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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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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탄소중립시대 인천의 철강산업 발전 포럼' 개최

지난 3일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서 개최된 인천의 철강산업 발전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주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상무, 이성민 현대제철 상무, 최주태 현대제철 전무, 장웅성 인하대 융합혁신기술원장, 조원승 인천과총 회장, 민동준 연세대 교수, 이창선 인하대 첨단소재공정연구소 교수, 현승균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장./ 인하대 인하대학교 뿌리스마트융합특성화인력양성사업단은 지난 3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인천지역연합회와 공동 주관으로 '탄소중립시대 인천의 철강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인천과총의 회장을 맡고 있는 조원승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김영주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상무, 인천지역 대표 철강업체인 현대제철 관계자 등 인천지역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포럼에서는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의 실천과 함께 철강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미래 대응 전략이 제시됐다. 또한 고탄소 철강산업의 그린디지털 전환을 통한 구조혁신, 탄소중립과 산업전환의 딜레마를 극복하고자 하는 방안도 발표됐다. 탄소중립이 달성될 2050년의 시점에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철강소재에 대한 고민, 중소기업과의 플랫폼 사업 연대, 수소환원제철의 상용화를 위한 공정·설비에 대한 국가적 지원 확대 요청, 환경적인 부분에서의 지역사회와의 공존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조원승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철강산업에서의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개발비용, 설비구축과 수소사용에 따른 비용증가 등을 고려해 정부에서는 세제혜택, 재정지원 같은 유인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미래 철강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인천지역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8 10:55: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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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거 빈곤가구 아동에 월 4만원 '아동주택바우처' 지원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주거 빈곤가구 아동에 월 4만원을 지원하는 '아동주택바우처'를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존에 '서울형 주택바우처'를 받고 있는 가구 중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경우다. 시는 아동 1인당 월 4만원의 '아동주택바우처'를 추가로 지원한다. 아동이 만 18세 미만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형 주택바우처는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지 않는 차상위계층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2002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그간 시는 임대보증금 1억1000만원 이하, 소득평가액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가액 1억6000만원 이하인 가구에 서울형 주택바우처를 지원해왔다. 아동주택바우처 도입으로 한부모와 아동 1명이 사는 2인 가구에는 보호자(8만원)에 아동 1인(4만원)을 더해 총 12만원의 주택바우처가 지원된다. 부모와 아동 2명이 사는 4인 가구일 경우 부모(8만5000원)에 아동 2인(8만원)이 추가돼 총 16만5000원이 지급된다. 지원 희망자는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기존 '서울형 주택바우처' 대상자인 경우 확인 조사를 거쳐 '아동주택바우처'를 포함한 금액을 지급한다. 신규인 경우 거주지의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서울형 주택바우처'와 '아동주택바우처'를 동시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아동주택바우처 신설로 주거비 혜택을 받는 아동은 약 800만명일 것으로 추산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아동주택바우처'를 신설했다"면서 "주거빈곤 아동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8 10:21: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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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다산콜센터, '서울시 교통문화상' 대상

올해 서울특별시 교통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120다산콜재단 직원들./ 서울시 서울시는 2021년도 서울특별시 교통문화상 대상으로 '120다산콜재단'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도시 교통의 안전과 교통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시민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서울특별시 교통문화상'은 1999년 시작돼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120다산콜재단은 서울시 최일선의 종합 민원 창구로 교통불편 민원을 접수하고 교통 관련 전문 상담을 운영해 시민 불편 해소에 적극 기여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2007년 설립된 다산콜재단은 서울시 35개 부서, 24개 산하 공사와 출연기관, 38개 사업소, 25개 자치구와 보건소 등 총 122개 기관의 민원을 상담한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서울시 현장 민원 중 교통 관련 내용은 72.04%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다산콜재단은 교통 관련 문의, 운행 불편, 분실물, 불법 주정차 신고 등 다양한 민원에 대응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금년 서울시 교통문화상은 지난 6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시민, 자치구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공적사실을 검증한 후 교통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7 13:27: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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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9일 '서울 평화 싱크탱크 국제 콘퍼런스' 진행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이달 8~9일 '도시와 세계, 평화와 공존의 길'을 의제로 '제1회 서울 평화 싱크탱크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연구원이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에서 활동하는 12개의 평화·안보 연구 기관들과 발족한 '서울 국제 평화 연구 협의체'의 연례 학술회의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갈등 문제를 진단하고, 공존과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시는 설명했다. 콘퍼런스는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에는 오후 6시50분부터 '평화·안보 싱크탱크 협력 연구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서울 국제 평화 연구 협의체'의 회원 기관들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열리는 제2세션에서는 '동북아와 서울의 미래'라는 주제로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인식을 공유한다. 둘째 날 오후 7시부터는 오슬로평화연구소(PRIO),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PIRI), 토다평화연구소(TODA)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연구 기관들이 '평화·안보의 지정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제3세션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제4세션에서는 '메가시티, 서울과 일상의 평화·공존'을 주제로 분쟁과 갈등을 넘어 평화와 공존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다. 본 학술회의는 '서울 평화 싱크탱크 국제 콘퍼런스'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시민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감염병과 기후 변화, 에너지, 재해·재난 등 초국경 안보 이슈들은 거대한 인식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새로운 국제 질서 변화를 전망하고, 도시의 미래와 시민의 안전에 대한 글로벌 협력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07 13:18: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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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리동네 키움센터' 정상 운영

우리동네키움센터 활동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동시간대 이용 아동 수 제한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현재 25개 전 자치구 186곳에서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 중이며, 자치구별 설치 현황과 돌봄 수요를 고려해 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초등학생 전용 돌봄 공간이다. 아이들은 방과 후 등 비어 있는 시간에 자유롭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센터 이용 아동은 2019년 1269명, 작년 3152명, 올해 4085명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양육자의 95.9%가 만족하고, 88.6%가 종일제 근무 지속 등 경제 활동에 도움됐다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백신접종을 완료한 외부강사, 자원봉사자의 출입이 허용되는 만큼 쉼과 놀이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활성화로 돌봄서비스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은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시는 내년 우리동네키움센터 30곳을 추가로 조성해 안심 돌봄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맞벌이 부부 등의 돌봄 부담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안심 돌봄 지원 사업을 추진, 자녀를 돌보기 위해 양육자가 꿈과 경력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7 13:06: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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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일 'G밸리산업박물관' 사전 오픈

G밸리산업박물관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옛 구로정수장 부지에 서남권 최초의 공공박물관인 'G밸리산업박물관'(구로구 디지털로 26길 38)을 만들어 이달 11일부터 사전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G밸리산업박물관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구로공단 일대 역사를 기념하고 서울의 산업유산을 수집·보존·전시하는 공간이다. 시는 "구로공단은 국내 첫 수출산업단지이자 국가산업단지로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수출무역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면서 "경공업 중심지였던 구로공단은 IT·SW 산업 집약지로 성장하며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변모했고, 'G밸리'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넷마블게임즈가 옛 구로정수장 부지 개발 사업으로 조성한 'G타워(舊 G-Square)'의 2개 층(3·9층)을 기부채납 받아 연면적 2640㎡ 규모의 'G밸리산업박물관'을 만들었다. G밸리산업박물관은 3층 전시 공간(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미디어 라이브러리, 구로정수장 기념실 포함 연면적 2183㎡), 9층 지원시설(교육실, 회의실, 사무실 등 연면적 457㎡)로 구성됐다. 시는 사전 오픈 기간 동안 3층 전시실 중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미디어 라이브러리 3개 공간을 개방한다. 시는 상설전시실에서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1960년대 구로공단 조성시기부터 21세기 G밸리까지 과거와 현재의 서울 산업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선 연례기획전 '구로, 청춘'의 첫 번째 이야기 '내 일처럼'이 열린다. 본 전시는 관람객에게 일과 노동에 대한 가치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미디어 라이브러리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체험교육, 문화행사가 진행되는 '팩토리 G' ▲구로공단의 대표적 산업유산을 3D 이미지로 볼 수 있는 'G밸리 디지털 수장고' ▲소장품 등 300건의 구술 아카이브가 저장된 'G밸리 익스플로러'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박물관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거나 현장접수를 하면 된다. 시는 사전 오픈 기간 관람객의 만족도를 조사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보완사항을 반영, 향후 G밸리산업박물관을 공식 개관할 계획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7 12:48: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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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제도 발전 유공자에 표창

서울시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제도 안착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표창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확산에 힘쓴 공무원 10명과 시민(단체) 25명을 자치구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내달 상을 줄 계획이다. 유공 공무원 10명에게는 각 20만원씩 총 20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추천 대상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우리동네 주무관 활동을 수행한 공무원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지역문제 해결 등 지역 공동체로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공무원이나 시민 ▲찾동 활동 공적으로 언론 보도된 사례가 있는 공무원 또는 시민 ▲찾동의 비전과 목표, 가치를 구현하는 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인정되는 공무원이나 시민이다. 시는 공무원을 추천하는 경우 기관 자체 공적 심의 시 추천 결격요건 심사를 철저히 하고, 시장 표창 결격요건 검토보고서를 반드시 첨부할 것을 당부했다. 또 시는 표창 추천 시 대상자의 소속, 직급, 성명, 주민등록번호, 추천훈격 등을 정확히 표기해 표창 후 기재 내용을 수정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시는 찾동의 성공적인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 공무원 추천시 제출 서류는 추천 부서에서 의결서, 공적조서 및 자체 결격요건 검토보고서 원본, 표창추천자 현황과 비위사실 확인서, 인사기록카드 사본 등은 자체 보관하고, 인사과 제출은 공문 첨부물로 대체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추천시 작성하는 내용(대상자 인적사항, 징계사항, 비위사실, 상훈)의 최종 책임은 자치구 추천부서에 있으므로 철저히 검토하고 추천 관련 서류는 향후 민원에 대비해 자체 보관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서울시·자치구 근속기간이 3년 미만인 자, 현 기관 전입 6개월 미경과자, 추천일 기준 1년 내 시장 및 장관급 이상의 표창을 받은 자, 정년퇴직 잔여일 1년 미만자, 음주운전·금품수수·공금횡령·성폭력 비위 등 '지방공무원 징계규칙' 제5조 제2항의 사유로 징계처분을 받은 자, 기관 내·외부 감사기관이나 수사기관에 의해 감사·수사 중인 공무원 등은 추천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찾동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시민 화합을 이룩한 개인, 단체도 추천받는다. 추천 대상은 표창 추천일 기준 해당 분야에 1년 이상 공적이 있는 개인·단체다. 수사 중이거나 형사사건으로 기소 중인 자(단체), 형사 처분을 받은 자이거나 산업안전보건법·공정거래관련법·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사례가 없어야 한다. 제출 서류는 공적조서, 결격요건 및 공직선거법 검토보고서, 공적심의 체크리스트 등이다. 시는 이달 19일까지 찾동 번영을 위해 노력한 유공 공무원과 시민을 추천받고 다음달 중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2021년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으로 주민의 삶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공무원 및 시민(개인·단체)에게 표창을 수여해 사기를 진작하고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1-11-07 12:20: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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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공덕동에 형광페인트 칠한 '안전계단' 조성··· "밤길 넘어짐 사고 막는다"

서울 마포구는 비탈길이 많은 공덕동의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해 지난달 30일 골목길 계단에 야광 페인트 도색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큰 언덕'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된 공덕동은 급경사 지역이 많고 가로등이 부족한 노후 주택가에 계단이 많이 설치돼 밤에 노인, 어린이 같은 보행 약자의 낙상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공덕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이러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형광물질을 계단에 적용해보자는 제안을 했다. 이 아이디어는 올해 '동단위 계획형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공덕동 안전계단 조성 사업'으로 이어졌고, 공덕동 주민자치회 환경분과에서 본 사업을 추진했다. 환경분과 회원들은 보행자 통행이 잦고 노인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의 계단 현황을 조사해 ▲만리재옛12길 13 ▲만리재로 111 ▲만리재로 131-1 계단 3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공덕동 주민자치회원, 동네 주민 등 20여명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에 걸쳐 계단 끝자락에 야광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페인트가 흘러내리지 않게 계단 각 층마다 끝부분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인 다음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발하는 연두색의 야광페인트를 칠해 작업 후에도 청결한 계단 상태를 유지하는 꼼꼼함을 보였다고 구는 설명했다. 공덕동 주민자지회는 야광페인트 칠한 계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어두운 노후 계단을 조사해 추가로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안전계단 조성 사업으로 야간에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미관도 향상시켰다"면서 "앞으로도 마을 문제를 주민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해결하고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11-05 09:06: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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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강일지구에 1305세대 공공분양··· 내년 착공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3단지 조감도./ 서울시 올림픽대로 강일IC, 한강 고덕수변공원 인근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3단지에 오는 2025년 총 1305세대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이 들어선다. 대지면적 5만1845㎡에 연면적 17만8021㎡, 지하 2층~지상 29층의 아파트 17개동 규모로 건설된다. 전 세대 100% 공공분양으로, 무주택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된다. 현재 실시 설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 8월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입주자 공고 후 2025년 2분기 입주를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 4일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고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사업계획 승인으로 세대수, 층수 등 계획을 확정 짓고 주택 공급을 본격화한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인동거리 등이 완화돼 보다 자유로운 설계가 가능해진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공분양은 소득이 낮은 무주택 서민이나 신혼부부처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사회계층의 주택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같은 공적 사업주체가 공공부지에 주택을 건설해 분양하는 제도다. 이번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는 전용면적 49㎡(590세대), 59㎡(715세대) 2가지 유형으로 공급된다.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 생애주기, 구성원 특성 등 다양성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21개 유형의 평면(49㎡ 11개, 59㎡ 10개 타입)으로 조성된다. 시는 현관 앞에 택배나 유아차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개별창고(한걸음 창고), 스카이카페, 독서실, 장난감 도서관 같은 부대시설을 만들어 입주민들의 선호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남측은 망월천, 북측은 한강수변공원을 연결하는 근린공원(5만6889㎡)과 직접 연결되고, 단지로부터 약 300m 이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가 위치해 수요가 높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5 08:56: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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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일 오후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온서울 건강온' 포럼 진행

온서울 건강온 포럼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5일 오후 '온서울 건강온' 포럼을 열고 시민, 전문가와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비전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온서울 건강온 포럼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행사엔 시민과 헬스케어 매니저 등 약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비전 2030'에서 안전하고 회복력 강한 '안심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시민 누구나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이달 9일부터 온서울 건강온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번 포럼은 온서울 건강온 사업 시작을 알리고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의 목표와 추진 방향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포럼 1부에서는 온서울 건강온 사업소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재헌 교수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를 이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협성대학교 박남수 교수가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의 전망'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어 서울연구원 손창우 박사가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의 추진방향과 비전'을 시민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시는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시범사업인 온서울 건강온을 통해 올해 5만명의 시민에게 스마트 밴드를 대여, 비대면으로 참가자들의 자기주도 건강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온서울 건강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시는 3차에 걸쳐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 1일 1차 모집인원 1만명은 8시간 만에 마감이 완료됐으며, 이달 22일 2차 모집을 앞두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5 08:46: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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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발달장애인 노년기 지원

발달장애인들이 부모 사후에도 삶을 안정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노년기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4일 '제2기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발달장애인의 주보호자인 부모 사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노년기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먼저 시는 고령 발달장애인 특화 서비스를 신설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주간활동 서비스 이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 65세 이상 고령 발달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마련하고, 만 40세 이상 중장년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노년기 전환서비스 설계(은퇴준비, 부모 사후 주거·재정·보호자 계획 등)로 이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이용시설 내 도전적인 행동을 자극하는 물리적 환경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시는 전문적인 조사와 컨설팅을 실시하고 건물의 습도, 조명, 조도, 소음, 벽체, 공간 밀집도를 개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자리는 올해 607개에서 2025년 847개로 늘리고 주택과 결합한 주거생활 지원 서비스도 확대한다. 정수용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발달장애인이 원하는 일상과 미래를 누리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11-04 15:31: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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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행정절차 정상화로 8만호 주택 공급 숨통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 5월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신속통합기획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재개발 6대 규제완화책'을 발표한 후 각종 심의와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해 8만호 주택 공급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시가 공급절차를 진행 중인 약 8만호 물량의 진행 단계는 ▲정비계획 수립단계 1만7000호 ▲착공 전 인허가 단계 4만8000호 ▲착공 및 준공 1만7000호다. 먼저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도시재정비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심의 33건과 정비구역지정 고시 2건을 통해 1만7000여세대의 정비사업 계획을 통과시켰다. 대표적으로 한남5구역 2555세대, 개포우성7차아파트 1234세대, 전농구역 1122세대, 신길음구역 855세대가 있다. 정비계획 수립은 정비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정비계획이 신속하게 통과되면 착공을 위한 건축심의 같은 후속절차가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시는 설명했다. 인허가를 완료한 주택물량은 약 4만8000세대로, 착공을 준비 중에 있다. 재개발·재건축은 건축위원회 심의와 사업시행인가에 따라 약 3만7000세대(재개발 18개 구역 1만6372세대, 재건축 25개 단지 1만6148세대, 기타 주택건설사업 16개소 5004세대)가 인허가를 완료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통합심의와 사업승인을 통해 약 1만세대가 착공을 위한 인허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4월 이후 현재까지 착공 및 준공한 물량은 총 1만7000세대다. 착공은 이문1재정비촉진구역(3069세대)을 포함해 약 9000세대(13개 구역), 준공은 장위1구역(939세대) 등 약 8000세대(12개 구역)다. 시는 이들 물량으로 서울의 주택난과 전세난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시장 안정화는 서울시의 핵심 정책과제"라며 "오는 2030년까지 80만호 주택 공급을 달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4 15:13: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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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법정의 얼굴들 外

◆법정의 얼굴들 박주영 지음/모로 2019년 말 카카오톡으로 자살 방법을 논의하던 20대 청년들이 '자살방조 미수'로 법정에 섰다. 사건 기록을 받아든 판사는 덜컥 겁이 났다. 그들이 다시 자살을 시도할 이유는 차고 넘쳤고, 전환점이 없다면 위험할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람을 감옥으로 보내는 일 말고는 잘하는 게 없는 형사재판장이라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가 청년들을 살리는 작은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생각했다. "생의 기로에 선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최소한의 대책은, 그저 그에게 눈길을 주고 귀 기울여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일은 혼잣말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판사는 판결문을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법정에 선 어린 피고인들은 눈물을 흘렸다. 구속, 유죄, 선고, 징역, 재판, 형량··· 형사법정에 올라온 사건을 정리하는 무심한 말들 뒤, 세상의 바깥에 존재하는 뭉개지고 흐려진 얼굴들에 대한 이야기. 384쪽. 1만7000원. ◆노동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전혜원 지음/서해문집 오늘날 자본주의 세계에서 '사람의 가치'는 그가 가진 '노동의 가치'로 매겨진다. 값비싼 노동자는 촉망받는 인재로, 각광받는 결혼 상대자로, 존경받는 부모로 삶을 살아가기 쉽다. 반면 노동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저임금 노동자는 최소한의 권리와 존엄조차 누리지 못할 때가 많다. 책은 들어갈 자격(공채 정규직)과 일할 자격(숙련된 비정규직)의 다툼에 숨은 차별의 구조를 묻는다. 내가 하는 노동이 다른 이의 노동과 같을 때 적용돼야 할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왜 작동하지 않는지 묻는다. 쿠팡과 타다 같은 신산업의 총아들이 뽐내는 '혁신'이 '약탈'의 다른 이름이 아닌지 묻는다. 기술이 일자리를 잠식하며 숙련공들을 노동시장 밖으로 내몰 때 공동체가 지녀야 할 태도와 처신에 관해 묻는다. 왜 일터에서 날마다 명복을 빌어야 하는지 묻는다. 그 죽음들을 멈추기 위해 만들어진 법과 제도의 공과를 묻는다. 플랫폼 노동부터 중대재해처벌법까지 21세기 일터의 의미를 9가지 질문으로 엮어낸 '밀레니얼 한국의 노동여지도'. 312쪽. 1만5000원. ◆누가 누구를 대표할 것인가 문우진 지음/후마니타스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을 둘러싼 논란과 공방이 한국 사회의 중요한 이슈들을 뒤덮고 있다. 날이 갈수록 정치에 대한 사람들의 피로감과 부정적 이미지가 차곡차곡 쌓여 나가고, 민주주의에 대한 원칙과 믿음도 소멸하고 있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누가 누구를 대변해야 하는 걸까. 민주주의는 다수 지배와 소수 보호라는 서로 상충하는 원리에 기반해 작동한다. 다수가 소수를 지배하면 소수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는 반면, 소수가 다수를 전적으로 견제할 수 있으면 다수 입장을 효율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워진다. 다수 지배와 소수 보호, 둘 중 어떤 것을 얼마나 더 반영하는 제도가 바람직한 것인가. 책은 대의 민주주의와 정치제도의 작동 원리에 관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국민 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정치제도를 모색한다. 320쪽. 1만7000원.

2021-11-04 14:51: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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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빵 굽는 타자기

폴 오스터 지음/김석희 옮김/열린책들 5살인가 6살 때 세뱃돈으로 받은 만원권 지폐로 종이접기 놀이를 하다가 흥미가 떨어져 갈기갈기 찢어 머리 위로 흩뿌린 적이 있었다. 자주색, 주황색, 초록색 지폐 중 어느 것이 더 비싼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린 나이였지만, 잘게 잘린 돈을 엄마한테 들키면 된통 혼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고사리 손으로 바닥에 떨어진 종이 가루들을 싹싹 긁어모아 장롱 뒤에 숨겼다. 커가면서 궁금했던 점은 '왜 어떤 종이는 다른 종이보다 더 특별한 취급을 받는가'였다. 본질적으로 따져보자면, 지폐는 그림과 숫자가 인쇄된 종이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손바닥만 한 종이 쪼가리를 우상처럼 숭배하고, 종이를 더 얻기 위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며 하루 대부분을 날린다. 어떤 사람은 종이 뭉치에 시달리다가 목숨을 잃기도 한다. 폴 오스터의 자전적 소설 '빵 굽는 타자기'에는 자본주의 체제를 무너뜨려 경제 혁명을 일으키려 하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 '박사'가 나온다. 박사는 거리의 부랑자다. 부친이 세상을 떠나면서 유산으로 남겨준 1만5000달러로 미국 정부를 타도하는 게 그의 목표다. 박사는 "돈은 허구다. 많은 사람이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가치를 얻을 뿐, 실제로는 종잇장에 지나지 않는다. 이 체제는 신뢰를 바탕으로 돌아간다. 집단 믿음. 그 믿음이 허물어지고, 많은 사람이 시스템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체제가 무너질 것이다"고 떠들고 다닌다. 그는 은행에서 수표를 50달러짜리 지폐로 바꿔 낯선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되도록 빨리 쓸 것을 요구한다. 박사는 사람들에게 "돈을 남에게 줘 버려. 그리고 그들에게도 똑같이 하라고 말해"라고 외쳤다. 그러면 하룻밤 사이에 연쇄반응이 일어나 수많은 50달러짜리 지폐가 공중을 날아다니게 되고, 체제는 고장을 일으켜 엉망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작가로 살면서 늘 돈에 쫓겨 허덕였던 폴 오스터는 박사를 통해 자본주의의 전복을 꿈꾸었던 듯하다. "그는 의식의 얕은 여울에 좌초해 약탈당하고 불타버린 작가였지만, 삶을 송두리째 포기하는 대신 자신의 기력을 북돋우기 위해 이 광대극을 만들어냈다" 대포에서 튀어 나간 인간 탄환의 삶. 300쪽. 1만2800원.

2021-11-04 14:08:4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