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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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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주한 폴란드 대사관, 폴란드 비드고시치 민속예술단 초청공연 개최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는 11일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국제세미나실에서 주한 폴란드 대사관 및 쿠야비-포모제(Kujawsko-pomorkskie)주와 공동으로 폴란드 비드고시치 민속예술단을 초청해 '아름다운 우리 폴란드'라는 주제로 폴란드의 민속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6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비드고시치 민속예술단은 합창단과 무용단, 실내악단 등 16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공연단이다. 상하이와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엑스포 축하공연을 필두로 인도, 오만, 브라질, 페루, 남아프리카, 그리고 유럽 전역의 다양한 페스티벌에 초청돼 세계적으로 그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외대 학생 등 구성원뿐 아니라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와 한국에 거주하는 폴란드 교민들, 그리고 안성용 모현읍장을 비롯하여 글로벌캠퍼스 인근에 거주하는 용인시민 2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공연이 끝난 뒤 실내악단장이자 심리치료사인 안나 노가이 박사의 특별강연 '음악이 뇌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이어졌으며, 한국외대 폴란드어과 민속춤동아리 '마주르카' 학회원들이 비드고시치 예술단으로부터 민속춤을 배워보는 워크숍도 진행됐다. 김용덕 한국외대 동유럽학대학 학장(폴란드어과)은 "이번 공연은 대학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라며 "그동안 한국에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던 폴란드 전통예술의 정수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향유 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외대는 국내 대학 유일 폴란드어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0여 년간 한-폴 교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폴란드어 전문 인재를 육성해 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5 10:47: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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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윤호탁 앤텍컴 대표 명예경영학박사학위 수여

중앙대학교가 무역 진흥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데 더해 모범적인 납세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는 기부로 사회 발전에 공헌해 온 동문 윤호탁 ㈜앤텍컴 대표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중앙대는 12일 '윤호탁 동문 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을 서울캠퍼스 310관(100주년 기념관) 대신홀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윤 대표는 중앙대 정경대학 통계학과(현 경영경제대학 응용통계학과) 76학번 동문이다. 1990년 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에서 입학해 경영학 석사 학위도 받았다. 1999년부터 ㈜다보상사 대표를 역임한 윤 동문은 2010년부터 ㈜앤디포스 대표를 맡아 2016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무역진흥에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산자부장관 표창, 2013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2017년에는 충청북도 최고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사포(샌드 페이퍼)와 반도체용 클리닝 머신, 보호필름, 차량용 윈도우 필름, 광택제 등을 전 세계에 수출하는 ㈜앤텍컴의 대표를 맡고 있다. 윤 동문은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환원하는 데에도 앞장서 왔다. 불우이웃들을 돕고자 꾸준히 후원하며 2011년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2010년과 2020년에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윤 동문은 모교인 중앙대에 꾸준히 기부해 왔다. 2000년부터 20년 넘는 기간 동안 장학금을 비롯한 기부금을 40여 회 중앙대에 전달했다.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는 박상규 총장을 비롯한 중앙대 총장단과 김이경 대학원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응용통계학과 교수진 등이 참석해 윤 동문과 아내인 배희숙 여사를 맞이했다. 박상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윤 동문님은 그간 올바른 경영 마인드와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잘 알려준 분"이라며 "이토록 훌륭한 동문분께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이자 기쁨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동문은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모교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오늘의 영광을 항상 가슴에 품고 열심히 경영과 봉사 활동에 매진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5 10:47: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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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16~20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정보보안 과정 운영

성신여자대학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16일부터 20일까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함께 하는 정보보안 과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는 이번 교육 과정은 날로 지능화되고, 다양화되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전형 사이버침해 대응 능력을 키우는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교육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활용한 보안체계 구축, 운영, 컨설팅 능력을 학습해 실제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기초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자격증(SC-900) 시험을 무료로 응시할 수 있다. 수료 후 진로 취업 상담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성신여대 진로취업처장 명의의 수료증도 받는다. 성신여대의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SW021(소프트웨어제로투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12.5시간에 거쳐 운영된다. 정보보안에 관심있는 성신여대 재학생, 졸업생은 물론 19세~34세의 지역 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규중 성신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센터장은 "최근 4차 산업 분야의 급속한 성장으로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정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W021은 디지털 전환 및 4차 산업혁명 중심의 경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SW 기술 학습을 통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입문과정, 기초 과정, 취업 과정으로 구성돼있는 SW 교육 프로그램이다. 입문 과정은 프로그래밍 기초 언어를 익히기 위한 SQL, 파이썬, C++ 과정으로 운영되며, 기초 과정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코딩 테스트, Chat GPT, 정보보안 등 최근 IT의 핵심 분야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이 구성돼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5 10:47: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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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우즈베키스탄 교원 초청’ 교육정보화연수 진행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6일부터 26일까지 10박 11일 동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교육청 소속 관계자 및 교원 16명을 초청해 교원 정보역량 강화 및 양국 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교육정보화연수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부 이러닝 세계화(ODA) 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정보화연수는 인프라(PC) 지원, 교원 초청 교육정보화연수, 현지 방문 연수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교육정보화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은 온라인연수로 진행됐다. 올해에는 타슈켄트시교육감(Nilufar) 및 부교육감(Otabek)이 연수에 참석해 생성형 AI 도구 활용 및 인공지능 헬로봇 만들기 등을 주제로 정보화 연수에 참여한다. 아울러 정보화 우수학교 및 각종 정보화시설 견학, 한국문화 체도 함께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타슈켄트시교육청은 2024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정보 수업 전면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연수가 우즈베키스탄 정보교육 확대 및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프라 지원과 교원연수를 운영해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5 09:00: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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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아세안 8개국 공무원 초청 연수 실시

순천향대학교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협력해 지난 달 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8주간 아세안 국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3 KF KASI 공무원 펠로십' 초청 연수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KF KASI(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 공무원 펠로십은 아세안 공무원 중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한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KF가 주관한 연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순천향대 국제개발 협력센터와 한국어교육원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연수는 아세안 공무원을 대상으로 통합적 한국 이해와 우호적 인식 형성 및 한국 전문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태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총 8개국 20명의 다양한 정부 부처 소속 공무원이 참가했다. 특히, 참가자 중에는 대외협력과장, 외교부 정책 기획 및 조정부 담당관, 2등 서기관, 외교부 교육 강사 등 다양한 직급이 포함됐다. 지난달 4일 개최된 환영식은 순천향대 김춘순 연구산학부총장, KF 이종국 기획협력이사,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베트남대사, 로뮬로 빅터 엠 이즈라엘 주니어(Romulo Victor M. Israel, Jr.) 주한필리핀대사관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에 머무는 8주 동안 순천향대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 강의를 수강하고 ▲한국학 특강(한국 문화, 정치, 경제, 외교정책 등) ▲한국 사회와 공공정책 이해를 위한 현장 체험학습 ▲태권도, 사물놀이 등의 한국 문화체험 ▲국별 보고·액션플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단기간 한국어 구사 능력 향상을 위한 주당 19시간의 말하기-듣기-회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한국의 경제 발달사(서창수 일반대학원 교수) ▲한국의 행정제도 및 거버넌스(임동진 행정학과 교수) ▲한국의 문화(원종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한국의 의료보험 시스템(김선정 보건행정경영학과 교수) 등 순천향대 소속 전공 교수의 전문적인 강의가 제공된다. 사업 책임자인 정윤경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이번 연수에서 아세안 국가 공무원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본 연수를 통해 아세안 국가 공무원이 우리나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해 상호 우호적 관계를 확장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2 16:46: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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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교육계 단골 이슈 ‘학교폭력’…올해도 교육위 국감서도 도마 위

#학생 정 모 씨는 지난 2018년 6월 학교폭력 가해로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으나 불복 소송과 집행정지를 잇달아 제기하며 8개월이 2019년 2월에야 전학을 갔다. 그 과정에서 피해 학생은 정 씨와 계속 마주쳐야 했다. 정 씨는 전학 후 정시모집을 통해 서울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사례다. 정순신 변호사는 지난 11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사과했다. '학교폭력'은 교육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이슈지만, 올해는 정관계 고위 인사 자녀 학폭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정 변호사는 야당 의원들의 사과 요구에 "피해 학생과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피해자 측과 합의는 됐으며 사과하고 용서는 받았지만, 한 번 더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주호 장관 "학교전담경찰관 역할 강화" 약속…교사 부담 경감 효과도 기대 이날 국감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전담경찰관(SPO) 역할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새 학교폭력 대책을 예고했다. 정부는 학교폭력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2012년 각 학교의 학교폭력 사안을 담당하는 경찰관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SPO이다. SPO는 학교별 학교폭력 사안과 예방 활동, 교육, 피해 학생 보호, 폭력단체결성 예방 및 해체, 가해 학생 선도 등 업무를 전담한다. 학교폭력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는 상황에서도 정작 SPO는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에 배치된 SPO는 총 976명으로 1인이 12개 이상의 학교를 전담하고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SPO 1명이 학교 2곳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증원한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고, 2022년 3월 경찰청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매년 1000명씩 단계적으로 증원하겠다는 방안을 보고했지만, 국정과제로는 채택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주호 장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에서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학폭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교육부가 경찰청과 협의해 SPO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라며 "교육부 차원에서도 SPO를 더 활용하고 강화하면 교사 부담도 덜면서 학교폭력을 해소하는 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문제는 교권침해 사안과 맞닿아 있는 사례가 많아 심각한 학교폭력 문제는 SPO 역할을 강화해 교사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교육청-경찰청' 가교 역할 필요…"사이버폭력 대책안도 시급" 이에 더해 교육청과 시도 경찰청 간 '학교폭력' 관련 업무를 협의할 가교 구실을 할 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 '학교폭력예방법'은 경찰청장이 교육부 장관과 협의해 학교폭력 예방·근절에 필요한 업무를 정해 수행하도록 하고 있지만, 법령상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청 공무원을 파견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송재호 행정안전위원회 의원은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선도 등의 업무를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현실적인 최선의 방안"이라며 "학교폭력이 날로 심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교육청 공무원이 자치경찰위원회에 배치되지 않으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경찰청과 교육청이 유기적인 업무를 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개인 휴대전화와 SNS가 활성화되고 코로나19 이후 사이버폭력 발생 건수가 증가하며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학교폭력 중 사이버 폭력은 25.8%로 피해 유형 4건 중 1건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최선희 푸른나무재단 본부장은 "현재 사이버 공간을 매개로 다양한 학교폭력 유형이 혼재된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사이버폭력 대응 및 피해복구를 위한 사후 지원에 대한 내용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최근 정부에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삭제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사이버폭력 문제는 청소년 개인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기업이 연계돼 대응해야 하고, 예방 차원에서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이용자 보호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제도적 논의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2 16:12: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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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학교폭력’…“한 반 한 명은 당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증가하면서 잠시 주춤한 듯싶던 학교폭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 정부에서는 '정순신 사태'에 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자녀 학폭 문제가 제기되는 등 유명 인사 자녀 학폭 문제까지 재차 불거지며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사후 대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송재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폭력 경찰 신고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만8613건에 달했던 신고 건수는 코로나19로 등교가 중지됐던 2020년 3만3524건으로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계속 증가해 2023년 8월 말 기준 3만7428건으로 늘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연말까지 5만6000건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한 반 학생 정원이 25명인 경우, 이 중 1명 이상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추정돼 문제 심각성이 커진다. 푸른나무재단이 올해 전국 초·중·고교생 7242명과 교사·학부모·변호사 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경험은 학생 6.8%가 갖고 있었다. 가해경험과 목격경험은 각각 2.4%, 11.9%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으로는 사이버 폭력이 25.8%로 학교폭력 4건 중 1건을 차지했다. 언어폭력이 19.9%로 뒤를 이었으며, ▲신체폭력(8.9%) ▲성폭력(5.0%) 피해 경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유형은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나며 갈수록 양상이 다양해지는 모양새다. 피해 학생 1명이 경험한 학교폭력 유형은 평균 3.8개로, 2020년 1.6개, 2021년 2.5개보다 많아졌다. 2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학교폭력의 피해 정도는 49.9%가 '고통스러웠다'고 응답했다. 그 중 고등학생이 보고한 피해 고통정도는 76.3%로 초등학생보다 1.7배 높게 나타났다. '피해로 인한 자살·자해 충동 경험'에 대한 응답은 전년(26.8%)보다 12%p 증가해 38.8%로 파악됐다. 학교폭력 피해 이후 회복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있다고 보고한 학생 중 34.5%는 '피해극복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마음의 상처가 회복되지 않고 고통스러워서'가 21.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해학생 사과를 받지 못해서(14.9%) ▲괴롭힘·따돌림을 계속 당하고 있어서(10.8%) ▲가해학생이 처벌이나 조치 이후에도 변한 것이 없어서(10.6%)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후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가해학생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가 18.2%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피해학생이 마음의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14.7%로 나타났다. 최선희 푸른나무재단 본부장은 "학교폭력은 그 형태나 모습이 빠르게 변화하고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피해학생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현장 대응에 어려움을 겪게 한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미국 내 한 지역에서는 SNS 통금법을 만들었고, 플랫폼을 통해 나타나는 괴롭힘 및 중독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이 SNS 기업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라며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이런 변화와 대응에 주목하고 제도를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2 16:11: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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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주거지가 같은 건물에” 도시형캠퍼스 신설…‘서울형 분교’ 생긴다

서울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과밀학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형캠퍼스인 '서울형 분교'를 신설한다.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학교와 주거지를 한 공간에 설치하는 '주교복합학교'를 조성하거나, 대학처럼 제2 캠퍼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2일 이런 내용이 담아 '도시형캠퍼스 설립 및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시형캠퍼스는 적정규모학교 육성정책 일환으로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학교운영 및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상 분교 형태의 학교를 의미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추세와 주택 개발사업이 다수 발생하는 서울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개편형과 신설형 등 2가지 유형으로 나눠 6가지 모델을 제시했다. 기존 학교를 유지·발전한 '개편형'의 모델로는 제2캠퍼스와 주복합학교 형식이 있다. 제2캠퍼스 학교는 기존 학교 시설을 유지하며 운영방식만 캠퍼스 형태로 개편된다. 주교복합학교의 경우, 학교용지를 분할해 학교와 공공주택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소규모화된 학교용지가 넓을 경우 학교용지를 분할해 분할된 부지 한쪽에는 학교를 개축해 설립하고, 나머지 공간에는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때 공급세대의 일정 비율을 초등학생 학부모가(유치원~중학교까지도 포함 가능) 입주하는 조건부로 임대해 도시형캠퍼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SH공사 및 국토부와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신설형'은 개발사업으로 학생이 급증하는 지역이나 통학여건이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학생 수가 정규학교 설립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경우, 도시형캠퍼스를 설립하는 유형이다. 신설형은 ▲제2캠퍼스 학교 ▲주교복합학교 ▲매입형 학교(학교 인근 오피스텔·상가 등을 매입) ▲공공시설복합 학교(자치구 운영 공공시설을 무상양여·영구사용허가를 받아 운영) 등 4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지리상·교통상 가장 인근의 학교급이 동일한 학교가 본교로 지정되며, 본교 지정 대상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로 결정된다. 학급당 학생수는 구(원)도심 및 인구감소 지역은 15~20명, 과밀 및 일반 지역은 20~25명으로 편성된다. 최소 12학급에서 최대 24학급으로 구성된다. 통학거리는 초등학교의 경우 1km 이내, 도보 20분 정도로 현재 규정보다 2/3수준으로 완화 적용된다. 도시형캠퍼스의 운영적인 측면에서 정규학교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시형캠퍼스의 설립을 위해 필요한 법령 개정이나 입법 등 제도 개선할 부분을 관련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 수 급감 지역은 학급당 학생 수가 15명 이하까지 낮아지는 반면, 대규모 재개발이 일어나는 특정 지역은 오히려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서울시 전역의 학생 수 감소와 지역별 개발 및 선호도 차이에 따른 인구 불균형 문제와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시형캠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에 대한 개선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2 14:40: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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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포스텍 연구팀, 전기차 고효율·장수명 위한 매커니즘 발표

인하대학교는 김민규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강병우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함께 전기차의 고효율·장수명을 위한 메커니즘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실리콘 산화물계(SiO) 음극재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 중 하나인 비정질 이산화규소(SiO2) 매트릭스의 미세구조를 제어할 때 전기차 고효율과 장수명 특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최근 테슬라(Tesla)를 필두로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이차전지의 동력만으로 자동차를 움직이기 때문에 이차전지 성능이 곧 자동차의 성능을 의미한다. 이차전지는 전기차의 동력이 될 만큼 많은 부분에서 개발됐으나, 1회 충전했을 때 짧은 주행 거리 문제와 수명 특성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전극 활물질 개발에 관한 연구가 매우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공동 연구팀은 비정질 이산화규소의 단범위 질서화(Short-range ordering)를 증가시켜 미세구조를 바꾸면 리튬을 소모하는 비가역 반응이 일어나지만 생성물이 기존과 다르게 형성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기존에 만들어진 산화물은 리튬을 많이 소모하는 리튬오르토규산염(Li4SiO4)을 주로 만들지만 단범위 질서화를 증가시키면 리튬(Li)과 규소(Si)의 비율이 낮아 상대적으로 리튬 소모가 적은 Li2Si2O5 형태의 생성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효율·장수명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실리콘 산화물계 음극재 개발 가능성과 비정질 이산화규소(SiO2) 매트릭스의 미세구조 제어로 고성능 실리콘 산화물계 음극재 개발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재료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2 09:22: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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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교육 카르텔 확실히 뿌리 뽑겠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사교육 카르텔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며 "반드시 뿌리 뽑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의 사교육 카르텔 근절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공교육이 학교폭력이나 교권 추락으로 무너지는 반면, 사교육은 큰 부담 되고 있다"라며 "공교육이 쇠락하고 사교육이 증가하는 악순환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사교육 카르텔 대응책에 대해서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에 집중 대응하기 위해 신고센터와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접수된 신고 건 중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고소 했으며 , 공정위에 조사를 의뢰했다. 감사원 감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경희 의원이 최근 수능 출제 교사들의 사교육 유착 사안에 대해 "일부 수능 출제 교사들이 수능 적중률 노리고 고액 수강료를 받는 상황 볼 때, 수능 출제 정보를 독점한 집단이 카르텔을 형성한 구조가 고착화됐다"고 지적하자 이 장관은 "최근 발표한 2028 대학 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사교육 카르텔 대응책을 담았다"라며 "수능 출제 위원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풀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앞서 시안을 발표하며 수능 출제 위원은 출제 이후 5년간 수능 관련 사교육 영리 행위를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교육위 국정감사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 표절과 관련해 증인들이 모두 불출석해 중단되다가 재개됐다. 더불어민주당 교육위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관련 핵심 증인들이 국정감사를 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1 17:57: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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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전문대학이란?”…전문대교협, 재학·졸업생 대상 ‘공모전’ 개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전문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2023년 전문대학생 수기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나에게 전문대학이란'이다. 전문대학과 고등직업교육의 특징과 전공, 대학 입시 등을 준비하며 겪었던 에피소드 등을 내용으로 한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최근 전문대학 성인학습자와 유턴 입학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일반대학과 구별된 전공을 통해 자신만의 분야에서 전문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수험생들의 전문대학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수험생들이 전문대학을 선택한 이유, 전문대학이 나에게 끼친 영향과 학교생활, 전문대학 졸업 후 전문직업인으로 거듭난 이야기 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수기 공모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모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화) 18시까지이며, 수기 공모전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바로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 대상은 전국 전문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이며 시상은 ▲대상(1명) 100만원 상금 및 상장 ▲우수상(2명) 각 50만원 상금 및 상장 ▲장려상(5명) 각 20만 원 상금 및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전문대학은 유니크한 전공을 선택하여 전문직업인이 되고자 진학하거나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받고 일찍 사회에 진출하려는 학생들이 입학하는 고등교육기관"이라며 "전문대학의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전문대학을 선택한 학습자들의 다양한 이야기 등을 이번 수기 공모전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3-10-11 16:19: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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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반이 재학생 정원 못 채운다…부족한 입학생, 유학생으로 겨우 충원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전체 일반대학원 중 절반가량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일반대학원이 부족한 학생을 정원 외 입학생인 외국인 유학생으로 채우고 있었다. 11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이 국내 일반대학원 재학생 충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일반대학원 188개교 중 167개교, 약 90%가 정원 내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원의 정원 내 충원율은 대학원의 법정 정원을 기준으로 일반전형으로 입학한 재학생 현황을 의미한다. 재학생 충원율은 일반전형으로 입학한 재학생에 정원 외로 입학한 학생을 합산해서 산출한다. 이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일반전형 기준 정원 내 충원율이 미달인 대학원은 2023년 전체 대학원 88.9%에 해당하는 167개에 달했지만, 일반전형 재학생에 정원 외 학생을 합한 재학생 충원율이 미달인 대학원은 83개 대학원으로 46%로 줄어들었다. 결국 상당수의 일반대학원이 부족한 학생을 정원 외 입학생으로 메꾸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대학원 정원 외 재학생의 증가는 외국인 유학생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의 경우, 정원외 입학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공무원, 군인,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재외국민 또는 외국인으로 한정하고 있으며, 이 중 가장 큰 비중은 외국인 유학생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숫자는 2012년 8만6878명에서 2022년 16만6892명으로 92.1% 증가했다. 이중 석박사 과정을 위해 대학원에 입학한 유학생 수는 2만38명에서 4만3815명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외국인 유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실제 최근 3년간 일반대학원 재학생 충원 현황을 보면, 정원 내 재학생 수는 약 2.5% 증가했지만, 정원 외 재학생 수는 22.5%로 크게 증가했다. 서동용 의원은 "대학뿐만 아니라 대학원의 외국인 유학생 증가가 대학들의 재정확보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지만, 대학의 학업여건과 수업역량을 넘어선 유학생 유치는 오히려 국내 학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라며"특히 지방대학의 경우 재정적으로 유학생의 의존도가 매우 높아 이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한국 고등교육의 질과 직결될 수 있으므로 유학생 관리방안 등에 대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1 15:40:0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