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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BNK금융, 경남은행이 1분기 호실적 이끌어…목표가↑"-현대

현대증권은 28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경남은행이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5% 상향조정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의 1분기 연결순이익 1,5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뛰어 넘었다"며 "대출금이 3.8% 증가(QoQ)한데 힘입어, 부산은행의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1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0.7% 늘어났다"고 밝혔다. 구 연구원은 "비이자이익도 금리하락으로 인한 유가증권매매이익 증가와 수수료 개선에 힘입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며 "대손비용도 비교적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골고루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회사별로 보면 부산은행이 1,066억원, BNK캐피탈은 11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예상대로 좋은 실적을 보였다"며 "특히 경남은행(지분율 57%)은 순이익이 820억원으로 컨센서스(44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좋은 실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수정EPS는 7.4% 증가하며, 2016년 추정치에는 변화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구 연구원은 "BPS가 감소하는 이유는 경남은행과의 주식 스왑으로 인해 전년도말에 반영했던 염가매수차익이 사라지기 때문"이라며 "다만 회사 측은 증자 없이 대출증가율 조정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본비율을 확충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고 부연했다.

2015-04-28 08:53:50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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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인디밴드 뮤지션 찾아라…오디션 개최"

신한카드가 인디 뮤지션 발굴에 나선다. 27일 신한카드는 젊은 세대와의 공감과 소통을 위해 5월부터 12월까지 'GREAT 루키 프로젝트 2015'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디밴드 육성 프로그램으로 '인디 뮤직'에 고객참여형 플랫폼인 '오디션'방식이 접목됐다. 예선 오디션은 내달 6일부터 6월 20일까지 네이버뮤직 '뮤지션리그'와 홍대 공연장 경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치뤄진다. 이후 신한카드는 톱6를 선정, 7월 중 6개 팀의 라이브 본선경연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심사는 네티즌 투표와 청중평가단, 전문심사위원의 합산 점수로 가려진다. 특히 최종 우승자를 포함한 톱6 입상자에는 총 5000만원의 상금과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공연 무대에 설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EP(Extended Play)앨범 등 음반 제작 지원의 특전과 신한카드 '이어 엔드(Year End) 파티' 콘서트 등 2~3차례 공연 무대에 설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프로젝트 성공 기원과 사전 붐업을 위해 오는 5월 16일 홍대 무브홀에서 오프닝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에는 영국 밴드 마마스건과 몽니, 리플렉스, 잔나비, 아즈버스 등 신예 밴드들이 출연한다. 티켓 오픈은 27일부터로 신한카드 결제시 50% 할인된다. 수익금은 전액 인디 뮤지션 육성에 쓰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GREAT 루키 프로젝트'는 단순한 스타 발굴 차원이 아닌 청중과 뮤지션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이라며 "장장 8개월간 진행되는 감동의 무대에 끼와 열정을 가진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도전해서 생애 최고의 스토리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5-04-27 17:32:45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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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1분기 당기순익 1540억원…전년比 53.7%↑

BNK금융그룹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보다 53.7% 늘어난 1540억원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부산은행과 기존 계열사의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지난해 10월에 계열사로 편입된 경남은행의 실적을 인식함에 따른 결과라고 BNK금융 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그룹 총자산(신탁자산 포함)은 전년말 대비 4.2% 증가한 97조2551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지표인 ROA, ROE는 각각 0.90%, 12.77%를 나타냈으며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1.58%로 집계됐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은 각각 1.31%와 0.87%를 보였다. 김일수 BNK금융 전략재무본부장은 "지난해부터 경남은행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재무적 펀더멘털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해는 전 임직원이 함께 영업력 강화에 힘쓴 결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돼 그룹의 시너지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또 "올해 실질적인 투뱅크 체제 원년의 첫 결산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금융환경은 더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질적 성장과 리스크 관리 중심의 내실 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부·울·경을 아우르는 초우량 지역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04-27 17:07:26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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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활성화"…금융위, DC·IRP형 투자한도 70%로 상향

오는 7월부터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상품 투자한도가 현행 40%에서 70%로 늘어난다. 또 퇴직연금 운용 사업자는 투자금지 대상으로 지정된 자산을 제외한 모든 원리금 비보장 자산에 투자할 수 있으며 퇴직연금 편입 상품도 확대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퇴직연금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에 비해 연금화가 부진한 데 따른 조치다. 금융위에 따르면 작년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107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반해 일시금으로 인출하거나 원리금보장 상품으로 운용하는 비율은 각각 95%, 92%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퇴직연금의 자산운용 규제 방식을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운용사업자는 비상장 주식과 부적격등급 채권, 파생상품형 펀드, 고위험 파생결합증권 등 일부 투자금지 대상을 제외한 모든 원리금 비보장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확정기여형(DC)이나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의 위험자산 총투자한도는 현행 40%에서 70%로 상향조정된다. 근로자의 적립금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 역시 확대될 수 있는 것이다. 개별 원리금 비보장 자산에 대한 투자한도는 폐지된다. 대신 원리금 비보장 자산에 대한 총 투자한도만 적립금 대비 70%로 관리된다. 사업자간 원활한 원리금 보장상품 교환을 위해 규제도 개선된다. 금융위는 특정사업자 간 집중교환 한도(20%)를 설정하고 상품 거래 관련 상품제공 수수료 제공을 일부 허용키로 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은 "7월부터 자사 원리금 보장상품 편입이 금지된다"며 "자사상품 위주의 운용관행을 개선하고 자산운용관련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가입자에 대한 보호조치는 강화된다. 금융위는 특히 가입과 운용, 공시 등 단계별로 모범규준 개정안을 마련해 운용상황 통지 등을 내실화하고 수익률 공시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입자가 운용방법을 쉽게 선택하도록 각 퇴직연금 사업자가 대표 포트폴리오를 사전에 마련해 가입자에게 제시토록 했다. 단 대표 포트폴리오는 가입자 제시 전 금감원에 등록하고 적격심사를 받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또 대표상품제도 정착 상황을 고려해 가입자의 운용지시가 없는 경우 대표 포트폴리오로 자동 운용(디폴트옵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밖에 퇴직연금담보대출도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내실화된다. 금융위는 무주택자 주택구입, 6개월 이상 요양, 천재지변 등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규정된 중도인출 사유와 관계없이 담보대출 채무 상환 등을 위해 퇴직급여의 일부를 인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퇴직연금 표준 업무처리 인프라를 도입해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안 과장은 "퇴직연금이 실질적 노후대비 자산관리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규제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퇴직연금감독 규정과 모범규준 개정을 상반기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27 16:24:2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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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확충 서두르자"…은행권, 코코본드 발행 '러시'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코코본드(Contingent Convertible Bond·조건부 자본증권)'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내년 바젤Ⅲ 규제 시행에 대응해 코코본드를 잇달아 발행하는 등 자본건전성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하나금융지주는 3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코코본드'란 특정사유 발생시 주식으로 변환되거나 상각되는 회사채로 우량 은행이나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하면서도 기존의 다른 채권보다 금리가 높다. 또 바젤Ⅲ 기준에서 보완적 자기자본으로 인정돼 자기자본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바젤Ⅲ 체제에서는 기존 후순위채권이 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발행사가 금산법상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원금이 전액 상각되거나 이자 지급이 중단된다.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은 후순위채보다 커 증권 보유자가 손실을 분담하는 조건으로 BIS자기자본을 인정받는 것이다. 이때문에 자본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은행권에서는 낮은 발행금리를 활용해 자본을 확충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올해 들어 신한·농협·하나·기업은행 등에서는 모두 1조3800억원에 달하는 코코본드를 발행했다. 지난 16일 신한은행은 3000억원 규모의 코코본드를 발행했다. 이는 10년만기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으로 신한은행의 첫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연기금, 보험사, 증권사 등 다수 기관투자자들이 3000억 발행 모집에 초과 투자 참여해 발행금리는 2.72%로 바젤III 시행 이후 국내에서 발행한 코코본드 중 최저 금리"라며 "상각조건이 있음에도 성공적으로 발행하게 된 것은 신한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등 안정적 리딩뱅크로서의 위상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NH농협은행도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조건부 자본증권(이하 상각형 코코본드)'을 내놨다. 발행금리는 2.77%, 만기는 10년이다. 국내에서 10년 만기 후순위 조건부자본증권이 3% 이하로 발행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는 특수은행이라는 안정성에 대한 홍보와 전략적 마케팅 실시에 따른 것이라고 농협은행은 설명했다. 윤동기 농협은행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은 "이번 '후순위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해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남은행은 1000억원 규모의 코코본드를 발행했으며 IBK기업은행도 지난 3월 4000억 원 규모의 코코본드를 발행해 나흘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한편 BIS비율과 자본 건전성 강화를 위한 은행권의 코코본드 발행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코본드 발행은 상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위험계수 변경으로 보험사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나 기타 기관들의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특수은행과 시중은행에 대한 발행금리 프리미엄 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특히 "코코본드의 상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정부지원 조항을 포함한 특수은행들에 대한 기관들의 투자 스탠스는 완화되면서 투자가 확대되는 분위기"라며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특수은행의 코코본드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전망"이라고 꼽았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심화로 갈수록 투자대상 발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코코본드가 투자대안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라며 "상각·이자지급제한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 있으나 현실적으로 발생 가능성 낮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정상적인 경영을 영위하고 있는 은행이라면, 콜옵션 행사시점에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수준 높고 콜옵션 행사될 가능성 높아 투자매력 있다"고 부연했다.

2015-04-27 16:07:58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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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좋은 엄마아빠'에게 우대금리 드려요"

우리은행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좋은 엄마아빠 되기'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좋은 엄마아빠 되기'캠페인은 자녀와 함께 체험활동을 하는 것 부터 일찍 퇴근해 함께 식사하기, 매일 자녀와 대화하고 놀아주기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려 행복한 가족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금융혜택을 주는 '좋은 엄마아빠 패키지' 상품도 출시한다. 적금과 카드로 구성된 이 패키지는 좋은 엄마 아빠에게 다양한 금융혜택과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좋은 엄마아빠 카드'는 자녀와 함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키즈파크에서 결제하거나 도서구입, 공연관람,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식사 등 가족친화 활동을 위해 결제하면 20% 할인혜택이 제공한다. 또 사용금액의 0.5%가 포인트로 자동 적립되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적금으로 캐시백된다. '좋은 엄마아빠 적금'과 '어린이 적금'도 있다. 이는 자녀에게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적금으로, 가족친화 활동을 통해 적립한 '좋은 엄마아빠 카드' 포인트가 캐시백 입금된 금액에 대해 연 10%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일반 입금액에 대해서는 연 2%의 기본금리가 적용된다. 단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적금에 가입한 경우에는 부모적금 금리는 0.5%p 우대된 연 2.5%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자녀적금에는 가정의 달인 5월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 연 5.5%의 특별금리가 적용된다. 고영배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부장은 "'좋은 엄마아빠 되기' 프로젝트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금융혜택과 서비스로 지원하겠다"며 "이 상품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젊은 고객들의 '좋은 엄마아빠 되기'를 위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은행이 특별히 준비한 공익성 상품"이라고 말했다.

2015-04-27 11:38:1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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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갈아타기 전 체크 포인트는?

앞으로 금융회사 한곳만 방문해도 연금저축 계좌를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다만 자금 일부만 이체할 수는 없고, 이체 시 사망보험금 등 위험보장은 더이상 받을 수 없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 '연금저축' 갈아타기, 한번에 OK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7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금저축 계좌이체(이전) 간소화' 제도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연금저축 상품 가입자는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금융사를 방문해 계좌 이전 의사를 밝힐 시 기존 계좌의 자산을 새 계좌로 옮길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기존 금융회사와 신규 금융회사를 따로따로 찾아가 계좌를 만들고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계좌번호 등 기존 계좌 정보만 알려주면 한번에 쉽게 바꿀 수 있게 된 것이다. 단 기존 금융사와 이체 신청 다음 영업일까지 확인 통화를 해야 한다. 이때 통화 내용은 녹음되며, 이전을 최종 확정한 뒤에는 취소할 수 없다. 아울러 기존 가입 회사에서는 실무상 해지처리가 되므로 이동 전 수수료와 손실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현재 판매되는 연금저축은 ▲연금저축신탁(은행) ▲연금저축보험(보험) ▲연금저축펀드(증권)로 구성돼 있다. 다만 퇴직연금(DB·DC·IRP)과 세제 비적격 개인연금 상품은 간소화된 계좌이체 절차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상품명에 '연금'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상품도 있어 기존 가입 금융회사에 먼저 문의 해야한다. 보험에서 펀드나 신탁으로 이동시에는 각 금융사 마다 특징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연금저축보험을 연금저축신탁이나 펀드로 이동할 경우 보험사고에 대한 보험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중인 연금저축보험상품에는 위험보장이 되는 상품이 없고 다른 보험회사의 연금저축보험으로 계좌이체 하더라도 기존에 받을 수 있었던 사고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특히 연금저축 보험을 가입후 7년 이내 이체하는 경우, 해지공제액이 발생해 이체금액이 생각보다 적을 수 있다. 상품 납입 방식만해도 연금저축신탁과 연금저축펀드는 자유납입 방식인 반면 연금저축보험은 정기납입 방식을 취하고 있다. ◆ "미래설계 고려"…수수료·손실여부 따져봐야 기존 상품과 신규 상품간의 수익률과 수수료 수준 등도 비교해야한다. 예컨대 2000년대 초반까지 가입한 확정이자율 상품은 대부분 현재보다 고금리로 금리연동형 상품 최저보증이율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2000년 12월까지 판매된 옛 개인연금저축 계좌를 이전할 경우 신규 가입회사가 옛 개인연금저축 상품을 운영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현행 연금저축 상품은 연 400만원 한도로 납입액에 대해 일정 공제율을 적용해 세액을 빼주는 세(稅)테크 상품인 반면 옛 개인연금저축 상품은 72만원 한도 내에서 연간 납입액의 40%까지 소득 공제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김대익 하나금융경영 연구소 연구위원은 "연금저축계좌를 이동하고자 하는 가입자들은 반드시 자신의 재무상황과 금융사별 연금저축계좌의 특성, 노후 활용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자신에게 적합한 연금저축 상품을 선택해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특히 "연금저축은 미래 노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중요한 사적연금중 하나이기 때문에 미래 설계를 고려해야한다"며 "금융사별로 납입방식과 적용금리, 연금수령기간, 원금보장, 예금자보호 등에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도 "신규 가입 상품이 실적배당형 펀드 등 원리금 미보장 상품인 경우 고수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기존 가입상품의 수익률과 수수료 수준 등을 비교해 어느 상품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금저축 상품의 과거 수익률, 수수료 등은 금융감독원 '연금저축통합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간소화된 계좌이체 절차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04-26 13:49:21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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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외환은행, '론스타 400억원 배상' 적법해"

외환은행이 시민단체가 제기한 론스타 구상금 지급관련 고발 사건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24일 외환은행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론스타 앞 중재판정금 지급과 관련해 혐의없다는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난 2월 외환은행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서 대법원의 무죄판결을 받고도 론스타에 거액의 배상금을 이사회 결의 없이 지급했다며 외환은행과 행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대해 중앙지검은 "올림푸스캐피탈이 론스타와 외환은행을 상대로 싱가포르 중재법원에 제기한 중재사안은 외환신용카드 주식에 대한 주가조작 사건과 무관하다"며 "외환은행의 이사회 규정과 직무전결 규정에 의하면 구상금 지급은 이사회 부의사항이 아닌 은행장의 전결사항에 해당해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판단했다. '외환카드 주가조작'이란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의 대주주였던 론스타가 외환카드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매각대금을 줄이기 위해 외환카드 허위 감자설을 유포해 고의로 주가를 낮춘 사건을 말한다. 당시 론스타는 이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외환카드 2대 주주였던 올림푸스캐피탈 등에는 2012년 손해배상금으로 713억 원을 지급했다. 이후 론스타는 외환은행도 배상금을 분담해야 한다며 싱가포르 국제 중재재판소에 제소, 분담 판결을 받았다. 이에 외환은행은 싱가포르 국제 중재재판소의 판결을 수용해 지난 2월 초 400억원을 론스타에 줬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그간 외부 단체 등의 의혹제기에 대해 비밀유지의무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설명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이 아닌 주장을 계속하는 일이 발생해 은행의 명예가 훼손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당한 비방과 왜곡된 주장으로 은행이나 임직원의 명예가 실추되는 사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5-04-24 18:48:13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