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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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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더 밝고 길게 찍는 히어로12 블랙 출시…전문가 기능도 추가

고프로가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신모델을 출시했다. 고프로는 7일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히어로12 블랙을 출시했다. 히어로12블랙은 고프로가 새로 출시한 플래그십 액션캠이다. 전세계 액션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최근에는 일반 사용자는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다만 경쟁 모델이 꾸준히 늘어나는데다가 획기적인 성능 개선도 보이지 않던 상황, 고프로는 히어로12블랙에 소비자가 원하던 기능을 대거 추가하며 바꿀 이유를 만들었다. 히어로 12블랙은 우선 배터리 사용 시간을 크게 개선했다. 전작 대비 2배에 달한다는 설명. 1080p 30프레임을 사용하면 최대 155분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고성능 엔듀로 배터리도 기본 탑재해 저온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HDR도 지원한다. 다양한 노출 프레임을 합쳐 생동감을 더하는 기능으로 고프로에서는 처음이다. 하이퍼스무스도 6.0으로 업그레이드해 최대 4배 더 많은 데이터를 분석, 더 안정적으로 영상을 촬영한다. 세로 촬영 모드도 추가했다. 카메라를 돌리지 않아도 가로 상태에서 9대16 비율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 기존에 마운트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화각이 177도에 달하는 맥스렌즈모듈 2.0도 더했다. 180도에 가까운 모습을 담을 수 있어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전문성도 높였다. 10비트 색상에 이어 색상 코드를 저장하는 GP로그와 LUT를 통해 전문가들도 더 정확하게 색상을 보정할 수 있다. 다양한 툴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게 가능해졌다. 또 블루투스 장치를 4개 연결하고, 일반 카메라 마운트까지 호환한다. 인터페이스도 편의를 더했다. 해상도를 터치만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고, 모바일 앱인 퀵을 데스크탑용으로도 출시 예정이다. 이미지센서는 전작과 같다. 고프로는 작은 크기와 화면 비율, 초점 거리 등을 고려해 센서를 키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히어로12 블랙이 55만8000원, 전문 기능을 더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85만8000원이다. 맥스렌즈모듈 2.0은 14만9000원에 책정했다. 고프로 창립자 겸 CEO 닉 우드먼은 "히어로12 블랙은 역대 최고의 영상 품질 및 안정화 성능은 물론 향상된 배터리 효율과 사용성으로 고프로 역사상 가장 완성도 높은 제품이다"라며, "히어로12 블랙을 포함한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모든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앞으로도 액션 카메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07 13:22: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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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즈 서울 2023에 첫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올레드 TV에 故김환기 작품 담아

LG전자가 세계적인 아트페어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LG전자는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3'에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프리즈는 스위트 아트바젤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행사다. 이번 서울 행사에서도 전세계 300여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해왔으며, 이번에는 최고 권위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를 결정했다. 프리즈 헤드라인 파트너는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로 故 김환기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비롯한 원화 12점과 함께 그의 작품을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 5점도 소개된다. 서울대 박제성 교수, 안마노 작가, 김대환 작가, 미디어아트 그룹 버스데이(VERSEDAY) 등 국내 디지털 아티스트들도 참여했다. 김환기 작가 작품을 초대형 LG 올레드 TV를 캔버스로 디지털로 새로 구현했다. 박제성 교수는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TV를 통해 원작의 물감 색을 빛의 색으로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대환 작가도 "블랙을 제대로 표현하는 올레드 TV로 원작의 완벽한 색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었다"라며 LG 올레드 TV의 화질을 높이 평가했다. LG전자는 'OLED ART 프로젝트' 일환으로 프리즈에 참가했다. 앞서 아니쉬 카푸어, 케빈 멕코이, 배리엑스볼, 식스엔파이브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지속 협업해 왔다.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오혜원 상무는 "LG OLED ART 프로젝트로 LG 올레드 TV가 예술의 표현을 확장하는 최고의 '디지털 캔버스'로서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에서 즐기는 예술적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청담동 '아티스트 컴퍼니' 사옥에서도 올레드 TV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07 13:22: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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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TB SSD '990 프로' 2종 출시…8세대 V낸드로 빠르고 얇게

삼성전자 SSD가 4TB까지 용량을 키우면서도 더 빠르고 얇아졌다. 삼성전자는 SSD 990 프로 4TB 제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일반 모델과 방열 기능을 강화한 '990 프로 위드 히트싱크 4TB'다. 삼성전자는 1년여 만에 용량을 2배로 늘렸다. 지난해 10월 990 프로 1TB와 2TB를 출시한 바 있다. 8세대 V낸드플래시를 탑재했다. 연속 읽기와 연속 쓰기 성능이 각각 최대 7450 MB/s, 6900 MB/s이다. 임의 읽기와 임의 쓰기도 각각 최대 1600K IOPS, 1550K IOPS로 PCIe 4.0 기반 소비자용 SSD 중에서는 가장 빠르다. 전력 효율도 최대 50% 향상됐다. 니켈로 코팅한 컨트롤러로 발열 제어 기능을 높였고, 모델별로 열 분산 시트와 히트 싱크를 부착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두께도 얇다. 1Tb 8세대 V낸드 고밀도 적층 공정을 활용해 단면으로 설계했다. 슬림형 노트북 등에도 장착할 수 있다. 서비스도 개선했다. 삼성 매지션 소프트웨어가 펌웨어 및 드라이브 설정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전력과 성능을 최적화한다. 매지션 RGB 옵션으로 컬러와 LED 효과도 더할 수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손한구 상무는 "'990 PRO' 시리즈 4TB 는 고용량, 고화질의 데이터를 다루는 게이머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며 "4K 영상과 같은 고화질 콘텐츠와 초고속 데이터 처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고성능의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SSD 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07 13:22: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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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 가족 CS패널 4기 출범…더 좋은 서비스 동참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 가족들이 4번째 서비스 혁신을 이어간다. 삼성전자서비스는 7일 '임직원 가족 CS패널' 4기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CS패널은 삼성전자서비스와 업계 관심 및 이해가 높은 임직원 가족으로 구성한 자문단이다. 임직원 가족 입장에서 프로세스와 인프라 등 서비스 영역 전반에 대해 균형적인 시각으로 개선 사항과 아이디어를 제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4기는 24명이 활동하게 된다. 20대 초반부터 50대 후반까지, 서울에서 순천과 부산까지 전국에 거주하고 있다. 직종도 다양해 다채로운 의견 청취가 기대된다. 1년간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며 '고객 관점에서 바라는 점'을 제시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제안할 예정이다. 관련 부서와 정례 교류 및 경영진과 소통 자리도 갖는다. 임직원 가족 CS 패널 2기부터 참여하고 있는 손영희(34세) 씨는 "CS 패널 활동으로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고 제언한 내용이 실제 개선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 거주 전현이(51세) 씨는 "은행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며 실질적인 서비스 발전이 되도록 제언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송봉섭 부사장은 "임직원 가족 CS 패널은 회사에 대한 관심이 많고 개선 의지가 높기 때문에 실효성 높은 대안 제시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 가족 CS 패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07 13:21:5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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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히타치 ADAS 카메라에 기술 공급

AMD가 자동차 ADAS용 카메라 플랫폼을 공급한다. AMD는 히타치 아스테모에 적응형 컴퓨팅 기술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AMD는 히타치 카메라 플랫폼에 오토모티브XA 징크 울트라스케일+ MPSoC 디바이스를 채택했다. 이 디바이스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자동 비상제동을 지원하는 스테레오 타입 전방 카메라다. 카메라에서 스테레오와 단안 이미지를 모두 처리해 전 세대보다 3배 더 넓은 120도 이상 각도로 객체를 감지할 수 있다. 히타치 아스테모의 파워트레인 및 안전시스템 부문, ECU 솔루션 사업부 마코토 쿠도(Makoto Kudo) 차장은 "독보적인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AMD 오토모티브 XA 징크 울트라스케일+ MPSoC를 통해 여러 안전 필수 기능을 전방 카메라 시스템에 추가할 수 있었다."며, "AMD의 고성능 및 고도로 확장 가능한 프로그래머블 실리콘은 전방 카메라 시스템의 매우 복잡한 이미지 신호 프로세싱 요건을 처리하는데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우리는 징크 울트라스케일+ MPSoC 플랫폼의 유연성과 성능 및 엄격한 기능안전 요건 충족 등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AMD와의 협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AMD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인 유세프 칼릴롤라히(Yousef Khalilollahi)는 "히타치 아스테모는 AMD의 적응형 컴퓨팅 기술을 활용하여 스테레오 전방 카메라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안전과 사고방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자동차 기술의 핵심 원칙으로, AMD는 이러한 카메라 시스템에 기반 기술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06 16:41: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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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 대신 파운드리 동맹

인텔이 타워세미컨덕터를 인수하지 못하는 대신 파운드리 협력을 약속했다.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는 6일 타워 세미컨덕터에 파운드리 서비스와 300mm 제조 역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타워 세미컨덕터는 이번 협력으로 미국 뉴멕시코주의 인텔 생산시설을 활용하게 됐다. 이를 위해 3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월간 60만장 이상 포토레이어 처리 역량으로 300mm 첨단 아날로그 프로세싱 수요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도 뉴멕시코 리오란초에 11X팹에 타워세미컨덕터의 65나노미터 전력관리 BCD 플로우를 제조한다. 스튜어트 팬(Stuart Pann) 인텔 부사장 및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총괄은 "인텔은 세계 최초의 개방형 시스템 파운드리를 제공하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를 시작했다. 이 비전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하며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하면서 인텔 및 생태계 파트너가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인텔이 제공하는 특별한 가치를 타워 세미컨덕터가 인식하고 인텔과 함께 미국 내 300mm 생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한 것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러셀 엘완거(Russell Ellwanger) 타워 세미컨덕터 CEO는 "인텔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 타워 세미컨덕터는 선도적인 기술 솔루션을 대규모로 생산하고 고객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타워 세미컨덕터는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2024년 완전한 공정 플로우 자격 검증과 함께 고급 전력 관리 및 RF SOI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고객의 지속적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인텔과 함께 여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06 16:22: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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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주인공으로 거듭난 패키징 산업, 위상 높아진 KPCA쇼 2023

패키징 공정은 첨단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분야로 자리잡았다. 반도체가 미세 공정 한계를 패키징을 통해 극복하면서다. 폄하하는 의미를 가졌던 후공정이라던 이름도 더이상 쓰이지 않을 정도다. 지난 2003년 창힙한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KPCA)는 올해 20살이 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KPCA쇼 2023도 여느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한KPCA쇼는 오는 8일까지 열린다. 행사 첫날 아침부터 송도 컨벤시아 로비는 KPCA쇼를 찾은 업계 관계자들로 가득했다. 사전신청자는 물론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행렬도 이어졌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이목이 쏠린 분야는 단연 플립칩 볼 그레드 어레이(FC-BGA)였다. FC-BGA는 CPU와 GPU 등 여러 고성능 반도체를 사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고성능 기판이다. 핀을 볼로 대체해 크기와 성능을 높이는 원리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LG이노텍은 KPCA쇼 입구쪽에 부스에서 FC-BGA 실물과 함께 오랜 노하우를 활용한 기술력을 자랑했다. 상대적으로 진입이 늦었던 대신, 미세 패터닝과 초소형 비아 등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회로 집적도를 극대화했다는 것. 특히 기판 소재와 설계를 최적화해 대형화로 생길 수 있는 '휨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력도 확인해줬다. 삼성전기는 안쪽에 부스를 마련했지만 규모만큼은 최고 수준이었다. 일본 기업이 지배하는 FC-BGA 전세계 시장에서 유일한 상위권 기업,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대형 FC-BGA인 서버용 제품을 양산하며 리더십을 키워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부스를 통해 서버용과 초박막 코어, 일반 코어 등 3가지 FC-BGA를 소개하며 기술력을 자랑했다. 체험존에서는 ETS 공법과 캐퍼시티 구조를 구현한 반도체 패키지 기판 박판화와 함께 미세 회로와 범프, 비아 등을 통한 미세화 기술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자리를 마련해 관람객들에 관심을 이끌어냈다. 삼성전기는 차세대 기술까지 소개했다. 바로 SoS 플랫폼. FC-BGA와 칩 사이에 깔던 실리콘 인터포저를 없애고 미세 회로를 활용해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삼성전기는 2.1D 기판이라고 소개했다. 그 밖에 코리아써키트와 시그네틱스를 비롯한 국내 중소 업체들도 FC-BGA 를 소개하며 국내 패키징 경쟁력 확대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기는 FC-BGA 뿐 아니라 다양한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듯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패키징 산업 핵심 기술력을 확인했다. PC와 고성능 서버에 사용하는 CPU 기판 실물과 함께, '어드밴스드 패키지 구조' 전시에서는 직접 로직과 HBM 등을 여러개 이어 붙이며 미래 반도체 패키징 중요성을 보여줬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에 주로 사용하는 AP반도체 기판과 함께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ADAS)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까지 실물을 전시했다. ADAS용 기판은 미래 자율주행을 위한 통합칩(SoC)과 카메라 등 여러 이미지센서를 함께 제어하는 역할로 성능뿐 아니라 안정성까지 확보해야한다. 삼성전기가 내놓은 기판은 인텔 모빌아이 제품이었다. 그 밖에 다양한 기업들도 전장에 초점을 맞춘 부스를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정조준한 전략을 소개했다. 전장 전문 기업인 BH EVS와 함께 블루탑과 해성디에스 등이 충전과 디스플레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물론 구동 장치에 필요한 반도체 기판까지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내놨다. LG이노텍은 세계 1위인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를 전면에 뒀다. RF-SiP는 5G 스마트폰과 장비 등에 사용하는 필수 부품이다. 마찬가지로 세계 1위, XR 기기에 필수적으로 탑재해야하는 2메탈 칩온 필름(COF)도 실물과 함께 모형을 전시했다. 반도체와 패키징 기술 난이도가 크게 오른 만큼, 테스트 분야에서 기술과 장비 등도 대거 참가했다. 미국 KLA를 비롯해 프로텍과 이오테크닉스 등이 더 정확하고 손실 없는 반도체 및 기판 테스트 기술을 소개하며 바이어들과 만나기 바빴다. 여전히 해외에 의존하는 소재 분야에서도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도전장이 이어졌다. 두산이 5G 통신과 반도체 등에 사용하는 동박적층판(CCL)과 5G 안테나 모듈 등을 내놓고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아울러 올해 행사에는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국내 패키징 산업계와 활발한 교류를 보였다. 첨단 산업 기술 유출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기남부경찰청이 부스를 마련하고 산업 기술 보호 가이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06 16:21: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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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블랙야크와 폐페트병 재활용 섬유 개발 맞손

효성티앤씨 재활용 섬유가 블랙야크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효성티앤씨는 비와이엔블랙야크와 5일 '무색 폐페트병 자원선순환 시스템 확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이를 통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를 개발 및 생산하고, 블랙야크가 이를 활용해 업사이클 제품 제작을 확대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리젠위드 블랙야크' 섬유를 제작키로 했다. 블랙야크가 파트너십을 맺은 기관과 기업에서 배출한 페트병을 수거해 효성티앤씨가 섬유로 뽑아내는 방식으로 만든다. 티셔츠나 팬츠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세균저항기능을 더해 '안심주머니' 원단으로도 제작한다. 효성티앤씨는 리젠 등 리사이클 섬유를 시작으로 바이오 섬유 및 생분해 섬유까지 친환경 섬유와 패션 분야로 비즈니스를 혁신해 나가고 있다. 블랙야크는 산악인 등 전문가와 협력하여 쌓은 노하우를 아웃도어 환경에서 자연과 사람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와 용품에 적용하는 등 신사업 영역을 다각화 하고 있다. 김치형 대표는 "효성티앤씨는 리젠, 마이판리젠 등 국내외 글로벌 친환경 섬유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이번 리젠위드블랙야크는 친환경뿐만 아니라 기능성 측면에서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 시장에서도 친환경 섬유의 비중을 크게 늘려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06 15:52:5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