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국명
일본 보고있나···미 조지아주 '동해명기'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미국 조지아주 의회가 한반도 동쪽 바다를 '동해'(East Sea)로 명기한 결의안을 전격 통과시켰다. 영토나 영해 문제와는 상관없는 결의안이지만 기술적으로 동해란 말을 집어넣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지아주 상원은 28일(현지시간)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동해를 기술한 상원결의안(SR) 798호를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결의안은 조지아주 상원의 의장직을 대행하는 공화당의 데이비드 셰이퍼 상원의원이 김희범 애틀랜타 총영사와 막후 협의를 거쳐 지난 24일 단독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결의안에는 한반도가 '동해와 서해(East and West Seas)를 그 경계로 하는 한민족 조상 전래의 고장'으로,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의 일원이자 가장 가까운 교역 상대국의 하나'라고 기술하고 있다.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 하지만 관계 법안 논의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동해 표기와 위안부 문제에 관한 법안이 제출될 경우 구속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결의안 첫머리에 한반도 동해를 'East Sea'라고 못박았기 때문에 앞으로 동해 표기 문제를 놓고 우리가 미국 내 여론을 주도해나가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14-01-29 09:16:48 이국명 기자
사상 최대 실적 삼성·애플이 울고 있는 이유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성장성에 의문부호가 켜졌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3억대 이상 판매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8600만대으로 직전분기인 3분기 8840만대와 견줘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분기(6940만대), 2분기(7600만대)를 거쳐 3분기까지 이어온 삼성전자의 판매량 신기록 행진도 제동이 걸렸다. 삼성전자의 4분기 판매량 감소는 애플이 아이폰5S를 중국과 일본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하면서 판매량을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5100만대로 사상 처음으로 5000만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마저도 월가의 기대치인 5500만대에는 못 미친다. 시장 점유율도 예전 같지 않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3분기 35.2%로 사상 최고치에 올랐다가 4분기 29.6%로 추락했다. 애플의 4분기 점유율도 17.6%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더 큰 문제는 올 1분기 사정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 '갤럭시S5' 출시 전까지 기존 모델로 버터야 한다. 애플도 올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4500만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T업계 한 전문가는 "황금 알을 낳았던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업체 간의 합종연횡이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4-01-28 15:24:32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미 NSA, 앵그리버드로 정치적 선호·성적 취향까지 빼냈다

인기 스마트폰 게임 '앵그리버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영국의 정보통신본부(GCHQ)가 낚아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와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은 전직 CIA(미국 중앙정보국)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입수한 NSA와 GCHQ 문건을 토대로 이들 기관이 스마트폰 게임앱이나 지도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앱에서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GCHQ 자료에는 17억건 이상 내려받기를 기록한 앵그리버드를 사례로 들어 어떤 개인 정보가 추출될 수 있는지 설명하는 내용의 문건도 있다. 또 페이스북앱, 사진공유앱 플리커, 소셜 영화앱 플릭스터 등을 언급한 자료도 들어있다. 이들 스마트폰 앱에서 수집할 수 있는 정보는 사용자의 나이·성별·연령, 해당 스마트폰의 설정, 방문 사이트, 내려받은 문서, 친구 목록에서부터 사용자의 정치적 선호나 성적 취향 등 다양하다. 그러나 이번에 폭로된 문건에는 스마트폰앱을 통해 정보 수집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이뤄졌는지에 대한 자료는 없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앵그리버드 제작사인 로비오는 "NSA나 GCHQ가 앱에서 사용자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 기관과 어떠한 연관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NSA는 "일상적으로 미국민의 스마트폰이나 SNS를 수집하지 않는다. 하지만 외국의 유효한 정보 대상을 상대로 승인을 받아 정보를 수집할 때는 대상이 사용하는 수단은 불문한다"고 밝혔다.

2014-01-28 11:09:34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아이폰 판매 역대 최대 5100만대인데도 애플 주가는 폭락?

시가총액 전 세계 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가 폭락했다. 지난 분기 아이폰 판매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월가의 기대에는 못 미쳤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 분기에 아이폰 5100만대를 판매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지만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치였던 5500만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아이패드 판매량도 2600만대로 분기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대였다. 애플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아이패드 2290만대를 팔았다. 매킨토시 컴퓨터 판매량은 4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0만대 늘었다. 이에따라 2014 회계연도 1분기(2013년 12월 28일 마감) 실적도 576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전망치(575억 달러)를 아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131억 달러, 희석화 주당 당기순이익은 14.50 달러다. 총마진율은 1년 전보다 0.7% 포인트 하락한 37.9%로 나타났다. 애플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3.05 달러의 배당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애플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오면서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폭락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실적에 대한 기대로 전날 대비 0.81% 상승으로 마감했으나 장 마감 후 1시간 40분간 시간외 거래에서 자그마치 8.08%나 하락했다

2014-01-28 09:49:19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브라질 '축구의 나라' 맞나···월드컵 반대시위 날로 과격화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이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경기장 완공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월드컵 개최 자체를 반대하는 시위가 날로 과격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월드컵 반대 시위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했다. 상파울루 등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지난 25일 월드컵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전국 규모로 시위가 일어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시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조직됐으며 '블랙 블록'(Black Bloc)이라는 과격 단체가 개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누구를 위한 월드컵인가?'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행진을 하며 "월드컵에 드는 막대한 재원을 보건, 교육, 치안 확보, 주거환경 개선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복면을 쓴 일부 시위대는 공공시설물을 훼손하고 은행과 상점 등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뜨리는가 하면 차량을 불태우는 등 과격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장 완공도 더디기만 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월드컵 경기장 건설 공사가 늦어지는 데 대해 또다시 강한 경고를 보냈을 정도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경기장 없이 월드컵을 치를 수 없으며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며 "다음달 18일까지 공사가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 월드컵 개최 도시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14-01-27 21:53:31 이국명 기자
'13월의 보너스' 두둑해진다···작년보다 10% 증가할 듯

올 연말정산 환급액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들이 주로 소득공제를 받는 항목에 대한 조세지출 규모를 정부가 전년보다 10% 이상 늘려 잡아 이번 연말정산 때 돌려받는 금액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014년 조세지출예산서를 통해 보험료·교육비·개인기부금·의료비 특별공제와 국민연금보험료·신용카드·연금저축 소득공제 등 7대 주요 항목에 대한 정부의 조세지출액이 2013년(잠정) 기준으로 8조4130억원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2년(실적)의 7조5967억원 대비 8163억원(10.7%)이나 늘어난 수치다.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돌려받는 보험료 특별공제의 경우 지난해 1조9087억원에서 올해는 2조1578억원으로 2491억원(13.1%)이 늘어난다. 이는 특별공제 대상 보험금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지출도 1조1697억원에서 1조3765억원으로 2068억원(17.7%)이나 증가한다. 개인 기부금 특별공제는 올해 9335억원으로 6.4%, 연금저축 소득공제는 8891억원으로 13.4%, 의료비는 6613억원으로 11.2% 각각 늘어난다. 교육비는 1조475억 원으로 유일하게 감소(2.4%)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조세지출이 10%이상 증가했다고 모두가 환급액이 10%이상 늘어나지는 않는다"며 "환급액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2014-01-27 15:16:40 이국명 기자
‘당신의 돈’ 노리는 악성앱 지난해 하반기 25배 증가

스마트폰 뱅킹 관련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반 년 만에 25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 피싱사이트 연결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앱을 악성 앱으로 교체하거나 공인인증서를 탈취하는 등 정교한 방식의 악성앱도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보안기업 안랩은 지난해 발견된 스마트폰 뱅킹 악성앱의 진화 추세를 분석한 '2013 모바일 악성 앱 변천사'를 통해 27일 이같이 밝혔다. 안랩에 따르면 뱅킹 악성앱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1384건이 발견됐다. 이는 상반기보다(56건)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3월에는 공인인증서 파일을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다량 발견됐다. 5월부터는 정상 은행 앱을 삭제하고 악성 앱을 설치하는 '뱅쿤(Bankun)'류의 악성 앱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연말에는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사칭한 지능형 악성 앱이 등장해 이용자의 눈을 속였다. 이호웅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스미싱을 포함한 금전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모바일 뱅킹 악성 앱이 올해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문자메시지·SNS에 포함된 URL(인터넷주소)의 실행을 자제하고 모바일 백신으로 스마트폰 주기적 검사하고, 소액 결제를 차단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4-01-27 14:51:35 이국명 기자
설 연휴에도 구직활동 OK···농심·한진·서울메트로 등

설 연휴를 앞두고 구직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채용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한진은 홈페이지(www.hanjin.co.kr)를 통해 다음달 2일까지 기획, 영업, 마케팅, 경영기획 등 13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토익 700점 이상자, 마케팅, 기획은 e-비즈 및 마케팅 관련 전공자면 된다. 서울메트로도 다음달 3일까지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에서 사무, 운전, 차량, 기술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분야별 해당 자격증 소지자, 취업지원대상자 등은 우대한다. 신입·경력사원을 동시에 뽑는 회사도 있다. 메가박스는 이달 말까지 지점, F&B, 제휴광고, 콘텐츠 사업 등 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ICT 프로그램 유지보수를 제외하고는 학력 및 전공 제한이 없다. 31일까지 사람인 입사지원 또는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지원하면 된다. LS엠트론도 구매, 영업, 제조기술 등 7개 분야에서 신입을, 연구개발, 교육, 경영기획 등 16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직무별로 외국어 능통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다음달 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erecruit.lsmtron.co.kr)에서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농심 역시 홈페이지(recruit.nongshim.com)를 통해 다음달 3일까지 경영관리, 생산 부문에서 신입을, 외식사업, 경영관리 부문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 졸업자 및 2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분야별로 외국어 회화 우수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위니아만도도 회계, 마케팅, 국내영업 등 9개 분야의 신입과 마케팅, 상품기획 등 7개 분야의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입사지원은 다음달 5일까지 홈페이지(www.winiamando.com)에서 가능하다. 이밖에 에이블씨엔씨은 상품 디자인, 기획, 영업관리 등 11개 분야에서, 대림통상은 국내영업, 경영지원 등의 분야에서 신입·경력사원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중이다.

2014-01-27 14:38:36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뉴스룸에서]'해커들의 놀이터' 대한민국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건축물인 중국의 만리장성은 기원전 3세기경 진시황이 흉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하기 시작했다. 수·당·명을 거치면서 전체길이 6400km라는 어머 어마한 장성으로 완성됐다. 그런데 '난공불락'처럼 여겨지던 만리장성은 정작 외적의 침입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특히 만리장성 증축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명나라의 경우 결국 만리장성 때문에 멸망이 앞당겨지기도 했다. 만리장성 북쪽 산해관을 지키던 장수 오삼계가 투항하며 성문을 열어줘 청나라 군대의 베이징 침탈을 도왔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IT업계에 다소 '불편한' 뉴스가 전해졌다. 한때 60%대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던 마이크로소프트(MS) 웹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IE)'의 국내 점유율이 80%를 재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말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가 발표한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조사에서 IE가 27.3%의 점유율로 크롬(41.9%)에 크게 뒤진 것을 감안할 때 기현상이다. 하지만 국내 IT전문가들은 IE 점유율 급상승이 전 세계의 IT 흐름에서 고립돼 점점 '갈라파고스화' 되고 있는 국내 IT 현실을 감안할 때 전혀 놀랍지 않다고 지적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국내 100대 민간사이트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75%가 IE의 보조 프로그램 '액티브X'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액티브X를 설치하지 않고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받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이번 IE 점유율 상승도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이 급증한데다 연말정산 기간까지 겹쳤기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액티브X의 보안이 취약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3월 국내 금융계와 방송사에 휘몰아친 해킹사고도 보안 액티브X 응용프로그램 때문에 발생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금융·공공기관들은 이미 검증된 방식이라며 액티브X의 사용을 강행하고 있다. 액티브X를 포기할 경우의 '매몰비용'을 거론하는 주장도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암호화인증통신(SSL),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문자메시지(SMS) 인증, 스마트폰 보안 응용프로그램 활용 등을 통해 '액티브X' 사용을 피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만리장성이 무너지는 것이 아까워 많은 국력을 퍼부었다가 멸망을 자초한 명나라처럼 IE·액티브X라는 '만리장성'만 믿고 있다 'IT강국'에서 '해커들의 놀이터'로 전락하고 있는 대한민국 IT의 현실이 안타깝다.

2014-01-26 20:09:53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