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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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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년간 '장기전세주택' 7만호 공급··· 1900호 입주자 모집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장기전세주택을 총 7만호 규모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하 보증금으로 최장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 공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선다. 먼저 시는 '예비입주자'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계약 종료 시점 등을 바탕으로 공가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해 예비입주자를 선정해놓고, 기존 입주자가 나가는 대로 입주시켜 공급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기존 입주자가 퇴거하더라도 다음 입주자 선정 시까지 길게는 수개월 간 집을 비워진 상태로 둘 수밖에 없었다"면서 "예비입주자 제도로 장기전세주택의 신속한 공급이 가능해지고, 공가 발생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급가격 산정방식도 손질해 전세가 급등으로 장기전세주택 공급가격(전세보증금)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는 문제를 방지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27일부터 장기전세주택 1900세대에 대한 (예비)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한다. 신청은 다음달 15~27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내년 3월 입주를 시작하는 고덕강일13단지와 동작트인시아 등 137개 단지 583가구와 2022년 말까지 고덕강일과 마곡 등 29개 단지에서 나올 물량에 대비해 예비 입주자 1317세대의 모집이 이뤄진다. 이번 공급분의 전세보증금은 지난 20일 개최된 '임대업무조정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됐다. 면적별 평균보증금은 60㎡ 이하 4억377만3000원, 60㎡ 초과 85㎡ 이하 4억2410만7000원, 85㎡ 초과 6억687만5000원이다. 모집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에게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을 향후 5년간 7만호 규모로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무주택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공급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8-24 14:28: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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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95) 예술과 낭만이 깃든 서울 서초구 '몽마르뜨 공원'

지난 22일 시민들이 몽마르뜨 공원 일대를 산책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빼먹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다. 몽마르트르 언덕이다. 높이는 약 130미터로 언뜻 들었을 땐 '에계계, 그 정도밖에 안 돼?'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파리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탓에 늘 사람들로 붐빈다. 몽마르트르란 이름은 '마르스(전쟁의 신) 산'을 의미하는 라틴어 'Mons Martis'에서 왔다는 말도 있고, '순교자의 산(Mont des Martyrs)'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존재한다. 지난 22일 몽마르뜨 공원을 방문했다./ 김현정 기자 피카소, 모딜리아니, 툴루즈 로트렉, 베를리오즈 등 많은 예술가들이 몽마르트르를 근거지로 삼아 활동했다. 파리에 몽마르트르 언덕이 있다면, 서울엔 몽마르뜨 공원이 있다. 지난 22일 오후 시민들이 몽마르뜨 공원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서초구는 지난 2005년 반포배수지에 6000여평 규모로 수목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몽마르뜨 공원은 프랑스의 유명 의류 브랜드 '까샤렐'의 장 부스케 회장이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제안한 것이다. 까샤렐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자연보호 기금으로 마련해 내놓고, 서초구는 반포배수지 일대에 나무를 심어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공원명은 인근 서래마을에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파리의 명소를 따와 지었다고 구는 전했다. ◆해외여행 대신 동네여행 지난 22일 오후 시민들이 몽마르뜨 공원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지난 22일 오후 '서울 속 작은 프랑스' 몽마르뜨 공원을 찾았다. 지도 안내대로 지하철 7호선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로 빠져나와 국립장애인도서관 방향으로 약 650m(14분)를 걸었다. 예상과 달리 공원 입구가 보이지 않았다. 이리저리 기웃대다 누에다리라는 푯말을 발견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숲길을 조금 들어가서야 누에다리로 이어진 몽마르뜨 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가마솥 솥뚜껑을 엎어 놓은 것처럼 보이는 조형물로, '서초구 상징기준점'이란 이름이 붙어 있었다. 상징기준점은 2010년 세계측지계 도입에 따라 GPS 측량으로 설치한 측량 기준점이다. 구는 상징기준점과 함께 세계 주요나라를 표기한 지명표시석과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바닥 지명판을 공원 입구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22일 오후 한 어린이가 몽마르뜨 공원에서 식물을 관찰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이날 공원에서 만난 대학원생 임모 씨는 "집에만 있기 답답해 놀러 갈 만한 곳을 알아보다가 '나혼자 산다'에 카이가 다녀간 곳이라 해 궁금해 와봤다"면서 "토끼가 많다고 들었는데 암만 찾아봐도 잘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토끼는 없지만 프랑스의 정취가 묻어난 작품들이 많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면서 "집 밖에 나온 보람이 있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 22일 오후 몽마르뜨 공원에서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 '부지발의 무도회'를 본떠 만든 조각상을 발견했다./ 김현정 기자 몽마르뜨 공원 한가운데에는 두명의 남녀가 춤추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상이 설치됐다. 오귀스트 르누아르가 캔버스에 그린 '부지발의 무도회'를 본뜬 작품으로, 어디에선가 노래가 흘러나오면 살아 움직일 것처럼 역동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그 옆엔 몽마르뜨에서 작품 활동을 펼친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파블로 피카소의 조각상이 나란히 놓였다. 22일 오후 어린이들이 몽마르뜨 공원에서 뛰어놀고 있다./ 김현정 기자 아이들은 몽마르뜨 화가들의 자화상이 새겨진 포토존 앞에서 방방 뛰며 즐거워했다. 동작구에서 온 조모 씨는 "해외여행을 가고 싶을 때마다 찾는 코스 중 하나"라면서 "외국인들이 많은 동네를 돌아다니며 여행 못 간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파리 몽마르뜨에서 실팔찌 강매 당할까 봐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팔짱 끼고 다니고 했던 추억이 떠오른다"고 했다. ◆사색하기 좋은 공간 이달 22일 시민들이 몽마르뜨 공원에서 캠핑을 즐기고 있다./ 김현정 기자 공원 한켠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는 시민들도 있었다. 동네 주민 박모 씨는 "인위적인 콘크리트 길 뿐만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흙길도 나 있어 산림욕 하기 좋다"면서 "평일에는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공원 여기저기 적혀있는 시를 감상하며 사색하기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이달 22일 오후 한 시민이 몽마르뜨 공원에서 산림욕을 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그의 말대로 공원 곳곳에 시가 수 놓인 팻말이 놓여 있었다. '자연은 하나의 신전, 거기에 살아 있는 기둥들은 / 때때로 어렴풋한 얘기들을 들려주고 / 인간이 상징의 숲을 통해 그곳을 지나가면 / 그 숲은 다정한 시선으로 그를 지켜본다 // 밤처럼, 그리고 빛처럼 광막한 / 어둡고 그윽한 조화 속에서 / 향기와 빛깔과 소리가 서로 화합한다' 공원을 유유자적 걷다가 발견한 샤를 보들레르의 시 '교감'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8-24 13:57: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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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장소가 아닌 마음에 남는 '공공미술'

동시대 공공미술은 미술인 개인의 예술적 성과를 진열하지 않는다. 예술가는 단순한 오브제를 생산하는 이가 아니라 공공의 주체인 주민들과 함께 시대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발굴자이자 해석자로 위치한다. 시민들 또한 관객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자가 된다. 공공미술의 목표도 환경미화를 넘어 새로운 모더니티 구축에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공공미술이란 대개 전국 공공장소와 건축물 앞에 우후죽순 들어선 조형물을 가리킨다. 정확히 말하자면 공공미술 1단계인 '건축 속의 미술'과 2단계인 '공공장소 속의 미술'이다. 가장 낮은 단계의 공공미술이다. 지난해 중순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228개 지방자치단체가 동시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우리 동네 미술'은 낡고 낡은 초기 공공미술 개념을 끌어와 재탕한 프로젝트이다. 1930년대 미국 대공황 당시 예술뉴딜을 베꼈다. 예술가들의 생계부양 차원에서 2008년 시작된 '마을미술프로젝트'(이 또한 예술뉴딜의 일환으로 출발했다)처럼 '우리 동네 미술' 역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술인들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예술가 일자리 제공을 통한 지속적인 창작 활동과 주민 문화향유 공간 조성이라는 명분이 붙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약 1년 전, '우리 동네 미술'은 시작과 동시에 지역과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 쇳덩어리와 돌덩어리들을 공공미술이라는 이름 아래 강과 바다, 도심 곳곳에 뿌려댔다. 예술성을 헤아리기 힘든 국적 불명의 캐릭터가 벽을 채웠다. 공공영역의 주인인 주민들은 배제되기 일쑤였으며 기껏해야 단순하고 어설픈 기능적 개입에 머물렀다. 시간이 흘러 지난 6월경 대부분의 지자체가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약 1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예산을 투입한 '우리 동네 미술'은 지역 내 갈등과 미학적 평가가 불가능한 작품의 범람, 관리 부실의 우려를 낳으며 혈세만 낭비한 졸속 사례로 기록될 운명에 놓였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아예 없진 않았다는 것이다.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송도어촌계'와 '먼우금' 사람들의 삶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며 장소가 아닌 기억과 마음에 남는 공공미술을 추구한 연수문화재단을 비롯해 소외감과 사회적 고립을 겪는 장애인, 노인들과의 소통에 주목한 안양문화재단의 공공미술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때는 금지곡으로 꼽혔던 '해녀가'를 재해석한 음악다큐와 '우도' 사람들의 모습을 인터뷰 프로젝트 등으로 담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우도 9경', 그리고 근대가옥을 주민들의 '인문학당'으로 탈바꿈시킨 광주광역시 동구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도 범람한 조형물 위주의 '우리 동네 미술' 속 변별력 있는 작업에 속한다. 이들 프로젝트들은 '보다 나은 공동체적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자문을 바탕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장소와 사람, 고유한 지역성에 초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장식'에 치중해온 기존 공공미술과 차이가 있다. 주민들 스스로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는 것도 시각적·물리적 맥락만을 좇은 여타 프로젝트 대비 구분되는 요소이다. 무엇보다 관·예·민이 힘을 모아 그곳에서 채집한 지역 내 무형의 자산을 기록함으로써 지역의 서사와 장소를 되새기며, 공간의 주체로 살아온 이들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려 했다는 사실은 동시대 공공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가치를 알려주는 조타로 작동했다. 비록 군계일학이지만 이와 같은 몇몇 프로젝트가 논란의 '우리 동네 미술'을 살렸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21-08-24 09:32: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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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전' 진행··· 최대 2000만원 지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 이후 트렌드를 반영한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관광콘텐츠 공모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서울 관광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공모를 통해 총 170개 업체를 선정해 콘텐츠 개발비로 2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에 등록된 일반여행업 또는 국내여행업체 중 매출액이 600억원 이하인 중소기업이면 공모에 지원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뉴노멀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내·외국인 대상 서울 관광콘텐츠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업기획비와 사업시행비(1000만~200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달 30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24일 오후 6시까지다.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0월 8일 발표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쉽게 잦아들지 않는 우려스러운 상황이지만, 서울관광의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은 계속돼야 한다"면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서울 여행업계가 달라진 관광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와 역량을 확보, 다가올 회복의 시기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8-23 13:13: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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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 앞두고 불법 대부업 집중단속

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초단기간 고금리 일수 대출 등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이달 말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주요단속 사항은 ▲불법 고금리 일수 대출(최고 20%) ▲불법 채권 추심(폭행, 협박, 개인정보 누설) ▲불법 스팸을 통한 대부 광고(허위·과장광고, 대부조건 표시사항) 등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7월 법정최고금리 인하(24%→20%)에 따른 금융권 대출심사가 강화되면서 시장상인을 대상으로 한 초단기간 고금리 일수대출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과정에서 선이자와 대출 취급수수료를 미리 공제한 후 나머지 금액만 대출금으로 지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출 취급수수료 또한 이자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를 연 이자율로 환산해 보면 대부분 법정 이자율인 20%를 초과해 불법인 경우가 많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합동점검에서 적발된 업체에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이자율 위반이나 불법 추심행위가 확인되면 적극 수사해 형사처벌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불법 대부업 피해를 입은 시민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나 '서울시 불법대부업피해상담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2021-08-23 12:58: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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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개 자치구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운영

서울시는 23일부터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8개 자치구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유어린이집은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보육모델이다. 시는 지난 2~6일 사업에 참여할 어린이집을 공모하고 8개 자치구, 14개 공동체(58개 어린이집)를 선정했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원아를 함께 모집하고, 각 어린이집이 보유한 교재·교구를 공동으로 활용한다. 또 보육 프로그램과 현장학습을 같이 기획·운영하고, 야간·휴일 공동 보육으로 어린이집의 운영 효율을 높인다. 시는 공개모집에서 프로그램 기획서를 접수한 결과 ▲전통 옷이나 음식을 소재로 한 다문화 부모님의 '우리는 하나' 수업 ▲포도즙으로 염색하기 등 자연~실험~간식을 융합한 교육법 개발 ▲동화를 바탕으로 정서를 표현하고 신체~미술~음률을 연계하는 교육법 ▲수화 같은 다양한 표현·소통방법을 통한 장애인식 개선 수업 노하우 공유 등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시는 공유 어린이집에서 제안한 프로그램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연계해 보육과정 상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올해 8개 자치구에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사업 성과를 모니터링해 2022년 25개 전 자치구로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저출생, 코로나19 등으로 원아가 감소하는 문제에 개별 어린이집별로 대응하기보다 인근 어린이집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타개해 나가는 새로운 전략"이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보육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8-23 12:38: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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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 5명 중 1명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는 23일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끝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서울에서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시민은 478만478명이다. 이는 전체 거주 인구수 약 957만명의 49.9%에 해당하는 수치다. 2차까지 완료한 서울시민은 221만777명으로, 관내 거주자의 23.1%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 확보한 백신 물량은 23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89만3270회분, 화이자 80만3616회분, 얀센 2275회분, 모더나 5010회분을 포함 총 170만4171회분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22일 신규는 81건이고, 누적은 2만5963건(접종자의 0.4%)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 중 98.4%가 근육통, 두통, 발열 같은 경증 사례였다고 시는 전했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18~49세 청장년층에 대한 10부제 예약은 마무리됐으나, 다음달 18일까지 추가 예약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아직 예약을 못 한 시민은 빠짐없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코로나19 주간 발생동향에 의하면 지난주(8월 15~21일) 신규 확진자는 총 3394명으로, 하루 평균 484.9명이 새롭게 감염병에 걸렸다. 전주(8월 8~14일) 일평균 환자 수 497.9명보다 13명 줄었으나 다른 지표는 전부 악화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35.1%에서 지난주 38%로, 2.9%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증상자 비율은 17.4%에서 18.1%로, 0.7%포인트 상승했다.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6.4%에서 8.4%로, 2%포인트 늘었고, 사망자수는 12명에서 17명으로 1.5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88명 늘어난 총 7만5136명이다. 22일 검사건수는 3만1260건이다. 전일(21일) 검사건수 5만1764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388명으로, 양성률(=(당일 확진자수/전일 검사실적)*100)은 0.75%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최근 1주간 집단발생 사례는 ▲직장 관련 95명 ▲기타 다중이용시설 관련 79명 ▲실내체육시설 관련 62명 ▲카페·음식점 관련 39명 ▲교육시설 관련 30명 ▲종교시설 관련 22명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20명 ▲목욕장업 4명 순으로 나타났다. 송은철 방역관은 "직장, 다중이용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모든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 발현 시에는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시설 폐쇄 명령을 받은 뒤 야외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에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지난 8월 22일 현장점검 결과 서울역부터 광화문광장에 800여명의 신도가 동일한 유튜브 영상을 보고 헌금을 걷는 등 야외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채증 자료를 근거로 행사 주최 측의 방역 지침 위반 여부를 검토한 후 결과에 따라 과태료 부과 같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8-23 12:10: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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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이드 X 서울 대표 브랜드 15개, MZ세대 취향저격 콜라보 상품 연내 출시

서울산업진흥원(SBA)은 공공브랜드 '서울메이드'와 MZ세대 입맛에 맞는 상품을 만들 협업 브랜드 15개를 선정해 젊은층을 겨냥한 상품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메이드는 서울산업진흥원이 국내·외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2019년 론칭한 공공브랜드다. 민간 브랜드 제품에 서울메이드 로고 등을 입혀 서울의 감성을 담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발굴하고 글로벌 MZ세대에게 새로운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1946년 문을 열어 76년째 운영 중인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 스트리트 패션의 선두 주자 'LMC',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열풍을 일으킨 '스키니피크' 등이 서울메이드와 손잡고 '서울의 미코노미'를 주제로 한 협업 상품·서비스를 연내 선보이게 된다. 미코노미는 '나(me)'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메이드 협업 기업에 상품·서비스 개발비, 진흥원이 보유한 브랜드 공간, 매거진과 SNS를 통한 홍보 등을 지원한다. '서울메이드' 로고 사용 기회도 제공한다. 유진영 SBA 서울메이드사업단장은 "서울을 소재로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간 기업과 함께 '서울메이드' 브랜드를 확산시킬 것"이라면서 "앞으로 출시될 서울메이드 상품·서비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23 09:56: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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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DDP서 '집의 대화' 전시 진행

서울디자인재단은 내달 2일부터 10월 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D-숲에서 '집의 대화: 조병수 x 최욱' 전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시대에 집에 대한 가치와 공간의 의미를 환기하고자 기획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건축가 조병수(BCHO파트너스 대표)와 최욱(원오원아키텍스 대표)이 작가로 참여한다. 이들은 직접 만든 자택과 사무실을 비롯해 자연과 만나는 소통의 공간인 집을 선보일 계획이다. 작업의 근원이 된 미공개 드로잉, 집에 있는 책과 사물, 거주하는 집과 일하는 장소로서의 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재단은 DDP의 시민 라운지 플랫폼인 D-숲의 공간적인 특성을 반영, 디지털 자료를 활용한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에서는 ▲집 속의 집 ▲집 ▲일하는 집 ▲제안하는 집을 주제로 한 영상과 조병수, 최욱 두 건축가가 생각하는 '집'에 대한 인터뷰 영상이 공개된다. 전시의 주제를 확장시킨 포럼도 행사 기간 중 개최된다. 두 건축가는 발표와 토론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힐링 건축'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재단은 전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DDP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진배 서울디자인재단 DDP운영본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에 내재된 '집'의 새로운 가치를 건축가의 깊은 시선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2 13:54: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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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간병인 표준근로계약서 개발··· 상생하는 노동환경 조성

서울시는 간병인들의 노동권익 보호와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고용형태, 노동시간, 임금 조건 등 근로조건지침이 명확하게 담긴 '간병인 표준근로계약서'를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간병인을 비롯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 2명 중 1명은 근로계약서 체결 없이 구두로 합의하는 등 관행에 의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계약서 미작성 시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면서 "실제로 상당수의 간병인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계약서에 업무범위를 명확히 기재하지 않아 간병 이외에 과도한 서비스 요구를 경험하고 있다"고 표준근로계약서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간병인 표준근로계약서에 업무내용, 근무일·시간, 임금조건 같은 기본요건과 다양한 고용형태 및 간병인의 업무특성에 맞는 노동조건을 명확하게 담아 간병인의 처우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개발에 착수해 12월 중 공공과 민간으로 표준근로계약서를 보급하고, 서울시 홈페이지에도 이를 게시할 예정이다. 표준근로계약서는 사업자(이용자)와 계약 관계에 있거나 일정한 보수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병인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하다. 시는 간병인이 종사하는 민간병원과 간병인 플랫폼 업체에 표준근로계약서를 배포할 방침이다. 시는 이달 23일부터 보름간 표준근로계약서 개발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조사·연구기관이며, 총 예산은 5000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간병인은 사회에 꼭 필요한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권익보호 사각지대에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서울시는 표준근로계약서 개발 및 확산을 통해 간병인들의 공정한 노동조건을 보장하고 상생하는 노동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1-08-22 13:40: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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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4년까지 한강공원 화장실 44개 리모델링

서울시는 한강공원의 낡은 화장실 시설을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시는 ▲광나루한강공원 자전거공원 ▲잠원한강공원 제3주차장 ▲잠원한강공원 제6주차장 ▲뚝섬한강공원 3호 매점 ▲난지 물놀이장 인근 화장실 5개를 리모델링 했다. 화장실의 타일·칸막이·변기를 전부 교체하고 환풍기 같은 환기 장치도 새롭게 달아 코로나19 방역과 시민 안전을 강화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올해 5개소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44개 노후 화장실을 깨끗하게 고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원 방문객 유동인구를 분석, 이용 수요가 많은 지점을 중심으로 화장실 신설을 추진한다. 시는 새롭게 설치되는 화장실의 여성용 칸을 남성용보다 1.5배 늘려 혼잡도를 낮춘다. 또 화장실 밖에 야외 개수대를 만들어 세면대 사용을 위해 대기가 길어지는 불편을 방지하기로 했다. 여름철 침수될 가능성이 있는 한강공원의 일부 화장실은 물에 뜨는 부상형 화장실로 전환한다. 이촌한강공원 화장실을 포함해 내년까지 15곳을 부상형 화장실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황인식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화장실이 쾌적해야 시민 여러분께서 한강공원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한강공원 화장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8-22 13:24: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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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로나로 고생하는 직원들 위해 나홀로 힐링 체육대회 연다

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 예방활동으로 지친 직원들을 위로하고자 이색적인 방식의 격려 활동을 벌이기로 해 눈길을 끈다. 22일 강남구에 따르면 오는 10월 구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나홀로 힐링 체육대회'를 진행키로 했다. 구는 "코로나19로 집합 활동이 어려워져 집에서 개별적으로 즐길 수 있는 취미나 체육활동을 결합한 비대면 힐링 체육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구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일반직공무원, 일반·시간 선택제 임기제 및 한시 임기제, 청원경찰 등 총 2104명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연다. 체육활동이나 취미활동 가운데 하나를 골라 대회 기간 중 하루를 정해 행사에 함께하면 된다. 부서별 사정에 맞게 요일을 분산해 참여하면 되며, 관내 출장 처리된다고 구는 덧붙였다. 체육활동은 ▲실내(외) 운동 ▲기부챌린지 ▲걷기챌린지 ▲강남구청 건강하소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중복 선택이 가능하다. 실내외 운동은 스탭퍼, 요가매트, 폼롤러 같은 기구를 이용한 운동이나 스쿼트, 체조 등 맨손 운동, 걷기 운동, 등산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기부챌린지는 10월 1~15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혼자 걷기 운동으로, 5억 걸음을 달성하면 장애인 가족 지원 센터에 1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는 내용이다. 걷기챌린지 역시 걷기 앱 워크온을 이용한 도전 이벤트 중 하나다. 10월 한 달 동안 15만보를 달성한 참가자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푸쉬업 기구를 선물한다. 강남구청 건강하소는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카카오톡에서 '건강하소'를 검색한 후 채널을 추가하면 운동·영양 전문가가 일대일 채팅으로 건강상태를 체크·상담해준다.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한 직원들은 운동미션(세라밴드를 활용한 운동하기 인증), 영양미션(영양표시를 비교해 식품 구입하기 인증), 통합미션(체성분 측정지 사진 찍어 채팅방에 올리기) 등을 수행하게 된다. 취미활동은 ▲무드등 만들기 ▲젤캔들 만들기 ▲스마트톡 만들기 ▲명상, 음악·영화감상 중 하나를 골라 하면 된다. 구는 만들기 활동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체험 키트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보고 캘리그라피 아크릴 무드등, 제주 바다 젤캔들, 자개 스마트폰 그립톡을 직접 제작하게 된다. 구는 이달 23~30일 취미 및 체육활동 수요조사를 거쳐 취미활동 키트 3종 구매 입찰을 진행하고 내달 13일 국(소)·동별 일상경비를 교부, 운동기구와 스포츠웨어를 구매·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감염병 예방활동으로 피로가 누적된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통해 신명 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면서 "직장 만족감과 소속감을 높여 주민 행정 서비스를 향상하겠다"고 전했다.

2021-08-22 13:03:1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