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재웅
기사사진
LG전자, 신형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 출시…더 깨끗하고 편리하게

LG전자가 더 업그레이드된 에어컨을 내놓고 일찌감치 여름 준비를 시작한다. 더 강력하고 편리한 기능으로 시장을 선점하려는 모습이다. LG전자는 2023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 신제품을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자동청정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것뿐 아니라, 펫케어모드 등으로 편의성을 높여 개발했다. 특히 펫케어모드는 여름철 홀로 남은 반려 동물을 위해 개발됐다. 실내 온도가 설정값에 도달하면 냉방을 켜거나 원격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와이드케어냉방'을 사용하면 직접 바람이 닿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집안을 시원하게 유지해준다. 한쪽 바람 기능을 추가해 방향을 따로 설정할 수도 있다. '스마트 케어'는 환경에 따라 스스로 온도를 맞춰준다. 공기질이 나쁘면 공기청정, 실내 습도가 높으면 제습 기능도 작동한다. 전력 소모도 최소화했다. 보급형 라인업까지 신제품 전 라인업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추가했다. 최상위 모델인 럭셔리는 레이더 센서로 사람 움직임과 유무를 감지해 사람이 없으면 스스로 절약모드를 가동해 최대 72%까지 전기를 아껴준다. 신제품은 구입 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고객은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신기능을 추가하고, 신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할 수 있다. 청정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열 교환기 뒷면에는 항균 처리된 클린 케이스를 적용하고 자동 건조 기능까지 활용해 세균 번식을 최소화한다. 자동 청정관리는 클린 케이스를 더해 7단계로 더욱 강력해졌다. 원할 때마다 제품을 열어 에어컨 내부에 있는 4개의 팬을 모두 직접 청소할 수 있는 '셀프 청정관리'도 장점이다. LG 휘센 타워는 직선과 원으로 미니멀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에어컨의 디자인 철학에 LG 오브제컬렉션의 감성을 더했다. 공간 인테리어 가전답게 어떤 거실에도 조화를 이룬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345만원~760만원이다. 색상은 카밍 베이지, 크림 그레이, 크림 화이트, 카밍 그린 등 4종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휘센 에어컨만의강화된 청정관리와 편리한 특화기능들을 비롯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2023 LG 휘센 미리 구매 대축제'를 4월 3일까지 진행한다. LG베스트샵을 비롯해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휘센 에어컨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70만원의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조사, 제품타입과 관계없이 사용하던 에어컨을 LG 휘센 에어컨으로 교체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4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2023년형 휘센 타워에어컨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레스토랑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18 11:08:5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결성, 디스플레이·차 뭉쳤다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연합체가 결성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는 17일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MOU 체결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미래차 디스플레이 신시장 선점과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됐다. KDIA와 함께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손을 잡았다. 협의체는 이날 미래차 시장선점을 위한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5년 후에는 대당 100인치 이상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산업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미래 생태계 구축과 시장 창출을 위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옴디아 허무열 이사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앞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중요한 제품군으로 부상할 것" 이라며 최신 기술을 소개했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주 개최된 CES 2023은 모빌리티 신기술 경연장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미래차 비전이 제시되어, IT, AI 등 융복합 기술의 집약체로써 자동차 위상과 그 핵심인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며 "달리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고 말했다. 디스플레이협회는 향후 산업간 업계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세부 기업지원전략을 마련하고, 산업간 교류기회 확대를 위한 융합포럼 개최 등 본격으로 협의체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17 15:19:24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효성티앤에스, NFT 전문 포털 'NFTtown' 론칭

효성티앤에스가 NFT 전문 포털 서비스를 새로 시작한다. 효성티앤에스는 'NFTtown(엔에프티타운)'을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일단 오픈 베타서비스로 시작해 다음달 정식 오픈을 준비 중이다. NFTtown은 NFT와 관련된 뉴스와 NFT 거래현황 등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NFT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마을(town)'에 방문한다는 설정으로 갤러리(NFT 작품), 라이브러리(NFT 제작자 정보 조회), 스쿨(NFT 학습 컨텐츠) 등의 코너로 구분했다. NFT Today 코너를 통해 최신 뉴스도 제공한다. 효성티앤에스는 NFTtown을 기반으로 그 동안 금융자동화기기(ATM) 사업 중심의 서비스에서NFT 등 디지털 자산 서비스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NFTtown 전용 모바일 앱과 디지털자산의 거래가 가능한 Web3 지갑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효성티앤에스 손현식 대표는 "효성티앤에스가 가진 금융IT 운영 노하우를 NFTtown에 접목시켜 고객들의 NFT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겠다"며 "앞으로 NFT 시장 활성화를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티앤에스는 NFTtown의 활성화를 위해 타 서비스와 적극적으로 제휴를 맺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블록체인 Web3.0 전문 기업 및 NFT 프로젝트팀과 파트너쉽을 맺는 등 NFT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3-01-17 15:15:16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새로운 2억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 출시…화질·속도 높였다

삼성전자가 2억화소 이미지센서를 업그레이드했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ISOCELL) HP2'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소셀 HP2는 종전과 같이 픽셀 2억개를 담았지만, 전하저장용량을 최대 33%까지 높여 화질을 개선했다. 업계 최초로 포토다이오드에서 회로에 수직구조 게이트를 2개 배치하는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로 전자 신호 전달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픽셀이 더 많은 빛을 활용하면서 색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다.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 기술도 적용했다. 조도 조건에 따라 4개나 16개까지 인접한 픽셀을 묶어 빛을 인식하는 수광 면적을 극대화해 저조도 환경에서 1.2㎛(5000만 화소) 또는 2.4㎛(1250만 화소) 크기로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HDR 기능 강화를 위해 '스마트 ISO 프로'에 '듀얼 슬로프 게인(Dual Slope Gain)' 기술도 새로 적용했다. 픽셀에 들어온 빛 정보를 서로 다른 신호 2개로 증폭하고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하나로 합성하는 방법으로 색 표현 범위를 넓혀주는 기술이다. 모바일 AP 지원이 없이 이미지센서만으로도 5000만화소 HDR 촬영을 구현하면서 이미지 처리 속도도 개선했다. 2억개 화소가 모두 자동 초점 기능을 수행하는 '슈퍼 QPD' 기능도 있다. 약 1룩스 밝기의 달빛 아래에서도 상하 위상차로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춘다. 그 밖에 딥러닝 기반 '리모자이크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고화소 환경에서의 촬영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켰다. 종전보다 촬영 속도를 2배 가량 높였고, 초당 30 프레임의 8K 해상도, 120 프레임의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특히 사진 촬영과 동일한 화각에서 초고해상도인 8K 영상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임준서 부사장은 "'아이소셀 HP2'에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초고화소 센서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됐다"며 "고객 요구에 기반한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딥 러닝 기반의 화질 최적화 기술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17 15:05:0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조현상 효성 부회장, 다보스포럼에서 부산엑스포 유치전 동참…'YGL' 인맥 활용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 힘을 보탰다. 효성그룹은 조 부회장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제53회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조 부회장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것은 2020년 이후 3년만이다. 포럼 기간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2007년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로 선정된 바 있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한국의 밤'행사에서 YGL 인맥을 적극 활용해 부산 EXPO 유치에 조력할 계획이다. 글로벌기업 CEO들과 만남을 통해 비즈니스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등 탄소 감축에 대한 논의들도 이뤄지는 만큼 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효성그룹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조 부회장은 2006년부터 꾸준히 다보스포럼에 참석해오며 다보스포럼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07년에는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로 선정된 데 이어,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의 '영 글로벌 리더'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유일한 한국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다보스포럼 외에도 현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를 맡아 글로벌 경영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17 14:51:2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ESG 혁신 스타트업에 '라이프스굿' 어워드 시상

LG전자가 글로벌 ESG 혁신가들에 감사를 전했다. LG전자는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글로벌 ESG 혁신가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라이프스굿 어워드(Life's Good Award)'를 시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어워드는 글로벌 스타트업이나 개인들로부터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강화 방안과 환경 보호 등 솔루션을 지원받아 혁신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선정하는 자리다. ESG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하는 활동 일환으로 개최됐다. 글로벌 ESG 분야 석학들과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한 '라이프스굿 위원회'가 참여해 ▲영향력(Impact) ▲혁신성(Innovation) ▲실현가능성(Feasibility)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LG전자는 61개국 334개 응모팀 중 1·2차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닷(Dot)', '솔루텀(SOLUTUM)', '데이원랩(Day1Lab)', '노나 테크놀로지(NONA Technologies)' 등 4개 기업에 시상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스플레이 '닷패드'를 제안한 '닷이 대상을 받았다. 2400개의 점자핀이 패드 표면을 구성하는 촉각 디스플레이로 PC나 모바일 화면 속 그림, 지도 등 디지털 시각 자료를 손끝의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촉각 그래픽으로 바꿔준다. '닷'은 "장애인들에게 이미지를 촉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전 세계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솔루션을 제안한 이스라엘 솔루텀이 금상, 자연 분해가 가능한 탄수화물 복합체 기반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제안한 데이원랩이 은상을 받았다. 미국 노니 테크놀로지는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휴대용 담수화 장치를 제안해 동상 영예를 안았다. LG전자는 본선에 참가한 4개 팀에 총 105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하고, 제안한 솔루션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 CSO 이삼수 부사장은 "LG전자의 ESG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글로벌 혁신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17 14:48:25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e스포츠 대회에 울트라기어 공식 모니터로 선정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가 올해에도 e스포츠 대회 공식 모니터로 사용된다. LG전자는 18일부터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국내 리그 'LCK'와 독일에서 현지시간 21일부터 열리는 유럽 리그 'LEC'에서 공식 모니터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는 처음으로 ▲초당 360장 화면을 보여주는 360Hz 고주사율 ▲마우스 클릭과 화면 동작 간 시차를 줄이는 엔비디아 리플렉스(NVIDIA Reflex) 기능을 모두 적용해 게임 영상을 지연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또 그래픽 카드 신호와 모니터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끊김을 줄여주는 엔비디아 지싱크(G-Sync) 기능도 탑재했다. 25형 FHD 해상도의 IPS LCD 패널에 표준 색 영역 97%를 충족해 색 표현도 정확하다. LG전자는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만의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2021년부터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와 파트너십을 맺고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로게이머들은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기획 및 개발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라인업도 지속 확대한다. 25일부터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 27형 올레드 모니터등을 시작으로 25형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신제품은 상반기 중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프로게이머들이 인정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의 압도적인 성능을 앞세워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선사할 것"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17 14:36:0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김재웅의 봄봄봄] 75년 역사를 담다, 랜드로버 디펜더 뮤지엄 가봄

랜드로버는 럭셔리 SUV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그 중에서도 디펜더는 194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모터쇼에서 시리즈1 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된 이후 오프로더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디펜더가 잠시 단종된 사이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앞다퉈 모방하는 것은 물론, 디펜더를 계승한다는 브랜드까지 만들어질 정도다. 영국 법원이 디자인 특허 침해를 인정하지 않은 것도 오히려 디펜더가 그만큼 보편적인 디자인이 됐음을 반증하는 사례였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나온 디펜더, 랜드로버는 75주년을 기념해 리미티드에디션을 출시했다. 그리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75대 한정으로 국내에 출시하며 디펜더의 복귀를 다시 한 번 기념했다. 17일부터 성수 디뮤지엄에서 디펜더 뮤지엄을 열고 리미티드에디션과 함께 지난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디펜더 리미티드 에디션은 최상위 트림 110 D300 HSE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디펜더 역사를 담은 외관은 물론 강력한 성능과 편의 기능도 자랑한다.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새로 도입하며 편의 기능을 크게 제고하며 완벽을 기한 모델로도 잘 알려져있다. 초기 모델을 연상케 하는 그래스미어 그린 색상에 헤드라이트, 그리고 곳곳에 75주년 한정판을 의미하는 요소들을 적절히 배합했다. 랜드로버는 무엇보다 뮤지엄을 통해 디펜더 '헤리티지'를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영국 왕실과 007 영화, 적십자와 인연을 맺었던 당시 모습을 담으며 영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오프로더를 대표하는 모델로 활약한 이야기를 담았다. 디펜더를 모방한 SUV가 수없이 많아졌지만, '오리지날'은 디펜더임을 강조하는 듯한 모습이다. 한정판 모델과 함께 전시된 클래식 디펜더는 이목을 사로잡았다. 75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이어지는 디자인 철학, 그러면서도 최첨단 기능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을 비교해보면 디펜더의 특별함을 더 분명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디펜더가 깎아내리는 듯한 구조물 위에서 안정적으로 서있는 모습은 여전히 감탄을 내게 한다. 험지에서는 차체를 최대 145mm까지 차체를 높일 수 있으며, 도강 높이 역시 900mm에 달한다. 75년간 디펜더 역사는 실차 대신 다이캐스트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색을 입었지만 한결같은 여러 세대 디펜더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은 얼마나 오랫동안 변치않는 사랑을 받아왔는지 다시 한 번 짐작케 한다. 랜드로버 관계자는 "디펜더를 닮은 오프로더가 수도 없이 많이 출시됐지만 디펜더와 같이 75년 역사를 가진 모델은 없다"며 "디펜더 75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정통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17 14:31:5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쇄신 본격화한 전경련, 회장 맡을 혁신형 인재 찾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면적인 쇄신을 위해 새로운 회장을 찾는다. 젊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진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다음달 23일 정기 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허창수 회장이 다음달 사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허 회장은 2011년 처음 회장에 올라 12년간 5차례 연임해왔다. 전경련은 허 회장 임기 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 오랫동안 재계를 대표하는 조직이었지만, 2016년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리면서 주요 그룹사가 탈퇴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골적인 '전경련 패싱'을 보여줬고,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도 여전히 예전만한 위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허 회장도 이같은 상황에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마땅한 후임자가 없어 회장을 계속 맡아왔지만, 더이상 조직을 유지하는 데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전경련이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한 손경식 경총 회장을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없다는 분위기다. 전경련이 혁신위원회를 꾸리는 등 적극적인 쇄신 노력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손 회장이 1939년생으로 재계에서도 고령이라는 점 역시 전경련 차기 회장으로는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대신 유력한 후보로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각각 1956년, 1953년생으로 재계 총수들 중에서는 '형님'뻘이면서도 차이가 크지 않아 리더십을 발휘하기에는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다. 전경련이 쇄신을 위해서는 우선 4대그룹을 다시 회원사로 가입시키며 조직을 재정비해야하는 상황, 재계 총수들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쇄신 의지도 강하다. 이웅열 회장은 이미 전경련 혁신위원장으로 발탁돼 쇄신에 앞장서고 있다. 김윤 회장은 2021년부터 전경련에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을 맡아왔으며, 한일경제협회 회장으로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은 지금 내부 쇄신은 물론이고 4대그룹의 전경련 가입이라는 과제까지 안고 있다"며 "혁신과 전경련 외연 확장을 이끌 수 있는 중량감 있고 신망이 두터운 적임자를 찾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3-01-16 14:57:5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애플, 디스플레이 공급망도 재편한다…K 디스플레이 미래는

애플이 디스플레이도 자체 생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산업계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애플이 새로운 협력사를 찾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디스플레이 산업도 반도체 산업처럼 전폭적으로 지원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내년 말 출시할 애플 워치 울트라에 이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제품으로 자체 생산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연달아 보도했다. 2017년부터 시작한 'T159'라는 프로젝트가 결실을 이뤘다는 것. 이 프로젝트는 마이크로 LED를 양산하는 내용으로, 애플은 2014년 스타트업 럭스뷰를 인수한 후 꾸준히 연구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 LED는 OLED를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자체 발광 소자를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OLED보다 훨씬 휘도가 높고 번인 현상도 없다. 애플이 디스플레이를 중시해왔던 만큼, 마이크로 LED 도입 가능성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스마트폰 초기 고밀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레티나'라는 이름으로 마케팅 요소로 사용해왔다. 최근 필수가 된 가변 주사율 디스플레이 기술 LTPO도 애플의 특허 중 하나다. 애플이 디스플레이를 내재화한다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피해가 불가피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중 30% 이상을 애플에 의존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도 애플 비중을 높여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주가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문제는 애플이 마이크로 LED를 직접 양산할 수 있을지 여부다. 마이크로 LED는 이미 일부 업체에서 양산되고 있지만, 비용이 높아 제대로 상용화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마이크로 LED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수많은 픽셀을 붙이는 '전사' 작업이 아직 고도화하지 않아 가격을 낮추기 어렵다고 알려져있다. 연구용 외에는 그렇다할 디스플레이 팹도 갖고있지 않은 애플이 섣불리 양산에 나서기는 어려운 분야라는 얘기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자체적으로 양산하기보다는 지금과 같이 생산성이 높은 업체에 위탁 생산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국 BOE가 새로운 공급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BOE는 애플에 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논의한 바 있으며, 최근 마이크로 LED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제치고 최대 협력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BOE가 아직 기술적으로 크게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다. 아직 OLED 부문에서도 기술력이 크게 떨어지는 만큼, 더 어려운 기술인 마이크로 LED로 높은 품질을 요구하는 애플을 충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부 해외 전문 매체들은 LG디스플레이가 마이크로 LED를 공급할 업체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다시 '공급망 흔들기'를 시작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새로운 협력사를 키워 협상력을 높이는 전략으로, 애플은 일찌감치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TSMC와 삼성전자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온 바 있다. 부품에 불과했던 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모바일에서는 그만큼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에 따라 중국이 '디스플레이 굴기'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육성이 좌절된 대신, 디스플레이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다는 것. 이미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이 중국에 2~3년 내로 따라잡힌 것으로 알려져있다. 디스플레이가 최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면서 다시 투자 여력을 확보하긴 했지만, 여전히 위기감은 사그러들지 않는 모습이다.

2023-01-16 14:50:51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김영범 코오롱인더 대표, 취임식 없이 현장 경영 행보로 임기 시작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이 현장 소통으로 새해 일정을 시작했다. 코오롱인더는 최근 김 사장이 지방 사업장을 연달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대표이사로 내정된 후 별도 취임식도 없이 전국 7개 사업장을 돌아봤다. 김 사장은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의견을 경청했다. 김 사장은 현장 밀착형 경영 일환으로 지방 사업장을 찾았다. 이를 통해 현장경영을 내재화하고 확산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장과 공고한 소통 협력 체제를 구축해 ▲에너지 절감 ▲품질 경쟁력 강화 ▲설비 경쟁력 제고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소재사업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 현장 중심 성장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마케팅(Marketing), 생산(Production), 품질관리(Quality Control), 연구개발(R&D), 지원(Support) 등 각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MPQRS'를 강조했다. 각 사업장 생산설비 공정 진행 현황을 살피며 안전한 사업장 관리와 수준 높은 사고 대응 체계 수립 및 운영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사적으로 ▲위험성 평가 수준 향상 ▲사업장 유해 요소 선제적 제거 ▲ 상생합심 기반으로 안전관리 책임강화를 실천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영범 사장은 "올해는 근본적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기본에 충실한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제조·기술력·조직 모든 면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임직원의 목소리는 더 크게 듣고 현장에는 더 가까이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16 10:56:1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