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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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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보험사 차이나라이프, ING생명 인수전 뛰어드나

중국 최대 생명보험사인 차이나라이프가 ING생명 인수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차이나라이프는 지난달 말 ING생명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로부터 비밀유지각서(NDA, Non-Disclosure Agreement)에 사인하고 ING생명의 기업내용을 담은 IM(Information Memorandom)을 받아갔다. 업계 관계자는 "차이나라이프는 이전부터 ING생명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진다"며 "(차이나라이프가)실제 입찰에 참여할 경우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ING생명 인수 관련 업계의 관심은 뜨겁다. 이전부터 인수 대상자로 지목되어 온 중국 안방보험과 핑안보험은 물론 국내 대형 생보사, 일부 금융지주사 등이 잠재 투자자로 거론된다. 일각에선 차이나라이프의 등장만으로 ING생명 매각 작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또한 국내 금융시장으로의 첫 진입을 위해 보다 높은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ING생명 인수 관련 모든 사항은 아직 아무것도 확실시된 것이 없다. 예측만이 무성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안방보험의 경우 투자 관련 부서에서 검토는 진행 중이나 아직 오너 주도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까진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중국 핑안보험도 불참론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이달 말쯤 ING생명 매각 관련 예비입찰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래 대상은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ING생명 지분 100%다. 지난 2013년 말 ING생명을 인수한 MBK는 1조8000억원을 투자했다. 업계 관계자는 "MBK는 매매 희망가로 3조~4조원 규모를 기대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한편 중국 내 4대 상장 보험사로 꼽히는 차이나라이프는 직원수만 약 10만명에 달하는 국유 보험사다. 생명보험은 물론 건강보험과 상해보험, 재보험업무 등을 취급한다.

2016-05-19 11:05:2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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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KB은행과 연계한 '만능ISA카드' 선보여

KB국민카드는 19일 KB국민은행의 'KB국민 만능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계한 시너지 상품 'KB국민 만능ISA카드'를 출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KB국민 만능ISA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 이용시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이용한 금액의 0.7%를 포인트리로 기본 적립해 주는 상품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0.5%를 추가 적립해 준다. 해외 가맹점 이용 금액의 2%도 월 1만원까지 캐시백해 준다. 특히 KB국민은행의 KB국민 만능ISA를 보유한 고객에게 5대 생활 밀착 영역에서 포인트리를 특별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음식점, SK주유소(LPG 충전소 제외), SKT·KT·LGU+ 등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등과 같은 5대 영역에서 이용 금액의 0.8%를 포인트리로 특별 적립해 준다. 다만 각 영역별 월 20만원 이용금액까지만 적립된다. 예를 들어,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KB국민 만능ISA 보유 고객이 주말에 대형마트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할 경우 이용금액의 2%를 포인트리로 적립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맥스무비 홈페이지에서 영화 예매시 1매당 3500원 할인(일 2매, 월 4매, 연 10매), 에버랜드(일 1매, 연 10매)와 롯데월드(일 1매, 월 2매, 연 5매) 자유이용권 50% 할인, 캐리비안베이(일 1매) 입장권 30% 할인 혜택 등이 제공된다. 포인트리 기본·추가·특별 적립, 해외 이용 캐시백, 영화 예매 및 놀이공원 할인 등 혜택은 해당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제공된다. 특별 적립 이용건은 전월 이용실적 산정시 제외된다. 카드 발급 신청은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만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 및 해외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한 케이월드가 1만5000원, 마스터가 2만원이다.

2016-05-19 09:11:56 이봉준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 11개월 만에 오름세… 유가 상승 영향

국내 생산자물가가 11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잠정치는 98.60으로 전월 98.42보다 0.2% 올랐다.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올 2월에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3월 다시 0.1% 떨어졌다. 다만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1% 낮은 수준이다. 윤창준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최근 국제유가와 철강제품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살피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공산품은 0.2% 올라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은 2.2% 올랐다. 제1차 금속제품은 1.5%, 화학제품은 0.3% 각각 상승했다. 반면 전기 및 전자기기는 1.4% 떨어졌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는 각각 전월보다 2.6%, 0.5% 올랐다. 정보통신(IT)는 0.9% 하락했다. 서비스 업종도 0.1%, 음식점·숙박도 0.4%, 금융·보험과 부동산은 0.1%씩 상승했다. 한편 상품 및 서비스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잠정치)는 92.87로 전달 대비 0.1% 떨어졌다. 원재료는 3.6% 상승했지만 중간재와 최종재는 각각 0.3%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3.75로, 전달 대비 0.7% 내려갔다.

2016-05-19 09:11:0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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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보육교직원 위한 국제교사증 제휴카드 출시

하나카드는 지난 16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KEB하나은행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보육교직원을 위한 '국제교사증 제휴카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ITIC(International Teacher Identity Card) 국제교사증 제휴카드'는 전국의 모든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직원을 위해 기획된 상품이다. 별도의 교사신분증이 없는 보육교직원에게 유네스코가 인증한 ITIC 국제교사증 카드를 발급하여 교사로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ITIC는 유네스코가 인증한 국제교사증으로 전 세계 130여 개 국가에서 교직원들이 발급받고 있다. ITIC 소비자는 해외에서 본인의 교사 신분을 증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항공권 할인·기차·버스·페리 등 육·해상 교통수단 할인은 물론 방문 국가의 문화재·유적지·박물관 입장료 할인 등 세계에서 9000여 가지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이에 더해 해당 카드에 '하나멤버스 원큐(1Q) 카드 데일리'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과 통신·대중교통 등에서 업종별 사용금액에 따라 각각 1만하나머니씩, 월 최대 3만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으며 업종에 상관없이 전 가맹점 사용 금액의 0.5%를 하나머니로 추가 적립해준다. KEB하나은행으로 결제계좌를 지정할 경우에는 은행과 연계하여 스타벅스 또는 커피빈에서 4000원 이상 결제시 4000원 할인혜택(월 1회)도 제공한다. 정광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은 "전국의 보육교직원들을 위한 ITIC 국제교사증 발급으로 보육교직원의 자긍심 향상은 물론 다양한 제휴 혜택을 즐기며 재충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풍재 하나카드 제휴영업팀장은 "최근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안정된 보육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전국의 보육교직원 여러분들을 위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ITIC 국제교사증 원큐카드 데일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협조하여 보육교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카드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ITIC 국제교사증 원큐카드 데일리' 출시에 따라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내년 3월까지 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에 한해 ITIC 초년도 인증비용 1만7000원을 면제해준다. 또한 해외여행 니즈가 있는 보육교직원들을 위해 KEB하나은행 환율 우대(주요통화 최대 70%)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오는 12월 말까진 카드 수령 후 익월 말까지 10만원 이상 결제시 5000하나머니 적립 이벤트로 진행된다.

2016-05-18 14:51:0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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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생명, 다이렉트 홈페이지 '현대라이프 제로' 리뉴얼

현대라이프생명은 17일 다이렉트 홈페이지 '현대라이프 ZERO'를 고객의 관점에서 새단장해 재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보험 이용의 전 과정에서 디지털을 이용,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집중 보장하는 현대라이프 제로 7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나(Me)'를 핵심 키워드로 새로워진 현대라이프 제로는 무엇보다 '나'의 건강에 집중해 불필요한 보장을 덜고 암·성인병·상해 등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질병과 사고 위험에 포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치과 치료를 포함한 시각·청각·후각 등 얼굴질환을 보장하는 상품과 여성전용 상품도 새롭게 출시됐다. 특정 질병이나 사고 발생시 진단자금과 함께 치료 과정에 필요한 비용을 보장하도록 설계되어 보장 내용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워졌다. 최대 40년까지 경제활동기를 집중 보장하여 보험료를 낮추고 보장 기간 만료 이후에는 'ZERO Again' 서비스를 이용, 간단한 심사를 거쳐 보장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모바일에서도 최적화됐다. 소비자가 자신의 상황에서 가질 수 있는 생활습관과 일상환경, 체질적 고민을 스스로 이야기하면 고민결과에 대해 공감 메시지와 함께 해결책으로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시토록 했다. 고객은 스스로 필요한 상품을 찾고 본인의 상황에 적합한 제안을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 이용 중 진행이 어려울 경우 전화 상담을 통해 가입할 수도 있다. 보험료 할인 혜택도 강화됐다. 현대라이프 제로 상품을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이용실적에 따른 조건 없이, 포인트 차감 없이 월 보험료를 10% 할인해 준다. 상해보험과 성인병보험을 40세 남성 직장인이 가입시 월 보험료는 5만원가량이다. 10% 할인된 금액 4만5000원에 가입 가능하며 전체 납입 보험료로 보면 총 66만원 정도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10% 보험료 할인은 초회 보험료 납입시부터 24회(2년)까지 적용되며 이후 만기시까지는 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현대라이프 제로와 함께 고객의 보험 혜택에 기반하여 상품 포트폴리오를 '나'·'가족'·'노후'로 재정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보다 가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존 보험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라이프생명은 홈페이지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6월 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에서 추천 설계를 저장하거나 가입하면 나를 위한 유용한 아이템을 담은 제로 Kit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고민 진단 결과를 공유하거나 상품을 추천하면 초회 보험료 결제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2016-05-18 14:50:1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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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해 잇단 실손보험 전면 개선…서비스 구축·규율 강화한다

보험료 급등·과잉진료 등의 폐해가 불거지고 있는 실손의료보험 제도가 개선된다. 관련 통계서비스를 구축, 규율을 강화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방침이다. 실손의료보험은 국민건강보험과 보장범위가 연계된 보충형 건강보험상품이다. 지난해 말 기준 32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가입했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 무역보험공사에서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과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실손의료보험 제도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금융감독원 등이 참여, 보험개발원과 보건사회연구원·보험연구원 등 연구기관도 함께 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일부 의료기관들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환자들을 부추겨 과잉진료를 시행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확산되고 있는데도 보험사들은 보험금 누수를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지도 않고 판매에만 급급, 보험료 인상의 악순환이 되풀이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하며 "결국 대다수 국민들이 내는 보험료가 의료쇼핑·과잉진료 등을 유발, 일부 소비자와 의료기관의 병원비를 충당하는데 사용되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큰 문제는 이런 도덕적 해이가 근절되지 못한다면 실손보험이 더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어렵다는 점이다"고 호소하며 수년 내 실손의료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2배 이상 상승해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날 협의회에서 보험료 급등과 비급여 부문 과잉진료 가능성 등에 대해 실제 사례와 통계 중심으로 한 분석 보고를 받았다. 정부는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기관·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TF는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관계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실무TF를 꾸리고 실손 통계시스템 정교화·진료비 코드 표준화 등 각 부처별로 우선 추진 가능한 과제도 확정한다. 의료계·보험업계·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도 거친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먼저 제도 개선의 첫 번째 추진 원칙으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꼽았다. 현재 공급되고 있는 의료서비스의 양과 가격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등 관련 통계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실손의료보험 관련 통계시스템을 구축, 민영보험의 시장규율도 제고한다. 정 부위원장은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보장하고자 하는 위험의 범위 내에서 적정 위험율을 반영하고 그에 상응한 보험료 책정을 통해 적정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설계, 가입자들이 부당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보험금을 청구하고 지급받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6-05-18 14:49:5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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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수익성 악화 현실로…"해외시장이 답이다"

올해 수익성 악화를 예견해 온 국내 카드업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지난 1·4분기 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줄어 들었다. 전문가들은 올 초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핀테크 발전에 따른 간편결제시장 성장 등의 영향으로 분석한다. 문제는 올 2·4분기 실적은 이보다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국내 수익 구조가 막혀 버린 카드사로선 활로 모색을 위해 해외시장에 주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를 제외한 지난 1·4분기 국내 7개 카드사의 순이익은 4573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669억3200만원 대비 95억6600만원(2.05%) 줄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 초부터 금융당국이 연 매출 2억원 이하 영세가맹점(0.8%)과 연 매출 2억~3억원인 중소가맹점(1.3%)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낮춘 탓"이라고 지적했다. ◆2·4분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 본격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7개 카드사 중 지난 1·4분기 수익이 증가한 카드사는 삼성카드와 하나카드 뿐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1·4분기 102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827억원) 대비 23.5% 늘었으며 하나카드 역시 같은 기간 50억33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상품 자산 증가로 수익이 늘었고, 건전성 관리 노력으로 대손 비용이 안정화됐다"며 "보유주식의 배당수익이 늘어난 것도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카드사들은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지난 1·4분기 1488억84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1545억3500만원) 대비 56억5100만원(3.66%) 감소했다. KB국민카드도 같은 기간 951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억400만원(2.96%) 줄었고, 현대카드 역시 535억8400만원으로 85억8300만원(13.81%) 감소했다. 롯데카드는 같은 기간 241억1900만원으로 69억6100만원(22.40%) 줄었고, 우리카드는 284억63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9억2200만원(32.85%) 줄며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4분기부터는 실적이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위기 의식을 느낀 카드사들은 최근 저마다 수익 구조를 다양화하기 위해 발전가능성이 큰 동남아 등 해외시장 선점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2016년 해외시장 진출' 잇단 선포 미얀마·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는 아직 카드 사용률이 적고 경제성장의 여지가 높아 국내 카드사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진출을 꾀하는 해외시장이다. 하나카드는 최근 중·장기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2016년을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지난달 25일 미얀마 유일의 결제 네트워크 제공 기업과 미얀마의 카드 프로세스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틀 뒤인 27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카드 비즈니스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같은달 19일에는 중국 길림은행과 카드 프로세스 업무협약을 체결, 중국 시장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유형열 하나카드 글로벌사업팀 과장은 "이제 막 카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아시아권 은행에 있어 하나카드가 가진 오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카드도 올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이사회를 갖고 미얀마 소액 대출 시장 진출을 의결했다. 우리카드는 올해 안에 미얀마 금융당국의 마이크로파이낸스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현지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향후 할부리스·카드사업 등으로 영업범위도 넓힐 예정이다. 미얀마 외에 캄보디아·라오스·카자흐스탄 등의 진출도 검토 중에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은 소액대출, 할부금융 등 성장성이 높은 곳"이라며 "진출 교두보를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미얀마는 최근 중앙은행이 지난해 신용카드 발행 제재 정책 철폐를 발표한 후 카드시장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베트남의 카드시장 성장잠재력은 연평균 40%로 추산된다. 또한 인도네시아 카드결제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17%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것도 카드업계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시장의 발전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에서 카드사들이 국내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서비스를 내세우며 수익을 꾀하고 있다"며 "'생존 본능'을 발휘하는 카드사들은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05-18 14:48:25 이봉준 기자
"소멸시효 지난 자살보험도 보험금 지급해야" 권고나선 금감원

앞으로 소멸시효(2년)가 지난 자살보험에 대해서도 재해사망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7일 삼성생명 등 국내 16개 생명보험사의 감사와 보상 담당 임원을 소집, 자살보험금 관련 회의를 열고 "생보사들은 상법상 2년(2014년 법 개정 이후엔 3년)인 보험청구권 소멸시효가 지난 계약 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미지급한 자살보험금을 모두 지급하고, 매달 자살보험금 신청 및 지급내역을 금감원에 보고하라"고 권고했다. 보험사와 보험계약자들은 그간 자살과 관련해 일반사망인지 재해사망인지를 두고 크고 작은 소송을 벌이곤 했다. 이에 대법원은 지난 12일 판결문을 통해 자살한 이에게도 약관대로 재해사망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단정했다. 재해사망일 경우 보험금은 일반사망에 비해 2~3배 더 높다. 자살보험과 관련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계약에 보험금을 지급해야 된다는 보험계약자들의 소송도 대법원 계류 중에 있다. 보험사들은 이에 대해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 지급건에 대해선 지급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소송을 제기한 보험계약자들은 "재해사망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 2년이 지나도록 신청하지 못했다"고 맞서고 있다. 금감원의 권고와 대법원의 판결은 결국 보험계약자의 손을 들어준 것이어서 보험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도 나오지 않은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 지급건을 금융당국이 권고하고 나서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결국 자살보험금 관련 논란과 민원이 커질 것을 걱정한 금융당국이 보험사를 사전에 압박하고 나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2016-05-18 14:46:4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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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제2회 신인문학상 공모

미래에셋생명은 17일 종합문예지 '주변인과 문학'과 함께 한국문학의 미래를 열어갈 신인작가 발굴을 위해 제2회 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응모 부문은 시·시조,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시·동화) 등으로 나뉜다. 시·시조와 동시는 각 10편 이상, 소설은 200자 원고지 100매 내외(1편 이상), 수필은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5편 이상), 동화는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1편 이상)로 창작해야 한다. 시상은 총상금 2200만원 규모로 본상(시·시조, 수필, 아동문학 각 300만원, 소설 500만원) 각 부문 1명, 금상 부문별 1명(각 50만원), 은상 부문별 2명(각 30만원), 가작 부문별 9명(각 10만원)을 선정한다. 응모 기간은 15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이며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오는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주변인과 문학' 가을호와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다. 또한 당선자에게는 기성 문인으로서의 대우는 물론 당선작을 묶어 책으로도 발간한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생명보험과 문학은 사람을 중시하고 사랑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인본주의적 관점을 공유한다"며 "지난해 3000편에 가까운 작품이 몰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신인문학상이 올해도 변함 없이 젊은 문학인들에게 기회를 주고, 인문학 발전을 통해 사회적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6-05-17 17:29:06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