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27회 장애인체육대회 김천에서 성황리 개막
경상북도는 22일 첨단산업과 물류·교통의 중심지인 김천에서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과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8만 경북 장애인과 도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뛰는 경북시대!'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성화는 김천 사명대사 공원에서 채화돼 김천종합운동장을 비롯한 12개 경기장에서 타오르며, 다양한 경기와 함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체전에 참가한 인원은 총 5,000여 명으로, 선수와 임원 2,595명, 자원봉사자 및 운영요원 2,53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육상, 씨름 등 12개 정식종목과 1개 시범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개회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20개 시군 기수단과 선수단 입장, 안용우 경북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의 개회 선언, 배낙호 김천시장의 환영사,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대회사,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의 축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은 열정적인 무대로 체전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경북도와 김천시, 경북장애인체육회는 대회 기간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별 안전요원 배치, 의료부스·응급차·소방차 운영 등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사전 안전점검과 교통 대책 역시 강화해 '도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회를 준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배낙호 김천시장과 김천시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경북의 장애인과 시민이 하나 돼 화합과 번영, 꿈과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장애인의 파크골프장 이용에 있어 차별과 불편을 해소하고자 '1시군 1장애인 배려 파크골프장' 지정을 추진 중이며, 올해 안에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27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는 23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단체 시상과 대회기 전달식(김천시→안동·예천)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