 통장잔고를 봤지만 지금은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할까 수준으로 고민이 확장됐다. 주식, 코인, 부동산 등 재테크 지식이나 배경도 부족해 남들보다 한발짝 뒤쳐지는 것 아닌가하는 두려움도 있다. 그렇다고 막상 투자를 하자니 손실을 보면 어떡할까 하는 걱정도 있다. ③지역 불균형이 심각하다. 어느 세대나 힘들지 않는 세대가 없지만 청년세대, 특히 지방에 살고 있는 청년들은 더욱 힘들다. 당장 일자리부터 눈에 띄게 차이가 나고 기반이 되는 교육 인프라, 문화 인프라는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사회 분열도 문제다. 요즘은 남녀간 성별 갈등, 경제적 차이에 따른 경제적 갈등, 정치 성향에 따른 정치적 갈등 등 대한민국 사회가 너무나도 분열된 것을 느낀다. 일부에선 이를 이용하고 있어 더 큰 문제다. ④지금은 소중한 사람들과 평범한 일상을 무사히 보내는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취미가 여행인데 코로나 시국이 안정화되면 그동안 못했던 여행을 다니면서 작은 버킷리스트를 채워보고 싶다. ⑤역지사지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이자 평소 생활을 하면서 지키고자 하는 신념이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2022-05-29 10:27: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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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안우진씨 "세상은 너무 편으로 나뉘어있다"

안우진씨. ①27세 안우진. 골프 레슨 프로를 하고 있다. ②이렇게 살아서 결혼하고 아이낳아 잘 키울수 있을까. 그리고 10년 뒤에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을까.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나는 일도 쉽지 않고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 준비하는 과정도 너무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27년간 살면서 너무 운이좋게도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항상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 왔다. 그런데 10년뒤, 20년 뒤에도 스스로의 힘으로 좋아하는 일을 할수 있을까 막연하게 고민한다. ③성별·정치적 색깔로 너무 편이 갈린다. 나는 인생을 둥글둥글하게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살자라고 생각하는데 뉴스 등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편이 갈려 있는 경우가 많다. 한 예로 연애인의 머리스타일을 보고 '악플'을 달고, 정치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차별이나 이해하려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④마음 맞고 좋은 사람만나 결혼해 행복하게 살기를 꿈꾼다. 이를 위해 하고 있는 일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도태되지 않도록 골프 레슨을 위한 공부 및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나 자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돼야한다고 생각해 자기 관리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⑤둥글둥글하게 모두에게 완벽하게 잘 할 수는 없어도 최선을 다해 내가 해줄수 있는게 있다면 아낌없이 잘 해주자.

2022-05-29 10:26: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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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강민준씨 "성별·세대 갈등 심각…배려 중요"

강민준씨. ①25세 강민준. 서울에 살고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재학중이다. ②진로와 금전적인 것이 가장 큰 걱정이다. 군대를 다녀온 이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를 찾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복학 후엔 취직한 친구들이나 인턴 등 취업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압박감을 느끼기도 한다. 학교내 활동 때문에 수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기 힘들어 부모님께 용돈을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죄송한 마음이 크다. ③성별 갈등, 세대 갈등이 심각하다. 대학교를 다니고부터 사회에 성적인 갈등이 매우 많다는 것을 느꼈다. 단지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반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실제 보기도 했다. 요즘은 다들 성적인 문제가 민감하다는 것을 알고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다. MZ세대인 사람들과 MZ세대가 아닌 사람들의 갈등, 그리고 MZ세대 내에서도 갈등이 많이 커진 것 같다. 'MZ세대'라고 불리는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 이해하려는 마음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대학내에선 고학번과 저학번 간의 갈등도 많이 늘었다. ④나의 삶이나 인생이 어땠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크게 해본적이 없다. 취업을 했거나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선배들을 만나 다양한 진로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있다. ⑤남에게 배려해 줄 수 있는 것은 배려하고 남에게 피해가 되지 말자.

2022-05-29 10:26: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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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김병준씨 "세대 갈등은 기성세대와 MZ세대 모두 책임"

김병준씨. ①29세 김병준. 중견기업에서 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②내 집 마련과 커리어가 고민이다. 결혼하는 친구들을 보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집은 있나'이다. 나 역시도 결혼이나 출산을 하지 않더라도 내 집 마련을 고려 정도는 해보고 싶지만 이게 가능한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커리어는 앞으로 삶의 절반 이상을 쏟을 텐데 어떻게 더 뛰어난 역량을 쌓아나가야 할지 고민이다. 직장생활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③세대 갈등이 심각하다. 해결이 정말 어려운 문제고 해결 없이는 미래도 없을 거 같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MZ세대와 꼰대에 대한 말을 참 많이 듣는데 둘 다 마찬가지라서 갈등이 일어나는 것 같다. '자신의 기준을 타인에게도 요구하는 것'이 꼰대라고 생각하는데 어쩌면 MZ세대도 결국 자신들의 기준을 강하게 주장하는 거 같다. 전세로 사기를 치는 것도 문제다. 최근에 사례들이 더 느는 것 같다. ④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게 최종적인 목표다. 조금 더 지혜롭고 넓은 시각을 갖는다면 지금의 고민들이 조금은 해결될 것 같다. 커리어 쪽으로는 빅데이터와 관련해서 성과를 이루고 싶다. 관련 자격증을 공부하며 업무 효율화와 전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⑤내 자신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2022-05-29 10:26: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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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김소라씨 "환경문제 더 이상 외면하면 안돼"

①26세 김소라. 제주항공에서 객실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②코로나19로 비행편이 줄어 휴직을 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자기개발을 해보고 싶은데 어떤 분야를 배우고 발전시켜야 하는지, 또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또 다른 개인적인 고민은 키우고 있는 반려견이 벌써 8살이라 나이가 들어가는게 보인다. 밥 챙겨주고 산책하는 것 외에 더 재미있는 추억들을 쌓으려고 노력중이다. ③환경 문제와 약자에 대한 혐오(무관심). 예전엔 환경 문제가 크게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외면하면 안될 것 같다. 나는 환경을 위해 작은 것들부터 실천하고 있다. 카페에 텀블러 가져가기, 집에 있는 용기로 포장하기 등등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서 환경을 지켜보고자 한다. 아울러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보면서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 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한다. 비장애인들의 평범한 일상들이 장애인들에게도 당연한 일상이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 ④백세시대다. 직업을 여러 개 가질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지금은 자기개발에 초점을 두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것, 또 내가 필요한 것을 알아가면서 하나씩 실천하고 있다. ⑤뭐가 됐든 해보자. 안해보고 후회하는 것 보단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좋다.

2022-05-29 10:26: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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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김시온씨 "서비스업 종사자도 사람…따뜻하게 대해달라"

①25세 김시온. 서비스업에서 일하고 있다. ②내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다. 이제 나이가 적지도, 많지도 않아 어영부영 시간을 보낼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서비스업에 관련된 일을 하는게 과연 맞는 것인가도 고민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서비스업과 관련된 아르바이트, 직업도 가져봤지만 최근 들어서 누군가가 나에게 "어떤 일하세요"라고 질문하면 내가 할 말이 너무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③내가 서비스업에서 일을 하다보니 사람들이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사람을 너무 막대하는것 같아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끔은 자신이 돈을 냈으니 함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난다. 우리도 같은 사람이다.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이고 연인이다. 제발 따뜻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다. 취업난도 문제다. 기업에선 신입사원을 뽑을때 대부분 경력있는 사람들만 뽑으려고 한다. 경력이 없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서 쌓고오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④작은 찻집을 여는 것이 꿈이다. 전통찻집을 찾아다니며 어떤식으로 차를 내리는지 직접 보기도 하고 차에 들어가는 식물에 대한 서적을 찾아 공부하고 있다. ⑤예의 있게 살자. 어렸을 때부터 조부모님이랑 같이 살았는데 조부모님께서 늘 "예의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2022-05-29 10:26:1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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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최진우씨 "저출산 문제 시급…다들 망설인다"

최진우씨. ①27세 최진우. 병원에서 수술방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②남자 간호사라는 직업이 퇴직때까지 일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미래를 생각하면 공무원으로 전향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일하는 곳에서의 만족감이 지금은 삶의 행복을 주고 있어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모을 수 있을까 고민도 커 재테크 관심이 많다. ③남녀갈등이 가장 심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남녀갈등은 극도록 심화된 상태라고 생각한다. 만약 사건이 발생했을때 자세한 내막이 아닌 성별로 단정지어 잘잘못을 가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굉장히 위험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저출산문제도 시급하다. 주변에 연인, 예비부부 등 대부분의 커플들이 결혼을 회피하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자식 계획은 전혀 없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가 생기면 들어가는 비용이 예상보다 많고 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다들 망설이고 있다. ④하루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다. 풍족하지는 않아도 가정이 주는 안정감과 내 편이 생긴다는 자신감이 삶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것 같다. 열심히 저축하고 있다. ⑤나와 내 가족들의 행복이 중요하다. 부모님의 모습을 보니 건강이 행복인 것도 깨달았다. 인생에 있어서 돈은 삶에 큰 영향을 차지하지만 돈이 전부가 아니다.

2022-05-29 10:25:4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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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김서형씨 "성범죄 형량 너무 낮아…가해자 위한 법"

①26세 김서형. 서울 살고 기업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②독립. 경제적 독립뿐만 아니라 부모로부터 물리적, 정신적 독립이 필요하다. 성인임에도 부모와 생활하고 있어 삶의 주체성에 대한 의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금 월급으로는 당장 독립할 경제적 여력 없고 재테크 지식이나 투자 방법을 잘 아는 것도 아니어서 고민중이다. 직무 역량 잘 발휘해 전문성 제고 등 나를 더 개발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③세대 갈등과 낮은 성범죄 형량. SNS를 중심으로 시작한 혐오가 일상생활서도 공공연하게 있다.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회사에선 '라떼과장' 소리를 들을까봐 상사들이 조언을 하지 않고, 젊은 직원들은 '꼰대'라고 무시하는 등 불통과 세대 갈등이 잦다. 성범죄자에 대한 형량이 너무 낮아 마치 가해자를 위한 법같다. 오히려 피해자가 2차 가해를 입고 있는게 현실이다. 데이트 폭력, 스토킹 등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 않고 있다. ④지금은 소소한 일상을 지내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가림을 하기 위해 회사도 열심히 다니고 건강도 챙기고 저축도 하고 있다. ⑤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해 노력한다. SNS를 최소한으로 하고 의례적인 만남을 줄이는 등 시간이나 감정 소모적인 일에서 거리를 두려고 한다.

2022-05-29 10:25: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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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김슬아씨 "장애인·성소수자등에 대한 차별 시선 문제"

김슬아씨. ①29세 김슬아.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고 있다. ②프리랜서로서 삶을 유지해나가는 영리한 방법에 대해 고민중이다. 오롯이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야 하기에 자주 과부화가 걸린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삶의 균형을 찾는 일을 지속적으로 모색중이다. 동물권에도 관심이 많다. 동물권 운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애쓰고 있다. ③동물권을 문제로 지적하고 싶다. '길고양이 학대 이슈'로 대표되는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약자 중에서도 가장 아래에 있는 동물에 대한 끔찍한 폭력들이 왜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해결이 안되는지 의문이고 걱정이다. 나와는 다른 삶의 형태를 지닌 이들에 대한 사회적인 차별 시선도 문제다. 소수자, 장애인, 직업, 하다못해 사소한 취향까지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길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들이 보편화됐으면 좋겠다. ④선한 마음과 평화가 내 마음 안에 계속 자리하기를 희망한다. 살다보면 화나는 일, 잘못된 일들이 너무 많이 생기는데 그럴 때마다 선한 마음이 보다 튼튼하고 밝은 쪽으로 나를 이끌어가주길 바라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옳은 게 무엇인지를 판단할 줄 아는 기준이 내 안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⑤'나와 나를 둘러싼 것들을 사랑하고 지켜낼 수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자주 생각한다.

2022-05-29 10:25: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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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황소연씨 "매일 발생 성범죄·동물학대 가볍게 봐선 안돼"

황소연씨. ①28세 황소연. 스포츠 브랜드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②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진로와 인생이 가장 큰 고민이다. 취업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나니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갖고 살아갈까 아리송한 기분이다. 그래서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게 무엇인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자연스럽게 앞으로의 인생 계획과도 연결된다. ③성범죄와 동물 학대.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지키면서 살고 싶다. 그것은 내가 사랑하는 나와 동물이다. 성범죄와 동물 학대, 유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 없이 일어나고 있다. 문제는 매일같이 이런 일이 일어나기때문에 결코 가볍게 봐선 안된다는 것이다. ④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루하루 행복하게 고민없이 잠들고 싶다. 행복이란 '잠자기 전 아무 걱정이 없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맞는 말이다. 내가 원래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 편이기도하고, 그래서 자주 불안해하기도 한다. 언젠가 내 일과 인생에 있어 걱정 없이 매일 잠이 들고 또다른 내일을 맞이 하는 것이 꿈이다. ⑤남에게 피해 주지 말자. 무엇보다 내 인생과 시간, 사람들이 중요해졌다. 내가 소중한 만큼 상대방의 시간과 자체도 소중히 여길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이같은 나의 태도는 협업할 때 업무 효율성을 높이거나 일상에서 작은 배려를 만들기도 한다.

2022-05-29 10:25: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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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신새창씨 "젠더 갈등·인구 고령화 현상 심화 문제"

신새창씨 ①인생 재밌게 살고 싶은 28세 신새창. 지난 2월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보건 관련 업종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취업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②취직. 지금 직장에서 계약이 끝나면 제대로 취직을 해야한다. 하고 싶은 것은 있지만 어떻게 이력서를 써야하는지 등 취업문을 두드리는 과정이 막막하다. 20대 후반이라 막막함은 가중된다. '꿈과 현실의 충돌'도 있다. 열정만 넘치고 실력이 부족해 더 준비해야하는 단계다. ③젠더 갈등, 인구 고령화 현상. 지난 몇 년간 끊임없이 성별 간 혐오와 갈등이 지속돼 왔다. 서로가 가진 특성과 환경에 대한 존중과 이해는 없고 비난하고 조롱하기 바쁘다. 인구고령화는 나의 꿈과도 연결돼 있다. 평생교육사를 꿈꾸면서 프로그램들을 찾다보면 상당수의 프로그램이 장년·노년층에 맞춰져 있다. 고령화 사회를 알리는 단면이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고령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에 맞춰 개발돼야한다. ④평생교육사가 돼 학습자(모든 연령)들에게 변화를 주고 싶다. 평생교육사 자격증도 취득했고, 향후 있을 면접이나 실무에서 특색 있는 기획으로 나만의 프로그램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⑤ 남들의 의견 때문에 내 꿈을 포기하지 말자. '꿈에 대해선 현실과 타협하라'는 말도 들어봤지만 이건 정답이 아니라 의견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2022-05-29 10:25:06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