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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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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도시관광공사, 가족과 함께한 ‘별빛 여행’ 성황리 마무리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지난 14일 리비교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진행한 특별 프로그램 '청정지역 파주 별빛 여행'이 다자녀 가족과 운영진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DMZ 평화의 길을 걸으며 역사를 배우고, 야간 천문 관측으로 별자리를 감상하는 등 약 5시간 동안 다채로운 체험으로 구성됐다. 오후 4시 리비교평화쉼터에서 모인 가족들은 DMZ 평화의 길 9코스를 걸으며 분단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이들은 "여기가 정말 DMZ 근처예요?"라며 신기한 듯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병영음식 체험이 열려 참가자들이 전투식량과 건빵을 직접 맛보며 "이게 진짜 군인들이 먹는 거예요?"라고 묻는 등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시간은 밤 8시 30분부터 진행된 천체 관측이었다.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별빛이 파주 하늘을 수놓자 아이들은 연신 "우와!"라는 탄성을 터뜨렸다. 특히 약 15억km 떨어진 토성을 직접 관측하고 휴대전화에 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됐다. 두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할 체험 프로그램을 찾고 있었는데, 알차게 즐길 수 있었고 다자녀 가정 할인 혜택까지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열리면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가족 친화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5-09-15 13:06:5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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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 총력…지반침하 감소·배수펌프장 확충 본격화

시민 안전을 최우선 시정 철학으로 내세운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인 '안전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반침하 예방에서 집중호우 대비 배수펌프장 확충까지 선제적 대책을 강화하며 '안심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동환 시장은 "기후위기에 대비한 철저한 재난 대응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본 책무"라며 "체계적인 안전망을 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3년간 1,688km 점검·122개 공동 복구…지반침하 급감 도시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 요인인 지반침하는 고양시의 선제 대응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년간 총 16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지만, 2022년 7건에서 2024년 1건, 올해(9월 기준) 2건으로 줄었다. 주요 원인은 하수관 손상, 굴착공사 부실, 다짐 불량 등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성과는 2018년 제정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법정탐사와 함께 고양시의 자체 지하탐사사업 병행 덕분이다. 시는 매년 시비 2억 원을 투입해 도로·보도·우려 구간 등을 지표투과레이더(GPR)로 정밀 점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1,688km를 조사해 122개 공동(空洞)을 조기에 발견, 복구를 완료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12개 지하시설물 관리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중복 탐사 방지와 예산 절감, 자료 통합관리 효과를 거뒀다. 과거 기관별 개별 대응으로 신속성이 떨어지던 한계를 극복하고, 지자체와 관리주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 시 신속 복구도 가능해졌다. 고양시는 2022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17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관 협력을 강화해 안전관리 체계를 더 공고히 할 방침이다. ◆1천억 원 넘는 배수펌프장 확충…침수 대응력 강화 기후위기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는 도심 침수의 주요 원인이다. 고양시는 강매·대화·장항 등 3곳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배수펌프장 신설·증설·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먼저 강매제2배수펌프장은 202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549억 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30%이며, 완공 시 분당 6,700㎥의 배수 용량과 83,400㎥의 유수지를 확보해 50년 빈도 기준 4시간 동안 최대 194㎜ 폭우를 견딜 수 있다. 대화제1배수펌프장은 총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노후 디젤엔진펌프 6대(460㎥/분/대)를 전동모터펌프 6대(530㎥/분/대)로 교체한다. 현재 공정률은 20%로, 2027년 12월 준공 시 매연·소음·진동 저감은 물론 시간당 182㎜ 폭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항배수펌프장은 일산테크노밸리·고양방송영상밸리·장항공공주택지구 등 신성장거점 개발지 일대의 침수 대응을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해 분당 2,900㎥ 배수 능력을 갖춘 50년 빈도 기준 펌프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현재 설계 단계다. 비용은 고양시(96억 원)를 포함해 LH 등 4개 기관이 분담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완료된 성능진단 용역을 바탕으로 관내 42개 펌프장(유인 10개소, 무인 32개소)을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총사업비는 97억 4천만 원 규모로, 국·도비 확보와 노후 정도를 고려해 단·장기적으로 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준공 후 30년이 지난 신평제1배수펌프장은 내구성 강화와 도시미관 개선을 반영한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지붕·벽체 방수와 도장, 외벽 복합패널 설치, 피뢰침 및 우수받이 교체 등 전반적 보강 공사를 통해 성능 개선을 꾀하고 있다.

2025-09-15 10:09:4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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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운정청소년센터’ 본격 착공…미래세대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파주시가 청소년 전용 복합문화시설인 '운정청소년센터' 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운정청소년센터는 운정행복센터 복지동 일부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조성된다. 기존 노인복지관이 있던 4층과 유휴 공간이던 7층을 비롯해 2·4·6·7층, 총 3,245㎡ 규모가 청소년 수요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운정청소년문화의집을 확장해 추진된다. 파주시는 기존 운영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 청소년의 다양한 욕구와 미래 역량을 지원하는 맞춤형 공간과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 친화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센터 내부에는 인공지능(AI), 드론, 가상현실(VR), 로봇, 코딩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공간이 들어서며, 북카페, 밴드·댄스 연습실, 요리실습실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교육뿐 아니라 창의활동, 스포츠, 동아리활동까지 가능해 청소년들이 학습과 여가, 문화를 두루 즐길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김지숙 파주시 청년청소년과장은 "운정청소년센터가 미래세대가 소통하며 재능과 꿈을 키우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소년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5 09:27:5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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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기둥”…재건 프로젝트 개최

지난 12일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광장에서 '소상공인 판로개척 및 매출증대 재건 프로젝트'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덕양구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하고 고양시 소상공인지원과, 지역 상인회, 전통시장, 사회적경제 단체 등이 힘을 모아 마련됐다.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고, 시민과 함께 상생의 장을 만들기 위한 취지다. 개막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소상공인 공로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행사는 13일까지 이어지며 ▲소상공인 제품 홍보·판매 부스 ▲공예·체험 프로그램 ▲돌봄밥상 나눔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특히 '공존과 상생'을 주제로 한 프리마켓과 나눔 행사가 호응을 얻으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제품 홍보와 판매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은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을 직접 체감했다. 이동환 시장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기둥이자 시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희망을 만들어가는 주역"이라며 "고양시는 창업부터 성장, 재도전까지 소상공인의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09-14 07:54:1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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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2025 진로교육박람회’ 성황…6천여 명 미래 직업 체험

파주시와 파주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파주시진로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파주 진로교육박람회'가 9월 12일 두원공과대학교 파주캠퍼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산업 미래 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관내 초·중·고 학생과 교사 등 6천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산업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에는 ▲진로·진학 상담 ▲진로·직무 체험 ▲학생 동아리 활동 등 80여 개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다중지능 검사'와 '프그레디저 검사'를 통해 맞춤형 진로 지도를 받고, 고입·대입 상담을 통해 학업 진로를 구체화했다. 또한 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헬스, K-뷰티, K-푸드 등 신산업 직무 체험으로 미래 사회의 직업 세계를 체감했다. 특히 관내 고등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바리스타, 바텐더, 원예 체험 부스는 학생 주도의 진로 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중·고등학교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수상작 전시와 시상식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돋보였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박람회 현장을 찾아 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3 22:34:1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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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마장호수, 대규모 정화 활동으로 ‘클린 관광지’ 도약

파주도시관광공사(사장 조동칠)는 지난 주말 마장호수 일대에서 대규모 수면·수변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화 작업에는 파주시 해병 전우회 회원 23명과 공사 직원 2명 등 총 2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활동을 펼치며 호수 환경 정비에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 50분 계류장에 집결해 청소 도구와 구명조끼를 지급받고 안전 교육을 받은 뒤 보트와 뜰채를 이용해 수면 위에 떠다니는 부유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이어 데크길 주변 잔여물을 일제히 정리하며 관광객들이 쾌적하게 호수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했다. 오후에는 제방과 출렁다리 인근에 쌓인 폐기물을 집중 수거해 약 1톤 트럭 3대 분량을 적재했다. 공사는 이번 활동을 끝으로 정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조동칠 사장은 "마장호수는 파주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거점"이라며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장호수 관계자 역시 "깨끗해진 경관은 관광객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기적인 환경 관리 체계를 마련해 마장호수를 클린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2025-09-12 13:40:0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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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공공도서관 ‘리박스쿨’ 논란 도서 사서제한 결정

파주시의회 손성익 의원이 공공도서관에 소장된 '리박스쿨' 관련 역사 왜곡 논란 도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사서제한 결정이 내려졌다. 손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파주시 공공도서관에 해당 도서가 비치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열람 및 대출 제한 필요성도 언급했다. 현재 파주시 공공도서관에는 '리박스쿨' 관련 도서 2권(『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이 소장돼 있으며, 국사편찬위원회 검토 결과 일부 내용에서 역사 왜곡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9월 10일 열린 '2025년 제2차 파주시도서관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해당 도서의 서비스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손 의원은 자유발언 취지를 설명하며 의견을 피력했다. 위원회는 공공도서관이 다양한 관점을 제공해야 하지만, 정치적 성향이 짙거나 사실관계가 불명확한 자료는 배제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결국 해당 도서는 '사서제한'으로 결정돼 일반 열람과 대출이 제한된다. 손성익 의원은 "공공도서관은 지식의 보고이자 열린 공간이지만, 시민에게는 사실에 기반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역사 왜곡 도서가 서가에 놓이는 것은 시민의 건전한 판단을 저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눈높이에 맞춰 공공도서관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2 13:39:4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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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시민의 공공자산' 파주시, 인공지능 행정모델 구축 나선다

파주시가 인공지능(AI) 기반 행정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1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026년 총 30억9천만 원을 투입해 24개 AI 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안을 보고했다. 파주시는 "AI와 함께하는 시민중심 더 큰 파주, 100만 자족도시"를 미래 비전으로 내세우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52억5천만 원을 투입하는 '인공지능 행정도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6년도 사업은 행정 신뢰성 강화, 민간 AI 기반시설 제공, AI 산업 생태계 조성, 시민 참여형 서비스 발굴 등 네 가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핵심사업으로는 ▲국산 거대언어모델을 적용한 '파주 독자 인공지능(소버린 AI) 체계' 구축 ▲AI 로봇 재활치료사업 ▲AI 기반 물 사용량 관리·전기차 화재 감지 시스템 도입 ▲AI 실종자 고속검색 서비스 ▲스마트 축산 지원 등이 선정됐다. 특히 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한 '소버린 AI 체계'는 문서 작성, 민원 응대, 정책 분석 등에 활용해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운정 다누림 노인·장애인복지관을 거점으로 한 AI 로봇 재활치료 사업을 통해 복지·의료 분야의 혁신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AI 재난 감시 영상 분석 ▲스마트 돌봄 인형 ▲도서관 챗봇 ▲메타버스 기반 심리상담 ▲청년 미디어 동아리 운영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추진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인공지능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누려야 할 공공 자산"이라며 "2026년을 파주가 전국 최초 AI 행정도시 모델을 확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2 13:39:3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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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행정의 기본 조건” 고양시, 전 분야 AI 도입 본격화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 혁신과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G-노믹스 5개년 계획'에서 'AI노믹스'를 선포한 이후, 행정과 민원 서비스, 인재 양성, 기업 협력 등 전 분야에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시는 올해 3월 민간 전문가 주도의 AI혁신TF팀을 출범시켜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고, 5월에는 '고양시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이동환 시장은 "AI는 모든 산업의 기본 조건"이라며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행정을 구현해 'AI 특례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행정 창의 아이디어를 제도화하는 작업이 눈에 띈다. 지난 6월 열린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작인 'AI 기반 인허가 자동검증 시스템'은 변리사 자문을 거쳐 시 명의로 특허 출원을 추진 중이다. 또한 ▲AI 자동 추천 무인민원발급기 ▲AI 식품 이물 관리 시스템 등도 정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민원 서비스도 고도화된다. 카카오톡 기반 생성형 AI 민원 시스템을 구축해 연중무휴 24시간 증명 발급, 세금 납부, 복지·건강 관련 상담을 지원한다. 복잡한 질문에도 정확히 대응 가능한 지능형 서비스로 시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미 성과도 나타났다. 지난 5월에는 1910~1975년 작성된 구 토지대장 13만여 면을 AI로 한글화·디지털화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와 연계했다. 과거 한문 해독에 의존했던 업무가 검색 한 번으로 가능해졌다. 내부 행정 효율화 역시 과제다. 시는 직원 수요를 반영해 법령·지침 검색, 문서 요약 및 초안 작성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비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이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AI 인재 양성과 생태계 구축도 본격화한다. 오는 10월 29일 성사 창조혁신센터 내 '고양스마트시티센터'가 문을 열어 오픈랩과 교육장을 통해 AIoT·디지털트윈 교육을 운영한다. 같은 날 개소하는 '경기 북부 AI 캠퍼스'는 청년 대상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백석고와 연계한 초·중·고 통합 AI 교육도 추진한다. 산업 협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롯데쇼핑과 'AI 기반 지역상생·스마트유통 생태계 조성' 협약을 체결해 시민 우선 채용, AI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 물류센터 내에는 시민 대상 AI 홍보관도 조성된다. 시는 이러한 제도적·산업적 기반을 바탕으로 기본계획 수립과 지원사업을 체계화해 AI 산업 육성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9-12 13:39:0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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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고양시병 이기헌 국회의원 , 문체부 산하 방송 3사 인력 42% 프리랜서 처우개선 시급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방송 3사(KTV국민방송·아리랑국제방송·국악방송)의 인력 가운데 프리랜서가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계약 기간은 8개월이 채 안 되고, 월평균 보수는 286만 원 수준에 머물러 고용 안정성과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시병)이 일하는시민연구소와 함께 2025년 6월 기준 방송 3사의 인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인력 1,012명 중 프리랜서는 425명(41.9%)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117명, 여성이 308명으로 여성 비중이 70%를 넘었다. 방송사별로 보면 KTV가 44.4%(163명), 아리랑국제방송 27.4%(116명), 국악방송은 무려 66.1%(146명)로, 국악방송에서 프리랜서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프리랜서 규모는 2022년 557명에서 올해 425명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의 42%를 차지한다. 방송사 측은 "제작비 축소"를 주된 이유로 들었다. 계약 기간은 평균 7.9개월로, KTV가 9개월, 아리랑국제방송이 6.9개월, 국악방송이 7.8개월 수준이었다. KTV의 경우 아카이빙·카메라·편집 등 일부 직무만 12개월 계약을 맺고, 메인작가·취재작가는 10개월, 나머지 직무는 대부분 6~9개월에 불과했다. 보수 수준도 낮았다. KTV 프리랜서의 월평균 보수는 261만7천 원, 아리랑국제방송은 310만3천 원으로 최저임금 수준을 소폭 웃도는 정도였다. 직무별로는 전체 프리랜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작가가 메인작가 326만7천 원, 서브작가 276만2천 원, 보조작가 238만 원을 받았다. 반면 촬영보조(204만 원), 편집(227만 원), CG(235만 원), 캐스터(248만 원) 등은 최저임금과 큰 차이가 없었다. 성별 임금 격차도 드러났다. 동일·유사 직무에서 여성 비율이 높음에도 남성이 더 높은 보수를 받는 경우가 많았으며, 여성의 보수가 높은 직무는 10개 가운데 4개에 불과했다. 이기헌 의원은 "방송산업에서 프리랜서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낮은 보수와 짧은 계약에 시달리고 있다"며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문체부·방통위·노동부가 합동으로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지상파 재허가 조건에서 '비정규직 처우 개선방안 제출' 조항을 삭제한 것은 재검토해야 한다"며 "방통위는 비정규직·프리랜서 실태조사와 처우 개선 계획 제출을 지상파뿐 아니라 전체 방송사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9-11 13:29:18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