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첫 엔트리급 세단으로 '뉴 라이프 스타일' 정조준…더 뉴 A클래스 세단 출시
메르세데스-벤츠가 최초로 엔트리급 세단을 내놓고 파격적인 젊음을 선언했다. 벤츠 코리아는 12일 서울 성수동에서 새로운 A클래스와 CLA를 공개하고 공식 출시를 알렸다. 벤츠가 새로 내놓은 모델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첫 세단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 쿠페 세단이다. A클래스 세단은 2018년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1년여 만에 국내에도 상륙에 성공했다. 더 뉴 CLA는 2세대로, 지난해 CES2020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벤츠는 A클래스 세단 주 타깃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층을 지목했다. 이를 위해 젊은 세대를 응원하는 '#PlayByYourRules' 캠페인을 통해 더 뉴 A클래스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EDM 페스티벌 스타디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디자인도 '모던'에 집중했다. 벤츠 특유의 볼륨미를 강조하면서도, 스포티한 비율을 통해 역동성을 강화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터빈 모양 송풍구를 비롯해 세련미에 무게를 뒀다. 특히 CLA 쿠페는 '젊은 감각의 아방가르드'라는 디자인 테마로, 카울을 제거하고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 적용, 파노라믹 선루프 기본 탑재 등 젊은 소비자 공략에 주력했다. AMG 라인을 기본 적용해 스포티함을 배가했다. 실용성도 극대화했다. A클래스 세단은 전장을 해치백 대비 130mm 늘리면서 공간 활용성을 크게 확대했다. 트렁크 수납 공간도 405L로 해치백보다 35L나 커졌다. CLA 쿠페는 전세대보다 전장을 50mm 확장했다. 최신 편의기능도 빼놓지 않았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는 물론이고, 사각지대 어시스트와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음성 컨트롤 시스템도 사용 가능하다. 고객 취향에 따라 '패키지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커넥트 패키지'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충전 등을 포함했다. '럭셔리 패키지'에는 럭셔리 시트와 파노라믹 선루프를 담았다. 드라이빙 어스시턴트 패키지도 선택 사양으로 남겼다. 주행 성능도 높였다. A클래스 세단은 차세대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190~224마력, 최대토크 30.6~35.7kg·m을 발휘한다. 출력에 따라 터보차징을 유연하게 적용해주며, 캠트로닉 가변 밸브 제어 기술로 효율도 제고했다. CLA 쿠페 세단은 저중심 설계를 통해 주행 성능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가격은 더 뉴 A220 세단이 3980만원, 더 뉴 A250 4매틱 세단이 4680만원이다. 더 뉴 CLA 250 4매틱 쿠페 세단은 5520만원에 판매한다. 파이낸셜 서비스 1% MB-Sure 프로모션을 통해 월 납입금 39만8000~55만2000원으로도 판매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마크 레인은 "더 뉴 A-클래스 세단과 더 뉴 CLA 쿠페 세단은 진보적이고 스포티하며 아방가르드한 외관 디자인, 세련되고 현대적이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혁신 기술, 연결성과 직관적인 디지털 기능을 갖춰 디지털 미래로 향하는 자동차의 획기적인 여정의 다음 단계를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