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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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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한국신뢰성학회와 맞손…"믿고 오래 쓸 수 있다는 믿음"

LG전자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평택 고객품질연구소에서 한국신뢰성학회와 '신뢰성 품질 역량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신뢰성학회는 신뢰성 이론 발전과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신뢰성 기술 향상 등을 위해 1999년 창립된 학회다. 산업공학, 응용통계, 전기전자, 정밀기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정부 및 공공기관, 기업 등에 신뢰성 교육과 자문 활동을 해오고 있다. LG전자는 신뢰성을 고객이 기대하는 기간 동안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신뢰성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신뢰성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 운영 ▲LG전자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자문 제공 등 신뢰성 기술 발전과 품질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고객 실사용 환경을 고려한 기대 수명 예측, 검증기간을 줄일 수 있는 가속 시험법 개발 등의 산학과제를 공동 수행하면서 높은 수준의 신뢰성 검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김종필 품질경영센터장은 "LG전자 가전은 한 번 구매하면 믿고 오래 쓸 수 있다는 믿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품질 개선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5 10:00: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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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삼성 회장 2주기, '뉴삼성' 메시지 나올까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서거한지 2년이 지났다. 모처럼 유족들과 경영진들이 한 곳에 모일 전망, '뉴삼성'에 대한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25일 故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는다. 따로 공식 행사를 열지는 않고, 유족들과 일부 계열사 사장들과 수원 선영에서 간소하게 추도식만 열 계획이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유족들은 지난해 1주기에도 한데 모여 고인을 기린바 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홍 전 관장과 함께 지난 3월 故 이종왕 전 삼성전자 법률고문의 49재와 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연을 관람하는 등 여러 일정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번 추도식은 이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에 복귀한 후 처음으로 맞는 故 이건희 회장 기일이다. 삼성 회장 자리가 공백으로 남겨진지 2년, '뉴삼성' 필요성도 높아지면서 이 부회장이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재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삼성은 경영 혁신 준비를 거의 끝마친 분위기다. 이 부회장이 최근 광폭 행보를 통해 현장을 확인했고, 준법감시위원회 정기 회의에 참석하며 준법 경영 의지도 분명히했다. 그룹차원에서도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찬희 준법위원장이 그룹 컨트롤타워 필요성에 공감하며 정당성도 확보했다. 이 부회장이 이번 추도식에서 한단계 나아간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고 기대되는 이유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여부도 관심사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빠르면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이나 연말 정기인사, 혹은 내년 3월에는 회장 승진을 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뿐 아니라 '민간 외교관' 역할을 위해서는 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24 14:38: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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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다음주니어 사진 페스티벌 후원…사진 유망주에 '원데이 클래스'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제 16회 다음주니어 사진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의 잠재적 재능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사진문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박건희문화재단에서 주최, 주관으로 2007년부터 매년 전국 고등학생 대상 사진 공모를 통해 다음주니어 100명을 선정해 미디어 교육과 사진 캠프 참여, 사진전 개최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부터는 코로나 19 예방 수칙 준수를 위해 소수 정원의 원데이 클래스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진행된 제 16회 행사에서는 다음주니어상 시상과 함께 김영경 작가와의 토크, 리뷰, 야외촬영 등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됐다. 선정된 10명에게는 상패 수여와 부산국제사진제 청소년전 전시 및 작품집 발간의 기회가 주어졌으며, 이와 함께 대상 수상자에게는 'FM2'에서 영감을 받은 헤리티지 디자인의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 Z fc 16-50Kit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요양 시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찍어 대상을 수상한 신혜린 학생은 "어르신들이 촬영을 위해 단장을 하며 소년소녀처럼 들 떠 있는 모습, 그 설렘을 사진에 담아 내고자 했다"며 "많은 이야기와 함께하는 카메라로 좋은 결과를 얻어 더 뜻깊은 상이었으며, 주최해 주신 박건희 문화재단과 후원해 주신 니콘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이사는 "청소년 작가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행사를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꿈나무 작가들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부산국제사진제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24 14:38: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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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성수·송파에 새로운 포르쉐 센터 조성…친환경성 강화

포르쉐가 서울 동부 지역에 깨끗한 거점을 추가한다. 포르쉐코리아는 21일 포르쉐센터 성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포르쉐 센서 성수는 2023년부터 판매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세영모빌리티가 새로운 파트너사로 운영하게 된다. 포르쉐는 포르쉐 센터 성수와 함께 2023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하는 포르쉐 송파를 통해 서울 동부 지역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로운 거점은 지속 가능 경영에도 힘을 보태게 된다. 세영모빌리티의 모든 센터는 녹색건축물 인증을 준비 중이며, 태양광 패널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용 및 녹화 작업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줄인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친환경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고객과 직원의 안전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가 있는 세영모빌리티가 신규 딜러 파트너사로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서울 중심지의 고객들에게 포르쉐만의 특별한 경험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영모빌리티 장인우 대표이사는 "지난 26년 이상 수입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고객만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포르쉐 비즈니스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고객만족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르쉐코리아와 세영모빌리티는 오는 11월 '포르쉐 나우 성수' 팝업스토어를 오픈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과 팬들에게 포르쉐 브랜드의 비전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24 14:38: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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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00대 기업 중 한국은 3개뿐, 팹리스·소부장도 없어…법인세 등 지원 절실

열악한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현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정부 지원 공백 속 경쟁력을 잃어가는 가운데, 여전히 뒤떨어지는 팹리스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도 문제로 지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올해 9월까지 전세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상위 100대 반도체 기업 경영지표를 비교한 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100대 기업 중 국내 기업은 3개에 불과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SK하이닉스 지주사인 SK스퀘어다. 사실상 2개에 불과한 셈이다. 그나마도 삼성전자는 3위로, SK하이닉스는 14위로 2018년 대비 각각 2계단, 3계단 하락했다. '칩4'로 불리는 반도체 강국들과 비교하면 크게 뒤쳐지는 수준이다. 미국은 28개로 가장 많았고, 대만도 10개, 일본도 7개나 100위 안에 포함됐다. 중국 기업도 42개나 있었다. 칩4 4개국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SMIC(28위)와 TCL(31위), 칭광궈신(32위), 웨이얼반도체(38위) 등 순위가 높진 않지만 거대한 내수시장과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전경련은 평가했다. 매출액 증가율도 2018년 대비 2021년 26.7%로 그 밖에 기업(8.2%)보다 훨씬 높았다. 수익성도 떨어졌다. 매출액 대비 순수익이 2018년 16.3%에서 지난해 14.4%로 하락했다. 미국이 3.9% 포인트 상승하는 등 성장한 다른 칩4 국가들과는 다른 분위기다. 투자 비중도 꼴찌였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는 지난해 8.3%로 미국(16.5%), 일본(10.8%), 대만(9.7%) 대비 가장 낮았다. 그렇다고 투자를 일부러 줄인 것도 아니다. 영업현금흐름과 비교해보면 63.1%로 가장 많았다. 대만이 61.4%로 비슷했고, 미국과 일본이 각각 34.9%, 34.6%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2018년과 비교해도 3.3%포인트나 늘렸다. 매출액 대비로 봐도 1.2%포인트 확대하며 가장 적극적이었다. 최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매출과 수익이 하락한 탓에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전경련은 법인세 부담이 압도적으로 높은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고 봤다. 국내 법인세 부담률은 26.9%로 칩4 중 1위, 미국(13%)이나 대만(12.1%)의 2배를 넘었다. 2018년(25.5%)보다도 더 늘었다. 반면 미국은 같은 기간 3.4% 포인트 축소하며 부담을 더 줄여줬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시총 순위 하락과 수익성 약화에도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매년 대규모 설비투자와 R&D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반도체 산업 우위를 유지하려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미국처럼 25%로 높이는 등 공세적인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이 양산에만 치중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전경련은 R&D 투자 비중이 낮게 보이는 이유가 설비 투자 규모가 큰 양산 사업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매출 규모를 키우며 순위를 올린 회사들 역시 엔비디아와 AMD 등 팹리스 중심이었다. 일본도 소부장을 중심으로 여전히 다수 기업을 보유하고 경쟁력을 굳건히 이어가고 있었다. 반도체 100대 기업 중 팹리스와 소부장 부문이 전무한 국가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팹리스인 LX세미콘도 시가총액이 1조3000억원 수준이다. 100위인 SK스퀘어(5조원대)보다 훨씬 적다. 상반기 누적 매출도 1조1800억원으로 SK스퀘어(1조8700억원)에 크게 뒤쳐진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로 봐도 팹리스와 소부장 부문에서 국내 업체 영향력은 미미하다. 대만이 팹리스인 미디어텍과 노바텍 등으로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있고, 후공정에서는 점유율 1위인 ASE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특히 팹리스는 파운드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핵심적인 기반 산업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메모리 산업이 세계 최고로 성장하면서 시장이 더 큰 시스템 반도체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업종 특성상 각자 특기를 살려주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지원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24 13:54: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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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대기 분석 신뢰도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LG전자가 대기 오염 분석 능력도 세계 수준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ERA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정한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이다. 대기, 수질, 토양 등 환경분야 오염물질에 대한 분석 능력과 결과의 정확도 및 신뢰성을 평가해 모든 시험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은 기업이나 기관을 '최우수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다. LG전자는 ▲중금속(구리, 아연, 납, 니켈, 카드뮴, 크로뮴)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 에틸벤젠, 스타이렌) ▲염화수소 등 대기분야 10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6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도 '대기분야 숙련도 시험 및 현장평가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국제숙련도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에 대한 신뢰성과 공신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공신력을 바탕으로 각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자체 점검 및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환경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더 나아가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내 환경시험실(Environmental Pollutants Test Lab)을 구축하고 오염물질의 대기 배출농도 모니터링 및 측정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박평구 안전환경그룹장(전무)은 "이번 평가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정확도 높은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환경사고 예방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2030'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Scope 1)와 간접 온실가스(Scope 2)의 총량은 115만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 대비 약 40% 줄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24 10:25: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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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안한 반도체 치킨게임 승리한 K-반도체

반도체 업계 생존 경쟁이 본격화했다. 시장 침체로 저마다 겨울나기에 돌입한 가운데, 오히려 '진짜 실력'을 보여줄 기회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낸드 플래시 업계는 4분기 적자를 우려하고 있다. 수요가 줄고 가격까지 크게 떨어지면서다. 이미 메모리 시장 침체는 가시화된 상태다. 삼성전자가 최근 '어닝 쇼크'에 가까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주 SK하이닉스와 함께 구체적인 실적을 발표하고 사업 현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업계는 감산을 준비 중이다. 마이크론과 키옥시아가 설비 투자를 줄이고 웨이퍼 투입을 축소하는 등 감산을 공식화했다. 차세대 제품 양산 계획도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감산을 계획하지 않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SK하이닉스도 같은 방침으로 감산을 계획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 계획도 오히려 앞당기려는 분위기다. 기술적 자신감을 드러낸 조치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싱글 스택으로만 120단대를 개발하는 등 양산 기술에서 앞서있는데다가, D램 역시 원형 웨이퍼에서도 수율을 100% 가까이 확보할 정도로 공정 효율이 높다고 알려져있다. 시작도 안한 '치킨게임'에 승부가 갈렸다는 얘기다. SK하이닉스가 4분기 낸드 부문 적자가 우려되긴 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인텔 낸드사업부인 솔리다임까지 직접 경영하게 됐다. 반도체 한파가 1년여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후부터는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머지 않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메모리 개발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양사는 최근 새로운 규격인 CXL을 기반으로한 새로운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마이크론이 아직 도입하지 못한 EUV 공정 한계를 넘어서는 3D D램이나 HBM 기술까지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모처럼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TSMC가 3나노 양산을 다시 연기하면서 삼성전자에 더 뒤쳐지게 된 것. TSMC 역시 시장 침체 우려로 투자를 줄인 탓에 추격은 더 어렵게 됐다. 오히려 삼성전자는 3나노 수율 안정화는 물론 내년 3나노 2세대 양산에 이은 2027년 1.4나노 양산까지 구체화했다. 새로운 먹거리인 이미지센서 시장에서는 기술 초격차가 현실화됐다. 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2억화소 제품까지 정착시키면서 아직 6400만화소대를 주력으로 하는 소니와 차이를 더 크게 벌렸다. SK하이닉스까지 1억화소대 제품을 공개하면서 고부가가치 이미지센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상반기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0%다. 1위인 소니와 격차는 14% 포인트. 업계에서는 소니가 안정적이고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화소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가 최근 차량 센서를 완전히 이미지센서로 대체하면서 1억화소 이상 이미지센서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23 11:06:3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