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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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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위한 보험 상품](20)KB생보 'KB국민의 평생종신보험'

우리나라 4050세대 남성의 사망자 비중은 2013년 기준 22.4%로, 같은 세대 여성의 10.1% 대비 2배 이상 높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가장의 소득 상실은 가계운영의 어려움을 초래한다. 사회초년부터 이를 대비하기 위한 종신보험 가입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요즘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사후(死後)'가 아닌 생전 의료비와 연금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에 따라 이를 보장하는 3세대 종신보험이 주목 받는다. 여기 다양한 선택 특약의 장점을 담은 종신보험이 있다. KB생명보험은 22일 '무배당 KB국민의 평생종신보험'을 출시했다. 'KB국민의 평생종신보험'은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하여 사망보험금을 적립하는 금리연동형 종신보험으로, 안정적인 보장자산의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23가지 특약을 통해 배우자 및 최대 3명의 자녀까지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하나의 보험으로 온 가족 보장이 가능한 것이 '평생종신보험'의 특징이다. 'KB국민의 평생종신보험'의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로 재해장해연금, 암진단 및 암치료, CI 보장, 수술보장, 재해골절보장 등 폭 넓은 보장 선택이 가능하다. 0세에서 15세 자녀의 가입이 가능한 자녀암진단특약 및 자녀사랑특약을 통해 암진단·입원·수술·재해골절·재해장해급여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KB국민의 평생종신보험'은 고객의 자금 계획 필요에 따라 '1종 유니버셜형'과 '2종 은퇴설계형' 중 적합한 주계약 플랜 선택이 가능하다. '1종 유니버셜형'의 경우, 종신보험과 유니버셜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긴급자금이 필요하면 중도인출을, 여유자금이 생기면 추가납입을 하는 등 편리한 자금운용이 가능하다. '2종 은퇴설계형'의 경우,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가입시 선택한 은퇴나이부터 매년 생존할 경우 은퇴설계자금을 10년 또는 14년 중 선택한 기간 동안 지급하여 노후 생활안정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KB생보 관계자는 "종신보험의 고유한 기능인 사망보장은 물론 다양한 특약을 통한 온 가족 보장강화, 고객의 상황에 따른 편리한 자금계획 수립까지 가능하여 평생토록 고객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보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02-22 13:32:3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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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종합건강보험 '누구나간편한건강보험' 출시

동양생명은 22일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자와 유병자를 위한 종합건강보험 '(무)수호천사 누구나 간편한 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동양생명 '누구나 간편한 건강보험'은 별도의 서류제출이나 진단 없이 간편심사만 거치면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소견, 2년 이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이력, 5년 이내 암 진단·입원 및 수술이력 등 3개 해당사항만 없으면 과거 병력과 상관없이 가입 가능하다. 가입 연령대는 기존 유병자보험 중 가장 넓게 설계되었다. 40세부터 8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내용도 확대했다.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유병자보험에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성인병을 보장한다. '누구나간편한건강입원특약(갱신형)' 등 신규로 개발한 특약을 통해 유병자에게 필요한 보장을 맞춤 설계한다. 동양생명 '누구나 간편한 건강보험'은 수술비와 입원비 보장에 초점을 맞춘 1형(입원·수술보장형)과 암 진단비 중심의 2형(암보장형)으로 출시되었다. 1형 및 입원특약에 가입하면 최대 300만원의 수술비와 최대 5만원의 입원비를 지급한다. 2형의 경우, 특약 추가 가입으로 최대 4000만원의 암 진단비와 최대 1000만원의 뇌출혈 및 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를 보장한다. 질병 및 재해로 50% 이상 장해를 입거나 암 진단(암보장형)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험 청약절차가 복잡하고 가입 거절이 많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고연령 유병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누구나 간편한 건강보험'의 월 보험료(10년 만기, 전기납, 최초계약,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는 60세 기준, 1형은 남성 3만3200원, 여성 3만3000원이다. 2형은 남성 5만5500원, 여성 2만8000원이다.

2016-02-22 11:12:1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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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차등보험료율 설명회 개최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공사 및 주요 지역에서 '2016 차등보험료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설명회는 먼저 오는 23일 14시 은행을 시작으로 같은날 16시 보험, 오는 24일 14시 금융투자, 같은날 16시 상호저축은행 등 순으로 진행된다. 또 수도권 외 소재 금융회사의 경우 대구 25일, 부산 26일, 광주 다음달 3일, 대전 다음달 4일 등 순으로 진행된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설명회에서 2016년 보험료 납부분부터 차등평가 결과 3등급 금융회사의 할증폭이 1%에서 2.5%로 확대되는 사항을 안내한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차등보험료율 설명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한 금융회사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소통,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금융회사별로 재무 및 경영상황을 1~3등급으로 나누어 평가, 예금보험료율 차등 적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개별 금융회사의 건전경영을 유도하고 보험료 납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평가는 위기대응능력, 건전성관리능력, 손실회복능력, 재무위험관리능력, 비재무위험관리능력 등 5가지를 통해 100점 만점의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2016-02-22 11:11:4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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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

흥국생명은 22일 온라인보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온라인보험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 온라인보험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24시간 보험 가입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에서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가입설계와 청약이 가능해 고객 편의성이 크게 증가되었다. 흥국생명 온라인보험은 어린이(태아), 암, 정기, 연금저축, 연금보험 등 총 5종의 온라인 전용 상품을 판매한다. 저렴한 보험료가 가장 큰 장점이다. 윤진환 흥국생명 온라인보험 파트장은 "이번에 출시한 흥국생명 온라인 '우리아이플러스보장보험'은 기존 흥국생명 어린이보험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상품으로 각종 질병, 재해, 암 진단, 수술, 입원 등 폭넓은 보장을 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보험 대비 평균 20~30% 저렴하게 설계되었다"며 "다양한 보장과 저렴한 보험료를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흥국생명은 온라인보험 론칭을 맞아 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SNS 가입 후기 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험 가입 후 SNS 상에 가입 후기를 등록한 고객에게는 도서구입, 편의점, 커피전문점, 영화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이용 가능한 모바일 도서상품권을 지급한다.

2016-02-22 09:26:43 이봉준 기자
보험연구원 "1인 가구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해야"

우리나라의 1인 가구 증가 추세로 말미암아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21일 김세중, 김유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1인 가구 대상 보험상품 제공 방안'에 따르면 보고서는 "보험회사는 확대되는 1인 가구의 보험 수요를 연령별, 소득별, 성별로 구분해 접근하여 적합한 상품을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중은 지난해 27.1%로 지난 2005년 20.0% 대비 7.1%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은 또 오는 2035년에는 전체 가구의 3분의 1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인 가구는 월세(39.5%) 위주의 주거 패턴을 보이며 의식주 등 필수지출 비중이 커 실직으로 인해 소득이 없어지거나 대규모 의료비 지출이 생기면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울 수 있다"며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이미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노인 계층 고독사(孤獨死)를 대비하기 위해 '고독사 보험'이 출시되었다. 김세중 연구위원은 "고독사 보험은 독거노인이 사망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주택보수, 사후처리 비용을 보상하는 상품이다"며 "우리나라도 저소득층 비율이 66.7%로 높은 60대 이상 고령 1인 가구의 특성에 맞는 저렴한 보험상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후처리 비용을 보전하는 보험상품을 공급함에 따라 집주인의 독거노인 입주 기피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또 20대부터 30대까지 저소득, 저연령 1인 가구에는 맞춤형 보험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세중 연구위원은 "저소득 1인 가구의 보험구매력은 매우 낮지만 기본적인 보장 수요는 존재한다"며 "가장 큰 위험을 선별해 하나의 상품으로 제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고 저해약환급금을 적용해 낮은 보험료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성 1인 가구의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도 제안했다. 김 연구위원은 "여성 1인 가구에겐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나 여행 등으로 집을 비울 때 발생할 수 있는 귀중품 도난 등에 대한 보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6-02-21 17:42:48 이봉준 기자
보안카드·OTP 사용의무 폐지된다

앞으로 인터넷 또는 모바일 뱅킹시 보안카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없이도 계좌이체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다. 이를 대체하는 보안매체의 개발로 말미암아 국내 핀테크 산업은 금융업을 중심으로 보다 발전적이고 경쟁적인 형태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올 상반기 중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개정해 전자금융거래시 일회용 비밀번호 사용 의무를 폐지한다. 현재 전자금융감독규정은 인터넷과 모바일뱅킹으로 계좌이체를 할 때 보안카드를 포함한 일회용 비밀번호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일회용 비밀번호 사용 의무가 폐지되면 금융사들은 보안카드나 OTP와 비교해 더 편리하면서도 보안성이 우수한 수단을 개발, 활용하기 위해 고심하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회용 비밀번호 사용 의무 폐지는 지난해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 폐지시 보다 전자금융거래에 더 큰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핀테크 발전을 가로막던 국내 각종 금융보안규제가 점차 사라지는 상황이 반갑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일회용 비밀번호 사용의무가 폐지되더라도 단기간에 OTP를 대체할 만한 보안수단은 등장하기 힘들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OTP는 오랜기간 금융권의 검증된 인증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현 기술 수준에서 OTP를 대신할 만한 인증수단은 충분히 개발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대체 수단으로 스마트폰의 보안영역(트러스트 존)을 활용하거나 유심(USIM) 칩을 활용하는 인증 방식 등을 거론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안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수단을 섣불리 도입했다가 대규모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가 감당해야 할 후폭풍이 너무 크다"며 "대체 인증수단 도입은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전무는 "OTP 의무화 폐지는 다양한 인증수단의 개발을 촉진하고 금융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만 전자인증은 신뢰성 확보가 생명인 만큼 변화가 급속하게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6-02-21 17:42:2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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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앞으로 예금자보호 받는다

앞으로 변액보험도 최저보장보험금에 한해 예금자보호가 적용된다. 변액보험은 투자실적에 따라 훗날 지급받는 보험금 액수가 달라지는 보험상품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지난해 예금자보호법 개정에 따른 후속절차로 '변액보험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규제개혁위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중 시행된다. 변액보험은 그동안 예금자보호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이번 개정을 통해 변액보험이라도 최저보장보험금은 확정보험금을 지급하므로 예금자 보호 규정을 적용토록 했다. 개정안은 변액보험의 예금보험료도 일반보험과 같은 기준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또 예금자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는 금융기관에 전문투자자만을 상대로 하는 채권매매·중개 전문회사와 크라우드펀드 중개업자(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를 포함했다. 예금자보호 대상 여부를 설명하는 수단으로 전자서명, 전자우편, 전화자동응답 방식 등을 추가했다. 이 외에도 예금보험공사가 부실책임자를 조사할 때 이를 방해할 시 부과하는 과태료 한도를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예금보험기금 출연료 납부기준과 출연료 산정기준을 현실성 있게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2016-02-21 15:57:1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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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디지털' 보험, AXA다이렉트

보험도 디지털 시대다. 업계는 고객 편의에 따른 디지털 중심의 서비스 마련을 위해 빅데이터를 분석, 활용하여 고객 잡기에 나선다. 여기 '모바일 기반 디지털 경영'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보험사가 있다. 바로 프랑스계 보험사 AXA다이렉트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XA다이렉트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자동차보험 상품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보험계약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제휴해 보험 상품 가입시 본인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AXA다이렉트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이렉트 보험을 시작했다"며 "마일리지 보험, 디지털 보상 서비스, 3년 수리 보증 서비스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마련해 출시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AXA다이렉트는 이같은 그룹 경영 전략에 맞춰 국내 보험 영업은 물론 사내 문화까지 '혁신'으로 재무장하고 있다. 사내 커뮤니케이션 강화 프로그램 '스타트인(Start-in)'을 통해 전 세계 59개국 16만1000여명의 임직원들끼리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AXA다이렉트는 실제로 매년 사물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 등을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AXA다이렉트는 지난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선정하는 '2015년 글로벌 혁신 기업'에서 금융권 1위, 전체 순위 22위를 차지했다. AXA다이렉트 관계자는 "SNS 등을 활용한 '원 팀 AXA 프로그램'은 즉각적으로 어디서든 사내소식을 공유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이라며 "이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편리함을 극대화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앞서 기업 경영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6-02-21 15:57:04 이봉준 기자
보험료 또 오른다

보험료가 또 오를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그간의 높은 손해율을 반영하고 보험료를 정상화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빅3'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은 현재 3.0%에서 3.25% 수준인 예정이율을 오는 4월 2.75%에서 3.0%로 최소 0.25%포인트에서 최대 0.5%포인트 인하한다. '빅3'가 움직임에 따라 중소형 생보사도 함께 예정이율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손해보험사 역시 예정이율 인하를 고려 중이다. 예정이율 인하는 통상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진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보험료를 책정하는 기준이 되는 금리로써 보험사가 고객이 지급한 보험료로 자산을 운용해 거둘 수 있는 예상수익률을 의미한다. 예정이율을 낮추는 것은 보험사들이 자산 운용에 따른 수익률 하락을 우려한다는 뜻이다. 결국 이는 보험료 인상으로 매듭지어진다. 올 초 '빅3' 생보사는 실손보험료를 연이어 인상했다. 삼성생명이 22.7%, 한화생명 22.9%, 교보생명이 23.2% 올렸다.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도 22.6%, 현대해상 27.3%, 동부화재가 24.8% 인상했다. 대형 보험사들이 실손보험료를 올리자 기다렸다는 듯 중소 보험사들도 많게는 40%대까지 보험료를 인상했다. 이처럼 보험사들의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금융당국이 지난해 10월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통해 보험 규제를 완화한 것에 따른 것이다. 당국은 로드맵 발표를 통해 사전 감독이 강했던 보험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사후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규제 완화에 따른 보험사들의 실손보험료 인상 우려가 커지자 당국은 보험료 상승폭을 제한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올해 30%, 내년 35% 이내에서 보험료를 조정하도록 했다. 이에 보험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각종 규제로 인해 높은 손해율을 기록해 온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으로 수익을 올리는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보험료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다"고 주장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 1월 보험료 인상 당시 예정위험률을 반영해 각 보험사가 보험료를 약 25% 정도 올렸다"며 "오는 4월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보험료 인상은 지난달과는 인상 원인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보험사가 보험료 인상의 요인으로 지목한 예정위험률은 과거 통계를 기초로 향후 발생할 사고 확률을 예측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험료 산정에 예정위험률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예정위험률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인상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위원회가 제정한 인상 한도(30%)를 초과해 인상하는 보험사는 검사를 통해 적발 후 적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규제 완화에 따른 보험사들의 잇단 보험료 인상이 규제 안에서만 이루어진다면 달리 막을 방도는 없어 국민들의 가계 부담은 어느 정도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2016-02-21 15:56:4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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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간편하게 건강하게', 유병자도 가입 대상…'인기'

삼성화재는 21일 고령층 및 유병자 시장의 적극 확대를 위해 지난달 출시한 간편심사보험 '간편하게 건강하게'가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고연령, 유병자 고객을 위해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보험료 할증법을 도입하고 2014년 '시니어암보험'을 출시했다. 이후 지난달 간편심사보험 출시를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유병자 시장의 잔여 공백을 없앴다. 삼성화재 '간편하게 건강하게'는 별도의 검사 없이 일정 기준만 통과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 검사(재검사) 의사소견 여부,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수술 여부, 5년 이내 암 진단·입원 및 수술 여부 등의 기준만 통과하면 된다. 삼성화재 '간편하게 건강하게'는 병이 있거나 고연령층 고객에게 꼭 필요한 사망 보장, 3대질병 진단금, 입원일당, 상해수술비 등 정액 담보에 집중했다. 다만 입·통원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실손보험에 가입해 있지 않다면 '유병자 할증'을 통해 실손의료비 담보 가입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유병자 할증을 통해 일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간편심사 보험을 통해 특정 담보 중심의 보장보다 보장 폭이 훨씬 넓어 고객에게 유리하다. 정병록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장 상무는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유병자 할증 제도를 도입해 보장 사각지대를 줄이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간편하게 건강하게' 출시를 계기로 다양한 고객 계층별로 꼭 필요한 보장을 제공해 보험사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2-21 14:33:1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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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보험 시장을 선점하라

보험업계가 다음달 입학 시즌을 앞두고 자녀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점차 증가하는 자녀보험 수요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당 시장을 미리 선점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어린이 전용 CI 보험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자녀보험 시장의 스테디셀러다.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통합보장했다.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지난해 11월 말까지 242만건, 1187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최장 상품으로 누적 판매량 역시 최고치다. ◆어린이보험 특장점 내세워 공략 저렴한 보험료를 앞세운 점도 어린이 보험의 특징이다. 어린이 보장성 보험의 경우 월 1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보험료로 자녀의 건강과 미래를 보장한다. 인터넷생명보험사 라이프플래닛 '라이프플래닛e플러스어린이보험(무배당)'의 경우, 5세 남아 기준 월 5460원이면 암·재해·입원·수술·골절 등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5대 급부와 어린이 주요 10대 질병 입원비를 보장한다. 통상 취학과 입학 시즌인 3월은 자녀보험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맘때면 각 보험사와 인터넷 육아카페 등이 자녀보험 가입 관련 문의가 빗발친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상품은 용어도 복잡하고 이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보험사별로 상품에 대한 차이가 크지 않다보니 기존 부모들의 평판과 신뢰도로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상당수 부모들은 각 보험사의 자녀보험 판매 실적, 즉 얼마나 많은 부모들로부터 선택을 받았느냐를 따지며 자녀보험 가입을 위한 판단의 잣대로 활용한다"고 전했다.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보, 동부화재 등 지난 2년간 자녀보험 판매 상위 4개 손보사의 지난해 3월 어린이 보험 평균 판매 건수는 3만2974건이다. 평균 1만5121건 대비 2배를 웃돈다. 전체 손보사들이 3월 한달 간 판매한 어린이보험 건수는 13만1895건으로 전체 판매 건수 72만5784건의 20%를 차지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대목 시즌(3월)을 앞두고, 전통적으로 가입 수요가 급증하는 내달 중순까지 손보사들의 상품 판매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자녀보험 연간 신계약 건수는 현대해상(27만5076건), 삼성화재(16만740건), KB손보(15만8475건), 동부화재(13만1493건)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 2014년은 현대해상(23만404건), 동부화재(14만373건), KB손보(13만5254건), 삼성화재(10만1171건) 순으로 판매됐다. ◆보험업계 '상품 경쟁' 손보업계 관계자는 "매년 각 사가 고객 니즈를 분석해 어떤 상품을 내놓느냐에 따라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한다"며 "실제 지난해 삼성화재가 자녀보험 판매 2위로 올라선 것은 당시 '뉴엄마맘에쏙드는'과 '소중한약속' 등 2종의 상품을 출시하며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 특약과 공교육실비 보장을 앞세운 것과 관련이 깊다"고 분석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5월 기존 어린이보험인 '엄마맘에 쏙드는'에 실손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던 임신, 출산 관련 질환을 보장하는 특약을 탑재한 '뉴 엄마맘에 쏙드는'을 출시했다. 이어 같은해 10월 국내 최초로 부양자가 사망하거나 중증장해를 입었을 때 자녀의 공교육비를 최고 1억원까지 보장하는 '소중한 약속' 판매에 들어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어린이보험 판매 호조는 상품이 보장하는 담보 범위가 부모들의 요구와 딱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각 사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현대해상은 기존 시장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올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정신적 장애진단 특약과 재진단암 담보 등을 내세운다. 또 KB손보는 이미 세 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가정의 경우 누가 가입하더라도 보험료를 5% 깎아주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래 고객인 어린이와 자녀보험 시장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손보사들의 상품 판매 경쟁을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진다"며 "올해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16-02-21 14:32:57 이봉준 기자
[기획/페이전쟁]제2부 페이 전쟁의 주인공들 <5>카드사, 이통사, VAN사 등 전통업체의 반격

- 카드사, O2O 시장 확보…모바일 사업 진출 - 이통사, '간편 결제 시스템' 강화…카드사와 협력 - VAN사, 수수료 산정 변경 필요성…혁신 직면 지급 결제 시장 변화에 직면한 전통업체의 반격이 거세다. 모바일 혁명에 따른 인터넷 뱅킹의 일상화는 기존 금융업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가져 왔다. 이에 전통업체들은 미래 생존 전략 찾기에 고심이다. '시장 선점'에 나선 핀테크 업체와 '시장 지키기'에 나선 전통업체간 대결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카드사, O2O 시장 확보…모바일 사업 강화 카드사는 O2O 시장에 미래 먹거리가 달렸다고 판단한다. 이를 위해 적과의 동침도 마다 않는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1월 모바일 플랫폼 SK플래닛의 모바일 지갑 서비스 '시럽 웰렛'에 신한 앱카드를 적용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O2O 시장을 염두에 둬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상품에 대한 탐색과 구매, 대금결제까지 마치고 오프라인에서 소비가 이뤄지는 O2O 시장은 이미 소비자들의 생활 영역 전반에 깊숙이 퍼져있다"며 "이에 각 카드사들은 '소비 채널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O2O 시장을 잡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이처럼 모바일 사업 강화를 위해 업체와 제휴를 확대하고 특화상품 개발에 나섰다. 점차 커지는 모바일 시장 비중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수단이 속속 등장하고 모바일을 통한 '내 손안의 금융'이 소비자의 일상으로 파고 드는 상황이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5월 업계 최초 플라스틱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카드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 단독 신용카드 '모비원(Mobi 1)'을 출시하며 모바일 카드 시장에서 앞서고 있다. 또 KB국민카드는 핀테크를 통해 중국 시장 잡기에 나섰다.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를 비롯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국내에서 받은 모바일 카드를 중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 확대가 카드업계 수익으로 연결될 지는 미지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플라스틱 카드가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대체될 경우 현금서비스 등 카드사의 대표 수익사업인 카드대출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며 "다만 핀테크 열풍을 피해갈 방도가 없다면, 더 빠르게 시대 변화에 적응하면서 한발 앞선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아 고객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통사, '간편 결제' 시장 강화…카드사와 협력도 핀테크의 핵심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이미 이통사 간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 11월 간편 결제 시스템 '페이나우'를 선보이며 3사 중 가장 발빠르게 간편결제 시장을 확보했다. 지난 8월 기준 가장 많은 은행 계좌이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가입자 수만 300만명을 확보했다. 지난해 7월에는 '페이나우 터치'를 출시해 더욱 저변을 넓히며 가맹점만 15만여 곳을 확보했다. SKT는 지난해 하반기 새로운 모바일 결제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의 절반인 2860여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SKT는 80여개 제휴처 및 2만여개 가맹점과 할인 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다. SKT 관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의 경쟁력은 사용의 편의성과 가맹점 수에 좌우된다"며 "결국 다수의 가맹점을 확보한 기업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T 역시 지난해 하반기 신용카드별 할인 혜택과 멤버십 정보를 담은 앱 '클립'에 신규 서비스 'BC페이'를 넣어 신용카드사와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시장에 진출했다. KT 관계자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에 NFC 오프라인 결제 기능이 탑재된 것은 '클립BC페이'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간편 결제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KT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앞두고 '케이뱅크'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핀테크 경쟁에 있어 이통사 3사 중 가장 앞서는 상황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 6월 중 본인가 절차를 거쳐 인터넷은행 출범을 마무리 짓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AN사 "카드사와 동반자 입장 견지할 것" 카드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밴(VAN)사는 카드사로부터 금액이 아닌 건당 수수료를 받는 정액제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소비패턴의 변화로 카드 사용 빈도가 높아지자 각 카드사와 제휴 업체 등은 밴사에 '정률제' 도입을 요구했다. 그러나 밴사는 수익성 악화 등의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밴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책임을 왜 우리가 져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10월 현대카드가 삼성페이 서비스에 대한 전표수거료를 밴사에 지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밴사 측은 애꿎은 삼성전자에 이 비용을 청구할 것을 검토하기도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밴사의 수수료 조정은 사실상 카드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첫 관문이다"며 "정률제와 정액제를 혼용하는 등 밴사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수료를 합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밴사 역시 올해 수익성 악화에 따른 대책을 고심중이다. 밴사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카드사 등 업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변화의 환경 속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고심중이다"며 "기본적으로 어느 곳 하나 도태되는 곳 없이 협력 관계를 잘 추구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밴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카드사 수수료 덕분"이라며 "카드사 수수료가 인하되는 정책이 시행되는 만큼 밴사는 카드사와 공생 관계를 추구해 미래 핀테크 업체와 경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보기술(IT)의 발전은 금융 패러다임을 바꾼다. 다만 패러다임의 변화가 산업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볼 일이다. 허나 분명한 것은 생존을 위한 전통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한국 금융이 세계 시장과 나란히 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는 점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전문은행과 여러 형태의 미래형 지급결제 시스템의 출범이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새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2016-02-21 14:32:36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