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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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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늦캉스족' 겨냥한 캐러비안베이 '1+1 이벤트' 중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가 '늦캉스족'을 겨냥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에버랜드는 3색 바캉스 코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우선 20일까지 캐리비안베이를 이용하면 오후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1+1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종일권 구매했다면 오후 1시부터, 오후권은 5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도 캐리비안 베이에 이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 스텔라'로 변신했다. 초대형 워터쇼 슈팅 워터펀을 펼치며 30분간 사방에서 물을 쏘고 물총 싸움을 벌인다. 밤밤클럽에서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출 수도 있다. 장미원에는 밤밤맨 워터스프레이와 어터포토존 등 물놀이터인 '워터플레이야드'로 어린이 동반 가족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동물탐험 코스는 아이들이 자연에서 보고 배울수 있도록 마련했다.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에서는 반딧불이가 매일 약 1만마리씩 눈 앞에서 반짝반짝 빛을 낸다. 여름방학 한정 프로그램으로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9월 3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수의사 아카데미'를 통해 실제 수의사들이 동물을 진료하는 모습을 견학하고 실습해볼 수 있다. 가상 수술실에서 동물을 치료해보는 VR 체험도 가능하다. 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불꽃쇼 '에버토피아' 공연이 매일 밤 열린다. 에버랜드에서 화려한 휴가를 마무리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매일 밤 뮤직 라이팅쇼와 퍼레이드 등 공연이 펼쳐진다. '썸머 오아시스 가든'도 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16 17:27: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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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업도 단체 행동이 필요하다

지금 형태의 노동조합은 과거 착취 당하던 노동자들이 기업, 자본에 대항하려면 힘을 합쳐야 한다는 필요성으로 만들어졌다. 적정한 근로시간은 물론 휴게 시간과 건강 보장 등 이제는 당연시되는 권리가 대부분 노조를 통해 나왔다. 물론 노조가 순기능만 한 것은 아니다. 단체 행동이다보니 그 안에서도 기득권이 나타나 사익을 추구하는 일도 흔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제시하고 강경 행동에 나서면서 분란을 일으키고 폭력을 자행하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노조가 없어져야 한다는 주장은 더이상 설득력이 없다. 개개인에 불과한 노동자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생존권마저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부 극단적인 자본주의자를 제외하고는 노조 존재를 인정해야한다고 본다. 주체가 완전히 정반대이긴 하지만, 경제단체가 만들어진 이유도 비슷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구한말 일본 상인들에 맞서기 위해 조선 상인들이 만든 한성상업회의소를 뿌리로 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0년 급변하는 정치 상황속에서 기업 이익을 대변할 조직이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설립됐다. 노조가 기업이나 자본가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같이, 경제단체도 정부에 맞서기 위해 결성됐다는 얘기다. 경제단체도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심하다. 처음 탄생할 때부터 기업들이 손쉽게 정부와 유착 관계를 맺는 통로로 사용되는 일이 많았다. 4대그룹사가 전경련을 탈퇴하게된 사건인 '국정농단'이 대표적이다. 그렇다고 경제단체가 없으면 정경유착을 해소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국정농단 사태가 워낙 터무니없던 일이었을 뿐, 경제단체를 통해 밀실 협약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결국은 국정농단처럼 적발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오히려 경제단체가 없으면 기업간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 탓에 '게임 이론'처럼 정부나 유력 정치인으로부터 부당한 요구를 받아도 거절하기 더 어려워진다는 시각도 있다. 국가간 문제에도 대응하기 어렵다. 일본 수출규제나 미중 무역분쟁 등 외교 문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에는 경제단체가 힘을 얻지 못하는 탓에 그렇다할 활동을 못해왔다. 기업별 총수들이 개별적으로 네트워크를 가동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기업들이 만나는 자리도 크게 줄어들다보니 협력도 미지근해보인다. 친척관계인 대만 TSMC와 엔비디아가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는 사이, 우리나라 총수들은 굳이 해외 기업들을 만나기 바쁘다. 굳이 전경련이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전경련만큼 오너 경영 중심인 국내 대기업 총수들을 아우를 경제단체는 없다. 기업을 위한 연구 단체도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고로 평가받는다. 재계에서는 창피하게 생각하는 듯 하지만, 시간이 지나 밝혀진 국정농단 사태는 사실상 기업 총수를 대상으로한 권력자의 '삥뜯기'였음을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기업이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 또다른 국정농단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전경련이 제 자리로 돌아가야한다.

2023-08-16 15:32: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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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 개막, '초격차' OLED 기술 총출동

디스플레이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다양한 형태로 변신하는 최신 OLED 기술과 함께, 디스플레이로 덮히는 미래차까지 볼 수 있을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전담한다. 이번 전시회는 22회로, 국내외 172개사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수출을 위한 무역상담회와 전문가 포럼, 한일 디스플레이협회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 부대 행사도 이어진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지난 SID2023에서 선보였던 최신 기술을 비롯해 풀라인업을 소개하며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초격차'를 자랑한다. ◆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체험 공간 마련 삼성디스플레이는 'Big step on the journey to a sustainable future life'를 주제로 혁신 제품을 소개하고 직접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새로운 응용처와 지속 가능성도 소개했다. 세계 최고 수준 플렉시블 OLED 기술력을 앞세웠다. 12.4형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와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고 펼칠 수 있는 제품들이다. S자형 폴더블과 G자형 폴더블, 노트북형 폴더블 등 상용화가 눈앞에 있는 기술도 함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2.4형 롤러블 제품에 대해 "평소 작은 바형태로 화면을 말아서 휴대하다 사용 시에 5배 이상 화면을 확장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포터블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CES2023에서 이목을 끌었던 '뉴 디지털 콕핏'도 볼 수 있다. 34형과 15.6형 멀티 스크린 솔루션으로, 34형 OLED는 화면 좌우를 구부리는 벤더블 기술을 적용해 주행시 집중을 높이고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엔터테인먼트로 활용도를 높인다. 2열 탑승자를 위한 슬라이더블 형태 RSE 디스플레이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한 QD-OLED 제품도 대거 내놨다. '팬톤'으로부터 색표현력을 인정받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은 상용 제품들이다. QD-OLED와 LCD 화질을 비교 체험해볼 수 있으며, 새로 추가된 77형 TV용과 49형 모니터 제품도 함께다. 34형 QD-OLED를 탑재한 모니터로 '검은사막'을 즐겨보는 '게임 체험존'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닥터 OLED의 이상한 실험실'로 OLED 장점을 직접 경험해보는 공간도 준비했다. 스마트폰을 어항에 넣고 촬영하며 방수 기능을 확인하고 LCD와 OLED 패널을 헬륨 풍선에 매달아 가벼운 무게도 눈으로 볼 수 있다. 폴더블 패널을 접고 펴는 폴딩 테스트기로 내구성도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재미있는 실험으로 알리고 싶었다"며 "관람객들은 '닥터 OLED의 이상한 실험실'을 통해 OLED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근수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 담당상무는 행사 개막식에서 '폴더블용 UPC 플러스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 받아 정보디스플레이 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 공간마다 OLED 최적화한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올웨이즈 온'을 주제로 '다양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고객경험을 혁신한다'는 뜻을 전한다.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투명한 미래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모빌리티 테마에서는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과 디스플레이 미래를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와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출과 수주 확대를 이어가며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회사, 새로운 기술을 대거 내놓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을 확인해준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34형 초대형 P-OLED와 함께 뒷좌석까지 유연한 곡선으로 디자인을 차별화하는 P-OLED 기반 12인치 디스플레이가 대표 제품이다. P-OLED는 탠덤 OLED를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해 얇고 가볍게 구부릴 수 있게 만들어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고, 소비전력이 높으면서 무게는 낮아 전기차 시대 최적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 'ATO'와 안전 운행을 돕는 시야각 제어 신기술 'SPM' 등 새로운 솔루션도 있다. ATO는 OLED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 기판을 사용해 부담을 줄였다. '토털 솔루션' 공간에서는 혁신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와 OLED 풀라인업, 하이엔드 LCD 등 다양한 기술 리더십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OLED TV 패널은 42인치부터 97인치까지 크기 제품을 한곳에 모아 초미세렌즈(MLA)로 성능을 극대화한 메타 테크놀로지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 3세대 OLED 패널과 함께 필름형 CSO로 스피커 없이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OLED도 함께다. 폼팩터 혁신 제품도 있다. 곡률 2.5R의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와 양방향 폴딩이 가능한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도 소개했다. 차세대 기술인 AR 글래스용 OLEDoS도 선보였다. 0.42인치 크기로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적용해 3500PPI 초고해상도를 자랑한다. 차별화된 기술로 LCD 수명을 연장한 하이엔드 제품도 소개했다. 광시야각 기술 IPS 블랙과 480Hz 초고주사율 등이 장점이다. '투명한 미래'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양산하는 투명 OLED와 신제품까지 공개된다. 55인치에 이어 30인치와 77인치 신규 사이즈를 처음으로 볼 수 있다. 커브드 투명 OLED로 새로운 폼팩터로도 진화했다. 스타벅스와 협업한 투명 OLED 매장용 콘셉트도 조성해 투명 OLED를 사용하는 미래 매장을 상상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초대형과 중소형, 초소형, 차량용, 투명에 이르는 다양한 OLED 솔루션을 총망라해 LG디스플레이만이 가능한 혁신적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16 13:18: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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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 출시 2년만 20만대 판매 돌파…기념 프로모션 실시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가 누적 20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2021년 7월 출시한 큐커가 2년여만에 이같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큐커는 멀티 조리기기로, 전자레인지와 그릴, 에어프라이어와 토스트 기능을 합한 제품이다. 최대 4가지 재료를 동시에 조리하는 '멀티쿡'과 '스마트싱스 쿠킹' 앱으로 스캔하면 최적의 조리값을 설정해주는 '스캔쿡'을 적용했다. 특히 구독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생태계를 확대하고 전용 커뮤니티를 만드는 등 사용자를 꾸준히 늘려왔다. 국내 식품사 17곳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밀키트와 이유식 등으로 제품군도 넓혔다. 스캔쿡 전용 레시피도 660개 확보했다. 또 스마트싱스에 커뮤니티 기능을 더해 사용자들이 서로 레시피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했다. 삼성전자는 20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마이 큐커 플랜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총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 매달 3만 9000원 이상의 식료품을 2년간 구매하는 마이 큐커 플랜 가입시 비스포크 큐커 구입 비용(5만원)을 캐시백 형태로 지원한다. 또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와 협업해 할인 쿠폰과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프레시지의 인기 상품을 제공하는 '맞춤 패키지 교환 쿠폰' 등 총 15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한다. 마이 큐커 플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파트너 식품사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한 장바구니 할인 쿠폰이나 무료 배송 쿠폰을 다양하게 지급해 총 3만 5000원 수준의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찬우 부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다양한 식품사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맛있는 한끼를 즐길 수 있는 식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비스포크 큐커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가치 있는 혜택을 마련하며 더욱 풍부하게 비스포크 큐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16 10:54: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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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FA2023에도 스마트코티지 소개…에너지 생산·절약 기능 주목

LG전자가 전세계에 친환경 모듈러 주택을 소개한다. LG전자는 다음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3에서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 기술력을 고스란히 담은 세컨드 하우스 형태의 소형 모듈러 주택이다. 지난 3월 시제품을 공개하고 충북 진천군 '뤁스퀘어'에 소개한 바 있다. 에너지와 냉난방 공조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을 결합해 스마트홈과 친환경 미래를 구현했다. GS건설과 상품화를 위해 협력 중이다. LG전자는 유럽 시장에 맞게 내부 구조를 변경해 IFA에 전시했다. 월넛 우드 톤 콘셉트 디자인과 밝은 베이지색 외관으로 따뜻한 분위기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가 유럽에서도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4kW급 태양광 패널이 성인 2명이 하루 사용하는 전기 상당량을 충당하며,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이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여준다. 남은 전력을 ESS에 저장하는 홈에너지 솔루션과 함께 전기차 충전 충전기도 갖춘다. LG전자는 IFA에서 '홈 에너지 플랫폼'을 직접 체험하는 투얻 마련했다. LG씽큐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전과 냉난방공조시스템은 물론 에너지 저장과 소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 이향은 상무는 "LG전자의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구현하는 공간인 LG 스마트코티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주거 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16 10:51: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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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복권 1년, 삼성 혁신·상생 속도 냈다…여전한 사법리스크에 한계도 분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복권된지 1년이 됐다. 삼성 혁신 시계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재판이 남은 탓에 제약이 적지 않다는 우려도 남아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독일 뮌헨을 방문했다. ◆ 진용 갖춘 미래 사업 다음달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모터쇼인 IAA 2023 준비 상황을 둘러보고, 전장 사업을 위한 현지 파트너들을 방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경영에 복귀한 후 삼성전자 전장 사업은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18년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나서도 육성 작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이 회장이 직접 나서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굵직한 만남만 3차례다. BMW 올리버 집세 회장과 페라리 존 엘칸 회장이 방한해 이 회장을 만났다.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콕핏 등 수주 계약도 함께다. 미국 출장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만나 경쟁사에 뺏길 뻔 했던 차세대 자율주행 칩을 다시 수주할 수 있었던 것도 이 회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일로 평가받는다. 그 밖에도 이 회장은 글로벌 출장 중 전장 사업을 위해 'JY네트워크'를 가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 제품도 비로소 진용을 갖췄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인포테인먼트용 SoC(통합칩)인 엑시노스 오토는 물론, 자동차용 LPDDR5 D램과 UFS 3.1 SSD까지 내놓으며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차세대 IT용 OLED 양산을 시작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준비도 마쳤다. 삼성SDI는 지난 6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하며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전장 사업뿐이 아니다. 이 회장 복귀 후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사업에서 모처럼 '초격차'를 자랑하며 미래 먹거리 육성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경쟁사들과 기술 격차를 벌리는 가운데, 파운드리 사업도 다양한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며 '반도체 비전 2030'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AVP)를 신설하고 생태계 강화를 약속했으며, DX부문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하며 완전히 새로운 시장 발굴도 시작했다. ◆ 다시 시작한 투자 삼성이 다시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멈췄던 투자 시계를 다시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복권 직후 경기도 화성캠퍼스에 차세대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5년간 20조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초격차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 들어 심각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업계서 유일하게 투자를 줄이지 않을 수 있었던 것도 이 회장 의지로 추정된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시 신 공장은 물론 평택 캠퍼스 증설도 계획대로 이어가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까지 준비하고 있다. 메모리 초격차를 확대하고 파운드리 1위인 TSMC를 앞서는 기술력을 확보하며 점유율 역전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장이 복권 직후 밝혔던 '지속적인 투자' 계획을 지킨 것. 이어서 이 회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약속도 충실하게 이행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 첫 행보로 협력사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 지원 확대에 나섰다. 전국 사업장에 10년간 60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첨단 산업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시작했다. 대구와 광주 등 지역에 C랩 아웃사이드를 새로 설치하며 지방 스타트업 육성에도 팔을 걷어 붙혔다. ◆ 사법리스크 여전히 발목 그러나 여전히 삼성이 활력을 되찾지는 못했다는 비판도 남아있다. 이 회장이 경영에 개입하기 보다는 출장과 외부 영업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으로, 공식 활동에도 소극적인 탓에 여전히 위축됐다는 지적이다. 1년여간 파격적인 발탁 인사와 영입, 수시 인사와 조직 개편이 이어지기는 했지만, 기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한 직원이 올린 글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임직원 소통행사가 열렸는데 모두가 사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는 내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활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도전하기보다는 무사안일주의가 강해진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이 회장이 아직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이 회장은 국정농단과 관련해서는 재판을 마무리했지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지시한 혐의로는 아직 법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러 요인으로 재판이 지연되면서 4년이나 지났다. 올해 말에는 1심 결과가 나올 전망이지만, 엘리엇이 제기한 ISDS에 대한 취소소송 등 연관된 사건이 많아 쉽게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 때문에 등기 이사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스스로도 외부 활동에 제약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이 외부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기대감에 언팩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찌라시'까지 돌 정도지만, 이 회장은 여전히 사법리스크에 대한 부담감이 큰 탓에 운신의 폭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추측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15 10:31: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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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생활 가전 더 편하게 쓰는 '유니버설 키트' 공개…장애인 자문단 '페인 포인트' 확인

LG전자가 가전제품 접근성을 극대화한 액세서리를 공개했다. LG전자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23에서 '유니버설 업 키트'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키트는 LG전자 생활가전 액세서리다. 성별과 나이, 장애 유무까지 관계 없이 생활가전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다양한 장애를 가진 자문단을 통해 '페인 포인트'를 찾아 개발했다. 세탁기에 사용하는 '이지 핸들'은 근력이 부족하거나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아도 세탁기 도어를 손쉽게 여닫을 수 있다. 고대비 컬러를 적용해 약시인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무선청소기를 적은 힘으로 컨트롤하는 보조받침대와 휠체어에 앉아 무빙행어에 옷을 거는 이지 행어, 냉장고 안쪽 공간을 쉽게 사용케 하는 회전 선반 등도 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ESG 경영 일환으로 유니버설 업 키트를 개발했다.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해 친환경성도 더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고객이 겪는 불편함을 찾아 선제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즐거운 가전경험을 누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21년부터 장애인 자문단을 운영하며 고객 불편에 귀 기울여 제품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또한 ▲수어상담센터 ▲제품 수어·영상·음성 설명서 ▲점자스티커 배포 등 서비스?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15 10:00:26 김재웅 기자
아이에스시, 시장 침체 속 선방...비메모리•고부가 육성 효과

아이에스시가 반도체 침체로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지만, 사업 다변화에 더해 고부가가치향 역량도 인정받으면서 다음을 기대케 했다. 아이에스시는 2분기 매출 360억원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35%, 영업이익은 72% 가량 하락한 수치다. 아이에스시는 테스트 소켓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만큼. 시장 침체로 감산을 확대하기까지 하는 상황에서 필연적으로 실적이 부진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에스시도 2분기 감산과 단가 인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축소도 악재였다. 다만 아이에스시는 최근 육성하는 비메모리 비중확대와 함께 고부가가치 데이터센터 등 하이엔드 테스트소켓 수주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반기에도 반도체 산업이 전반적인 침체기를 이어가겠지만,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비메모리와 미모리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신규 수주 확대를 목표로 글로벌 서버 팹리스 양산 전환을 진행하며, 고부가가치 제품군 R&D용 테스트 소켓 확대 등 비메모리 육성 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비메모리 고객사 확대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인프라 개선 및 공정 자동화, 증설 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는 예년 수준의 높은 성장률은 힘들겠지만, 전년 대비 10% 성장이라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23-08-14 14:17:3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