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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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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외식프랜차이즈 전문가 과정 1기 모집

20년 경력의 창업컨설팅 전문가 (주)창업피아의 이홍구 대표는 21일 동국대학교 외식프랜차이즈 전문가 과정 1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과정은 다음달 2일부터 6월 8일까지 15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 동국대학교 학술관에서 진행된다. 40명 정원이며, 대상은 외식업 종사자, 예비창업자, 프랜차이즈 임직원, 프랜차이즈 CEO, 창업컨설턴트, 프랜차이즈 관련 종사자, 프랜차이즈 기획자, 외식콘셉트 기획자, 외식마케터 등이다. 이홍구 대표의 외식프랜차이즈 전문가과정은 외식인과 프랜차이즈 사업을 꿈꾸는 예비 CEO를 위한 과정으로, 실전 사례 중심의 강의로 구성된다. 이홍구 대표가 20년 간 창업자와 프랜차이즈본사 컨설팅 경험을 통해 얻은 프랜차이즈와 외식사업에 꼭 필요한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외에도 프랜차이즈 관련 최고의 업계 전문가들이 본 과정의 강단에 선다. 이홍구 대표는 "그동안 어느 곳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창업현장의 이야기부터 치열하게 전개되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전반적인 모습들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컨설팅, 강연, 방송, 칼럼, 집필, 창업커뮤니티를 넘나들며 축적해 온 성공창업의 솔루션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정 동문회 활성화를 통해 과정 수료 후에도 상호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6-02-20 13:53:10 이봉준 기자
여신협회 "카드사 기프트 카드 정보 도용, 고객 피해 없다"

여신금융협회는 19일 카드사 기프트 카드 정보 도용 부정사고 발생 관련, "고객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는 해명 자료를 통해 "금번 사건은 기프트 카드 정보를 불법 도용하여 발생한 부정사고로 카드사는 홈페이지 상 조회오류 횟수 제한 및 본인인증절차를 강화하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기프트 카드는 고객 정보가 없는 '무기명' 카드가 대부분으로 금번 사고로 인해 유출될 수 있는 개인정보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고에 의한 고객피해는 여전법 16조 '위·변조 등 부정한 방법으로 카드 사용시 카드사가 책임진다'는 법령에 따라 카드사가 전액 보상할 예정이므로 소비자 피해도 없다"고 전했다. 카드사는 향후 해당 사례가 재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불카드 사용 인증 강화 및 복제 방지 방안을 마련한다. 먼저 온라인 보안을 위해 기프트카드 온라인 조회시 카드정보 입력 오류가 일정 횟수 이상 발생시 이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기존의 조치에서 영업점 방문을 통한 신원확인 후 이용 가능하게 바꾼다. 실물카드 복제 방지를 위해서는 기프트 카드 CVC번호 및 마그네틱선 일부를 보안스티커로 가리는 방안을 마련한다. 보안스티커를 탈착할 시에는 요철 및 '훼손' 등 식별문구가 자동생성된다.

2016-02-19 17:32:3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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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 보험사 광고도 바꾼다

국내 보험업계의 광고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보험사 얼굴로 여성 모델을 전격 발탁하는가 하면 브랜드 가치를 알리던 홍보 전략에서 벗어나 온라인 다이렉트 등 온라인 채널이나 보험설계사 리크루팅에 초점을 맞췄다. 또 고가의 공중파 광고보다 종편·케이블TV 광고가 각광 받는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브랜드 광고 모델로 '응답하라 1988'로 친숙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중년 배우 이일화를 발탁했다. 삼성생명은 '내 친구는 컨설턴트'와 '모녀 컨설턴트' 광고에 배우 이일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엄마와 친구를 소개하며 보험 컨설턴트에 대한 장점과 전문성을 부각한다. 해당 광고는 또한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TV 중심으로 방영된다. 삼성화재 역시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 광고만 선보이고 있다. 모델에는 배우 박보영을 섭외했다. 배우 박보영을 통해 3040 삼촌 세대를 '심쿵'하게 공략하면서 온라인 보험의 강점인 저렴한 가격을 부각시킨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배우 차태현 씨와의 계약 종료 이후 브랜드 홍보 보다 상품 홍보에 치중하게 됐다"며 "사랑스럽고 친숙한 이미지의 배우 박보영 씨로 모델을 교체하면서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에 대한 고객 이해도를 한층 높인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 역시 올해 초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 광고를 선보였다. 지난 2004년부터 12년간 모델로 활동해 온 배우 김명민과는 지난해 9월 계약이 종료됐다. 현재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가 출연, 배우 정웅인과 함께 '운전교습' 광고를 통해 운전고수 선배와 초보 운전자 후배가 만나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KB손보 관계자는 "지금까지 다이렉트 보험 광고는 온라인에서만 활용하는 목적으로 만들었지만 올해 온라인 보험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케이블까지 채널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국내 보험업계가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TV 광고에 치중하게 된 것은 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비 절감 차원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장기간에 걸친 저금리로 자산운용이 어려워지고, 포화된 보험시장을 돌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에서 고가의 공중파 광고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케이블 광고뿐만 아니라 포털사 타임배너 광고 등 보험사 홍보를 위한 광고 창구가 다양해지면서 보험사 타깃층에 맞는 소비자 스타일에 따라 적정 광고 채널에 노출시키는게 더 효과적이란 시각이 만연하다"고 진단했다.

2016-02-19 16:33:49 이봉준 기자
車보험, 무엇이 달라지나

자동차보험은 국민들의 가계 운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험이다. 매년 달라지는 자동차보험 제도에 관심을 기울이면 가계의 자동차 소유·운전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 가계 안정을 추구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고가차량 관련 자동차보험 합리화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추진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당국은 올해 안에 경미한 자동차 사고에 대한 수리기준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중 표준약관에 반영한다. 실제 지난 2008년 4월부터 2013년 12월간 발생한 교통사고 중 범퍼 교체 비율은 무려 70.1%에 달했다. 교통사고시 경미한 사고일지라도 10건 중 7건은 그 기회에 범퍼를 바꾼 것이다. 이에 당국은 내년부턴 사고 상대 차량의 범퍼 커버가 살짝 긁히거나 찍히는 정도로는 무조건적인 교체가 불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한다. 범퍼의 기능이 훼손되지 않는 한 도장·판금 등의 방식으로 수리된다. 수리 기준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수리 범위는 범퍼에서 펜다, 도어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렌트비 지급 방식도 변경된다. 현재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에는 피해자가 '동종의 차량'을 렌트하게 되어 있어 사고시 연식이 오래된 구형 외제차를 타도 최신형 외제차를 렌트할 수 있다. 이에 당국은 앞으로 동종의 차량이 아닌 배기량 및 연식이 유사한 '동급 차량' 중 최저요금을 렌트비로 지급하도록 바꾼다. 또 렌트기간을 늘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정비업자에게 차량을 인도해 수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렌트기간으로 인정한다. 올 4월부터 자동차의무보험 보상한도도 인상된다. 현재 의무보험 보상한도는 지난 2004년 정해진 뒤 계속 유지되어 왔다. 자동차의무보험 보상한도는 대인배상의 경우 사망·후유장해시 1억5000만원, 부상은 3000만원으로 대물배상의 경우 2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이동훈 금융위원회 보험 과장은 "지난해 개선 방안은 고가 차량이 사회에 유발하는 각종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제도를 악용한 각종 보험사기를 근절하는 계기를 추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제도 개선을 통해 렌트비는 연간 800억원이 절감되고 경미한 사고시 수리와 관련한 대물배상액 부담도 대폭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6-02-19 16:33:3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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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카드 고민? 꼼꼼히 골라 혜택받자

# 새해를 맞아 카드 발급계획을 세운 새내기 직장인 A씨(27). 고민 끝에 평소 자주 방문하는 카페에서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카드를 발급받기로 결정했다. 교통·쇼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 꾸준한 소득 발생으로 카드 발급계획을 세우는 새내기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카드 사용은 과소비만 막으면 각종 할인은 물론 금융거래 발생에 따른 신용등급 가점까지 받을 수 있다. 본인에게 알맞는 카드를 선택해 올바른 소비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월 최대 3만6천원 할인…CU편의점 이용 고객에 적합 하나카드의 'CU스페셜 미생카드'는 지난해 신입사원의 직장생활을 현실감있게 다룬 작품인 '미생'의 독자층과 타깃을 맞췄다. CU멤버십 포인트 적립 및 T멤버십 할인 서비스와 중복적용되어 CU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알맞다. 커피전문점·대중교통·영화·외식·화장품 업종의 주요 가맹점에서 5~10%의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CU 편의점 할인을 포함하여 업종별 최대 할인율 25% 적용시 월 3만6천원까지 생활비 절감이 가능하다. ◆높은 연회비? 혜택 '몰빵' 우리카드의 '그랑블루카드'는 신용카드가 부담스런 2030세대면서 신용카드의 프리미엄 혜택을 수혜받고 싶은 새내기 직장인들에게 딱 알맞은 체크카드다. 연회비는 상대적으로 높지만(10만원) 그만한 혜택이 가득하다. 롯데시네마 관람권 11매·신세계 상품권 8만원 등 7가지 기프트 중 한 가지 선택이 가능하고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 없이 0.3%, 업종 또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1.0%의 높은 적립율로 모아포인트가 쌓인다. ◆기부로 연간 최대 1만점까지 포인트 재적립 KB국민카드의 '다담카드'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서비스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신용카드다. 연간 카드 이용 실적이 연계된 '리워드 서비스', 핀테크를 활용한 '스마트 OTP서비스', 기부 활성화를 위한 '기부 포인트 재적립' 등이 제공된다. '리워드 서비스'는 연간 카드 이용 실적이 8백만원 이상이면 포인트가 1만점 적립되고, 가족카드를 추가로 발급하고 연간 이용 실적이 1천만원 이상이면 3천점이 추가 적립된다. '기부 포인트 재적립'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대한적십자사 등 11개 사회복지단체에 포인트로 기부하면 연간 최대 1만점까지 기분 금액의 10%가 포인트로 재적립된다. ◆교통 등 6개 생활밀착 업종 최대 2만원 할인 혜택 KB국민 '민 카드'는 생활 중심으로 할인해주는 체크카드 상품이다. 대형마트·이동통신 할인에 체크카드 고객의 수요가 많은 대중교통·주유소·패스트푸드 할인 등 특화 혜택을 추가했다. 대중교통 5% 할인, 이동통신요금 2500원 할인 등 카드 사용이 많은 6개 생활밀착 업종에 대해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CU편의점 이용시 이용금액의 3%를 CU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할인은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월 최대 1만원, 50만원 이상인 경우 월 최대 2만원까지 월별 통합할인한도 범위 내에서 제공되며 별도 연회비는 없다.

2016-02-19 16:33:18 이봉준 기자
'드론' 보험까지…보험업계, 블루오션을 선점하라

국내 보험업계의 '블루오션' 시장에 대한 보험 상품 출시가 잇따른다. 이번엔 '드론' 보험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최근 단체보험상품 '하이드론 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무인비행체 '드론'의 기체가 비행 중 사고로 파손됐을시 보상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피해를 줬을 경우 법적 배상책임까지 보장한다. 기체를 담보로 각종 특약 가입도 가능하다. 단체보험인 만큼 서비스 사업자가 아닌 일반 개인은 가입이 불가능하지만 동호회나 협회 등의 이름으로 가입은 가능하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드론은 구조 작업이나 농약 살포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미래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정부도 드론산업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강해 해당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드론' 시장 선점을 위해 다른 손보사도 상품 출시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KB손보나 한화손보 등도 조만간 시장에 상품을 내놓기 위해 내부 검토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국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드론 보험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드론 시장이 점차 거대해지면서 해당 보험을 커버할 수 있는 상품 출시 경쟁이 함께 커지는 모양"이라며 "보험사별 드론 시장 장악을 위한 개발 연구가 치열하다"고 전했다.

2016-02-19 16:33:0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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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은행보다 낫(낮)다

# 수도권 내 신혼집 장만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게 된 김씨(32). 이달부터 시행되는 은행권 대출심사 강화로 타 금융권 대출상품을 알아보던 중 보험사 대출금리가 은행보다 더 낮은 것을 확인했다. 김씨는 "가계 부담이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면 누구든 은행 보다 낮은 보험 대출 상품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시스템 '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월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주택담보대출(대출기간 10년, 변동금리, 원리금분할상환) 상품은 KDB생명보험의 'KDB아파트담보대출'로 연 2.88%다. 이는 총 60개의 은행(25개), 보험(35개)의 주택담보대출 관련 상품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어 수협은행 '수협모기지론(2.92%)', 수협은행 '가계주택자금대출(2.93%)' 순으로 낮은 금리를 보였다. 농협손해보험 '헤아림아파트론Ⅱ(2.96%)', 농협생명보험 '주택담보대출(3.00%)'도 저렴한 금리를 보였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 'KB주택구입자금대출(3.08%)'이 가장 낮았고 이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주택담보대출(3.10%)', 한국씨티은행 '씨티주택담보대출(3.12%)', 중소기업은행 'IBK주택담보대출(3.13%)'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 수도권부터 은행권에 대한 대출심사 강화 가이드라인이 시행된 탓"이라며 "보험권은 아직 당국의 대출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가 저렴하고 대출 문턱이 시중은행보다 낮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을 더 이용할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2016-02-19 16:32:50 이봉준 기자
일반 보험시장 활성화되나

오는 4월 시행을 목표로 단종 손해보험 대리점의 보험상품 가입 절차 간소화 방안이 논의됐다. 법안 마련으로 대형마트 등 새로운 소액보험 판매채널을 통한 보험사업이 가능해지면서 일반 보험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금융위원회 주최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개혁 과제 사업화·상품화 토론회'에 따르면 오는 4월 관련 보험업 감독규정·세칙 개정안 시행으로 단종 보험 대리점 임직원의 10% 이상 설계사 등록 요건이 사라지는 등의 일반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촉구됐다. 또 여행업자가 보험업을 겸업하는 경우가 많은 운송사업자, 자동차 제조업자·판매업자 등에 대해서도 단종 손해보험 대리점 등록을 허용하는 등 진입·영업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되는 방안 역시 논의됐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진입장벽 완화 등 규제 개선으로 보험사는 단종 손해보험 대리점 진입을 활성화 할 수 있고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 제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단종 손해보험 대리점 제도는 일반 보험대리점(GA)에 비해 설계사 시험을 면제하는 등 설계사의 자격요건을 완화해 대형마트나 가전매장, 휴대폰 대리점, 여행사에서도 관련 보험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해 주는 제도다. 일반 보험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7월 처음 허용됐으나 손해보험사의 외면으로 전무한 실적을 기록하며 그간 유명무실하단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실제 지난해 단종손해보험대리점 제도가 도입됐음에도 자격시험 면제, 이수 교육시간 완화 이외에는 기존 일반보험 대리점과 동일한 규제가 적용되면서 롯데손보의 EW보험을 제외하곤 종적을 감췄다.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판매되는 EW보험은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기존 AS기간 이후로도 동일한 서비스를 연장해서 받을 수 있는 파손보험 상품이다. 롯데손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세 달동안 총 72건 판매됐다.

2016-02-19 16:32:22 이봉준 기자
보험사-보험대리점 '밀월관계' 발각…금융감독원 규정 강화 나선다

보험 민원 유발의 온상이란 비판을 받아온 보험대리점(GA)에 생명보험사가 그간 3000억원이 넘는 사무실 임차비를 우회 지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로부터 임차비를 지원 받은 보험대리점은 무리하게 해당 보험사의 상품 판매를 강행했다. 이에 소비자 불만이 증가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보험업법 감독규정을 개정해 오는 4월부터 임차비 우회 지원을 전면 금지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8개 생보사는 보험설계사 100인 이상을 보유한 보험대리점 188곳에 임차비 3062억원을 우회 지원했다. 이 가운데 500인 이상 대형 보험대리점 37곳은 무려 2246억원을 집중 지원받아 전체의 73.3%에 달했다. 보험대리점은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보험사와 위탁판매 계약을 맺어 소비자에게 적합한 보험상품을 비교·판매한다. 허나 이번 조사로 보험대리점이 실상 특정 보험사로부터 거액의 임차비를 지원받아 신계약 실적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대리점 관계자는 "일부 보험대리점은 강남 빌딩 층별로 각각의 보험사로부터 임차비를 지원받기도 했다"며 "보험사들도 임차비를 지원하면 일정 금액 이상의 신계약 실적을 확보할 수 있어 둘 사이의 관계가 성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피해는 결국 소비자의 몫이었다. 보험대리점이 실적을 위해 불완전보험을 판매하는 사례가 많았고 보험사도 높은 임차비로 인한 부담을 결국 보험료에 전가했다. 이에 보험 민원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부작용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해당 사안을 심의·제재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업법 감독규정을 개정해 오는 4월부터 보험대리점이 보험사에 임차비를 지원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또 보험대리점 설계사가 상품을 팔 때 유사한 상품 3개 이상을 고객에게 의무적으로 설명하는 조항도 신설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임차비 같은 금전적인 우회지원 연결 고리를 끊어야 소비자에 대한 불완전판매가 근절된다"며 "3개 이상의 보험상품을 비교 판매하는 취지가 실효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2016-02-19 16:32:0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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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치아보험 출시, 봇물 터졌다

임플란트·브릿지 등 고가 치아치료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사들이 치아보험 상품 출시에 나섰다. 가격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한동안 보험상품 판매 목록에서 사라졌던 치아보험이다. 올해 다시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보험사로서도 고객 니즈에 맞는 판매 수익이 있을 거란 분석 때문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지난 1일 기존 출시한 '더(the)든든한치아보험(갱신형)'의 보장을 늘려 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개정판 '더든든한치아보험'은 치석제거와 주요치주질환에 대한 보장이 추가됐다. 충치·잇몸질환에 따른 치료만 보장했던 기존 상품에서 외상에 따른 치료까지 보장범위를 늘렸다. 치료 횟수가 많은 금·세라믹·아말감 등 충전치료와 함께 신경치료, 영구치발치 치료는 무제한으로 보장받을 수 있고 면책 기간도 없앴다. 동양생명 역시 지난달 '수호천사하나로치아보장보험'의 보장을 강화했다. 상품은 한꺼번에 많은 치료비가 필요한 틀니·임플란트·브릿지 등 보철치료 보장 한도를 최대 120만원까지 늘렸다. 틀니와 임플란트의 치료비 최고 한도는 기존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브릿지는 75만원에서 85만원으로 늘렸다. 손보사 역시 치아보험 출시에 앞장선다. AXA다이렉트는 지난 1일 '다이렉트치아보험'을 약 1년만에 다시 출시했다. 상품은 보철 치료 최고 100만원, 연간 3개 한도(틀니 연간 1회)로 보장한다. 메리츠화재 역시 '(무)메리츠이목구비보장보험1601'을 지난달 8일 출시, 임플란트·브릿지 등 치료횟수 한도를 없애고 최대 120만원까지 보장한다. 치아보존치료의 경우 충전치료는 최대 10만원 무제한 보장하고 크라운치료는 연간 3개까지 최대 20만원을 보장한다. 자주 발생하는 신경치료도 최대 2만원까지며 횟수 제한은 없다. 전문가들은 올해 보험사별 치아보험 상품 판매 강화에 나선 이유로 고객의 치과치료를 보험으로 해결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음을 지적한다. 지난 2014년 국민건강보험의 외래 다빈도 상병 순위를 살피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 17.5%, '치아우식(충치 등)' 7.4%로 각각 2위와 6위를 차지했다. 1위는 급성기관지염으로 20.4%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 관계자는 "감기보다 치아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2~2013년 기준, 치아보험이 다수 생겨났지만 가입자가 적어 시장에서 사라졌다"며 "치과 치료에 대한 통계가 없는 상태에서 상품을 개발하다 보니 가입 초기 감액기간이 길거나 실제 필요한 치료 보다 보장금액이 낮은 등 상품 경쟁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보험사들이 치아보험 강화에 나선 것은 가입자 수요가 늘고 있고 그간 통계를 바탕으로 했을 때 적당한 보험료를 산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치아 등 특정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 출시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6-02-19 16:31:52 이봉준 기자
'첩첩산중' 카드업계…국민 불신 커지나

지난해 정부가 마그네틱 카드의 보안 위험성을 경고하며 IC카드로의 전환을 이끈 가운데 마그네틱 카드로 제작되는 기프트 카드가 해커들의 표적이 되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는 잇따른 악재에 비상이 걸렸다. 기프트 카드는 50만원 한도로 발행되는 무기명 선불카드다. 형태가 일반 신용카드와 비슷하고 대부분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해 편리함을 앞세워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제3자에게 양도가 가능해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다만 카드정보만 알면 무기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 탓에 그간 사기에 악용되거나 보안 사고에 노출되는 위험이 잇따랐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중국에서 활동하는 해커로부터 50만원권 기프트 카드 총 3억5000만원 상당의 정보를 2억9000만원에 사들여 사용한 혐의로 이모 씨(22)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복제 사기범들의 표적이 되곤 했던 기프트 카드가 해커들의 공격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기프트 카드 관련 사기 사건을 종종 있었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카드보안코드(CVC) 번호를 메모해 둔 뒤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고서 미리 적어둔 정보로 온라인몰에서 상품이나 게임머니 등을 구매하는 식의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곤 했다. 또 지난해 1월 경찰은 은행 창구에서 카드사가 발급한 50만원짜리 기프트 카드를 구입한 뒤 카드복제 장비로 가짜 마그네틱 기프트 카드를 대량 복제해 상품권 매매업자에게 팔아 현금을 챙긴 일당을 구속한 바 있다. 이에 카드업계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기프트 카드는 마그네틱 카드로 제작되어 복제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프트 카드를 IC카드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나오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온라인 사용이 많은 선불카드의 특성상 이와 같은 조치가 효율적일지에 대한 의무도 크다"고 전했다. 정보도용 범죄가 거듭될 경우 카드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정보유출 사건 이후 카드업계의 보안 시스템을 믿지 못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업계에서도 대책을 강화하고는 있지만 갈수록 범행이 정교해지고 있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2016-02-19 16:21:33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