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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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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퇴연구소, 「연금과 세금」 발간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연금 관련 세금 이슈를 적립, 인출, 수령 등 시점 별로 정리한 '연금과 세금' 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저금리 상황에서는 세금이 자산관리에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수익률만큼이나 중요한 변수가 된다. 연금은 소득공제나 세액공제, 비과세 같은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으로 저금리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복잡하고 다양한 연금 세제를 정확히 숙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을 통해 노후 대비 연금에 적용되는 세금 이슈를 시간흐름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세금에 대한 관심이 연금 수령이나 상속 문제로까지 확대되는 점에 주목해 연금의 적립뿐 아니라 중도인출, 수령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연금 관련 세금 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1부에서는 연금 적립 과정에서의 세제 혜택을 다루고, 2부에서는 연금자산의 운용 수익에 대한 과세 방법과 중도인출에 따른 불이익에 대해 분석했다. 3부에서는 연금 수령 시 발생하는 연금소득세 문제를, 4부에서는 연금자산의 상속과 증여에 관련된 이슈를 점검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페이스북과 팟캐스트 '행복한 은퇴 발전소(행은발)'에서는 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도서의 내용은 홈페이지에 순차적으로 업로드 할 예정이다. 저자로는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연구원들과 미래에셋증권 세무사들이 참여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경록 소장은 "연금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지만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를 제대로 운용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연금 관련 세금을 잘 알고 투자 한다면 절세효과를 통해 노후자산 증식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8-22 09:14:2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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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 여전히 은행이 먹여 살린다

국내에 금융지주회사가 등장한 것은 지난 2001년이다. 금융 전업주의를 고수하던 미국(1999년)과 일본(1998년)이 은행과 보험, 증권 등의 업무가 모두 가능한 겸업화와 대형화를 위해 금융지주회사 제도를 도입한 직후다. 우리금융이 금융지주의 시초다. 벌써 15년이 다 돼 간다. 대부분 지주사 전환 후 증권·카드·보험사 등을 인수·합병(M&A)하며 몸집을 불렸다. 하나금융·NH농협·KB·신한금융지주 등 4대 은행지주의 총 자산만 1400조원에 달하다. 그렇다면 첫 지주사 등장 후 지난 15년간 지주사들의 경쟁력은 기대만큼 높아졌을까. 은행과 비은행 간의 협업 업무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나오긴 했다. 은행에서 증권 업무를 보는 복합점포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여전히 은행이 이들 지주사를 먹여 살리고 있었다. ◆은행지주, 비은행부문 이익 21.5% 21일 금융감독원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신한·KB·하나·BNK·DGB·JB금융 등 6개 은행지주의 비은행부문 자회사 이익 기여도는 21.5%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내역을 살펴보면 적지 않은 온도차가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금융지주 29%, JB금융지주 28%, 하나금융지주 14%, BNK금융지주 13%, DGB금융지주 11%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상당기간 비은행 부문이 금융지주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그룹들이 비은행 계열사 확보에 힘쓰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지난달 KB손해보험의 인수를 마무리한 데 이어 현대증권까지 사들인 KB금융이 대표적이다.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로 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당장 비은행 비중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아 일찌감치 은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신한금융의 '독주'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른 지주사들의 비은행계열사 순이익 비중이 20%대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신한금융은 최고 40%를 넘나 들고 있다. 금융 경쟁력도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덩치를 키우고 있다고 해도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다. 세계 은행 업계에서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은행, 농협, 기업은행 등 6곳이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그러나 50위권 안에 드는 곳은 하나도 없다. 글로벌화도 미미하다. 지난해 영업이익 중 해외 순이익 비중은 19.3%에 불과하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희수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들은 글로벌 은행과 비교해 기본자본(Tier 1) 비율, 수익성 등에서 열악했으나 건전성 지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라며 "향후 은행산업의 경쟁력은 자본 확충과 리스크 관리에 있으며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금융지주, 체질변화·영토확장 진행형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주사의 역할을 ▲그룹 전체 전략 수립 ▲계열사 시너지를 통한 더 나은 서비스 제공 ▲통합적 리스크 관리 등 3가지라고 지적하며 금융지주사 무용론을 해소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가 있다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지주의 체질 변화와 영토 확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금융지주사 무용론이 제기될 때도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오히려 금융지주 체제의 모범사례로 거론됐다.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생명으로 이어지는 자회사 포트폴리오는 은행 의존도가 높은 타 금융지주와 확실한 차별 사례로 손꼽힌다. 또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조직해 이사회가 CEO 승계 과정 전반을 상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동우 회장의 지난해 창립 기념사를 보면 신한금융이 그리는 미래를 엿볼 수 있다. 그는 "그룹사가 가진 역량을 결집해서 고객에게 '하나의 회사'로 다가가야 한다. 은행과 증권 간 협업 모델의 표준을 만들고 종합금융서비스 대상 고객을 확대해 창조금융플라자와 PWM라운지를 출범시켰다"면서도 "단순히 협업을 위한 틀을 마련한 것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그룹 전체가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014년 11월 취임한 이후 "대형 증권사를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윤 회장은 취임 후 증권 부문을 강화해 유니버설 뱅킹 라인업을 갖추고 KB금융을 한국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로 키우겠다는 야심 찬 행보를 지속해 왔다. 비은행 부문이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40% 수준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통합'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통합 이후 자산관리와 외환업무 등 기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가진 장점을 고스란히 흡수해 해당 부문에서 다른 은행들을 선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이익 기준 국내 1위 은행 ▲글로벌 비중 40% ▲비은행 비중 30% ▲브랜드 신뢰도 제고 등의 전략 목표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국내 최대의 협동조합 조직인 농협중앙회 계열이라는 특장점을 살리는 방안을 찾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그가 이와 관련해 중점 검토하는 것은 모회사(농협중앙회)와의 협업 강화다.

2016-08-21 13:56:27 김문호 기자
수익률 ‘쑥’… 해외채권형 펀드 인기몰이

저금리,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투자 기관의 펀드 투자 입맛도 바뀌고 있다. 주로 국내 채권형과 일부 국내주식형으로 채워지던 포트폴리오에 올 들어 해외펀드의 비중이 부쩍 늘었다. 21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기관의 자금 유입이 많았던 펀드 유형은 해외채권형이 꼽힌다.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해외채권형 펀드에는 9684억원의 돈이 순유입됐다. 덕분에 순자산도 6조2003억원까지 불었다. 국내 채권형에도 6조1561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2227억원이 빠져나갔다. 자금 유입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연초 이후 해외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6.43%를 기록해 국내채권형(2.48%)을 앞질렀다. 국내주식형은 1.4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주식형 수익률(-1.44%)을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성적이다. 해외채권형 펀드에서도 글로벌 채권과 신흥국채권형 펀드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채권형 펀드도 점점 다변화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상품에 따라 크게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채권을 비롯해 신흥시장(이머징마켓)채권, 고위험 채권 등으로 다양하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채권형펀드로 올 들어 기관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국내채권 수익률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해외채권형펀드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기관투자가들의 무대였던 채권형 펀드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도 부쩍 커졌다. 은행 예금 금리가 연 1%대로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원금 손실 위험이 작고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채권형 펀드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채권형 펀드는 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비례 관계로 금리가 하락할수록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채권형 펀드에서 수익이 발생한다. 최근 채권형 펀드로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리는 것도 미국와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저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급격한 금리 인상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미국이 만지작 하고 있는 금리인상 카드는 또 다른 변수다. 해당국의 환율변동도 위험요소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경우 환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환율변화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채권수익이 10%라도 환율이 10% 떨어지면 도루묵이 되는 셈이다. 또 해외 채권형 펀드 중 하이일드(고수익)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는 기대 수익률이 높은 만큼 위험성도 크다는 점도 살펴야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시아 중남미 신흥국 중 일부는 정치·경제적 불안 요소가 있는 만큼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08-21 13:55:5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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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하나투어와 업무협약 체결

KEB하나은행은 지난 19일 을지로 본점에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투어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홈페이지, 모바일앱 등의 홍보채널을 활용해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멤버스와 하나투어의 여행상품 등에 대한 상호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금융상품과 여행상품의 결합을 통해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가 한층 강화됨으로써 양사를 이용하는 손님들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투어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편리하게 환전을 할 수 있도록 ▲사이버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9월중 하나멤버스 V2가 새롭게 오픈되면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로 여행자보험 결제도 가능해 진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하나투어를 이용하는 여행 손님이 하나멤버스 등 KEB하나은행의 금융서비스를 통해 더 큰 만족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금융과 여행상품의 시너지를 통해 손님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은 "국내 최대 여행기업으로 전세계 31개 네트워크를 보유한 하나투어가 전세계 24개국 134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KEB하나은행과 만나 앞으로 더욱 글로벌하고 다양한 제휴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기념해 하나투어를 이용하는 손님이 하나멤버스를 신규로 가입할 경우, 선착순 11만1111명을 대상으로 하나투어 계열인 SM면세점의 온라인 적립금 1만원을 증정하며, 추가로 추첨을 통해 그 중 1만1111명에게는 해외항공권, 호텔 숙박권, 하나머니 등을 지급하는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 출시 9개월 만에 600만 회원을 돌파한 하나멤버스는 향후 금융, 온라인 쇼핑몰, 주유 등 손님의 실생활에 필수적인 대표업종 100여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 손님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초로 편리성 및 결제기능이 한층 개선된 하나멤버스 V2를 9월중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1993년 설립되어 국내 여행업계 최초로 상장한 하나투어는 18년 연속 해외여행 및 항공권 판매 1위를 달성하였고, 최근에는 호텔사업, 문화컨텐츠사업, 면세점사업 등의 신사업에 투자를 확대하여 글로벌 문화관광 유통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6-08-21 08:35: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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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온라인 '맞춤형 수수료 이벤트'로 신규고객 혜택 강화

삼성증권은 온라인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의 거래특성에 따라 3가지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맞춤형 수수료 이벤트'에서는 계좌개설 후 3년간 모바일 주식거래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신용거래 또한 업계 최저 수준인 5.0%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신용 또는 대출 거래가 많은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계좌개설 이후 1년간 신용거래 또는 예탁담보대출 이용시 업계 최저 수준인 5.0%의 금리를 적용 받는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주식거래수수료 또한 1년간 면제받을 수 있다. 마지막 이벤트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주식거래를 활발히 하는 고객' 위해 마련됐다. 계좌개설 후 1년간 월정액 1만9900원으로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주식거래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연말 스마트사업부를 윤용암 사장 직속으로 편제시킨 후, 업계 최고 수준인 자산관리 컨설팅 역량을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시키기 위한 플랫폼 개선작업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인 '스마트 어드바이저'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핀테크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6-08-21 08:29: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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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비대면 계좌 개설하고 다양한 혜택까지!

현대증권은 3월 런칭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출시기념 이벤트를 8월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Start able' 또는 홈페이지에서 ▲휴대폰 본인인증 ▲스마트폰을 통한 신분증 제출 ▲본인 명의 기존 실명확인 거래계좌 소액 이체 또는 우편 배송을 통한 확인 등 총 3단계를 거쳐 3분이내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또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한'온라인대잔치 팡! 팡! 이벤트','금융상품 매수 이벤트'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고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대잔치 팡!팡! 이벤트'는 비대면 계좌개설 및 온라인을 통해 주식, 금융상품, 체크카드를 거래하는 모든 고객 대상으로 거래 금액별 응모권을 지급하여 대박경품 및 월별경품을 추첨하는 이벤트로, ▲ 1등 아반떼 Smart(1명) ▲ 2등 크루즈 2인 여행권(4명) ▲ 3등 반얀트리 숙식+스파(10명)을 증정하고, 매월 300명 이상에게 동남아 여행권 등의 추가경품까지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금융상품 매수 이벤트'는 온라인으로 펀드/파생결합증권 등 금융상품 매수시 금액별로 커피상품권 /영화예매권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시 5년간 수수료가 무료인'주식수수료 무료이벤트', '신용융자 이자 무료 이벤트', '홈페이지 방문 이벤트'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016-08-19 09:54: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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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다국적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 미주 본사 사옥 매입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11일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HMC투자증권과 손잡고 전문사모형 부동산펀드를 통해 다국적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미주 본사 사옥을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건물은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에 소재하고 있으며 2013년에 재건축된 연면적 67,921㎡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전체 매입가는 약 3억500만 달러(한화 약 3,400억원)이며, 그 중 3개 증권사가 50% 수준인 약 1,700억원 정도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인수대금은 현지 담보대출로 조달하였으며 연간 기대수익률은 7~9%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보노디스크가 미주 본사 용도로 최소 15년 이상 장기 임대해 사용하고 있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예상된다. 노보노디스크는 당뇨 및 비만 관련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덴마크 제약회사이며 2015년도 기준 매출액 18조7천억원, 시가총액 168조원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 S&P로부터 AA-의 신용등급을 받은 바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샌프란시스코 소재 오피스를 성공적으로 투자 및 청산한 바 있고, 현재는 워싱턴하버오피스를 운용하고 있다. 이외에 올해 들어서도 중국 R&D 오피스 포트폴리오, 폴란드 아마존물류센터, 해외 CLO 등 적극적으로 해외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08-19 09:32:4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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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무비 정기예금> 특별판매 및 이벤트 시행

KEB하나은행은 다음달 개봉 예정인 영화의 관객수에 따라 최대 연 1.50%의 금리를 제공하는 '무비(movie) 정기예금'을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시 판매한다. 이와 함께 영화 예매 티켓 및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 포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감사 이벤트도 연다. 이번 '무비 정기예금'은 영화 '관객수'에 따라 차등 금리를 제공하는 문화 컨텐츠 연계 금융상품으로, 다음달 7일 개봉 예정인 영화 '밀정'의 관객수가 1천만명 미만시 연 1.40%, 1천만명 이상시 연 1.45%, 1천2백만명 이상시 연 1.50%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총 500억원의 한도로 특별 판매하는 상품으로 한도 소진시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상품은 인터넷 뱅킹 또는 스마트폰 뱅킹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1인당 1계좌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최소 1백만원 이상, 최대 5천만원 이하까지 가능하다. 한편, 금리 결정의 기준이 되는 '관객수'는 영화 개봉 이후 10월말까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 전산망 홈페이지로 집계된 총 관람객수로 산정한다. 또한, 판매 기간중 본 상품 가입시 추첨을 통해 ▲다음달 7일 개봉 예정인 영화 『밀정』의 예매 티켓 1인당 2매를 총 1천명의 손님들께 증정하며 ▲금융권 최초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를 1등 한 분께 20만 포인트, 2등 열 분께 2만 포인트씩 드리는 등 풍성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무비 정기예금' 판매 및 이벤트는 문화 컨텐츠와 금융상품을 연계하여 손님들께 보다 많은 혜택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KEB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손님들의 재테크는 물론 문화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6-08-19 09:30:48 김문호 기자
시장이 인정한 '뉴삼성'의 미래...사상최고가 164만원

'2016년 최고의 승부사는 집을 팔아 삼성전자 주식을 산 투자자다.' '삼성전자 주가의 신세계가 열렸다.' 17일 주식시장이 들썩였다. 삼성전자 주가가 3년 7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최고가 경신은 외국인의 러브콜이 절대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연초 이후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여 연초 49.35%였던 비중이 51.04%(17일 기준)까지 확대됐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3년 7개월여 만에 164만원 고지를 밟으며 사상 최고가(종가기준)를 경신했다. 애플과 벌인 스마트폰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기 시작한 것과 지배구조가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는 평가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늘 2인자였던 삼성이 세계 최고의 자리를 꿰찬데는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과 시장의 신뢰,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여준 한 박자 빠른 승부수가 통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애플과의 격차도 줄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애플의 시총은 5885억2600만 달러다. 약 651조2629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시총 232조3370억원의 2.8배 수준이다. 불과 몇 개월 전 3배 수준에서 격차를 줄이고 있다. 구글 시총은 5441억5600만달러(약 602조1630억원) 규모다. ◆ 삼성전자 '군계일학' 삼성전자는 18일 주식시장에서 4.73%(7만4000원) 급등한 164만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157만6000원, 2013년 1월2일)를 3년 7개월만에 갈아 치운 것이다. 장중 최고가 기록도 갈아 치웠다. 종전 장중 사상 최고가는 2013년 1월 3일 세운 158만4000원이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에 164만4000원까지 상승했다. 시가총액 역시 232조337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시총은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211조3730억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이날 삼성전자의 급등은 코스피지수까지 끌어 올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1.72포인트(0.57%) 오른 2055.47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삼성전자 주가상승이 이어질 지 여부다. 최근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0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유진투자증권, SK증권 등은 190만원이 목표주가다. 현재 주가보다 오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고 있는 외국인의 러브콜이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세계 IT주 중에 '황제'자리에 올라서는 것도 불가능 한 일만은 아니라고 본다. 지금까지 시총 5000억달러를 돌파한 적이 있는 미국 기업은 제너럴일렉트릭(GE),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시스템스, 인텔, 엑손모빌, 애플,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두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에 5000억달러를 넘어선 엑손모빌을 제외하면 대부분 1999~2000년 정보기술(IT) 거품 시기에 기록을 세웠다. 애플과 알파벳도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등 제한된 사업의 흥행 덕분이다. 그러나 아직 애플은 삼성전자의 '넘사벽'이다. 애플 시총은 여전히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2.8배에 달한다. 2000년대 중반까지 줄곧 앞서가던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애플에 맹추격을 당해 2007년 5월 역전당했다. ◆ "제조 경쟁력 삼성전자 압도적" 하지만 미래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 지는 지켜볼 일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시장에서 경쟁사를 물리치고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7760만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2.8%였다. 애플의 점유율은 11.9%로 전년 동기보다 14.1% 하락했다. 스마트폰시장의 성격이 아이디어와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제조기술과 하드웨어 경쟁으로 바뀌면서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SA는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7이 출시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선두주자로 위상이 더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으로 2분기보다 2.6% 많은 8조3500억원을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8조3600억원, NH투자증권은 8조2200억원, 한국투자증권은 8조3000억원, 미래에셋대우는 8조400억원을 전망한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IM 사업부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실적 호조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낸 다면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시장 신뢰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삼성전자를 재평가 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경쟁사인 애플과 LG전자에 승기를 잡으며 경쟁력을 증명해냈다"며 "8월 출시하는 갤럭시노트7도 성공할 경우 주가가 20% 정도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16-08-18 16:53:5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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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 채권 사들이는 까닭은…

외국인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사들인 한국 채권만 4조원에 가깝다. 한국 국채가 외국인에게 각광받는 이유는 우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이 상대적인 '안전국가'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계단 높였다. 주요 20개국(G20) 중 한국보다 S&P 신용등급이 높은 나라는 최고 등급(AAA)인 독일 캐나다 호주 등 3개국과 미국(AA+) 뿐이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달러에 대한 원화값 강세도 외국인 투자를 이끌고 있다. ◆ 한국 채권 상대적 금리 매력 높아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7월 이후 한국 채권시장에서 약 3조7000억원 가량을 쏟아 부었다. 8월에만 2조2000억원이 투자됐다. 한국경제에 대한 투터운 신뢰가 배경으로 꼽힌다.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하며 사상 최고 등급을 줬다. 영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낮아진 가운데 취해진 조치여서 눈길을 끈다. 또 3713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이 든든한 방어벽이다. 지난 6월 경상수지는 121억6000만달러 흑자로 5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유지했다. 이는 직접적으로 외화 공급 확대를, 간접적으로 대외 신인도 제고(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을 통해 원화가치를 끌어 올린다. 외국에 갚아야 할 빚의 질이 나쁘지 않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말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단기외채를 준비자산으로 나눈 단기외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2.5%포인트 하락한 29.6%로 2004년 이후(27.3%)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단기외채 비중은 경상수지·외환보유액과 함께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을 측정하는 3대 지표로 꼽힌다. 단기외채비율이 100%를 넘지않으면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7.4%로 전년 말과 같았다. 금리도 매력적이다. 현재 S&P 기준으로 AA 등급 이상 국가들의 국채 10년 평균 금리는 0.65% 수준이다. 반면 한국의 국채 10년 금리는 1.40%에 달한다.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인 셈이다. 또한 올해 원화값은 연초 대비 4.4% 가량 상승했다. 원화값이 상승하면 외국인 투자자로서는 자금을 회수할 때 채권 가격 상승과 함께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국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들 스펙트럼도 넓어지는 추세다. 과거 한국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큰손은 주로 미국 중국 서유럽 국가들이었다. 최근에는 중남미 국가와 노르웨이 스위스 등 북유럽 국가들이 '한국 채권사랑'에 빠진 모양새다. ◆ 투자 다변화 유인 필요 그러나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유동성을 붙잡아 둘 '풀 팩터(Pull factor·흡인요인)'가 약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은행의 '2016년 6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주식·채권 등 증권에서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2억2000만 달러가 줄었다. 템플턴 펀드투자 성향에서도 불안한 외국인 심리를 읽을 수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올해 2·4분기에도 국내 채권시장에서 단기물을 중심으로 보유 원화 채권을 5억5000만달러 어치를 줄였다. 이에따라 보유잔고는 3월 72억 달러에서 6월 말 현재 66억5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또 외국인 투자가 늘수록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는 점은 위험 요인이다. 주식시장의 외국인 비중이 33.90%(12일 기준에 달해 미국 등 다른 나라가 '재채기'만 해도 화들짝 놀라는 상황에서, 채권시장마저 외국인 비중이 커지면 대외변수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진 뒤 외국인들이 대거 돈을 빼가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채권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악몽을 겪은 것이 단적인 예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개별기업에 대한 신용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채권투자가 국고채와 통안채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투자 다변화 유인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08-17 15:14:0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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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조정과 M&A>(5)끝 기업 구조조정과 M&A성공 과제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분주해지고 있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맞물려 실제 계약이 성사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는 사는 쪽과 파는 쪽 간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매물이 장기간 쌓이면 경제 활력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16일 "가장 좋은 시점에 팔수 있는 가격에 매물을 내 놓는 것이 M&A의 정석"이라며 "동양과 동부, 현대 등이 시장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것도 매각 시기와 가격 책정에 실패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세계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M&A에도 극단적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대기업 M&A 우물안 개구리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미국, 중국, 일본 처럼 보다 과감하게 해외기업 M&A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규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기업의 외국기업 M&A는 36억 달러 규모로 국내 기업 간 M&A 규모 대비 4%대에 불과해 일본(179%)이나 영국(101%) 등에 비해 그 비율이 낮았다"며 "해외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외국기업에 대한 M&A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손소현 연구원은 "한국에서 M&A는 90% 이상이 국내 기업 간에 이뤄졌으며 주로 재벌기업 간 경영승계 보장이나 승계자의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이뤄진 사례가 많았다"면서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문어발식 사업 경영 방식에서 탈피해 핵심 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하려는 형태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국경 간 M&A 대부분은 제조업에 집중돼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은 전체 M&A 대비 제조업 비중이 2009년 19.9%에서 2014년 20.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세계적으로 제약, 통신 부문 M&A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또 세계적으로는 동종산업 간 M&A 비중이 최근 10년간 60∼70%를 유지했지만 한국은 동종산업 간 M&A 비중이 하락세에 접어들어 2014년 전체의 33.6%에 그쳐 세계적인 추세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변화는 있다.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자동차 부품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수 예상가는 최소 30억 달러(약 3조4000억 원)로 성사되면 삼성전자의 해외 인수합병(M&A) 사례 중 최대 규모다. 한화와 LG는 미국 콘티넨털스트럭처럴플라스틱(CSP) 에 뛰어들었다.지난 6월 한화첨단소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LG화학과 LG하우시스도 함께 인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6억 달러(약 6654억원)를 넘는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CSP는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자동차소재 기업이다. 제너럴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에 탄소섬유 등 차량 경량화에 필수적인 첨단소재를 공급한다 ◆ M&A 거래절차 단순화 등 빗장 더 풀어야 그러나 쉬운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선결과제로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부터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직까지 국내 정서상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아 대기업들이 진행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모투자펀드(PEF) 중심의 M&A가 이어지면서 인수 매물에 한계가 생기게 됐다는 설명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현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리스크 우려 및 부정적 인식에 대한 부담으로 M&A를 꺼리면서 PEF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PEF 참여 확대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대형 M&A 성사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대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IB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아직까지 이같은 크로스보더(국경 간) M&A를 자문할 수 있는 국내 금융회사가 흔치 않다. 역량도 떨어져 이를 뒷받침 하지 못한다는 평가다. 실제 그동안 국내 기업의 크로스보더 M&A는 골드만삭스나 JP모건, 씨티,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외국계 IB들이 도맡아 왔다. 그나마 국내 증권사 중 국경 간 M&A크로스보더 딜 경험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정도다.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은 "미국의 경우 M&A를 증권 매매업으로 보기때문에 모건스탠리 등 증권사들이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다"며 "반면 한국은 중간 자문사 없이 직접 딜을 정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법인은 차치하더라도 제일모직-삼성물산 등 대형상장법인의 합병은 국가적 관심사이자 해외에서도 관심이 컸다"며 "국내 증권사의 참여를 유도하도록 필요하다면 제도정비에도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M&A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도 정비해야 한다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동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여건은 시장 참가자(market player)들이 상당부분 이미 시장에 진입한 상태로 이해된다"면서 "따라서 시장의 현 상황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고강도의 세제혜택보다는 거래절차를 단순화시켜 주는 것이 시장경제의 원리 아래 건전하게 M&A가 활성화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보다 효과적인 조치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16-08-16 15:01:0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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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 회장 어떤 색 낼까, 마지막 퍼즐 밥캣 IPO관문 통과

두산밥캣이 증시 문턱을 넘기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이르면 10월 중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박용만 회장 뒤를 이어 지난 3월 사령탑에 오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4분기에 보여준 경영능력과 함께 두산밥캣의 상장까지 성사 시킨 만큼 자기의 색깔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밥캣IPO, 두산 재무구조 개선 마지막 퍼즐 맞추기 16일 한국거래소는 최근 두산밥캣의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을 승인했다. 두산밥캣은 외국기업 지배지주회사(SPC) 최초로 상장예비심사 기간을 6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줄여주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적용받은 덕분에 빠른 상장 결정이 가능했다. 지난달 4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30거래일 만에 허가를 받은 것이다. 상장은 오는 10월 경에 될 곳으로 보인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밥켓의 IPO는 3분기 중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의 공모 예상 규모는 1조원대다. 20개국 31개 종속회사를 지배하는 두산밥캣은 2014년 4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소형 건설장비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외 1인이 두산밥캣 지분 78.4%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 4조407억원에 당기순이익 1481억원을 올렸다. BNK투자증권 윤관철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상장평가가치는 4조원대 내외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준으로 유동성 1조원 규모가 두산인프라코어로 유입되고 본사 차입금 상환에 투입된다면 두산인프라코어의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165%, 별도기준 84%까지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시장 평가도 좋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내 상장을 앞둔 두산밥캣에 기업신용등급 B1을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무디스는 "북미 소형농기계와 건설장비 시장에서 지배적인 시장지위와 향후 1~2년간 예상되는 양호한 잉여현금흐름 창출능력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그룹측은 두산밥캣의 IPO가 성공리에 마무리 된다면 차입금 규모를 현재 11조원에서 8조원 수준까지 낮출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정원의 두산그룹 어떤 색 낼까 박 회장의 제 색깔 내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산밥캣의 상장은 두산그룹이 진행해 온 일련의 자구안의 마무리 작업이다. 시장과 재계는 박 회장이 미완의 그룹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구조조정은 어느정도 진척돼 가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6월 건설·광산장비를 생산하는 두산인프라코어 프랑스 자회사 몽따베르를 미국계 기업에 1350억원에 파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산 매각에 나섰다. 주력 시장이 중국경기가 흔들리자 구조조정에 나선 것. 방위산업 부문(두산DST), 한국항공우주(KAI) 지분, 두산인프라코오 공작기계사업부,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 등을 잇따라 팔아치웠다. 자구 노력으로 두산이 2년간 확보한 자금은 3조2500억원을 넘는다. 지배구조도 두산이 두산중공업을 지배하고, 두산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이어 두산밥캣으로 순환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문제는 경영성과다. 박 회장이 취임한 후 두산그룹 지주사인 (주)두산은 2·4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63.9% 불어난 3063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만에 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1812억원으로 762.8%나 늘었다. 전 계열사가 흑자를 냈다. 시장의 관심은 박 회장이 이 같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가이다. 당장 지난 5월 문을 연 시내 면세점을 빨리 안착시키는 게 과제다. 서울 동대문에 자리 잡은 두타면세점은 아직 제품 구색이 완벽하지는 않다는 지적이 많다. 신규 사업인 연료전지 사업(7월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스 인수)을 어떻게 먹을거리로 안착시킬 수 있을지도 과제다. 박 회장은 지난 3월 취임사를 통해 "세계 경영환경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가 열린다"면서 그룹 재무구조 개선 마무리, 신규사업 조기 정착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 현장 중시 기업문화 구축에 중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2016-08-16 13:13:58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