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지민
기사사진
신해철 추모 공연 이어져…넥스트 Utd. '민물장어의 꿈' 개최·이승철 내년 5월 공연 구상 중

지난 10월27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신해철을 위해 동료 가수들이 특별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그룹 넥스트 유나이티드(이하 넥스트 Utd.)는 내달 27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민물장어의 꿈'이라는 부제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6년 만에 재결성한 넥스트 Utd.의 멤버들과 역대 넥스트 멤버들이 모두 모여 고인을 기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정기송, 신해철의 제자 노종헌, 드러머 이수용, 베이스 제이드, 키보드 김구호, 넥스트 최초로 신해철과 트윈보컬을 맡았던 이현섭(이상 넥스트 Udt.) 등이 참여한다. 또한 넥스트로 활동했던 베이스 김영석·쌩, 기타 김세황·데빈, 기보트 김동혁·지현수·강석훈, 드럼 신지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고인과 절친한 동료였던 드러머 남궁연도 함께한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음달 14일 안성 유토피아에서 고인의 49재가 진행된 후 이튿날에 고인의 유작 중 한 곡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 콘서트에서 첫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고인의 공연 영상과 유년시절의 모습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가수 이승철도 고인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철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해철 추모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기는 내년 5월로 보고 있으며 고인과 친분이 있던 가수들이 출연하길 바란다. 5~6시간에 걸친 대규모 공연이 될 것 같다"며 "슬퍼하기 보다는 그와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을 떠올리며 기쁘게 보내줄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철은 고인의 시신 부검 요청을 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매우 긴박했다. 가수들이 그렇게 뜻을 모아 뭉쳐본 게 처음인 것 같다"며 "가족들에게 우리의 의사를 전달해 부검을 결정하게 됐고 급히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추모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내년 초에 다시 이야기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11-26 15:02:31 김지민 기자
기사사진
[콘서트리뷰]겨울의 문턱에서 따스함을 노래하다, 제이슨 므라즈 내한 공연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는 듯 싸늘한 바람이 불던 25일 밤,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가수 제이슨 므라즈(37)의 내한공연장에는 따스한 기운이 감돌았다. 므라즈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지난 7월 발매한 정규 5집 '예스(YES!)' 발매 기념 콘서트 '언 어쿠스틱 이브닝 위드 제이슨 므라즈 앤드 레이닝 제인(An Acoustic Evening with Jason Mraz and Raining Jane)'을 열었다. 이날 오프닝 무대는 4인조 여성 포크록 밴드 레이닝 제인이 맡았다. 이들은 '오 송(Oh Song)' '스토밍(Storming)' '어퍼시트 오브 블루(Opposite of blue)'를 부른 뒤 "미스터 제이슨 므라즈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그를 소개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페도라 모자를 쓰고 기타를 둘러 맨 채 등장한 므라즈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에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기분이 어때요? 좋아요?"라고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이날 공연에서 므라즈는 앞서 내한 공연만 일곱 차례를 치른 '한국 관객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수많은 해외 스타들이 한국을 찾지만 므라즈 만큼 한국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가수는 보기 드물다. 므라즈는 공연 내내 "같이 불러요" "사랑해요" 등 어눌한 발음이지만 애정이 묻어나는 한국말로 관객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었다. 첫 번째 곡은 '송 포 어 프렌드(Song for a friend)'와 '긱 인 더 핑크(Geek in the pink)'를 합친 '송 포 어 긱(Song for a Geek)'이었다. 감성을 어루만지는 므라즈의 목소리가 잔잔하게 퍼지다 비트가 빠른 '긱 인 더 핑크'로 분위기가 전환되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졌다. 이어 '라이프 이즈 원더풀(Life if wonderful)' '에브리웨어(Everywhere)'를 연달아 노래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히트곡 '럭키(Lucky)'가 흘러나오자 객석은 야광 응원봉으로 넘실거렸다. 레이닝 제인의 드러머 모나 타바콜리는 야광봉을 보고 "유니콘 같다"고 표현했다. 므라즈는 관객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기 위에 차례로 왼편과 오른편 객석에 다가가 노래했다. 이날 므라즈와 레이닝 제인은 곡이 바뀔 때마다 어쿠스틱 기타·베이스·첼로·우쿨렐레·실로폰·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바꿔 들었다. 다섯 명이 만들어내는 풍성한 사운드는 커다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그들 뒤로 펼쳐지는 영상도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수많은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 넓고 푸른 대지 등 180분의 공연 시간 내내 펼쳐진 영상은 자연을 사랑하는 므라즈의 세계관을 반영했다. 므라즈는 '바텀 오브 더 시(Bottom of the sea)'를 부르기에 앞서 "뒤에 보이는 영상은 모나와 함께 남극에 여행 가서 직접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상 속 바다사자를 가리키며 "내 고양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영상 속 므라즈와 모나는 남극을 배경으로 '바텀 오브 더 시'를 불렀다. 영상에 소리는 없었지만 무대 위에서 라이브로 펼쳐지는 노래와 영상 속 두 사람의 입 모양이 완벽히 맞아 떨어지며 한 편의 뮤직비디오처럼 연출됐다. 약 20분의 휴식 시간 뒤 공연은 다시 막이 올랐다. 므라즈는 한국말로 "다시 봐서 좋아요"고 말했다. 2부에서 므라즈는 멘트를 줄이고 노래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러브 섬원(Love Someone)' '플레인(Plane)' '93 밀리언 마일즈(93 Million miles)' 등을 연이어 불렀고 객석에서는 이따금씩 외마디 탄성이 이어졌다. 공연이 후반부를 향해 갈 때쯤 '아임 유어스(I'm yours)'가 시작됐다. 므라즈는 같이 부르자고 제안했고 관객은 그와 함께 노래했다. 므라즈와 3000여 명 관객이 하나 된 순간이었다. 마지막 무대는 '아이 원트 기브 업(I Won't Give Up)'과 '잇츠 소 하드 투 세이 굿바이 투 예스터데이(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였다. 내한 공연 투어의 마지막이었던 이날 공연이 끝나가자 므라즈는 '셀카봉'을 꺼내 들었고 공연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므라즈는 이날 무대를 함께한 레이닝 제인 멤버들과 한 명씩 셀카를 찍으며 공연을 추억했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자 므라즈는 한국어로 "다시 만나요"라고 약속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2014-11-26 13:55:28 김지민 기자
기사사진
이승철 "U2 보노에게 평화통일송 '그날에' 함께 부르자고 제안"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함께 부른 평화통일곡 최근 일본입국거부 사건으로 '독도 지킴이송'으로 거듭나 "세계적인 가수들과 우리나라 스타들도 동참하길 바라" 가수 이승철이 세계적인 밴드 U2 멤버 보노에게 평화통일곡 '그날에'를 함께 부를 것을 제안했다. 이승철은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함께 부른 평화통일송 '그날에'를 세계적인 가수들에게 같이 부르자고 제안했다"며 "U2의 보노를 비롯한 해외 유명 가수 7, 8명 정도에게 편지를 보냈고 긍정적인 답변이 오고 있다. 내년 초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날에'는 남북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곡이지만 지난 9일 이승철의 일본 입국 거부 사건으로 독도 지킴이 송으로 유명해졌다. 당시 이승철은 일본 측 조치에 강력히 항의했다. "내 땅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문제 삼은 것이라면 이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그날에' 음원을 무상으로 배포했다. 이후 이승철에게는 '독도지킴이' '독도 열사' 등의 별명이 붙었다. 그는 "내게 임무가 주어진 것이라 생각한다"며 "독도 열사가 돼 시위 등을 펼치지는 않지만 음악으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위드유가 통일에 대한 노래를 만들고 독도에 가서 같이 불러달라고 부탁했을 때 처음에는 거절했다. 독도는 가수인 내가 갈 곳이 아니라 생각했다. 그래서 노래는 써줄테니 발표는 합창단만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북한과 우리나라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로 독도와 위안부 문제다. 6개월 정도 노래를 준비하며 합창단 친구들과 정이 들어 8월에 함께 독도에 가게 됐고 미국도 방문하게 됐다"며 "내게 터닝포인트가 됐다. 가수로서 노래도 중요하지만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기꺼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전 UN 본부와 하버드에서 공연하며 전 세계 사람들이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그날에'는 독도 노래로 많은 분들이 듣고 있지만 화합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캠페인이나 프로젝트에도 어울린다. 그래서 사회적 사업을 많이 하고 있는 보노에게 '그날에'의 영어 버전 '더 데이'를 함께 부자고 제안했다"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스타인 김연아 선수나 박찬호 선수, 가수 싸이 등도 함께 해 '그날에'를 한국판 '위 아 더 월드'로 만들고 싶다"며 "세계가 한국의 평화 통일을 위해 힘써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위드유와 인연을 맺은 이승철은 8월 14일 독도를 방문해 '그날에'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이승철의 '원 네이션 캠페인' (이하 'ON 캠페인') 중 하나다. 이승철은 가수로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되돌려주기 위해 여러 곳에서 위드유와 함께 노래했다. 지난 8월27일에는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제65회 UN DPI-NGO 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그날에'와 '아리랑'을 열창했다. 8월29일에는 위드유와 함께 하버드대학교에서 자선공연을 펼쳤다. 이승철은 다음달 3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도 홍콩 어린이 합창단과 '그날에'를 부를 계획이다. KBS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내년 1월8·9일 2회에 걸쳐 이승철의 'ON 캠페인'을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송할 예정이다.

2014-11-26 08:00:00 김지민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가수 임창정, '웃음전도사'로 돌아오다

웃을 일 없는 요즘, 함께 웃기 위해 댄스곡으로 활동 결정 뮤직비디오 카메오만 60여명…스타들의 '진짜' 웃음 담아 "웃으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 알려주고 싶어" 가수 임창정(41)이 '웃음전도사'로 변신했다. 24일 새 앨범 '친한 사람'을 발표한 그는 발라드가 아닌 댄스곡 '임박사와 함께 춤을'을 타이틀로 정했다. 1998년에 발표했던 '늑대와 함께 춤을'의 2014년판이라 볼 수 있는 노래로 '뽕짝 멜로디'의 1인자인 이박사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그는 '소주 한 잔' '이미 나에게로' '슬픈 혼잣말' 등 무수한 발라드 곡을 히트시켰다. 댄스곡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그는 "웃음이 가진 힘을 믿는다"며 "요즘 웃을 일도 없고 대한민국에 힘든 일이 많아서 그런지 다들 쳐져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다함께 신나게 웃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노래를 썼다"고 밝혔다. ◆ 친한 사람들과 함께하다 '임박사와 함께 춤을' 뮤직비디오에는 무려 60여 명의 스타들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하지만 이들은 임창정과 함께 춤을 추거나 하지 않는다. 대신 활짝 웃는 스타들의 모습이 촬영된 휴대전화 영상이 뮤직비디오에 담겨있다. 휴대전화 전면 카메라의 화질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셀카 모드'로 찍은 영상이 뮤직비디오에 사용된 데에는 임창정의 의도가 숨어있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모든 분들은 다 제 지인입니다. 일일이 연락해 '당신의 웃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내주세요'라고 부탁했죠. 방송용 카메라가 아닌 휴대전화로 찍으니 화질은 좋지 않아요. 하지만 카메라로 찍으면 연출된 화면이잖아요? 휴대전화는 달라요. 매우 사적인 기기죠. 스타들이 자기 휴대전화를 셀카 모드로 바라볼 때의 그런 웃음이 필요했어요. 많은 분들이 영상을 찍어 보내주셨는데 어떻게 보답할지 난감해요. 30명은 대충 입으로 때우면 되는데 나머지 분들은 어떻게 하죠(웃음)." 스스로를 '웃음전도사'라고 표현한 그는 인터뷰 내내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힘들어도 웃으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억지로라도 웃으면 좋은 일은 반드시 생겨요. 웃으니까 장사도 잘 되고 영화도 찍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외롭지 않게 공연도 하게 됐고, 아이들도 잘 크고 있고. 좋은 일만 이어지고 있어요." ◆ 영원한 만능 엔터테이너 모두가 신나게 웃길 바라는 마음에서 댄스곡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과거의 댄스 히트곡 '늑대와 함께 춤을'이 세상에 나온 지도 무려 16년이나 흘렀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인 '원조 만능엔터테이너' 임창정에게도 세월의 힘은 무시할 수 없을 터. "이 나이 먹고 댄스곡 한다니까 '늙어서 주책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하지만 제 노래로 신나게 연말을 웃으면서 보냈으면 하는 바람에 용기를 냈어요. 포인트 안무도 있어요. 만화 캐릭터 짱구 춤처럼 '호잇호잇'하며 손을 양쪽으로 번갈아 뻗는 거예요.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처럼 중독성 강한 안무를 노렸어요(웃음)." 올 하반기 가요계는 '컴백 전쟁'으로 표현될 만큼 쟁쟁한 뮤지션들이 신곡을 대거 발표했다. 경쟁자들이 많아서 부담되겠다는 질문에 그는 손사래를 쳤다. "정말 즐기러 나온 거라서 전혀 부담 없어요. 순위도 신경 안 써요. 다만 오랜만에 댄스곡을 들고 나왔으니 굳이 경쟁자를 꼽자면 '지드래곤&태양', 그 친구들이 좀 거슬려요(웃음). 팬들은 '이번에 누구랑 누가 신곡 냈다. 임창정 음원 순위가 밀리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미 실컷 1등 해보고 다 누려본 사람이다. 물론 성적이 높으면 좋겠지만 그건 정말 욕심이다. 그냥 즐기자. 열심히 하면 하늘에서 응답해 줄 터이니 1등 안됐다고 서운해 마라.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해줬어요." ◆ 광대 그리고 아버지 임창정은 스스로의 말대로 가수로서 배우로서 또 재치 넘치는 입담꾼으로서 연예계를 주름잡았다. 1990년대 말에는 배우들이 앨범을 발표하는 것이 흔한 일이었고 최근에는 아이돌이 연기자로 변신하는 사례가 늘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기도 한다. 원조 만능엔터테이너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좋은 현상이라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는 광대로 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끼가 있으면 다 해야죠. 가수라고 연기 못 하고 연기자라고 노래 못한다는 법은 없거든요. 잘 하는 게 있으면 충분히 끼를 발산하는 게 맞다고 봐요." 선배 연예인으로서 후배들을 독려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그가 부모의 입장에 섰을 때도 같은 생각을 유지할까. "제 아이들도 연예인을 하겠다고 하면 말리지 않을 겁니다. 첫째는 얌전한데 둘째와 막내는 끼가 있어요. 둘째는 어딜 가도 사랑받는 성격이고 막내는 잘 생겨서 연예인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연예인은 재능만 있다면 참 좋은 직업이죠. 사랑도 받고 돈도 벌잖아요(웃음). 물론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못 해요. 회사 들어간다고 다 사장되는 건 아니잖아요. 운동한다고 모두가 김연아 선수처럼 될 수도 없고요. 연예인도 마찬가지죠. 만약 제가 회사원이었다면 전무까지는 올라온 것 같아요(웃음)."

2014-11-25 13:31:15 김지민 기자
기사사진
세계적인 DJ 데이빗 게타, 새 앨범 '리슨' 발표

세계적인 DJ 데이빗 게타가 새 앨범 '리슨(Listen)'을 24일 발표했다. 약 3년 만에 신보로 돌아온 데이빗 게타는 "이번 앨범은 가장 사적인 앨범이 될 것"이라며 "이번 앨범 제목이 '리슨(Listen)'인 이유는 '댄스' 플로어 위의 사람들을 춤추게 해왔던 그 동안의 음악과는 다르게 내 이야기를 '들어주기(Listen)'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총 14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엔 데이빗 게타의 EDM(Electronic Dance Music)사운드를 바탕으로 여러 아티스트들의 개성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데이빗 게타의 히트곡 '티타늄'을 함께 했던 시아, 대세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 R&B 소울신의 슈퍼스타 존 레전드, 록밴드 스크립트, 영국의 천재 소녀 싱어송라이터 버디, 노르웨이 출신 듀오 니코&빈즈 등이 보컬리스트로 참여했다. 또 현재 세계 EDM 신을 주도하고 있는 DJ 쇼텍·아비치·아프로잭 등도 함께했다. 프랑스 출신 DJ 데이빗 게타는 2002년 'Just A Little More Love'로 데뷔, 2007년 발표한 3집 'Pop Life'로 EDM 열풍을 몰고 왔다. 이후 2009년 블랙 아이드 피스와 함께한 'I Gotta Feeling'이 14주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히트 프로듀서로 거듭났다. 이후 그는 'When Love Takes Over' 'Sexy Bitxx' 등이 수록된 4집 'One Love'와 어셔·플로 라이다·시아·아프로잭·아비치 등이 참여한 5집 'Nothing but the beat'로 EDM과 팝의 경계를 허물기 시작, 대중적인 멜로디와 비트를 앞세워 EDM을 주류 음악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데이빗 게타는 내년 6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5'의 헤드라이너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2014-11-24 16:51:26 김지민 기자
기사사진
'2014 K-루키즈 파이널 콘서트' 화려한 축하무대…언니네이발관·노리플라이·글렌체크·술탄오브더디스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 K-루키즈 파이널 콘서트'에 홍대 인디신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동한다. 다음달 13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리는 '2014 K-루키즈 파이널 콘서트'에는 언니네 이발관·노 리플라이·글렌체크·술탄오브더디스토 등이 축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언니네 이발관이 경연 무대에 게스트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언니네 이발관을 섭외한 관계자는 "홍대 인디신 1세대 밴드 언니네 이발관을 빼놓고는 밴드 음악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후배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한 번도 경연 대회의 축하무대에 선 적이 없어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후배 뮤지션을 응원하기 위해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뮤직 페스티벌 GMF 2014를 통해 3년 만에 컴백한 감성 듀오 노 리플라이도 축하 무대에 오른다. 노리플라이는 "우리 역시 신인을 발굴하는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출신"이라며 "이번 축하 무대에 오르는 것이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K-루키즈' 같은 프로젝트가 많이 생겨 실력 있는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렉트로닉 록밴드 글렌체크와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 '글래스톤 베리'에 무대에 올라 독특한 음악 세계를 선보였던 술탄 오브 더 디스코도 함께한다. 또 작년 'K-루키즈' 우승팀 웁스나이스도 후배 뮤지션을 위해 축하공연 무대에 오른다. 이날 '2014 K-루키즈 파이널 콘서트'에선 18그램·러브엑스테레오·루디스텔로·신현의와 김루트·아즈버스·크랜필드 등 6팀이 최종 우승을 두고 경연을 펼친다. 공연 티켓은 네이버 뮤직 스페셜·K-루키즈 공식블로그 및 공식 SNS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2014-11-24 16:47:56 김지민 기자
기사사진
김장훈, 아시아인 최초로 이탈리아 '골도니 시어터'에서 단독 공연

가수 김장훈이 아시아인 최초로 이탈리아 골도니 시어터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김장훈 측은 24일 "김장훈의 투어 콘서트 '국가대표'의 두 번째 개최 도시로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확정됐다. 다음달 13일 베네치아의 유서 깊은 공연장 골도니 시어터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은 올해 초 김장훈이 베네치아 카니발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메인 아티스트에 선정돼 공연한 것이 인연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이 골도니 시어터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622년 설립된 골도니 시어터는 세계 최초의 극장으로 이탈리아 유명 가수들에게도 꿈의 무대로 통한다. 유럽 의회 자문기관 공식 회의 장소로도 쓰이는 곳이다. 김장훈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나는 공연장 수집증이 있다. 골도니 시어터라는 아름다운 극장을 추억 속에 수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행복하다"며 "베네치아는 베네치아 카니발·베니스영화제·베니스 비엔날레 등이 열리는 세계 최고의 예술도시인만큼 장비 연출보다는 오직 노래와 음악의 힘, 그리고 관객과의 호흡 위주로 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악 팀과의 협연, 이탈리아 오페라 가수와의 듀엣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의 '국가대표' 투어는 다음달 6일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베니치아·서울·부산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김장훈은 투어 기간 동안 신곡 4곡을 발표할 계획이며 4월 밀라노 엑스포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지역과 중국 공연도 재개한다.

2014-11-24 16:47:03 김지민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하이수현 "'나는 달라' 1위, 얼싸안고 기뻐했죠"

YG 프로젝트 유닛으로 만난 하이 수현 노래 제목 그대로 정말 다른 두 10대 소녀 외모·성격·목소리 다르지만 '찰떡 궁합' 10대 소녀 둘이 만나 제대로 일냈다. 2인조 유닛 '하이 수현'으로 뭉친 솔로가수 이하이(18)와 악동뮤지션 멤버 이수현(15)은 지난 11일 '나는 달라'를 발표했다. 이 곡은 공개와 동시에 온라인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두 사람은 목소리부터 외모까지 어느 하나 비슷한 구석이 없다. 둘의 공통점은 YG 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라는 점과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출신이라는 것 뿐이다. 이하이는 "양현석 대표님이 처음 우리 둘의 협업을 제안했을 때 걱정이 앞섰다. 목소리부터 성격까지 비슷한 점이 없는데 잘 어울릴 지 걱정됐다"며 "'나는 달라'는 내 스타일의 곡인데 수현이가 정말 잘했다. '이수현의 재발견'이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 하이 수현의 만남이 궁금하다.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부터 양 사장님(양현석 대표)이 친하게 지내라고 했다. 어색한 순간은 금방 지나갔다. 금방 친해져서 노래방도 가고 63빌딩도 가고 마치 관광객처럼 돌아다녔다. 언니는 나보다 더 많은걸 경험했고 또 친절하게 알려줬다. 노래 부르는 스타일도 나와 전혀 달라 처음부터 끝까지 배울 게 많았다." (수현)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양 사장님이 '수현이랑 친하게 지내고 서로 부족한 점을 배우라'고 하셨다. 수현이는 애교가 많고 적극적인 성격이다. 동생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와 줘서 참 고마웠다. 우리는 다르지만 신기하게 정말 잘 맞는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배우고 있다." (하이) ◆ 음원 성적이 아주 좋다. 예상은 했나? "11일 0시에 음원이 발표됐을 때 우리는 '빼빼로 데이'를 준비하고 있었다. 항상 혼자서 노래하다 수현이랑 유닛을 결성하고 바비 오빠가 랩 피처링까지 도와줬다. 이렇게 좋은 조합인데 못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걱정이 컸다. 하지만 발표되자마자 1위에 오른 걸 보고 수현이랑 얼싸안고 기뻐했다(웃음)." (하이) ◆ 이수현은 친오빠 이찬혁와 악동뮤지션으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최근 하이 수현부터 토이 앨범 참여까지 개인 활동이 활발하다. "오빠와 함께 있을 때는 편하고 익숙하다. 악동뮤지션이 아닌 이수현으로 다른 뮤지션과 작업하면서 나의 부족함을 깨달았다. 오빠 노래로 내 단점이 감춰졌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노래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수현) ◆ '나는 달라' 랩 부분을 바비가 맡았다. 호흡을 맞춘 소감은? "그게 갑자기 결정됐다. 처음에는 우리 둘만 불렀는데 양 사장님이 '이 부분에 바비의 랩이 들어가야 겠다'고 제안했다. 바비 오빠의 랩이 곡을 더욱 맛깔나게 만들어 줬다. 바비 오빠는 분위기를 압도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랩 부분이 더 길게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하이) "언젠가 또 호흡 맞출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바비 오빠가 도와줬으니 다음에는 나와 하이 언니가 필요할 때 도와주겠다고 했다. '콜'이라고 답했다(웃음)." (수현) ◆ 또 다른 유닛에 도전하고 싶은 의사는 있는가? "수현이와 또 해보고 싶다. '나는 달라'는 내 스타일에 가까운 곡이니까 다음에는 수현이의 음악색에 맞춰서 해보고 싶다. YG에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피처링·듀오·혼성 등 여러 유닛에 도전하고 싶다. 회사에 나를 비롯한 '96년생 라인'이 있다. 나·이찬혁·비아이 동갑내기 셋이 뭉쳐도 재미있을 것 같다." (하이) "유닛도 좋지만 악동뮤지션으로 보여주고 싶은 게 많다. 악동뮤지션으로 활동하면서 스페셜 앨범 같은 걸로 다른 분들과 컬래버레이션해도 좋겠다." (수현) ◆ YG 외 아티스트들과는 협업할 생각은 있는가? "정말 많다(웃음). 음악 듣는 귀가 무척 얇은 것 같다. 좋은 노래를 들으면 바로 '와,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양 사장님께서 허락을 해주셔야 한다(웃음)." (수현) ◆ 이하이는 이제 곧 스무 살이 된다. 기분이 어떠한가? "설레지만 두려운 것도 있다. 10대가 잘하는 것과 20대가 잘하는 건 다르다. 책임도 따른다. 하지만 표현의 폭이 넓어지리라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많은 장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하이) ◆ 이하이는 'K팝 스타' 시즌1의 준우승을, 이수현은 악동뮤지션으로 시즌 2 우승을 차지했다. YG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들이 참 많다. "다행인지 몰라도 우리는 'K팝스타'만 거쳤다. 바비·비아이 오빠는 '윈' '쇼미더머니3' '믹스앤매치'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을 3개나 했다. 하나만 해도 세계가 크게 바뀌는데 얼마나 힘들었을 지 짐작도 안 간다. 여기서 놓치면 데뷔를 못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들겠는가. 서바이벌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웃음). 또 하라고 하면 싫지만 찬혁 오빠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노래 만드는 실력이 늘었다. 'K팝스타' 이전에는 자기가 원할 때만 노래를 만들었는데 방송하면서 의무적으로 일주일에 한 곡씩 만들었다. 힘들어 했지만 기본기가 쌓인 것 같다." (수현) "나는 서바이벌을 하면서 가수의 꿈을 본격적으로 키웠다. 몇 년에 걸쳐 배울 것들을 몇 달 안에 빠르게 습득했다. 잔인하지만 실력을 빨리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마치 양날의 검 같다. 매우 힘들지만 확실히 도움이 된다." (하이) ◆ 하이 수현이 아닌 각자의 계획은 무엇인가? "2집 욕심은 버렸다. 작년에는 올해 안에 내고 싶었는데 벌써 연말이다. 내년 초중반에는 앨범이 나왔으면 좋겠다. 앨범 발매 시기가 자꾸 늦춰지는데 준비를 더 철저히 하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된다. 그리고 스무 살이 되기 전에 10대에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고 싶다. 앨범 발매만 기다리다 10대가 다 지나가버렸다(웃음)." (하이) "악동뮤지션 앨범을 준비 중이다. 만들어 놓은 곡이 많다. 욕심 같아서는 계절마다 발표하고 싶다." (수현)

2014-11-24 13:09:34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