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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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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총리 "능력중심 채용, 내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우리가 스펙이나 학벌이 아니라 능력중심의 사회로 하루빨리 나아가야 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청"이라며 "지난해 130개 공공기관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능력중심 채용을 도입한 데 이어 내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 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능력중심채용 실천선언 대국민 선포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부는 능력중심의 채용을 뿌리내리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치열한 국제경쟁을 이겨내고 선진국을 향해 도약하려면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능력중심의 채용은 과거 구직자들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준 무분별한 스펙 등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것"이라며 "꼭 필요한 인재를 능력중심으로 선발하는 것은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의 채용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산업현장의 직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기업들이 능력중심의 인사관리를 정착시키고 청년들도 이에 맞춰 취업을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산업계와 함께 847개의 NCS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를 위해 "고용 전반에 능력중심의 문화를 확산하려면 노동개혁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연공서열이 아닌 역량과 기여도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과 능력에 따른 공정인사 등 노동개혁 과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3-28 15:48:1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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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빅매치 ①서울 종로]오세훈·정세균 민심 가를 북서/남동민심

[b]"여권의 수성(守成)이냐, 야권의 탈환(奪還)이냐."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식물국회' 비난을 면치 못한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떨까. 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결정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촉발된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수 있을까.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메트로신문은 253개 지역구 중 여야 후보 간 빅매치가 예상되는 주요 격전지를 살펴봤다.<편집자주>[/b]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서울 중북부에 위치해 동서를 잇는 동맥 역할을 하는 곳. 대한민국 권력의 중심인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를 안고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서울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 교통이 발달해 대형 시장과 빌딩이 운집해 전형적인 상업 지구를 이루고 있는 곳. '정치 1번지' 종로구 고지를 향한 별들의 전쟁이 본격화됐다. 윤보선·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등 최고 권력자를 배출해낸 종로가 20대 총선에서도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부유층의 상징인 평창동과 쪽방촌의 상징인 창신동 등의 민심이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b]◆양자구도서 한 달 새 지지율 격차 4배[/b] 27일 여야에 따르면 종로구에는 현역인 정세균 후보를 비롯해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서 박진 전 의원과 정인봉 전 의원을 모두 꺾은 오세훈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여기에 국민의당 박태순 후보, 정의당 윤공규 후보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군소 후보로는 노동당 김한울, 녹색당 하승수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판세는 현역인 정 의원과 오 전 시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양자구도에서 오 전 시장은 정 의원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 지난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 따르면 오 후보는 45.8%로 정 후보(28.5%)를 17.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새누리당 후보가 압축되기 전인 지난달 15일 연합뉴스·KBS 조사에서 기록된 4.8% 포인트에 비해 4배가량 벌어졌다. 새누리당이 정정 지지도에 앞서는 등 기본 자산이 튼튼하고 오 후보가 차기 대선 지지도에서 약진, 대권 주자로 분류돼 상승세가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b]◆새누리, 16~19대서 3대1로 앞서[/b] 새누리당은 종로구에서 치른 최근 4번의 총선(16~19대)에서 3승 1패로 앞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16대에선 정인봉 한나라당 후보(48.70%)가 이종찬 새천년민주당 후보(40.00%)를 이겼고, 17대와 18대에선 박진 전 의원이 42.80%·48.40%로, 김홍신 열린우리당(42.10%)·손학규 통합민주당 후보(44.80%)를 각각 제쳤다. 하지만 4번의 총선에서 여야 후보 간 표차가 크지 않은 데다 19대 총선을 기점으로 야당 기류로 바뀐 민심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실제 19대에선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이 52.30%로, 친박(친박근혜)계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45.90%)를 꺾었다. 부유층의 상징인 평창동의 '북서민심'과 창신동의 '남동 민심'도 변수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 재임 시절 창신동 일대의 뉴타운 개발 발표로 지역구민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정 후보는 임기 중 창신·숭인동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다. 평창동이 포함된 제1선거구의 인구는 6만3015명(지난해 10월 기준), 창신동의 제2선거구는 10만2329명이다. 야권 강세 지역 인구가 1.5배 이상 많은 셈이다. 여권 대권주자로 떠오른 오 전 시장의 대선가도에 청신호가 켜질 지 6선에 도전하는 정세균 의원이 종로 수성에 성공할 지 결과가 주목된다.

2016-03-27 19:22:0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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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28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입주기업의 유동자산 피해에 대해 대출이 아닌 직접 피해보전 방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한국과 일본 정부의 '위안부 합의'가 자신들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국제 ▲미국 서부의 워싱턴·알래스카·하와이 주에서 치러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가 완승을 거두면서 힐러리 클린턴의 대세론이 주춤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소득 비율이 20년간 급격히 하락해 감소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위를 차지했다. 산업 ▲삼성, LG,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시장 성장률은 전년 대비 13.1% 하락했으며 올해 역시 7.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르노삼성 사장에 취임한 박동훈 사장은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현대차가 만들어놓은 놀이터에서 벗어나 르노삼성의 놀이터를 만들어 회사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을 통해 스마트폰의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를 모두 향상시킨 차세대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LG G5'에 탑재된 'LG UX 5.0'을 공개했다. 오는 31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G5는 세계 최초로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모듈 방식을 적용, 스마트폰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중국형 신형 아반떼'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금융 부동산 ▲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생명보험업계가 저축성보험 대신 원금 손실 부담이 적고 투자수익률에 따른 배상책임이 없는 변액보험에 눈을 돌리고 있다. ▲ 29일 현대증권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한국금융지주는 '대형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을, KB금융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유로 현대증권 인수전에 참여해 결과가 주목된다. ▲ 서울 개포지구 재건축의 포문을 여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760만원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4000만원선 이하로 책정됐다. 유통 라이프 ▲서울시가 지역난방 요금을 추가 인하한다. 서울시는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노원·도봉·중랑·양천·강서·구로 6개 자치구의 지역난방 요금을 1월 7.36% 인하에 이어 3월부터 7.77% 추가 인하한다. 추가 인하 요금은 3월 1일 공급 요금부터 반영돼 4월 발행되는 3월 요금분고지서에 적용된다. ▲제품의 형태나 먹는 방법을 차별화한 이색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롯데네슬레의 네스퀵 매직스트로우 초콜릿맛은 흰 우유에 빨대처럼 꽂아 간편하게 초콜릿 맛 우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편의점은 음료를 부어 먹는 프라페를 내놨다. 세븐일레븐과 매일유업이 공동으로 선보인 시리얼토핑요거트는 부어먹는 독특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코리안 빅리거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7일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나란히 2루타를 터트린 반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6-03-27 18:31:1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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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등 공천 보류 후보들 "김무성, 최고위 복귀해야"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천안 의결을 거부해 공천이 보류된 지역 5곳의 후보자들이 25일 "김 대표는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작금의 사태를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하고 최고위원회의로 돌아와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재길(서울 은평을)·유영하(서울 송파을)·정종섭(대구 동갑)·이재만(대구 동을)·추경호(대구 달성) 등 5명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의 최고위원회의 복귀와 공천 의결 등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김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상기 5개 지역구에 대한 최고위원의 의결 거부를 표명했다"며 "이는 아무런 법적 근거 없는 부적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당이 규정에 따라서 보관·사용하는 당인과 대표 직인을 불법적으로 가져가 공직자 후보 추천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이는 집권당 대표로서 올바른 일도 아닐뿐더러 우리가 청산해야 할 후진적인 구태행위로서 국민을 크게 실망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관위 심의 내용이 당 대표의 부적법한 의결 거부로 묵살된다면 공관위의 존재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최고의결기관인 최고위를 무력화시켜 정당의 정상적 업무를 마비시키는 일"이라며 "이는 유권자들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헌법 위반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2016-03-25 10:33:32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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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25일 한줄뉴스

정치사회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청와대를 1차 타격 대상으로 거론한 북한 인민군 최고 사령부 중대성명과 관련, "국민들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국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한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윤상현 의원(인천 남구을)이 자신의 막말이담긴 녹취록을 유출한 인물을 찾아달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산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삼성그룹이 대대적인 '기업문화 수술'에 나선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을 스타트업과 같이 수평적 조직 문화를 만들어 기업 초심을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관계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례적으로 심사 설명회를 열고 심사의 객관적 지표를 공개했다. 업계는 미래부와 방통위가 공정한 심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2015년 자본잠식률은 35%, 부채비율도 991.5%까지 늘었다. 대한항공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사이에서 마땅한 수익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가 'LG G5' 국내 출시를 앞두고 오는 31일 대규모 체험 문화행사에 나선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25일 신사동 가로수길과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수도권 6개 장소에서 'LG 플레이그라운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융·부동산 ▲금융지주사 정기주주총회(주총)이 시작된 가운데, '사외인사' 선임 안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선임 등 5개 안결이 가결됐다. 25일에는 KB·하나·NH농협금융지주를 비롯해 7개 금융지주사의 주총이 열린다. ▲외국 금융회사들이 한국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하는 반면, 외국인들은 한국주식을 '폭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회사의 국내 실적 부진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인기다. 지리적 생활인프라를 넘어 학군이나 지역번호까지 공유하고 있어 한 지역이나 마찬가지기 때문. 서울과 인접한 고양 삼송지구, 광명시, 과천시 등의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다. 유통 라이프 ▲풀무원이 미국 두부시장 1위 기업의 사업권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풀무원은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4대 두부에서 1위 자리를 굳히게 됐다. 풀무원식품은 미국 식품기업 '비타소이(Vitasoy)'의 두부사업을 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고척스카이돔과 구일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출입구가 오는 29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구일역 일대에 흐르는 고압전류와 열악한 지리적 여건 등 악조건 속에서 1년3개월간 공사를 시행, 2016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출입구를 개통할 수 있게 됐다. ▲2015-2016시즌 프로농구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전주 KCC가 선수들의 부진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1차전 승리 이후 KCC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지만 2, 3차 전에서 오리온에 고배를 마시면서 농구 왕좌의 주인공을 가리기 어려워졌다. 에밋과 하승진의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2016-03-24 19:06:0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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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원유철, '이재만 공천' 추인 놓고 갈등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24일 의결이 보류된 4·13 총선 공천안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김 대표는 무소속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을 '무공천' 지역으로 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원 원내대표와 나머지 친박(친박근혜)계 최고위원들은 이재만 전 동구청장의 단수추천을 주장하면서 갈등에 불이 붙고 있다. 이 전 동구청장이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게될 경우 공직선거법상 당적변경(무소속출마) 가능 시점(23일 자정)을 지나 사실상 출마가 불가능하게 된다. 김 대표는 5개 지역에 대한 공천안 의결을 위해 원 원내대표가 소집한 최고위 참석을 거부한 채 지역구인 부산으로 향했다. 영도구 지역구 사무실을 찾은 김 대표는 '오직 국민만 두려워 하겠습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보며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오직 국민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공관위는 서울 은평을과 송파을에는 각각 유재길 새은평미래연대 대표와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대구 동갑과 달성에는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을 각각 단수 추천했다. 또 전날 유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구 동을은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단수 추천됐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보류된 5개 지역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 의결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서 지금부터 후보 등록이 끝나는 내일까지 최고위를 열지 않겠다. 의결이 보류된 5곳은 무공천 지역으로 남기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공천 심사안에 당 대표 직인을 찍지 않을 경우 지역구는 무공천으로 남게 되며 이 지역에 단수추천된 후보들 역시 총선 후보 자격을 박탈, 이번 총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2016-03-24 17:58:1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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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빅매치 구도 윤곽…'1與1野'에서 '多與多野'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제20대 총선 후보자 등록 신청이 시작된 24일 여야가 공천 작업을 대부분 완료하고 대진표를 확정했다. 거물급 현역과 여의도 재입성을 노리는 원외 인사들, 도전장을 내민 영향력 있는 정치신인들이 곳곳에서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1여1야(1與1野)에서 1여다야(1與多野)를 거쳐 다여다야(多與多野)로 재편된 정치지형의 변화다. [b]◆도전이냐, 수성이냐…'정치 1번지' 종로·노원[/b] 서울은 거물급 현직 의원들과 거물급 원외 인사들 간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이다. 현직의 수성이냐, 원외 인사들의 도전 성공이냐가 이 지역 관전 포인트다. 정치 1번지 종로는 새누리당 본선에서 3선의 박진 전 의원을 제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6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과 맞붙는다. 연합뉴스·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오 후보가 45.8%로 정 후보(28.5%)를 17.3%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왔다. 서울 영등포을은 더민주 신경민 후보와 지역구 되찾기에 나선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 간 접전이 예상된다. 이 지역에서 16~18대 의원을 지낸 권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신 후보에게 자리를 내준 뼈아픈 과거가 있다. 연세대 81학번 동기로 서울 서대문갑에서 다섯 번째 대결을 앞두고 있는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와 더민주 우상호 후보의 박빙 대치도 눈길을 끈다. 지난 16~19대 총선에서 두 사람은 번갈아가며 두 차례씩 승리해 동률이다. 20대 총선 결과에 따라 한 명의 후보가 우위를 점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격전지로 주목받는 서울 노원병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잇단 여론조사에서 두 사람은 소수점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 안대희 전 대법관의 출마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마포갑 지역과 새누리당에서 '컷오프'된 후 더민주로 당적을 옮긴 진영 의원의 용산도 이번 총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b]◆경기·인천 '신설 지역·분열' 변수[/b] 경기도는 인구 증가로 올해 선거구획정에 따라 신설된 전국 16곳의 선거구 중 절반에 해당하는 8곳이 몰려있는 곳이다. 신설 지역구인 '용인정'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였던 이상일 의원과 더민주 '인재영입 1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경쟁한다. 전국 최초로 '무' 지역을 얻게 된 수원은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과 더민주 김진표 전 의원이 대결을 펼친다. 신설 지역구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장 출신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와 '벤처신화'의 주인공 더민주 김병관 비대위원이 격돌하는 성남분당갑은 이 지역 현역인 '유승민계' 이종훈 의원의 행보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양갑은 새누리당 손범규 전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리턴매치'를 벌인다. 이 지역은 19대 총선에서 여야가 가장 치열하게 맞붙은 격전지 중 하나로 당시 표차는 170표에 불과했다. 인천 지역은 여야 분열에 따른 영향력이 주요 변수다. 부평갑은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와 공천배제에 불복,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조진형 전 의원,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더민주 이성만 후보 등 4명이 '2여(與)2야(野)'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b]◆與 부산·野 광주…텃밭 지키기[/b] 새누리당은 텃밭인 부산에서 16년 만에 전지역 석권을 노리고 있다. 19대 총선 당시 18개 지역구 중 2개 지역구를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와 조경태 의원에게 빼앗겼던 새누리당은 문 전대표의 불출마와 조 의원의 새누리당 입당으로 절호의 기회를 만났다. 야당의 텃밭인 광주 호남은 선거지형이 다여다야로 재편되면서 야권 내 대결이 치열하다. 호남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광주 서을에서는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와 더민주 '고졸신화' 양향자 후보가 대결을 펼치고, 전북 전주병 역시 국민의당 정동영 전 의원과 더민주 김성주 의원이 '혈전'을 벌인다. 새누리당의 유일한 호남 현역인 이정현(전남 순천) 최고위원은 더민주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구는 유승민 의원(동구을)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과 함께 '유승민계' 의원들이 결집을 시도하면서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지역에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단수추천했지만 최고위가 이를 거부하면서 대결 구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 전 동구청장은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지 않으면 공직선거법상 당적변경(무소속출마) 가능 시점(23일 자정)을 지나 사실상 출마가 불가능하다.

2016-03-24 17:28:17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