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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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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입차 2만대 넘어…렉서스 ES300h 2위로

수입차 시장이 큰폭으로 성장했다. 독3사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일본 브랜드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드록대수가 2만1622대였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1만9454대)보다 11.1%, 전달(1만6222대)보다도 33.3%나 증가한 수치다. 누적으로도 3만7844대로 전년 동기(3만6815대)보다 2.8% 많아 분명한 성장세를 확인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6381대로 다시 1위를 되찾았다. 메르세데스-벤츠도 5519대, 아우디가 2200대로 '독3사' 강세는 이어졌다. 일본 브랜드도 회복세를 본격화했다. 렉서스가 1344대, 토요타가 695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83.5%, 149.1% 늘었다. 국가별로는 2200대, 전년(1009대)보다 2배 이상이 됐다. 점유율도 10%를 넘어섰다. 포르쉐는 1000대를 돌파하며 슈퍼카 인기를 증명했다. 2월 판매량이 1123대로 전년(777대)과 전달(726대) 대비 50% 안팎 성장률을 보였다. GM의 브랜드 지엠씨도 새로 수입차 시장에 합류했다. 시에라 판매 첫달 48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1272대로 전년보다 153.9% 많았다. 하이브리드도 31.4% 성장했다. 반면 디젤이 37% 줄었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도 51.8% 감소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이 되찾았다. 렉서스 ES300h가 오랜만에 메르세데스-벤츠 E350 4매틱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신차효과 및 신규 브랜드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06 14:12: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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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저시력자도 잘 보이는 글래스 '릴루미노' 시범 보급

삼성전자 기술력이 저시력자에 빛을 되돌려준다. 삼성전자는 최근 '릴루미노' 기술로 만든 웨어러블 기기 30여대를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송승환 배우 겸 감독에 무상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릴루미노는 '빛을 다시 돌려주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다.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솔루션으로, 스마트폰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릴루미노 앱과 안경 타입 웨어러블 기기 글래스로 구성된다.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앱에서 저시력 장애인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글래스 디스플레이로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글래스와 USB 케이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 중 90% 수준인 잔존 시력이 남아있는 저시력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촉지감각'을 활용한 UX도 적용했다. 글래스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개선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장애 정도나 유형에 따라 개별 맞춤 설정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삼성서울병원과 협력을 통해 릴루미노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사용자 안전이 검증되었고 별도 시각장애인 사용자 평가를 통해 기존 상용제품 대비 성능·피로도·사용성도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했다. 송승환 감독은 "어렴풋이 형체만 보이던 사람과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연기를 하면서 상대 배우를 잘 알아보기 힘든 어려움이 있었는데, 리허설 등의 과정에서 릴루미노를 사용하면 배우의 얼굴과 표정을 느낄 수 있어 연기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의 정옥동 관장은 "시각장애인들이 릴루미노를 착용하자 또렷하게 글씨를 보던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면서 "선명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이번 보급 사업을 운영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랜 연구를 거듭해 릴루미노를 개발했다.2016년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과제로 채택해 2017년 기어 VR을 활용한 앱을 개발, 2018년 처음 콘셉트 기기를 개발했다. 이후 개선을 통해 착용감과 피로도 등 편의성을 높여왔다. 릴루미노 과제를 시작한 조정훈 연구원은 "시각장애인들 92%가 여가활동 1순위로 TV 시청을 꼽을 정도로 TV 의존도가 높지만, 실제 시청 접근은 어렵다는 조사결과를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릴루미노 연구는 현재 삼성리서치에서 ▲안전성과 사용성 ▲품질 확보를 위한 글래스의 전파 인증 ▲임상시험 ▲SW 검증 ▲신뢰성 시험과 사용자 평가 등 끊임 없는 기술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더욱 작고 가벼운 릴루미노 글래스 개발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추가 기능도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향후 지원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뉴스룸 유튜브에 다큐멘터리 '꿈꾸삼' 시리즈로 조 연구원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를 소개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06 11:00: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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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6년 연속 AHRI '퍼포먼스 어워드' 수상…제품군 7개로 확대

LG전자가 냉난방공조 솔루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올해에도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1953년 출범한 AHRI는 인증기관 인터텍 등을 통해 제조사별로 제품을 무작위로 선정해 실제 성능과 사양이 부합하는지를 엄격하게 평가, 3년 연속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하면 퍼포먼스 어워드를 시상하고 있다. 소비자 신뢰도 높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6년 연속으로 수상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공랭식 냉각시스템(ACCL) ▲수랭식 냉각시스템(WCCL) ▲소형 단일 냉난방기(USHP) ▲실내 팬 코일 에어컨 ▲상업용 일체형 냉난방기(PTHP) 등 6개 제품군에 이어 올해에는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로 확대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한 LG전자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LG ERV)는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실내로 공급해 준다. 전열교환기를 탑재해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의 열 손실을 대폭 줄여줘 냉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시스템 에어컨과 연동해 최적의 운전모드로 실내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준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상업용 에어컨 시장에서 10년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앞선 공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내 공기를 더욱 쾌적하게 관리하면서 에너지는 아껴주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6 10:00: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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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3월 6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 3월 6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한우가격 하락 여파로 육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부가 축산농가 육우 입식 지원에 나선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갑작스러운 수입 규제에 정부가 즉시 대응해 연간 300억원 규모 가전제품 수출이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뉴질랜드 일차산업부와 '제5차 한-뉴질랜드 FTA 농림수산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협력사업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중국 소비자의 한국 상품 구매 경험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자의 한국 상품에 대한 부정 평가가 3배 높아졌다. 중국 소비자들의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 경제 성장 속도가 급감하는 실속(失速) 국면에 들어가 경착륙 이후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경고성 진단이 나왔다. 정부가 경제 정책의 무게 중심을 '물가 안정'보다 '경기 진작'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해 국민취업지원제도 개편에 따라 청년, 저소득 구직자 등에 주는 구직수당이 최대 300만원에서 540만원으로 늘어난다.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은 지난해 보수총액신고를 오는 15일까지 반드시 해야 한다. 이 기간 신고하지 않은 사업장에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두루누리 고용보험료 지원도 제한된다. ▲서울시민들이 출산율 제고 방안으로 난자 동결 지원금 지급, 어린이 실내놀이터로 공공기관 시설 개방, 결혼·육아 체험센터 설치 등의 아이디어를 내놨다. ▲취업 시장에서 '고학력자' 우위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계층간 격차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지역별, 소득 분위별 교육 투자 비율도 다르게 나타나면서 교육 양극화도 깊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산업> ▲국내 재계에 '3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2세대 경영자들이 그룹의 주력 사업을 이끌어 가는 가운데 자녀들은 사장, 부사장, 대표이사, 사내이사 등에 속속 이름을 올리면서 승계구도를 공고히 해나가는 모양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포르투칼과 덴마크 총리를 잇따라 만나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위기 상황에도 인재 확보를 통한 미래 경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연 국내 최대 규모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 2023' 기조연설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를 국내에 첫 소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유니콘을 꿈꾸는 '아기유니콘'을 발굴한다. <금융> ▲카드업계에 종합지급결제업(종지업)의 활로가 마련될 가능성이 등장했다. 카드업계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입출금 계좌개설이 가능한 종지업 진출을 희망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카드 통장', '롯데카드 통장' 등 비은행 금융사의 계좌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KB·신한·하나·우리·NH 등 국내 금융지주회사가 사외이사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자장사 영업 관행을 지적하면서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조한데 따른 조치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3주 연속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이 710조원을 넘어섰지만 상대적으로 우량한 기업을 위주로 대출을 공급하면서 중소기업 자금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유통>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2년만에 돌아오는 가운데,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에스티팜이 경기도 안산시 소재 반월캠퍼스에 이노베이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이노베이션센터 준공을 통해 시화와 반월캠퍼스에 분산돼 있던 합성연구소와 올리고연구소를 통합함으로써 70여명의 석 박사 연구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과 유기적인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정부의 압박에 식품업계가 상반기 가격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태기로 한 반면,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격을 줄인상하고 있다.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점 7층에 217.85㎡ 규모의 플랜튜드를 오픈했다.

2023-03-06 07:00: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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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떨어지는 D램값에 반도체 사면초가…국회도 외면

반도체 업계가 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시장 침체로 '역대급' 적자를 기다리는 상황에 미국 반도체 지원안도 셈법이 복잡해졌다. 경쟁자인 일본과 중국이 추격에 가속을 붙이면서 위기감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 5일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b D램 거래 가격은 1.7달러 중반대다. 지난달 평균고정거래가격이 1.81달러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지만, 3월 들어 다시 하락세다. D램 수요도 좀처럼 회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시 챗GPT로 서버 확충 등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실제로는 시장 침체와 서버 업계 구조조정 등으로 시장 반등 기대감은 또다시 한 풀 꺾였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국내 반도체 업계가 1분기 큰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이미 지난해 4분기 1조 9000억원에 달하는 영업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1분기에는 이보다 2배 가까운 3조원 수준 적자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도 지난 4분기 간신히 적자를 면했지만 1분기에는 결국 1조원 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 반도체 지원법은 위기 속 투자 계획까지 복잡하게 만들었다. 당초 업계에서는 현지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늘리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엄격한 회계 조건은 물론 기술 공유와 중국 투자 금지 등 '가드레일' 조항까지 추가됐다. 현지 정부가 노골적으로 이익을 공유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히면서 지원금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위기는 반도체 생태계 전제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대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소부장 기업들은 당장 투자 축소로 성장 기회를 놓친데다가, 미국이 대중 제재를 강화하면서 중국 수출길도 축소될 위기에 놓였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반도체 시장환경 변화가 국내 반도체 장비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장비 업계 매출액 중 중국 수출 비중이 절반에 가깝지만, 지난해 상반기부터 성장률이 급락했다. 중국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에 129억위안 (한화 약 2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미국 제재가 이어지는 데 대응해 다시 한 번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낸 것. YMTC는 최근 200단대 낸드플래시를 양산하는데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중국 반도체 굴기는 양산뿐 아니라 소부장 등 전체 생태계를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미국 제재로 첨단 장비를 공급받지 못하게된 상황, 장기적으로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소부장 역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일본도 다시 반도체 산업 육성에 속도를 붙이는 분위기다. 수준 높은 소부장 기술을 앞세워 수출 규제 해제를 무기로 외교적인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니 등 8개 기업이 함께 만든 '라피더스'도 2나노 파운드리 양산을 목표로 하는 공장 신설 초읽기에 돌입했다. 그나마 희망은 'K칩스법'이지만, 여전히 국회 통과는 어려운 모습이다. 그나마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 공제율을 경쟁국과 다소 낮은 수준인 15%로 상향하는 내용인데, 야당이 세수 감소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때문에 투자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크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05 11:06: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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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DD모터 25년간 누적 10만대 이상 생산…프리미엄 기술력 인정

LG전자 기술력의 상징, 인버터 DD 모터가 1억대 생산을 넘었다. LG전자는 지난 2월 말까지 DD모터를 누적 1억1200만대 생산했다고 5일 밝혔다. 1998년 처음 만들기 시작해 25년간 매일 1만2050대 이상 출고했다는 의미다. 2018년초까지 누적 7000만대, 불과 5년여만에 4000만대 이상을 추가 생산하며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DD모터는 세탁기 핵심 부품으로, 높은 성능을 인정받아 판매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모터와 세탁기를 직접 연결해 소음과 에너지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세탁통과 모터를 연결하는 별도 부품을 없애 구조적으로 단순해 내구성도 높다. 지난해부터는 건조기에도 DD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모터가 동작하는 속도를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방식으로 손빨래 동작 등 다양한 세탁 모드를 구현한 '6모션'을 건조기에도 구현했다. DD모터는 4세대에 걸쳐 기술과 성능을 높여왔다. 관련 특허만 국내외서 240여건. 3세대는 모터 코일을 알루미늄으로 변경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고, 4세대부터는 전기 강판 재질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성과를 거뒀다. 2017년부터는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라인 하나에서 제조하는 완결형 생산체계로 품질과 생산 효율 모두를 제고했다. 2019년에는 인공지능을 적용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며 UL에 '딥러닝 인공지능 검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DD모터 기술력은 에어컨 컴프레서에 탑재하는 인버터 모터와 냉장고 컴프레서에 쓰는 리니어 모터 등에도 적용됐다. 컴프레서 전력 손실 절반 이상이 모터에서 발생하는 만큼, 고효율 기술 개발에 특히 힘을 쏟고 있다. 가장 많이 생산하는 1마력급 인버터 모터는 연평균 3% 이상 에너지 손실을 개선해왔으며, 이를 통해 현재 양산하는 2세대 모터는 초기 모델보다 20% 정도 손실을 줄였다. 소비전력으로는 50MW 발전 용량을 저감하는 수준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부품솔루션사업부장 김양순 전무는 "차별화된 모터 기술력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부품 경쟁력을 높이고 ESG 관점에서 제품의 탄소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부품 고효율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05 10:00: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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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유럽영상의학회 참가해 첨단 초음파·엑스레이 솔루션 소개

삼성전자가 삼성메디슨과 함께 전세계에 의료용 영상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영상의학회 2023'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은 최근 의료기기 부문에서 정확한 진단을 위한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는 동시에 제품의 설계·생산·포장·전시 단계까지 친환경을 고려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이같은 노력의 성과로 초음파와 디지털 엑스레이 등 다양한 영상 기기를 전시했다. 초음파 부문에서는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진단기기인 'RS85 Prestige'와 유럽에 처음 소개하는 'V8'과 'V7'을 내세웠다. 종전보다 더욱 선명한 이미지로 의료진들의 정확한 의사결정과 연구활동에 도움을 주는 정밀진단 기능도 함께했다. 특히 전립선 초음파 검사 시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작은 크기의 프로브 'miniER7'와 지방간 진단을 위해 간의 지방량을 백분율로 보여주는 기술이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 엑스레이 부문에서는 삼성 최신 카메라 솔루션을 적용해 지속적 환자 모니터링과 촬영 편의성을 높인 'AccE GC85A'의 Vision 기능, 3~4시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추가 충전 없이 약 10시간 촬영이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가 적용된 'AccE GM85'과 기존 대비 27% 가벼운 디텍터(Glass-Free Detector) 등 사용 편의성과 이동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신제품과 솔루션, 고객이 요구하는 진단 효율성·이동성·연결성 등의 핵심가치를 공유했으며 친환경 비전인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해 전시 부스를 최대한 단순하게 구성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전시대 등 친환경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겸 삼성메디슨 전략마케팅팀장 유규태 부사장은 "삼성 의료기기는 고객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제품 설계 단계부터 포장과 전시까지 탄소 저감, 자원 순환 등을 고려해 친환경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05 08:45: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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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그룹, GM에도 기술 공급…얼티파이 지원 예정

Qt그룹이 GM 얼티파이를 지원하게 됐다. Qt그룹은 GM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설계 및 개발을 위한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Qt는 크로스플랫폼 HMI 개발 도구와 프레임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한번에 설계 및 개발을 할 수 있고, 브랜드와 구성에 따라 어디서나 테스트와 배포가 가능한 툴도 갖췄다.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하게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Qt는 GM에 맞춤형 크로스 플랫폼 설계 기능, 브릿지 툴링(도구간 연결), 성능 최적화된 실시간 2D 및 3D 그래픽 및 리유저블 코드를 제공한다. GM은 차량 내 사용자 경험(UX)을 혁신하고 고객의 디지털 라이프를 연결함으로써 신규 및 추가 하드웨어 구매를 최소화하면서 편리하게 수정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정한 얼티파이 적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Qt그룹 유하 발레리우스(Juha Varelius) CEO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고급 UX 설계 및 개발 분야의 선두주자로서의 Qt의 입지가 강화됐다"고 말하며, "GM의 플랜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경험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Qt는 현대자동차와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03 10:30: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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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서비스센터 키오스크에도 '디지털 휴먼 수어' 서비스 도입

LG전자가 전국 서비스센터에 수어 안내를 확대한다. LG전자는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 접수용 키오스크에 디지털 휴먼 수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2021년 수어 상담센터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 키오스크에도 수어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청각장애인 사용 편의를 대폭 높인 것. 키오스크 수어 서비스는 입구에서 서비스 접수 방법을 안내한다. 우선 모든 사용자에 수어를 보여주고, 계속 수어로 안내를 받으려면 버튼을 누르고 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다. LG전자 디지털 휴먼 수어 서비스는 손짓뿐 아니라 안내원 표정과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까지 결합한다. 수어에서 손짓만큼이나 다른 요소들이 중요하게 활용됨을 고려한 것. 문자와 음성 서비스도 함께 병행해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접수 후에는 수어 상담센터 이용 방법도 안내한다.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는 2020년 10월부터 전문 수어상담사가 화상으로 응대중으로, 청각장애인도 증상 설명과 수리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LG전자 송파서비스센터를 방문한 한 청각장애인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디지털휴먼의 수어가 보여 안심이 됐고, 상세한 안내가 만족스러웠다"며 "상담 데스크에서도 전문 수어 상담사 연결이 가능해 비장애인과 동일한 서비스를 불편함 없이 받게 돼 기쁘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서비스와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가전 메뉴얼이나 전담 상담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비스 수어상담센터 ▲제품 수어·영상·음성 설명서 ▲점자스티커 ▲장애인자문단 운영 등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뽑은 소비자 불만 자율해결 우수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정연채 부사장은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보고,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모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03 10:19: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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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솔루션 제안'

딜로이트가 수소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딜로이트의 솔루션 제안(Hydrogen: Making it happen)' 국문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탈탄소로 청정수소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수소 생산과 수요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해답을 제시하고 수소 허브 조성을 위한 방안까지 다룬다. 딜로이트는 2050년까지 분자 기반 에너지 전달체가 에너지 총 소비 30~35%, 수소가 이 중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에 에너지 소비에서 10%가 수소로 채워진다는 얘기다. 수소가 보급되는 시기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봤다. 석유화학과 원유 정제 분야에서 적은 투자로도 청정 수소를 활용할 수 있고, 새로운 규제로 수요가 촉발될 가능성도 예상했다. 공급 계획 역시 아직 구체화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탓에 요원하다고 분석했다. 딜로이트는 청정수소 시장 형성을 위해 ▲시장 니즈 기반의 자연발생적 수요 ▲ 정부의 정책과 규제 ▲기술 ▲자산·인프라 및 공급 ▲ 협력 등 5가지 측면에서 각각 솔루션을 제시했다. 여기에 '수소 허브' 전략으로 단기간에 규모의 경제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서는 ▲저비용 자원의 유기적 결합 ▲충분한 규모의 산업 오프테이커 중심 클러스터 ▲정부 지원 정책 ▲규모의 경제와 인프라 규제 해소를 통한 수소 비용 절감에 대한 협력 의지를 전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딜로이트가 조사한 '수소 허브에 대한 사례 연구'에 따르면 허브 컨소시엄으로 참여시 동일한 생산량과 배출량 감축을 달성하기 위한 투자 방법과 비교했을 때 기업의 인프라 구축 관련 투자비용을 최대 95%까지 절감할 수 있었다. 최용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수소 CoE(Center of Excellence) 리더는 "청정수소 프로젝트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FID 이후 단계로 넘어가기에는 많은 고려사항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딜로이트가 제안한 5가지의 솔루션과 수소 허브 전략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03 10:19: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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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사장아저씨' 이름으로 초교 입학 임직원에 '학용품 선물세트' 증정…생애주기 함께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들에 선물과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LG이노텍은 2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임직원 492명에 학용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매년 3월 입학시즌을 앞두고 풍성한 학용품 선물세트를 임직원에 전달해왔다. 자녀의 첫 초등학교 입학을 응원하는 취지다. 올해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만화 캐릭터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필수 학용품을 현직 초등학교 1학년 교사에 직접 문의하는 등 면밀히 파악해 3종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게 해 만족도와 선택의 폭도 넓혔다. 특히 정 사장은 아이들에 축하편지를 별도로 동봉하기도 했다. '사장 아저씨'라는 이름으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착한 학생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이다. 동반성장팀 장교운 선임은 "선물을 열어본 아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회사의 정성과 배려가 느껴지는 최고의 입학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로부터 받은 응원 메시지는 워킹맘으로서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임직원에 학용품 세트와 함께 개인노트북도 함께 선물한다. 자녀가 실제로 사용해야 하는 시기인 중학교나 고등학교 입학 시점에 수령할 수도 있다. LG이노텍은 2011년부터 '생애주기 맞춤형 선물' 프로그램 일환으로 '초등학교 입학 선물'제도를 시행 중이다. 자녀를 출산할 때부터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를 때까지 생애 주기에 맞춰 육아와 양육 여정을 응원하고 함께하겠다는 취지다. 임직원들에도 큰 호응을 받으며 자부심을 높이는 '구성원 경험'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자녀를 양육하는 임직원에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직문화 및 근무제도 개선도 지속하고 있다. 2020년에는 육아휴직 원클릭제를 통해 출산 전 후 휴가 신청시 육아휴직까지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 후 자녀 정보만 사내 시스템에 등록하면 추가 승인 없이 육아 휴직 사용이 가능하다. 육아 휴직 기간도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다. 임직원이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린 것. 초등학교 2학년 미만 자녀가 있는 임직원은 개인 상황에 따라 1일 근무시간을 3시간에서 7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아이돌봄 단축근무 제도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평가제도를 개선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임직원들의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평가·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G이노텍은 이같은 가족친화 경영을 추진해 2014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처음 획득한 이후 지난해까지 3번째 인증을 받아냈다. 정철동 사장은 "임직원의 업무 몰입도는 가정생활의 행복도와 비례한다"며 "LG이노텍은 앞으로도 임직원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다양한 구성원 경험혁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02 16:48: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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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탄소포집 '아이온'에 전략적 투자…아태 독점 사업권도 확보

SK㈜머티리얼즈가 탄소포집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손을 잡았다. SK머티리얼즈는 미국 아이온 클린 에너지에 지분 투자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지분 투자 뿐 아니라 아이온이 보유한 탄소포집 기술에 대해 한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독점 사업권도 확보했다. 아이온 글로벌 파트너로 기술 개발과 상업화, 프로젝트 개발 등 협력 사업 진행도 약속했다. 아이온은 차세대 이산화탄소 포집 흡수제와 포집 플랜트 설계 노하우 등 CCUS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술을 보유했다. 아이온 흡수제는 특히 속도가 빠르고 에너지 소비가 적으며 내구성이 우수해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에너지부 자금 지원을 받아 북미 가스 발전소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SK머티리얼즈는 차세대 탄소포집 기술을 확보하면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SK 머티리얼즈 이용욱 사장은 "CCUS 기술에 대한 글로벌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ION 투자 및 사업 협력으로 SK㈜ 머티리얼즈는 CCUS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아이온과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CO2 포집 사업을 전개하고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온의 버즈 브라운(Buz Brown) 창업자는 "이번 투자는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SK㈜ 머티리얼즈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이온은 SK㈜ 머티리얼즈의 글로벌 사업파트너로서 전 세계 CO2 감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지난 해 3월 차세대 CCUS기술을 보유한 8리버스(8Rivers)에 1억 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아이온에 후속 투자를 진행하면서 친환경 사업 역량을 고도화 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SK그룹이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 톤)정도를 줄이는데 기여한다는 목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023-03-02 15:29: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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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신형 픽업트럭 레인저 국내 출시…12인치 디스플레이에 편안함까지

포드는 픽업트럭 원조다. 1925년에 처음으로 내놨으니 벌써 100년이 됐다. 그만큼 전세계에서도 픽업트럭 시장에서 인기 높은 브랜드다. 국내에서도 구형 레인저를 들여오긴 했지만, 시장을 개척한 쌍용자동차나 처음 미국 정통 픽업트럭을 가져온 쉐보레에 밀려 그렇다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진심을 보인다. 2일 서울 영등포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를 공개하고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들어오는 레인저는 미국에서도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신형 모델이다. 이전에 판매했던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글로벌에 출시한지 2년이나 지나서야 들여왔던데다가, 아직까지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출고 지연이 이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포드가 이번에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는 평가다. 트림은 와일드트랙과 랩터 2개로,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에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 205~210마력에 최대토크 51kg·m으로 복합연비도 각각 10.1km/L. 9.0km/L에 달한다. 시장 조사 결과 국내 소비자들이 토크가 높은 디젤 모델을 선호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디젤 모델 출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외관은 정통 미국형 픽업트럭 그대로다. 시그니처 C-클램프 헤드라이트에, 랩터에는 커다란 FORD 로고를 배치했다. 특히 포드는 레인저의 최대 장점으로 편의성을 꼽았다. 다소 투박하던 지난 픽업트럭과 달리, 수준 높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유틸리티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 실내 디자인도 고급 소프트 터치 소재로 마감했다. 실제로 레인저는 12인치 대형 세로 스크린에 포드의 'SYNC4' 시스템을 탑재하고,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360도 카메라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했다. 개발 과정부터 소비자 목소리를 수용해 픽업트럭 특유의 터프함은 물론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고도 자신했다. 송풍구에 팝업형 컵홀더를 설치해 음료를 데우거나 식힐 수 있게 했고, 도어에는 사이드박스 스텝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타고내릴 수 있게 하는 등이다. 무엇보다도 포드는 주행 성능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어떤 지형에서든 잘 달려야하는 픽업트럭 역할을 위해 강력한 오프로드 서스펜션으로 높은 승차감을 구현하고, 부드러운 핸들링에도 신경썼다는 것. 포드는 행사장에 간이 코스를 만들어 실제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장애물과 언덕, 경사로 등을 지나가며 강력한 차체 성능을 확인해준다. 실제로 레인저는 어떤 장애물도 무리없이 지나갔다. 가파른 경사로도 전방 카메라를 통해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었고, 내리막길에서는 스스로 속도를 조절해주는 기능으로 안전하게 내려왔다. 포드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포드자동차는 100년 이상 최고의 픽업트럭을 만들어 왔다. 이러한 포드만의 헤리티지에 기반해 탄탄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레인저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레인저가 고객들에게도 최고의 가치와 만족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02 15:22:1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