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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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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총리 포함 개각 임박…청와대 참모도 교체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16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한 일부 부처 개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등 부동산 논란에 따른 경질성 인사인 동시에 임기 말 부처 인사 교체로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세균 총리는 4·7 재·보궐선거 이후 사임 의사를 문 대통령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임 의사를 표명한 이유는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 때문으로 전해진다. 이에 문 대통령은 현 정부 마지막 총리 후보자 지명으로 정 총리 사임 의사를 수용할 전망이다. 정 총리 후임 인사에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다만 문 대통령이 결정하는 만큼 해당 후보군이 아닌 깜짝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이 정 총리의 사임 의사를 수용하면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분간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총리 사퇴로 인한 국정 공백을 경제부총리가 메꿔야 하는 상황 때문이다. 총리를 제외한 부처 개각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변 장관은 앞서 지난달 12일 LH 투기 사태에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개각에는 2년 이상 재임한 장수 장관 교체 가능성도 있다. 이에 재임 기간이 2년을 넘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부·이재갑 고용노동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재임한 지 2년 가까이 되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 바 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청와대 개편도 조만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대상에는 다주택 논란으로 지난해 8월 사표를 제출한 김외숙 인사수석이 거론된다. 4·7 재보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최재성 정무수석이 물러날 것으로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최 수석 후임에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기도 했다.

2021-04-15 16:44:5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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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CEO 만난 文…"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 강력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장기화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반도체 산업' 지원 방침을 밝혔다. 반도체 분야가 한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핵심 국가전략 산업'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한 문 대통령은 "우리는 회복하고 동시에 도약해야 한다. 거센 변화의 파고를 이겨내고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한 몸이 돼야 할 것"이라며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산업 발전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확대경제장관회의가 반도체·전기차·조선·해운업 등 주요 전략 산업 현황 점검과 대응 전략 논의를 위해 긴급 소집된 만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우리가 계속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가장 뚜렷한 업종이 반도체로 꼽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관련 산업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우리 반도체는 9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이루며 세계 1위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더 고무적인 것은 기존의 메모리에 더해 시스템 반도체까지 확실한 수출 주력품목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가 맞이하고 있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강력히 지원하겠다. 세계 1위를 지키고 격차를 벌리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대해서도 "배터리는 우리에게 제2의 반도체와 같다"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와 관련 "정부는 기업들과 협력하며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계 동맹을 통해 국산화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조선·해운 산업과 관련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를 확실한 도약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늘어나는 조선 수주 물량 소화 차원에서 구조조정 과정 중 퇴직한 숙련 인력 복귀 지원▲해양진흥공사 소유 선박을 저렴한 용선료로 임대하는 한국형 선주 사업 등으로 "해운 재건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제 정부와 산업계의 협력으로 우리 제조업은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고 포용적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혁신을 제약하는 과도한 규제를 풀고,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도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해 주기 바란다. 산업계가 선제적으로 사업 재편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체계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이재갑 고용노동부·변창흠 국토교통부·문성혁 해양수산부·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 측에서도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최웅선 인팩 대표이사,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이 함께했다.

2021-04-15 16:11:4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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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방역·경제' 챙긴다…레임덕 위기 돌파 모색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역'과 '경제' 상황 관리에 나선다. 여당의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 방역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이어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가능성에 대통령이 백신 수급 계획과 방역 전략, 경제 상황 등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 전략에 대해 마련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이 이번 회의를 긴급 소집한 만큼 최근 논란인 백신 안전성과 수급 문제, 방역 관리, 경제 회복 중요성 등에 대해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그동안 '11월 집단 면역' 목표 달성을 위한 차질 없는 백신 도입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방역 관리에 대해서도 '수칙 위반 시 무관용 원칙' 적용을 밝힌 바 있다. 경제 회복 차원에서 '경제계와 소통'도 강조했다. 특히 방역 점검회의에서 야당이 요구한 ▲철저한 백신 안전성 조사, ▲백신 교차 접종 및 다각화 등에 대해 논의할지 주목된다. 재보선 참패와 관련 문 대통령이 지난 8일 '더욱 낮은 자세', '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언급하며 국정에 임할 것이라고 한 만큼 야당 의견 수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제 상황과 주요 전략산업 현황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회의에서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점검과 함께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한 대응 전략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2월 산업생산이나 기업경기실사지수 등 경제 관련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별개로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데 대한 논의가 이번 회의에서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등 주요 경제단체를 찾은 가운데 경청한 기업 지원이나 규제 완화 방안 등도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직접 '방역', '경제' 상황에 대해 챙기는 것은 재보선에서 확인한 민심을 수용하기 위함이다. 청와대가 ▲코로나 19극복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을 재보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절실한 요구'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0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국민께 밝힌 대로 국정 현안을 다잡아 나가기 위한 첫 번째 행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8일 여당의 재보선 패배에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한 데 따른 실천 차원이라는 뜻이다. 한편 문 대통령의 행보는 이번 재보선이 '정권 심판' 성격을 띤 만큼 레임덕 위기 극복에 매진할 것이라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특히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부정' 응답이 많은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물어본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3월 30일~4월 1일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58%였다.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32%에 그쳤다.

2021-04-11 14:17:1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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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소통' 이어가는 靑 "지속적인 의사소통채널 만들 것"

청와대가 경제단체와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년 이상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단체와 함께 머리 맞대고 논의하기 위함이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각각 만나 경제 활력 제고 민·관 협력과 기업 규제 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먼저 찾은 이 실장은 손 회장과 만나기 전 기자들에게 "재계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의사소통 채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과 활발한 소통을 주문한 데 따른 발언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등 이른바 기업 규제 관련법 등 재계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 실장과 손 회장뿐 아니라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류기정 경총 전무, 청와대 측에서 안일환 경제수석,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손 회장 등과 회동 이후 이 실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주제를 놓고 상의가 됐든 경총이 됐든 '모여서 논의하자'는 자리가 마련되면 정부도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제단체와 논의하는 자리는 정부가 만드는 '공동 플랫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실장은 이날 오후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를 찾아 강호갑 회장과 관계자 등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강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 이겨내고 있다"며 "중견기업의 경우 특히 금융 분야의 애로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물론 지속성장의 발판을 단단히 다지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의 이분법적 구분에 고착된 제도적 한계를 서둘러 합리화해야 한다"며 지난 1997년 정한 중견기업 신용보증 최고한도(현행 30억원)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실적 둔화 중견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의 신용 등급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위기에는 위기에 걸맞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바, 기업들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수준의 과감하고, 유연한 정책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이 실장에게 요청했다.

2021-04-08 17:45:1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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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인니 국방 장관 만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시킬 것"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을 접견한 가운데 "신남방정책을 통해 양국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 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수비안토 장관을 만난 가운데 "조코위 대통령과 나는 서로 국빈 방문을 하고, 세파(CEPA) 협정을 체결하며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 시켜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접견에서 문 대통령은 프라보워 장관이 한국-인도네시아 차세대 전투기(KF-X) 시제기 출고식 참석차 방한한 데 대해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엄중함에도 방한한 프라보워 장관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대표단을 환영하며,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라보워 장관 방한에 "양국 방산 협력의 성공을 위한 굳건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국-인도네시아 차세대 전투기(KF-X) 공동개발과 잠수함 협력 사업에 대해 "양국 간 고도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차세대 전투기의 양산과 기술 이전,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위해 양국 간 방산 안보 협력이 더욱 발전돼 나가기를 바라며, 프라보워 장관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소순다 열도 동부지역에 홍수와 산사태 발생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 주택과 도로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막대한데 조속한 복구를 기원한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프라보워 장관에게 "나의 친구 조코위 대통령께 각별한 안부 인사 전해 주시기 바란다"는 말도 전했다. 이 같은 문 대통령 발언에 프라보워 장관은 크게 고개 끄덕이기도 했다. 프라보워 장관은 이날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KF-X와 잠수함 등 방산 사업 협력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와 논의한 점을 언급하며 "건설적인 것이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서욱 국방부 장관과 회담 당시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한 점'을 "두 나라가 더 협력하게, 두 나라 관계가 발전하게 그런 계획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정부가 KF-X 총 사업비 8조8000억원 가운데 약 20%(1조7338억원)를 분담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6044억원이 연체된 상황에 대해 의식한 듯 "앞으로 제가 약속했다. 우리 관계가 더욱 강하게, 더욱 정교하게 그런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이 프라보워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는 인도네시아 측에서 우마르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타탕 공군 교육사령관, 다당 국방부 예비전력총국장 등이 배석했다. 한국 정부에서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이 배석했다. 청와대에서도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강건작 국방개혁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이날 프라보워 장관 접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언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상황을 고려한 모습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발언에 앞서 프라보워 장관과 기념촬영 시 '가까이 오라'는 손짓 후 약간의 거리를 두고 나란히 서는 모습도 보였다.

2021-04-08 17:03:1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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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재보선 참패에 '쇄신' 할 듯…정책 기조는 유지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문재인 대통령이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재보선 참패에 책임 지고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다. 당·청이 재보선 참패에 나란히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다만 재보선 참패에 대한 반성과 별개로 기존 정책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8일 재보선이 여당 참패로 마무리한 상황을 두고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재보선 참패에 따른 쇄신용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도 보인다. 그동안 '국정 쇄신'을 이유로 개각한 것이라고 밝힌 적은 없다. 다만 임기가 마무리되는 만큼 차기 대선 주자로 나서는 경우나 재임 2년 이상 장관, 부동산 논란에 따른 일부 부처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은 있다. 이와 관련 차기 대선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정세균 국무총리, 재임 2년 이상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부동산 논란으로 유임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민주당 지도부도 같은 날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지도부 총사퇴에 따라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는 도종환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비대위 위원에는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홍철·이학영·신영현·오영환 의원, 박정현 대전대덕구청장이 참여한다. 민주당은 내달 2일 열리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필요한 조직도 마련했다. 임시 전국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변재일 위원장 등 19명으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상민 의원에게 각각 맡기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재보선 참패 이유도 분석했다. 내년 대선 국면에서 이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인호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의총에서 재보궐 선거 원인을 제공한 정당으로서 책임을 다했는가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부동산 대책, 공정과 정의, 청년층 민심 이반 현상 등에 대해 논의가 있었던 사실을 전했다. 특히 부동산 대책과 관련 의총 논의 과정에서 공급 확대뿐 아니라 규제 완화 필요성에도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 수석대변인은 "생애 첫 주택구입자, 신혼부부, 청년, 직장인, 3040 세대 등 무주택자들이 실제 서울에서 자기 집을 장만할 수 있는 공급과 규제 완화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는 점도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며 의총에서 나온 이야기를 소개했다. 청년층 민심이 돌아선 원인으로 꼽히는 '공정과 정의' 인식 부재에 대한 반성도 의총 과정에서 나왔다.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한 반발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 등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공정과 정의'와 어긋난 모습을 선거 패배 원인으로 본 것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공정과 정의는 이번 선거에서 저희 당이 패배하게 됐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 내로남불 사례가 있으면 원칙적으로 대응하고, 내부 문제를 온정주의로 대응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자성도 겸해 앞으로 원칙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쇄신'과 별개로 기존 정책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기존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을 묻자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의 청산 등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추진한 정책들을 이어갈 것이라는 발언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2021-04-08 15:39:2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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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참패에…文 대통령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 임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4·7 재·보궐선거 결과, 여당의 참패에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재보선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인 사실에 대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재보선 결과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경제 회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정 과제를 실현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청와대가 재보선 결과로 확인한 '국민이 바라는 절실한 요구'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 등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부족했다.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 민생 안정과 부동산 부패 청산 등이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절실한 요구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이번 재보선 결과로 나타난 '정권심판론'에 고개를 숙인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다만 청와대 내부에서 여당의 재보선 패배와 관련 비서관급 인사 사의 표명 움직임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적폐 청산 방침 등 기존 정책 기조 변화도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앞서 문 대통령이 언급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정 과제 실현을 '재보선 결과로 확인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로 본 뒤 "이 같은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확인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57.5%) 서울·박형준(62.67%)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이외에 광역의회,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재보선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다수 승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04-08 11:14:5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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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오세훈 '당선 확실'에 "뜨거운 가슴으로 일할 것"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경제난으로 정말 큰 고통, 불편 속에 있는 서울시민이 많아 어떻게 위로하고, 보듬고, 챙겨야 할지 생각하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분골쇄신해 대한민국 심장 서울이 다시 뛰도록, 우리 대한민국도 반듯이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전 1시 기준 개표율은 75.3%이며, 오 후보는 57.34%(210만2769표)로 박영선(39.45%, 144만6581표)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앞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당선을 확실시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방문해 "진심으로 감사하다. 기뻐야 할 순간인데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선 소감에서 오 후보는 "위중한 시기에 제게 일할 기회를 준 것은 이렇게 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라는 서울시민의 지상명령으로 받들겠다"며 "지난 5년간 머리로 일했다면, 이제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향후 구상을 밝혔다. 이날 오후 오 후보는 전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희롱 피해자를 언급하며 "피해자는 우리 모두의 아들, 딸일 수 있다.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복귀해서 업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제가 정말 잘 챙기겠다"고도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는 결과가 예상되자 "서울과 부산시민의 상식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정당으로서 최대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이렇게 해서 내년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정권을 찬탈할 수 있는 기반을 굳게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들 마음도 제가 모두 받겠다. 이제 새로 피어나는 연초록 잎을 보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패배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SNS에 올린 글에서 박용주 시인의 시 '목련이 진들'에서 '목련이 지는 것을 슬퍼하지 말자. 피었다 지는 것이 목련뿐이랴. 기쁨으로 피어나 눈물로 지는 것이 어디 목련뿐이랴'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른 새벽 하얀 목련이 피는 것을 보며 집을 나섰다. 목련의 단아하고 눈부신 흰빛에 맺힌 간절함이 봄을 말하고 있었다"며 "천만 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다"고 선거 패배 소회를 밝혔다. 이어 "모두 감사하다. 모두 잊지 않겠다"며 "진심이 승리하길 염원한 시민들께 끝없는 감사를 드리며, 엎드려 큰절 올린다"고 덧붙였다.

2021-04-08 01:06:4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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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오세훈·박형준 '확실'…심판 택했다

4·7 서울·부산 보궐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8일 국민의힘 소속 후보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 5년차이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치른 선거 결과인 만큼 유권자는 '정권 심판론'을 택한 것으로 풀이되는 결과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율이 42.75%인 가운데 오세훈 후보가 56.15%(116만9554표)로 박영선(40.8%, 84만9857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상황이다. 같은 시간대 기준 부산시장 보궐선거 개표율은 74.94%이며, 박형준 후보가 62.98%(72만5086표)로 김영춘(34.19%, 39만3542표)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선거를 지휘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7일)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서울·부산시장 선거 압승이 예측되자 "민심이 폭발하지 않았나, 국민의 상식이 이기는 선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박형준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전날(7일) 오후 11시께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시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승리 선언을 했다. 이에 앞서 김영춘 후보는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한다"며 패배 선언을 한 바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7일 오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패배를 수용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 저희가 크게 부족했다"며 패배를 수용했다. 이어 "민주당은 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새기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 청년과 서민, 중산층을 돕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며 "저희를 지지해주신 국민께도, 지지하지 않으신 국민께도 감사드린다. 함께해주신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민주당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2시께,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같은 날 오전 11시께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오세훈·박형준 후보는 8일부터 곧바로 임기를 시작, 시장으로 직무에 나설 예정이다.

2021-04-08 00:03:0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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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궐 승리 선언 野 박형준 "협치·통합 정신 발휘할 것"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보궐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개표 상황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예측되자 승리 선언을 한 것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께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를 찾은 가운데 부산 시민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대해 "국정을 대전환하는 바람"이라며 자신이 당선 확실시 된 상황을 "저 박형준이 잘나서,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은 저희들을 향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겠다"며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시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부산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파동이 물결칠 수 있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들께서 체감하게 만들겠다"고도 다짐했다. 이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 대해 "치르지 않아도 되는 선거 때문에 선거 기간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분께 새로 선출된 부산시장으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쟁자인 김영춘 민주당 후보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분께 개표 상황이 초반인 가운데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한다"며 패배를 선언했다. 이 밖에 박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가운데 각종 논란에 휘말린 점을 의식한 듯 "그동안 학교에서 정부에서 국회에서 공적 가치를 지키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다만, 선거를 치르며 제 부족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11시 25분 기준 부산시장 보궐선거 개표율은 55.14%이며, 박형준 후보가 63.02%(53만3950표), 김영춘 민주당 후보가 34.22%(28만9923표)를 기록하고 있다.

2021-04-07 23:32:0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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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궐 與 박영선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 받아들여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치른 보궐선거 개표 과정에 경쟁자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비교할 때 두자릿수 격차로 뒤지는 데 대해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에게는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0시 40분 기준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율이 7.03%인 가운데 오세훈 후보가 57.86%(19만8170표)로 박영선(38.99%, 13만3569표) 후보를 앞서는 가운데 나온 입장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은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다만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보궐선거 패배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분께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 찾아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한다"며 "저와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로 구성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이날 오후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7.7%, 오 후보는 59%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 격차는 21.3%포인트다.

2021-04-07 22:51:59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