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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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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 수출 규제 대응한 혁신 대책 발표…R&D 역량 제고에 초점

정부가 일본 수출 규제에 맞선 발전 방안을 내놨다. 핵심품목 역량을 제고하고 연구개발을 통합해 효율화하는 내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는 28일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관계부처는 일본의 대한민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시행에 대응해 국무총리 주재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확대 관계장관회의 겸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혁신대책은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과 연계해 핵심품목 대외의존도를 해결하고 핵심 원천기술 선점을 위해 수립됐다. 우선 수출 제한이 우려되는 핵심 품목을 심층 분석하고 관계부처 협의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정교한 핵심품목별 연구개발 대응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7월 초부터 100+α개의 핵심품목에 대한 진단을 관계부처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 중으로 전체 핵심품목 진단을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핵심품목별로는 국내 기술수준과 수입다변화 가능성을 기준으로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전략을 수립 중이다. 국내 기술수준이 높으면 글로벌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기술 수준이 낮으면 중장기적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등이다. '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 설치도 계획했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소속으로, 핵심품목 관리를 총괄 담당하는 민관 공동 기구다. 특별위원회는 핵심품목 목록화와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정책수립을 지원하고,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우대조치를 받을 수 있는 핵심품목 사업을 사전 검토·심의하는 역할을 맡았다. 투자 확대도 핵심 사항이다. 2020년에서 2022년까지 5조원을 핵심품목 연구개발 투자에 조기 투입하는 내용이다. 핵심 품목 관련 사업 예산에는 지출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하고 일몰관리에서도 면제키로 했다. 제도 지원도 빨라진다. 국가연구개발 제도를 개선하는 방법으로다.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사업은 특별위원회를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 경제성 평가를 비용효과 분석으로 대체하고,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종합평가에는 현장 전문가를 다수 참여시키기로 했다. 정책지정 과제 추진 근거를 제도화하고, 수요기업 참여 촉진을 위해 연구비 매칭 비중도 중소기업 수준으로 낮춰준다. 핵심품목 사업 성과평과도 실용성 지표를 중심에 둬 현장과 차이를 줄이기로 했다. 국가주도로 산학연 연구개발 역량 총동원 체계 구축도 약속했다. 핵심품목 기술 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필요시에는 긴급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국가연구실(N-LAB)을 지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주요 테스트베드 연구시설을 'N-Facility'로 지정하고 나노종합기술원에 국내 최초 12인치 웨이퍼 공정시설도 구축한다. 국가 연구협의체(N-TEAM)을 운영하며 개발 애로 해소와 국외 동향 파악도 맡겼다. 이른바 '3N'에 역량을 결집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연구정보도 통합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국가 연구개발 투자분석시스템인 R&D PIE와 핵심품목 분석 정보를 적기에 현장에 제공해 개발 기획 고도화를 지원한다. 핵심품목 연구개발 공백을 탐지하여 대처할 수 있는 체계적 투자 시스템도 구축한다. 범부처 '연구지원시스템'도 2021년 상반기로 도입시기를 앞당겨 연구개발 정보분석 서비스를 시범 제공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 수출 제한 조치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소재·부품·장비의 대외의존도를 극복하고 국가 성장의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핵심품목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핵심품목 사업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사업추진 실적을 철저히 점검함으로써, 예산 확대에 따른 비효율적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2019-08-28 11:3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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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유럽 출격 준비 완료…IFA2019서 현지 첫선

삼성전자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가 유럽 공략 준비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색상과 형태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다. 우선 삼성전자는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전자 전시회 'IFA 2019'에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품하며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빗전시 공간은 1인가구부터 대가족까지 쓸 수 있는 7개 테마의 다양한 형태로 꾸며진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주방이 작은 현지 사정을 고려해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2도어 냉장고와 1도어 냉장고 등을 주력으로, 현지 맞춤형 색상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가 공사비용 없이 빌트인 룩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빌트인 가전이 주류인 유럽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와 함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유럽에 출시하면서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오븐과 쿡탑 등으로 구성한 신규라인업으로, 광택이나 터치스크린, 다이얼 컨트롤러 등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는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 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거래선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유럽을 시작으로 도입 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9-08-28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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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evMOST 론칭…전기차 충전소 쉼터 시대 개막

SK네트웍스가 새로운 전기차 충전소 시대를 연다. SK네트웍스는 27일 전기차 충전 서비스 브랜드 'evMOST'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ev모스트는 SK네트웍스의 모빌리티 통합 멤버십 브랜드인 'Most'의 전기차 충전 사업 브랜드다. 미래 친환경 이동 수단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고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며, 충전 대기시간까지 고려해 기획됐다. SK네트웍스는 지난 7월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부산, 경남 등 15개 직영주유소에 100㎾급 9대 50㎾급 6대 등 총 15대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며 시범 테스트 등을 거쳤다. 충전요금은 1㎾당 173.8원이다. 론칭을 기념해 27일부터 주유소별로 선착순 50명에 세차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충전 대기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됐다. 세탁과 식사, 독서, 휴식, 차량 점검 등이다. SK네트웍스는 향후 충전소 인근 500m내 맛집을 추천하는 등 식도락을 즐기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스피드메이트와 함께한 충전소에서는 무상 점검도 제공한다. 아울러 SK네트웍스는 연말까지 30개소에 충전기 50여기를 설치해 고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추후 SK네트웍스 주유소를 다양한 '할거리'가 가능한 곳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기차 보유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분석 결과 주유소에서 차량 충전 시간 동안 정작 고객이 '할 거리'가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고객 중심의 행복경영을 펼치는 SK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티맵, 지역 상권 등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SK네트웍스 주유소를 삶의 가치를 높이는 충전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19-08-27 14:20: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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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R&D 집중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

LS그룹이 연구개발을 집중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LS그룹은 매년 9월마다 그룹의 기술 올림픽이라 불리는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페어'를 실시하고 있다. T-페어는 그룹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확산시키는 행사로, LS그룹 기술의 바로미터라고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미래기술로 전시장을 채우며 변화를 시도했다. LS전선은 생산 제품에 IoT를 적용해 실시간 위치, 재고, 도난 여부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LS산전은 소비자들이 실시간 태양광과 ESS 사용 현황 및 제품 상태 등을 모니터링 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LS엠트론은 자율 주행 트랙터 및 농업용 드론 등 스마트 농업 솔루션 등의 기술을 선보여 체험 기회까지 제공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주인공이다. 구 회장은 2015년부터 'R&D Speed-up'과 DT를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하며,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도록 했다. 올 1월부터는 지주사에 미래혁신단을 신설하면서 구자은 LS엠트론 회장도 가세했다. 그룹의 중점 미래전략인 디지털 전환 과제 실행 촉진과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인재 양성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LS전선은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재고 관리 시스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제품과 자재에 통신 센서를 부착하여 핸드폰으로 위치와 재고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수백 수천 가지에 이르는 제품의 출하시 시간과 노력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이동 경로의 추적이 가능하여 운송 중 일어나는 도난 사고도 예방해준다. LS산전은 청주 1 사업장 G동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이후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 1일 생산량은 3배가량 늘었고,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절감했다.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6PPM으로 크게 줄였다. 아울러 LS산전은 지난 2011년부터 약 4년간 2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소량다품종 생산을 할 수 있는 스마트 공장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면서 한국형 스마트공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평가 받았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자동 공정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생산량 세계 2위인 온산제련소를 안정성 강화와 환경보호까지 아우른 글로벌 최초 제련소로 만든다는 목표다. LS엠트론은 실시간 생산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및 설비 예방 보전 시스템(Computerized Maintenance Management System, CMMS) 활용 등 DT 기술을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기반을 구축해 낭비를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 결과 국내 최초 트랙터 연 2만 대 생산 돌파에 성공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오픈이노베이션 등 스마트 R&D 방식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27 13:54: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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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최종심 임박, JY에 쏠린 눈

국정농단 사태가 이번주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인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거취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법조계와 업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29일 오후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최종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대법원은 27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방청권 100장을 추첨해 배부할 예정이다. 판결 현장은 TV로도 생중계한다. 이번 최종심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미르재단 등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사실에 대해 위법성을 판단하는 내용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달한 지원금이 이 부회장 승계 작업과 관련한 청탁 성격이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대가성이 확인되면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와 관련해 실형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1심에서 뇌물 공여 혐의로 징역 5년을 받아 수감됐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2월 열린 2심에서는 승계 작업이 확인되지 않아 부정 청탁이 없었다는 판결을 받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최종심을 판가름할 첫번째 핵심 기준은 부정청탁 여부다. 검찰은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뇌물을 건냈다고 보고 있는 반면, 삼성측은 경영 승계와는 관련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말 구매액인 34억원을 뇌물액에 포함시킬 것인지도 실형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특가법상 횡령죄가 50억원을 기준으로 5년 이상 징역을 명시해서다. 5년 이상 실형이 나오면 집행유예를 내릴 수 없다. 앞서 1심은 이를 포함해 80억원이 뇌물액이라고 봤지만, 2심에서는 증여한 것은 아니라며 운영비용인 36억원만 인정한 바 있다. 일단은 2심과 비슷한 수준에서 판결이 나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한 고강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증거를 찾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에 대한 구속 영장도 기각됐다. 말 3필 역시 증여보다는 빌려줬다는 정황이 더 뚜렷하다. 그럼에도 재계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여전히 이 부회장을 향한 압박 여론이 적지 않은 데다, 검찰도 여전히 이 부회장을 향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만약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 삼성전자는 심각한 경영공백에 빠지게 된다. 삼성그룹이 해체된 후 각자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 삼성전자 계열사를 지원하던 '사업지원TF'도 핵심 임원들의 구속으로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반도체 반도체 소재·장비 독립도 힘이 빠지게 된다.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면서 현장에서도 소재와 장비를 국산으로 전환하는데 힘을 합쳐왔지만, 이 부회장이 사라지면 다시 보수적인 분위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도체 비전 2030'도 표류할 수 있다. 반도체비전 2030은 이 부회장이 진두지휘해 만든 시스템 반도체 육성 계획으로, 2030년까지 130조원을 투자해 중소기업 생태계까지 성장시키는 내용이다. 그룹 전체적으로도 문제다. 일본과 미국이 삼성전자를 향한 전방위 공격을 가하는 상황, 금융으로도 공격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일본 수출 규제가 가시화됐던 당시 일본으로 건너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금융권 관계자를 설득하며 만약의 금융 사태를 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사라지면 이같은 대처도 불투명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 부재시 대기업 실적이 올라가는 현상은 투자 등 미래 가치를 포기하면서 생긴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이재용 부회장이 자리를 비운다면 삼성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부정적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8-26 16:23:5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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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디스플레이서 임직원 격려…이달만 4번째 현장 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시 한 번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이 부회장은 26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번달에만 네번째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삼성전자 온양/천안사업장, 9일 평택사업장, 20일 광주사업장을 찾은 바 있다. 이날 자리에는 삼성전자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장 부사장과 남효학 대형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과 임원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로드맵 등 미래 신기술 전략을 논의했다. 아울러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최신 OLED 제품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중국 패널업체 성장으로 수익성 악화가 심해진 디스플레이 시장 속에서, 임직원에 힘을 실어주고 미래 혁신기술 지속 투자를 당부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결정했다. 이 부회장은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지금 LCD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 기술만이 살 길이다"라고 당부했다.

2019-08-26 16:17: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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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소재·부품 중소기업 지원 팔 걷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소재부품분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ETRI는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ETRI의 기술과 인력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뿐 아니라, 중소기업 개발 성과를 발굴하고 기술독립을 위한 경쟁력 확보 지원도 추진된다. 우선 ETRI는 도우미상담센터에 소재부품 전문 연구원을 배치해 관련 업체에 전문 상담과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1800여명 전문가 풀로 기술 애로사항 컨설팅도 가능하다. 고가의 연구 시험 장비도 개방한다. 물성분석기와 네트워크 애널라이저, 대전력 테스트 장치 등 1900여점에 달한다. 또 ETRI 연구원을 파견지원하는 '연구인력 현장지원' 사업도 소재부품 기업에 더 힘을 싣는다. 파견 가능 기간도 최대 3년까지 늘린다. ETRI 연구실과 중소기업을 매칭하는 'E-패밀리 기업' 사업도 12개 기업을 선별해 집중 지원키로 했다. 시니어급 전담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R&D바우처, 기술인력 중·장기 파견, 시험 및 시제품 제작, 연구장비 활용 등의 프로그램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ETRI 박종흥 중소기업사업화본부장은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부품소재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2019-08-26 14:12: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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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성장률 1%로 떨어진다" 대한상의 SGI, 민간투자 분석 보고서 발표

대한민국 잠재성장률이 1% 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는 26일 '최근 민간투자 부진의 배경과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민간투자의 경제성장 공헌도를 보여주는 민간투자 성장기여도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민간 투자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투자 성장기여도는 2017년 2.8% 포인트에서 2018년 -0.8% 포인트로, 상반기에는 -2.2%포인트로 떨어졌다. 금융위기인 2009년 상반기(-2.7%포인트)와 비슷하다. 고려대 신관호 교수는 "최근 한국의 투자급감은 선진국의 양호한 투자증가와 대조적인 모습"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은 감세정책, 적극적 산업정책 등에 힘입어 민간의 혁신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2020~2024년에 잠재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갔다. 올해에는 2.5%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생산인구감소와 근로시간 축소에 자본 축적 둔화까지 겹치면서 계속 축소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보고서는 잠재성장률 유지를 위해 연평균 4% 이상 투자를 확충해야한다며, ▲기업소득 감소 ▲수출환경 악화 ▲구조조정 지연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어서 민간투자 확대 방안으로는 ▲ 법인세 인하 ▲투자 세제지원 강화 ▲규제환경 개선 ▲경제정책의 예측가능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GI 김천구 연구위원은 "민간투자가 부진하면서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정부 성장기여도가 민간 성장기여도를 역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부진이 잠재성장률마저 갉아먹지 않도록 정부는 투자확대를 이끌어낼 전향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8-26 13:56:16 김재웅 기자
최태원 SK 회장, 중국 충칭서 스마트 기술 협력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주요 인사들과 스마트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는 26일 최 회장이 충칭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9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스마트 기술 혁신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번 엑스포의 주제인 '풍요로운 경제와 삶을 위한 스마트 기술'이 평소 SK의 고민과 맞닿아 있다"며, 충칭시가 그동안 중시해 온 스마트 기술 발전과 함께 미래 환경산업을 새로운 아젠다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이어서 최 회장은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려면 계량화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적가치 측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측정 체계 개발을 위해 글로벌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하는 한편 최근에는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 위원회와도 공동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을 마친 후 엑스포 전시장을 방문해 글로벌 IT 기업 전시 부스를 참관했다. 엑스포 기간 중에는 천민얼 당서기와 탕량즈 시장 등 충칭시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SK그룹과 충칭시간 사업관계 확대 및 스마트 기술 기반 협력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충칭시는 우수한 입지와 산업 기반을 보유한 중국내 SK의 핵심 사업 거점으로, SK와 충칭시는 지난 수년간 사업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2011년부터 충칭시 국제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SK하이닉스는 2014년 충칭에 반도체 후공정 생산라인을 설립하고 2기 공장 준공도 준비 중이다.

2019-08-26 13:3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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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반도체 소재 독립 선언, 업계 '진실게임' 종 울리나

반도체 업계가 소재·장비 독립을 둘러싸고 진실게임에 돌입할 조짐이다. 주가 부양이 의심되는 무리한 홍보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일부 중소 기업 부정에는 눈을 감고 있어 도덕 불감증 우려까지 제기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본 수출 규제 후 소재와 장비 공급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국산을 비롯해 다양한 곳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수혜자는 단연 관련 중소 업체다. 일본 수출 규제 후 여러 중소업체 주가가 폭등하면서 시장 인기 종목으로 떠올랐다. 중소 업체들도 분주한 모습이다. 대외적으로 대기업과 거래 사실을 공표하며 사업 성장을 자랑하고, 일부에서는 언론 매체에 기술력을 과시하려는 시도도 이어진다는 전언이다. 문제는 실제로 새로 도입된 소재와 장비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대부분은 아직 공정에 적합한지 테스트 중이며, 이 가운데 일부는 품질 때문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는 셀 수 없이 많은 공정이 연결돼 있어 작은 소재나 장비를 바꾸려면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소업체들이 무리하게 실적을 과시하려 하면서 실제보다 지나치게 부풀려진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이러한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 몫이다. 지난달 일본 수출 규제가 발표된 후 국내 반도체 소재와 장비업체 주가는 폭등했다. 추후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적 개선을 보이지 못하면 주가 하락과 민간 투자자들 손실이 불가피하다. 반대로 중소 업체들 중에는 이번 기회에 부정을 숨길 수 있게 됐다. 일본 수출 규제 직후 수혜주로 떠오른 일부 업체는 최근 불법 행위로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오너가 가족 회사로 일감을 몰아주면서 불법 상속을 시도하거나, 허위 사실로 주가를 높여 부당이득을 챙기는 등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런 사실에는 눈감는 상황이다. 오히려 중소 업체를 격려하며 지원 의사를 드러냈으며, 대기업을 '악의 축'으로 몰아가며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기도 하다. 재계에서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던 정부가 중소기업에는 면죄부를 주면서, 일찌감치 상생 협력 대책을 마련한 대기업에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모순에 빠졌다며 비판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계가 기업 비밀로 공정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투자자들은 냉정한 시각으로 업계를 살펴봐야 하고, 정부는 공정한 잣대로 위기 극복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19-08-25 13:26:0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