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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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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워드슬럿 外

◆워드슬럿 어맨다 몬텔 지음/이민경 옮김/arte(아르테) "여자를 모욕하고 싶다면 그를 '걸레'라고 부르고, 남자를 욕보이고 싶다면 그를 '여자'라고 놀리면 된다." 미국 UCLA 대학 연구에 따르면, 비속어와 은어를 수집해 젠더화된 모욕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분석한 결과 여성 관련 은어 중 90%가 부정적인 뜻이었다. 반면 남성에 대한 은어 가운데 바람직하지 못한 의미를 담은 것은 46%에 불과했다. 모욕당하는 여성은 음식, 동물, 성판매자에 비유되곤 한다. 우리가 여성을 먹을 수 있고, 비인간적이고, 성적인 대상으로 부르게 된 까닭은 뭘까. 언어의 기본형은 대부분 남성인데 상당수의 비속어가 여성에 대한 것으로 이뤄져 있다. 책은 늙은 백인 남자들이 너무 오랜 기간 사회를 지배해온 탓에 소통의 매개체인 언어가 남성 중심으로 형성돼 이들의 권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굳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언어 속 젠더 부조리의 근원을 추적하는 책. 352쪽. 2만4000원. ◆그건 부당합니다 임홍택 지음/와이즈베리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는 고된 사교육과 공교육을 버텨내 열에 여덟 이상은 대학에 진학해 학위를 땄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는 취업에 성공해 사회에 진출했더니 세상이 좀 이상하다. Z세대가 보기에 사회는 교과서에서 배운 것과 달리 부당하기 짝이 없다. 공무원이 된 젊은이들은 월급이 제일 적은 말단 직원에게 일이 몰리는 것에, 회사에 들어간 청년들은 일을 제일 안 하는 임원들이 더 많은 성과급을 받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다. 그건 부당하다고. 책은 "모두가 만족하는 공정은 없다. 문제는 '반칙의 기준'이다"고 이야기한다. 372쪽. 1만7000원. ◆인종이라는 신화 로버트 월드 서스먼 지음/김승진 옮김/지와사랑 백인과 흑인을 강제로 분리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 아시아인의 유입을 막으려는 미국의 이민 제한법,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국경 간 장벽 설치 등 인류 역사상 인종 혐오 범죄는 늘 존재해왔다. 그런데 우리가 의심해보지 못했던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인종'이다. 황인, 흑인, 백인 등의 인종 구분은 어떤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는 것일까. 유네스코는 1950년 모든 인간이 동일한 종에 속하며 '인종'은 생물학적 실재가 아니라 신화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인종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라는 것. 책은 혐오와 차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인종과 인종주의의 역사를 파헤치며 세뇌와 미신으로 점철된 가짜 과학의 실체를 까발린다. 432쪽. 2만5000원.

2022-10-27 15:20: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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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위스 바젤'과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발전 협력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우수한 바이오·의료 기술 스타트업의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중심지인 스위스 바젤의 주정부,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와 공동협력에 나섰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스위스 바젤 첫 일정으로 오 시장은 25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노바티스 캠퍼스에서 마리 프랑스 취댕 노바티스 인터내셔널 혁신의약품 사장 겸 최고마케팅경영자와 면담했다. 인터내셔널 혁신의약품 사장은 노바티스 내에서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제약 시장을 총괄하는 대표에 해당한다. 노바티스는 서울시의 중요한 바이오·의료 분야 협력 파트너로 2019년 공동의향서를 체결한 이래 관내 유망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노바티스와 협력의 폭을 확장해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을 확대하고, 심혈관 질환·이상지질혈증·당뇨 등 서울시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민관 협력 파트너십 모델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또 오 시장은 "서울은 세계적 수준의 병원이 밀집돼 있고, 신약 개발 임상실험 분야 전 세계 1위 도시로서 바이오·의료 산업 역량을 갖췄다"고 소개하며 "한국과 서울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 시장은 11시 30분(현지 시각) 베아트 얀스 주지사를 만나 양 도시 간 바이오·의료 분야 교류협력의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오 시장은 서울-바젤 두 도시의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를 대표하는 고려대학교와 바젤대학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 대학 간 바이오·의료 분야 연구진, 창업기업의 상호 교류가 확대되고, 기술이전, 공동 연구 및 학술행사 추진 등을 통해 서울과 바젤 두 도시의 바이오·의료 분야 산학연 협력 강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오 시장은 "이번 스위스 바젤 방문을 통해 지난번 서울에서 체결한 양 도시 간 우호도시 협정을 발전시켜 글로벌기업, 대학, 기관의 협업으로 K-바이오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했다"며 "국내 바이오산업 전반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0-27 15:13: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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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변북로·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 추진

서울시가 한강변을 따라 형성된 '강변북로'와 도심 중앙을 관통하는 '경부간선도로'의 지하화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하화로 확보된 상부 공간을 시민을 위한 다양한 여가·문화 공간, 공원 녹지, 지역 필요시설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오세훈 시장은 26일 오후 3시30분(현지 시각) '리오공원'을 찾아 지상 도로로 단절됐던 수변공간을 도로 지하화를 통해 마드리드의 대표 시민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 성공 사례를 직접 보고, 도로 공간에 대한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앞으로 시는 도로공간 재편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한강과 도심에 각각 인접한 '강변북로'와 '경부간선도로'의 지하화를 통해 차도가 차지하고 있던 지상부를 수변·여가·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우선 시는 강변북로(17.4km) 지하화로 도로 용량을 확대해 간선도로로서 기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상부와 한강을 연결해 강변북로 일대를 창의적인 수변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시는 경부간선도로(7.0km)의 경우 극심한 지·정체와 도시 단절 문제가 발생하는 도로를 땅 밑에 묻어 만성 교통난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상부에는 시민 여가공간과 지역에 필요 시설이 들어서 도로로 단절된 동·서측 생활권이 통합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5시(현지 시각) 마드리드 시청에서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시장과 면담하고, 양 도시 간 교류강화를 위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는 도시계획, 기반시설 개발, 문화, 관광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마드리드시는 도로공간 재편을 통한 도심 녹지 확보 등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기반시설 분야에서 성공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도시인 만큼, 관련 분야에서 큰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27 15:03: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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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시민 마음잡고 프로젝트' 내달까지 연장 운영

서울시는 '서울시민 마음잡고 프로젝트'를 11월까지 연장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민 마음잡고 프로젝트'는 직장인을 위한 마음 회복 참여 프로그램, 직장 내 관계 불안·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직무성장 및 직무불안 해소 프로그램, 일대일 심리 상담, 힐링 콘서트, 국제포럼,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올 6월부터 시작된 서울시민 마음잡고 프로젝트의 참가자수는 1만9000여명에 이른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참여 만족도가 91.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당초 10월까지 마음잡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프로그램 운영 기간을 11월까지로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민 마음잡고 프로젝트 힐링캠프'는 동작구 대방동에 자리한 성평등 도서관 '여기'와 여성 스타트업 지원 공간 '스페이스 살림' 일대에서 진행된다. 책을 읽으며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도록 '쉬엄쉬엄 북 캠핑장'을 운영하고, '향기 테라피', '힐링 명상',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준비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시민 마음잡고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2-10-26 14:52: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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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억 대출해주고 이자 3억8000만원 챙긴 대부업자 검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경)은 최근 불법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보험·택배 등 종사자 67명에게 법정이자율인 연 20%를 초과해 이자를 수취한 A씨를 추적·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불법 대부업자 A씨는 대부업법 위반으로 이미 2차례나 형사처벌을 받았음에도 대부행위(미등록)를 지속하면서 서민을 상대로 법정이자율을 초과한 이자를 받아 오던 중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A씨는 지난 8년간 보험·택배 등 종사자 등 67명에게 200회에 걸쳐 총 11억원을 대부했다. 수취한 이자 3억8000만원 중 법정이자율을 초과해 수수한 이자는 2억6800만원에 달한다. 민사경은 악덕 대부업자의 범죄수익금 환수를 위해 전국 특사경으로는 처음으로 기소 전 범죄수익 추징보전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인용결정을 받았다. 범죄 피의자들이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후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 장시간 소요됨을 악용해 재산을 은닉하거나 처분하지 못하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을 함으로써 재범의지 봉쇄 등 범죄 예방을 도모했다고 민사경은 설명했다. 민사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법정이자율을 초과한 이자 수취나 무등록 대부업자의 불법 광고행위 등 대부업법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적극적으로 수사해 형사처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10-26 14:09: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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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스위스 로잔서 '국제 스포츠 도시, 서울' 매력 알려

오세훈 시장이 '올림픽 수도'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국제 스포츠 도시, 서울'을 알리는 스포츠 외교를 펼쳤다. 오세훈 시장은 24일 오전 9시(현지 시각) 로잔에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 올림픽하우스에서 열린 '2022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World Union of Olympic Cities) 연례회의'에 참석해 올림픽 유치 도시들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다졌다. 25일 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는 최초로 WUOC 연례회의에 함께했다. '세계올림픽도시연합'은 스위스 로잔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로, 올림픽을 열었거나 개최 의지가 있는 전 세계 22개국, 43개 도시가 회원으로 있다. 오 시장은 연례회의가 열리는 올림픽하우스에서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위원장과 면담했다. 국제 스포츠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서울시만의 비전과 시가 메가 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임을 적극 알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어 오 시장은 그레고리 주노드 세계올림픽도시연합 회장과 면담하고, 서울시가 올림픽 개최도시로서 아시아의 중심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오 시장은 국제 스포츠의 서울 유치를 위해 IOC e스포츠 책임자, 국제수영연맹(FINA) 등 국제 스포츠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국제경기연맹(IFs) 관계자들에게 대형 스포츠 경기 개최지로서 서울의 매력을 소개하고, 세계적으로 공인된 대회 유치 의사를 적극 밝혔다고 시는 전했다.

2022-10-26 13:55: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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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정착·임금 보조금·음식축제 지원··· 경제 숨통 틔우는 세계도시

세계 주요 도시들이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몰린 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장기 정착 정보 제공, 임금 보조금 지급, 음식 축제 지원 등의 경기 부양책을 펼치고 있다. 26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이탈리아 피렌체시는 단기 여행자들이 도시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게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Be.Long' 온라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운영 중인 Be.Long 프로그램은 주거지, 의료 보험, 비자, 교통수단, 휴가 정보 등 피렌체에 장기간 사는데 필요한 정보를 총망라한 온라인 서비스다. '오래 머무는 방식, 피렌체 방식(Long Stay, The Florence Way)'을 모토로 한다. 서비스 타깃은 관광객, 스타트업 종사자, 사업가, 유학생, 블로거, 디지털 노마드 등 단기간 피렌체시에 거주할 계획이 있는 이들이다. Be.Long 프로그램은 대상자들에게 직업·학업·일상생활에 관련된 유용한 팁과 관광 정보 등 주제별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컨대 해외여행 블로거와 스타트업 종사자들에게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공동 작업(co-working) 공간 정보를, 유학생과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피렌체 대학교, 사립 교육기관, 언어교육원과 연계해 학업 및 장학금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다. 또 피렌체시에 거주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동산 중개업체와 협업해 좋은 위치의 아파트·원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피렌체 시민들만 누리는 할인카드를 발급해주는 등 유용한 일상생활 정보를 공유한다. 서울연구원은 "Be.Long 프로그램은 획일화된 단체 관광 서비스의 한계를 경험한 뒤 도시의 다양성을 위해 개인들을 유치하려는 시정부의 노력"이라며 "피렌체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럽 청장년층의 3분의 1이 이동이 자유로운 스마트 워킹을 함에 따라 창조력 있는 젊은 세대를 도시로 유입시키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Be.Long 프로그램은 외국인들이 도시에 깊이 동화·흡수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면서 "피렌체시의 다양한 공공기관, 회사, 학교, 상점들과 협업한 덕분에 시민들 역시 경제적·사회적 이득을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캐나다 토론토시는 외식·관광 산업의 부흥을 위해 지난 8월 12~28일 대표적인 여름철 음식 축제인 '서머리셔스(여름을 의미하는 Summer와 맛있다를 뜻하는 Delicious의 합성어)'를 열었다. 서머리셔스는 연중 레스토랑 업종의 경기가 부진한 여름철에 외식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토론토시가 2003년부터 진행해온 축제다. 이 축제가 시작된 이후 레스토랑 업종에서 3억5300만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됐다고 서울연구원은 덧붙였다. 서머리셔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2년 만인 올 8월 다시 개최됐다. 이 음식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문화 도시인 토론토의 다양한 음식 문화와 정찬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축제에 참가하는 레스토랑들은 행사 기간 전채요리, 본요리, 후식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개발해 시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특별한 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연구원은 "토론토시는 서머리셔스를 통해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과 지난 2년간 침체된 외식 및 관광 산업의 회복과 발전을 지원하고자 했다"면서 "올해에는 음식축제 참여 레스토랑에 부과하던 참가 수수료를 면제했고 음식점들이 스스로 메뉴와 가격대를 정할 수 있는 재량을 줘 참여 레스토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캐나다에서 1만3000개의 음식점이 문을 닫은 가운데 이 축제가 토론토의 외식산업과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주가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도록 임금 보조금을 지급하고, 장애인·청년의 단기고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금 보조금 지급 프로그램은 고용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의 경영 부담을 덜고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30% 이상 급감한 사업장에 임금 보조금을 주고, 사업주는 월 4000링깃 이하를 받는 근로자에게 최대 3개월간 달마다 600링깃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말레이시아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임금 보조금을 지급했고, 이를 통해 296만명(금년 7월 29일 기준)의 고용을 유지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단기 고용 프로그램은 장애인을 포함한 청년층의 공공부문 및 국영기업의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는 6만3221명이, 올해에는 8월 5일까지 4만95명이 단기고용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10-26 12:58: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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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세종문화회관 새단장해 2028년 개관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후 2시(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시설인 '필하모니 드 파리(Philharmonie de Paris)'를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문화회관을 '차세대 감성 문화 플랫폼'으로 전면 새단장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78년 개관한 세종문화회관은 국내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살아있는 역사지만, 4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관객 수요가 다양해지고 문화예술 환경이 바뀌어 리빌딩할 필요가 생겼다. 시는 새단장(리빌딩)을 통해 '세종문화회관'을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홀을 갖춘 모든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공연예술의 완전체'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존 대극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공간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외관 디자인은 유지하고 내부 공간을 전면 리모델링한다. 뮤지컬, 오페라 등의 공연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객석 수를 줄여 무대와 거리를 좁힐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대극장 이외의 공간들은 전면 개축을 통해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 콘서트홀'을 새롭게 조성한다. 라이브 음향에 최적화되고 풀 편성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능한 '음악 전용홀'로 만들 계획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클래식 콘서트홀' 외부에는 대형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시스템이 설치돼 시민 누구나 광화문광장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대극장과 클래식 콘서트홀 사이에는 광화문광장과 바로 연결되는 대규모 열린공간(오픈큐브)이 생긴다. 큐브는 스탠딩 공연, 세미나, 설치미술 등 다양한 형태의 미래예술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5월 '세종문화회관 리빌딩(개축) 프로젝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시민 공론화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기본 틀을 짜고 상세계획을 세워 세종문화회관 리빌딩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이날 '필하모니 드 파리'를 방문해 현장을 돌아보며 세종문화회관 새단장(리빌딩)에 활용할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필하모니 드 파리'는 파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시설이다.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계의 거장 장 누벨이 설계를 맡아 52m 높이 우주선 모양의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선보여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내부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객석이 무대를 감싸는 빈야드(Vineyard, 포도밭) 형태로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고, 무대와 가장 먼 좌석간 거리가 32m에 불과해 연주자와 관객이 가깝게 교감할 수 있는 공연장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역사적 예술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을 유지하는 혁신적 재 디자인(Re-design)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 콘서트홀 조성 ▲광화문광장 연계성 극대화 ▲시민 접근성 개선을 골자로 리빌딩 프로젝트를 실시, 2028년 새로운 세종문화회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2022-10-25 13:53: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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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1일 '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 개관

서울시는 기존 '서울 영어마을 관악캠프'를 '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로 기능을 전환해 내달 1일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는 신산업분야 평생교육 및 시민의 다양한 학습 요구에 부응하는 관악 지역 '평생학습 허브'다. 센터는 관악구 봉천동에 연면적 2만391㎡(건물면적 7040㎡)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마을버스 5분 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센터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대표적으로 ▲사회 초년생이 알아야 할 금융 필수정보 ▲해외출장, 회의 대비 비즈니스영어 ▲나를 돋보이게 하는 퍼스널브랜딩 ▲취업 단계별 종합교육(취업의 모든 것, 취업 후 꼭 알아야 할 홍보 및 마케팅)으로 구성된 '청년 정규 집중 프로그램'이 매일(월~금, 공휴일 제외) 오전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센터는 ▲맞춤형 재무설계 ▲이론과 실습을 통한 온라인마케팅 ▲실무에 적용 가능한 OA마스터 등으로 이뤄진 '경력단절 구직자 정규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세대 맞춤형 영어 및 제2외국어 교육, 인문·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는 '생활밀착형 교양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서울시 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2022-10-25 13:19: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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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K-뷰티 키운다"··· 프랑스 '코스메틱 밸리'와 MOU

오세훈 시장이 국내 뷰티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23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세계 일류 뷰티산업 클러스터인 '코스메틱 밸리'의 회장 마크-앙투안 쟈메(Marc-Antoine Jamet)를 만나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스메틱 밸리'는 전 세계 최초로 뷰티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산·학·연 클러스터로, 1994년 설립됐다. 겔랑, 이브생로랑을 포함해 100여개의 프랑스 화장품 기업과 일본 시세이도, 한국 태평양(퍼시픽 유럽) 등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메틱 밸리는 향수·화장품 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 등을 돕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쟈메 회장은 프랑스 뷰티·패션 산업을 이끄는 기업인으로, 세계 최대 명품 패션 브랜드인 LVMH그룹 사무총장 및 프랑스화장품협회(FEBEA) 부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내 화장품 산업이 2년 연속 수출 세계 3위라는 역대 최고 실적(10조5099억원, 전년대비 21.3% 증가)을 기록한 가운데 뷰티산업의 최대 시장인 프랑스를 거점으로 국내 뷰티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업계 종사자들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유망 뷰티기업 지원을 위한 서울시와 코스메틱 밸리 간 파트너십 구축 ▲'코스메틱 360'과 '서울뷰티위크'의 행사연계를 통한 참여 기업들의 제품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 ▲상시 교류 협력(뷰티인력 양성, 뷰티 네트워크 및 정보 공유) 등이다. '코스메틱 360'은 코스메틱 밸리가 매년 10월 파리에서 개최하는 화장품·향수 산업 국제 박람회로,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 스타트업 브랜드 간 네트워킹, 미팅 기회를 제공한다. 코스메틱 360은 완제품, 원료, 용기·포장, 테스트, 유통 등 전반적인 화장품 산업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교류의 장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 간 뷰티 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최근 급성장하는 K-뷰티 산업이 더욱 탄력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쟈메 회장은 글로벌 뷰티 산업 시장에서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 뷰티 산업에 관심을 나타내며 양국 기관 간 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쟈메 회장은 "문화와 예술 등 소프트 파워를 자랑하는 한국은 정말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의 뷰티 산업이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0-25 13:03:4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