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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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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노조 연내 통합" 하나카드, 합의문 전격 발표

"하나카드와 외환카드 양 노동조합은 오는 9월까지 인사제도 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조속히 시행한다. 동시에 연내 양 노조의 통합을 이룬다." 14일 하나카드는 이를 골자로 하는 합의문을 전격 발표했다. 하나카드는 이번 노사합의를 통해 장기적으로 조직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인사제도를 통합하고, 양 노조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인사제도통합TFT를 구성한다. 해당 TFT를 통해 인사제도 통합안을 오는 9월까지 도출, 내년부턴 통합된 인사제도를 시행한다. 양 노조가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경우, 양 노조간 인사제도 통합은 급물살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4년 12월 1일 구 하나SK카드와 구 외환카드를 통합하여 출범한 하나카드사는 옛 회사 각각의 노동조합이 따로 존재하고, 양 노조원 간에 직급과 임금 등 기준이 달라 그간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연내 인사제도 통합과 동시에 하나카드노조와 외환카드노조는 노동조합 통합에 동의하고, 연내 통합 노동조합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한다는 구체적인 단일화 일정에도 전격 합의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난 3월말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부임 이후 수차례에 걸쳐 양 노조와 직원들 사이에 격의 없는 진솔한 대화가 오갔고, 그로 인해 지난해 연말부터 다소 경직되어 있던 노사관계가 차츰차츰 신뢰관계로 변했다"고 전했다. 이번 통합식에서 하나카드 정수진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동조합 통합을 결정을 양 노조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인사제도 통합 등 완전한 화학적 통합을 통해 직원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회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6-14 18:15:0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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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美 파멜라 헐리 교수 등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 수여

세계보험협회(IIS, International Insurance Society)가 주관하는 '2016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에서 미국 휴스턴다운타운대학의 파멜라 헐리 교수와 인도 비영리단체 MIA(Micro Insurance Academy)의 니하 쟁글 기후변화프로그램 디렉터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교보생명이 14일 밝혔다. 파멜라 헐리 교수는 이번 학술대상에서 '신흥국시장 혁신을 위한 보험산업 재설계'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니하 쟁글 디렉터는 '농헙의 기후비용 기후 변화에 따른 농장주의 비용 계량화를 위한 새로운 수확량지수법'이라는 논문으로 수상했다.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은 세계보험협회가 교보생명 신용호 창립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유일하게 한국인 이름으로 전 세계 보험학자에게 수여된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 제도를 창안하는 등 세계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996년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세계보험협회는 지난 1997년 이 상을 제정하고 매년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에 공이 큰 보험학자를 선발해 연차총회에서 시상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60여 명의 보험석학들이 해당 상을 수상했다. 올해 '2016 세계보험협회(IIS)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은 혁신과 보험산업 변화를 주제로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지난 11일부터 4박 5일간 열리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 외에도 2011년 아시아지역 보험학자를 위한 'APRIA-교보생명 학술공적상'을 제정했으며, 국내선 2006년부터 '대산보험대상'을 통해 보험산업발전과 학술연구에 공이 큰 인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2016-06-14 18:14:3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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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소비자보호법 국회 통과 적극 추진할 것"

"20대 국회 개원을 계기로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올 들어 첫 '금융소비자 자문패널'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입법 관련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패널회의에서 "현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금융개혁은 금융시장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금융소비자 편익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러나 아직까지 국민체감도 측면에서나 글로벌 기준 관점에서 금융소비자보호가 상당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소비자보호를 경시하는 금융회사는 존립 자체가 어렵게 될 수 있으며, 소비자보호 수준과 평판이 금융회사 경쟁력의 주요 원척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참석한 패널들 역시 금융소비자보호가 시급한 만큼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입법전략 측면에서 의견조율이 여의치 않은 금융소비자보호원 설치 등 조직 이슈보단 기능적 통합이 우선돼야 한다"며 "또한 최초 정부안 제출 이후 상당시간이 지난 만큼, 변화된 환경에 맞게 기존 정부안과 의원안을 수정·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따라 금소법은 기존 정부안을 수정·보완하고, 지난 19대 의원입법안 중 수용 가능한 사항과 정책 발표·타법개정 사항(자본시장법 등) 등을 종합·반영하여 20대 국회에서 입법이 재추진된다. 지난 2012년 7월 발표된 기존 정부안의 주요내용을 반영하되, 금융소비자보호원 관련 업무(금융분쟁조정 등)는 금융감독원이 수행하는 것으로 대체된다. 다만 현행 금융감독체계 틀 안에서 추진하며 향후 금융감독 기구나 조직 등 개편이 있을 경우 추가적으로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기존 정부안에서 빠진 의원안 주요내용, 예컨대 대출계약철회권과 입증책임전환 등을 중심으로, 지난 19대 국회에서 논의·합의된 중도상환수수료 부과기간을 대출계약 성립 이후 3년 이내(원안은 5년 이내)로 축소하는 등의 사항을 반영한다. 제재개혁방안·금융소비자보호규제 강화방안·자문업 활성화 방안 등도 금소법 취지와 체계에 맞게 반영한다. 임 위원장은 "금소법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입법을 추진하겠다"며 "불완전판매 예방 등을 위한 소비자보호 장치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3·4분기 중 투자성 상품에 대한 적합성 보고서를 도입하고 판매수수료 설명을 강화하는 조치 등을 통해 불완전 판매를 사전적으로 예방하겠단 입장이다. 그간 금융당국과 은행권 등이 협의해 온 '대출계약 철회권'도 조속한 시일 내에 시행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금융이용절차를 간소화하여 금융소비자가 거래하기 편하고 이용하기 쉬운 금융거래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전체 업권에 걸친 개선 방향을 마련한 후, 하반기에 개별 업권별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축인 영국과 미국도 금융산업 발전과 더불어 그로 인해 약화될 수 있는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등 균형 잡힌 금융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우리 금융시장도 외적 성장과 더불어 철저한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 등 내적 성숙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당국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시장 스스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해부터 금융정책 수립 과정에서 소비자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정책당국, 소비자단체, 전문가간 소통·협업통로로서 '금융소비자 자문패널'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해 금융위 중소금융국장,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은행·보험·금융투자 분야 소비자 담당 임원급 등이 참석했다.

2016-06-14 18:12:0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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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자동차 고장 '원격진단 서비스' 선보인다

한화손해보험은 오는 9월 자동차 고장 원격진단 서비스 '차도리 ECO'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차도리 ECO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App)을 이용해 차량의 상태를 고객 스스로 진단하고 고장 신호를 받는 경우 가까운 한국타이어의 자동차 수리업체인 티스테이션을 통해 원격 진단과 유선 상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화손보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를 위해 한화손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화손보 사옥에서 한국타이어, 런치(LAUNCH)사와 함께 업무제휴(MOU)를 맺었다. MOU를 통해 한화손보는 티스테이션 방문 고객에게 수리견적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수리시 할인 혜택도 부여한다. 또 차량 원격진단 서비스 구현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자동차 스캐너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런치사의 솔루션을 이용한다. 차량 원격진단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다. 차량 진단시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통신비 걱정이 없다. 지난 2007년 이후 제작된 전 세계 브랜드의 모든 차량을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사의 유사제품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이와 같은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화손보는 고객에게 동력, 차체, 안전 시스템 등 1급 차량 정비업체에서 점검하는 모든 항목을 스스로 진단하는 차도리 EC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상훈 한화손보 마케팅기획팀장은 "고객이 차량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미리 정비할 수 있다면 차량을 안전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어 고객의 이익은 물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우수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한국타이어 그리고 런치사와 함께 차량 고장까지 돌보는 새로운 보험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6-14 16:14:59 이봉준 기자
14일 이내 대출계약 철회시 수수료 등 면제된다

금융당국은 14일 소비자가 대출 신청 후 이에 대한 필요성과 대출금리·규모 적정성 등에 대해 재고할 수 있도록 '대출계약 철회권'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대출계약 철회권은 대출 신청자가 계약 후 14일 이내 대출 철회 의사표시를 할 경우 원리금 등을 상환함으로써 대출계약으로부터 불이익 없이 벗어날 수 있게 한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고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출 기록이 삭제된다.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금융사엔 최초 대출계약 체결시 이에 대한 철회권 설명 의무를 부여한다. 개인 대출자가 적용 대상이며, 리스를 제외한 일정규모 이하(신용 4000만원·담보 2억원) 모든 대출상품에서 이용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대출신청 후 소비자가 대출의 필요성과 대출금리·규모의 적정성 등에 대해 재고함으로써 대출로 인한 불필요한 부담과 이자비용 등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회사도 철회 가능성을 감안한 합리적 가격 결정과 소비자보호제도 시행으로 금융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달 중 대출계약 철회권을 반영한 은행권 여신거래약관 개정안을 마련하고 공정위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올 4·4분기 중 시행할 예정"이라며 "은행권 이외에도 금융당국 감독·검사 금융회사와 보험·저축은행·주택금융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에서도 은행권 시행시기에 맞춰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6-14 15:26:41 이봉준 기자
변액보험 예금보험료 부과기준 마련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예금자보호법' 개정에 따라 법률이 위임한 사항과 법 시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정하고, 현행 제도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개정 예금자보호법 위임사항인 변액보험 관련 예금보험료 부과기준이 마련된다. 이번 법 개정사항에 따르면 변액보험 최저보증을 위해 받은 금전을 부보예금으로 편입한다. 변액보험 최저보증보험금에 대한 예금보험료 부과기준을 보증준비금과 최저보증비용의 산술평균 금액으로 하여 일반 보험의 부과체계와 일치되도록 규정한다. 부보대상 제외 금융회사 범위도 설정했다. 부보예금이 없는 투자매매·중개업자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를 부보금융회사에서 제외한다. 과태료 체계도 정비된다. 이해관계인 조사 거부·방해 또는 기피시엔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설명의무를 위반하여 확인을 받지 않을 경우엔 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실책임 이해관계인의 조사 거부나 방해시 과태료 부과기준을 상향조정하고 설명의무 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과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출연금 납부대상이 합리적으로 개선됐다. 기존 부보금융사 영업양수를 위한 신설 등 신규편입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엔 출연금 납부 제외 대상으로 추가한다. 다만 부보금융사가 아니었던 금융사가 법령 개정 등에 의해 신규로 편입된 경우 등 부보금융사가 분할되어 인·허가를 받으면 신규편입으로 보아 출연금을 납부토록 한다.

2016-06-14 15:25:1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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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부 1경2359조원…부동산 90% 육박

우리나라 국부가 지난해 말 기준 1경235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이 전체 자산의 90%에 육박했다. 국부는 우리나라 전체 자산에서 부채를 뺀 국민순자산을 의미한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국민순자산은 국내총생산(GDP)의 7.9배인 1경2359조5000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667조2000억원, 5.7%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비금융자산은 1경2126조5000억원, 금융자산에서 금융 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233조원이었다. 금융부채는 1경3263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1조4000억원, 7.2% 증가했다. 한은은 "세종시와 제주도 등 땅값 상승으로 토지 자산이 늘어난 데다, 경상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순금융자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금융자산 중 토지 자산과 건설 자산이 전체 국부의 88.6%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자산이 여전히 부동산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자산은 6574조1000억원으로 GDP의 4.2배 수준이었고 건설 자산은 4166조4000억원으로 GDP의 2.7배였다. 전년과 비교해 토지 자산은 5.9%, 건설 자산은 2.4% 각각 증가하여 전체 비금융자산이 4.6% 증가하는데 기여했다. 토지 자산은 지난 2014년 말 기준 수도권 지역이 3638조7000억원으로 58.6%를 차지했다. 다만 세종시와 혁신도시 개발에 힘입어 수도권 이외 지역의 토지 자산이 8%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수도권 지역의 비중(59.6%)과 비교해 수도권 편중 현상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 주택의 시가총액 합계는 GDP 대비 2.26배인 351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로 보면 우리나라 주택 가격은 미국이나 일본, 캐나다보단 비싸지만 유럽이나 호주보단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1가구가 2.55명으로 구성됐다고 가정했을 때 가구당 순자산은 3억615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금융자산 비중은 75.6%로,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선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가계의 경우 비금융자산의 비중은 29.8%에 그쳤고, 일본의 경우 38.4%였다.

2016-06-14 15:24:48 이봉준 기자
[초저금리시대, 보험업계 생존기]②보험료↑-환급 보험금↓…소비자 피해 우려

지난 9일 시장의 예상을 깬 한국은행의 선제적 금리 인하로 금융시장 내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국내 보험사들은 과거 10%대에 달하는 고금리확정형 상품 판매에 따른 금리 역마진 우려 속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금리 인하는 채권 위주로 자금을 운용하는 보험사에 있어 투자수익 감소를 불러 온다. 투자에 따른 이익률이 보험 계약자에게 약속한 금리보다 낮아질 경우엔 2차 역마진마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생명보험사들의 운용자산 수익률은 지난 3월 말 기준 3.9%까지 떨어졌다.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해 추가적인 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빅3'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그간 투자해 온 고금리 자산의 만기가 차례로 돌아오면 새로 들어오는 수입보험료와 함께 이를 재투자해야 하는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들다"며 "업계 수익성이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시이율 조정, 보험 만기 환급금 낮춰 생보사들은 역마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 속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도 여의치 않자 이달 초 공시이율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생보업계 평균 공시이율은 2%대까지 내려갔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상품의 보험 환급금을 좌우하는 이자율로, 은행으로 치면 예·적금 금리에 해당한다. 공시이율이 내려가면 고객이 받는 만기 환급금이 그만큼 줄어든다. 삼성생명의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6월 현재 2.85%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한화생명의 저축성보험 역시 2.87%로 전달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연금상품은 2.72%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교보생명의 저축성보험은 2.85%, 연금은 2.70%로 각각 전달 대비 0.05%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했다. 보장성보험은 2.90%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보험사가 공시이율을 낮추면 해당 상품 가입자에게 돌아가는 만기 환급금 또는 중도해약금이 그만큼 줄어든다"며 "이율을 떨어뜨려 고객에게 돌려주는 이자를 줄인 탓"이라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사 역시 이달 공시이율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삼성화재의 저축성·연금·보장성보험 공시이율은 모두 전달 대비 0.05%포인트씩 떨어졌다. 이에 따라 각각 2.65%·2.55%·2.60%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의 저축성보험은 2.65%로 역시 전월 대비 0.05%포인트 떨어졌다. 동부화재의 연금·보장성보험은 전월보다 0.05%포인트, 저축성보험은 0.1%포인트 하락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올 초까지만 해도 3%였던 보험 상품의 평균 공시이율이 2%대로 주저앉았다"며 "5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최저보증이율·예정이율 하락 전망 이번 금리 조정으로 각 사의 최저보증이율 인하가 예상된다. 최저보증이율 인하는 통상 보험료 인상 가능성으로 이어지는데,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저보증이율은 공시이율이 바뀌더라도 보험사가 꼭 보장하는 이율이다. 최저보증이율이 기준금리(현 연 1.25%)보다 높을수록 보험사 입장에선 손실이 커진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 최저보증이율을 적용한 상품판매로 과거 고금리확정형 상품 판매와 같이 보험사의 자산운용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역마진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최저보증이율을 현 기준금리보다 낮게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1.5~2.0%대의 최저보증이율을 제시하고 있다"며 "일부 보험사의 경우엔 최근까지도 3% 이상의 최저보증이율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예정이율 하락도 예상된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과 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이다.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실제 지난 4월 생보사들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방침에 따라 보험료 산정이 일부 자율화되면서 3.0% 안팎이던 예정이율을 2.75~2.90% 수준으로 내렸다.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낮아지면 보험료는 5~10%가량 오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하로 보험사들이 당장 보험료와 환급 보험금을 조정하진 않겠지만 향후 역마진 리스크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는 차원에서 공시이율 등 관련 사안들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016-06-14 15:22:5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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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데모데이 in 캄보디아' 개최, 국내 기술 지원 강화

핀테크 지원센터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내 핀테크 기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핀테크 데모데이(Demo Day) in 캄보디아'를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김학균 상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측에선 재무부 차관보를 비롯한 정부측 인사와 현지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등이 참여하여 한국 핀테크 기술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김 상임위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미국·영국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남미·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모바일 송금 등의 핀테크가 보편화되고 관련 산업도 급성장 중에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간 금융협력과 핀테크 네트워크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은 또 캄보디아 재무부 장관과의 별도 면담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핀테크 분야를 비롯한 양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자"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선 기관간 MOU 체결과 현지 서비스 런칭이 이어졌다.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현지 제2의 은행인 카나디아 뱅크와 핀테크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디지털 뱅크 서비스를 런칭했다. 디지털 뱅크 서비스는 국내 영업 중인 모바일뱅킹을 캄보디아 금융과 통신 환경에 맞춰 현지화한 서비스다. 또 핀테크 기업 지머니트랜스는 현지 지급결제 특화은행인 Wing과의 협력 MOU를 체결하고 한국과 캄보디아간 외환송금 서비스를 런칭했다. 양국은 이 외에도 경제·금융 전반과 핀테크 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의 핀테크 육성정책과 성공사례 등 노하우를 공유했다. 캄보디아 재무부와 중앙은행에선 캄보디아 경제·금융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양국간 협력 방안을 질의했으며 정유신 핀테크 지원센터장은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동향과 한국의 핀테크 정책·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금융발전심의위원회의 성대규 의원은 생활패턴과 연계된 건강보험, 운전습관과 연계된 자동차 보험 등 보험이 어떻게 핀테크 기술과 연계될 수 있는지를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핀테크 기업의 기술도 소개됐다. 한국의 12개 핀테크 기업이 자사 기술을 캄보디아에 소개하고 별도로 마련된 상담장에서 관심 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캄보디아 금융회사 관계자 등을 한국 핀테크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현지 서비스 적용방안 등을 질문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핀테크 데모데이 인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연내 싱가포르·영국·미국·중국 등에서 핀테크 해외 데모데이를 개최해 나가는 등 국내 핀테크 기업이 활발하게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6-13 16:28:58 이봉준 기자
[초저금리시대, 보험업계 생존기]①역마진 우려에 시름 깊어진 보험사들

연 1.25%의 유례 없는 초저금리로 국내 보험사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압박 속에 과거 확정금리형 상품 판매에 따른 역마진 현상까지 우려된다. 소비자들의 피해도 불가피하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보험사들이 공시이율과 예정이율을 잇달아 하향 조정하며 보험료는 늘고 환급 보험금은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채권 투자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보험업계의 생존기를 살펴본다.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평균 운용자산 수익률은 올 들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기존의 주요 투자처인 채권에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글로벌 경기마저 성장세가 악화되면서 보험업계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말 기준 생보업계의 평균 운용자산 수익률은 3.9%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만 해도 5.9%에 달했던 수익률은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말 4.0%로 마감했고, 올 들어 다시 3%대까지 하락했다. 평균 운용자산 수익률이 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99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이다. ◆낮은 수익률이 불러온 역마진 문제 보험업계의 운용자산 수익률 감소는 역마진 문제를 불러온다. 지난 1990년대 최고 10%에 달하는 확정금리형 상품을 다수 판매한 보험사들로선 고객에게 받은 돈을 운용해서 얻는 수익보다 지급해야 할 이자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초저금리시대에 접어든 오늘날 보험사들의 채권 위주 자산 운용은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낮은 자산운용 수익률과 이로 인한 역마진 우려를 가져온다"며 "업계 1위인 삼성생명만 해도 운용 자산 내 채권 비중이 60%가량에 달하는데, 이 역시 수익률 하락과 이자 역마진 확대 등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생보사들이 판매한 고정금리형 상품은 지난해 기준 약 201조원 규모이다. 저축성 보험 가운데 3분의 1가량에 해당한다. 문제는 보험 상품의 특성상 만기가 20~30년인 장기 상품이 많아, 고정금리 상품의 잔액은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의 경우 오는 2020년 국제회계기준(IFRS4) 도입에 대비한 자본확충 압박 속에 금리 인하로 인한 역마진 공포까지 확대되고 있어 향후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등 대대적인 업계 재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실제 현재 M&A 시장에 나온 보험사는 ING생명, PCA생명, KDB생명 등 생보사 뿐이다.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은 이미 M&A를 통해 중국 안방보험에 편입됐다. ◆"금리 인하 타격, 손보사보다 생보사 훨씬 커" 전문가들 역시 채권 투자비중이 높은 보험회사의 경우 금리하락으로 자산운용 수익률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채권 투자비중이 큰 생보사들의 금리 역마진 위험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저금리 장기화로 인한 보험업계의 금리 역마진 위험액은 지난 2014년 1조1926억원에서 2015년 2조707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급여력기준 금액 대비 금리 역마진 위험액 비중은 5.86%에서 10.25%로 늘었다. 특히 금리 인하에 따른 타격은 손보사보다 생보사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생보사의 5% 이상 확정이율계약은 보험료적립금 기준 143조1000억원으로 전체 계약의 30.8%에 달하지만 손보사의 고금리계약 비중은 2.7% 수준이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금리 인하는 보험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재무건전성 등에 영향을 미친다"며 "금리 인하로 인해 예정이율이 하락한다면 보험료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금리연동형 상품에 적용되는 공시이율이 낮아질 경우엔 환급금이 감소해 신계약 판매가 위축될 수도 있어 보험사 손해는 물론 소비자 피해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016-06-13 16:28:1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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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내년 4월 보험료 40% 낮춘 실손보험 선보일 것"

내년 4월 도수치료 등 과잉진료가 빈번한 보장내역을 뺀 대신 보험료를 40% 가까이 낮춘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위 기자실에서 금융개혁 관련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실손의료보험의 상품구조를 개편해 소비자 편익과 선택권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실손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3200만명 이상이 가입한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린다. 그간 과도한 상품표준화로 인해 소비자 선택권이 제약되고, 과잉진료와 같은 도덕적 해이를 유발하여 보험사 손해율을 높여 온 주범으로 꼽혀 왔다.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도 일부 이를 악용하는 소비자로 인해 보험료 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입어 왔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금융위와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8일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올해 말까지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거의 모든 의료서비스를 보장하는 획일적인 표준화 구조를 탈피해 소비자가 보장 내역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본형과 다양한 특약 방식으로 상품구조를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기본형 상품은 대다수 질병은 보장하는 대신 과잉진료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을 보장범위에서 제외해 보험료를 약 40% 내린 상품이다. 다만 기본형만으론 선택권이 지나치게 제한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근골격계 치료와 수액주차 치료 등 세부 항목을 별도의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게 한다. 과잉 진료가 빈번하게 발생할 경우 해당 특약의 보험료만 오르는 구조다. 중복가입 방지와 정확한 보험료 산출을 위해 단독형(순수보장형) 실손보험 판매도 더욱 활성화되도록 유도한다. 임 위원장은 "오는 9월 중 상품심의위원회를 발족해 상품구조와 보장범위 등을 논의하고 12월 중 새 표준약관을 확정해 내년 4월 1일 새로운 실손보험 상품이 출시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16-06-13 16:27:5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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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2금융대출 관리 강화된다…기업별 자구계획도 신속 이행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3일 금융위 기자실에서 금융개혁 관련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계부채 동향과 대응방향, 기업구조조정 방안 후속조치 추진계획 등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하반기 가계부채 관리 방향에 대해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 등을 통한 리스크관리를 일관되게 추진하는 한편, 집단대출·제2금융권 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 강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 시행으로 전년 동기비 2013년 3.4%, 2014년 11.1%, 2015년 9.9%, 2016년 1·4분기 8.5% 등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집단대출은 분양시장의 호조에 따라 빠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타대출 역시 저금리 등으로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비 2013년 7.6%, 2014년 8.3%, 2015년 9.5%, 2016년 1·4분기 11.7% 등으로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 동향을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분석을 통해 필요시에는 발빠른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집단대출 취급 동향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증가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금융권 스스로의 리스크 관리를 적극 유도한다. 또 여신 선진화 관행이 정착되어 감에 따라 오는 8월부터 구조개선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등 구조개선을 가속화한다. 뿐만 아니라 보험권에 은행 수준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행정자치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상호금융권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 확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연말까지 차주 실제 대출정보를 신용정보평가원에 모아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원리금 상환액 전체를 고려한 DSR 산출 시스템을 구축하여 내년부터 금융권 내 자율·단계적으로 활용한다. 임 위원장은 "오는 9월 서민금융진흥원의 차질없는 출범과 다음달 중금리대출 상품 출시 등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별 구조조정 자구계획 관리·점검 지난 8일 발표된 정부의 기업구조조정 방안과 관련 임 위원장은 후속조치 추진계획도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기업구조조정 방안 후속조치에 대해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각 기업별 자구계획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기업에 있어선 자구계획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이달 중으로 세부 일정별로 액션플랜을 수립하여 주채권은행에 이를 제출하고 이행토록 할 것이며, 주채권은행은 주채권은행별로 '자구계획 이행점검 전단팀'을 구성하여 각 기업의 자구계획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계획대비 차질없는 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한다. 또 금융당국은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산하 '기업구조조정 분과'에서 자구계획 등 구조조정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월 2회 정례 분과회의(금융위원장 주재 '분과회의'·금융위 사무처장 주재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발생 현안에 따라 분과와 실무회의를 수시로 개최하여 즉시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조만간 기업구조조정 분과회의를 주재하고 자구노력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관리체계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 외에도 향후 산업별 경쟁력 강화방안 논의를 통해 "해운업계는 한진해운의 정상화 추진 상황을 봐가며 합병과 경쟁 체제 유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며, 조선업계는 오는 8월 중순 업계 공동컨설팅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과 전문화 등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철강이나 유화 등도 각 협회 주도의 컨설팅 결과에 기초하여, 오는 8월 시행을 앞둔 기업 활력 제고 특별법을 활용한 업계 자율의 M&A, 설비감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6-13 15:38:5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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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사회공헌 '소녀, 달리다' 행사 개최

현대해상은 지난 1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녀, 달리다-달리기 축제'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녀, 달리다' 행사는 초등학교 3~6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달리기 수업을 통해 신체발달과 더불어 인성 함양을 위해 기획된 신개념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학기 말 여학생들이 스스의 체력을 확인하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실제 마라톤의 10% 거리인 4.2195km를 달린다. 특히 올해부턴 엄마와 아빠도 함께 달리기에 동참하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현대해상은 청소년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서울과 경기권 초등학교에 방문하여 해당 프로그램을 무상제공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총 25개 초등학교가 참여했다. 현대해상은 또한 기부문화 인식 보편화를 위해 코스를 완주한 여학생 1명당 만원의 기부금을 유니세프의 '생명을 구하는 선물' 프로그램에 전달, 어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오류초등학교 3학년 최라윤 학생은 "수업시간에 배운 호흡법을 직접 가르쳐 드리고 엄마, 아빠와 함께 달리며 완주까지 할 수 있어 즐겁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달리기를 신청한 면남초등학교 학부모 김현 씨는 "아이가 '소녀, 달리다' 수업을 들으면서부터 많이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바뀌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이렇게 함께 달리기를 해보니 한 학기 사이에 아이가 부쩍 성장한 것 같아 대견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2016-06-13 14:29:5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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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해외여행 안심 진료 예약 '콕닥' 오픈

라이나생명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언제 어디서든 병원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 '콕닥(KOKDOC)'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모기업 시그나 그룹의 150개국 1만1000여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콕닥은 해외 여행 중 실시간으로 병원 진료 예약 대행과 한인 간호사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나생명 고객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이면 누구나 웹과 앱(App)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라이나생명은 특히 콕닥을 통해 국내 최초로 미국 내 한국인 의사와의 원격 화상 진료까지 지원한다. 미국에서만 진행되는 서비스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에서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복잡한 절차와 비싼 진료비, 통역의 문제로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들었던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콕닥은 또한 안전하고 건강한 해외 여행도 돕는다. 각 도시별 실시간 미세 먼지 지수를 확인하여 여행 동선을 짜고 중국어와 일본어 등 6개국 언어로 제공되는 비상약 정보로 약국에서 쉽게 약품 구입이 가능하다. 응급 상황에서 필요한 각국 긴급 전화번호도 제공한다.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모든 이의 건강하고 준비된 삶이라는 생명보험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라이나생명의 모그룹인 시그나그룹의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살려 더욱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16-06-13 14:29:41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