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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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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14년 만에 野신임 국회의장…부의장엔 심재철·박주선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6선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66·서울 종로) 의원이 '여소야대'인 20대 국회 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국회의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국회는 9일 20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신임 국회의장으로 정 의원을 선출했다. 정 신임 의장은 무기명 비밀투표에 참여한 287명 중 274표를 얻으며 당선, 2년간 국회의장을 맡게 됐다. 야권에서 국회의장이 탄생한 것은 2002년 박관용 의장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의장은 여소야대 정국이었던 2002년 7월 16대 국회 후반기 당시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정 의장은 수락연설문에서 "20대 총선 민심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체제 하에서 국회의장에게 부여된 막중한 소임에 최선을 다하여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데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며 "정치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국회도 '책임정부'이상으로 '책임의회'를 지향해야 한다"며 "단순히 견제하고 감시만 하는 역할에서 머무르지 않고, 국정의 당당한 주체로서 부여된 권한을 적극 행사하되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지는 협치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등 세 가지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1950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난 정 의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17년간 재직했다. 실물경제에서 익힌 경험과 균형감각으로 이후 야권의 대표적인 '정책통', '경제통'으로 불린다. 15대 총선 때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에서 당선되며 여의도에 입성한 정 의원은 전북에서 내리 4선을 하고서 19~20대에는 종로에서 당선돼 6선에 성공했다.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당 의장, 민주당 대표 등을 거치며 당내 입지를 튼튼히 다졌고, 참여정부 때에는 산업부장관을 맡아 기업·경제정책을 주도했다. 정치권에서는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특유의 온화한 모습과 원만한 대인관계, 합리적인 갈등 조정능력을 가진 정 의장의 리더십이 '협치'를 이루는 데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회는 또 이날 2석의 국회부의장 몫으로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5선)과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광주 동남)을 각각 선출했다.

2016-06-09 16:46:0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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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 연설문 전문]정세균 신임 국회의장 "책임의회 지향…세 가지 약속하겠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6선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66·서울 종로) 신임 국회의장이 9일 "국회도 '책임정부'이상으로 '책임의회'를 지향해야 한다. 단순히 견제하고 감시만 하는 역할에서 머무르지 않고, 국정의 당당한 주체로서 부여된 권한을 적극 행사하되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지는 협치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신임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20대 국회 전반기 신임 국회의장으로 최종 선출된 뒤 수락연설문에서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핵심적 대의기구로서 국회의 위상과 역할을 확립하고 3권분립의 헌법정신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신임 의장은 이날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에 참여한 287명 중 274표를 얻으며 당선돼 2년간 국회의장을 맡게 됐다. 그는 "20대 국회의 첫 국회의장으로 선출되었다는 기쁨과 영광에 앞서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신임 의장은 첫 번째 국회의장으로서 포부를 밝힌 뒤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등 세 가지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신임 의장의 수락 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제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정세균 의원입니다. 먼저 저를 의장으로 선택해주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막상 이 자리에 서보니 20대 국회의 첫 국회의장으로 선출되었다는 기쁨과 영광에 앞서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20대 총선 민심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체제 하에서 국회의장에게 부여된 막중한 소임에 최선을 다하여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데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습니다. 지금 우리 국회가 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피폐해진 민생을 살피는 일,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일, 오랜 타성으로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재건하는 일, 희박해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 나가는 일, 시장의 공평성을 유지하고, 양극화를 해소하는 일, 국민 누구나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정비하는 일 등 그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20대 국회의 첫 번째 국회의장으로서 세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이는 제 개인 차원의 약속이라기보다는 의원님들과 함께 만들어가고픈 국회의 모습입니다. 첫째,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국회는 단순히 3부 중의 하나가 아닙니다. 3부 중에서 '민주적 정통성'이 가장 높은 대의기구입니다. 이는 300명 국회의원 한분 한분이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직접 위임받은 헌법기관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핵심적 대의기구로서 국회의 위상과 역할을 확립하고 3권분립의 헌법정신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국회도'책임정부'이상으로'책임의회'를 지향해야 합니다. 단순히 견제하고 감시만 하는 역할에서 머무르지 않고, 국정의 당당한 주체로서 부여된 권한을 적극 행사하되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지는 협치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대한민국은 더 이상 기회와 가능성의 나라라고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평화의 위기, 양극화 위기, 경쟁력 위기, 인구절벽의 위기 앞에서 정말 이대로 계속가도 괜찮은 것인지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또 불안해하고 계십니다. 국회가 명실상부한 책임정치의 주체로서 당면한 경제위기, 앞으로의 구조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위기극복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선진국 의회 모델을 잘 분석하여 우리 국회도 국가의 중장기 전략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는 갈등의 조정자가 아니라 조장자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아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의회는 국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사와 이해를 수렴하여, 공통분모를 찾아내고 이를 국민의사로 결집해내는 공간입니다. 때로는 이 과정에서 정당 간 경쟁과 갈등이 격화돼 긍정적 가치보다는 부정적 현상이 부각되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국회의장으로서 유능한 갈등 관리와 사회통합의 촉매 역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한사람의 열걸음보다 열사람의 한걸음이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모든 것은 의장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20대 국회가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06-09 15:50:1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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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野의장 탄생…정세균 "책임 막중, 국민신뢰 회복 노력"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6선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66·서울 종로) 의원이 '여소야대'인 20대 국회 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국회는 9일 20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신임 국회의장으로 정 의원을 선출했다. 정 신임 의장은 무기명 비밀투표에 참여한 287명 중 274표를 얻으며 당선, 2년간 국회의장을 맡게 됐다. 야권에서 국회의장이 탄생한 것은 2002년 박관용 의장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의장은 여소야대 정국이었던 2002년 7월 16대 국회 후반기 당시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정 신임 의장은 수락연설문에서 "20대 총선 민심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체제 하에서 국회의장에게 부여된 막중한 소임에 최선을 다하여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데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며 "정치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정 신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 참석자 121표 가운데 71표를 획득, 35표를 얻은 문희상 의원을 압도적인 표차이로 제쳤다. 박병석, 이석현 의원은 각각 9표, 6표를 득표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2석의 국회 부의장도 선출된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의총을 열고 각각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5선)과 박주선 의원(광주 동남)을 후보로 선출했다.

2016-06-09 15:48:3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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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장단 후보 윤곽…與 '미정'·더민주 '정세균'·국민의당 '박주선'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가 9일 20대 국회 의장단 후보를 압축하고 있다. 여야3당은 전날 회담에서 국회의장직은 더불어민주당이, 2명의 국회 부의장직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1석씩 갖는 내용을 골자로 한 원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후보자 선출이 아직 진행 중이며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각각 후보를 결정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본회의에서 가부 투표로 최종 선출 여부가 결정된다. 새누리당은 당초 이날 오전 열린 의총에서 부의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정견 발표 등에 필요한 시간이 모자라 후보자 선출을 오후로 미뤘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1시 30분 의총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부의장 후보 자리를 놓고 심재철 의원(5선·경기 안양 동안을)과 김정훈 의원(4선·부산 남갑)이 경쟁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옛 친이(친이명박)계 출신이었던 두 의원은 현재 심 의원이 비박(비박근혜)계로, 김 의원은 중립 성향으로 분류된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각각 국회 의장 후보와 부의장 후보를 선출했다. 더민주에선 6선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66·서울 종로) 의원이 '여소야대'인 20대 국회 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최종 낙점됐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 참석자 121표 가운데 71표를 획득, 35표를 얻은 문희상 의원을 압도적 표차이로 제쳤다. 박병석, 이석현 의원은 각각 9표, 6표를 득표했다. 국민의당도 의원총회에서 같은 4선인 조배숙(전북 익산을) 의원과 경쟁한 끝에 박주선 의원(광주 동남)이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2016-06-09 13:24:2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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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새로운 산업으로 자금 흐름 바꿔야…경쟁력 제고에 노력"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은 9일 전날 있었던 제1차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 결과를 보고하면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주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성이 있는 새로운 산업으로 자금 흐름(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업 구조조정 관련 당정 간담회에 참석해 산업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전날 정부는 제1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기업구조조정 추진 시 우려되는 시장영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을 만들었다"며 "한은의 대출과 정부의 기여를 통해 11조원 한도로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 의원장은 "산업·기업 구조조정은 공급 과잉 등 위기 상황에 직면한 주력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자금 흐름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는 것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범부처적 노력으로 철강과 석유화학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에 더 빠른 속도를 내고 근본적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광림 정책위의장 주재로 열렸으며 김도읍 원내 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지상욱 대변인, 윤상직 의원과 오정근, 임윤선 비상대책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임 위원장 외에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2016-06-09 11:52:1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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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기자회견에 쏠린 눈…확대해석 경계령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0일 자정(한국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이미 예정된 회견이지만 최근 한국 방문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에 불을 지핀만큼 관련 질문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유엔 측은 관련 질문이 나와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원수 유엔 사무차장은 9일 "유엔 현안이 주제지만 대선 관련 질문이 나올 경우 반기문 총장이 사무총장직 임기를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스태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 역시 지난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반 총장 대선출마 관련 논란에 대해 반 총장이 "세계시민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사무총장 임기가 끝난 뒤 결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달 방한 당시 유엔 사무총장직을 마친 뒤 한국 시민으로서 해야 할 일을 고민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언론 등은 이를 대선 출마 의지로 해석, '반기문 대망론', '충청 대망론'을 쏟아냈지만 반 총장은 한국을 떠나는 마지막 날 자신의 발언이 과대 해석된 경향이 있다며 확대 해석을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반 총장을 향한 야권의 공세가 거센데다 조기 대선 레이스에 불이 붙을 조짐이 보이는 등 예상과 다른 시나리오가 펼쳐짐에 따라 반 총장이 발언을 거둔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2016-06-09 11:51:5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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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늘 본회의서 의장단 선출…14년만에 野국회의장 탄생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국회가 9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20대 국회는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맡기로 해 박관용 의장 이후 14년 만에 야당 의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박 전 의장은 여소야대 정국이었던 2002년 7월 16대 국회 후반기 당시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날 본회의는 전날(8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이 회동을 갖고 국회의장은 더민주가, 2명의 국회부의장은 새누리와 국민의당이 각각 한 명씩 맡기로 합의하면서 극적으로 열리게 됐다.. 본회의에 앞서 여야 3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회의장 후보로 문희상 이석현 정세균(이상 6선·가나다순) 박병석(5선) 의원 등 4명이 나설 예정이다. 후보로 거론됐던 원혜영 의원은 원구성 타결 직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국회선진화법을 주도해 몸싸움 없는 국회를 만들었고 이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데 있어 나름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해 국회의장을 준비했다"면서도 "그러나 선수나 연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회의 오랜 관례를 감당하기에는 저 스스로가 여러가지로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경선 불참 의사를 밝혔다. 새누리당에서는 국회부의장 후보로 5선의 심재철 의원과 4선의 김정훈 의원이 나선다, 국민의당에서는 4선의 박주선 조배숙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 도전한다. 각 당이 이날 오전 내부 경선을 거쳐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결정하면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에 부쳐져 20대 국회의장단이 확정된다.

2016-06-09 09:09:4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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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발의→무관심→폐기'…정치권 '구의역 방지법' 뒷북 대응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정치권이 또 다시 뒷북 대응이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을 찾고, 관련 법안을 쏟아낸 뒤 정쟁을 겪다가 폐기되는 도돌이표 전시행정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이후에도 재현되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구의역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법안이 잇따라 제출됐지만 정쟁과 무관심 속에 회기 종료로 무더기 폐기됐다. 이번 사고로 서울메트로 등에 대한 여야의 쓴소리가 이어지지만 정치권 역시 책임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파견근로 막자"…쏟아지는 법안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구의역 사망사고 이후 관련 법안 발의가 물밀 듯 쏟아지고 있다. 본지가 국회의안정보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오후 2시 기준) 구의역 사고와 관련, 외주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제20대 국회의 발의법안은 전체 135건 중 총 8건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이날 수도·전기·가스·석유·통신 등 생명안전 업무에 하도급·간접고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생명안전업무 종사자의 직접고용 등에 관한 법률(직접고용법)' 제정안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파견근로자와 기간제·단시간근로자에 대한 고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도 별도로 발의한 상태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등도 전날(7일) 원청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철도·원전 등 유지보수 업무, 유해화학 사고대비 물질 작업 도급금지' 내용을 포함해 위험의 외주화를 금지하고 위반 시 처벌 조항 강화를 골자로 한다. 더민주 한정애 의원 역시 위험 작업에 대한 하도급 금지를 골자로 한 법안을 제출했다. 이들 법안 대부분은 위험 업무를 하청업체에 떠넘기는 관행을 막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구의역 사고로 희생된 김모(19)씨는 용역업체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2인1조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최근 발생한 남양주 폭발사고 사상자들 역시 외주업체 소속이다. 지난해 8월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역시 외주직원이 홀로 작업을 하다 사고가 발생했다. ◆'구의역 방지법', 이미 19대서 대량 폐기 문제는 이 같은 사고와 법안들이 19대 국회에서 대부분 제출됐다가 폐기됐다는 점이다. 국회에 따르면 파견, 기간제 등 외주·단기 근로자들의 생명권과 건강권 보호를 위해 발의된 법안은 제19대 국회에서만 60여건에 달한다. 이들 법안 대부분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관이다. 이인영 의원이 이날 발의한 '직접고용법' 역시 2014년 10월 발의됐지만 환노위는 5개월 뒤인 2015년 3월 단 한차례만 법안을 심의했다. 당시 새누리당은 철도 외에 수도·전기·가스 사업에 용역 금지를 담은 내용에 특히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는 파견 업무를 늘리겠다는 내용으로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노동법과 맞물리면서 빛을 보지 못했다. 19대 국회 환노위가 철도파업과 노동개혁법안으로 대치하면서 법안들은 제대로 된 논의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회의록을 살펴보면 환노위는 약 3시간동안 82건의 법안을 심사했다. 1건의 법안 당 논의시간이 2분에 불과했다는 얘기다.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질 수 없었던 것이다. 심 대표가 위험 작업 도급 금지 등을 담아 2013년 7월 발의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도 그 해 말과 이듬해 12월 5일, 8일 총 세 번의 회의를 끝으로 더 이상 논의되지 않았다. 회의 시간 역시 적게는 1시간에서 많게는 4시간 정도에 불과했지만 논의한 법안은 63~109건에 달했다. ◆'정규직 보호vs무분별 파견'…대안 불일치 구의역 사고 이후 경각심 차원에서 정치권이 법안을 쏟아내고 있지만 통과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장 큰 문제는 정치권의 대응 방안이 통일되지 않은 점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정규직 보호를, 야권은 무분별한 파견 근로를 꼽고 있다. '구의역 방지법'이 대부분 야권발이라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구의역 비극 뒤에는 철밥통의 정규직 보호가 숨어 있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안으로) 내놓은 직영체제로의 전환은 공공부분을 늘리겠다는 것으로 근원적인 해결은 되지 못한다. 국민부담만 늘리는 조삼모사식 미봉책"이라고 주장했다. 원청 업체 등의 안전관리 부실은 1차적 문제지만 사고 재발을 법으로 막지 못한 정치권 책임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의역 사고와 관련,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정책간담회에서 정치권을 향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과에 비판적인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박 시장은 "당과 대표님, 의원님들께 누를 끼친 데 대해서도 죄송하다. 이 사건은 무조건 제 불찰, 제 책임"이라며 "고인과 유가족, 시민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2016-06-09 08:51:3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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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 개원 열흘 만에 원구성 합의…9일 국회의장단 선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가 20대 국회 개원 열흘만인 8일 원(院) 구성에 극적 합의했다. 원 구성 협상의 핵심이었던 국회의장직은 더불어민주당이 맡기로 했으며 2인의 부의장직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1석씩 맡는다. 여야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원 구성 관련 비공개 협상을 마친 후 열린 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대 국회 원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야는 지난달 30일 20대 국회가 문을 연지 열흘 만에 실질적인 개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최대 쟁점이었던 국회의장직은 더민주가 차지하는 대신, 새누리당은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갖는 것으로 정리되면서 합의를 이뤘다.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된 데는 새누리당의 국회의장직 양보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정진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 (국회)의장 하시라고 양보하겠다"며 "서청원 전 대표가 역시 (협상의) 물꼬를 터주셨다"고 말했다. 여야3당 원 구성 협상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나란히 8개씩, 국민의당은 2개의 상임위장직을 맡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운영·법사위 외에 기획재정·정무·안전행정·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정보·국방위원장 등 8개 상임위원장을 맡는다. 1석 차이로 원내 제1당이 된 더민주는 예산결산특별·환경노동·외교통일·보건복지·국토교통·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여성·윤리위원장 등 8개 상임위원장을 사수했다. 20대 국회에서 제3당 입지를 구축한 국민의당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산업통상자원위원장 등 2개 상임위원장이 배정됐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원구성 합의안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법사위와 미방위는 여야가 분리해서 했는데 두 상임위를 우리가 다 확보하게 돼서 나름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 원내대표는 협상 결과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만족스러운 결과가 어디 있겠느냐"며 "정상적인 원 구성을 위해 (상임위를) 양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9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며, 13일에는 개원식을 열어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한다.

2016-06-09 08:51:1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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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원 구성 합의사항 전문] "9일 오후 2시 국회의장단 선출 "

[20대 국회 원 구성 합의사항 전문] "9일 오후 2시 국회의장단 선출 "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3당이 8일 오후 비공개 회담을 갖고 20대 국회 원(院) 구성에 합의했다. 논란이 됐던 국회의장직은 더불어민주당이 맡고 2인의 부의장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1인씩 맡기로 했다. 여야3당은 회동 직후 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사항을 밝혔다. 다음은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발표한 합의사항 전문. 1.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맡고 2인의 부의장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서 각 1인씩 맡는다. 2. 상임위는 더민주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보건복지위·국토교통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를 맡는다. 새누리는 국회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정무위원회·안전행정위원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정보위원회·국방위원회를 맡는다.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맡는다. 3. 복수부처 소관 상임위의 법안소위는 복수로 하고 여야 동수로 한다 4. 상임위원회 정수는 수석 간 회의에 위임한다. 5. 의장단 선출은 9일 오후 2시에 하기로 했다. 6. 20대 국회 개원식을 13일 오전 10시에 하고 각 상임위원장 선출은 13일 오후 2시부터 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특위 설치 문제는 수석 간 회의에 위임하기로 했다.

2016-06-08 18:38:01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