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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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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헴프 재배특구 지정 추진 본격화…타당성 보고회 개최

봉화군이 산업용 헴프를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하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추진 전략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지난 20일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교육관에서 산업용 헴프 재배특구 타당성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고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경상북도의회 의원과 액션그룹 회원, 코디네이터, 실무 행정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특구 지정 전략과 세부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봉화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기존 농업 중심 산업 구조를 탈피한 신성장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자연환경과 농업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헴프를 핵심 전략 산업으로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그동안 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관련 정책 방향과 기술 기반 조성을 위한 사전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용역보고회는 그간의 검토 결과를 집약해 정책 전환의 근거를 마련하는 자리였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방소멸이라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선 선제적인 정책과 도전이 필요하다"며 "헴프 산업은 봉화의 자연환경과 농업유산에 기반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산업인 만큼, 규제자유특구 지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이번 보고회를 바탕으로 특구 지정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앙정부와의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2025-08-24 13:06:1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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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 실시

봉화군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결핵 조기 발견에 나섰다. 봉화군보건소는 석포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을 실시하며 지역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군보건소는 지난 21일 결핵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석포면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의 이동검진차량이 석포면을 직접 방문해 이뤄졌으며, 흉부 X-선 촬영을 비롯해 유소견자에 대한 객담 검사 등 2차 정밀검사까지 무료로 제공됐다. 더불어 고령층을 위한 결핵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돼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결핵 발생률이 높은 국가로,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에서의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봉화군은 결핵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한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보건소는 이번 이동 검진 외에도 기침, 발열 등 결핵 의심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보건 대응책으로 평가받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결핵은 고령층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염병인 만큼, 지역 어르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검진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4 13:05:5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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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현장 불시점검부터 AI 안전시스템까지 전방위 안전망 가동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14개 건설현장을 불시점검하고, 8월 18~21일에는 20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 고위험 건설현장 불시점검 및 특별 안전교육 집중 실시 이번 점검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사전 통보 없이 불시에 진행됐으며, 추락·끼임 등 중대재해 위험 요소를 집중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했다. 특별 안전교육은 현장소장과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관리·감독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8월 13일 수원 장안구 매입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주차장 옹벽 균열 신고에도 즉시 주민을 대피시키고 정밀안전진단 절차에 착수하는 등, 현장뿐 아니라 주거 안전까지 신속한 대응이 이뤄졌다. ◇ 현장에서 더 주목받는 GH의 스마트 안전관리?…올 상반기 안전사고 30% 감소 GH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발주자 중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본사와 현장 안전관리를 일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시스템은 15개 위험 공종, 기상 상황, 근로자 연령·건강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장별 위험지수를 산출하고, 관리자는 위험지수가 높은 현장에 집중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각 건설현장 CCTV와 실시간 연계해 본사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올해 상반기 건설현장 안전사고는 전년 하반기 대비 30% 감소(13건→9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과는 정부 평가로도 이어졌다. GH는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안전분야 1위, 국토교통부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으며 안전경영의 모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현장에서도 안전문화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 안전조끼를 도입해 추락사고를 예방하고, 양주 은남산단에는 'GH 케어스테이션'을 설치해 근로자 휴식권과 건강권을 보장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현장에는 실시간 번역 안전교육과 원격 모니터링을 도입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 근로자 작업중지권 활성화… "멈출 권리가 안전을 지킨다" GH는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보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시공사를 통해 48건의 작업 중지 요청이 있었으며, 모두 현장에서 즉시 조치 후 공사가 재개됐다. 앞으로도 GH는 작업중지권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멈출 권리가 안전을 지킨다"는 안전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 '안전전문 GPT' AI와 함께, 포용적 안전문화로 도약 GH는 올해를 기점으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한층 더 AI 기반으로 고도화한다. 특히, '안전 전문 GPT'를 개발해 건설공사 주체별 안전 책무를 안내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각종 도급사업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교육과 통역 지원을 확대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안전문화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GH의 안전은 단순한 사고 예방을 넘어,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일터와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생활 공간을 함께 지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도와 현장을 세심히 살펴, 사람 중심 안전경영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4 13:05:2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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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 학생과 학부모 대상 진학 설명회 개최

(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학 설명회를 열고, 달라진 입시 환경에 대비한 정보 제공에 나섰다. 특히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고교학점제와 수능 과목 개편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진학 전략을 안내했다. 교육발전위원회는 지난 21일 영덕공감문화센터에서 초·중·고 1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학 정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급변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위원회는 지난 7월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진로·진학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초·중·고 1학년을 대상으로 대상을 확대해 더욱 폭넓은 진학 정보를 제공했다. 특강에는 윤성진 ㈜키움에듀 대표이사가 연사로 참여했다. 윤 대표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수업 방식 변화, 내신 5등급제 시행, 수능 과목 개편 등 2028학년도 이후 적용될 핵심 제도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따른 준비 방향을 상세히 안내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이번 설명회가 최근의 복잡한 입시 정책 변화 흐름을 이해하고 자녀 교육 방향을 설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자격으로 "보다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정확한 입시 정보를 바탕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입시제도가 큰 폭으로 바뀌는 만큼 지역 학생들이 혼란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맞춤형 진학 정보 제공과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8-24 13:05:1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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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중국 길림시 공식 방문…동북아 협력 강화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길림시를 공식 방문해 동북아 지방정부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지역 간 실질적 교류 확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2013년부터 이어온 시흥시와 길림시 간 교류 협력 관계에 따른 공식 초청으로, 임병택 시장을 단장으로 총 5인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25일 길림시와의 시장 간 상견례와 환영 오찬, 행정서비스센터 시찰, 송화강 경제 체험 등을 통해 도시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26일 장춘에서 열리는 '제4회 동북아시아지방협력원탁회의'와 27일 '제15회 동북아시아박람회'에도 참석해, 한국·중국·일본·러시아·몽골 등 동북아 6개국 지방정부 대표들과 정책 협의, 경제 교류, 문화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또한, 지역 경제와 산업의 국제적 교류를 촉진할 네트워킹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동북아 주요 도시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시흥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문화·교육·청소년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모색해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확대, 청소년 및 교육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대를 바탕으로 시흥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지방정부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08-24 13:04: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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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용보증재단, 가평군 수해 복구 현장 봉사활동 실시

최근 잇따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청평면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의 도움으로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경기신보는 임직원 자원봉사와 성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복구 활동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가평군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침수와 토사로 훼손된 시설을 정비하고 토사 제거 등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시석중 이사장은 "예상치 못한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평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며, "직원들의 자발적 봉사와 기부 활동이 지역사회 회복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신보는 임직원들이 월급 끝전을 모은 5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에 전달했다. 해당 성금은 가평군 수해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신보는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받은 재해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재해피해 특별경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최대 5억 원,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경기도의 이차보전 지원으로 일반 은행 금리보다 낮게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보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신보의 이번 활동은 지역 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공공기관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민들 사이에서도 따뜻한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8-24 13:04:2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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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존스홉킨스대,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로 공학 노벨상 수상

삼성전자가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 기술 성과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와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 연구가 미국 R&D 월드 매거진이 주관하는 '2025 R&D 100 어워드'의 '100대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63년 제정된 'R&D 100 어워드'는 매년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가장 혁신적인 100대 과학기술을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이다. '산학 혁신의 오스카상', '공학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R&D 월드 매거진'은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과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나노 공학 기술을 활용해 '고성능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고성능 펠티어 냉장고를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 연구팀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반도체 박막 증착 방식의 생산 공정을 도입해 기존 냉매 대비 냉각 효율을 약 75% 향상시키고, 소형화·경량화도 동시에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펠티어 냉각 기술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비화학적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빠르고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가전 ▲반도체 ▲의료기기 ▲전장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해당 성과는 지난 5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 이준현 부사장은 "상용화 가능한 과학 기술을 평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R&D 100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혁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4 12:59: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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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북미서 기술·경쟁력 앞세워 친환경차 누적 150만대 달성

현대차·기아가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다.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14년 만이다. 진출 첫 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모델은 단 2종에 불과했으나, 이제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일 정도다. 2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의 지난 7월 누적 판매량은 151만5145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는 2011년 미국 친환경차 시장 진출 이후 11년 만인 지난 2022년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고, 이어 2년 뒤인 2024년에는 100만대, 지난달에는 150만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 87만821대, 기아 64만4324대다. 또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113만8502대,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 등 순으로 많았다.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친환경차 모델은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와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다. 이어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 3106대가 판매됐다. 또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모델 수는 진출 첫 해인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2종을 시작으로 현재는 미국 판매 차종 기준 ▲하이브리드(PHEV 포함) 8종 ▲전기차 10종 ▲수소전기차 1종 등 19종으로 크게 늘었다. 이제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1.1%에 달한다. 지난해 사상 최고인 20.3%를 올해도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차·기아 친환경차는 품질 면에서 미국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북미 올해의 차로 2023년 EV6, 2024년 EV9이 선정되며 2년 연속 쾌거를 달성했다. 또 지난 4월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투싼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이 수상했다.

2025-08-24 12:50: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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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에코프로와 배터리 순환 생태계 업무협약 체결

SK온이 에코프로와 손잡고 폐배터리 재활용 기반의 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SK온은 에코프로와 '배터리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블랙파우더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블랙파우더(Black Powder)는 이차전지 스크랩(불량품)과 폐배터리를 파쇄해 얻는 검은 분말로,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 핵심 금속이 농축돼 있어 '배터리의 원유'로 불린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온은 미국 생산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에서 나오는 스크랩 기반의 고순도 블랙파우더를 에코프로에 제공한다. 물량은 월 200톤 내외이며,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최대 5년간이다. 에코프로는 해당 블랙파우더를 활용해 양극재로 만든 후 SK배터리아메리카에 재공급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생산-배출-수거-재생산'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협력 범위를 소재와 지역으로 확대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는 "이번 블랙파우더 장기 공급 계약으로 에코프로와 SK온이 셀, 양극재, 전구체, 리튬으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 비즈니스모델을 완성했다"며 "차별화된 리사이클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료 공급처를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SK온 사업개발실장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순환 생태계 리사이클 사업모델' 구축 여부가 배터리 밸류체인 내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터리 공급망 자립도를 높이는 동시에,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4 12:49: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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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소리없이 강하게 짜낸 채소 과일 주스 한잔…휴롬 H410

본체, 호퍼, 스크루등 구성 단순…조립·분해·세척 편리 실제 착즙시 소음 거의 없어 새벽·야간에 작동해도 '안심' 과일등 손질 힘들다면 휴롬 제공 '엔자임 주스키트' 관심 평소 번거로운 감자전도 제격…5가지 색상 선택지도 넓어 소리없이 강하다. 남들이 잠들어 있는 새벽이나 고요하고 야심한 밤에 직접 착즙한 채소 과일 주스가 한잔 생각날 때 아주 제격이다. 소란스럽지도 않은데 또 빠르다. 더 이상 어떤 착즙기가 필요할까를 생각해본다. 휴롬이 야심차게 선보이고 있는 착즙기 H410(사진)을 받아들고 언박싱 하기전 가장 먼저 든 것은 "생각보다 큰데…"였다. 하지만 기우였다. 박스를 열고 조립해 놓고 나니 별로 크지 않았다.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어 기계치라도 전혀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다. 밑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안정적인 유선형으로 디자인해 묵직하게 받쳐주는 본체, 과일 등 재료를 통째로 넣는 호퍼, 짜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멀티 스크루, 착즙 주스를 모으고 찌거기를 효과적으로 분리하는 드럼 등 구성품이 정말 단순하다. 일반 믹서기는 칼날이 날카로워 자칫 다칠 우려가 있지만 H410은 지그시 눌러 짜는 스크루가 플라스틱으로 돼 있어 안전하다. 5가지 색깔 중에 선택한 제품은 화이트여서 집의 흰색 싱크대와도 아주 잘 어울렸다. 화이트 외에 베이지, 라벤더, 티타늄그레이, 포레스트그린 색깔이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전체 높이가 441mm인 H410은 주방의 한쪽을 보란듯이 장식하며 가족들의 건강을 챙길 채비를 하고 있다. 여기서 잠깐. 앞으로 늘어날 과일 채소값은 좀 걱정이 된다. 냉장고를 뒤져 과일이며 채소 등을 꺼내 실제 착즙을 해 봤다. 재료에 수분이 이렇게 많을까 싶을 정도로 물이 상당하다. 드럼의 한쪽 배출구에서 나오는 찌꺼기는 수분이 거의 없는 듯 하다. 마른 수건을 짠다는게 이런 느낌일까 싶다. 소량만 넣은 바질이나 비트의 향이 은은하게 코를 자극한다. 작동버튼은 매우 직관적이다. 한잔의 주스를 만드는데는 2~3분이면 충분하다. 제조사는 살아있는 채소와 과일의 풍부한 영양을 파괴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담을 수 있다고 소개한다. 주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기해 여러잔을 만들어봐도 소음이 거의 없어 귀에 전혀 거슬리지 않아 좋다. 주스 뿐만이 아니다. 평소 좋아하는 감자전도 도전했다. 강판에 감자를 갈아서 만들어야하는 감자전은 평소 여간 번거로운 음식이 아니다. 하지만 착즙기는 달랐다. 감자를 서너개 갈았더니 한쪽으로는 수분과 전분이, 그리고 한쪽으론 감자찌꺼기가 나왔다. 한 20분 정도 놔둔 후 윗물을 버리고 가라앉은 전분과 찌거기를 섞어 전을 부쳤더니 맛이 기가 막히다. 이거 참 신세계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도 아주 좋을 듯 싶다. 착즙주스에 필요한 과일이나 채소 조달이 번거롭다면 휴롬이 함께 제공하는 '엔자임 주스키트'를 활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휴롬은 한 잔의 건강한 엔자임(효소) 주스(Enzyme Juice)를 제공하기위해 F&B 식음료 전문가와 자체 식품영양연구팀이 힘을 모아 레시피를 개발했다. 주스키트는 하루 권장 섭취량인 500g의 채소과일을 한 팩에 담아 고객들은 물에 씻거나 별도로 손질을 할 필요가 없이 그대로 착즙기에 넣고 짜기만 하면 된다. 키트는 ▲ABC(사과, 비트, 당근) ▲CCA(당근, 양배추, 사과) ▲진저레몬(레몬, 생강, 사과, 오렌지) ▲바질 토마토(바질, 토마토, 사과, 비트) 등 총 11종으로 다양해 선택지도 넓다. 요리의 끝은 뭐니뭐니해도 뒷처리다. 휴롬 H410은 세척이 정말 편리하다. 메가호퍼, 드럼, 스크루 등 4개의 부품만 분리해 세척하면 끝이다. 강철 칼날이 없으니 맨손으로도 전혀 걱정할 게 없다. 아무래도 이 녀석 때문에 주방에 머무는 시간이 좀더 늘어날 것 같은 기우가 엄습한다.

2025-08-24 12:47: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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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 첫 XBRL 주석 공시…28개사 전원 제출 완료

금융업 상장사의 재무정보 공시 방식이 한층 정교해졌다. 올해 처음으로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금융업 상장사들이 반기보고서 주석을 XBRL(재무정보표준언어)로 제출하면서, 국내외 투자자 모두가 구조화된 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단순히 서술형으로 적히던 주석을 표 형식으로 전환해 공시함에 따라 데이터 검색·분석이 용이해지고, 자동 영문화 기능까지 더해져 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 장벽도 크게 낮아졌다. 24일 금융감독원은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주요 금융업 상장사 28곳이 올해 반기보고서부터 처음 적용된 XBRL 주석 공시를 기한 내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융업 주석까지 영문으로 실시간 제공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과 분석 효율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번 첫 적용은 금융업으로 XBRL 주석 공시 대상을 넓힌 조치다. 대상에는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와 카카오뱅크·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 등 은행·증권·보험·여전사가 고루 포함됐다. 금감원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1월부터 시범 제출 시스템을 가동하고 세부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일부 기업은 회계법인 도움 없이 직접 작성·제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재무제표 본문뿐 아니라 주석까지 영문으로 즉시 제공돼 정보 비대칭이 완화됐다. 특히 주석이 표로 구조화돼 제공되면서 대출채권, 부동산PF, 주당이익 등 항목을 신속히 비교·분석할 수 있어 투자 의사결정 속도와 정밀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업 주석 XBRL 공시는 앞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자산 2조원 이상 금융사는 2026년 반기보고서부터, 2조원 미만 금융사는 2027년부터 적용된다. 금감원은 제출인 교육, 시범 제출 시스템 상시 운영, 데이터 품질 점검, 작성 가이드 개정 등을 통해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4 12:00: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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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베트남과 기술·투자 협력, 인력 교류등 모색나서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베트남간 기술·투자 협력, 인력 교류 등 산업협력을 확대하는데 적극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24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중소기업대표단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닌빈성을 방문해 응우엔 찌 쭝 부총리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간담을 진행하며 한·베 중소기업 간 기술교류와 투자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중순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의 국빈 방한 기간 중 김 회장이 또 럼 당서기장을 만나 과학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김 회장은 지난 22일 하노이에서 응우엔 찌 쭝 부총리와 만나 한·베 중소기업 간 기술·투자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응우엔 탄 콩 국회의원, 응우엔 반 떤 베트남중소기업협회(VINASME)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도 참석했다. 응우엔 찌 쭝 부총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역임하며 한베 중소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중기중앙회와 2022년부터 긴밀히 협력해온 인물이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김 회장과 중소기업 대표단은 닌빈성을 방문해 쯔엉 꾸억 휘 닌빈성 당서기 및 팜 꽝 응옥 닌빈성장과 간담을 갖고 한국 중소기업의 닌빈성 진출과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옌방 산업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해 ▲교통·물류 인프라 ▲투자환경 및 세제 혜택 ▲노동력 수급 여건 등을 점검하고 한국 중소기업의 입주 가능성 및 투자 여건을 확인했다. 옌방 산업클러스터는 하노이에서 약 85km 떨어진 닌빈성에 위치한 대규모 산업단지로 ▲하노이·하이퐁 등 주요 경제거점과 가까운 전략적 입지 ▲완비된 전력·폐수처리 등 인프라 ▲월평균 임금 180달러 수준의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 ▲법인세·수입세 면제 등 세제 혜택 등으로 베트남 내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중기대표단은 응우엔 안 뚜언 탄콩그룹 회장을 만나 한국 중기의 우수 기술과 베트남의 젊은 인재를 활용한 상호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22일에는 현대차·탄콩그룹 합작법인인 현대탄콩과 삼성 R&D 센터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해 제조기술·품질관리 및 첨단 연구개발 현장을 확인하며 향후 양국 간 기술교류·공동 연구개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베트남 중기 대표단은 기계,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1·2세대 중소기업 대표 30여 명으로 꾸렸다. 김 회장은 "옌방 산업클러스터, 현대탄콩, 삼성 R&D센터 등 한·베 기술·투자협력의 대표 현장을 직접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응우엔 찌 쭝 부총리 등 베트남 고위인사들과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한 만큼 이번 방문이 실질적인 협력사업과 진출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24 12:00: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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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본회의 처리, 2차 상법 개정안 바로 상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24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확대해 원청과 하청 노동조합·하청 노동자 간의 단체교섭을 가능하게 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어서 노사관계에 일대 혼란이 예상된다. 국회는 전날(23일)부터 국민의힘의 신청으로 진행된 노란봉투법에 대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표결로 종결시키고, 재석 186인 중 찬성 183인, 반대 3인으로 처리했다. 노란봉투법이 '불법파업조장법'이라며 반대했던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은 표결에 불참했다. 노란봉투법은 근로계약 체결의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원청 업체)를 사용자로 볼 수 있도록 해 기존 법안보다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노동쟁의 대상도 임금·근로시간·복지 등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사항에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의 결정과 사용자의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으로 확대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정리해고와 구조조정 같은 사항은 노동쟁의 대상이 되기 어려웠다. 노란봉투법은 법원이 쟁의행위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는 경우, ▲노동조합에서의 지위와 역할 ▲쟁의행위 등 참여 경위와 정도 ▲손해 발생에 대한 관여 정도 등에 따라 각 배상의무자별로 책임비율을 정하도록 해 모든 공동불법행위자에게 총 손해발생액 전부를 부담시키는 것을 방지한다. 이어 노동조합과 근로자로 하여금 법원에 배상액 감면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법원은 ▲배상의무자의 경제상태 ▲부양의무 등 가족관계 ▲최저생계비 보장과 존립 유지 등을 고려해 각 배상의무자별로 감면 여부 및 정도를 판단하도록 했다. 노란봉투법은 공포 6개월 후 시행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노란봉투법 본회의 통과 이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입법"이라며 "첫번째는, 헌법에는 있지만 현실에서는 온전히 실현되지 않는 국민의 기본권, 노동3권을 현장에서 작동하는 권리로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토론과정에서 제기된 대로 경영계의 우려를 비롯해 살펴야 할 문제들이 있다"며 "법 시행 준비과정에서 차분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 과정을 갈등을 제도의 틀안에서 다루고, 더욱 선진적인 노사문화를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계는 일방적인 노란봉투법 처리에 유감을 표했다. 경제6단체는 이날 "금일 국회에서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하고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는 노동조합법 제2조, 제3조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경제계는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법 개정으로 노동조합법상 사용자가 누구인지, 노동쟁의 대상이 되는 사업경영상 결정이 어디까지 해당하는지도 불분명하다"며 "이를 둘러싸고 향후 노사간에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국회는 산업현장의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보완입법을 통해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라 대체근로 허용 등 주요 선진국에서 보장하고 있는 사용자의 방어권도 입법해 노사관계 균형을 맞춰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회는 상장사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가 핵심인 2차 상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까지 이어지는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키고 2차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2025-08-24 10:58:3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