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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한화케미칼 '다빅트렐' 시판 허가…9조원대 류마티즘 관절염 치료제 복제약(종합)

한화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인 '다빅트렐(R)'의 시판허가를 식약처로부터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다빅트렐(R)'은 미국 화이자의 류마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Enbrel)'과 같은 성분의 세계 최초 복제약이다. 한화케미칼은 2012년 식약처에 시판 허가를 신청한 지 2년 만에 허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 판매는 물론 다국적 제약사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생물의 세포나 조직 내에 존재하는 물질을 이용해 제조하는 바이오의약품(생물의약품)의 복제약으로, 특허가 끝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성질을 갖는다. 화학반응으로 제조하는 합성의약품과 달리 인체에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일반적으로 주사제의 형태로 만들어진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미국 화이자가 독점하다시피 한 류마티즘 관절염 치료제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9조원대였다"며 "다빅트렐이 시판되면 류마티즘 관절염 치료제의 가격이 대폭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국내 환자가 다빅트렐을 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린다"며 "다빅트렐을 처방받은 환자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등제 절차를 거쳐야 하고 약값 산정을 위해 해외 바이어 등과의 협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4-11-12 16:24:02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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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UAE에 2조1천억 규모 해양공사 수주

현대중공업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인 아드녹의 자회사 '아드마옵코'와 2조1000억원원 규모의 해양공사를 계약했다. 현대중공업은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김종도 해양사업본부장과 아드마옵코의 알 자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정식 해상플랫폼 4기와 200㎞ 구간의 해저케이블 설치에 대한 계약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월 발주통보서(LOA)를 접수한지 약 4개월 만이다. 이 프로젝트는 UAE 아부다비에서 북서쪽으로 131㎞ 떨어진 나스르 해상 유전지대에 각종 원유생산시설을 제작·설치하는 것으로, 현재 하루 2만2000 배럴의 원유생산량을 6만5000 배럴로 3배 가량 증산하는 공사다. 2개 패키지 가운데 1개 패키지를 수주한 현대중공업은 원유분리설비, 가스처리설비, 기초구조물, 거주구, 200km 구간의 전력공급용 해저케이블 설치 등을 수행하게 된다. 다른 패키지 1개는 기존 운영 중인 2개의 원유시추플랫폼 외에 7개의 플랫폼을 추가로 제작·설치하는 공사로 아랍에미리트 현지의 NPCC사가 수행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설계에 착수해 구매, 제작, 운송,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도급계약방식(EPC)로 수행, 2019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2014-11-12 13:11:5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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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정상회의 폐막…아태자유무역지대 로드맵 채택

반부패 협력 강화…기초시설·지적재산권 논의 베이징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강력히 추진 중인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 구축 구상의 로드맵이 정식으로 채택됐다. 회원국 정상들은 앞으로 공동전략연구 등을 개시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FTAAP 를 구축하기로 했지만 '목표 시한'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1일 오후 베이징 외곽 옌치후 국제회의센터에서 APEC 정상회의 폐막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참가국 정상들)는 아·태 자유무역지대 프로세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시 주석과 중국이 공개한 '정상회의 베이징 강령(선언)'과 'APEC 25주년 공동성명'에 따르면 정상들은 'FTAAP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비준하고 FTAAP 건설을 위해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 또 FTAAP와 관련해 자국 장관들에게 구체적 행동을 지시하기로 했으며 공동 '전략연구'를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내에 시작해 2016년 말까지 연구성과물을 도출키로 했다. 중국은 FTAAP가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이란 점을 부각시키고자 FTA 협상 용어인 타당성 조사를 포함하고 싶어했지만, 미국 등이 난색을 보이면서 한 단계 격하된 '전략연구'란 문구로 절충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결시한도 합의문에는 담기지 않았다. 정상들은 또 '기초시설(인프라)에 대한 자금의 병목현상'을 해결키로 합의했다. 지적재산권 보호와 관련해서도 '상업기밀 범위에 있는 지적재산권을 실효성 있게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했다'는 수준의 내용이 반영됐다. 이밖에도 정상회의에서는 ▲ 미래를 향하는 아태 동반자 관계 공동건설 ▲ 무역편리화협정 교착에 대한 엄중한 우려 표명 ▲ 국제 전자상거래 연구센터 설립 ▲ 2015년 제2차 경제구조개혁 장관급 회담 개최 ▲ 녹색경제·인터넷경제 등 신경제 발굴 촉진 ▲ 새 무역투자제한 조치를 도입하지 않는다는 기존 약속의 연장 ▲ 에볼라 바이러스 등 전염병 퇴치와 테러리즘 대응 등의 합의사항이 도출됐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 주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아태 지역의 주요국 정상이 모두 참석했다.

2014-11-11 22:07:54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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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배석자없이 소파앉아 20분 회동…"北비핵화 공동노력" 합의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포함해 취임 이후 4번째 회담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 업무오찬을 마친 뒤 오바마 대통령과 20여분간 회담해 북핵문제와 관련, 국제사회의 단합된 입장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해공감했으며 박 대통령은 바이러스 퇴치 등을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을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회담이 성사되기까지 한미 양측은 일정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정상들의 일정이 분 단위로 촘촘하게 짜여진 다자회의의 특성상 두 정상이 공통으로 비는 시간을 잡아내기가 쉽지 않아서였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회담 직전까지도 회담 시간과 장소, 형식 등이 확정되지 않는 이례적 장면이 연출됐다. 실제로 베이징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께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오늘 열리는 것에 가능성과 무게를 두고 조율 중이나 100% 확신할 수 없다는 분위기"라고 브리핑을 했다. 이처럼 한미 양측이 회담 시간을 놓고 막판까지 조율을 거친 탓에 회담 형식도 예전과는 달리 간소하게 꾸며졌다. 두 정상은 각자 1인용 소파에 앉아 통역만 대동한 채 대화를 나눴다. 회담 시간은 총 20여분이었지만 통역이 중간에 끼다 보니 실제로 두 정상이 대화를 나눈 시간은 10여분에 그쳤을 것으로 보인다.

2014-11-11 21:36:09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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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잠실동 주택침하 현장조사…서울시 "원인 파악 아직은"

서울시와 송파구는 잠실동 백제고분로 주변 건물들이 옆으로 기울어진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12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는 거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건물이 기울어지지는 않았다고 판단했으나 기울어짐의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와 송파구는 백제고분로 주변 지하철 공사장 옆 건물 9개 동과 이면도로에 접한 12개 동 등 21개 건물의 안전 상태를 이날 1차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건물이 기울어 3주 전부터 보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5층짜리 다가구 주택은 점검 결과 사람이 거주해도 좋다는 판단을 받았다. 다가구 주택과 같은 날(2004년 2월 10일) 준공된 쌍둥이 건물에서도 이날 기울어짐 현상이 발견됐으나 역시 거주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이 나왔다. 서울시와 송파구는 지하철 공사장 옆에 있는 건물 9개 동의 경우 계측에서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고, 나머지 10개동에 대해서는 12일까지 현장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서울시와 송파구는 주민들 동의하에 건축물의 안전진단을 시행할 수 있는 기관이나 업체를 선정하고, 지하철 공사장 주변에서 정밀 안전진단을 할 예정이다.

2014-11-11 18:44:4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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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발전당진 송전망, 한전·동서발전 절반씩 부담…SK가스 한시름 덜어

동부그룹 구조조정을 위한 동부발전당진 매각의 걸림돌로 작용한 송전망의 건설비용은 한국전력과 동서발전이 절반씩 부담하기로 결론났다. 전기위원회는 11일 본회의를 열어 동부발전당진과 북당진 구간의 345kV 규격 송전선로 건설 비용을 50대50으로 분담하도록 의결했다. 동부발전당진 지분을 보유한 동서발전은 신설 송전선로 건설비의 부담 주체를 놓고 한전과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자 올해 5월 전기위원회에 재정 신청을 했다. 건설 비용은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동서발전은 당진화력 9, 10호기에서 2016년부터 생산될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기존 송전선로(당진 발전소와 신서산 변전소간 약 37km의 765kV 2회선)를 이용하기로 한전과 계약했다. 그러나 정부가 대형 정전사고 방지를 위해 예비 송전선로를 보강하도록 하자 비용문제가 불거졌고, 보강선로 건설비용에 대해 한전은 동서발전이, 동서발전은 한전이 부담해야 한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겼었다. 전기위원회는 "이 같은 상황에서 발전사의 전용성과 더불어 전력계통의 안정에 기여하는 측면을 고려, 그 비용을 양측이 동일하게 분담토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내렸다. 한편 지난달 동부발전당진의 지분 60%를 인수한 SK가스는 일단 커다란 짐을 덜었다. SK가스 관계자는 "송전선로 건설비용 절반을 한전 측이 분담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동서발전과 나머지 3500억원에 대한 비용 분담을 어떻게 처리할 지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4-11-11 17:34:19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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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작업 종료 선언…실종자 유가족 "잠수부 안전 가장 중요"(상보)

이주영 장관 "잠수부 수색 한계"…유가족 일부 오열 정부가 11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끝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수색작업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한 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통해 "오늘부로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수색 종료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09일 만이다. 이주영 장관은 대국민 발표에서 "수색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이제 실종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해졌을 뿐만 아니라 안전에 관한 현장의 거듭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잠수 수색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색작업을 무리하게 계속하다가는 자칫 또 다른 희생을 부를지도 모른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의 공통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민간잠수사와 전문가들은 선체 내 격실의 붕괴위험이 있는 데다 겨울이 가까워지면서 해상여건이 나빠진 탓에 수색이 어렵다며 지속적으로 수색 중단을 요구해왔다. 이 장관은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수색작업을 종료하게 돼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아홉 분을 찾지 못한 데 대한 모든 책임은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장인 저에게 있으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세월호 인양 등 선체처리에 관해서는 "해역 여건, 선체 상태 등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실종자 가족,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적절한 시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안산지역에서 내려온 유가족들은 "세월호 수색을 중단한다"는 이주영 장관의 발언 직후 눈물을 흘렸다. 일부 실종자의 어머니들은 몸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오열했지만 대다수 가족들은 미리 발표내용을 전달받아 마음의 준비를 한 듯 예상보다 담담하게 발표 내용을 받아들였다.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수색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잠수사의 안전"이라며 "이 시각 이후 수중수색을 멈춰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들은 수중수색 활동을 중단하더라도 정부가 9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선체 인양 등 방법을 고민하고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4-11-11 13:56:58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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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작업 종료 선언…실종자 유가족 '담담'·일부 '오열'

"잠수부 수색 한계…겨울 오며 안전 위협" 정부가 11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끝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수색작업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한 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통해 "오늘부로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수색 종료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09일 만이다. 이주영 장관은 대국민 발표에서 "수색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이제 실종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해졌을 뿐만 아니라 안전에 관한 현장의 거듭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잠수 수색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색작업을 무리하게 계속하다가는 자칫 또 다른 희생을 부를지도 모른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의 공통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민간잠수사와 전문가들은 선체 내 격실의 붕괴위험이 있는 데다 겨울이 가까워지면서 해상여건이 나빠진 탓에 수색이 어렵다며 지속적으로 수색 중단을 요구해왔다. 이 장관은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수색작업을 종료하게 돼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아홉 분을 찾지 못한 데 대한 모든 책임은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장인 저에게 있으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세월호 인양 등 선체처리에 관해서는 "해역 여건, 선체 상태 등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실종자 가족,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적절한 시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안산지역에서 내려온 유가족들은 "세월호 수색을 중단한다"는 이주영 장관의 발언 직후 눈물을 흘렸다. 일부 실종자의 어머니들은 몸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오열했지만 대다수 가족들은 미리 발표내용을 전달받아 마음의 준비를 한 듯 예상보다 담담하게 발표 내용을 받아들였다.

2014-11-11 11:18:4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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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자동화장비, 삼성ENG 현장 투입…케이블설치 로봇 등 5종

삼성중공업이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접 개발한 자동화 장비들을 삼성엔지니어링의 육상플랜트 현장에 투입한다. 삼성중공업은 케이블 설치 로봇과 배관 TIG 용접장비 등 5종의 자동화 장비를 삼성엔지니어링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자동화 장비 제작은 연말께 마무리되며, 운송과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3월에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현장에 투입된다. 케이블 설치 로봇은 선박과 해양플랜트에 장착되는 각종 케이블 설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로봇은 직선과 곡선, 수직과 수평, 협소구간 등 모든 구간에서 자동으로 케이블을 설치할 수 있고, 케이블에 걸리는 부하(負荷)를 모니터링해 자동으로 장력을 조절한다. 340여 대가 거제조선소에서 투입돼 맹활약하고 있다. 또 배관 TIG 용접장비는 해양플랜트 장착되는 특수 재질의 배관 파이프의 용접을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플랜트에 설치되는 배관 파이프는 직경이 최대 64인치(약 1.6m), 두께도 최대 6.4cm에 달하기 때문에 용접 작업이 까다롭지만, 이 용접장비는 파이프의 용접선을 자동으로 추적할 뿐 아니라 용접 아크길이도 자동제어 함으로써 용접 불량률이 '0'에 가깝다. 특히 하나의 파이프 위에서 2대의 장비가 동시에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작업 속도도 빠르다. 삼성중공업은 이외에도 ▲이동식 라벨링 장비 ▲태그 마킹장비 ▲용접비드 검사장비 등을 삼성엔지니어링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오랜 기간 개발해 온 자동화 기술이 육상플랜트에도 적용되는 것"이라며 "육상과 해상플랜트는 제작 공정이 유사하기 때문에 조선소에서 개발한 자동화 장비를 적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2014-11-11 09:48:29 김민준 기자