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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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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우리은행, 베트남 진출 기업 ‘법률·회계 자문서비스’

우리은행은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외국인직접투자 (FDI·Foreign Direct Investment) 기업 지원을 위해 FDI 토탈 자문서비스 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법무법인 지평 및 회계법인 E&Y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베트남 투자 상담 ▲현지 법률·회계·행정·세무 자문 ▲외국환 신고 ▲현지 금융 지원 등 체계적인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의 성공적인 베트남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법무법인 지평 베트남은 2007년 호치민시티 사무소 설립 이후 하노이 사무소까지 확대 운영하면서 국내외 기업의 베트남 진출 자문 및 법률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E&Y 베트남은 베트남 최초 외국계 회계법인으로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세무 및 회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법인설립 5년만에 영업수익 1억달러, 당기순이익 5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향후 제휴처 확대를 비롯해 FDI기업에 대한 다양한 우대 금융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신임 법인장 취임 이후 현지은행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라는 비전을 가지고, FDI기업 유치를 통한 고객기반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법무법인 지평과 회계법인 E&Y는 베트남에서 다년간 노하우를 보유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한 제휴사로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은행은 전통적인 기업금융의 강자로써 앞으로도 한국 FDI 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돕는 최고의 금융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26 14:16:5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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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파월 효과…BTC, 1주일 새 15% 급등 연중 최고가

비트코인이 일주일 사이 15% 넘게 급등하면서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블랙록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신청과 파월의장의 발언이 비트코인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주일 사이 15.18% 급등하면서 3만달러 복귀에 성공했다. 국내거래소에서는 4000만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한때 3만1412달러(4114만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4월 기록한 연중 최고가(3만1013달러)를 뛰어 넘었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으로 비트코인의 연초 이후 누적 상승률은 85%에 달한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기존 화폐의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3만1000달러까지 급등한 후 2만5000달러까지 하락 후 두 달여 만에 3만 달러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상승원인으로 블랙록의 현물 ETF 상장신청을 꼽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했다. 비트코인 현물ETF는 운용사가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구조이라, SEC가 블랙록의 신청을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SEC는 그동안 시장 조작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모두 반려했고, 선물 비트코인 ETF만 승인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가 통과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블랙록은 신청서에서 현물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의 감시를 나스닥과 공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즉, 나스닥이 구매자, 판매자 및 가격에 대한 기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조작 위험이 낮다는 것이다. 블랙록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하자 위즈덤 트리, 인베스코 등의 업체들도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다. 또한 제롬 파월 의장이 비트코인 잠재력을 인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각)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출석해 "가상화폐가 화폐로서의 지위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며 "우리는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던 파월 의장이 가상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즉각 반응한 것이다. 가상거래소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침체기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내년 반감기를 앞두고 현물 ETF는 좋은 호재로 작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물 ETF가 승인 될 시 비트코인 가격은 4만달러 돌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25 10:29: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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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위, 건보공단과 취약 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MOU

신용회복위원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취약청년의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중한 채무 등 신용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청년의 신용회복과 신속한 재기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신복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체납 보험료의 최대 50%(49만원 한도)를 대납하고, 건보공단은 잔여 건강보험료 체납액의 최장 24개월 분납을 안내한다. 지원대상은 신복위 채무조정이 확정된 만 34세 이하 대학생 및 미취업 청년 중 100만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취약청년으로 신복위 앱(APP)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8개 신용카드 회사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을 신복위에 기부해 마련됐다. 신복위를 통한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신청대상 및 자세한 절차는 7월 14일부터 신복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복위와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본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취약청년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추가재원 확보 등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건보공단 김선옥 징수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이 보험료 체납으로 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청년의 부담 완화 및 의료수급권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복위 정순호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과중한 채무와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청년의 신용회복과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22 13:41: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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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터지는 가상자산 악재…투자자보호 언제쯤?

국내 가상자산 운용 서비스 업체인 하루인베스트먼트가 입출금을 중단한 데 이어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등록한 델리오까지 출금 정지를 단행했다. 지난해부터 발생한 가상자산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투자자보호를 위해 운용사와 관련된 규제도 하루빨리 마련해야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하루인베스트먼트와 델리오가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투자자들의 입출금을 정지시켰다. 하루인베스트먼트와 델리오는 고객이 가상자산을 맡기면 자산을 투자사에 위탁하거나 내부 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 후 배분하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다. 하루인베스트먼트와 델리오는 홍보와 광고를 통해 각각 최대 연 12%, 10%의 높은 이율을 내세우면서 투자자를 모집했다. 하루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3일 파트너사인 가상자산 운용 업체 '비앤에스(B&S)홀딩스'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이용자들의 입출금을 중단했다. 하루인베스트먼트를 운영하는 블록크래프터스가 사태가 발생되기 전날(지난 12일) 사무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폐쇄했기 때문이다. 하루인베스트먼트가 출금중지를 단행한 지 하루 뒤 델리오도 일시적 출금 정치 조치를 단행했다. 하루인베스트에서 발생한 디지털 자산 입출금 중단 여파로 시장 변동성의 급격한 증가와 투자자 혼란 가중이 야기되고 있다는 이유다. 갑작스러운 입출금 중단에 당황한 투자자들은 '러그풀(가상자산 투자 사기)'이라고 판단해 하루인베스트먼트와 델리오 양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에 돌입한 상태다. 가상자산 업계는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로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고, 올해에는 불투명한 코인 상장 절차, 임직원의 불공정 거래 의혹 등 각종 범죄가 발생했다. 또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의 코인 보유 논란까지 가세하면서 가상자산업계의 신뢰가 추락했다. 시장에선 작년에 발생했던 FTX사태(세계 3위 코인거래소인 FTX가 자체발행 코인인 FTT로 자산을 부풀리고 경영진이 고객 자산을 부당하게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산 신청으로까지 이어진 사태) 때 처럼 코인 뱅크런(대규모 출금)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국회는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을 의결했지만 법안은 공포 1년 후에 시행되도록 유예기간을 뒀다. 다만 운용서비스 업체들은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관련법 개정 후 신속하게 실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행법상 가상자산 예치 및 운용사는 금융당국의 관리 감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신고가 필수는 아니다. 또한 하루인베스트먼트와 델리오 같은 가상자산 운용업체는 실명계좌 확보가 의무가 아닐뿐더러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까지 적용받지 않고 있어 금융당국이 운용 적정성을 감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거래소와 운용업체 설립 때 최소한의 자본금이나 인력 요건 등을 담은 법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가상거래소 관계자는 "가상자산을 다루는 거래소와 운용업체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법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가상자산시장의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들이 지속적으로 나올 경우 결국 투자자들은 시장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를 금융업으로 분류해 자격을 부여해 관리·감독하는 법이 신속하게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21 14:53:5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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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신고수리 위한 마지막 타개책…이중훈 신임 대표 선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를 또 다시 진행한다. 기존에 신청한 사업자 변경신고 수리가 3개월 동안 제자리걸음을 걸으면서 고파이투자자들이 불안감에 떨자 금융당국과의 소통을 위해 마지막 타개책으로 이중훈 부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것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이중훈 부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기존 레온 싱 풍 대표는 이사회에서 제외된다. 레온 싱 풍 전 대표의 사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중훈 신임 대표의 등기이사 선임이 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2월14일 바이낸스의 레온 싱 풍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대표이사로 올렸고, 지난 3월3일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 다만 통상적으로 일주일 내 처리되는 VASP 변경이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승인되지 않았다. 신고수리가 늦더라도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변경신고 접수 후 45일 내 수리 결과를 통지하게 되어 있다. FIU는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답변만 내놓은 상태로 지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현행법상 사업자 변경신고 수리는 사후 신고제이기 때문에 등기 임원에 별다른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즉시 수리하게 되어 있다. 고팍스 입장에서는 사업자 신고 완료 후 고파이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돌려줘야 되는 상황이다. 고파이는 고팍스 회원들이 보유한 코인을 일정 기간 동안 고팍스에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지난해 FTX 사태의 여파로 6개월째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고파이에 묶여 있는 이용자 자금은 566억원이다.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자금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566억원을 상환하기 위해서는 신고수리가 완료돼야 한다. 이에 고팍스는 마지막 타개책으로 한국인 이중훈 신임 대표를 선임해 금융당국과 소통을 통해 바이낸스의 대주주 적격성을 승인 받는다는 계획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 대표는 당국 눈높이에 맞춰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금융권에서서 규제 부문 업무 경험이 많고, 지난해 고팍스에 합류해 바이낸스와의 계약을 주도하면서 양측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인 대표가 선임됐어도 결국 바이낸스가 대주주라는 것에 대해 금융당국이 생각을 바꿀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레온 싱 풍 대표에서 이중훈 대표로 바뀌었다고 해서 바이낸스가 대주주로 있는 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금웅당국 입장에서는 달라질 게 없다고 판달 할 수 있다"며 "이번 또 한 번의 사업자변경신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중훈 신임 대표는 1981년생으로 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한 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학위를 취득, 홍콩 골드만삭스 아시아본부 상무,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 4월 고팍스에 합류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20 16:38: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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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올 상반기 가상자산 범죄 21건 예방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보이스피싱 등 가상자산 대상 범죄 시도를 사전 차단함으로써 올 상반기 총 4억7600만원의 고객 자산을 지켜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코인원이 예방한 가상자산 범죄는 총 21건이며 피해 예방 금액은 4억7600만원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로맨스스캠 등 투자사기 18건(피해 예방액 1억5200만 원), 보이스피싱 3건(피해 예방액 3억2400만 원)을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대상 범죄 예방 성과가 높아지면서 관련 고객 민원은 크게 줄었다. 최근 3개월간 코인원 고객센터로 인입된 '보이스피싱' 관련 문의는 3월부터 매월 평균 31%씩 감소했다. 해당 기간 코인원 고객센터 만족도는 평균 89.1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관련 범죄 시도가 증가함에 따라 코인원은 올해 초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범죄 유형 및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최근 리서치 전문기업 데이터앤리서치가 조사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1분기 가상자산 보호 정보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장석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장은 "해당 성과는 피해액을 구제한 것이 아니라 범죄 시도를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수사기관의 감시 강화로 보이스피싱 시도는 줄어들었지만 로맨스스캠 같은 투자사기는 오히려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20 16:11: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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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하락…'저가 매수' 노리는 투자자 늘 듯

일본 엔화 가치가 약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달러화 대비 원화 역시 1280원대로 하락하면서 외화예금 투자가 높아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어 환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엔 환율은 전날 오전 100엔당 897.49원까지 하락했다. 원·엔 환율이 900원 선이 붕괴된 것은 2015년 6월25일 이후 8년 만이다. 엔화가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미국과 유럽의 경우 통화긴축 기조가 당분간 이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일본의 경우 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일본은행 단기금리를 마이너스(-0.1%) 상태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했다. 올해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6일과 27일이 유일했다. 원화뿐 아니라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 역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130엔 수준이었던 달러·엔 환율은 최근 다시 140엔대로 올랐고, 유로·엔 환율도 15년 만에 최고치인 유로당 150엔대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 역시 1300원대 밑으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271.9원) 대비 10.1원 오른 1282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달 초 1320원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0원 가량 하락(원화값 상승)했다. 연준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0~5.25% 구간으로 동결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것은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은 외화투자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연내 '피봇'(통화정책 전환)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는 낮은 상황이고, 미 금리가 한 두 차례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시사했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일본의 경우 통화 정책을 바꾸지 않는 이상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일본은행의 정책 선회나 미·일 금리차 축소시 하반기 원·엔 환율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엔화투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4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도 지난달 말 6978억5900만엔에서 지난 15일 기준 8109억7400만엔으로 16%(1131억1400만엔·약 1조243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6월 말 잔액(5862억3000만엔) 대비 38% 많은 수준이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동결에 따른 통화 차별화 리스크 해소,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엔화는 연말경 추세 전환의 변곡점을 맞이해 당분간 일본은행의 초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영향으로 엔화 약세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금리인상이 1~2번 이뤄질 시 달러와 엔화 가격이 오르면서 환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20 10:29: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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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AECM 연차총회'서 규제샌드박스 사례 발표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5~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2023년 AECM(유럽상호보증기관연합) 연차총회'에 참가해 한국의 중소기업 규제 개선 정책과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한 신보의 기업지원 성공사례를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보는 이번 연차총회에 기조연설 등을 위한 초청기관 자격으로 참가했다. 아시아권 보증기관이 AECM 연차총회 기조연설을 요청받은 것은 신보가 처음이다. '규제체제 극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최 이사장은 지난 2020년 4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 서비스'를 도입하고 법제화했던 사례를 직접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외상 매입기업이 결제하지 않을 경우 매출기업이 자금을 대신 상환해야 하는 기존의 팩토링 문제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 이사장은 "자금경색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을 고민하던 문제를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개선 정책을 활용해 혁신적으로 해결한 사업이다"며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규제환경은 중소기업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9 11:27:01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