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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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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가장 열악한 국립대로 꼽혀

청소 노동자 휴게실이 가장 열악한 국립대는 부산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립대법인·국립대학 청소근로자 휴게시설 현황'에 따르면 총 1358개 휴게실 중 냉방·난방·환기 시설이 없는 휴게실은 각각 16개, 26개, 17개로 집계됐다. 냉방·난방·환기 시설이 없는 휴게실이 모두 있는 대학은 부산대, 전남대, 제주대 3곳이며, 부산대는 냉방 미비 휴게실 7개(43.4%), 난방 미비 휴게실 18개(69.2%)로 조사 대학 중 냉·난방 미비 휴게실이 가장 많았다. 샌드위치 패널을 이용해 청소노동자 휴게실을 만든 곳도 있었다. 이탄희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청소노동자 휴게실 사진을 살펴본 결과 전남대와 부산대에서는 계단 옆이나 지하 등 자투리 공간에 샌드위치 패널로 휴게실을 만든 곳들이 다수 포착됐다. 문제는 샌드위치 패널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실제 올해 초 인하대에서 발생한 화재는 샌드위치 패널 가건물에서 발생한 것이었으며, 작년 4월 이천 물류창고 화재 역시 외벽 샌드위치 패널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며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부는 화재 취약성을 우려해 오는 2025년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샌드위치 패널을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고, 올해 12월부로 적용되는 건축법에 따라 샌드위치 패널이 건축물 마감재로 쓰는 것이 금지된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청소노동자 휴게실마다 소화기를 설치해 화재가 커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지만 전남대는 청소노동자 휴게실의 소화기 비치가 다른 대학보다 부족했다고 이탄희 의원은 지적했다. 전남대 전체 114개 청소노동자 휴게실 중 소화기가 비치된 휴게실은 12곳이다. 학교 측은 나머지 102개의 휴게실에 소화기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 제4조'(바닥 면적33㎡ 이하인 곳에는 설치 의무 없음)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북대, 경상국립대, 제주대의 경우 바닥면적과 관계없이 모든 청소노동자 휴게실에 소화기를 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탄희 의원은 "안전한 휴게실이 있어야 대학 청소노동자들의 쉴 권리도 제대로 보장된다"며 "냉·난방·환기 시설을 마련하는 것과 화재 위험도를 낮추는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0-19 16:19: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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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파헤친 서울시 국감··· "경기도서 뺨맞고 서울서 화풀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기관장 인사 실패, 파이시티 관련 허위사실 유포 문제 등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서울시 국감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의혹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대장동 의혹에 관한 오세훈 시장의 입장을 묻는 척하며 이 지사 때리기에 나섰다. 여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기도에서 뺨맞고 서울시에 화풀이를 한다"며 서울시 국감에서는 시정 관련 질의를 하라고 일갈했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해 수익률이 전부 다 민간으로 갈 것을 공익 환수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래서 서울시 사례를 확인해보니 대부분 SH공사가 사업을 시행하더라 왜 대장동처럼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지 않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관합동으로 한 대장동 사례를 들여다보면 골치아프고 시간이 많이 들고 위험한 일은 공공이 해결해주고 돈버는 부분부터 민간이 참여하기 시작한 형태로 진행됐다. 제가 보기엔 진정한 의미의 민관협치가 아니다"고 답변했다. 이어 "대장동이나 성남시 백현동 사례처럼 토지를 수용하기 위해 처음에 공공이 개입하도록 해 놓고 수익이 발생하는 때부터 민간이 관여하는 것은 서울시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지사 수호에 앞장섰다. 이해식 의원은 "경기도 대장지구도 원래 LH공사가 공공개발을 추진 중이었다"면서 "이재명 지사가 당시 성남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공영개발을 추진하려 했는데 의회가 3~4년을 반대했다. 지방채 발행도 안되고 해서 결국 민관 합작으로 불가피하게 갈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대장동 의혹 관련 공방이 이어지자 여당 간사인 박재호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오 시장이 서울시 국감에서 대장동 의혹 설명하는 것을 시민들이 보면 서울시장인지 경기도지사인지 궁금해할 것"이라며 "경기도에 있지 뭐하려고 여기왔냐. 대선 출마하냐. 대장동에 시간 할애해 답변할 이유가 뭐냐"고 꼬집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사업을 두고 '단군 이래 최대 공익 환수'라고 주장하는데 이게 맞느냐"고 물었다. 오 시장은 "단군 이래 성남시가 제일 많이 환수했다는 표현은 수사적인 과장치고 너무 과도하다"며 "서울시 GBC 사례를 보면 1조7000억 정도를 환수했다. 그런데 백현동, 대장동 사례가 가장 많이 환수했다는 것은 정말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여당 의원들은 오 시장의 '인사 실패' 문제를 지적하며 "인사가 망사"라고 평했다. 오영환 민주당 의원은 "현재 26개 기관 중 9개 기관장이 공석"이라며 "서울시장 입맛에 맞는 인물로 채우려다보니 자리들이 비어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오 시장이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 임명하려는 안호상 씨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류돼 11개 문화예술단체로부터 인사 철회를 요구받았고, 정연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문혜정 서울시50+재단 대표이사는 각각 안철수 전 의원 측근, 오세훈 시장 1기 디자인서울총괄본부 부본부장, 캠프출신의 보은인사라는 지적이다. 오영환 의원은 "오 시장의 인사 임명 방식을 보면 서울시가 10년 전으로 돌아가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며 "아끼는 사람이라 쓰고, 나랑 가까운 사람이라 쓰고, 잘못이나 실수가 있어도 봐줘서 쓰고, 10년이 지나서 다시쓰고, 아나바다 인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오 시장이 파이시티 관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시장 재임 시절 직접 결재한 서류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2007년 7월 11일과 2007년 12월 24일 서울시 운수물류과 내부생성 문서를 근거로 제시했다. 해당 문서 중 '한국화물터미널 기능 재정비 방안 시장님 보고 결과' 문서에 따르면 2007년 7월 10일 오전 9시20분부터 10시10분까지 서울시 교통국장이 한국화물터미널 현황 및 기능 재정비 방향, 연구용역결과 등을 오 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나와있다. 백 의원은 "문서를 보면 오 시장이 '화물터미널 조성당시의 기능도 현재와 같은 주선대기주차장 위주였느냐?'는 질문도 직접 했다. 이런데도 기억나지 않느냐. 지금이라도 파이시티 사건 관련 거짓말한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오 시장은 "얼마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으로 결론 내린 일"이라고 답했다.

2021-10-19 16:13: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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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보다 재밌는 서울시 국감

코로나로 웃을 일이 줄어든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다니는 유튜브 콘텐츠가 하나 있다. 엠넷의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를 희극인들이 패러디해 만든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이하 스개파)다. 원작의 출연진들 이름을 재치 있게 바꿔 부르며, 어설프고 진지하게 춤 동작을 따라 하는 게 웃음 포인트다. 스개파에서 스우파의 효진초이는 혀긴초이로, 노제는 노이로제로, 리정은 린정으로, 모니카는 뭡니카로, 립제이는 립서비스제이로 변신한다. 스개파를 보면서 우리나라에 이렇게 재능있는 개그우먼들이 많은데 왜 티브이에는 잘 나오지 않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곤 했는데 19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감을 보다가 그 이유를 알게 됐다. 정치인이 희극인 뺨치게 웃기기 때문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시 국감에서 대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의혹에 관한 질문을 하기가 뭐했는지 "어제(18일) 행안위가 경기도청에 가서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여러가지 질문을 던졌다. 근데 A질문을 던져도 C로 답하고, B질문을 던져도 C로 답변하고. 이해를 못하는 건지 일부로 그러는지 잘 알 수가 없는 상황에서 국감이 진행됐다. 근데 오늘 마침 '행정의 달인'이신 오세훈 시장을 뵙게 돼 몇 가지 여쭙겠다"는 포석을 깔고 질의를 시작했다. 박 의원은 "전날 이 지사는 확정이익으로 1822억을 정했기 때문에 땅값이 내려가도 손해가 안 나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줄곧 주장했다. 이 지사는 땅 가격이 떨어지는 부분만 산정하고 가격이 올라 수익이 극대화되는 경우는 민간이 설계해 자신은 모른다며 빠져나가려 한다. 이처럼 과반이익에 대한 대응이 전혀 없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면서 "또 그 과정을 보면 초과이익 환수를 못 하게 보통주와 우선주를 나눴다. (이 부분을) 시민들이 잘 이해를 못 하는데 보통주와 우선주에 관해 설명해 줄 수 있겠냐"고 질의했다. 오 시장이 '대장동 1타 강사'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아니고 서울시 국감장에서 왜 이런 질문을 하는 걸까. 이재명 지사 관련 논란은 경기도 국감에서 해결하라고 일침을 놓을 줄 알았는데 예상 밖의 일이 벌어졌다. 오 시장은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대형 금융사 중심 공모 지시의 진실'이라는 제목이 적힌 판넬을 양손으로 쥐고는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한 설명을 차근차근 이어나갔다. 아무래도 전날(18일) 이 지사가 국회 국감장에서 '돈 받은자=범인, 장물나눈자=도둑'이라는 문구가 적힌 판넬을 수차례 꺼내 든 장면을 패러디한 듯하다. 이외에도 배꼽 잡게 재밌는 일들이 많으니 코로나로 우울하다면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19일 열린 행안위 서울시 국감 영상을 꼭 한번 시청하길 권한다.

2021-10-19 14:27: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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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LINC+사업단, 2021 산학협력 엑스포(EXPO) 참가

세종대학교 LINC+ 온라인 부스 캡쳐./ 세종대 세종대학교는 LINC+사업단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1 산학협력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2021 산학협력 엑스포는 '세상을 바꾸는 협력, 미래를 바꾸는 혁신'을 주제로 열린다.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하는 산학협력 친화적 문화 확산과 산학협력 활동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된 자리다. 온라인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오프라인은 이달 2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세종대 LINC+사업단은 'ICT융·복합 기술기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체와 함께 사회 맞춤형 학과 교육과정 및 채용약정을 공동으로 개설·운영하고 있다. 세종대 LINC+사업단은 '2021 산학협력 엑스포' 온라인 부스에서 대학 및 교육과정, 협약기업, 현장 미러형 실습공간, 영상콘텐츠 공모전 우수작 등의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슬기 세종대 LINC+ 사업단장은 "세종대 LINC+사업단은 ICT 융합을 통해 호텔, 외식, 관광, 영상, 플랫폼 분야의 재건을 선도하고 학계와 산업계의 교육과정을 혁신, 산업의 위기극복에 기여하고 있다"며 "사업의 우수성과를 2021 산학협력 엑스포에서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0-19 10:36: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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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연구팀,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유전자 밝혀내

조동규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교수./ 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는 약학과 조동규 교수 연구팀(제1저자 한지훈 박사과정)이 유전성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Presenilin-1 돌연변이들이 공통적으로 미토콘드리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본 연구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와 산화 스트레스가 알츠하이머 발병 초기 단계에서 발견된다는 사실과 Presenilin-1이 미토콘드리아를 포함한 다양한 세포 내 소기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다섯 가지의 Presenilin-1 돌연변이(A431E, E280A, H163R, M146V, Δexon9)가 대체적으로 소포체-미토콘드리아 결합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Presenilin-1 돌연변이(M146V) 녹인(knock-in: KI) 마우스의 뇌에서 유전자 발현 양상 분석을 통해 PS1M146V 돌연변이가 ATL2의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써 소포체와 미토콘드리아의 결합을 비정상적으로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ATL2의 발현양이 알츠하이머 환자와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 뇌에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조동규 교수는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해있는 소포체-미토콘드리아 결합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Atl2)를 밝힌 연구"라며 "이 원인 유전자를 조절하는 선도물질 스크리닝을 통해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선도연구센터(MRC)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고, 의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Theranostics(IF 11.556, JCR ranking 6.4%)에 지난 9월 발표됐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0-19 10:27: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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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2022학년도 전기 대학원 신입생 모집

인하대 대학원 신입생 모집 포스터./ 인하대 인하대학교 일반대학원은 '2022학년도 전기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다음달 5일까지 원서와 증빙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인하대 대학원은 공학과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체능, 의학계열의 51개 학과와 학과간/학연간 협동과정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위과정에 따라 학사/석사학위소지(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동등 이상의 자격을 지닌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인하대 대학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패러다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연구 인력의 육성과 교육체계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며 "특히 산업환경의 선진화를 이끌고자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이 상호협동하는 학과간 협동과정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하대 대학원에는 장학제도도 마련돼 있다. 풀타임(Full-time) 신입생을 기준으로 장학금 수혜율은 90%에 이른다. 우수 신입생에게는 전액 장학금인 INSTAR(인스타) 장학금과 인하비전장학금을 지원한다. 2020년 대학알리미 기준 인하대 대학원의 취업률은 83%로 높은 수준이다. 학생의 연구주제 및 진로계획에 따라 진로맞춤형 트랙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실천사항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대학원 측은 전했다. 서태범 인하대 대학원장은 "학생 니즈에 기반한 대학원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특화분야 육성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0-19 10:18: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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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내달 11일 '플랫폼' 주제로 온라인 강연 연다

다음달 11일 '플랫폼'을 주제로 열리는 온라인 강연 홍보물./ 서울도서관 서울도서관은 내달 11일 '플랫폼의 생각법 2.0'의 저자인 이승훈 가천대 교수를 초빙해 '플랫폼'을 주제로 온라인 강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본 강연에서 이승훈 교수는 플랫폼에 담긴 사람-정보-상품·서비스-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치를 창출·연결해가는 대표적인 기업 사례(페이스북, 구글, 애플, 아마존 등)를 제시하며, 청중과 플랫폼 기업의 생각법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네이버, 카카오, 쿠팡 같은 한국의 주요 플랫폼과 당근마켓, 오늘의집 등 새롭게 떠오르는 플랫폼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강좌 신청을 하면 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플랫폼 기업이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플랫폼 안의 세상이 우리 시대의 사회경제 및 사람의 요구를 반영하고 필요를 연결시켜주기 때문"이라며 "이번 강연이 플랫폼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0-19 10:03: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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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취약계층 3만5000명에 '문화누리카드' 추가 발급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만5000명을 대상으로 '문화누리카드'를 추가 발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 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공익사업이다.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게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추가 발급은 올해 초 시행된 '문화누리카드 자동재충전 제도'로 인해 기존 이용자를 대상으로 상반기에 카드 발급이 조기 마감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추가 예산 편성으로 카드 발급을 받지 못했던 3만5000명을 포함한 총 33만명에게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추가 발급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1인당 연간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영화 ▲공연 ▲전시 ▲국내 4대 프로 스포츠 관람 ▲수영장 ▲볼링장 ▲탁구장 ▲운동용품·도서·문구·음반 구매 ▲음원사이트 ▲OTT 플랫폼 ▲케이블TV ▲숙박 ▲고속버스 ▲시외버스 ▲철도 ▲사진관 등 문화, 관광, 체육 분야의 전국 문화누리카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사용 기간은 발급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다. 문화누리카드는 다음달 30일까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생활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1-10-19 09:49: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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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과열된 미술시장

비엔날레가 제 역할을 못한 채 그저 그런 지방자치단체 홍보용 기획전 정도로 추락한 반면, 미술시장은 갈수록 팽창하고 있다. 올 상반기 경매 낙찰총액은 지난해 전체를 넘어섰고, 서울옥션과 K옥션 등 주요 미술경매의 낙찰률도 90%대를 웃돈다. 그림을 팔고 사는 미술품 시장인 아트페어 역시 한층 달아올랐다. 지난 3월 개최된 화랑미술제에는 5만여 명이 방문해 예년의 두 배가 넘는 72억 원어치의 작품을 사갔다. 두 달 뒤 열린 아트부산도 8만 명이 관람해 350억 원의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정점을 찍은 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진행된 국내 최대 미술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SEOUL 2021, 이하 키아프)다. 첫날 VVIP 오픈에서만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인 350억 원의 미술품을 팔아치우더니 마지막 날까지 총 650억 원의 거래를 성사시켜 2019년 매출 310억 원을 가볍게 갈아치웠다. 관람객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개막 첫째 날부터 이틀간을 VVIP와 VIP만 입장할 수 있도록 제한했음에도 행사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주말이 낀 16일과 17일엔 100미터가 넘는 줄을 서야 간신히 입장할 수 있었으며, 한때 홀 내부 체류인원 상한선인 3063명을 넘어 입구를 닫아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첫날 5000여 명을 포함해 행사기간 5일 동안 약 9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대비 7% 이상 증가한 수치다. 키아프가 최다 판매액과 관람객을 기록하자 일각에선 아트바젤홍콩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내년부터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영국 프리즈와 5년간 공동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홍콩을 대체할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가 아시아 미술시장의 유통 허브로 도약한다는 측면에선 딱히 부정적일 이유가 없다. 하지만 미술품이 돈이 된다고 하니 너도나도 일단 사고 보자는 식의 양상은 상당히 우려스럽다. 예술품이 부의 차별화를 위한 도구로 자리 잡은 양태도 그렇지만 암호 화폐와 주식 대체용이라는 인식 앞에선 걱정마저 든다. 미술이 자본의 자기 팽창을 실현해 주는 고급 콘텐츠로 변질된 채 돈에 굶주린 이들의 투기판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윤추구에 부응하는 욕망에 의해 예술품이 재단 및 계량되는 현상이나 '장식'에 준하는 작품들을 미술의 전부로 착각하는 예술향유의 편식도 근심되는 부분이다. 특히 잘 팔리는 작가 혹은 그림이 예술가의 재능을 판단하는 잣대가 되고, 예술품에 대한 미적 기준조차 시장이 제시하는 폐해는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현재와 같은 분위기가 과거에도 있었다는 점이다. 바로 2007년이다. 당시에도 취향에 호소하는 얄팍한 '상품'이 '값'과 '가치'의 차이 구분 없이 '작품'인 양 둔갑해 날개 돋친 듯 팔렸고, 마구잡이식 구입과 사재기까지 벌어지는 현실을 염려하는 목소리에 미술계는 단군 이래 이런 호황은 없다는 말로 덮으며 자축했다. 그러나 몇 년 만에 시장은 쪼그라들었다. 많은 이들이 적금 깨고 집 팔아 그림을 구입했지만 결국 작품을 매개로 현재의 선택이 미래의 이윤을 이상적으로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게 하는 최면의 공간에서 대부분 불나방처럼 산화됐다. 인테리어 업자처럼 복제품을 찍어내듯 한 작가들 역시 소비의 대상으로 남은 채 스스로 생명력을 갉아먹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미술품 유통업자들 또한 다시 어둡고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야 했다. 과열된 지금의 미술시장은 그때와 여러 면에서 닮았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21-10-19 09:32: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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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55명··· 76일 만에 최소

서울시는 18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55명 늘어난 11만20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1만2139명이 격리 중이며, 9만9205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하루새 4명 늘어 누적 721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환자 수는 지난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급감했던 8월 2일 311명 이후 76일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를 발생 원인별로 분류하면 ▲해외 유입 3명 ▲성북구 소재 직장 관련 9명 ▲종로구 소재 시장 관련 4명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동작구 소재 중학교 관련 2명 ▲기타 집단감염 13명 ▲기타 확진자 접촉 16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등이었다. 감염 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149명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성북구 소재 직장에서 종사자의 지인이 이달 15일 최초로 확진된 후 직장 종사자 13명을 포함 총 14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총 90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3명, 음성은 45명이며, 나머지 3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시는 전했다.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 한 명이 지난 13일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다른 이용자 12명과 가족 2명을 포함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시는 강남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총 896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4명, 음성은 744명, 138명은 검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조사, 접촉자를 파악·분류하고 있다"면서 "해당 시설을 방역 소독하고,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검사자 수는 10월 11일 6만2356명, 12일 7만4161명, 13일 6만9459명, 14일 6만3657명, 15일 6만5253명, 16일 4만6750명, 17일 3만3572명으로, 하루 평균 5만9315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기간 확진자 수는 482명, 582명, 747명, 681명, 585명, 506명, 355명이었다. 지난주(10월 11~17일) 서울시내 확진자는 총 3938명으로, 일평균 약 563명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 전주(10월 4~10일) 하루 평균 확진자수 661명보다 98명 감소했다. 확진율은 이달 11일 1.2%를 기록한 이후 12일 0.9%로 내려 앉았다가 13~14일 다시 1%로 소폭 상승한 뒤 17일에는 0.8%까지 떨어졌다. 서울시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에 의하면, 18일 0시 기준 시에서는 약 95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79.6%(756만2468명)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시민은 619만4826명(65.2%)이다.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17일 신규는 89건이고, 누적은 5만4284건이었다. 이상 반응 신고 가운데 98.7%가 근육통, 두통, 발열 같은 경증 사례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2021-10-18 15:37: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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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MZ세대 호기심 자극하는 '서울한류 랜선투어' 영상 공개

서울한류 랜선투어 영상./ 서울시 서울시는 한류스타 김요한, 모델 차수민과 함께 서울의 1세대 한류명소부터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까지 다채로운 서울의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시는 이달 19일 시간여행자가 돼 나만의 서울한류 여행코스를 만들어보는 '타임 트래블 인 서울(Time Travel in Seoul)' 스토리텔링 영상을 유튜브채널 '비짓서울TV'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한류스타 김요한과 비대면 데이트를 떠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시민들은 서울 한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40개 여행코스를 직접 짜 볼 수 있다. 시는 코로나 이후 서울 방문을 희망하는 한류 팬들에게 수동적인 랜선 여행이 아닌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사전 답사여행을 할 수 있도록 간접체험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트렌디 한남, 레트로 을지로, 스타일리쉬 압구정, 릴렉스 성수 등 최근 떠오르는 서울의 대표 지역들을 필름에 담아낸 '익스프레스 유얼셀프(Express Yourself from Seoul)'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의 새로운 관광 경쟁력으로 주목받는 문화 거리를 배경으로 모델 차수민의 화보 같은 일상을 비주얼 영상으로 만들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평범한 보통의 공간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조명한 영상이 서울 여행에 대한 MZ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실제 촬영이 진행된 김요한의 '뷰티룸'과 차수민의 '레트로 카페'를 VR룸으로 재현해 국내외 잠재 관광객들에게 생동감과 현실감 넘치는 비대면 한류 여행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한류 랜선투어 영상은 최근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영상이 전 세계 한류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만한 특별한 선물이자 재미있는 간접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0-18 13:23: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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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디자인위크 3D 가상세계 '메타버스 DDP'서 열린다

게더타운 DDP 메타버스 전경./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재단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구현하고, 26~28일 '서울디자인위크 리부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위크는 서울형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디자인 축제다. 올해는 '디자인 리부트'를 주제로 디자인, 브랜딩, 가상현실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는 세미나가 열린다. 영역 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사회, 문화 속에서 디자인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미래 서울의 디자인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재단는 설명했다. 박영하 스타벅스 코리아 디자인 총괄, 김봉찬 전 현대카드 디자인 팀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영상감독인 고주원 교수, 아티스트 김충재 등 8명의 연사가 ▲변화하는 환경 속, 리-프레임드 디자인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디자인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강연한다. 세미나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게더타운에 마련된 DDP 곳곳을 탐험하며 전시를 관람하고,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이달 25일까지 서울디자인위크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전 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0-18 13:04: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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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미세 유체 회전 운동 활용 '현장 진단용 초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KAIST 기계공학과 윤용진 교수./ KAIST KAIST는 기계공학과 윤용진 교수팀이 뉴캐슬 대학 김누리 교수와 공동연구로 미세 유체의 회전력을 이용해 극소량의 분자 샘플로 현장 진단이 가능한 바이오센서 칩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윤용진 교수 연구팀은 미세 유체 기술과 광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 바이오센서를 융합해 특정 용액의 0.19펨토몰(fM·1000조 분의 1몰) 농도까지 감지할 수 있는 '다상 유동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센서는 기존의 단일 유동 방법보다 1억배 이상 향상된 감지력을 갖췄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다상 유동 바이오센서 연구 개념도./ KAIST 윤용진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T자형 미세 유체 채널 내에 유체의 회전 운동을 발생시키는 현상을 적용해 현재까지 알려진 분자 진단의 최소 샘플 농도로 극소량의 피분석물 검진이 가능한 현장 진단 테스트 개념의 바이오센서를 구현했다"며 "이번 연구는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를 조기에 발견해 빠르게 진단하고, 분자 진단 기기의 소형화를 통한 실시간 현장 진단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다상 유동 바이오센서 기술이 차세대 랩 온어 칩을 이용한 바이오 분석학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네이처의 퍼블리셔 그룹인 '사이언티픽 레포트'에 지난 4월 29일자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한국교육재단BK21+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고 대학 측은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0-18 13:00: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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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65.1%, 아바타로 가상세계 일터 출근 선호

미래사회 달라질 근로 형태와 일자리 관련 설문 조사 결과./ 서울시 서울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가상세계 일터로 출근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지난 8월 10~19일 시민 4476명을 대상으로 미래사회 달라질 근로 형태와 일자리 관련 설문 조사를 벌이고 1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5.1%는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세계 일터로 출근하겠다'고 답했다. '현실세계 일터로 출근하겠다'는 이는 34.9%에 그쳤다. 가상세계 출근을 선택한 이유로는 '근무 중 집안일과 육아 등을 병행할 수 있어서'가 53.1%로 가장 많았다. '대면보다 아바타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더 좋아서'(19.9%), '가상세계 업무가 편리할 것 같아서'(17.4%)가 뒤를 이었다. 현실세계로 출근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대면 의사소통 선호'(41%)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아바타로는 할 수 없는 일이 많을 것 같아서'(27.5%)', '집안일, 육아 등이 가상세계의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서'(19.8%)' 순이었다. 메타버스를 경험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58.2%가 '그렇다'고 답했다. 메타버스 경험자들이 가장 가장 많이 이용해 본 콘텐츠는 '게임'(73.3%)이었다. '아바타 플랫폼'(40.8%), '사무/회의 전용 서비스'(10.3%)가 그다음이었다. 시민들이 향후 경험해보고 싶은 메타버스 서비스는 '아바타 플랫폼'이 48.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게임 플랫폼'(44.8%), '사무/회의 서비스'(40.5%)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메타버스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직업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게임 개발자 및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자'가 4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바타 디자이너'(40.6%), '메타버스 크리에이터'(37.8%) 순이었다. 신현옥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장은 "최근 업무 환경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메타버스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직업 교육 훈련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다양한 방향으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0-18 12:28:2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