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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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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층 식생활 자립에 팔 걷어붙인다

서울시가 청년들의 식생활 자립에 팔을 걷어붙인다. 26일 시에 따르면, 내달부터 12월까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식생활 능력 향상 지원 사업'을 벌인다. 시는 "젊은층은 먹거리 소비 변화로 배달·포장 등 간편식 이용률이 높고, 식생활 관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작년 서울시 먹거리 통계조사에 의하면, 일주일간 배달·포장 음식 이용 횟수는 20~30대가 1.7회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많았다. 전체 평균은 1.3회였으며, 40대는 1.4회, 50대는 1.1회, 60대는 0.8회, 70대는 0.6회로 집계됐다. 일주일간 편의점 이용횟수 역시 2030세대가 0.75회로 가장 빈번했다. 전체 평균은 0.4회였으며, 40대 0.3회, 50대 0.2회, 60대와 70대는 각 0.1회로 나타났다. 식생활 관리 능력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20·30대는 60.4점을 기록해 꼴찌를 차지했다. 40대의 식생활 관리 능력이 64.9점으로 가장 우수했고, 50대 62.8점, 70대 62점, 60대 61점으로 뒤를 이었다. 불균형한 식생활로 인해 청년층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배달 등 간편식은 열량이 높고 당·나트륨 섭취를 증가시켜 20~30대 비만의 원인이 되고 있었다. 대한비만학회의 '2021년 비만 팩트시트' 자료에 의하면, 비만인 2030세대의 경우 정상 체중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은 5.9배,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1.7배 높았다. 또 청년층 비만 유병률은 20대는 2009년 18.5%에서 2019년 28.9%로 10.4%포인트, 같은 기간 30대는 32.2%에서 39.6%로 7.4%포인트 급증했다. 시는 청년층의 식품 소비행태 변화를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을 추진해 식생활 지식의 활용 및 이해도를 향상시켜 건강한 식생활 실천율을 높이기로 했다. 먼저 시는 식생활 습관 등 영양 지수를 사전에 평가한다. 이어 시는 ▲균형 잡힌 식생활 중요성, 식단 점검 및 올바른 식단 구성 ▲식재료 선택·손질·보관·처리법, 기본적인 조리법, 주방도구 사용법 ▲올바른 간편식 선택·활용법 ▲식생활 능력 향상 실천 확인 및 건강한 식단공유를 골자로 하는 식생활 능력 향상 교육을 월 4회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식단 작성하기, 간단한 아침 만들기, 제철 반찬을 위한 건강한 장보기, 간편식을 활용해 참치 미역국 만들기, 작은 홈파티 음식 만들기 같은 실습을 병행한다. 교육 후 시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식행동 변화, 인식 개선, 만족도 등 사후 평가를 진행해 사업을 보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유관기관, 식품기업과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식생활 자립에 필요한 식생활 교육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는 20~30대가 스스로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

2023-03-26 11:52: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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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계획, 민간에서도 변경·제안 가능

서울시는 민간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손쉽게 제안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은 도시 안의 특정한 구역을 지정해 종합적·체계적인 공간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도시기반시설 계획, 건축물의 규모와 형태, 경관계획 등의 세부적인 기준을 제시한다. 시는 "그간 지구단위계획은 공공이 개발 지침을 마련하고 민간이 지침에 따라 개발하는 공공주도 방식(선 공공계획-후 민간개발)이어서 정책·사회적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고 민간이 창의성을 발휘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기존의 공공주도 방식이 아닌, 민간이 기획·제안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민간기획·공공지원 형태인 '(가칭)민간사업 지원 지구단위계획'을 새롭게 만들기로 했다. 민간사업 지원 지구단위계획은 민간이 개발계획을 손쉽게 제안(변경) 가능토록 사업계획 전 단계(구상-계획-결정)에 걸친 공공지원형 지구단위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민간사업 지원 지구단위계획의 핵심은 '민간제안 사전컨설팅' 도입이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개발방향, 적정 개발 방식 등 도시계획 변경 가능 여부를 사전에 판단해 사업 예측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민간이 손쉽게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제안할 수 있도록 시는 도시계획포털 내 사전컨설팅 창구를 마련하고, 서울시·자치구·민간전문가를 통한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개선을 포함해 유연한 도시계획으로의 전환을 위해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민간의 창의력을 적극 활용해 서울 곳곳에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창출함으로써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2023-03-24 10:33: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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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국내 최초 WHO 등재

서울시는 시가 운영하는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가 국내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World Health Organization)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독성물질에 의한 건강 위해 대응과 예방을 목표로 전 세계 국가에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설립·운영을 권장한다. 현재 95개국 348개소가 WHO 중독관리센터로 등재돼 있다. WHO 중독관리센터는 국제보건규정 중 화학물질로 인한 공중보건학적 위기상황 감지 및 대응 능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2023년 1월 기준 WHO 회원국의 47%가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최근까지 OECD 38개 회원국 중 라트비아, 룩셈부르크와 함께 중독관리센터가 없는 국가로 남아있었으나, 이번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의 등재를 계기로 국제적인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1년 8월 설립된 센터는 누리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독상담콜센터 가동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화학물질, 의약품, 농약 등을 포함 현재 19만3686건의 독성물질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중독상담 콜센터 시스템을 마련해 중독 질환에 대한 상담을 하거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중독상담 콜센터 이용자 및 예방정보 구독자를 포함한 누적 이용자는 총 7만8481명으로 집계됐다. 독성물질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시민은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홈페이지, 중독상담 콜센터 등을 통해 도움받을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독성물질관리센터가 국제적 위상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독성물질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건강권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4 10:19: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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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 최초 건설현장 전 시공 과정 동영상 기록·관리

서울시는 건설현장의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관리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건설공사 과정은 주로 사진과 도면으로 관리돼 안전 및 품질과 관련한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 원인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고, 원인 규명을 위한 시간도 상당히 소요된다"면서 "특히 건설공사장 안전 점검은 대부분 관리감독자가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현장 감독이 소홀하면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기록은 ▲현장 전경 촬영 ▲핵심(중요 공종+위험 공종) 촬영 ▲근접(상시) 촬영으로 나뉜다. 현장 전경 촬영은 고정식 관찰카메라(CCTV)와 드론을 활용해 전체 구조물이 완성되는 과정을 담는다. 핵심 촬영은 자재 반입부터 설계 도면에 따른 시공 순서, 작업 방법, 검측까지 각 과정을 기록한다. 시공 후 확인이 불가능한 작업을 동영상으로 남기고 공종상 주요 구조재 작업과 위험도가 큰 작업을 중심으로 기록해야 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근접촬영은 몸 부착 카메라(바디캠), 이동식 CCTV로 작업 과정과 근로자의 세세한 움직임을 상시 기록한다. 이는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블랙박스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시는 10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장 74곳에서 '건설 현장 동영상 기록관리'를 시범 시행하고 효과를 분석해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 건축 공사장으로 이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2023-03-23 14:22: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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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내 맘대로 고전 읽기

최봉수 지음/가디언 2013년경 등장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인터넷 유행어가 있다. 반짝하고 사라지는 다른 밈(유행 콘텐츠)과 달리 이 말이 현재까지도 자주 사용되고 있는 이유는 뭘까. '내 맘대로 고전 읽기'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아내인 가이아의 도움으로 신과 인간 세계의 지배자가 된 우라노스는 이 권력을 천세만세 누리길 원한다. 그런 그의 눈에 가이아가 낳은 아이들은 자신을 넘어뜨릴 적으로 보였을 터. 우라노스는 자식들의 외모가 괴물 같다는 이유로 트집을 잡아 이들을 타르타로스(지옥)에 가둔다. 가이아는 아들과 함께 우라노스를 없앨 계획을 세워 이를 실행에 옮긴다. 아버지를 제거한 크로노스는 새 시대의 지배자가 된다. 크로노스는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자식들이 왕좌를 빼앗을까 봐 두려워 애가 태어나는 족족 먹어치운다. 그의 아내 레아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크레타섬 동굴로 들어가 몰래 아이를 낳은 후 돌을 강보에 싸서 아기처럼 꾸민다. 크로노스는 돌을 아들로 여겨 집어삼킨다. 이때 살아남은 게 제우스다. 훗날 제우스는 아버지를 무찌르고 신들의 왕이 된다. 책은 세대를 넘어 어리석음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짚는다. 고전에서 똑같은 가르침을 반복하는 건 인간이 어리석은 짓을 계속 되풀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경전에서는 인간의 욕심, 욕망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인간은 불안해서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는 것은 아닐까"라면서 "분명한 건 인간의 가장 저급한 짓의 하나인 배신은 적어도 욕망보다 불안과 두려움에서 출발한다. 그것도 존재하지 않는, 스스로 만들어낸 공포에서 배신이 움튼다"고 말한다. 책은 불안해하는 자의 뒤끝을, 불안해하는 표정 뒤에 감춘 비열한 칼날을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304쪽. 1만6000원.

2023-03-23 14:17: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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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세습 자본주의 세대 外

◆세습 자본주의 세대 고재석 지음/우석훈 해제/인물과사상사 1980년대생은 산업화 이후 풍요 속에서 자라며 큰 꿈을 펼치란 말을 듣고 자랐다. 그러나 막상 이들이 성인이 되고 마주한 현실은 장기 저성장의 늪이었다. 20대 때는 고시원 인생, 30대 때는 월급 인생, 급기야는 울며 겨자 먹기로 영끌족이 됐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고 빚내서 투자할 수밖에 없었다. 노동으로 모은 종잣돈만으로 집을 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세습이 아니고서는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한 세습 자본주의의 막이 올랐다. '더 고생하면 좋은 집에 살 것'이라는 한국 자본주의의 서사는 산산조각이 났다. 세습을 거치지 않고는 내 명의의 아파트를 가질 수 없다. 불행히도 한국 사회는 세습이 아니고는 사다리를 타고 계층 이동에 성공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책은 1980년대생들이 경험한 한국 자본주의의 우울한 민낯을 까발린다. 348쪽. 1만9000원. ◆남성성의 역사 루성옌 지음/강초아 옮김/도서출판 역사산책 '남자다운 남자'라는 프레임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그 형태가 달라져 왔다. 전쟁이 빈번하던 고대 그리스·로마에서는 용맹하게 전장을 누비는 영웅을 칭송했다. 박학다식한 르네상스 시대엔 '팔방미인', 정치·사상·학문·지식에 더해 공손한 예의를 갖춘 계몽주의 시대엔 '젠틀맨(신사)', 산업혁명 시대엔 '노동자' 등 각 시대는 '이상적인 남성성'을 설정해놓고 그것을 남성들에게 주입해왔다. 저자는 '남성 또한 억압받았다'고 주장하는 데서 나아가 남성이 왜 시대의 요구에 순응했는지, 진정한 남자가 되기 위한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보여준다. 책은 남성이 어떻게 가부장제 아래서 피해자이자 가해자 역할을 했는지 분석하고, 오늘날 사회에서 남성이 누리는 권력과 그들에게 가해진 억압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누적되고 이어져 왔는지를 설명한다. 288쪽. 1만8000원. ◆세계사를 바꾼 50권의 책 대니얼 스미스 지음/임지연 옮김/크레타 '책 따위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겠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은 문학이 대중의 품으로 뛰어드는 첫 신호탄이었다. 마오쩌둥, 맥아더, 콜린 파월은 모두 '손자병법'의 애독자였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권력을 빼앗긴 된 메디치가를 쇄신하기 위해 쓰였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는 2000개가 넘는 셰익스피어의 글이 인용문으로 실려있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는 1700개 이상의 단어를 새롭게 만들어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시간의 족쇄를 끊는 책은 인간이 마법을 행할 수 있다는 증거"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저자는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책 가운데 50권을 추려 이 위대한 고전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인 배경을 설명한다. 304쪽. 1만7000원.

2023-03-23 14:17: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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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47%, 서울시의회 의정활동 '잘못했다'...서울시정 감시·정책 개발 부족

서울시민들은 제10대 서울시의회의 의정 활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정책개발과 새로운 비전 제시, 민생현안 해결, 시민 권익 증진 및 불편해소, 의정활동에 시민 민의 반영 등 전 분야에서 '잘못했다'는 응답이 '잘했다'는 응답을 압도했다. 2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작년 11월21~25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642명을 대상으로 '제10대(2018~2022년) 서울시의회 의정 평가 및 제11대(2022~2026년) 의정 방향 설정을 위한 서울시민 인식조사'를 벌인결과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잘했다'는 응답 비율은 17%로, '잘못했다'(46.7%)에 비해 29.7%포인트 적었다. '보통이다'는 36.3%로 집계됐다. 서울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대해서는 부정 응답 비율이 37.9%로, 긍정 응답(16.7%)보다 약 2.27배 많았다. 정책개발과 새로운 비전 제시 분야에서도 '잘못했다'는 응답이 42.8%로 가장 많았다. '보통이다'는 40.5%, '잘했다'는 16.7%였다. 모든 평가 항목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우세했다. 부정 응답 비율을 살펴보면 민생현안 해결 분야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48%가, 시민 권익 증진 및 불편해소 항목에서는 43.8%가, 의정 활동에 시민 민의 반영과 관련해서는 43.9%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민생현안 해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17%밖에 되지 않았다. 시민 권익증진과 불편해소를 잘했다고 답한 이는 18.5%, 의정활동에 시민 민의를 잘 반영했다는 응답 비율은 15.9%에 그쳤다. 시민들은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의정활동 분야 1순위로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이어 ▲주거·생활 환경 개선 ▲안전한 사회 구축 ▲사회복지 확충 ▲교통환경 개선 ▲지역 간 격차 해소 ▲행정 서비스 향상 순이었다. 서울시의회의 의정 역량 제고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시민들에게 의정 참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응답이 38.2%로 가장 많았다.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 참여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는 '본회의 방청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35.2%), '시민 아이디어 제안 활성화'(32.1%), '적극적인 시의회 의정활동 홍보'(23.2%), '의사당 내 시민 이용 공간 확충'(8.4%)이 꼽혔다. 서울시의회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시민들의 의정모니터링 및 평가단 운영'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27.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인터넷 제안 등을 통한 의견 수렴'(23.1%), '정기적 여론조사 실시'(17.1%), '서울시의회에 대한 언론보도 모니터링'(12.3%), '공청회·토론회 개최'(11.7%), '이해 당사자들과의 만남 확대'(8.6%)가 뒤를 이었다.

2023-03-22 15:08: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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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시위 앞둔 전장연에 강경 대응 예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가 서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를 앞둔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의 발인 지하철 운행은 차질없이 이뤄져야 한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내비쳤다. 22일 시에 따르면, 장애인 단체는 오세훈 시장 등의 요구로 잠시 중단했던 지하철 탑승 시위를 23일부터 다시 시작하고 1박 2일 노숙 투쟁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 권리 예산 증액, 탈시설 권리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해왔다. 이전까지 4호선을 중심으로 시위를 해왔던 장애인 단체는 이번에는 1, 2호선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시는 무정차 등을 통해 지하철 운행 방해 시도를 원천 차단할 것"이라며 "어느 단체라도 시민들의 출근길을 방해할 경우 강력한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시는 지하철은 시민들의 생계를 위한 필수 이동 수단인 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정시 운영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2021년 1월부터 올 1월 초까지 82회에 걸친 운행 방해 시위로 4450억원의 사회적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지하철 운행 방해는 형법상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범죄인 만큼, 시는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에 기반해 엄단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의 2년간 시위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교통방해 등에 대한 형사 고소도 진행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2차례에 걸쳐 6억5000만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손해배상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하철 운행을 방해한 전장연 단체 및 개인에 대한 가압류 절차 역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3-22 15:05: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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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MC첨단산업센터·산학협력연구센터 입주 기업 모집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위치한 'DMC 첨단산업센터'와 'DMC 산학협력연구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센터는 스마트미디어, 확장현실, 정보기술 등 DMC 전략산업 분야 중소기업과 연구소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울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시설이다. 모집 규모는 첨단산업센터는 21개 호실, 산학협력연구센터는 12개 호실이다. 입주 대상은 ▲메타버스 ▲확장현실 ▲스마트미디어 ▲자율주행 등 DMC 전략산업 분야 제품·기술·콘텐츠를 개발하는 중소기업, 외국인 투자기업과 서울 소재 대학 부설 연구소다.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19일 오후 6시까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 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입주 적합성, 기업 경쟁력, 사업 계획, 기대 성과 등을 평가해 입주 기업을 결정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주변 시세 대비 60% 수준의 임대료로 2년간 센터에 입주할 수 있다. 추후 평가를 거쳐 최대 10년까지 입주 연장이 가능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송호재 경제일자리기획관은 "DMC를 중심으로 확장현실 및 스마트미디어 분야 핵심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2 12:59: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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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돌봄시설 설치·열린디자인 적용 아파트 용적률 혜택

서울시가 공동주택(아파트) 건립시 안전·돌봄시설을 확충하거나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디자인을 적용하면 최대 20%p의 용적률 혜택을 준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공동주택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기준'을 전면 개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08년부터 재건축·재개발 등 아파트 건축 시 해당 인센티브 기준을 적용해왔다. 그간은 녹색건축물 및 에너지효율등급, 신재생에너지공급률, 우수디자인, 장수명주택, 지능형건축물, 역사문화보전 총 6개 항목으로 운영됐다. 시는 다양한 정책·사회적 이슈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기존 인센티브 기준을 바꾸기로 했다. 개정된 기준은 ▲방재안전 ▲돌봄시설 ▲공공보행통로 ▲열린단지 ▲공개공지 ▲기반시설 등 정비 ▲지역특화로 구성됐다. 시는 안전한 아파트 단지 조성을 위해 방재안전 시설 성능을 관련 법령에서 정한 기준보다 높게 개선하거나 국공립어린이집, 우리동네키움센터 같은 아이 돌봄·놀이시설을 설치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시각적으로 열린 단지 조성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단지 외곽을 개방하거나 담장을 설치하지 않고, 지역 주민 접근성이 좋은 곳에 공원을 조성하는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할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공동주택 인센티브 기준 개정은 지난 15년간 일률적·경직적으로 운영되던 인센티브 제도를 사회적 여건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개선한 것"이라며 "주택공급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3-22 12:41: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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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항버스 승객 1년새 17배 급증

서울시는 코로나19 완화로 하늘길이 열리면서 서울 지역 공항버스 이용객이 1년새 17배 늘었고,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실적도 운행 재개 9개월 만에 2만5000건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달 공항버스 이용객은 약 34만명으로 전년 동월(약 2만명) 대비 1600% 급증했다. 작년 공항버스의 연간 총 이용객수는 123만명으로 집계됐다. 휴가철과 연말 여행 수요가 늘면서 상반기 약 18만명에서 하반기 105만명으로 반년 만에 5.8배 넘게 증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 1월에는 32만명, 2월에는 34만명이 공항버스를 이용했다. 시 관계자는 "올 1~3월 공항버스 이용객수는 약 100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전년도 총승객의 약 80%에 이르는 수준으로, 작년 대비 회복세가 매우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외국인 관광택시도 이용건수가 증가하며 활발하게 운행되고 있다. 작년 4월부터 수송을 재개한 이후 9개월 만에 누계 이용실적 2만5095건을 기록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올해는 일상 정상화에 힘입어 공항 관련 교통수단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 관광 증가 추세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2 12:18: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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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자인 혁신한 '한국판 산타 카테리나 시장' 만든다

#. 바로셀로나 구시가지를 걷다 보면 형형색색의 물결 모양 지붕을 만나게 된다. 바로 32만5000개의 타일을 사용해 만든 산타 카테리나 시장의 지붕이다. 1800년대부터 운영된 산타 카테리나 시장은 한때 매출저조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곳이었지만, 지방자치단체와 상인이 힘을 모아 시장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환경을 현대화한 덕분에 스페인의 랜드마크가 됐다. 서울시는 디자인을 혁신해 쇠락한 시장에서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된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산타 카테리나 시장'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노점 중간을 아케이드로 덮는 천편일률적인 전통시장이 아닌 지역성·역사성·특수성을 살린 독창적 외관에 예술적인 실내디자인을 접목해 사람들이 자주 찾고 싶고 오래 머물고 싶은 혁신적인 공간으로 시장을 재탄생시킨다는 목표다. 대상은 지역 자원이 풍부해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쉽고 상인회가 조직돼 있으며, 상인들의 변화와 혁신의 의지가 높은 서울시 소재 골목형 전통시장(단독시장)이다. 시는 디자인 혁신을 위해 건축사, 교수 등을 총괄기획가로 선임하고, 계획수립부터 준공~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하게 할 예정이다. 우수한 역량을 갖춘 건축사의 참여를 유도하고 경쟁력 있는 설계안 선정을 위해 시는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시설물 혹은 공간의 일부분만 바꾸는 게 아니라 정체성(아이덴티티)을 살릴 수 있도록 시장 내 모든 공용시설에 대한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참여를 원하는 상인회는 이달 31일까지 소재지 구청으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거쳐 5월 8일 사업 대상지 2곳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현상설계 공모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5년 착공해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03-21 12:07:5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