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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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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삼성, 스마트폰·반도체등으로 韓 1등 기업 '우뚝'

메트로신문이 창간한 2002년, 삼성전자는 전세계 시장에서 '초격차'를 조금씩 벌려가고 있었다. 메트로신문 창간일인 그해 5월 31일에도 삼성은 새로운 D램 모듈 'RIMM4200'을 출시하며 메모리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뽐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2000년대에 본격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02년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매출액 기준 2위로 처음 올라선 때다. 2위였던 도시바를 따돌리면서 전년 5위에서 3계단이나 뛰어오른 것. 당시에도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은 메모리였다. 2002년 삼성전자의 메모리 매출액은 8조731억원이었다. 이중 수출이 7조451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같은 성과는 삼성전자가 D램 뿐 아니라 낸드플래시 부문에서도 처음 1위를 차지한 결과였다.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이 30%를 넘나드는 가운데, 선제적인 투자로 확보한 낸드 생산성을 통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4배 수준인 12억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로 끌어올렸다.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일시적이긴 하지만 60%를 넘는 점유율을 보이면서 전세계에 기술력을 각인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도시바와도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고 협력을 약속하면서 반도체 세대 교체를 보여주기도 했다. 2002년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계에 '나노'시대를 열었던 해이기도 하다. 미크론 단위였던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CPU와 SoC 부문에 적용할 90나노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텔과 TSMC에 이은 3번째이긴 하지만 업계 최초로 D램 양산과 2기가 낸드 플래시 시생산에 성공하며 남다른 실현 능력을 보여줬다. 아울러 차세대 기술인 70나노 공정 개발까지 곧바로 발표하며 '초격차'를 예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TV도 2002년부터 전세계에 '1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글로벌 컬러TV 시장 점유율을 10%로 올리면서 1위로 등극, 삼성SDI가 유럽 현지에 브라운관 공장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으로 세계 TV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듬해 디지털 TV 세계 1위 자리를 공략했다. PDP와 LCD, 프로젝션 등 새로운 방식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디지털 T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 소니가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던 세계 시장에서 불과 2~3년안에 세계 1위를 뺏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전세계 15개 사업장에 시설을 확대하는 등 과감한 투자에 나서면서 세계 시장을 점령하고 있던 일본 가전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각에선 무모한 도전으로 여겼지만 삼성전자는 결국 해냈다. 2006년 출시한 LCD TV '보르도 TV'가 공전의 히트로 소니의 스테디셀러인 '브라비아'를 위협하기 시작한 것이다. 출시 3주만에 1만대를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하며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연간 TV 매출 100억 달러 조기 돌파에도 성공했다. LCD TV 시장 점유율도 당초 10% 수준의 3위에서 하반기부터 20% 가까이 상승으로 1위, 다음해인 2007년에는 연간 기준으로도 소니를 제치면서 세계 1위에 올랐다. 그 이후로 17년간 꾸준히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이에 따라 2007년 삼성전자 매출액은 63조17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58조9728억원)보다 10% 가량 증가했다. 반도체가 18조6632억원, LCD총괄이 14조6604억원이었다. 수출액만 51조419억원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기업 위상을 확고히하는 모습이었다. 반도체와 TV 시장 '초격차'를 본격화하던 2010년. 삼성전자는 '갤럭시 신화'를 처음으로 쓰기 시작했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한 갤럭시 등 모델에 이어 미국에서 갤럭시S를 처음 공개했다. 고성능 반도체와 슈퍼 아몰레드(AMOLED) 등 당시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해 스마트폰 세계 1위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갤럭시는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보란듯이 뒤흔들었다. 2010년 4분기 삼성전자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여전히 1위인 노키아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빠르게 하락했다. 2011년에는 21.1%로 노키아(26.9%)를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어서 출시한 갤럭시S2와 S3는 삼성전자를 결국 세계 1위로 만들어줬다. 여전히 '명품'으로 평가받는 갤럭시S2가 전세계적인 열풍을 이끈 가운데, 갤럭시S3와 노트 시리즈를 주축으로 폭발적인 판매량 증가가 이어지면서 2012년 하반기에는 점유율이 30%를 넘어서 노키아를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10%대 후반의 점유율이던 애플과의 격차도 2배 가량 났다. 그렇게 2012년 삼성전자 매출액은 201조1036억원에 달했다. 전년(165조18억원)보다 21.87%나 증가했다. 휴대전화 사업인 IM 부문 매출이 158조328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책임졌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시장 1위는 이후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오랜 기간 지속된 반도체시장의 '치킨 게임'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데 따른 경쟁 업체들의 특허 소송 등 견제도 적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시대를 앞선 선제적 투자와 과감한 도전, 그리고 끈기였다. 국내 반도체 신화를 쓴 고(故) 이건희 회장은 일찌감치 D램 선단 공정 개발과 앞선 설비 투자를 통해 '치킨 게임'을 위한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뒀고, 2010년을 전후로 잇따랐던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의 경영 위기 속에서도 생존을 이뤄냈다. 일본 기업이 점령하고있던 평면 TV 시장에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지고 세계 최초의 LED TV로 발전시켰던 것 역시 이 회장의 리더십이었다. 스마트폰 시장이 도래하자 과감하게 스테디셀러였던 애니콜을 버리고 갤럭시로 전환한 것 역시 총수 경영이 아니었다면 하지 못했을 도전이라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이 회장이 갑작스런 와병으로 경영에 손을 뗀 이후에는 리더십 부재 우려가 컸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빈 자리를 문제 없이 채우는데 성공했다. 다시 시작된 반도체 치킨 게임에서 또다시 승리하며 '슈퍼 사이클'에 올라탔고, 갤럭시S7의 안정성 이슈에서 전량 리콜을 단행하며 소비자 신뢰를 되찾고 휴대전화 1위를 지켜내는 등 성과를 보였다. 그렇게 삼성전자는 2021년 연간 매출액 279조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1위는 물론,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며 전세계 반도체 1위였던 인텔을 따돌렸다. 20년만에 3배나 됐던 격차를 해소한 것. 휴대전화와 TV 1위도 여전히 지켜내고 있다. 이제는 갤럭시 생태계 확대를 선언하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2022-05-01 13:02: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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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조현준 효성 회장이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효성은 29일 한국능률협회(KMA)가 수여하는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에 조현준 회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52회째를 맞이한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은 그 해의 국내 경제 발전을 이끈 경영자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조 회장은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주력 제품들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충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크게 늘렸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핵심 지역에 선제적 신?증설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의 차별화 제품 판매에 집중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오랜 기간 원천기술 개발에 투자하면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탄소섬유와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등 미래 신소재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지난 2017년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조 회장은 지난해 취임 5년 만에 영업이익을 3배 이상 늘렸다. 효성그룹은 지난 해 지주사를 비롯해 주력 4개 사업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 2,804억원, 2조7,702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조 회장은 고객의 만족을 중시하는 조현준 회장의 VOC 경영 철학으로 이같은 성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등 미래 친환경 시대를 열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 2028년까지 글로벌 No.3 공급업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화학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내년까지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과 액화수소 충전소 건립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의 혁신을 리드하고 있다. ESG경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18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 냈으며,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하고,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는 등 투명경영과 양성평등 경영을 확대해왔다. 친환경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으로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CSR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29 10:58: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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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역대 최대 실적…불안정 속 '프리미엄' 굳건

LG 트윈타워 /뉴시스 LG전자가 분기 최대 실적을 확정했다. 주력 사업인 가전이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도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액 21조1114억원에 영업이익 1조8805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8.5%, 6.4%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도 모두 최대치를 새로 써내렸다. H&A 사업본부는 매출 7조9702억원에 영업이익 4476억원을 달성했다. 마찬가지로 매출액이 분기 사상 최대. 전년 동기 대비 18.8%나 많았다. 지역별로도 매출 증가가 이어졌으며,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과 신가전, 스팀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봤다. 원자재 공급난 속에서도 효율적인 자원 운영과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로 수익성도 지켜냈다. LG 올레드 에보 갤러리 /LG전자 HE 사업본부는 글로벌 TV 시장 정체 속에서도 매출액 4조649억원에 영업이익 1884억원으로 견조한 성적을 달성했다. 2020년 4분기 이후 4조원대 매출도 지속 중이다. LG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에서도 올레드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H&A와 마찬가지로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 VS사업본부도 글로벌 공급난에 따른 악재 속에서도 사업 규모를 키우는 것뿐 아니라 적자폭을 최소화는데도 성공했다. 매출액이 1조8776억원에 영업손실이 63억원이다. LG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인포테인먼트와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판매를 모두 확대하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8.5%나 늘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가 절감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BS사업본부도 전년 동기보다 23.7% 늘어난 매출 2조167억원을 기록했다. 첫 분기 기준 2조원 돌파다. 신학기 IT 제품 수요가 늘고 코로나19 완화로 B2B 시장도 회복세에 접어든 영향이다. 영업이익도 370억원이었다. 부품 가격과 물류비 인상에도 판매 호조에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LG전자는 특허 수익을 분기 수익에 반영하면서 일회성으로 기대보다 높은 실적을 보였다. 반대로 인적구조 쇄신 비용으로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글로벌 불안정성과 원가 인상 등이 이어지면서 더 어려운 경영 환경을 예상했다. 이에 대응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지키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LG 오브제컬렉션 체험존. /LG전자 우선 생활가전과 TV 등 주력 사업에서 프리미엄을 앞세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할 계획이다. 오브제 컬렉션과 UP가전, 씽큐 등과 함께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를 통해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성장동력인 전장사업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품 수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추가 수주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B2B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IT 제품 시장이 전년보다 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략 제품에 집중하고 디스플레이의 경우 특정 고객에 맞춘 최적화 솔루션을 앞세워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통한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AI와 DX, 로봇과 헬스케어 등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도 늘리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2022-04-28 15:50: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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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자회사 '이링크' 설립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화

구자은 LS 회장 /LS그룹 LS그룹이 전기차 충전 사업으로 미래 준비를 강화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S 지주회사인 ㈜LS는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 E-Link(엘에스이링크, 대표 김대근)를 E1과 공동 투자하여 설립한다고 27일 공시했다. LS E-Link는 ㈜LS 와 E1이 각각 50:50으로 출연해 서립됐다.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컨트롤 타워로 활동할 예정이다. LS는 임직원들로부터 사명을 공모받았다. E는 에너지(Energy)와 전기의 중의적 의미를, Link는 전기와 관련한 LS의 모든 기술력이 연결된다는 의미를 결합했다. LS는 앞으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단위 충전소의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충전 기술뿐만 아니라, 전력계통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력 엔지니어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국내 1위의 전력 솔루션과 가스 충전소 운영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LS전선과 일렉트릭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도 기대 중이다. 신임 대표는 김대근 이사가 맡았다. E1에서 강원지사장, 서울지사장, E1 컨테이너터미널 대표 등을 거치며 충전 사업과 영업 관리에 대한 경험을 갖췄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취임하며,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은 결국 '전기화(電氣化)' 시대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LS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기?전력?소재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여 미래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28 14:45: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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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윤리경영 ESG 포럼'서 ESG 경영 실천 다짐 서약

효성그룹이 다시 한 번 ESG 경영 실천을 서약했다. 효성은 28일 '윤경(윤리경영) ESG 포럼' 주최로 서울 서대문 핀란드타워에서 개최된 '제19회 윤경 CEO 서약식' 에 참여해 ESG 경영 실천을 다짐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정책연구원(IPS) 산하 윤경 ESG포럼은 2003년 3월 윤리경영 확산과 산업계의 윤리적 기업 문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발족한 민간포럼이다. ESG경영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윤경CEO서약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서약식에 참가한 누적 서약자 수는 약 1120여명, 서약 참여 기업 수는 약 420개 기업에 달한다. 올해도 140 여명의 기업인, 사회단체 및 학계 관계자들이 서약식에 참여했다. 서약식 주제는 'ESG 시대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이었다. 기업들은 ESG경영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산업육성, 과학기술을 통한 미래도시 실현, 다양성 등 인간 가치 추구 등 SDGs 실천을 앞당기는데 앞장서고자 하는 의지를 공표했다. 효성은 지주사인 ㈜효성을 비롯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5개사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서약식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사회가치 실현에 협력, ▲산업계의 ESG 문화 확산,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사회와 환경에 최우선 가치를 두기에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효성 김규영 대표이사 부회장은 "윤리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경영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며, "윤리경영을 효성의 DNA로 정착시키고, ESG경영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효성그룹은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윤경CEO서약'을 비롯해 '공정거래자율준수선언', 'BIS 서밋 반부패 서약' 등을 통해 최고경영진들부터 윤리경영 의지를 다져왔다. 또, 윤리강령과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윤리경영 교육과 공정거래 교육 등을 실시해 전 직원에게 윤리경영 실천 및 인식 확산을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28 14:45: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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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국제구리협회와 한국경진학교에 구리 제품 선물…항균성 알리는 카퍼 프렌즈 캠페인

LS니꼬동제련과 국제구리협회, 한국경진학교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시스 LS니꼬동제련이 국제구리협회와 특수학교에 구리 제품을 기증했다. LS니꼬동제련과 국제구리협회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경진학교에 항균 구리 마스크 1000장, 책상 매트 70장 등 항균 구리 제품들을 선물했다. 한국경진학교는 정서장애를 가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특수학교로 약 20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어린이날 맞이 소리 동화책 100권도 기증받았다. LS니꼬동제련은 '카퍼 프렌즈(Copper Friends)' 캠페인의 2022년 첫 활동으로 이번 기증을 진행했다. 카퍼 프렌즈 캠페인은 유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막아주는 '구리의 항균성'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2021년 시작했으며, 보육시설에 항균 구리 제품을 기부하고 디지털 홍보 채널을 구축해 지식 콘텐츠를 제작해 게시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구리협회 한국지사장 류한종 이사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생활하는 소중한 공간에, 항균 구리 제품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LS니꼬동제련 지원부문장 한동훈 이사는 "구리의 특성을 활용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준 한국경진학교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좋은 인연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곘다"고 전했다. 한국경진학교 정인숙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서 위생이 더욱 중요해졌다. 건강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28 14:44: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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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무선 청소기 폐배터리 재활용 캠페인 개시…ESG 경영 강화

LG전자는 28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경남 창원 LG전자 R&D센터에서 '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및 재활용 공동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왼쪽부터)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유제철 원장,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 /LG전자 LG전자가 다 쓴 무선 가전 폐배터리 재활용을 시작하며 친환경성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8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경남 창원 LG전자 R&D센터에서 '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및 재활용 공동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이 캠페인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내용이다. LG전자뿐 아니라 타 제조사 제품도 수거한다. LG전자는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사용고객이 증가하면서 폐배터리 발생도 늘어남에 따라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LG전자는 연간 13만개 배터리를 서비스로 교체하거나 추가로 판매했다. LG전자는 캠페인 기간 폐배터리를 반납한 고객에 무선청소기나 로봇청소기를 구매할 시 3만원 할인 쿠폰을 주거나, 새 배터리 구입시 1만원을 할인해준다. LG전자는 청소기 폐배터리 회수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폐배터리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희유금속들을 추출해 재활용한다. LG 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의 배터리 1개에서는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의 희유금속을 회수할 수 있다. 이를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를 추구함으로써 미래세대를 위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ESG 경영의 실천으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앞선 성능과 편리함을 갖춘 가전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28 12:46: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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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매출 77조7800억 '역대 최대'…다 잘했다

삼성전자 /뉴시스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는 굳건했다. 비수기에도 스마트폰과 가전까지 선전하며 새로운 기록을 쓰는데 일조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77조7800억원에 영업이익 14조1200억원을 거뒀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다.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글로벌 불확실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혁신과 도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세운 성과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50% 가량 크게 뛰었다. 사업별로는 DS 부문이 매출 26조8700억원에 영업이익 8조4500억원으로 실적을 주도했다. 비메모리 공급난과 메모리 가격 하락 등 악재 속에서도 수요가 늘어나는 데이터센터에 대응해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등 유연한 대처로 서버용 판매를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끌어올렸다. 파운드리도 견조한 수요 속에서 첨단 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수율을 안정화하면서 제역할을 했다.시스템LSI가 모바일 비수기로 SoC와 이미지 센서 공급 감소를 겪었음에도 환영향과 판가 인상에 따라 오히려 실적을 개선했다. 디스플레이도 매출 7조9700억원에 영업이익 1조9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15.17%, 202.7%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이 주요 고객사 판매 호조에 신규 응용처도 확대되면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에 성공한 가운데, QD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기 시작한 대형 패널에서도 수율을 빠르게 안정화하고 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새 모니터를 출시하는 성과도 올렸다. 세트 사업인 DX 부문도 매출 48조700억원에 영업이익 4조5600억원을 달성하며 악재를 보란듯이 이겨냈다. 특히 MX부문은 부품공급 부족과 환율 등 문제로 우려가 컸음에도 매출 32조3700억원에 영업이익 3조8200억원을 거두며 선방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8% 늘었고, 영업이익은 13% 가량 줄었다. 갤럭시S22이 울트라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고, 플래그십 수준 중가 신모델도 호평 속에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태블릿과 워치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도 견조한 판매를 보였다. 네트워크 사업도 국내 5G 대응과 함께 해외사업도 확대 중이다. 가전 부문도 프리미엄 고부가 전략이 적중했다. 매출액이 15조4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9.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000억원으로 28.57% 줄었다. 원가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네오 QLED TV와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판매가 성장했다. 시설 투자에는 7조9000억원을 썼다.반도체에 6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이다. 메모리 수요 증가를 대비해 평택 3기에 인프라 투자와 화성과 평택, 시안에서도 공정 전환을 추진했다. 파운드리도 5나노 이하 첨단공정에 힘을 쏟았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응해 주요 수요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DS 부문에서 메모리는 서버 중심 수요를 충족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질을 제고하기로 했다.시스템 LSI는 주요 부품 공급을 다시 극대화하는데 집중한다.특히 파운드리는 세계 최초로 GAA 3나노 공정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주와 유럽 등 새로운 고객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도 중소형 패널에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면서 QD 디스플레이를 통한 매출 증가와 실제 제품 출시에 따른 적자폭 축소 등을 내다봤다. LCD는 예정대로 축소하기로 했다. MX는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갤럭시S22와 중가 모델 판매 증가에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하면서 외부 요인을 최소화하며 수익성도 확보한다는 목표다. 가전 부문에서는 시장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네오 QLED TV와 더 프리스타일 등 신모델 판매를 본격화하며 프리미엄 수요를 선점하고 매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에어컨 판매 본격화와 비스포크 글로벌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부품 사업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첨단 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수요 회복으로 차세대 메모리 비중 증가와 SoC 사업 주력, 가전 부문 '멀티 디바이스 경험'도 제공하기로 했다. 파운드리에서는 수율 개선과 가격 현실화로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GAA 공정 리더십을 확고히한다 .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제품을 비롯한 OLED 확대 속에서 대형 OLED도 본격화하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기로 했다. 모바일에서도 플래그십 개선과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 생태계 판매 확대를 준비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ESG 경영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공개한 갤럭시 S22시리즈를 시작으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포터블 SSD T7도 포장재를 종이로 변경하는 등으로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했으며, 앞으로도 인증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28 10:15: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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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코리아, 잠실 에비뉴엘점에 브랜드 캐릭터 '조이&훌라' 전시

후지필름 캐릭터 조이&훌라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브랜드 캐릭터를 선보이며 봄맞이 사진 나들이를 시작한다. 후지필름코리아는 28일부터 7월 17일까지 잠실 에비뉴엘점에 브랜드 캐릭터 조이&훌라를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형물과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이미지를 매장 곳곳에 소개하는 내용이다. 봄을 테마로한 작품들을 전시하며, 특히, 조이와 훌라의 익살스럽고 귀여운 모습의 일러스트로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 한달 동안 'HAPPY FAMILY DAY'를 열고 방문객에 코인 뽑기 이벤트를 실시해 호텔 상품권과 전망대 이용권 등을 선물한다. 개인 SNS에 전시장 전경을 업로드하고 매장 직원에게 보여주면, 후지필름 브랜드 캐릭터 조이와 훌라가 그려진 엽서를 선물로 증정한다. 조이와 훌라는 지난해 후지필름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제작한 브랜드 캐릭터다. 카메라를 형상화한 모습의 '조이'와 강아지 캐릭터 훌리다. 앞으로도 후지필름은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시즈널 이미지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으로, 이벤트와 굿즈 개발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향해가면서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는 소비자들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매장을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27 16:27: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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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Q 매출 3조9517억…카메라 모듈·반도체 기판 끌고 전장 부품 밀고

LG이노텍 CI. LG이노텍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LG이노텍은 1분기 매출 3조9517억원에 영업이익 367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 28.7%, 영업이익 5.8% 늘어난 것이다.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보다는 각각 31%, 14.6% 감소했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 수요가 견조해 실적을 이끌었다며, 통신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등 전장부품에서도 전제품군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광학솔루션이 3조885억원 매출로 전년 동기보다 33% 성장했다.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 덕분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3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을 비롯한 전장부품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플랫폼 중심 개발과 수주 건전성 제고로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27 16:26: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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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Q 역대 최대 실적…고부가 제품 통했다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 매출 2조6168억원에 영업이익 4105억원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4.2%, 15.1% 증가한 수치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삼성전기는 MLCC와 고성능 패키지기판 판매 증가와 플래그십용 고사양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되면서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이 매출 1조22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5% 증가했다. 재고 조정 영향에도 고성능 산업용·전장용 제품 및 IT용 소형·초고용량 MLCC 등 고부가제품 공급을 확대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도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86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략거래선향 폴디드 줌 등 고사양 카메라모듈 및 전장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영향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44%,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매출 5196억 원을 기록했다. 고사양 AP용 및 고부가 SSD 메모리용 BGA, Note PC Ultra Thin CPU용 FCBGA 등의 공급 확대가 지속된 영향이다. 삼성전기는 2분기 비수기로 공급 감소를 예상하면서도 고부가 제품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신뢰성 MLCC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부가 수요에 대응하며 유연하게 성장세를 지속할 계획이다. 글로벌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전장용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를 추진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앞으로 반도체 패키지기판 시장의 수급상황이 지속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High-End AP, Ultra Thin CPU용 고부가 패키지기판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4-27 15:45: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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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비수기에 공급난 겹처 1Q 매출 전년비 6%↓

OLED.EX 패널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비수기를 맞아 주춤하면서도 OLED 경쟁력은 더 확대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 6조4715억원에 영업이익 383억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6%, 영업이익 93%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보다도 각각 27%, 92%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비수기와 IT 등 산업 수요 부진에 더해, LCD 패널 하락세와 중국 봉쇄에 따른 부품 수급으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TV 시장도 전년 동기 대비 10%가 쪼그라들었다. 그러면서도 OLED TV 세트 판매량은 40% 이상 증가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변화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1분기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보다 감소하긴 했지만, OLED 대세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별 매출은 TV용 패널이 26%, IT용 패널이 49%,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이 26% 였다. 앞으로는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위기관리를 강화하여 외부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OLED와 하이엔드 LCD를 통해 사업 성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특히 대형 OLED 부문에서는 2분기 OLED.EX를 전 라인업에 적용하며 출하량과 수익성 개선도 기대했다. 중소형 OLED의 경우 모바일 부문에서는 하반기 신모델 공급 확대를 통해 성과를 개선하고,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 차량용 OLED 부문 등에서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 선점에 나선다. LCD 부문에서는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하이엔드 IT 제품군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전략 관점에서는 시장의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핵심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수주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OLED를 중심으로 시장 창출형 사업에 집중하며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나간다. LG디스플레이 김성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거시경제 불확실성 및 공급망 위기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선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최근 전반적인 수요 둔화 추세 속에서도 프리미엄 TV 성장세 지속 및 하이엔드 IT 제품의 소비자 활용가치 상승 등 프리미엄 영역에서는 기회요인이 있다. OLED 물량 확대, 고부가 IT 제품 집중 등을 통해 하반기에는 성과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27 14:45:2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