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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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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은행권 향한 압박 강화…긴장감 고조

돈잔치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은행권을 향한 금융당국의 압박 강도가 세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매주 열어 제도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고, 시중은행 과점 깨기에 이어 담합 조사까지 벌이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지난 15일 제13차 비상경제민생안정회의의 후속조치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은행업의 독과점 실태를 지적하면서 금융당국에 은행업 과점 폐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1차 회의에서는 ▲은행권 경쟁 촉진 ▲금리 체계 개선 방안 ▲보수 체계 개선 ▲손실흡수 능력 제고 ▲비이자이익 비중 강화 ▲사회공헌 활성화 등 6개 과제를 선정했다. 은행권 전반에 대해 혁신을 위해 TF를 구성해 은행권에 대해 제기된 다양한 문제점을 전면 재점검해 과감히 개선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금융위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TF 실무작업반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1차 회의가 열린 지 약 일주일만으로 매주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제도 개선을 위해 논의돼야 할 내용이 많고, 설정된 논의 기한 역시 6월 말로 제한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에 대해 대출 금리와 고객 수수료 등을 담합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3일까지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요청할 경우 적극적인 협조에 나설 것으로 밝혔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금리 문제를 공정위의 담합 조사로 푸는 것은 금융업 현장을 너무 모르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한국은행에서 결정하는 기준금리와는 다름)에 가산금리와 가감조정금리를 고려해 결정된다. 대출 기준금리는 시장금리와 연동이 되어 있어 담합 자체가 불가능하다. 가산금리 역시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추산해 대출금리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담합이 쉽지 않다. 은행마다 자금조달 상황이나 목표 대출 총량이 다르기 때문에 대출 금리도 각 은행별 상황에 맞춰 조정된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은행권을 향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지만 담합은 절대 일어날 수가 없다"며 "예금·적금·대출 등 금리 비교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유리한 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으로 고객들이 옮겨가기 때문에 오히려 과당경쟁의 결과 금리 수준이 평준화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가 비슷하다고 해서 단합으로 몰아가면 잘 못된 판단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03-02 15:29:5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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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SM 시세조정 의혹, 위법시 책임 물을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주가 조종 의혹에 대해 위법 요소가 있다면 법과 제도상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권한을 사용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금감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인수합병(M&A) 상황과 관련해서 절차적 준수 여부나 시장 혼탁 또는 소비자 피해 우려 등에 대해 균형감있게 보려고 했다"며 "자본시장 내 건전한 다툼은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게 기본 입장이지만 위법의 요소가 있을 수단이나 방법이 동원되면 무관용 원칙 등에 비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룰과 규칙, 제도 내에서의 건전한 다툼은 완전히 시장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다"며 "그러나 그 과정에서 위법의 요소가 있을 수 있는 수단이 동원된다면 '불공정거래에 대한 무관용 원칙'에 비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달 10일부터 에스엠 발행주식 총량의 25%를 주당 12만원에 매입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12만원에서 오르내리던 에스엠 주가는 지난달 16일 상장 이후 역대 최고가인 13만3600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하이브는 "IBK 지점에서 에스엠 발행 주식 총수의 2.9%(68만 3398주)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이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다"라고 금감원에 진정서를 요청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증권 매매 등에서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제3자에게 부당한 이익을 얻게 할 목적으로 증권 시세를 변동 또는 고정시키는 행위'를 시세조종으로 규정해 금지하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3-02 15:05: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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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 증권사 이자·수수료 관행 개선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투자자 신뢰를 얻기 위해선 예탁금 이용료율과 주식대여 수수료율,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관행 개선 논의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독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증권업계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의 눈높이에서 불합리한 업무 관행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봐 달라"고 요구했다. 이 원장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두고 "3高 (高금리·高물가·高환율)와 실물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단기자금시장 경색에서 촉발되었던 증권사 유동성 이슈도 아직까지 여진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이며 "특히, 올해는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둔화하면서 부동산 PF 관련 건전성 리스크가 증권업계에도 주요 위험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실효성 있는 비상계획을 탄탄하게 수립하는 등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춘 증권사는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은 취약 부문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등 시장 안정에 큰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NCR 제도 종합 정비, 스트레스 상황을 반영한 유동성리스크 관리체계 개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이 원장은 증권업계가 금융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굳건히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특히 투자자의 권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 관행 개선 논의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며 "국내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의 객관성·신뢰성 제고 문제는 그간 오랜 과제였던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개선될 수 있도록 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달 증권사 관행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 대여 수수료율, 신용융자 이자율 등에 대한 기준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혁신적인 금융투자상품의 개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기업공개(IPO) 회사의 발굴, 토큰증권 발행 등 경쟁력 제고에 힘써 달라"며 "금감원은 대체거래소(ATS·다자간매매체결회사)를 도입해 자본시장 내 다양한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해외 시장 진출과 해외 투자 확대는 우리 증권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글로벌화에도 더더욱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2023-03-02 14:27:5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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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원' 비트코인 모금

두나무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많은 사상자와 발생한 가운데 잇따른 여진으로 추가 피해 소식이 들려오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업비트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로 인한 고통을 깊이 통감하며 유니세프와 함께 구호 모금 캠페인에 동참키로 했다. 이번 모금 캠페인은 업비트 이용자가 기부를 위한 전자지갑 주소로 비트코인을 기부하면, 해당 금액만큼 일정 한도 내에서 업비트가 추가로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이뤄진다.이용자는 업비트 '바로 출금' 기능을 이용해 입금 주소(turkiye_donation)로 비트코인(BTC)을 출금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은 오는 14일 오후 12시까지 진행되며, 업비트는 기부에 동참한 이용자에게 기부를 증명하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제공할 예정이다.유니세프에 전달되는 기부금은 ▲지진 피해 지역 재건 ▲깨끗한 식수·위생 지원 ▲안전한 의료·보건 지원 ▲피해 지역 어린이를 위한 교육 서비스 지원 등에 쓰인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튀르키예 지역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나타나고 인프라가 붕괴된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통감한다"며 "업비트 이용자가 함께 모은 구호 성금이 지진 피해 복구에 작은 희망과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02 13:56: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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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이자감면액 대폭 증가

우리은행이 지난 하반기 금리인하요구권 관련 프로세스 개선 후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 이자감면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작년 하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가 상반기 약 1만8000 건에서 16만6000 건으로 9배 가량 증가했다. 이자감면액 또한 반기 37억5000만원으로 기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수용률은 신청 건수 증가로 기존 46.5%에서 37.9%로 소폭 하락했지만, 수용건수는 증가해 실제적으로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소비자들의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를 위해 신청 및 처리 프로세스 전과정을 비대면으로 개선했다. 이로 인해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작년 하반기에는 대출거래 중인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안내 SMS를 발송해 비대면 신청 건수가 대폭 증가했다. 실제로 프로세스 개선 이후 비대면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처음 신청해 수용된 건수는 5만3000 건이며 이 중에 하반기 SMS 안내 이후 수용된 건수만 4만9000 건으로 프로세스 개선과 SMS 안내를 통한 홍보 효과가 시너지로 작용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2월부터 신청요건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를 추가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시 관련 내용을 고려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앞으로도 신용도가 높아진 고객에게 추가 안내와 금리인하 불가 사유에 대한 세부 안내 등을 준비해 상반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 프로세스를 비대면으로 개선하며 절차가 간소화돼 더 많은 고객들이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금융소비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2 11:55: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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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원인제공자가 바뀌었다면

언쟁이나 싸움이 발생하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원인제공자를 찾는다. 이후 시시비비를 가려 원인제공자에게 책임을 묻고 필요하다면 처벌까지 이어진다. 억울한 점도 발생하겠지만 결과만 본 사람들은 "네가 그러지 않았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지"라고 대부분 이야기한다. 사회에서도 이런 일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현재 태풍의 중심인 은행권이다. 은행권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두면서 내부적으로 '돈잔치'를 벌였다. 성과급으로 적게는 300%에서 많게는 450%까지 받아갔다. 지난해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은 높은 이자를 부담했지만 결국 이자가 은행들의 곳간을 채워준 것이다. 서민들의 등골을 빼먹은 은행이라는 여론이 확산되자 정부와 금융당국은 적극적인 개입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직접적으로 "은행은 공공재"라고 밝히면서 서민들의 이자 감면, 가산금리 인하, 취약계층 지원 등 최근 한 달 사이 고삐를 바짝 당겼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행보가 선을 넘고 있다는 의견이 조금씩 등장하고 있다. 금융지주들은 엄연한 민간기업이자 주식회사인데 과도한 개입으로 은행권 전체를 쥐락펴락해 금융지주들의 가치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일 쏟아내는 대책 역시 '속빈 강정'이란 여론이 지배적이다. 은행권을 장악하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는 것. 은행권이 '돈잔치'를 벌인 것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은행권이 지난해 원인제공에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더라면 이 같은 뭇매를 맞을 일은 없을 것이다. 금융노조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임금 6.1% 인상과 주 36시간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과 협의가 되지 않아 대규모 파업을 진행했다. 1인당 평균 임금이 1억원이 넘는 금융노조가 대규모 파업에 돌입하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어려웠고 '귀족노조'라는 비판까지 받았다. 은행권에 대한 안좋은 여론은 이때부터 시작됐고 이번 '돈잔치'를 벌이면서 참아왔던 분노가 터진 것이다. 은행권이 잇속만 챙기지 않고 먼저 고객들과 서민들한테 베풀었다면 현재와 같은 상황까지는 벌어지지 않았을 터. 눈앞의 이익만 쫓기보다는 다가오는 이익을 계산해 움직이는 것도 필요한 법이다.

2023-03-01 14:52: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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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직격탄…비트코인 전망 갑론을박

미국이 최근 발표한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장기화 우려를 키우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롤러코스터장을 보여주고 있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비트코인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당분간 가격변동이 지속될 이어질 전망이다. 1일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만5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최근 2만3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8일 만에 약 8%가 하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 규모도 6.1% 줄어 1조6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미 경제지표에 비트코인 하락 비트코인 하락 영향은 미국 경제 지표 불안으로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움츠러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1월 PEC 물가지수 상승률은 5.4%로 지난해 12월 5.3%에서 오름세로 전환했다.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6월 7%로 최고치를 찍은 후 계속둔화 중이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연준이 중시하는 PCE 물가마저 반등하자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았다는 우려가 증폭된 것이다. CPI와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반영 비중이 높은 지표 중 하나로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지난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긴축 강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을 원했다는 내용이 전해진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생각보다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오래 걸릴 수 있다"며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피봇(pivot·통화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 기대감을 지운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 코인 전망, 상승 Vs 하락 엇갈려 상승전망을 점치는 이들의 의견은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최고치 경신 ▲긴축 정점론 등이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직전 치인 39조1500억 해시레이트 수준을 넘어선 43조 해시를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란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사용된 연산 처리 능력이다. 난이도가 높아지면 블록 생성이 어려워져 동일 해시레이트 대비 보상으로 받는 비트코인도 적어질 수밖에 없다. 즉, 비트코인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상승 할 것이란 이야기다. 또한 연준의 긴축 기조 역시 끝이 보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p 인상),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한번에 0.75%p 인상)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l van de Poppe)는 "상승 추세의 시장에서는 조정이 상대적으로 짧게 이뤄져 한 번의 테스트를 거친 후 조정장에서 과도한 매도가 일어나면서 시장은 상승하기 시작한다"며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를 돌파하면 3만~3만5000달러를 향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락 전망을 예상하는 이들의 의견은 ▲IMF 암호화폐 시장 압박 ▲긴축 강화론 등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법정화폐의 지위를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IMF는 최근 몇 년간 수많은 암호화폐 자산·거래소가 무너진 만큼 현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연준 긴축이 강화되면서 금리 인상 폭을 다시 높일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3월과 5월 FOMC에서 한차례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비트멕스(BitMEX)'를 설립한 아서 헤이즈는 최근 크립토밴터(Crypto Banter)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위험 자산과의 상관관계는 끊이지 않은 상태로 조만간 비트코인이 위험 자산과 함께 급락하는 시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대규모 조정 시기에 비트코인이 2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3-01 14:45:2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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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 예방' 위해 범금융권 TF 출범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등을 예방하기 위해 범금융권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금감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19개 은행 및 13개 협회·중앙회와 함께 '금융사기 대응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권의 자발적 피해감축 유도를 위한 내부통제 평가제도 도입 ▲신속 대응체계 구축 ▲범금융권 금융사기 예방 홍보 추진 등 3가지 핵심과제를 논의하고 각 업권별 금융사기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금융회사의 사전 피해예방 노력과 사후 피해구제 결과를 측정할 수 있는 계량·비계량 지표를 개발해 내부통제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가 우수한 회사는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임원(CCO) 간담회 등을 통해 모범사례로 공유하기로 했다. 미흡한 회사에 대해서는 자율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신종 수법을 적시에 공유하기 위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종 수법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전 금융권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금감원·금융권 간 신속 대응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금융 현장에서 인지하는 금융사기 수법을 적시에 파악, 대응하기 위해 업권별(협회·중앙회), 금융회사별 전담창구를 지정한다. 또한 각 업권별, 금융회사별로 금융사기 수법을 적시에 파악할 수 있는 전담창구를 설치해 금감원과 금융권 간 신속 대응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금융사기 홍보 활동도 할 계획이다. 금융사 금융사기 대응 우수사례도 공유됐다. 신한은행은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가족 사칭 메신저피싱에 대응하고, 은행 알림톡을 통해 소비자경보를 신속하게 전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협은행은 영업점에서 피싱사례를 인지 후 금감원과 신속하게 공유했고, 금감원은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던 사례를 전했다. 금융사기 대응 TF는 금융사기 방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논의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전체 회의를 오는 6월 개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종 사기수법 등 금융권 공동 대응이 필요한 현안 발생시 TF에서 신속하게 논의하는 등 TF를 상시 협의체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27 17:35: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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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신입연수 참여해 MZ세대와 소통

금융감독원은 MZ세대 신입직원과 소통 강화를 위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23년 신입직원 연수 과정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대면 강의 재개 등 연수 프로그램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했다. 이번 연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임원, 신입직원이 함께하는 팀워크 연수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신입직원이 높은 전문성을 배양하고 금융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세를 갖추는데 중점을 두고 실무·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또한 MZ세대 신입직원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다양한 양방향 소통형 프로그램을 위해 이복현 원장은 신입직원 팀워크 연수의 1일차 일정에 임원들과 함께 참여했다. 이 원장은 "신입직원들의 유대감 및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직 전체의 활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신입직원의 조직 적응력 및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서배치 이후에도 자체 교육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신입직원을 포함한 MZ세대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27 15:00: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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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 인수계약

우리금융지주는 다올인베스트먼트 경영권 지분 52%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3월 23일로 예정된 다올인베스트먼트 정기주주총회일에 거래를 종결하고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나라 1세대 벤처캐피탈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네트워크)에 뿌리를 둔 선도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4000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업계 Top 5의 대형 벤처캐피탈 회사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우리금융그룹에 다올인베스트먼트 편입시 발생할 양사의 시너지를 통한 가치 상승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향후 우리금융은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기업금융 벨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증권 등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금융그룹의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벤처캐피탈 특성상 맨파워를 관리하는 것이 PMI(인수 후 통합)의 핵심이다"며 "다올인베스트먼트의 경영진, 조직 운영, 투자의사결정, 성과보상 등 현재의 시스템을 최대한 보장하고 자율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파견인력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후 사명 변경에 대해서도 다올인베스트먼트 내부 의견을 존중할 예정으로 향후 우리은행, 우리PE자산운용과 시너지 창출 및 5년 내 업계 1위 도약을 목표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27 14:28: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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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소비자 피해 예방 위해 민원·분쟁사례 지속 공개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분쟁 발생 시 참고할 수 있는 민원·분쟁정보를 지속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은 업무혁신 로드맵(FSS, the F.A.S.T.)의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기별로 주요 민원·분쟁사례 및 분쟁해결 기준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하반기에는 분쟁사례 20건, 분쟁해결기준 5건을 게시했으며 내용이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는 카드뉴스(4건) 등 이해를 돕는 이미지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했다. 금감원은 주요 민원 및 분쟁사례로 수술의 정의가 정해진 보험상품에 가입한 경우 약관에서 정한 수술의 정의에 해당되는 수술을 받은 경우에만 보험금 지급 대상에 해당돼 수술비 청구시 보험약관상 보장하는 수술이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했다. 자차보험 처리시 사고 당시 차량가액을 기준으로 보험금이 산정되기 때문에 보험개발원 차량기준가액 조회를 통해 사고 당시 차량기준가액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질병보험의 보험금 지급기준은 2020년 4월 1일 이전 약관이 적용된 보험계약에 있어서는 가입시 KCD(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와 진단시 KCD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보험금 지급대상이 된다. 2020년 4월1일 이후 체결된 보험계약부터는 진단시 KCD에 의해 질병 해당 여부를 판단한다. 자동차 운전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형사합의금을 보장하는 비용손해보험은 지게차,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등의 '건설기계'가 '작업기계'로 사용되는 동안은 건설기계를 자동차로 보지 않아 보장 대상에서 제외하는데 어떤 경우에 건설기계가 작업기계로 사용된 것인지에 대한 분쟁이 발생했다. 이 경우 건설기계의 고유한 작업장치 활용 여부 등에 따라 보장대상 여부를 판단하며, 작업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고가 난 경우 등에는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해결기준을 제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민원·분쟁 소지를 사전에 차단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민원·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소비자 및 금융회사가 분쟁 해결에 참고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매 분기별로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27 14:25:12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