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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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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내곡동에 '반려식물병원' 문 연다

서울시는 이달 10일 병든 반려식물을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하고 사후관리 방법까지 알려주는 '반려식물병원'을 개원한다고 9일 밝혔다. 반려식물병원은 서초구 내곡동에 자리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조성된다. 진단실, 처방실, 입원 치료실을 갖췄다. 시민들이 가정에서 반려식물을 키우고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는 실습장도 마련됐다. 동네병원 역할을 하는 반려식물클리닉도 4개 자치구(종로구, 동대문구, 은평구, 양천구)에 문을 연다. 올해 상반기 4곳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한 후 전체 자치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반려식물클리닉에서는 식물재배에 관한 상담과 간단한 처치 등이 이뤄진다. 상태가 심각한 경우엔 반려식물병원으로 연계해 돌봐줄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반려식물병원과 클리닉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시민들은 예약 후 해당 날짜에 반려식물을 들고 병원이나 클리닉을 방문하면 된다. 1인당 월 1회, 최대 3개 화분까지 진료해준다. 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화상 진료가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집으로 직접 찾아가 반려식물을 치료하는 왕진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반려식물병원과 클리닉은 집에서 키우는 식물이 시들거나 병에 걸렸을 때 식물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며 "반려식물을 통해 시민들이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3-04-09 12:40: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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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개선 방안 마련

서울시는 도입된지 37년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도로 가장 우측 차로에 있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1985년 10월 시범 도입을 거쳐 1993년부터 확대되기 시작했다. 2000년에는 그 규모가 총 60개 구간, 218.9km에 달했다. 그러나 2004년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본격 도입되면서 일부 구간이 중앙차로로 전환돼 현재는 40개 구간, 83.3km에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입 이후 도시 개발, 운전 행태 변화, 도로교통법 개정 등으로 도로 환경이 변화한 만큼 달라진 교통 여건을 반영해 시민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시는 버스 수요가 증가한 구간은 시간제에서 전일제로 바꾸고 수요가 줄었거나 실효성이 낮은 곳은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운전자가 우회전 직후 일시 정지 또는 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우회전 대기 행렬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노면표시 정비 지침을 손질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서울연구원과 함께 분석한 뒤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4-09 12:18: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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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해뱃길 사업' 본격 추진...여의도 선착장 신규 조성

오세훈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인 서해뱃길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2026년 상반기 개항 예정인 서울항 조성에 앞서 한강~경인아라뱃길 운항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과 선박 운항을 활성화하고자 여의도한강공원에 선착장을 새롭게 만든다고 9일 밝혔다. 신규 선착장은 마포대교 남단과 서울항 예정지 사이 공간에 들어선다. 다양한 규격의 선박을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해 가능한 많은 선박이 왕래하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선착장의 규모는 연장 102m×폭 32(45)m이다. 1000t급 여객선 선박 3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구조로 내년까지 조성된다. 시는 내년 2월부터 선착장 조성 민간사업자인 현대해양레져와 협력해 한강∼아라뱃길 정기 운항 노선을 연간 150회 운영할 예정이다. 운항 기본노선은 여의도 선착장~아라김포여객터미널~아라인천여객터미널이다. 시는 향후 민간선사,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운항 노선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의도 선착장이 조성되면 2024년부터는 한강 내 1000t급 여객선 등의 정박이 가능해져 서울시민과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수상과 육상 경로로 연계 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상반기 서울항이 완공되면, 서해에서 출발한 5000t급 크루즈가 한강에 정박해 서울의 명소를 방문하는 등 기항지 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면서 "한강에서 출발해 군산항, 목포항 등을 거쳐 제주항까지 크루즈 관광도 가능해져 한강을 찾는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선착장 조성 및 선박 도입은 민간자본으로 이뤄지며, 시는 이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외국인들은 인구 천만의 큰 도시 한가운데 강폭이 한 1km 정도에 이르는 엄청난 수량을 가진 한강에 감탄한다"며 "해외 관광객 3천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여의도 선착장 조성을 시작으로, 한강~경인아라뱃길의 정기운항, 서울항 개항 등의 계획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09 12:05: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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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자립 돕는 중장년 멘토단 모집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선배 시민으로서 도움을 줄 중장년 '선배시민멘토단'을 7일부터 50+포털을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장년 세대로 구성된 '선배시민멘토단'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일상을 살아가는 기술을 전수하고, 진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멘토단은 부모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힘겹게 성장한 청년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함으로써 사회에 안착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올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활동을 지원해 멘토링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고, 참여 멘토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한 체계적 직무 교육으로 활동의 질을 높이고, 멘토 간 정기모임으로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며 독려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재단은 덧붙였다. 자립준비청년과 취약계층 청년 1인가구의 정서와 생활 지원, 진로 코칭 활동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 세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28일까지 받는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50+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성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일상 속 든든한 인생 선배로서 자립준비청년과 청년1인가구의 홀로서기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장년 세대만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07 10:45: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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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승강장 발빠짐 사고 막는 '자동안전발판' 설치

서울교통공사는 승강장 발빠짐 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안전발판을 시범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시청역을 포함해 5개역 25개소에 자동안전발판을 설치하고,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영업 시운전을 개시한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발빠짐 사고는 승객의 승·하차 중 전동차와 승강장 연단 사이로 발이나 휠체어 바퀴 등이 빠지는 것으로, 주로 곡선 승강장에서 발생한다"며 "직사각형의 전동차가 곡선 승강장에 정차하면, 구조적으로 간격이 벌어지는 원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안전발판은 평시에는 하강 상태로 열차 운행을 방해하지 않는다. 열차진입 센서, 정위치 센서와 승강장안전문의 연동을 통해 열차가 승강장에 정위치 정차한 것이 확인되면, 전동모터의 동력으로 가동발판이 올라와 승객의 안전한 탑승을 돕는다. 발판은 승강장 안전문과 열차 출입문이 열리기 전에 상승하고, 승객이 모두 탑승해 출입문이 닫히면 센서로 잔류 승객이 없는 것을 검지한 후 하강한다. 공사 관계자는 "열차와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열차 움직임을 검지하는 열차감지유닛 시스템을 도입했고, 승객이 잔류하면 안전발판이 하강하지 않도록 승객을 검지하는 등 안전장치도 마련했다"며 "특히 국제 안전 무결성 수준(SIL)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설치하고, 승강장 안전문과의 연동 기능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자동안전발판은 5개역(2호선 시청역, 3호선 충무로역·동대입구역,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25개소에서 시범 운영된다. 공사는 연단간격이 10cm 이상이며, 승객 발빠짐 사고 발생 및 환승통로·계단과의 인접 여부 등을 기준으로 설치 역사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4월 7일 시청역을 시작으로 나머지 역에도 순차적으로 자동안전발판을 도입하고, 영업 시운전 중에 이상이 없으면 본격적인 시범 운영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시범운영 기간에 시스템 정상 연동 및 오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방침이다. 안전성이 최종 검증되면 자동안전발판 확대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공사는 전했다.

2023-04-07 10:34: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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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아스포츠단 14개 자치구로 확대...운동 습관 초석 마련

서울시는 올해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을 14개 자치구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유아스포츠단은 공공 또는 민간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이 상호 협력해 만 3~5세 유아들이 정기적으로 다양한 체육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작년 7개 자치구(관악·금천·도봉·동작·마포·영등포·은평구)에서 유아스포츠단을 시범 운영했다. 작년에는 2660명이 유아스포츠단에 참여해 풋살, 수영, 음악 줄넘기, 농구, 태권도 등을 매주 1~2회 규칙적으로 했다. 올해 시는 14개 자치구, 41개 공공·민간 체육시설에서 유아스포츠단을 운영한다. 운동 종목은 어린이집 수요 조사를 반영해 클라이밍, 탁구, 합기도를 포함, 총 10개를 선정했다. 시는 유아스포츠단에 참가하는 유아들의 체력을 측정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 장비를 활용해 기본적인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순발력, 민첩성, 협응력 등을 진단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은 몸이 건강해야 즐겁고 밝게 생활할 수 있어서 정신도 건강해진다는 뜻"이라며 "3세부터 시작되는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이 평생 지속되는 운동 습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06 13:54: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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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사이버전의 실체, 전술 그리고 전략 外

◆사이버전의 실체, 전술 그리고 전략 체이스 커닝엄 지음/김원태 옮김/책과나무 우리는 기술 발전이 촉발한 디스토피아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무기 수준으로 정교해진 디도스 공격이 증가하고 있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나 댓글 부대 동원 등 사이버전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이나 드론이 어떠한 위협으로 우리를 덮칠지 아무도 모른다. 전 미 해군 사이버 위협 분야의 정보 작전 책임자인 저자는 사이버 위협의 역사와 함께 사이버전의 실체와 도구, 전술, 전략을 소개한다. 394쪽. 1만8000원. ◆우리가 만드는 동네, 우리를 만드는 동네 조지 C. 갤스터 지음/임업 옮김/한울아카데미 책은 동네와 주민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8가지 명제를 제시한다. 외부에서 초래된 변화, 비대칭적 정보력, 인종적으로 코드화된 신호, 문턱 효과의 연계, 비효율성, 비형평성, 다면적 효과, 불평등한 기회 등에 관한 명제가 바로 그것. 저자는 동네변화의 동태적 과정을 이들 여덟개 명제로 분석한 뒤 사실상의 시장 실패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표적화된 공공 정책이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전략적 표적화 원리를 기반으로 가구와 주택 소유자의 자발적 행동을 유도하고, '장소 속 사람' 전략을 통해 동네의 사회 경제적 지형을 바꿀 구체적인 처방을 내놓는다. 576쪽. 6만9000원. ◆녹색성장 말고 기후정의 박재용 지음/뿌리와이파리 바야흐로 기후 불평등의 시대다. 소득 수준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살펴보면 이 말을 실감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2019년 기준 상위 1%는 평균 180t, 하위 50%는 7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무려 26배나 차이가 난다. 책은 허울 좋은 '녹색성장' 또는 지속가능성에 편승한 '그린워싱'과 구별되는, 제대로 된 노동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정의로운 전환'이야말로 기후 불평등 시대에 가장 진지하게 모색할 주제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경제 규모를 키우는 대신 공동체와 개인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유일한 성장은 '탈성장'뿐이다"고 말한다. 232쪽. 1만3000원.

2023-04-06 13:31: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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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상실의 기쁨

상실의 기쁨 프랭크 브루니 지음/홍정인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상실이 어떻게 기쁠 수가 있나. '획득의 기쁨', '얻어야 행복', '가져야 신남'이라면 또 몰라도. '상실의 기쁨'은 좀처럼 제목이 와 닿지 않아 읽게 된 책이다. 저자는 30년 이상 언론계에 종사했고, 그중 25년을 뉴욕타임스에서 간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은 저널리스트다. 앞으로도 계속 탄탄대로의 성공 가도를 달릴 것만 같았던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난다. 52살이 되던 해 뇌졸중 판정을 받고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어 가게 된 것. 저자는 병과 함께하는 깨달음의 여정에서 스스로에 관해 얼마나 모르는 것이 많았는지, 또 한 사람이 얼마나 큰 변화를 겪을 수 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필요할 때마다 적응했고 다시 일어나 앞으로, 앞으로 움직였다. 그것만이 그가 지금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분별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책에서 저자는 파킨슨병을 통해 새로운 정서적 해협을 항해하게 된 저명한 저널리스트 마이클 킨슬리의 일화를 하나 소개한다. 마흔세살에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킨슬리는 이따금 자기 자신이 '내 세대가 파견한 정찰병이 된 기분을 느꼈다'고. 건강한 또래들이 60~80대는 돼야 경험할 것을 50대에 겪어야 했던 킨슬리는 "이 질병은 앞선 미래의 흥미로운 맛보기에 가깝다"며 "그러니까 이것은 노년에 대한 비기너 가이드"라고 유쾌하게 설명한다. 뇌졸중에 걸린 저자 역시 킨슬리와 같은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몫의 맛보기가 찾아왔다고 생각하면서도 병을 진단받은 초기엔 자신의 신체가 망가질 수 없다는 환상을 박탈당했다며 좌절한다. '가능성의 한계가 줄었다'고 한탄하던 그는 자신의 행복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자기 앞에 벌어진 일을 친절하고 다정한 언어로 해석하는 힘을 길러 부정적인 표현을 '가능성의 한계가 달라졌다'고 고쳐 쓴다. 시야가 흐릿해질수록 저자는 더욱 살아 있고, 삶에 더 조응하고 있고, 삶을 잘 음미하고 있다고 느낀다. 그는 "언제나 이웃집 잔디가 더 푸르게 보인다는 것도, 구름의 저편은 늘 은빛으로 빛난다는 것도, 밤은 새벽이 오기 전 가장 어둡다는 것도 비로소 깨달았다"면서 "내 세계는 흐릿해졌지만 동시에 예리해졌다"고 고백한다. 책은 한쪽 눈이 감기면 다른 쪽 눈이 뜨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412쪽. 1만8000원.

2023-04-06 13:08: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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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 6일자 한줄 뉴스

<산업부> ▲삼성이 OLED 육성에 나서면서 국내 산업계 새 먹거리 기대가 커졌다. ▲SK그룹의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들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SK의 이같은 방침이 주주들이 만족할 만한 주가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동통신 3사 간 알뜰폰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동안 알뜰폰 시장에서 한 걸음 물러서 있었던 SK텔레콤이 최근 알뜰폰 영업팀을 신설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자회사 등 자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용량을 대폭 추가해주는 도매망 프로모션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해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핵심 소재 확보에 나선다. <금융부> ▲우리나라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장용성 서울대 교수와 박춘섭 전 조달청장이 추천됐다. ▲전국 79곳 저축은행의 지난해 성적표가 나온 가운데 대부분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 상승과 유동성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았다는 분석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지난해 6%까지 치솟았던 소비자 물가는 정점을 지나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석유류, 농산물 등 경제상황에 따라 물가변동이 심한 품목을 걷어낸 근원물가는 상승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우리금융과 금융당국과의 오랜 갈등이 봉합 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취임 후 금융당국과 갈등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 금융 지원, 우리은행장 선정 방식 등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금융당국이 금리인하에 대한 압박 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이 시중은행의 금리산정 체계를 지적하면서 금감원이 관련 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건수는 4111건으로 1월(2771건) 대비 48%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 위축과 고금리 기조로 감소세를 보이던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다시 늘고 있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 기준 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 신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본시장부> ▲반도체 업황 악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반도체 ETF 상장을 추진하는 등 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허수성 청약'을 근절하기 위해 주관회사의 주금 납입 능력을 확인하는 절차가 마련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액 600억원을 돌파했다. 순자산액 600억원 돌파는 지난 2월 500억원을 돌파한 지 두 달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023년 계묘년을 맞아 KODEX가 선정한 ETF 투자 키워드 'R.A.B.B.I.T.(토끼)'에 해당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연초 이후 최대 53.7%에 달하는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정책사회> ▲더불어민주당이 5일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을 제안한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비판하면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소아청소년과 운영 위기로 전문의들이 '폐과'를 선언하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중증 소아의 경우 현재 행위별 수가 제도 외에 사후 보상제도를 실시하거나, 응급센터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서울시가 더 맑고 깨끗한 청정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인다. 5일 시에 따르면, 올해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서울,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미세먼지 없는 맑은 도시를 목표로 기후환경 정책을 추진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우리 업계 우려와 기대가 상존하는 가운데, 정부는 IRA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하고 미국과의 협의를 지속키로 했다. 신성장·핵심산업 위주로 경제안보 품목을 재정비하는 한편, 수출 확대를 위한 FTA(자유무역협정) 재정비에도 나선다. ▲서울 학교 33곳은 이번 한 학기 동안 식기류 렌탈·세척 관리를 외부 업체에 맡기는 등 급식실 현장 업무 경감 방안이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서민들의 음식 '자장면' 가격이 지난 50여 년동안 60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대비해서도 46.4% 올랐다. ▲회사, 집과 같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그리고 에스프레소 BAR와 루프탑 라운지 등 특별한 공간에서 '카누'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카누 하우스'가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큐텐(Qoo10)의 품에 안긴 티몬의 거래액이 크게 치솟았다. 티몬은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70% 가량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2023-04-06 07:00:12 김현정 기자
부고 - 4월5일

▲심일순씨 별세, 이충실(전 안양외고 교장·전 전국외고교장단협의회장)·이상실·이선실·이봉실·이둘선씨 모친상= 5일 오전 9시25분, 안양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7일 오전 10시, 장지 경남 고성 선영. 031-456-5555 ▲백선자씨 별세, 최인수(전 대한의사협회 사무총장)씨 부인상, 최희재(전자신문 편집부 부장)씨 모친상 = 5일,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103호실, 발인 7일 오전 11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02-2030-7940 ▲김진엽씨 별세, 김민철(휴온스글로벌 커뮤니케이션실 IR팀장)씨 조모상 = 5일, 전남 우주장례식장 1호실, 발인 7일 오전 9시. 061-832-4000 ▲황용희씨 별세, 황현철(프로야구 LG 트윈스 운영 2팀장)씨 부친상 = 5일,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7일 오전 10시. 02-431-4400 ▲김승호씨 별세. 김홍경·김홍범·김홍은씨 부친상, 박민(문화일보 논설위원)씨 장인상, 변자숙씨 시부상 = 5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206호실, 발인 7일 오전 7시. 02-923-4442 ▲백순덕씨 별세, 홍헌표(전 스포츠서울 체육부장)씨 장모상 =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31-900-0444 ▲임성주(전 전남 화순초교 교사)씨 별세, 임화련·임호윤·임순자·임호난씨 부친상, 김중식(전 원광대 교수)·최용식(21세기경제학연구소장)씨 장인상 = 4일 오후 6시30분, 안양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귀빈실, 발인 6일 오전 9시10분, 장지 공주 갈릴리수양관. 031-442-0440 ▲김광수씨 별세, 김주호(비강이앤비 사장)씨 부친상, 현승윤(한국경제신문 전무이사 경영지원실장)씨 장인상 = 4일, 쉴낙원 오산동탄 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6일 오전 9시30분. 031-966-1009 ▲하송남씨 별세, 김정섭(방송통신위원장 비서실장)씨 모친상 = 4일, 진천제일장례식장 특실, 발인 6일 오전 8시 30분. 043-537-4441

2023-04-05 18:20:14 김현정 기자
인사 - 4월5일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팀장급 파견·전보 △특별자치시도지원단 전북지원과장 김기출 △청렴법무팀장 김양욱 ◆국세청 ◇서기관 승진 △국세청 혁신정책담당관실 연제민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김종수 △국세청 국제조세담당관실 권경환 △국세청 역외정보담당관실 김영하 △국세청 법무과 김도균 △국세청 소비세과 이완희 △국세청 상속증여세과 조윤석 △국세청 조사기획과 임병훈 △국세청 조사2과 안수아 △국세청 소득자료관리과 허남승 △국세청 인사기획과 송진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신현석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 이성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 박영준 △서울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박재성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유상화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김정현 △인천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전주석 △대전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김완구 △부산지방국세청 법인세과 최만석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 권상수 ◇기술서기관 승진 △국세청 빅데이터센터 김선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이사관 승진 △첨단제품허가담당관 김남수 △식품안전정책국 식품안전정책과장 최대원 ◇서기관 승진 △기획조정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임창근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정책과 한연경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정책과 가정훈 ◇기술서기관 승진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최규호 △식품안전정책국 식품안전정책과 강승극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정책과 송현수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정책과 권대근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정책과 임상우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검사관리과 장현철 ◇수석전문관 승진 △식품안전정책국 식품안전정책과 김홍태 ◇전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 첨가물포장과장 최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 신종유해물질과장 문재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 종양항생약품과장 홍정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생약연구과장 황진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화장품연구과장 송영미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정기경 ◆한국마사회 ◇임원 임용 및 전보 △고객서비스본부장 김종철 △제주본부장 문윤영 ◆경향신문 ◇경영기획실 △경영기획실장 오관철(부국장 승격) △경영기획실 부실장 겸 기획인사팀장 심우진 △경영기획실 경영기획팀장 겸 감사팀장 최연섭 ◇독자서비스국 △독자서비스국장 김현수 △기획위원 겸 지방팀장 신동호(부국장 승격) △수도권팀장 육상훈 △판매관리팀장 이승현 △출판관리팀장 김광영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박주연 △논설위원 구혜영 △논설위원 이명희 ◇신문국 △정치에디터 이용욱 △경제에디터 김석 △사회에디터 한대광 △제작팀 기획위원 정석모 ◇광고국 △영업총괄 권태형 △광고1팀장 봉송근 △광고2팀장 박정욱 △광고3팀장 김병희 △주간경향광고팀장 김성준 △광고1팀 기획위원 박인수 △광고3팀 기획위원 이종욱 △주간경향광고팀 기획위원 최병탁 △광고관리팀 기획위원 이익승 ◇문화사업국 △사업1팀장 심재건 △사업2팀장 주성환 ◇미래전략사업본부 △미래전략추진팀장 임태열 ◇편집국 △행정팀장 허정 ◇경영지원국 △총무팀장 최정운 ◆디지틀조선TV <선임> △보도국 산업부장 겸 건설부동산 부장 조한진

2023-04-05 18:18: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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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사용 감축·녹색기업 지원...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박차

서울시가 더 맑고 깨끗한 청정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인다. 5일 시에 따르면, 올해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서울,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미세먼지 없는 맑은 도시를 목표로 기후환경 정책을 추진한다. 정책 핵심 과제는 ▲일회용품 없는 서울 조성 ▲저탄소 사무실 추진 ▲대기질 개선 ▲녹색기업 지원 ▲도시청결도 향상 ▲시민 환경교육 강화이다. 먼저 시는 1회용 폐기물 원천 감량을 위해 돌봄 SOS 식사 지원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축제·장례식장에서의 다회용기 세척·수거를 지원한다. 일회용 포장재 없는 제로마켓은 무인·온라인 매장 도입을 통해 다양화를 시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종이 없는 저탄소 사무 환경 조성에 나선다. 시는 회의와 보고 때 불필요한 종이 인쇄 관행을 타파하고 전자기기, 문서 공유 시스템을 활용키로 했다. 지난해 서울시 본청의 종이 구매량은 A4 약 4000만장(1만6000박스)에 달한다. 시는 시장단 정례간부회의, 시정현안회의 때 '종이 없는 회의'를 시범 운영한다. 백서 등 간행물은 법령상 인쇄 제작이 필요한 경우 외에는 전자책으로 제작하고 행사 자료집은 QR코드로 공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작년 대비 올해 종이 사용량을 30% 절감한다는 목표다. 해외 주요도시 수준의 대기질을 달성하기 위해 시는 금년 4064억원을 들여 자동차·사업장·공사장·생활권의 대기오염물질을 관리한다. 시는 4등급 경유차 조기폐차 사업, 필터 클리닝 등 저감장치 성능 유지 지원, 전기 건설기계 보급, 소규모 세탁소 유기용제 회수시설 설치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녹색기업 지원에는 12억9200만원을 투입한다. 녹색기업은 온실가스·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기술·제품을 보유한 기업을 의미한다. 시는 기술·경영 분야 컨설팅, 녹색분야 인증,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녹색기업의 역량을 강화한다. 또 시는 녹색제품 온라인 기획전과 녹색기업 투자·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성과를 내도록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친환경 도로청소차를 활용해 도로재비산먼지를 저감하기로 했다. 올해 보급하는 친환경 도로청소차는 18대(수소차 3대·CNG 8대·전기차 7대), 친환경 청소장비는 155대(노면청소기 30대·전동카트 50대·송풍기 75대)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 교육도 강화한다. 시는 자원회수시설·물재생센터 같은 환경 기초시설과 문화비축기지 같은 관광자원을 연계한 투어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강서·금천·서대문·중랑구 등에 있는 기초환경교육센터는 13개소에서 17곳으로 4개소를 확충한다. 이를 통해 시는 시민들이 기후변화 같은 환경 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할 역량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3-04-05 14:33:2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