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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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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말고 대표" 실용주의 구광모 5년, 성장 기업으로 탈바꿈한 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지 5년이 흘렀다. 갑작스런 세대 교체로 우려가 있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 침체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LG그룹은 오히려 미래 동력을 완성하며 안정적인 성장가도로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공시에 따르면 LG그룹은 구 회장 취임 후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90조2925원, 2017년(147조620억원)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자산 규모도 123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171조2440억원으로 40% 수준 상승을 보였다. 구 회장 취임 당시 7만원 안팎이었던 ㈜LG 주가도 8만원대 후반을 기록 중이다. 상장한 계열사들을 합치면 인상 수준이 3배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LG그룹이 그동안 여러 계열사를 분리하거나 철수했는데도 거둔 업적이라 의미가 크다. LG그룹은 구 회장 취임 이후 고강도 사업 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연료 전지와 조명용 OLED, 편광판, 태양광 사업 등을 접었다. 2020년에는 5개 계열사를 LX그룹으로 분리했고, 2021년에는 수천억원 규모 손해를 감내하면서까지 스마트폰 사업도 종료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LG그룹 계열사 숫자는 2019년 5월 75개에서 지난 5월 63개로 대폭 줄었다. 그러면서도 실적 성장은 물론 재계 4위도 굳건히 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LG가 구 회장 취임 이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사업 모델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감하게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미래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는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 대표적인 게 전장 산업이다. 구 회장은 취임 직후 지주사에 직속으로 자동차 부품팀을 신설하고 계열사 전장 사업간 시너지를 모색하며 미래 먹거리 육성에 온 힘을 실었다. 성과가 나타나는 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LG전자 VS사업부가 만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전세계 완성차 업계에서 앞다퉈 찾는 부품으로 자리잡으며 지난해 만년 적자를 탈출, 수주잔고만 수십조원을 남겨뒀다. LG화학에서 떨어져나온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 러브콜을 받으며 전세계에 생산 기지를 확대하고 있다. LG이노텍도 대규모 투자로 광학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장용 모듈 개발을 이어가는 중, LG디스플레이도 P-OLED를 캐딜락에 공급하는 등 전장 사업에서 쏠쏠한 수익을 얻고 있다. LG는 앞으로도 전기차 시대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품 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LG전자가 미국 마그나와 만든 합작법인 LG마그나파워트레인에서 전기모터까지 만들 수 있게 된 상황, 전세계 전기차 시장도 주문 제작 시대가 열리면서 사실상 플랫폼과 조립 빼고는 모두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애플이 자동차를 만들면 LG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도 여기에서 나온다. 인공지능(AI)도 구 회장이 적극적으로 키우는 분야다. 2020년 AI 연구 전담 조직 AI연구원을 신설하고 이듬해 초거대 AI '엑사원'을 공개하며 세계 최고 수준 AI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구 회장은 이를 위해 전세계에 있는 AI 석학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뉴욕 패션위크에 직접 만든 작품을 소개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사진을 인식해 캡션을 달아주는 기술을 공개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앞으로는 바이오와 클린테크 부문에서도 성과를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LG화학 R&D 연구소와 생명과학본부 등을 방문하면서 세포치료제 등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항균 및 수용성 유리 파우더를 발표하며 친환경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향후 5년간 AI와 바이오, 클린테크를 뜻하는 'ABC'에 54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미 안정적이었던 사업도 빼놓지 않고 핵심적인 부분을 새로 발굴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LG전자는 당초 자사 가전에 항균 소재 필요성을 느끼고 유리 파우더를 개발해왔다. 이를 확대해 타사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도 시장을 확대하고, 친환경성을 활용해 녹조를 없애는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월풀을 넘으며 세계 최고로 올라선 가전 사업 역시 안주하지 않는 모습이다. 구 회장 취임 후 '고객 만족'을 모토로 의류관리기인 스타일러를 비롯해 수제 맥주 제조기 홈브루와 이동형 스크린 스탠바이미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그 밖에도 LG전자는 최근 사업 목적에 화장품 판매와 기간통신 사업을 추가하며 새로운 도전을 본격화했다. 모듈러 주택인 스마트코티지도 상용화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로보스타 경영권 인수 후 꾸준히 육성하는 로봇 사업 역시 클로이 브랜드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 중, 통신 기술과 접목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으로 연계해 발전시킬 가능성도 높다. LG그룹이 거침없는 도전을 지속할 수 있었던 데에는 구 회장의 실용주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구 회장은 취임 직후 임직원들에 자유 복장을 실행했으며, 회의 방식도 토론 형태로 바꾸고 불필요한 행사는 축소하거나 취소했다고 알려졌다. 스스로를 회장이 아닌 '대표'라고 부르라는 의도도 격식을 최소화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년사와 창립기념일 등에도 별다른 행사없이 영상 메시지로 대체하거나 쉬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2023-06-28 15:44: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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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리콘밸리서 '파운드리 포럼 2023' 개최…한계 극복 주도 자신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혁신 계획을 공개하며 '반도체 비전 2030'을 향한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2023'을 개최했다. SFF는 삼성전자가 매년 파운드리 사업 비전과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자리다. 기조 연설과 함께 업계 기술자들이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를 논의한다. 올해 SFF는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 최첨단 반도체 한계를 극복할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서비스를 확대 제공과 함께, 선제적으로 클린룸을 마련하는 '쉘퍼스트' 전략을 단계별로 실행하며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미세 공정 확대는 물론 패키지 품질 강화 등 계획도 밝혔다. 고객과 파트너 700여명이 참석하고 38개사가 부스를 마련해 파운드리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많은 고객사들이 자체 제품과 서비스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반도체에 가장 최적화된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계속 혁신해 나가며 인공지능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나노 양산 계획과 성능을 더 구체화하며 파운드리 부문 '초격차'에 힘을 실었다. 2025년에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2나노 공정(SF2) 양산을 시작해 이듬해에는 고성능 컴퓨팅(HPC) 공정, 2027년에는 오토모티브향 공정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나노인 SF3 대비 성능 12%, 전력효율 25%를 향상시키면서 면적은 5%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파운드리 선택지를 늘리며 고객사 요구를 더 구체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됐다. 2025년에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불리는 8인치 질화갈륨(GaN) 전력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 6세대 이동통신(6G) 선행 기술 확보를 위해 5나노 RF 공정도 2025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5나노 RF 공정은 14나노 대비 전력효율을 40% 이상 높이면서 면적은 50%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양산 중인 8나노와 14나노 RF 공정은 모바일과 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응용처로 활용한다. '쉘퍼스트' 전략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평택과 미국 테일러시에 클린룸을 선제적으로 건설하며 2027년 규모가 2021년 대비 7.3배나 확대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평택 3라인에서 모바일 등 다양한 파운드리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으로, 미국 테일러 1라인도 올해 하반기 완공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가동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국가산업단지로 조성중인 용인에도 생산거점을 추가한다. 패키징 경쟁력 확대를 통한 '비욘드 무어' 실현 청사진도 제시했다. 글로벌에 '삼성 어드밴스드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 파트너를 포함해 메모리와 패키지 기판, 테스트 분야 기업과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MDI) 출범을 주도하기로 했다. MDI는 2.5D와 3D 이종집적 패키지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적층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파트너와 함께 '최첨단 패키지 원-스톱 턴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HPC와 오토모티브 등 응용처별로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는데도 힘을 쏟는다. 삼성전자는 28일 'SAFE' 포럼을 열고 파운드리 고객과 파트너사들과 모여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생태계도 확대한다. 이번 주제는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한다'로, 각 분야 파트너사들이 솔루션을 서로 설명하고 협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100여개 SAFE 파트너와 '고객의 성공'이라는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트너사간 지속 가능한 관계 구축과 강화를 지원하고 8인치부터 GAA 공정까지 팹리스 설계 인프라도 발전시키는 중이다. 80개 이상 전자설계툴을 제공하는 23개 전자설계자동화(EDA) , 2.5D 및 3D 패키지 설계에 필요한 솔루션을 집중 개발하는 10개 OSAT 파트너도 중요한 SAFE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높은 삼성 파운드리 공정 이해도를 바탕으로 팹리스 설계도면을 최적화해주는 9개 DSP와 9개 클라우드도 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양산에 필요한 IP도 50개 글로벌 IP 파트너사를 통해 4500개 이상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 LPDDR5x와 HBM3P, PCIe Gen6 등 2나노 공정에서 사용할 최첨단 고속 인터페이스 IP도 추가할 예정이다. IP 파트너와 장기 협력을 통해 AI와 HPC, 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도 확대를 추진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계종욱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SAFE 파트너와 협력해 최첨단 공정 및 이종 집적 기술 도입에 따라 높아지는 설계 복잡도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SAFE 생태계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며 고객의 혁신과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4일 한국에서도 '삼성 파운드리 포럼'과 'SAFE 포럼'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해 지역별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8 13:43: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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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실리콘밸리서 '오픈 이노베이션' 열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

LG가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투자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했다. LG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네트워킹 행사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형 벤처캐피탈인 LG테크놀로지가 처음으로 개최했다. LG전자와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7개 계열사와 LG사이언스파크가 참여했다. 또 이미 투자했거나 투자를 검토하는 스타트업과 글로벌 벤처캐피탈 등 140여개사 CEO 등 주요 관계자 240여명도 동행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그동안 투자 성과와 벤처 투자 전략을 알리고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2018년 5월 실리콘밸리에 설립해 주요 계열사 7곳에서 출자를 받아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미국 캐나다와 이스라엘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60여곳에 약 4000억원을 투자했다. LG도 계열사별로 사업 방향과 벤처 투자 전략을 알리고 현지 벤처 생태계와 네트워킹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했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과 함께 LG전자 김병훈 부사장과 LG에너지솔루션 신영준 부사장, LG디스플레이 윤수영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함께했다. LG는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미래 산업분야와 신기술을 개척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과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각 사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서 알렸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은 별도 세션을 마련해 각각 회사의 사업현황과 기술, 미래 전략 등을 소개하고, 배터리, 클린테크, 바이오, IT부품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협력할 의지를 밝혔다. LG 오픈 이노베이션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LG사이언스파크의 박일평 대표는 LG가 글로벌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미래 유망 산업분야, 기술 등 트렌드에 대해서 논의하는 협의체 '이노베이션 카운실'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플랫폼 '슈퍼스타트'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LG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고 LG 계열사와 협력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협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세션을 마련했다. 새로운 폼팩터 디스플레이 개발에 도전하는 '브렐리온'을 비롯해,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클래로티', 고성능 배터리용 액화가스 전해질을 연구하는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 등을 소개했다. LG는 지난 2021년 산업용 장비 보안솔루션 분야의 강자인 '클래로티'에 투자한 이후 '클래로티'의 제품과 솔루션을 적용한 구독형 서비스를 런칭했으며, 지난해에는 이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여러 회사의 생산현장에 서비스를 적용해 오고 있다.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와는 배터리 안정성 향상을 위한 액화가스 전해질 기반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브렐리온'은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을 사용해 확장형 무안경 3D모니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LG는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소개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이 투자 유치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 김동수 대표는 "지난 5년간 LG 각 계열사들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해온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과 교류를 확대하면서 LG만의 개방형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에 참석한 LG 관계자들은 행사 1일차에 실리콘밸리에 소재하고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벤처스', '로버트 보쉬 벤처캐피탈', '시에라 벤처스' 등 유명 벤처캐피탈을 방문해 이들의 인사이트를 공유받고 협력기회를 논의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8 13:43: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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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에 부착하는 '스마트캠' 출시…자기계발 콘텐츠 더 재밌게

LG전자 TV가 카메라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LG 스마트캠'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LG 스마트캠은 LG TV 전용 카메라다. 풀HD 해상도에 듀얼 마이크를 탑재, 웹OS에 최적화해 TV 본체와 연결하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LG전자는 자기계발 콘텐츠 수요가 늘어나는데 착안해 스마트 TV에 홈트레이닝 등 콘텐츠를 확대한데 이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캠까지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캠은 홈트레이닝과 댄스 강습 플랫폼을 이용할 때 자신의 동작과 코칭 영상을 동시에 보면서 배울 수 있다. 또 플렉시트 플랫폼을 사용하면 원격으로 1대1 개인 강습도 가능하다. 화상회의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보안 걱정도 없앴다. 사용하지 않으면 내장된 커버로 카메라 렌즈를 차단한다. 해킹을 당해도 촬영을 할 수 없다. 스마트캠은 2022년 이후 출시된 LG 스마트 TV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TV 상단에 설치하면 깔끔한 인테리어도 실현할 수 있다. 출하가는 14만2000원이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판매하며,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백선필 상무는 "스마트 TV 내 홈트레이닝을 비롯한 자기계발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이들과 시너지를 내는 LG 스마트 캠을 앞세워 고객이 배우고 즐기는 콘텐츠 경험의 폭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8 11:14: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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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빌드, 신용보증기금 '전자보증시스템 선진화 1단계 연계 SW' 공급 사업자 선정

메타빌드가 지난 23일 신용보증기금 '전자보증시스템 선진화 1단계 연계 SW'공급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메타빌드가 만든 첨단 '연계SW'와 'API 게이트웨이' 제품을 통해 B2B 플랫폼을 구축, 마켓 플레이스 37개와 은행 21개 및 지자체와 대기업 등 80개 대외기관 채널을 표준화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전문운용체계 개선 및 연계 기관을 하나로 통합 모니터링 하고, 실시간 장애 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MESIM APIG(API Gateway)'로 표준 API기반 전자상거래를 종합 지원하고 Open API 기반 개방형 시스템을 구축해 유관 기관과의 데이터 연계허브 서비스 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의 채무를 보증하여 기업의 자금융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설립된 금융위원회 산하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이다. B2B 전자상거래 종합지원을 위한 전자보증시스템을 업무 핵심으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자보증시스템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전자보증·보험·팩토링 등의 신상품 개발로 금융사각지대 해소, 상거래 기반 데이터에 대해 유관기관간 교환 및 공유를 활성화하고 민간에 개방하여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빌드는 최근 외산제품 독무대였던 1금융권인 하나은행, 우리은행 정보연계사업에 자사의 '연계SW(MESIM ESB/APIG)' 제품을 공급하고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한편 메타빌드는 의료, 행정, 금융, 제조,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자사의 'AI플랫폼(MAI AUTO)', '연계SW(MESIM ESB/APIG)','데이터허브(MESIM DataHUB)', '마이데이터 중계플랫폼(MY dLand)' 등 제품을 공급했고, 연계SW 공급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8 10:20: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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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다르길래, NACS VS CCS 전기차 충전 표준 경쟁

전기차 충전 방식을 둘러싼 표준 경쟁이 첨예해지고 있다. 테슬라 NACS가 빠르게 북미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업체들은 아직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NACS가 가볍고 작은 장점으로 지지를 받고 있지만, 기존 CCS 생태계가 재편돼야 한다는 부담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27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와 워싱턴주는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 시설을 구축할 때 지원금 조건에 NACS 방식을 추가할 예정이다. NACS는 테슬라가 만든 충전 표준이다. 당초 TPC라는 이름으로 불렀지만, 지난해 말 기술을 공개하고 이름도 북미 표준을 뜻하는 NACS로 바꿨다. 테슬라가 NACS를 표준화하려는 이유는 미국 정부 보조금 때문으로 추정된다. 미국 행정부가 5년간 75억달러 규모 충전시설 구축 보조금을 편성한 상황, 슈퍼 차저를 개방하며 지원을 받겠다는 의도다. 빠르게 성장하는 충전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는 해석이다. 장기적으로는 테슬라가 자사 방식을 표준화해 기술적 우위를 자랑하며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있다. 업계에서는 NACS가 미국에서 표준으로 자리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었다. 미국이 지난해 발표한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에 CCS 방식을 표준으로 규정하고 보조금 지급 기준으로 삼은 것. 당초 NACS를 주목하다가 글로벌 표준에 맞추려한 조치였던 만큼, NACS를 표준으로 삼으면 이를 다시 번복하는 셈이 된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테슬라와 다소 불편한 관계라는 점도 우려되는 요소로 지적됐다. 그러나 미국 지방 정부가 NACS에 힘을 실어주면서 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현지 매체들은 자칫 충전기 보조금이 낭비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NACS도 포함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 NACS 뭐길래 NACS는 가벼운 케이블과 작은 충전구를 최대 장점으로 한다. AC와 DC를 전선 하나로 구현한 덕분이다. 반면 CCS는 DC와 AC를 따로 사용해야 해 충전 전압이 높아질 수록 더 무겁다. 통신방식이 구형인 계측제어통신(CAN)으로, CCS에서 쓰는 고속전력통신(PLC)과 비교해 한계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 PLC 도입을 늘리면서 극복하는 중이다. 안정성도 높다. PLC는 다양한 제조사가 만들어 아직 표준을 정립하지 못한 반면, NACS는 테슬라가 만들어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충전과 동시에 결재하는 플러그앤차지(PnC) 서비스를 주도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영향이 크다. 800V 이상 고출력 충전도 조만간 지원할 예정이다. NACS는 현재 500V급으로 서비스 중, 테슬라는 추후 '메가차저'라는 이름으로 1000V 충전 서비스로 확대하기로 했다. 호환성 문제도 없을 전망이다. 기존 충전기나 전기차도 간단한 조치와 커넥터 등만으로 NACS를 지원할 수 있다. GM과 포드 등도 앞으로도 커넥터를 통해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 충전기 업체도 기존 제품에서 일부만 업그레이드해 NACS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SK시그넷 관계자는 "이미 800V 고전압 출력이 가능하고 통신 방식도 구현이 어렵지 않아 제품 개발에 어려움은 없다"며 "차량에 따라 CCS에서는 800V를, NACS에서는 400V로 충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북미에서 압도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도 NACS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다. 완성차 업계가 충전 인프라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NACS를 따르면 이런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 생태계 재편 부담 커 문제는 NACS가 표준으로 자리잡으면 기존 충전 관련 생태계를 완전히 개편해야한다는 부담이다. CCS용 부품을 개발하던 기업들이 테슬라를 중심으로 생존 경쟁을 시작해야한다는 것.완성차 업계도 차량을 개발하는데 테슬라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게 된다. NACS가 테슬라가 아닌 차량에서도 수준 높은 통신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테슬라가 NACS를 공개하긴 했지만, 타사 자동차에 적용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테슬라가 차별울 둘 가능성도 있다. 신기술이 새로 도입되는 경우에는 완성차 업계가 테슬라를 따라가야할 수도 있다. CCS도 PnC를 염두에 두고 점차 성능을 개선하면서 통신 성능에 대한 장점도 희석되는 분위기다. 아직 1000V를 지원하는 슈퍼차저 V4가 보급되지 않은 것도 한계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도 최근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NACS를 사용하면 오히려 충전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미국 루시드모터스도 NACS 충전 시스템을 따라가기 어렵다며 CCS 규격을 따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임재우 연구원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NACS가 가볍고 작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지만, 사업자와 제조사 입장에서는 두가지 충전기를 제작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낭비인 만큼 방향성에 고민이 클 것"이라며 "사업자와 제조사가 사용자 입장에서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핵심은 서비스 품질 충전기 표준 논쟁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결국은 커넥터를 활용하면 어떤 충전 규격이든 서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단순히 충전구 형태의 차이에 불과하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NACS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CCS에 비해 장점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단순히 북미에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된 슈퍼차저를 활용하기 위함일 뿐"이라며 "굳이 테슬라 방식을 따라갈 필요도 없다. 더 좋은 방식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전 규격보다는 PnC를 얼마나 제대로 지원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충전 사업자 중 PnC를 지원하는 곳은 테슬라 슈퍼차저와 함께 현대차 E-핏을 비롯해 일부지만,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기술 개발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EVS36에 참가해 "최근 테슬라 NACS가 이슈가 되면서 충전구의 모양에만 집착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서비스는 PnC 이므로 이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6-27 16:08:5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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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패널로 업계 최초 '일주기 리듬 인증' 획득…"건강한 혁신 기술"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시청자 생체 리듬도 지켰다. LG디스플레이는 TUV 라인란드에서 '일주기 리듬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인증은 디스플레이 패널이 시청자 생체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부여한다. 미국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교 조명 연구 센터에서 수립한 '일주기 자극' 수치를 기반으로 한다. TUV 라인란드는 LG디스플레이 OLED TV와 모니터 패널이 생체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우수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에서는 처음, 인증 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Circadian Friendly Level(CFL) 1'을 부여했다. TUV 라인란드의 전자제품 인증 부문 글로벌 최고 책임자 프랭크 홀즈만(Frank Holzmann)은 "LG디스플레이의 OLED는 뛰어난 화질과 동시에 건강한 생활을 돕는 혁신적 디스플레이 기술"이라고 말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업계 최저 수준이며,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도 없어 미국 눈 안전 전문 기관 '아이세이프(Eyesafe)'와 '티유브이 라인란드'가 공동 개발한 '아이세이프'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았다. 또,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로부터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눈부심 없는 디스플레이(Discomfort Glare Free)' 인증을 받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윤수영 부사장은 "우수한 화질을 기본이고 장시간 시청에도 인체에 안전한 디스플레이인 OLED를 기반으로 인간 친화적 기술을 확대 적용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7 11:03: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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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3열 SUV 하이랜더도 국내 도입…사전계약 시작

토요타 하이랜더도 국내에 들어온다. 토요타코리아는 27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하이랜더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25일 공식 출시한다. 하이랜더는 2001년 처음 출시한 글로벌 인기 3열 SUV다. 4세대에 걸쳐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강인한 외관과 2열 독립 캡틴시트, 그리고 2열과 3열을 평평하게 접을 수 있어 야외 활동에 최적화했다. 각열마다 시트를 계단식으로 배치해 탑승자 시야도 확보했다. 안정적인 주행감도 장점이다. TNGA-K 플랫폼에 '피치 보디 컨트롤'로 모터 출력을 제어해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2.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 출력 246마력, 연비도 13.8km/L로 저공해 차량 2종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국내에 처음 들어오는 하이랜더는 2.5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플래티넘과 리미티드 2가지 트림이다. 토요타코리아 강대환 상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아온 하이랜더를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며 토요타의 전동화 SUV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게 되었다"며, "SUV 트렌드 속에서 하이랜더는 아웃도어와 친환경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원하시는 고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7 11:03: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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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4 2세대 플랫폼 공개…보급형도 4나노로

퀄컴 스냅드래곤 4도 4나노 공정으로 진화했다. 퀄컴 테크날러지는 27일 스냅드래곤 4 2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 플랫폼은 스냅드래곤 4에서는 처음으로 4나노 공정을 채택해 배터리 수명과 플랫폼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퀄컴 크라이요 CPU는 최대 2.2GHz로, 퀄컴 퀵차지 4+ 기술로 15분만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도 있다. 120fps FHD+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선명도를 높이고 스크롤링도 개선했다. 카메라도 4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MCTF를 내장해 비디오 노이즈를 줄이는 등 성능을 제고했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저조도나 혼잡한 환경에서도 사운드 품질을 높였다. 전화나 화상통화에서도 적용된다. 스냅드래곤 X61 5G 모뎀-RF 시스템으로 연결성도 높였다. 와이파이5도 지원한다. 매튜 로파트카 퀄컴 제품 관리 디렉터는 "스냅드래곤은 혁신을 주도하는 동시에 제조사를 비롯해 산업 전반의 요구를 충족한다"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스냅드래곤 4 시리즈의 세대적 발전을 통해 소비자는 가장 인기 있고 실용적인 모바일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퀄컴은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플랫폼의 모든 방면을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7 10:19: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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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 ISTE2023서 '에듀테크' 솔루션 소개…전자칠판·크롬북 소통하고 로봇 코딩도

LG전자가 전세계에 혁신 기술로 만든 미래 통합 교육 솔루션을 소개한다. LG전자는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교육 기술 콘퍼런스 'ISTE 2023'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전자칠판 ▲원격 수업 및 그룹 토론에 적합한 이동식 디스플레이 원퀵 ▲강당 등에 적합한 LED 올인원 사이니지 ▲코딩 프로그램으로 제어가 가능한 클로이(CLOi) 가이드봇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로빔(ProBeam) 프로젝터 ▲태블릿 PC인 울트라 탭 ▲교육용 노트북 크롬북(Chromebook) 등을 소개한다. IT 기기 간 결합 및 통합 교육 솔루션 활용방안을 제시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시장에서는 교사가 LG 전자칠판을 활용해 다양한 시각물로 수업을 하고, 학생들이 크롬북으로 탬플릿을 내려받아 직접 참여하며 전자칠판으로 다시 결과물을 공유하는 등 모습을 소개한다. 코딩존에서는 럭스로보를 활용해 크롬북을 활용한 블록코딩으로 클로이 가이드봇을 구동하고 동작해보는 모습도 선보인다. LG전자는 교사와 학부모,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현장의 니즈를 적극 파악해 학생들에게는 차별화 된 학습경험을, 교사들에게는 효과적인 수업 운영이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홀론아이큐(HolonIQ)에 따르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22년 약 3,000억 달러에서 오는 2025년 4,040억 달러까지 연 평균 16.3%의 성장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이머징 마켓이다. LG전자 최규남 BS사업본부 솔루션사업담당 상무는 "향후 전자칠판 등 LG전자의 제품과 IT솔루션을 활용해 에듀테크 시장 공략법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7 10:16: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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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아 EV9 기념 '더 프리스타일 EV9 에디션' 출시

삼성전자 더 프리스타일이 기아 EV9과 짝꿍이 됐다. 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 EV9 에디션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더 프리스타일 EV9 에디션은 기아가 만든 신형 대형 전동화 SUV인 EV9 출시를 기념해 개발됐다. 시그니처 컬러 오션 매트 블루 컬러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을 형상화한 전용 스킨으로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사용면에서도 EV9과 궁합을 맞췄다. 차량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어 캠핑이나 아웃도어 액티비티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패키지박스에는 재생 용지인 크라프트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삼성전자와 기아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포장에까지 반영한 것. 더 프리스타일 EV9 에디션은 기아멤버스 카앤라이프몰 EV9 브랜드 컬렉션에서 '기아 멤버스 포인트'를 활용해 구입할 수 있다. 전용 케이스도 같이 제공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오치오 부사장은 "이번 '더 프리스타일 EV9 에디션'은 자유로운 휴대성과 활용성을 갖춘 포터블 스크린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모빌리티 브랜드가 만난 최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더 프리스타일과 기아 EV9의 이색 협업으로 탄생한 전용 에디션과 함께 어디서나 한층 더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7 08:20: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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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베트남 카메라모듈 공장에 1.3조 투자…현지 생산 능력 2배로

LG이노텍이 베트남 카메라모듈 생산 거점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공급망을 대폭 강화한다.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을 증설하기 위해 1조3000억원(1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LG이노텍은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직접 투자를 진행할 계획으로, 2024년 하반기 완공 후 2025년부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이노텍은 하이퐁시에서 변전소 추가 설치와 세제 혜택 등을 지원 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공장 카메라모듈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늘려 고객사 물량을 더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최근 들어 카메라모듈 생산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경북 구미와 경기도 파주,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두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갖춰왔으며, 지난해 6월 LG전자로부터 구미 4공장을 인수하고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카메라모듈과 반도체 기판 생산을 늘리기도 했다. 베트남 생산법인은 현재 3500여명 직원이 근무하며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4조3000억원 매출액으로 LG이노텍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공급망도 더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국내 카메라모듈 사업장에서는 고부가 카메라모듈과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광학부품 생산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LG이노텍 정철동 사장은 "LG이노텍은 국내외 공급망을 탄탄히 다지며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로 LG이노텍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6 16:00:1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